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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한국 첫 여자 쇼트트랙 500m 우승 도전”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5-01-14 19:33 게재일 2025-01-1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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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준비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간판 최민정이 13일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경기가 열린 춘천의암빙상장 대기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최초로 여자 500m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13일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사전 경기가 열린 춘천의암빙상장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8년 만에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며 “2017 삿포로 대회 때 달성하지 못한 여자 500m 우승에 다시 도전해보겠다. 욕심난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최단 거리 종목인 500m는 한국 선수단의 취약 종목이다.

순간 스피드보다 지구력과 작전에 능한 한국은 그동안 중장거리 종목에 집중했다. 그 사이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500m는 중국의 전유물이 됐다.

중국은 1990년 삿포로에서 열린 2회 대회부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까지 여자 500m에서 7회 연속 금메달을 휩쓸었다.

반면 한국은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한국 여자 선수의 동계아시안게임 500m 최고 성적은 1999년 강원 대회에서 최민경이 따낸 은메달이다.

최민정은 2017 삿포로 대회를 앞두고 우리나라 최초로 이 종목에서 우승하겠다며 근육량을 늘리고 스타트 훈련에 매진했다.

그러나 최민정은 꿈을 이루지 못했다. 준결승에서 중국의 견제 속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8년 만에 한 맺힌 단거리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동계 아시안게임은 그동안 개최 희망국이 없어 열리지 않다가 다음달 7일 8년 만에 다시 막을 올린다.

최민정은 “그동안 단거리 훈련을 많이 했다”며 “스타트 훈련은 물론 가속을 붙이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고 상체 훈련과 웨이트훈련을 통해 힘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중국과 경쟁해야 할 것 같은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한국 선수단의 주 종목인 여자 1500m에서도 우승을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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