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최 `창조포항 미래발전전략 심포지엄`서 제안<BR>KTX 서울직결노선·울산 고속도로 개통 연계<BR>신성장동력 창출·인프라 확충 적극 서둘러야
저성장기 철강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산업융합형 생태계 촉진대책 등 업계 공통의 노력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포항의 미래발전전략 및 신정장동력 창출을 위해서는 KTX포항-서울 직결노선 및 포항-울산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 따른 연계발전전략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주장은 경북매일신문과 포스코경영연구소가 12일 포스코 국제회의장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창조포항 미래발전전략 심포지엄`(부제: 저상장기의 철강산업 발전과 포항시의 미래성장동력)에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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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세션 1 철강분야에서 박찬욱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저성장기 철강산업과 포항 철강생태계 발전방안`주제발표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산업의 생존법으로 △동아시아시장공략 △산업융합형 생태계 촉진 정책 제도 정비 △수요 다각화를 제시했다.
박 연구위원은 “포항철강 생태계의 건강성은 대구경북지역 경제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철강과 연결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장이 시급하다”며 “정부와 자자체, 참여기업, 선진 생태계 문화 촉진을 위한 자발적 시민행동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션 2 포항성장동력과 관련, 윤정현 한국행정자치연구원장은 `포항의 미래발전 전략 및 신정장동력`이란 주제 발표에서 “영일만 기적의 주축이 된 철강산업의 성장은 정체를 넘어 쇠퇴화 과정을 겪고 있다”며 포항의 부활과 재도약을 위해 △지역대학의 지역동화 △퓨전철강산업의 육성 △창조도시 포항문화 트러스트 조성 △인근 지자체간 파트너십 구축 등 4대 핵심미래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세션 3 지역인프라 연계발전 부문에서 주제발표자들은 광역교통망구축에 따른 기회효과를 선점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상건 국토연구원 본부장은 `광역교통망구축에 따른 연계발전전략`이란 주제발표에서 “KTX포항-서울 직결선 개통, 포항-울산고속도로 개통, 동해남부선 포항-울산구간 복선전철화 등을 통해 포항은 동해안 교통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광역지자체와의 산업클러스터 및 지식네트워크 형성, 관광상품 개발과 인프라 지원정책이 적극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동수 대구한의대 교수, 정현욱 울산발전연구원 기획팀장, 김경대 경주대 교수 등은 KTX포항-서울 직결선 및 포항-울산고속도로 개통, 영일만대교 실현가능성 등의 별도 주제발표를 통해 연계발전전략 수립 및 세부 실천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오전 개회식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원종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이병석 국회의원, 주낙영 경북도행정부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김진일 포스코 사장, 이정식 포항제철소장 등이 참석 또는 축하메시지를 보내왔으며, 산·학·민·관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개회식에 앞서 열린 2014 철강사랑 대상 시상식에서는 경북도지사상에 (주)융진, 포항시장상에 (주)케이이앤피, 특별공로상에 이석수 전 경북도부지사, 기술개발상(대상)에 DCI열처리 이승호 이사, 생산품질상에 (주)코렘 임용식 부장, 마케팅상에 이젠테크 손정희 사장, 모범근로자상에 (주)동국산업 신명철 노조위원장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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