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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U-19 축구대표팀, EOU컵 출전 24명 확정

오는 28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하는 2024 서울 EOU컵 19세 이하(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28일∼9월 1일)에 나설 한국 대표가 확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19일 EOU컵에 출전하는 U-19 대표 선수 24명을 확정해 발표했다.올해 2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는 지난해 1회 대회 우승팀인 한국을 필두로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태국 4개국이 출전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은 내년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연령대다.오는 9월 치러지는 AFC U-20 아시안컵 예선에서 한국은 레바논,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북마리나제도와 함께 조별리그 C조에서 경쟁한다.U-19 대표팀은 9월 대회에 앞서 이번 서울 EOU컵 대회를 통해 최종 담금질을 펼치겠다는 각오다.한국은 28일 태국과 1차전을 시작으로 30일 아르헨티나, 9월 1일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2024 서울 EOU컵 출전 U-19 대표팀 명단(24명)▲골키퍼(GK) = 공시현(전북) 김민수(대전) 박상영(대구) ▲수비수(DF) = 강민우(울산) 배현서(서울) 신민하 (강원) 심연원(대구) 이창우(보인고) 임준영(전주시민) 정성민(수원) 조인정 (제주) ▲미드필더(MF) = 김동민 김명준(이상 포항) 김태원(포르티모넨스) 문준혁(전주대) 박수빈(CD레가네스) 백민규(인천) 성신(광운대) 손승민(대구) 이건희(수원) 이수아(한남대) 진준서(강원) ▲공격수(FW) = 김결(이랜드) 백가온(보인고) /연합뉴스

2024-08-19

포항-제주, 2년 연속 코리아컵 4강서 맞붙는다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한국 축구의 최강자를 뽑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이 21일 펼쳐진다.지난해까지 대한축구협회(FA)컵으로 불리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코리아컵으로 명칭이 바뀌었다.2024 코리아컵 4강 대진은 지난 5일 추첨을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포항 스틸러스, 울산 HD-광주FC의 대결로 꾸려졌다.제주와 포항은 21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울산은 이날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1차전을 치른다.올해 코리아컵 4강 대진은 풍부한 스토리를 품었다.먼저 제주와 포항은 2년 연속 ‘4강 맞대결’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간다.두 팀은 지난해 단판 승부로 펼쳐진 4강에서 만나 120분 연장 혈투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포항이 4-3으로 이겼다.포항은 결승에 올라 전북 현대를 4-2로 꺾고 통산 5번째 우승(1996·2008·2012·2013·2023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북, 수원 삼성과 함께 역대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랐다.포항은 1차전 원정에서 기선을 제압한 뒤 오는 28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통해 2년 연속 제주를 뛰어넘고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와 함께 ‘역대 최다 챔피언’ 신기록 달성에 도전한다는 구상이다.이에 맞서는 제주는 객관적인 전력 평가에서는 포항에 밀리지만 “어떻게든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는 김학범 감독의 다짐처럼 2004년 대회 준우승 이후 20년 만의 결승 진출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다.포항과 제주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3차례 만나 1승 1무 1패로 팽팽했다.울산과 광주도 재미있는 사연으로 묶였다.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부산 아이파크에서 현역으로 뛸 당시 김판곤 감독과 ‘사제의 정’을 맺었다.김판곤 감독은 2005년 부산의 수석코치로 부임해 2007년 팀을 떠날 때까지 팀의 수비수였던 이 감독과 함께 생활했다.울산과 광주는 28일 울산문수경기장으로 옮겨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울산은 이번 시즌 광주와 두 차례 K리그1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김판곤 감독 부임 이후 처음 광주와 맞붙는 만큼 울산은 이번 1차전을 통해 천적 관계에서 벗어나는 게 급선무다. 울산은 2017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이 유일한 코리아컵 우승 기록이라 7년 만의 챔피언 탈환을 위한 각오도 남다르다.이에 맞서는 광주는 올해가 코리아컵 역대 첫 4강 진출이라 내친김에 결승까지 올라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벼르고 있다.대망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은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승부로 펼쳐진다./연합뉴스

2024-08-19

차범근·박지성·손흥민 최고의 선수는 ‘캡틴 손’

현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사진), 본격적으로 유럽파 시대를 연 박지성, 1970∼1980년대 독일을 주름잡은 차범근 가운데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영국 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8일(현지시간)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선수 10인을 선정하면서 손흥민을 맨 위에 뒀다.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한국에서 전국적인 사랑을 받지만 세계적인 슈퍼스타이기도 하다”며 손흥민의 각종 기록을 조명했다.유럽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클럽팀 소속으로 606경기에 출전, 227골을 기록했다.A매치에는 127경기에 나서 48골을 터뜨렸다.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문전에서 파괴적인 효율성과 리더십으로 역대 최고 한국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손흥민에 이은 역대 2위 선수로는 차범근을 뽑았다.매체는 “다른 한국 선수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할 길을 닦은 선구자였다”고 평가하며 차범근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준 활약을 조명했다.3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한 박지성이 이름을 올렸다.박지성을 놓고 ‘유럽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표현한 기브미스포츠는 그가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활약했다고 짚었다.네 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한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뿐 아니라 2002 한일 월드컵 4강,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16강 진출도 이끌었다고 전했다.손흥민, 차범근, 박지성을 이어 4위를 차지한 선수는 현 국가대표팀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였다.기브미스포츠는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수비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나폴리(이탈리아)는 김민재의 활약 덕에 30년 만에 첫 리그 우승을 일궜다”고 평가했다.5위로는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토트넘 등에서 활약한 측면 수비수 이영표가 선정됐다.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핵심이었던 센터백 홍명보가 6위, 2008년부터 2019년까지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기성용(FC서울)이 7위로 뒤를 이었다.2000년대 초반까지 국가대표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황선홍이 8위, K리그의 ‘전설’로 꼽히는 공격수 이동국이 9위를 차지했다. 10위에는 설기현이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2024-08-19

2위 삼성-4위 두산 ‘포항 빅뱅’

KIA 타이거즈가 4연승을 내달리면서 프로야구 2024 KBO리그 1위 경쟁은 사실상 마무리된 분위기다. 2위 다툼과 5위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이번 주에도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는 2위 수성 또는 탈환을 위해 싸운다.주중에는 2위 삼성과 4위 두산의 ‘포항 빅뱅’이 예고돼 있다.삼성과 두산의 격차는 3게임이다. 20∼22일 열리는 포항 3연전에서 삼성이 우위를 점하면 2위 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삼성에 올 시즌 2승 10패로 처절하게 당한 두산은 설욕을 벼른다. 삼성의 제2구장 포항은 이승엽 두산 감독과 삼성 모두 좋은 기억을 품고 있는 장소다. 삼성은 2012년부터 포항을 ‘제2구장’으로 활용했다. 삼성의 포항 경기 승률은 무려 0.641(41승 23패 1무)이다.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삼성이 포항구장에서 높은 승률을 달성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삼성에서 활약하며 ‘국민 타자’로 불린 이승엽 감독의 포항구장 성적은 39경기 타율 0.362(141타수 51안타), 15홈런, 4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67이다.‘타자 이승엽의 전성기’가 지난 시점부터 포항 경기가 열렸지만, 이승엽 감독의 포항 성적은 무시무시했다.이승엽 감독은 2015년 6월 3일 포항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사상 첫 400홈런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이 감독이 현역으로 뛴 기간 삼성의 포항구장 성적은 33승 11패(승률 0.750)였다.지난해 이 감독은 ‘두산 수장’으로 포항구장을 찾아 3연전을 싹쓸이하며 포항과 좋은 추억을 이어갔다./연합뉴스

2024-08-19

남북한 시상식 셀카 ‘올림픽 10대 뉴스’

남북한 탁구 선수들이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장면이 AFP통신의 2024 파리 올림픽 10대 뉴스에 선정됐다.AFP통신이 최근 발표한 파리 올림픽 10대 뉴스를 보면 탁구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임종훈-신유빈 조가 북한의 은메달 조 리정식-김금영과 함께 시상대에서 휴대 전화로 사진을 찍은 장면이 6번째 뉴스로 이름을 올렸다.남북의 탁구 선수들은 금메달을 획득한 왕추친-쑨잉사(중국) 조와 함께 삼성이 만든 휴대전화로 기념 촬영을 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 후원사인 삼성은 이번 대회부터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직접 삼성 갤럭시 휴대전화로 사진을 함께 찍도록 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AFP통신은 “남북 탁구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이 한국에서 화제가 됐고, 보기 드문 장면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평가했다.이번 파리 올림픽 10대 뉴스 가운데 상위 1∼3위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개회식 센강 퍼레이드, 테니스 남자 단식 우승자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 달성, 체조 여자 마루운동 시상식에서 시몬 바일스와 조던차일스(이상 미국)가 금메달리스트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를 예우하는 장면이 차례로 선정됐다.다만 이때 동메달리스트로 시상대에 올랐던 차일스는 추후 스포츠중재재판소 판결에 따라 아나 바르보수(루마니아)에게 동메달을 내줘야 했다.노아 라일스(미국)가 0.005초 차이로 키셰인 톰프슨(자메이카)을 제치고 우승한 육상 남자 100m, 파키스탄의 아르샤드 나딤이 인도 니라즈 초프라를 꺾고 우승한 육상 남자 창던지기가 4, 5번째 뉴스로 소개됐다.2010년생 아리사 트루(호주)가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스케이트보드, 복싱 여자부 경기에서 불거진 성별 논란, 레슬링 미하인 로페스(쿠바)의 올림픽 사상 최초의 개인 단일 종목 5연패, 특유의 담담한 표정으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터키 사격 선수 유수프 디케츠가 7∼10번째 뉴스로 다뤄졌다./연합뉴스

2024-08-18

3R서 4타 줄인 고진영 ISPS 여자오픈 7위로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고진영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쳤다.이번 대회 들어 처음 60대 타수를 써낸 고진영은 선두 로런 코클린(미국·12언더파 204타)에게 6타 뒤진 7위에 올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이번 시즌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세계랭킹 4위 고진영은 강풍 속에서도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으며 선두권을 위협했다. 15번 홀(파3)에서 나온 보기가 옥에 티였다.고진영은 “전반에는 버디 기회도 많았고 많은 퍼트를 성공했지만 후반에는 그리많은 기회가 오지 않았다”며 “그래도 강풍 속에서 플레이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3주 전 캐나다에서 열린 CPKC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코글린은 3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르며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메건 캉(미국)이 한 타 뒤진 2위(11언더파 205타)에서 추격했고, 찰리 헐(잉글랜드)과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가 공동 3위(9언더파 207타)에 자리했다.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6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다.선두와 격차를 4타로 좁힌 리디아 고는 “다음 주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주쯤이면 피곤해질 수도 있겠지만 에너지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24-08-18

김천 상무, 대구FC에 무기력하게 패배

김천상무가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3 대 0으로 패했다.  9일 리그 선두를 다투던 강원에 아쉽게 패하며 리그 2위로 물러난 김천은 선두 복귀를 위해 이날 리그 11위 대구를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경기는 김천이 일방적인 우위를 가져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반 부터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오히려 대구에 밀리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던 중 선제골 찬스가 김천에게 왔다. 후반 9분, 박상혁이 페널티 박스안으로 빠르게 들어가는것을 대구의 수비수가 파울로 끊으며 페널티킥을 제공했다. 김천은 김대원이 키커로 나섰으나 대구의 키퍼 오승훈이 막아내며 찬스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대구는 후반 12분 바로 이어진 역습에서 세징야가 골을 만들어냈다.  1 대 0으로 끌려간 김천은 3분 뒤에 대구 정치인의 골까지 허용했다. 김천의 수비는 이날 예전의 모습은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무너졌고 후반 39분 다시 한 번 세징야에게 골을 헌납해야 했다.  김천은 만회를 위해 마지막 공격을  이어갔지만 대구의 수비에 번번히 막히며 결국 3 대 0으로 고개를 숙였다.  2연패에 빠지며 선두 탈환에도 실패한  김천은 25일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여 다시 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 정서영 스포츠객원기자

2024-08-17

삼성, 도미니카 출신 1루수 르윈 디아즈 영입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태업 논란을 일으킨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7)를 영입했다.삼성은 14일 “디아즈와 연봉 5만 달러, 옵션 2만 달러, 이적료 10만 달러를 합쳐 총액 17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디아즈는 왼손 타자로 2013년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했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말린스에서 뛰었다.올 시즌엔 멕시코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삼성은 “디아즈는 장타력뿐만 아니라 1루 수비도 뛰어난 선수”라며 “특히 헌신적인 태도와 열정을 가진 선수로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삼성이 디아즈와 계약하면서 카데나스는 한국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카데나스는 지난달 10일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한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 선수로 잔여기간 총액 47만7천 달러(연봉 32만 7천달러, 옵션 10만 달러, 이적료 5만 달러)에 입단 계약했다.그는 KBO리그 등록 후 3번째 경기인 7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역전 끝내기투런홈런을 날리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나 지난 달 26일 kt wiz전에서 타격하다가 왼쪽 허리에 통증을 느낀 뒤 돌변했다.병원 진단에선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카데나스는 계속 통증을 호소하며훈련과 경기에 불참했다.카데나스는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대타로 나선 뒤 수비에서 느슨한 모습까지 보였다.진노한 박진만 삼성 감독은 곧바로 그를 교체한 뒤 아예 2군으로 내려보냈다.삼성은 카데나스가 경기 출전을 거부한 시점부터 새 외국인 타자를 급하게 찾았다.KBO리그 규정상 새 외국인 선수가 포스트시즌에 참가하기 위해선 8월 15일까지 비자 발급과 입단 절차를 마무리해야 했다./연합뉴스

2024-08-15

대구FC-김천상무, 오늘 DGB파크서 맞대결

대구FC가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8경기 무승 수렁에 빠진 대구는 리그 11위로 내려 앉았다. 계속되는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대구는 지난 라운드 울산 원정에서 0대1로 패하며 무승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치열한 선두권 싸움 중인 김천과의 만남에 부담이 크지만 최하위 전북과의 승점 차가 단 1점 뿐인 대구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무딘 공격력 해결이 급선무다. 새로운 공격수들이 합류 했지만 공격포가 잠잠하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창출해 효율적인 득점을 만들어내야한다. 그 뿐만이 아니라 실수로 시작된 치명적인 실점을 막기 위해 수비 집중력 개선이 필요하다.상대 김천은 지난 라운드 강원을 상대로 패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여전히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하며 탄탄한 수비라인을 자랑하고 있다. 이 수비라인을 대구가 어떻게 격파할지가 중요한 관건이다.대구와 김천의 통산전적은 1승 3무 2패다. 이번 시즌 두 번의 만남에서 모두 패하며 김천 상대로 승리가 없는 대구다. 강등권 탈출을 위한 생사의 기로에 선 대구가 김천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8-15

음바페 데뷔골… 레알 마드리드 슈퍼컵 우승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새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킬리안 음바페의 데뷔골이 터진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 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를 2-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UEFA 슈퍼컵은 그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6월 열린 2023-2024시즌 UCL 결승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꺾고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15회로 늘린 레알 마드리드는 슈퍼컵에서도 6번째 우승으로 역대 최다 1위로 올라섰다.이전까지는 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과 나란히 5회로 공동 1위였으나 2022년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레알 마드리드가 치고 나갔다.특히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맹활약하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프랑스의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는 새 팀에서 첫 경기부터 골 맛을 보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한 아탈란타는 첫 슈퍼컵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음바페가 선발 공격수로 출격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호드리구가 때린 왼발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전반엔 아탈란타와 득점 없이 맞섰다.후반 14분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선제 결승 골이 레알 마드리드에 리드를 안겼다.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절묘한 개인기로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해 땅볼 크로스를 보내자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골대 앞에서 발을 갖다 대 골문을 열었다.이어 후반 24분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데뷔골로 쐐기를 박았다.호드리구가 상대 선수에게서 볼을 빼앗아 시작된 역습에서 비니시우스를 거쳐 주드 벨링엄에게 공이 연결됐고, 벨링엄이 보낸 패스를 음바페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연합뉴스

2024-08-15

이승현 햄스트링 부상상위권 싸움 삼성 악재

치열한 상위권 순위 싸움을 펼치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큰 악재가 나왔다.왼손 선발 투수 이승현(22)이 12일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삼성 관계자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이승현이 11일 러닝 훈련 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며 “오늘 병원 검진 결과 약 4주 동안 재활 및 회복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전했다.삼성으로선 뼈아픈 소식이다.이승현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의 성적을 거두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했다.삼성은 이승현의 빈자리를 대체할 새 선발 자원을 찾아야 한다.삼성은 12일 현재 3위를 달리고 있고 2위 LG 트윈스를 1.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키움 히어로즈도 반갑지 않은 소식을 전했다.핵심 불펜 조상우가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키움 관계자는 “일단 재정비 차원에서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며 “정확한 몸 상태는 병원 검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조상우는 지난달 16일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지난 6일 복귀경기를 치렀다.그는 복귀 후 두 경기를 뛴 뒤 같은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다.조상우는 올 시즌 44경기에서 1패 6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올렸다./연합뉴스

2024-08-13

올림픽에도 프로야구 흥행 돌풍 KBO “관중 추세에 큰변화 없어”

올해 프로야구는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도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KBO 사무국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예상치 못한 폭염과 우천으로 일부 경기가 취소되긴 했으나 관중 추세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한다.KBO리그는 12일 현재 정규시즌 545경기에 총 798만8천527명(경기당 평균 1만4천658명)이 입장해 13일 경기에서 역대 5번째로 8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6년 693경기 만에 달성한 800만명 역대 최소경기 기록을 올 시즌 100경기 이상 앞당길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올해 프로야구가 유례없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것은 알려진 대로 MZ세대 중에서도 20∼30대 여성 관중의 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아저씨’들이 주요 팬이었던 프로야구가 이제는 20∼30대 여성이 전체 관중의 과반을 차지하며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올랐다.KBO가 지난달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 티켓 구매자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20대 여성이 39.6%, 30대 여성은 19.1%를 기록하는 등 여성 관중이 68.8%로 31.2%인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많아 화제를 모았다. 젊은 여성 관중의 폭발적인 증가에 는 소셜미디어(SNS)의 일상화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2024-08-13

“PGA 최고 선수 가리자” 페덱스컵 PO 개막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시즌 최고 선수를 가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리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총상금 2천만 달러)은 BMW 챔피언십, 그리고 투어 챔피언십 3개 대회 구성된 플레이오프의 첫 대결장이다.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상위 70명이 출전하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명만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BMW 챔피언십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 선수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3개 대회 모두 최정상급 선수들이 컷없이 나흘 동안 열전을 치른다.한국 선수는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김주형(이상 페덱스컵 랭킹 순) 4명이 출격한다.임성재는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을 9위로 마쳐 10위 이내 선수에게 순위에 따라 나눠주는 컴캐스트 비즈니스 보너스 220만 달러를 받고 기분 좋게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선다.임성재와 안병훈(12위)은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은 안정권이고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도 무난할 전망이다.투어 챔피언십은 랭킹이 높을수록 낮은 타수로 시작하기에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최대한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 리는 게 요긴하다.38위 김시우와 43위 김주형은 일단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상위권에 들어 BMW 챔피언십 출전권을 굳히고 투어 챔피언십 출전 교두보를 마련하는 게 과제다.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는 우승이다. 우승하면 360만 달러라는 거액의 상금과 함께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일찌감치 확보하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이번 시즌에 빼어난 성과를 거둔 선수 70명만 추려서 치르는 대회라서 우승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손에 넣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올린 잰더 쇼플리(미국),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연합뉴스

2024-08-13

금메달 들고 모교에 온 반효진 ‘금의환향’

“학생 선수로서 다음 주에 바로 시합이 있어서 시합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사격 공기소총 10m에서 역대 한국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딴 반효진 선수가 12일 모교인 대구체육고등학교에 등교했다.대구체고 2학년인 반효진은 16세 10개월 18일(2007년 9월 20일생)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최연소, 역대 올림픽 여자 사격 최연소 금메달이라는 기록을 세웠다.반 선수는 이날 등교 직후인 오전 9시쯤 대구체고 필승관에서 열린 ‘제33회 파리올림픽 신기록 수립 및 우리나라 100번째 금메달 획득 기념 환영식’에 재학생과 교직원, 강은희 대구 교육감 등의 환영을 받으며 입장했다.반 선수는 강은희 대구교육감으로부터 꽃다발과 함께 장학금 500만원을 받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또 자신에게 사격을 권한 친구에게 꽃다발을 받으며 미소를 지었다.반 선수는 소감 발표에서 “저를 축하해 주는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전교생들이 다 응원해 주셔서 제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남아 있는 전국체전도 열심히 하겠다”며 “응원받은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환영식을 마친 반효진 선수 주변으로는 재학생들이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취재진의 요청으로 재학생들과 함께 셀카를 찍는 반 선수는 금메달을 들어 보이기도 하며 ‘금의환향’을 만끽했다.반 선수에게 사격을 권한 전보빈(16)도 주목받았다. 전보빈은 “효진이에게 (사격) 같이하자 했는데, 계속 거부를 해서 감독님에게 효진이가 사격하고 싶어 한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효진이라면 (금메달) 딸 거라고 믿고 있었는데, 정말로 따와서 제가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환영식을 마친 반 선수는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인터뷰에 앞서 대구체고 관계자는 “반효진 학생은 어린 선수고 2학년 학생”이라며 “학교는 반 선수가 학생답게, 일상으로 돌아와서 일반 학생들과 똑같이 수업하고 훈련하고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반 선수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친구들 얼굴 봤을 때 소감’을 묻는 말에 “일요일 밤에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서 친구들을 봤는데, 로비에 모여서 다 같이 박수쳐주고 응원해줬다”며 “이제야 막 다 실감이 나고 축하까지 완벽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또 ‘학생으로 돌아왔으니 무엇을 하고 싶냐’라는 질문에는 “학생 선수로 다음 주에 바로 시합이 있기 때문에 시합 준비를 하겠다”며 “남은 체전도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며 스스로를 다잡는 모습을 보였다.그는 ‘이번 금메달로 얻은 기록 중에 어떤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 기록’을 묻자 “대구 체고 소속으로 재학생 최초 올림픽 출전자이자 금메달리스트인 것이 가장 영광이다”라며 “100번째 금메달이 제일 뜻깊지 않나 생각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연합뉴스

2024-08-12

한국 金13·銀9·銅10 ‘종합 8위’

한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를 따내 메달 순위 8위를 차지했다.우리나라는 11일(현지시간) 막을 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8위로 대회를 마쳤다.금메달 13개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우리나라의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이다.2008년 베이징 때는 은메달 11개, 동메달 8개를 추가해 7위, 2012년 런던에서는 은메달과 동메달 모두 9개씩 보태 5위에 올랐다.전체 메달 수 32개는 1988년 서울 대회 33개(금 12, 은 10, 동 11)에 이은 2위 기록이다. 2008년 베이징 때도 메달 총수는 32개였다.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금메달 목표를 5개로 잡았으나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최소 규모인 선수 144명이 출전해 목표치의 2배가 넘는 13개 금메달을 수확하며 선전했다.한국이 하계 올림픽 메달 순위 10위 안에 든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8위(금 9, 은 3, 동 9) 이후 8년 만이다. 2021년 도쿄에서는 16위(금 6, 은 4, 동 10)로 밀렸었다.우리나라는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 출전한 박혜정(고양시청)이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2위를 차지했다.인상과 합계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박혜정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윤진희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역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또 여자 최중량급 올림픽 메달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2012년 런던 대회 동메달 이후 이번 박혜정이 12년 만이다.이 체급 금메달은 합계 309㎏의 리원원(중국)이 가져갔다.근대5종에서는 성승민(한국체대)이 여자부 동메달을 획득했다.성승민은 이날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근대5종 여자부 결승에서 1천441점을 따내 1천461점의 미첼레 구야시(헝가리), 1천452점의 엘로디 클루벨(프랑스)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가 시상대에 오른 것은 이번 대회 성승민이 최초다.전체 메달 순위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금메달 40개로 같았으나 은메달 수에서 44-27로 앞선 미국이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인 여자 농구 결승까지 금메달 수가 중국에 1개 부족했으나 여자 농구 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67-66, 1점 차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순위에서 중국을 힘겹게 따돌렸다. /연합뉴스

2024-08-12

삼성, 태업 논란 카데나스 방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태업 논란 속에 엔트리에서 빠진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삼성 관계자는 12일 전화통화에서 “최근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했고 여러 명의 선수와 접촉했다”고 전했다.삼성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1루수 자원 르윈 디아스(27)와 계약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디아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었고, 올 시즌엔 멕시코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MLB 3시즌 통산 성적은 112경기 타율 0.181, 13홈런, 27타점이다.삼성은 디아스와 큰 틀에서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다만 문제가 있다. 영입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포스트시즌에 출전하기 위해선 그해 8월 15일까지 등록절차를 마쳐야 한다.삼성 관계자는 “아직 취업 비자 발급 문제가 마무리된 건 아니다”고 밝혔다.행정 절차가 늦어지면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이 무산될 수도 있다.디아스 영입과 별개로 카데나스와는 작별할 것으로 보인다.카데나스는 지난달 10일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한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 선수로 잔여기간 몸값은 총액 47만7천 달러를 받고 삼성에 입단했다.카데나스는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KBO리그 등록 후 3번째 경기인 7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역전 끝내기 투런홈런을 날리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그러나 카데나스는 지난달 26일 kt wiz전에서 타격하다가 왼쪽 허리에 통증을 느낀 뒤 돌변했다.병원 진단에선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카데나스는 계속 통증을 호소하며 훈련과 경기에 불참했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미디어를 통해 여러 차례 경고 메시지를 보냈으나 달라지는 건 없었다.카데나스는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대타로 나선 뒤 오히려 수비에서 느슨한 모습까지 보였다.진노한 박진만 감독은 곧바로 그를 교체한 뒤 아예 2군으로 내려보냈다.카데나스는 KBO리그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24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4-08-12

한국 여자탁구 16년 만에 단체전 동메달 입맞춤

한국 여자탁구가 16년 만의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에 입맞춤했다.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팀을 꾸린 한국은 10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3-0으로 제압, 동메달을 따냈다.이로써 한국 탁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수확했다.여자 단체전과 여자 단식을 통틀어서도 한국 탁구에 16년 만의 올림픽 메달이다.앞서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신유빈은 두 번째 동메달을 추가하며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한국 탁구가 올림픽에서 멀티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건 김택수(대한탁구협회 부회장)가 남자 단식 동메달과 남자 복식 동메달, 현정화(한국마사회 감독)가 여자 단식 동메달과 여자 복식 동메달을 수확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32년 만이다.여자 단식까지 3개 종목에 모두 출전한 신유빈은 대회 개막 첫날부터 폐막 전날까지 거의 매일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친 끝에 값진 성과를 냈다. 15일 동안 14경기를 소화했다.2011년에 중국에서 귀화해 국내 에이스로 군림해왔으나 올림픽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던 전지희는 3번째 올림픽 도전에서 생애 첫 메달을 수확했다.역시 2011년에 중국에서 귀화한 이은혜는 이번이 첫 올림픽 무대다.여자 대표팀은 2021년 도쿄 대회 여자 단체전 8강에서 독일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전지희, 신유빈이 대표팀에 있었다.한국 탁구는 동메달 2개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남자 단체전 은메달 1개를 따냈던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최고 성적이다.한국과 독일 모두 변화없이 기존 복식조를 내보내며 정면충돌했다.‘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조’ 신유빈-전지희 조는 ‘중국계 듀오’ 완위안-산샤오나 조를 상대로 첫 두 게임은 수월하게 가져왔지만 이후 두 게임에선 핌플러버를 쓰는 산샤오나의 까다로운 구질에 고전했고, 승부는 5게임으로 치달았다.일진일퇴의 공방전은 전지희의 날카로운 포핸드와 상대 범실로 11점을 먼저 채운 한국의 3-2(11-6 11-8 8-11 10-12 11-8) 승리로 끝났다.여자 대표팀에서 가장 ‘약한 고리’로 여겨지던 이은혜(44위)가 2단식에서 독일의 18세 신예 카우프만(100위)을 3-0(11-8 11-9 11-2)으로 돌려세우면서 한국은 동메달 고지의 8부 능선을 넘었다./연합뉴스

2024-08-11

‘숱한 찬스 무산’ 포항, 안방서 서울에 무릎

포항스틸러스(승점 44점)가 1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1대 2로 패하며 강원(승점47점),김천(승점46점), 울산(승점45점)에 이어 4위로 내려왔다.리그 선두자리에 올랐던 포항은 28일 김천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3위로 내려와야 했다. 선두권의 승점차가 3점 이내로 매 라운드 1위가 바뀌고 있는 만큼 이번 라운드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전반 3분만에 서울의 조영욱에게 선제골을 내준 포항은 숱한 찬스에도 만회골을 만들지 못하며 전반을 마쳤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반등의 기회는 빠르게 찾아왔다. 후반 5분 서울에서 이적해온 이태석이 올려준 공을 전민광이 헤딩으로 꽂아 넣으며 1 대 1 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16분 서울의 이승모에게 실점하며 1 대 2로 다시 끌려갔다.포항은 이적생 안재준과 부상 복귀 한 김종우 까지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 되었다.포항은 이날 경기는 졌지만 김종우와 한찬희 등 한동안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웠던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팬들의 기대를 높여줬다.이 날 경기 패배로 리그 4위로 추락한 포항은 17일 전주에서 치뤄질 전북과의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8-11

김천 상무 강원 FC에 패하며 다시 2위로

김천 상무가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강원FC에 1 대 2로 패하며 2위 였던 강원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7월 28일 25라운드에서 선두를 다투던 포항에 2 대 1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46점으로 단독 1위 자리에 오른 김천은 2주간의 리그 휴식기를 마치고 2위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과 1위 굳히기를 위한 도전을 이어갔다. 이 날 경기는 리그 1위와 2위가 맞붙은 만큼 초반부터 양팀의 공격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경합 상황 마다 강한 몸싸움도 서슴치 않으며 빠르게 경기를 이어가던 양팀의 팽팽한 균형을 먼저 깬것은 김천이었다. 전반 35분 먼거리에서 강하게 올린 크로스가 김대원에게 이어지며 슈팅을 시도한것이 강원의 수비수 김영빈의 발에 맞으면서 그대로 골로 연결되었다.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온 김천이었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전반 46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이상헌에게 골을 내주며 다시 1 대 1 원점이 되었고 그대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19분 김천은 또 다시 골대 앞 선수들이 엉킨 상황에서 이번에도 강원의 이상헌에게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해 1 대 2로 끌려갔고 이후 동점골을 노렸지만 추격에 실패하며 결국 그대로 경기 를 마무리 했다. 1위 자리를 강원(승점47점)에 내주며 2위로 내려간 김천은 16일 대구로 원정을 떠나 치열한 선두 싸움을 이어간다. /정서영 스포츠객원기자

202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