영남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이찬희 교수가 고난도 신의료기술인 ‘제로 방사선 펄스장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3일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펄스장 절제술(PFA)은 전기장을 이용해 심장의 비정상 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첨단 기술로, 기존 고주파 도자절제술이나 냉각 풍선 절제술에 비해 합병증의 위험성을 최소화하며 높은 안전성을 가진 차세대 치료법이다.
제로 방사선 전극도자 절제술은 심장 내 초음파와 3차원 지도화 영상을 활용해 심장을 입체적으로 구현함으로써, 방사선 노출 없이 전극도자의 위치와 움직임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술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방사선 피폭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물론, 시술 중 납 가운 착용이 필요 없어 의료진의 신체적 부담과 누적 방사선 노출도 줄일 수 있다. 해당 시술은 현재 국내에서도 극소수의 숙련된 전문의에 의해서만 시행되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 2024년부터 심방세동뿐만 아니라 심방조동, 심방빈맥,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에 걸친 대부분 부정맥 질환으로 범위를 확장해 해당 시술을 하고 있다. 이번에는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펄스장 절제술까지 방사선 노출 없이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특히 미국 메드트로닉사의 펄스장 절제술 장비인 펄스셀렉트(Pulseselect)를 활용해 제로 방사선 펄스장 절제술에 지역 최초로 성공했다.
이 교수는 “영남대병원 부정맥팀은 작년까지 전기생리검사 및 전극도자 절제술 4000례, 심장 삽입형 전기장치 시술 2000례 이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부정맥 치료 분야에서 성과를 기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