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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류현진, MLB 통산 50승 눈앞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역대 코리안 메이저리거로는 세 번째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인 통산 50승 달성을앞뒀다.류현진은 11일 오전 11시 7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10승과 통산 50승을 동시에 사냥한다.류현진이 에인절스를 제물로 8연승과 함께 시즌 10승을 쌓으면, 역대 한국인 투수로는 7시즌 만에 박찬호(124승), 김병현(54승)에 이어 세 번째로 50승 고지를 밟는다.2015년 왼쪽 어깨와 팔꿈치를 잇달아 수술한 바람에 기록 달성이 늦어지긴 했지만, 류현진은 올해 빅리그 정상을 다투는 완벽한 제구와 볼 배합으로 10일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위(1.35)에 올라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1994년 빅리그에 데뷔해 1996년 첫 승리를 수확한 박찬호는 빅리그 데뷔 시즌으로 보면 류현진처럼 7시즌 만인 2000년에 통산 50승을 넘었고 아시아 투수 최다승으로 현역을 마무리했다.구원 투수로 1999년 빅리그에 데뷔한 김병현은 2003년 선발로 보직을 바꿨고 2007년 통산 50승 이정표를 세웠다.류현진이 다치지 않고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안에 김병현의 승수를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2019-06-10

경주 전국중학야구선수권 내일 막올라

제66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가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린다.경주시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다.이번 대회는 전국단위 중학야구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중학교 야구 107개 팀이 지역별 예선 없이 참가해 총 3개조로 나뉘어 조별 토너먼트 후, 조별 4강까지 오른 팀은 다시 결선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리게 된다.이번 대회는 1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조별 토너먼트, 23일 준결승전, 24일 결승전 순으로 진행되며, 지역 홈팀인 경주중학교는 13일 오후3시 경주베이스파크 1구장 조별 토너먼트 1회전 경기를 갖는다.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경기장 시설보완, 의료지원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경주베이스볼파크 경기장 노후 인조잔디 및 펜스 교체, 덕아웃 정비, 홈·루 베이스 교체 등 시설 정비에 주력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시는 대회기간 동궁원을 비롯해 보문 주요관광지 입장료 할인정책을 실시해 참가 선수단 및 학부모들에게 경주에서 야구 외에 다양한 볼거리와 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주/황성호기자

2019-06-10

“지금은 월드컵 예선위한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

“실험을 하더라도, 우리 팀의 틀과 스타일은 유지하겠습니다.”이란과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앞둔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원칙은 확고했다.벤투 감독은 10일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일이란과 친선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이번 경기는 오는 9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을 앞둔 벤투호의 마지막 평가전이다.벤투 감독은 과감한 실험보다는 안정적인 점검에 방점을 찍었다.그는 “이란전에서 실험적인 선수기용을 하더라도 우리 팀의 틀과 스타일을 유지한 채로 진행할 것”이라며 “지금은 월드컵 예선에서 올바른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전했다.벤투 감독은 “선수를 기용할 때는 기술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을 두루 고려해 결정한다”며 “우리 플레이 스타일과 어울리고 팀에 필요한 선수들을 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기용하는 선수가 한정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23명을 소집하면 경기에 못 뛰는 선수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선수들에게 모두 고른 출전시간을 주고 대표팀에데뷔시켜주기 위해 소집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이어 “교체카드도 경기에 들어가기 전 몇장을 쓸지 미리 결정하지는 않는다”며 “진행되는 경기 상황을 보고 필요한 선수를 그때그때 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7일 부산에서 열린 호주와의 맞대결에서 대결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챙긴 벤투호는 A매치 4연승에 도전한다.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8강에서 카타르에 졌던 한국은 이후 3월 A매치 상대였던 볼리비아·콜롬비아를 연이어 꺾은 데 이어 호주까지 잡아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이란의 최근 기세도 나쁘지 않다.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이후 이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마크 빌모츠 감독은데뷔전이었던 7일 시리아와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AFC에 속한 국가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1위로 가장 높은 이란은 한국(37위)에 힘든 상대였다.이란과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한국은 9승 8무 13패로 열세다.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는 1무 4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벤투 감독은 “이란은 새로운 감독이 부임한 후 한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며 “사령탑이 바뀐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상대를 완벽히 분석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이란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공격과 수비의 특징은 유지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용은 “이란은 아시아의 강팀이고 전방 압박이 좋은 팀”이라며 “그 압박을 세밀한 패스로 풀어나간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어린 태극전사들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이용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 때 성인 대표팀이 이루지 못했던 목표를 후배들이 이뤄줘서 고맙다”며 “다가오는 경기도 자신감을 갖고 임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벤투 감독 역시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며 “월드컵 전부터 몇몇 선수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는데, 이후 소속팀에서의 활약도 지켜보고 A대표팀 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한국과 이란의 평가전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연합뉴스

2019-06-10

“가자! 결승까지”… 리틀 태극전사들, U-20 월드컵 36년 만의 ‘4강 신화’

리틀 태극전사들이 짜릿한 승부차기 끝에 세네갈을 꺾고 36년만에 U-20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대한민국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3시 30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120분의 접전 이후 치러진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양 팀은 전·후반과 연장전 총 120분 동안 3골씩 주고받았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경기의 승패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세네갈의 마지막 키커가 찬 공이 골대 위로 날아가면서 대한민국은 이날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U-20 월드컵의 전신인 1983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오른 이후 무려 3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4강 신화를 재현했다. 관련기사 15면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포진한 ‘죽음의 조’ F조에서 2승 1패를 기록해 조 2위로 16강에 오른 정정용 감독의 U-20대표팀은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맞붙어 1-0으로 통쾌한 승리, 8강에 안착했다. 이날 8강전 상대인 세네갈까지 꺾으면서 리틀 태극전사들은 오는 12일 오전 3시 30분 루블린에서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6-09

“우린 꾸역꾸역 간다 쉽게 지지 않아”

36년 만에 세계 ‘4강 신화’를 일궈낸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정정용 감독은 “우리는 꾸역꾸역 가는 팀이다. 쉽게 지지 않는다”면서 끝까지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정 감독은 9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여기 오기 전에 국민들과 약속한 부분을 지킬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이제 우리 선수들이 한 약속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끝까지 도전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한국은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 연장 혈투 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4강에 올랐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정 감독이 목표로 내세운 것은 ‘어게인 1983!’이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보다 더 큰 꿈인 우승을 이야기했다.대표팀은 12일 오전 3시 30분 루블린에서 열리는 에콰도르와의 4강전에서 한 단계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정 감독은 세네갈전 승리와 관련해 “상대가 측면에 활발한 공격 전개를 하기 때문에 일단 전반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후반전에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할 있을 거라 생각했다. 우리가 해왔던 경기 패턴이라 그렇게 준비했다”고 말했다.그는 “세네갈이 전반 공격적으로 나오면 인내심을 갖고 움츠렸다가 후반전 우리가 잘하는 게 있기 때문에 두세 가지 변화를 줬다”면서 “우리가 개인 능력이 상대보다 나으면 굳이 그럴 필요 없는데 우리와 실력이 비슷하거나 좋다고 판단할 때는 여러 가지 전략, 전술을 갖고 있어야 이길 수 있다”고 설명을 곁들였다.이날 수 차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양팀의 희비가 엇갈렸던 데 대해서는 “상대도, 우리도 이득을 취했다”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억울함은 없으니 좋은 거 같다. 정확하게 결과가 나타나니 우리도 그부분을 늘 조심하고 주의하겠다”고 밝혔다.정 감독은 승부차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120분을 뛰고 난 뒤는 결국 집중력 싸움이다. 여기까지 온 것도 훌륭하지만 ‘여기서 됐다’고 생각 말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자”고 주문했다.아울러 “결승까지 가려면 한 번쯤 고비가 올 텐데 오늘이 고비인 거 같다. 잘 넘길 수 있도록 해보자”고도 했다.이날 유수프 다보 세네갈 감독은 “한국이 이렇게까지 강팀인 줄 몰랐다”고 했다.정 감독은 “우리는 꾸역꾸역 팀이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웃으면서 “우리는 쉽게무너지는 팀이 아니다. 하루 아침에 된 것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세네갈전을 앞두고 정 감독은 선수들에게 “멋지게 한판 놀고 나오라”고 얘기했다.그는 “오늘도 선수들에게 물어봤다. 솔직히 한일전보다는 덜 부담스럽지 않느냐”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준비하면 되는지 더 잘 알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로서 연령대 대표팀을 두루 맡아온 정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대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이 딴 팀보다 강한 것 같다”면서 “여러 힘든 상황을 거치면서 잡초같이 성장했던 거 같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2019-06-09

U20 준결승, 돌풍과 돌풍이 맞딱뜨린다

강호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순항 중인 20세 이하(U-20) 태극전사들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 상대는 남미의 복병에콰도르다.U-20 대회 4번째 출전인 에콰도르는 토너먼트에서 강호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돌풍의 팀’으로 자리 잡았다.에콰도르는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로 이탈리아와 일본에 밀려 B조 3위(승점 4)에 그쳤다.골 득실을 따진 끝에 가까스로 16강에 합류한 에콰도르는 토너먼트부터 달라진 경기력으로 잇달아 이변을 연출했다.에콰도르의 16강 상대는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가뿐히 통과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였다.대부분이 우루과이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지만, 에콰도르는 이를 보란 듯이 뒤엎고 3-1로 승리를 따냈다.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굴하지 않고 내리 3골을 몰아넣으며 8강에합류했다.8강에서도 에콰도르는 난적 미국에 2-1 승리를 거뒀다.1-1로 비기고 있던 상황에서 터진 존 에스피노사의 골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인정돼 4강행 티켓을 따냈다.에콰도르는 그동안 U-20 월드컵과 별로 인연이 없었다.강팀들이 즐비한 남미 지역 예선에서 번번이 탈락해 본선 무대를 거의 밟지 못했다.최고 성적 역시 16강에 불과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강호들을 차례로 쓰러뜨리며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요주의 선수는 레오나르도 캄파나다.에콰도르 리그의 바르셀로나SC 소속인 캄파나는 지난 3월 골닷컴이 선정한 세계축구 유망주 50인에 이강인과 함께 이름을 올렸던 ‘신성’이다.그는 이번 대회에서 골은 없지만 4강에서 에스피노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포인트를 올렸다.강호 우루과이와 멕시코를 상대로 연이어 골을 뽑아낸 곤살로 플라타도 경계대상이다.한국 U-20 대표팀은 과거 에콰도르와 2번 맞붙어 1승 1패를 기록했다.전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월드컵 개막 직전에 치렀던 평가전에서는 한국이 이강인의 골을 앞세워 에콰도르를 1-0으로 꺾었다.한국의 역대 U-20 월드컵 최고 성적은 4강이다.따라서 이번 4강 맞대결에서 이기는 팀은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첫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된다.한국과 에콰도르의 4강전은 12일 오전 3시 30분에 루블린에서 펼쳐진다./연합뉴스

2019-06-09

한국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활약

한국 태권도가 로마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둘째 날 열린 겨루기와 품새 전 부문 금메달을 휩쓸었다.한국대표팀은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에서 열린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이틀째 경기에 출전한 남자 58㎏급 장준(한국체대), 여자 57㎏급 이아름(고양시청)과 67㎏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이 모두 우승했다.먼저 이아름이 터키 일군 하티체 쿠브라와 결승에서 18-8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아름은 지난해 모스크바 대회와 푸자이라 파이널에 이어 개인통산 3번째 월드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장준은 기대주에서 이제는 간판으로 자리를 굳혔다. 준결승에서 이 체급 올림픽랭킹 1위인 선배 김태훈(수원시청)을 연장 접전 끝에 누르고 결승 오른 뒤 스페인 토르토사 카브레라 헤수스마저 3-2로 꺾고 역시 개인통산 세 번째 그랑프리 정상에 올라섰다. 김태훈은 동메달을 보탰다.이다빈은 결승에서 멕시코의 브리세이다 아코스타를 10-4로 돌려세우고 지난해 타오위안 대회에 이어 개인통산 두 번째 월드그랑프리 금메달을 수확했다.이날 열린 품새 그랑프리 페어전에서는 2018 타이베이 세계품새선수권대회 자유품새 우승을 합작한 김진만(K타이거즈)과 곽여원(강화군청)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2019-06-09

최혜진, KLPGA 투어 시즌 3승 선착

최혜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올해 처음 3승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최혜진은 9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천55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3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대회 이틀째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했다.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의 성적을 낸 최혜진은 공동 2위인 장하나(27)와 박지영(23)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 4천만원과 이 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4월 KLPGA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혜진은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아직 2승을 한 선수도 없는 상황에서 3승을 따낸 최혜진은 KLPGA 투어에서 통산 7승을 기록했다. 이 7승에는 2017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거둔 2승이 포함됐다. 최혜진은 또 이번 우승으로 시즌 상금 5억2천709만원을 벌어 상금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 시즌 8억2천229만원으로 상금 4위에 오른 최혜진은 2년 연속 상금 5억원을 돌파했다.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7일 짙은 안개로 인해 1라운드가 취소, 8일과 9일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정했다.전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였던 최혜진은 이날2라운드를 시작하기도 전에 선두와 격차가 4타로 벌어졌다.오전 6시 40분에 일찍 출발한 전우리(22)가 이날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10언더파로 선두에 오른 가운데 먼저 경기를 끝냈기 때문이다.정오에 경기를 시작한 최혜진은 그러나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고, 11번과 12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조용히 추격전에 나선 끝에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최혜진보다 3개 조 앞에서 경기한 박지영이 최혜진을 추격했다.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한때 11언더파로 공동 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하지만 최혜진은 15번 홀(파5)에서 짧은 거리 파 퍼트를 여유 있게 넣고 다시 한 타 차 단독 1위를 이내 되찾았다.1라운드 단독 1위였던 장하나도 최혜진의 바로 뒤 조에서 15번 홀 버디를 잡아내며 11언더파, 1타 차로 최혜진을 압박했다.그러나 최혜진이 먼저 12언더파로 경기를 끝낸 상황에서 18번 홀(파4)에 들어선장하나는 두 번째 샷이 핀 앞쪽에 떨어졌지만 핀과 멀어지는 방향으로 굴러가 연장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약 8m 거리에서 시도한 장하나의 버디 퍼트는 홀에 이르지 못하고 멈춰섰고, 대회 우승자 역시 최혜진으로 확정됐다.1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신인 조아연(19)은 이날 2타를 줄였으나 9언더파 135타, 공동 5위로 순위가 내려갔다./연합뉴스

2019-06-09

“U20 동생들 보고 자극… 누나들도 저력 보여야죠”

“자극 받을 만하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선수들이 많이 느꼈을 겁니다.”2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 진출 도전의 무대인 프랑스에서 첫 훈련에 나선 한국 여자 대표팀이 폴란드에서 선전을 펼치며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한 20세 이하(U-20) 대표팀 남동생들의 활약에 고무된 모습이다.윤덕여 여자 대표팀 감독은 3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외곽 주느빌리에의 스타드루이 부리에서 프랑스 입성 이후 첫 훈련을 마치고 “우리 선수들도 늘 U-20 대표팀 경기에 관심을 갖고 소식을 접하고 있다”고 전했다.폴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U-20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은 2승 1패를 거두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특히 최종전에서 멋진 경기로 아르헨티나를 물리치고 16강에 올라주목을 받으며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윤덕여 감독은 “U-20 대표팀도 무척 힘든 조를 만났는데 잘한 것 같다”면서 “우리도 도전자 입장인데, ‘누나들의 저력’을 보여 16강에 진출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U-20 대표팀처럼 여자 대표팀도 쉽지 않은 조를 만났다.당장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개최국이자 우승 후보인 프랑스와 대회 개막전을 치러야 한다. 이어 만나는 나이지리아, 노르웨이도 만만한 팀들이 아니다.‘폴란드의 기운’이 더 절실해진 이유다.스웨덴과의 최종 평가전에서 0-1로 지고 프랑스로 넘어왔지만, 분위기는 나쁘지않다.윤 감독은 “스웨덴과의 경기 막바지 실점으로 결과는 졌지만, 우리보다 강한 전력을 갖추고 홈 팬의 일방적인 성원을 받는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다만 “평가전이라 6명의 교체 선수를 가동하다 보니 막판 집중력 문제가 나온 것은 사실”이라며 “선수들과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윤 감독은 “어제 이동할 때 비행기 연착도 있었고 스웨덴보다 기온이 훨씬 올라선수들의 몸 상태를 걱정했는데, 오늘 지켜보니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면서 “팀 분위기를 위해 개막전이 특히 중요한 만큼 초점을 맞추고 길지 않은 시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6-04

류현진, 박찬호 이어 두번째 이달의 투수상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 류현진(32)이 박찬호(46)에 이어 한국인 투수로는 두 번째로 내셔널리그(NL)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월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양대리그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투수를’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류현진은 예상대로 NL 5월의 투수로 뽑혔다.NL 이달의 선수로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조쉬 벨이 뽑혔고, 아메리칸리그(AL) 이달의 선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라파엘 디버스에게 돌아갔다. AL 이달의 투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카스 지올리토가 받았다.류현진은 지난달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탈삼진 36개, 평균자책점 0.59라는 눈부신 성적을 올렸다. 또 월간 투구 이닝(45⅔이닝), 평균자책점도 모두 1위를 달렸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류현진이 홈런을 한 개도 맞지 않고 상대 타자들에게 안타28개, 볼넷 3개만 허용했다고 소개했다.이어 월간 5승 이상, 탈삼진 35개 이상, 그리고 평균자책점 0.60 이하로 던진 다저스의 4번째 투수라는 내용도 곁들였다.류현진 이전에 이런 세 항목을 충족한 투수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1년 4월), 돈 드라이스데일(1968년 5월), 냅 루커(1908년 6월·1910년 9월)가 있다.아울러 류현진은 2010년 우발도 히메네스 이후 9년 만에 선발 등판한 11경기 연속 2실점 이하로 던진 투수라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배경을 강조했다.류현진은 다저스에서 뛰던 1998년 7월의 투수로 선정된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이어 한국 투수로는 21년 만에 두 번째로 수상 계보를 이었다.박찬호는 당시 6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를 남겼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박찬호보다 류현진이 더 낫다.타자를 포함해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이달의 선수 또는 이달의 투수로 뽑힌 건 박찬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다.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08년 9월과 텍사스로 이적한 뒤인 2015년 9월 두 차례나 월간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낸 타자들이 받는 이달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류현진은 또 아시아 투수로는 2014년 5월 다나카 마사히로(31·뉴욕 양키스) 이후 만 5년 만에 이 상을 받았다. 다나카는 5승 1패, 평균자책점 1.88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AL) 5월의 투수가 됐다.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역대 아시아 투수는 박찬호(1998년 7월), 이라부 히데키(1999년 7월·1998년 5월), 노모 히데오(1996년 9월·1995년 6월), 다나카에 이어 류현진이 5번째다. 아울러 류현진의 수상은 아시아 투수 7번째 수상이다.류현진은 2017년 7월 리치 힐에 이어 다저스 투수로는 22개월 만에 이달의 투수를 꿰찼다.영광을 안은 류현진은 5일 오전 10시 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9승 수확에 도전한다./연합뉴스

2019-06-04

김연아 “예전 모습 보여드릴게요”

1년 만에 은반 위에 선 ‘피겨퀸’ 김연아(29)는 “아이스쇼에서 예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김연아는 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올댓스케이트 2019 아이스쇼 기자회견에서 “작년엔 출연 결정을 늦게 하는 바람에 준비과정이 짧았고,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올해엔 준비하면서 약간의 긴장을 느낄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김연아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과 그해 열린 아이스쇼에 참가한 뒤 은퇴했다.그리고 지난해 4년 만에 아이스쇼에 출연해 팬들과 호흡했다.김연아는 지난해 아이스쇼에서 ‘특별 출연자’ 자격으로 단 1곡을 연기했는데, 이번 공연에선 정식 출연자로 새 갈라 프로그램 ‘다크아이즈(Variations on Dark Eyes)’와 ‘이슈(Issues)’ 두 차례 연기를 펼친다.김연아는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예술적인 측면을 강조했다”며 “현역 시절엔 프로그램을 결정하는 데 있어 제약이 많았는데, 이번엔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짰다”고 말했다.그는 “‘다크아이즈’는 애절한 표현이 들어가 있고, ‘이슈’는 재밌게 관람할 수 있는 퍼포먼스”라고 소개했다.이번 공연엔 김연아 외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우노 쇼마(22·일본), ‘점프머신’ 네이선 첸(20·미국) 등 유명 선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Move me’라는 주제로 6일부터 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유명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샌드라 베직이 연출했다. /연합뉴스

2019-06-04

이정은, 루키서 메이저퀸으로

‘핫식스’ 이정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달성했다.이정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천535야드)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단독 6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이정은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유소연(29), 에인절 인(미국), 렉시 톰프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하고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이 9번째 출전한 경기에서 거둔 첫 우승이다.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해 더욱 뜻깊다. 이정은은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1억 9천만원) 잭폿도 터트렸다.US여자오픈은 올해부터 우승상금을 역대 최다인 100만 달러로 인상했고, 이정은이 이 상금의 첫 주인이 됐다.이정은은 우승 트로피, 금메달과 함께 US여자오픈 10년간 출전권도 획득했다.이정은은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빛나는 집중력을 발휘해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출발은 좋지 않았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2번 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다.이후 파 세이브 행진으로 숨을 고르던 이정은은 후반에 본격적으로 버디 사냥에나섰다.10번 홀(파4)에는 세컨드 샷이 그린 뒤 러프로 굴러 내려가 위기를 맞았다. 이정은은 침착하게 세 번째 샷으로 핀을 바로 공략했다. 공이 컵에 들어갔다가 튕겨 나오면서 버디를 놓쳤지만, 파로 잘 막았다.이정은은 이번 코스에서 가장 까다로운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11번 홀은 언덕처럼 생긴 그린 양옆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많은 선수가 타수를 잃는 홀이다.이정은은 11번 홀 티샷을 핀 약 2.3m에 붙이며 손쉽게 버디를 잡고 선두로 올라섰다.12번 홀(파4)에서는 1.5m 버디 퍼트에 성공해 연속으로 타수를 줄였다.이정은은 15번 홀(파5)에서 추가 버디를 잡아 기세를 이어갔다.하지만 16번 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다.18번 홀(파4)도 보기로 마무리했다. 티샷을 러프에 빠트린 이정은은 약 3.35m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기록했다.선두로 경기를 마친 이정은은 1타 차로 마지막까지 추격하던 셸린 부티에(프랑스)의 마지막 18번 홀 결과를 기다렸다.부티에는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져 공동 5위로 밀려났다.퍼팅 연습을 하며 차분히 기다리던 이정은의 우승이 확정됐다.이정은은 10번째(9명째) 한국인 US여자오픈 우승자다.앞서 1998년 박세리(40), 2005년 김주연(38), 2008·2013년 박인비(31), 2009년지은희(33), 2011년 유소연(29), 2012년 최나연(32), 2015년 전인지(25), 2017년 박성현(26)이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이정은의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올 시즌 LPGA 투어 한국인 우승은 7승으로 늘었다. 한국계 이민지(23·호주)를 포함하면 8승째다.한국 선수들은 올해 메이저대회도 휩쓸었다. 지난 4월에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고진영(24)이 정상에 올랐다.우승한 이정은에게 샴페인을 뿌려주며 축하한 유소연은 이날 1타를 줄이고 최종4언더파 280타로 공동 2위를 차지, 자신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4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친 박성현은 최종 1언더파 283타로 이민지와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듀크대 학생 선수인 재미교포 지나 김(19)도 공동 12위에 올라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박인비, 고진영, 김세영은 공동 16위(이븐파 284타)를 차지했다./연합뉴스

2019-06-03

벤투號 23명, 호주·이란전 대비 담금질

6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이 첫 훈련을 시작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23명의 대표팀 선수들은 3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담금질에 들어갔다.훈련에는 소속팀 일정 때문에 합류하지 못한 손흥민(토트넘), 이승우(베로나)를 제외한 23명 전원이 참여했다.이재성(홀슈타인 킬), 백승호(지로나),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 해외파 선수들과 김보경(울산), 김진수(전북) 등 국내파 선수들은 1시간 안팎의 강도 높은 훈련을소화했다.장애물을 놓고 몸을 푸는 준비운동이 끝난 후 선수들은 조끼를 입고 작은 지역 안에서 패스를 주고받는 미니게임을 진행했다.이재성과 황의조는 밝은 표정으로 이따금 웃음을 터뜨리며 구슬땀을 흘렸다.처음 벤투호에 승선한 김보경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는 필드 플레이어 못지않은 발재간으로 수비를 따돌리며 이리저리로 패스를 뿌렸다.미니게임이 끝나자 대표팀은 측면 공격 훈련에 집중했다.중앙에서 측면으로 패스를 내준 후 문전으로 달려 들어가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하는 전술을 반복해서 연습했다.마지막으로 대표팀은 5명씩 팀을 나눠 짧게 풋살경기를 한 후 오후 훈련을 마무리했다.황의조와 황희찬(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는 따로 남아 슈팅 훈련을 추가로진행했다.벤투 감독은 훈련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훈련 진행 상황을 지켜봤다.주말 소속팀 경기에서 오랜 시간을 뛴 조현우(대구), 이정협(부산) 등 선수들은체력 훈련 대신 가볍게 운동장을 뛴 후 스트레칭을 하며 회복에 전념했다.벤투호는 6월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 뒤 같은 달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갖는다./연합뉴스

2019-06-03

프로당구 시대 열렸다… PBA 투어 개막

한국 당구인들이 염원하던 프로당구 시대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프로당구협회(PBA)는 3일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막식을 열고 당구 3쿠션 프로리그인 PBA 투어의 첫걸음을 뗐다.김영수 PBA 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지난 6개월여 동안 한시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그 결실로 오늘 역사적인 개막 투어가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이제 첫걸음을 떼지만 그 어떤 프로리그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프로스포츠로 발돋움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김 총재에 이어 개막전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파나소닉의 노운하 대표이사, ‘세계 당구 전설’ 레이몽 클루망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선수 선서에는 PBA(남자)와 LPBA(여자)를 각각 대표해 서현민과 김보미가 나섰고, 김 총재가 개막을 선언하면서 PBA가 공식적으로 출범을 알렸다.개막전으로 치러진 ‘파나소닉 오픈’ 128강 8조 경기에서는 강동궁과 신정주가 나란히 PBA 첫승을 따내며 64강에 선착했다.이날 열린 대회 128강과 4일 진행될 64강은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러진다. 4명이한 조를 이뤄 상위 2명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이번 PBA 개막 투어에는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을 비롯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등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오는 7일 우승자가 가려진다.‘포켓볼 여제’ 김가영을 비롯해 이미래, 김보미 등이 참가하는 LPBA 투어는 4일부터 시작된다.PBA는 2019-2020시즌 남자 1부 투어 8개, 2부 투어 10개, 여자 LPBA 투어 8개 등 총 26개 대회를 연다.PBA 1부 투어는 총상금 2억5천만원, 우승상금 1억원의 7개 정규투어와 상위 32강만 출전해 총상금 4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을 놓고 펼치는 파이널 대회로 구성된다.LPBA는 총상금 3천만원, 우승상금 1천500만원 규모의 7개 정규투어 이후에 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2천만원의 파이널을 치른다./연합뉴스

2019-06-03

전국 배드민턴 최강팀, 포항서 기량 뽐내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주말간 포항을 찾아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지난 1일과 2일 포항 만인당에서 선수와 가족 등 총 4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 기념 오픈 배드민턴 대회’가 열렸다.첫날 개최된 개막식에는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과 송경창 포항시부시장, 한진욱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박용선 경북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과 정동형 포항시배드민턴협회장, 이태조 경북배드민턴협회 부회장, 전국시·도배드민턴협회장 등의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식전행사로는 포항 영일고등학교의 명물인 ‘에이블’이 화려한 댄스를 선보여 선수 및 가족 참가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포항시배드민턴협회 황종현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본 행사의 서막이 올랐다.특히, 이날 포항시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포항시배드민턴협회 김해진 재무차장과 지곡클럽 전재동 회원에게 포항시장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포항클럽 한광덕 회장에게는 포항시의회 의장 감사패가 전해졌다. 포항 오천에이스클럽의 이성관, 선은영 선수가 대표로 선수선서를 한 뒤 행운권 추첨과 함께 개회식 행사가 마무리됐다.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는 본 대회가 어느덧 16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일정이 앞당겨졌음에도 많은 분들이 대회에 참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멋진 경기 치르시고 포항의 멋과 맛 마음껏 즐기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송경창 포항시부시장은 “불빛의 포항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한다”며 “시승격 70주년을 맞은 올해 불꽃은 어느해보다 화려하다. 배드민턴 열심히 하시고, 물회 한 그릇도 하시고, 저녁에 멋진 불꽃도 관람하시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건냈다.김정재 국회의원은 “스트레스는 운동하면서 땀을 빼는 게 최고다. 오늘 하루 포항에서 운동하면서 스트레스가 모두 풀리길 기원한다. 더 많은 국민들이 생활 체육에 참여하는 그날까지 국회의원인 저도 힘을 쓰겠다”고 축사했다. 정동형 포항시배드민턴협회장은 “다치지 않고 멋진 경기하시길 바라며, 모두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경북매일신문과 포항시배드민턴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이 대회는 배드민턴 생활체육 확산 및 생활체육의 저변확대 등을 위해 올해로 16회째 개최되고 있다. 서울과 강원도에서부터 멀리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서 내로라하는 2천여 명의 배드민턴 강호들은 이날 포항에서 남·여 복식과 혼합복식 3개 종목에서 20∼60대 연령별로 셔틀콕을 주고받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선수와 가족들이 함께 포항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포항불빛축제를 관람했다.대회 참가자 김모(43·여·대구)씨는 “가족, 동호인들과 함께 포항을 찾았다. 어제도 경기 이후 불빛을 보러 형산강에 다녀왔다”며 “매번 참가하지만, 언제나 포항에 와서 좋은 추억을 얻고 간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6-02

리버풀, 6번째 유럽 정상 우뚝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잉글랜드)이 리버풀(잉글랜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처음 나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결승전에서 패배를 맛봤다.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전반 2분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고 후반 42분 디보크 오리기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이로써 토트넘은 창단 이후 처음 도전한 UCL결승에서 무너지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4-2-3-1 전술로 나선 토트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이에 따라 손흥민은 이번 시즌 20골(정규리그 12골, FA컵 1골, 리그컵 3골, UEFA 챔피언스리그 4골)로 시즌을 마감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21골)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하지만 손흥민은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결승전에 선발 출전한 박지성 이후 8년 만에 대회 결승전 무대에 뛴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앞서 박지성은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지만 2008-2009 시즌과 2010-2011시즌 대회 결승에서는 모두 출전해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 처음으로 결승전 무대를 밟았다.반면 지난해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아쉬움을 가슴에 품었던 리버풀은 한 시즌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마침내 우승 트로피인 ‘빅이어’를 차지하며 2004-2005시즌 우승 이후 14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리버풀은 통산 6번째(1976-1977시즌, 1977-1978시즌, 1980-1981시즌, 1983-1984시즌, 2004-2005시즌,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유러피언컵 4회 포함) 우승을 기록했다.특히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을 꽁꽁 묶은 리버풀의 수비수 피르힐 판데이크는 결승전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이번 대회 4강에서 리버풀에 패해 탈락한 바르셀로나(스페인)의 리오넬 메시는 총 12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결승전을 맞아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해리 케인을 필두로 손흥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으로 이어지는 일명 ‘DESK’라인을 선발로 선택하는 승부수를 던졌다.리버풀 역시 사디오 마네, 피르미누, 살라흐를 최전방 공격라인에 배치해 토트넘에 맞불을 놨다.치열한 승부가 달아오르기도 전에 리버풀은 행운의 득점 찬스를 맞았다.킥오프 18초 만에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마네가 올린 크로스가 토트넘 수비수 무사 시소코의 오른팔에 맞았고, 주심은 가차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리버풀은 살라흐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전반 2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제대로 손 써볼 틈도 없이 실점한 토트넘은 전반 8분 손흥민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기회를 엿봤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전반 17분에는 수영복 차림의 여성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잠시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손흥민은 전반 19분 후방에서 투입된 침투 패스를 받아 재빠르게 쇄도했다. 그러나 볼을 접는 과정에서 공이 수비수 발에 맞아 또다시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손흥민의 빠른 발은 전반 28분에도 빛을 발했다. 손흥민은 후방에서 공간으로 투입된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으로 달려들었지만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전반 동안 2개의 슛밖에 시도하지 못하고 동점골 사냥에 실패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을 오른쪽 날개로 위치를 바꾸며 반전을 노렸다.하지만 토트넘의 공격은 번번이 리버풀의 최종 수비를 넘지 못했고, 오히려 리버풀의 위협적인 역습에 고전해야 했다.손흥민은 후반 27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쪽 측면의 알리에게 패스를 내줬고, 알리의 오른발 감아차기 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해 또다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손흥민은 후반 30분 알리의 후방 패스를 받아 리버풀 수비수 3명 사이로 ‘드리블 쇼’를 펼치며 슈팅 기회를 노렸지만 피르힐 판데이크의 발에 걸렸다.손흥민은 후반 35분에도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막판 공세를 펼치던 토트넘은 후반 42분 코너킥 이후 어수선한 문전 상황에서 리버풀의 오리기에게 추가골을 얻어맞고 그대로 무너졌다. /연합뉴스

2019-06-02

막판 집중력 잃은 포항, 안방서 뼈아픈 패배

2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진행된 포항스틸러스와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5라운드 경기 결과 스틸러스가 0-2로 석패했다. 양팀은 후반 끝까지 알 수 없는 경기를 펼쳤으나, 행운의 여신은 대구의 손을 들어줬다.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은 4-5-1 포메이션으로 대구를 맞았다. 김승대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완델손과 이석현, 이진현이 뒤를 받쳤다. 이수빈과 정재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수비는 심상민과 전민광, 하창래, 김용환이 책임졌다. 수문장에는 강현무가 오래간만에 주전으로 복귀했다.대구는 김대원과 세징야, 에드가가 삼각편대를 구성해 공격에 나섰고, 강윤구와 한희훈, 정승원, 장성원이 중원을 책임졌다. 수비는 김우석과 홍정운, 정태욱이 맡았다. 조현우가 최후방에서 대구의 골문을 지켰다.전반전은 양팀 모두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포항은 미드필더와 공격진에서 잦은 패스미스가 나왔다. 간간이 완델손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혼자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대구는 뒷심이 부족했다. 김대원과 세징야, 에드가를 중심으로 꾸준히 포항 골문을 노렸다. 그 때마다 포항 수문장 강현무가 있었다. 대구 김대원의 깜짝 터닝슛도, 전반 27분 대구 세징야가 포항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깜짝 빌리슛도 모두 강현무의 동물적인 감각에 막혔다. 양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후반 들어 김기동 감독은 이석현을 빼고 송민규를 투입했다. 대구는 김우석이 교체돼 나가고 황순민이 경기장에 들어왔다. 양 감독은 선수교체 이후에 진형에 변화를 줬지만 경기가 한쪽으로 기울지는 않았다. 대구 안드레 감독은 이후 후반 17분과 35분 추가로 한희운과 김대원을 빼고 박병현과 박한빈을 경기장에 투입하는 등 두 번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반면, 김기동 감독은 교체카드 사용에 신중을 기했다.후반 38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첫 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대구의 에드가였다. 대구 강윤구가 포항 골대로 올린 크로스를 강현무가 잡았다가 놓쳤다. 바로 앞에 있던 대구 공격수 에드가가 가볍게 차 넣으면서 80여 분간 팽팽했던 균형이 무너졌다.후반 40분 포항은 공격에 변화를 주기 위해 최용우를 투입하고 이진현을 뺐다. 하지만, 흐름은 이미 대구로 넘어간 뒤였다. 후반 41분 대구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세징야의 돌파 이후 오른쪽으로 달려 들어가는 장성원에게 패스, 다시 장성원이 왼쪽 반대편에 있던 에드가에게 공을 넘겨줬다. 에드가가 가볍게 헤딩으로 골을 기록했다. 강현무가 반응했지만 주심은 공이 이미 골라인 안으로 들어갔다고 판단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포항은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는 0-2로 마무리됐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6-02

손흥민 “챔스 결승, 꼭 이기고 싶어요”

“지성이형이 결승에서 뛰는 것을 보면서 나도언젠가는 뛰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꿈을 향해서 달려왔다.”손흥민(27·토트넘)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앞두고 북런던 토트넘 홋스퍼 FC 트레이닝 그라운드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토트넘은 같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리버풀 FC와 오는 6월 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단판 승부를 벌인다.손흥민은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모든 경기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며 임한다는 그는 단순히 결승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꼭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다음은 손흥민과 일문일답.- 프리미어리그 시즌 종료 후 2주가량 어떻게 준비했나.△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시즌 동안 경기를 많이 뛴 선수나 그렇지 못한 선수나 결승을 준비하는데 좋은 시간이었다. 제 얼굴 보시면 많이 탄 것 같지 않나. 계속해서 운동 많이 했다. 마지막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줬으면 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인데.△ 저는 어떤 경기든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이번 결승전도 다를 바 없다. 물론 이런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소중히, 성실히 준비하고 있다. 다만 너무 큰 동기부여를 갖고 경기에 임하면 힘이 들어가는경우가 있다.-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가지는 의미는.△ 한국 선수나 유럽 선수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꿈의 무대다. 당연히 저에게도 그렇다. (박)지성이형이 결승에서 뛰는 것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뛰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 꿈을 향해서 달려왔다. 너무 소중한 경기다. 그러나 결승에 와서 행복하다기보다는 경기를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아시안컵을 비롯해서 손 선수에게 이번 시즌이 유독 길었는데.△ 아직 저의 시즌은 끝난 것이 아니다. 유독 길었고 좋은 일도 많았다. 한 시즌, 10개월이나 11개월 동안 내내 최상의 수준을 유지하는 선수가 최고의 선수다.그런 면에서 많이 배웠고, 계속 좋은 모습을 유지해야 그런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좋은 일, 감사했던 일이 많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그리고 우리팀과 국가대표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리고 팬분들 때문에 어려울 때 힘을 낼 수 있었다.- 결승전 선발에 대한 기대는.△ 선발 출전은 제가 아니라 감독님이 결정할 일이다. 제가 잘 준비한다면 감독님이 알아서 하실 것이다. 팀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아약스와 4강 2차전 때나 프리미어리그 후반에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였는데 많이 회복했나.△ 2주 동안 경기가 없었고 많은 훈련을 했다. 경기장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는 것 같다.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최근 다큐에서 큰 경기 후 갖게 되는 공허함에 대해 얘기했는데.△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늘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지만 집에 가서 잠자리에 들면 경기에서의 좋았던 모습, 나빴던 모습이 모두 다 지워진다. 벌써 (결승 후의) 모습을 생각하고 싶지 않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 결승전 상대인 리버풀의 강점과 약점은.△ 그동안 인터뷰에서 상대방 얘기를 잘 안했다. 상대팀보다 우리팀이 중요하다. 리버풀은 리버풀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 잘 준비하는 팀, 정신적으로 준비돼 있는 팀이 이길 것이다. 리버풀이 강팀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우리팀 역시 마찬가지다. /연합뉴스

2019-05-28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8월 21일 포항서 막올라

‘2019 패러글라이딩 월드컵대회’가 오는 8월 21일부터 5일간 포항 일대에서 개최된다.포항시 칠포리 곤륜산 활공장에서 전 세계 30개국 대표팀 150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정밀착륙경기와 시험비행, 활공인의 밤, 부대행사 및 체험행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경기는 정해진 목표지점에 얼마나 정확하게 착륙했는가를 겨루는 경기다. 총 5~6번 비행의 합산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바람과 지형을 활용하는 고도의 비행실력이 요구된다.대회장소인 곤륜산 활공장은 동해안의 천혜의 자연환경인 칠포해수욕장에 위치하고, 200m고도에 삼면에서 바람이 불어오고 있어 자연경관을 마음껏 만끽하며 비행할 수 있어 세계대회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이러한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포항시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동안 총 사업비 3억 8천만원을 들여 900㎡에 이르는 활공장과 1.1km에 이르는 진입로를 개설해 대회개최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4월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지자체 국제대회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1억 8천만원의 대회 운영비를 확보했다.이번 대회 홍보대사로는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하치경(43) 선수가 활동한다. 공군사관학교 패러글라이딩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하 선수는 이번 패러글러아딩 월드컵대회 전까지 유럽과 아시아 등 다양한 곳에서 해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국가대표 하치경씨의 각종 세계대회 참가와 입상 성적을 거두는 등 수없이 많은 국내·외 활동을 하고 있어 이번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촉식은 오는 30일 오후 3시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다.김극한 포항시 새마을체육산업과장은 “이번 월드컵대회를 통해 항공스포츠산업의 발전과 패러글라이딩의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침체된 포항 지역경기에 활기를 불어 넣음은 물론, 나아가 포항이 패러글라이딩 국제대회 개최의 중심지로 자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5-28

시즌 2승 오승환, MLB 통산 15승째 수확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시즌 2승이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5승째를 수확했다.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콜로라도가 연장 11회 말에 나온 라이멜 타피아의 끝내기 안타로 4-3,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오승환도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오승환은 4월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35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시즌 2승(1패)째다.10.57까지 치솟았던 시즌 평균자책점도 9.92로 낮췄다. 이날 오승환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7㎞였다.오승환은 11회 초 첫 타자 카슨 켈리를 시속 134㎞ 슬라이더로 투수 땅볼 처리했다.닉 아메드도 오승환의 슬라이더를 건드려 2루 땅볼로 돌아섰다. 오승환은 맷 안드리스를 시속 145㎞ 직구로 투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콜로라도는 연장 11회 말 1사 뒤 이언 데스먼드의 우월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데스먼드의 큰 타구는 처음에는 ‘홈런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 후 2루타로 정정됐다.1사 2루에서 타피아는 안드리스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연합뉴스

2019-05-28

경북 체육 꿈나무들, ‘금빛낭보’ 합창

경북 소년들이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빛 향연을 펼쳤다.28일 경상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4일간 전북 익산종합운동장 등 49개 경기장에서 개최된 제48회 전국소년체전 결과, 경북선수단이 역대 최고성적인 39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전년도 소년체전보다 1개가 많다. 대회에서는 예천 동부초등학교 장보슬이 양궁 여자초등부 35m에 출전해 347점으로 부별 타이기록을 세웠으며, 안동 경덕중학교 남지용이 역도 용상+94㎏급 이상 부문에서 170㎏을 들어올려 대회신기록과 함께 3관왕에 올랐다. 구미인덕초등학교 박시훈 역시 포환던지기에서 16.87m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웠다.지난 24일 사전경기에서 포항 유강중학교 3학년 강나루의 동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대회 첫 날 양궁에 출전한 예천중학교 3학년 김제덕이 금빛 화살을 쐈고, 뒤이어 포은초등학교 6학년 김해미가 포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첫날 경북선수단은 레슬링, 자전거, 태권도, 유도, 수영 등에서 총 1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둘째날에는 김천중앙중학교 김서경이 수영 종목 스프링보드 1m와 싱크로다이빙3m, 플랫폼싱크로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정구 여초(선발)와 여중(문경서중)은 대회 3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마지막날까지 최선을 다해 열띤 승부를 벌인 경북선수단은 28일 최종 결과 금메달 39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9개를 획득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경상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우리도민선수단에게 보내주신 뜨거운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역대 최고성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체육 꿈나무들의 최대 축제인 제48회 전국소년체전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총 4일간 전북 익산을 비롯한 14개 시·군 49개 경기장에서 36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 선수 및 임원 1만7천200여 명이 참석했다.경북도에서는 선수와 임원 등 총 1천106명이 초등부 21개 종목, 중등부 36개 종목에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5-28

“도민체전 종합우승 탈환 포항시, 최고였다”

포항시체육회(회장 이강덕 포항시장)는 지난 27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선수단 해단식을 가졌다. 사진포항시 선수 및 지도자, 체육회 임원, 종목단체 임원, 기관단체장, 서포터즈, 학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해단식은 단기반환, 영상물 상영, 단기반환, 우승기(컵) 전달, 유공자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또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체육장학생 지원을 통해 학생부 참가선수 전원(281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됐다. 최우수선수상에는 수영 평영(50, 100m)종목에서 2관왕을 차지한 경북체고(2년) 임종민 선수가 영예를 안았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종합우승의 결과에 대회기간 동안 보여준 우리 선수 및 지도자의 열정적인 모습은 물론이요, 각 종목별 임원진과 서포터즈의 열띤 응원은 최고의 모습이었다”며 “종합우승 탈환을 통해 경북 제1의 도시 자존심을 살리고 포항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어서 거듭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포항시는 종합점수 232.6점으로 3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했다. 1위종목 9개, 2위종목 6개, 3위종목 6개, 4위종목 6개, 5위종목 1개 종목에 성과를 보이며, 2위인 구미시를 7.6점 차이로 따돌렸다. 경북도민체전은 지난 4월 19일∼22일까지 4일간 경산시 일원에서 개최됐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5-28

5경기 무패행진 포항스틸러스 강호들 넘고 상승세 이어갈까

포항스틸러스가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오는 29일에는 설욕을 준비하고 있는 수원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다음달에는 리그 강팀으로 분류되는 대구, 울산과 맞붙는다. 연승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포항의 상대팀들이 만만치가 않다.포항스틸러스는 지난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3라운드를 0-0으로 비겼다.비록 승점 3점을 가져가진 못했지만, 포항은 이날 무승부로 리그 7위에서 6위로 한 칸 올라섰다.최근 4경기 연속 승리에 힘입은 포항은 이날 공세를 더했다. 하지만 골과 인연이 없었고, 전반 초반 반짝 찬스를 맞은 뒤 포항은 이렇다할 추가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서울의 파상공세를 막기 바빴던 포항은 간간이 완델손의 개인기가 빛을 보기도 했지만 거기까지였다.김기동 감독은 자신이 들고 있던 교체카드 3장을 모두 공격수 교체에 사용했다. 선발로 나왔던 하승운을 빼고 후반전에 최용우를 투입했고, 이진현과 김도형을 교체했다. 또 교체돼 들어간 최용우를 다시 불러들이면서 송민규를 경기장에 넣었다. 하지만 잔잔한 변화조차 없었다.오히려 후반 들어서는 포항의 주축인 김승대의 눈에 띄는 체력저하로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가 끝난 이후 “공격적으로 나갈 때 세밀함이 부족했다. 다듬어야 한다”고 총평하기도 했다.3월 개막 이후 지난달까지 리그 최하위권으로 분류된 포항은 김기동 감독 체제 이후 중위권까지 도약했다.더불어 최근 4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개막전에서 0-2로 참패를 당했던 서울과의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얻어내면서 절반의 승리도 가져간 셈이다.다만, 남은 일정이 포항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오는 29일 수원전을 시작으로 맞붙을 팀들 모두가 얕볼 수 없는 K리그의 강호들이다.포항의 최근 4승 중 3승은 상대적으로 약팀과의 경기였다. 물론, 강팀인 울산전과의 경기를 승리하긴 했지만 이면에는 ‘동해안더비’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현재 포항의 무패행진에 대해 여전히 전망은 긍정적이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5-26

포항 야구동호인 ‘왕좌의 게임’ 대장정

“포항 야구 동호인들, 한 자리에 모여라!”포항 야구동호인들의 2019년 대장정이 시작됐다. 26일 오전 11시 포항야구장에서 경북매일신문과 포항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19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리그 야구대회’와 ‘제3회 포항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생활체육 야구대회’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박명재 국회의원 등 내빈을 비롯해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과 김유곤 포항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 관계자와 선수 및 가족 1천여 명이 참석했다.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대회사에서 “지역의 64개 클럽이 참가할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기까지는 지역의 야구동호인 여러분들이 쏟은 노력과 땀의 결실이 있었다”며 “포항야구가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경북매일신문도 앞장서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행사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날이 많이 더움에도 오늘 이자리에 참석해주신 분들을 존경한다”며 “포항시도 야구동호인들과 발맞춰 야구시설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사를 건넸다.‘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리그 야구대회’는 포항시 야구동호인 간의 교류 및 친목도모와 생활체육 야구동호인들의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 출범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10개월 간 총 64개 팀이 야구공을 주고 받으며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올해에는 2천여 명의 선수들이 1∼4부 리그로 나뉜 대회에 참가해 포항야구 왕좌를 두고 매 주 주말마다 경쟁을 펼친다.김유곤 포항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우리 포항은 중소도시로서는 드물게 정식 야구장이 있어 야구에 대한 열기가 어느 지역보다 뜨겁다”며 “참가 선수들 모두가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모두가 원하는 성적을 거두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5-26

위기에 더욱 강한 류현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5월의 투수’를 향해 맹렬히 돌진하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위기에 더욱 강한 남자로 진화했다.류현진은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따낸 26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숱한 고비를 점수 안 주고 넘는 놀라운 재주를 뽐냈다.피츠버그는 이날 류현진 등 3명이 던진 다저스 마운드를 상대로 득점권에서 15타수 2안타를 치는 데 그쳤다. 주자를 2루 이상에 둔 득점권(수비하는 팀엔 실점권)에서 꽉 막힌 바람에 피츠버그는 안타 11개를 치고도 2-7로 패했다. 류현진에게서 배턴을 물려받은 훌리오 우리아스가 2이닝을 던진 동안 주자를 2루 이상에 보낸 적은 한 번뿐이었다. 9회 등판한 스콧 알렉산더는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았다. 결국 피츠버그는 류현진에게 득점권에서 14타수 2안타로 꽁꽁 묶여 점수를 못 뽑았다.류현진은 1-0으로 앞선 무사 2루에서 포수 러셀 마틴의 송구 실책으로 첫 점수를 줬다.멜키 카브레라의 포수 앞 땅볼을 잡은 마틴이 3루로 뛰던 주자 조시 벨을 잡으려고 던진 공이 3루수를 지나쳐 외야로 간 바람에 류현진은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을 ‘32’에서 마감했다.주자가 득점권에 있었지만, 안타가 아닌 야수 선택이었으므로 피츠버그의 득점권 성적은 1타수 무안타였다.카브레라가 2루에 진루한 뒤 땅볼이 나왔고, 1사 2루에서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중전 안타가 나와 1사 1, 3루가 됐다. 곧바로 콜 터커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피츠버그의 득점권 타격 성적은 4타수 2안타가 됐다. 피츠버그는 이어진 1사 1, 2루에서 투수 조 머스그로브의 희생번트로 2사 2, 3루를 만들어 대량 득점을 노렸지만, 류현진은 애덤 프레이저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은 면했다. 2회 득점권에서 류현진을 5타수 2안타로 괴롭힌 피츠버그는 3∼6회엔 안타 7개를 치고도 단 1점도 얻지 못했다.류현진은 3회와 5회엔 병살타를 유도하며 스스로 불을 껐고, 4회와 6회엔 야수들의 도움을 받았다. 류현진은 안타 2개를 내준 3회 말 1사 1, 2루에선 멜키 카브레라를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역시 안타 2개를 맞아 자초한 5회 무사 1, 2루에선 이날 안타를 2개나 헌납한 피츠버그 4번 타자 조시 벨을 몸쪽에 박힌 컷 패스트볼을 던져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했다.4회 무사 2, 3루에선 외야 뜬공 3개로 해적을 물리쳤고, 6회 무사 2루에서도 실점을 피했다. 4회엔 알렉스 버두고, 코디 벨린저 등 강한 어깨를 겸비한 야수들이 얕은 뜬공을 잡아 정확한 송구로 주자들이 홈에 접근조차 못 하도록 무력시위를 벌였다.벨린저는 6회엔 펜스 바로 앞에서 점프해 제이크 엘모어의 안타성 타구를 걷어내며 류현진을 기쁘게 했다.피츠버그는 3∼6회에만 득점권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패배를 자초했다.류현진은 올해 등판한 10경기 실점권에서 37타수 2안타(피안타율 0.054)라는 ‘극강’의 면모를 보였다.주자가 있을 땐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필살기를 활용해 9번이나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스스로 지웠다. 류현진의 병살 유도 횟수는 내셔널리그 투수 중 3위 권이다.류현진은 전날까지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주자를 베이스에 묶어두는 잔루율(LOB%)에서 95.5%로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97.0%)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2위를 달렸다. /연합뉴스

2019-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