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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 가다듬은 포항, 2025 시즌 담금질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등록일 2025-01-07 19:00 게재일 2025-01-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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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섭·하파엘 코치진에 합류<br/>베테랑 선수들 연이은 재계약<br/>태국 후아인·제주서 전지훈련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이 지난 5일 태국으로의 전지훈련 출발에 앞서 공항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며 각오를 다졌다.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이 지난 5일 태국으로의 전지훈련 출발에 앞서 공항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며 각오를 다졌다.

포항스틸러스가 2025년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2024년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1 6위의 아쉬움을 달랜 포항은 빠르게 새로운 시즌 준비에 들어갔고 최우선으로 팀 내 베테랑들의 연이은 재계약 소식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했다.

포항은 7일 현재 팀의 재계약에 성공한 선수들은 주장인 완델손을 비롯 골키퍼 윤평국, 백성동, 아스프로, 김종우 그리고 포항의 맏형 신광훈 등이 이름을 올렸다. 남은 선수들도 조만간 재계약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새해 들어 구단 대표이사도 새로 취임했다. 포항스틸러스의 12대 대표이사로 새롭게 취임한 이철호 신임 사장은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1991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그동안 인사노무 분야 등에서 주요 보직을 거치고 SNNC 경영지원실장, 노사발전그룹장, 행정부소장으로 근무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커뮤니케이션실장을 역임하며 스포츠구단의 홍보효과 등을 체득한 한 이 사장은 포항스틸러스의 브랜드 가치 증진과 구단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은 코칭스태프에도 변화를 가져갔다. 2024년 함께 했던 김성수 골키퍼 코치와 손동민 피지컬 코치가 떠나고 포항에서 프로 데뷔 후 박태하 감독과 함께 선수로 뛰었던 김이섭 골키퍼코치와 재활 트레이닝을 담당할 하파엘 피지컬 코치가 합류해 팀에 힘을 더 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선수의 영입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K리그2 안산그리너스에서 활약한 측면 공격수 김범수가 영입됐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일반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그는 K5, K7 리그 등 아마추어와 세미프로를 거쳐 프로무대에 진출한 보기 드문 특별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신인 선수로는 포항 제철고 출신 우선 지명선수로 대학에 진학했던 조상혁(04년생. 아주대), 강민준(03년생. 고려대), 홍지우(03년생. 동명대) 가 프로로 콜업됐고, 고3선수인 06년생 김명준, 홍성민, 백승원이 졸업 후 팀에 합류한다.

또 중원대 차준영(04년생), 동명대 한현서(04년생), 중대부고 이헌재(06년생), 보인고 이창우(06년생)가 신인으로 입단, 팀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구단은 아직 이적 시장이 열려있는 만큼 시즌 시작까지 추가적인 영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전열을 가다듬은 포항은 곧바로 2025 시즌 대비 겨울 전지훈련에 착수했다. 지난 5일 출국한 1차 전지훈련은 태국 후아인에서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26일부터는 제주 서귀포에서 2차 훈련을 이어간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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