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의 조대성(삼성생명)과 신유빈(대한항공) 콤비가 올해 처음 출전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에서 혼합복식 8강에 올랐다.
조대성-신유빈 조는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WTT 스타 컨텐더 도하’ 혼합복식 본선 첫 경기(16강)에서 중국의 시앙펑-쿠아이만 조를 3-0(11-8 11-8 14-1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조대성-신유빈 조는 8강에 올라 카타르의 모하메드 압둘와하브-아이아 모하메드 조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조대성-신유빈 조는 시앙펑-쿠아이만 조를 맞아 첫 세트와 2세트를 각각 11-8로따낸 뒤 듀스 접전이 펼쳐진 3세트마저 14-12로 이겨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신유빈은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 때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냈지만, 같은 해 12월 혼성단체 월드컵부터 왼손 셰이크핸드 조대성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임종훈은 이번 대회에선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과 콤비를 이뤄 혼복 32강전에 나선다.
조대성은 오준성(미래에셋증권)과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에서도 8강에 올라 있다.
조대성-오준성 콤비는 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WTT 스타 컨텐더 도하’ 남자복식 16강에서 이탈리아의 까를로 로시-존 오예버드 조를 3-1(11-6 9-11 11-6 12-10)로 꺾었다.
8강에 합류한 조대성-오준성 조는 벨기에의 아드리앙 라센포세-마틴 알레그로 조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조대성-오준성 조는 첫 세트를 따내고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승리에 이어 듀스 대결을 펼친 4세트를 12-10으로 이겨 8강행을 확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