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브리스틀 시티 2대1로 제압<br/>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br/>백승호 버밍엄 시티도 4R 진출
‘황소’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2부 리그 팀을 꺾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울버햄프턴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브리스틀의 애슈턴 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부 리그 소속 브리스틀 시티를 2-1로 이겼다.
16강 진출 길목인 4라운드에서 울버햄프턴과 만날 팀은 현지시간 12일 대진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황희찬은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 파블로 사라비아와 교체될 때까지 약 75분을 뛰었다.
황희찬은 전반전 왼쪽 측면을 부지런히 누볐으나 공수에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후반 시작 직후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긴 황희찬은 주앙 고메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문전에서 논스톱 오른발 인사이드슛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기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27분엔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곤살루 게드스가 찬 공이 상대 수비진 다리에 맞은 뒤 살짝 굴절돼 오른쪽으로 흘러 나왔고, 쇄도한 황희찬이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또다시 골대를 크게 벗어나며 기회를 놓쳤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팀 내 최저인 6.2의 평점을 줬다.
백승호의 소속팀 버밍엄 시티는 3부리그 팀 간 맞대결에서 링컨 시티를 2-1로 꺾고 4라운드에 합류했다.
교체 명단에 오른 백승호는 후반 37분 루카스 유트케비츠 대신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생산하지 못했다.
버밍엄시티는 경기 시작 직후 요코야마 아유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 32분에는 린든 다이크스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45분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준 버밍엄시티는 한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매조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