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 요청으로 변경<br/>2차는 일 오키나와서 진행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8년 만에 미국 괌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삼성 구단은 7일 “박진만 감독의 요청에 따라 1차 훈련 캠프를 일본 오키나와가 아닌 미국 괌에서 열기로 했다”며 “괌에서 1차 훈련을 하는 건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항공편 확보 문제 때문에 삼성 선수단은 비활동 기간인 오는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도착한 뒤 이틀 동안 휴식하고, 25일부터 단체 훈련에 들어간다.
삼성은 괌에서 기초 훈련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하며 다음달 4일 귀국했다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2차 전지훈련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구단은 지난 2005년부터 인연을 이어온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본격적인 스케줄을 진행한다.
선수단은 3차례 청백전을 치르고, 요미우리 자이언츠, 주니치 드래건스 등 일본프로야구 구단들과 연습경기를 한다.
또, SSS 랜더스, KT 위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등 국내 구단들과도 연습경기를 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삼성 선수단은 전지훈련 일정을 마친 후 오는 3월 5일 귀국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