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사회

경북지역 곳곳 계묘년 새해맞이 행사로 ‘풍성’

경북지역 곳곳에서 임인년을 마무리하고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종 타종식과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경주시는 ‘2023 계묘년 새해맞이 -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를 오는 31일 오후 11시 경주시내 위치한 신라대종 일대에서 연다.타종식은 코로나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대면으로는 3년 만에 재개된다.제야의 종 타종식은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을 재현한 신라대종이 완공된 해인 2017년부터 시작된 행사이다.이번 타종식은 자매결연도시인 경주시와 익산시가 합동으로 진행한다. 타종식은 경주시립 신라고취대의 절도 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시작되어, 경주, 익산 두 도시의 타종식 현장을 연결해서 이원으로 진행된다. 두 도시 시민과 시장 간의 덕담 나누기와 특산품 교환 등을 통해서 삼국시대 서동왕자와 선화공주 전설로부터 시작된 동서화합과 우애의 의미를 되새긴다. 또 경주시민 합창단과 익산시민 합창단의 연합 공연이 한반도를 가로질러 영호남 양 도시의 시민들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안동시도 같은날 웅부공원 시민의 종에서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진행한다.이번 타종 행사는 31일 오후 10시 20분부터 지역가수 뽕필러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취타대 행진 △소망양초 점등 △신년휘호 퍼포먼스 △타종식 △신년메시지 순으로 진행된다.특히, 2023년은 1963년 1월 1일 안동읍에서 시로 승격한 지 60주년이 되는 더욱 의미 있는 해로, 시민의 건강과 화합을 기원하는 타종식에는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현장에서 시민들을 직접 선정해 1개조 4∼7명씩 총 11개조 60여 명이 참여한다.아울러 오후 11시 40분에는 권기창 시장과 김형동 국회의원, 권기익 시의회의장이 신년휘호가 쓰여진 족자를 펼쳐 시민들에게 신년화두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구미시는 오는 31일 밤 11시 30분부터(식전공연 밤 9시 30분부터) 동락공원 광장에서 임인년(壬寅年)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고, 새 희망의 계묘년(癸卯年)을 맞이하는 ‘2023년 새해맞이 시민 안녕·행복 기원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는 5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주차안내, 안전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식전공연에서는 지역가수, 시민재능나눔공연, 응원단의 치어리딩 등으로 새해맞이 행사의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며, 본 행사에서는 대북공연과 현장시민인터뷰, 시립무용단의 공연, 새해맞이 카운드다운 및 점등, 드론쇼, 신년인사,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립합창단의 합창, 불꽃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특히, 하늘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드론쇼로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며, 불꽃쇼 또한 예년보다 그 규모와 시간을 대폭 확장해 새해맞이에 걸맞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경산시도 1월 1일 오전 6시 40분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야외무대 일원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경산문화원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보인농악보존회의 풍물놀이로 2023년 신년맞이의 시작을 알리고 대추차(茶)와 핫팩, 떡국과 귀여운 토끼 장식을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나누어준다.예천군은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군청 관장에서 희망찬 계묘년 새해를 맞아 예천군 번영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예천청년회의소 주관으로 팝페라, 새해 인사, 박 터트리기, 새해 일출 감상에 이어 부대행사로 검은 토끼와 함께 사진찍기, 소망지 작성, 복주머니 나눔 행사 등 다채롭게 준비했으며 참석한 군민에게는 떡국 및 따뜻한 차를 제공할 예정이다.청송군도 2023년 1일 1일 오전 6시부터 청송양수발전소 상부댐에서 ‘하나 되는 청송, 그 이상의 도약!’을 기원하는 ‘2023 새해 군민화합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파천면농우산악회가 주관하는 해맞이 행사는 새해 소망 성취를 기원하는 소원소지 작성 및 소원소지 올리기, 세시음식(떡국) 나누기, 초청가수 및 대북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또한 오전 7시 37분경 일출 후 행사장 특설 제단에서는 청송군 산악인과 군민의 안녕을 염원하는 시산제도 이어질 예정이다./황성호·피현진·김락현·정안진기자

2022-12-29

포항시, 일출 명소 안전관리에 만전

포항시는 이태원 압사 사고 이후 다중운집 행사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3년 만에 열린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하지만, 주요 일출 명소로 손꼽히는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광장, 상생의 손과 영일대 등지에 해맞이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포항시는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2023년 1월 1일 오전까지 일출 명소인 남구 호미곶 해맞이 광장 및 해안로 일원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북구 영일대 해상누각 인도교 입구와 해상 스카이워크 출입구 등은 1월 1일 오전 2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출입이 금지된다.여남방파제, 여객선터미널방파제, 두호방파제도 차단된다.다만, 축전 취소에도 불구하고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남구 호미곶면 대보중학교 옆 농경지(2500여 대)와 대천교 해안로 일원(30여 대)에 임시 주차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영일대 인근 노상·공영주차장 4곳은 출입 통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나 해수욕장 주요 도로 주정차는 금지된다.또한, 경찰(300여 명), 소방(40여 명), 해경(130여 명) 등이 지역 전역에 걸쳐 사전조치와 안전관리에 동원될 예정이다.읍·면·동의 경우 각 지역 공무원과 자생단체, 번영회 등의 봉사자가 해수욕장, 지방도 출입 차량과 등산로 입산자 등을 지도해 원활한 인파 통행을 돕는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12-29

내년도 포항∼수서 고속철도 신설 ‘청신호’

포항과 서울을 잇는 고속철도 노선이 확충될 전망이다.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국회의원은 2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수서역에서 어명소 국토부 차관과 간담회를 갖고 포항-수서 고속철도 노선 신설에 대해 협의했다.이날 김정재 의원은 원희룡 장관과 함께 수서역 SRT 내 승객 이용 편의시설을 시찰하고 ‘포항-수서 고속철도 노선 신설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김 의원은 현재 포화상태인 동해선 KTX의 이용률을 강조하며, 경북 동해안 지역민의 강남권역 교통 불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포항-수서 고속철도 노선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에 어명소 차관은 “경북 동해안 지역민의 교통 불편을 공감한다”며 “포항-수서 고속철도 노선 신설을 2023년도 국토부 업무계획에 포함시켜 내년 중 노선을 개통하겠다”고 말했다.김정재 의원은 “정부의 노선 확충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포항에서 강남권인 수서역으로 바로 연결되는 고속철도가 포항시민에게 편리한 발이 될 수 있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느끼는 교통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김정재 의원은 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맡아 영일만대교 건설, 포항-수서 고속철도 노선 신설 등 굵직한 지역 숙원 사업을 해결해 가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2-29

자연재해인데… 경찰, 공무원 영장 신청 강력 규탄

지난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발생한 인명피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을 두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가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경찰의 이번 수사가 구색 맞추기, 희생양 찾기 수사가 되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로 표명했다.29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지하 주차장 사고발생 직후 경북지방경찰청에서는 사고원인을 수사하기 위해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포항시 소속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공무원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데 이어 또 다른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하지만 여러 언론보도 및 방재전문가들의 분석과 지적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태풍 ‘힌남노’는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였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포항시에서는 태풍이 내습하기 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대책회의와 부서별 상황판단회의 개최 등을 통해 재해 위험지역 사전 예찰활동 강화, 도심 내 배수구 정비, 수방자재 및 장비의 배치, 해안가 저지대 주민 사전대피 등 철저한 태풍 대비 태세를 갖췄다”면서 “태풍 내습 시에도 밤을 새워가며 태풍진행상황 및 주민대피 문자발송, 침수현장 응급 복구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군분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이를 바탕으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 법적·형사적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 되묻고 싶다”라며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와 관련한 경찰의 무리한 공무원 구속영장 신청을 강력 규탄했다.또한 “정부는 기후 위기에 따른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방재 정책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2-29

제2경인고속도 방음터널 화재… 5명 사망·37명 부상

29일 오후 1시 49분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이날 불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와 트럭 간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로 옮겨붙으면서 순식간에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 5명은 사고 차량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다친 37명 중 3명은 중상이다. 안면부 화상 등의 부상을 당했다. 나머지는 연기흡입 등의 경상으로 전해졌다.화재 완전 진압 후 인명수색 결과에 따라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소방당국은 화재 규모가 크다고 판단, 신고 접수 20여 분만인 오후 2시 11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10여 분 뒤인 오후 2시 22분께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상향 조정했다.대응 1단계는 인접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77대와 소방관 등 인력 190명, 그리고 소방헬기를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3시 18분 큰 불길을 잡았다.화재 발생 당시 영상을 보면 방음터널 내 수백m에 달하는 구간이 모두 시뻘건 불길에 휩싸여 불에 타고, 터널 양 옆으로는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방음터널 내부는 화염에 완전히 휩싸였고, 뜨거운 열기로 인해 터널 천장이 녹아 불똥이 비처럼 떨어지는 모습도 보인다. 오후 3시 30분 현재 화재 현장의 불길은 많이 잦아든 상태이다.연기는 다 빠지지 않아 여전히 터널 밖으로 나오고 있다. 경찰은 방음터널 양방향 진입을 통제하고, 인접 IC에서도 차량 우회 안내를 하고 있다.이 때문에 주변 도로가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에는 화재 발생 직후 주변을 지나던 운전자 및 인근 주민의 119 신고가 200여건 넘게 접수되기도 했다. 화재 당시 해당 구간을 지나던 운전자 A씨는 “현장에서 누군가 대피하라고 말을했고, 대부분 운전자가 차를 버리고 터널 바깥쪽으로 내달렸다”며 “불길이 워낙 거세서 그 어떤 생각을 할 겨를도 없었다”고 말했다.인근 도로를 달리던 B씨는 “제2경인고속도로 부근을 지나다가 터널에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보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박형남기자

2022-12-29

국힘 전당대회 선관위 첫 회의 유흥수 “전대, 축제의 장으로”

국민의힘 유흥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29일 “선관위가 중점을 둬야 할 것은 첫째도 공정성, 둘째도 공정성, 셋째도 공정성”이라고 강조했다.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선관위 첫 회의를 갖고 “그렇게 선출된 지도부여야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유 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 당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새 지도부 선출해야 하고, 선출된 새 지도부는 다가오는 총선을 꼭 승리로 이끌어 윤석열 정부를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사명감을 가지고 다가오는 전당대회가 깨끗하고, 품위 있고, 축제 분위기로 끝날 수 있게 (선거) 관리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선관위 첫 회의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도 참석했다.앞서 비대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차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4선 의원을 지낸 유흥수 상임고문을 위원장으로 한 선관위는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부위원장은 김석기 사무총장이다.원내에서는 이양수 전략기획부총장, 엄태영 조직부총장, 초선인 배준영·장동혁·최형두 등 의원 5명이, 원외 인사로는 김경안 전북 익산시갑 당협위원장(전 서남대 총장), 황상무 전 KBS 앵커, 함인경 법무법인 강함 대표변호사, 이소희 세종시의회 의원(전 비대위원) 등 4명이 선관위원으로 선임됐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12-29

국힘 당권주자들, 내주부터 잇따라 출정식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내년 3·8 전당대회 출마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해를 맞이하는 내주를 기점으로 출마 선언과 함께 캠프 출정식 행사 등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은 이르면 오는 6일 출마선언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8층에 마련한 캠프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난 대선 때 함께 했던 ‘국민캠프’ 실무 관계자들을 초청해 송년 인사를 나눴다.행사에는 국민캠프 상임공보특보단장을 지낸 김경진 전 의원을 비롯, 총 4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의원실은 자체 집계했다.친윤 인사로 평가되는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동대문을 조직위원장에 임명됐다.원내에서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의원은 오는 9일 여의도 대산빌딩4층 사무실에서 캠프 발대식을 연다.김 의원 측은 “발대식 후 1월 초에는 수도권 위주로 돌며 당원들과 접촉면을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또 다른 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과의 이른바 ‘김장연대’로 이목이 쏠린 김 의원은 지난 18일 윤 대통령이 기독교계 인사들과 함께한 관저 만찬에 동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윤 대통령과의 단독 만찬 이후 18일만 이다.안철수 의원은 설(구정) 명절 전에 출마선언을 계획 중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안 의원 측은 “대선, 총선 때처럼 매머드급 캠프는 아닐 것”이라며 “전문성이 있는 인사들과 기존 의원실 기능과 합쳐서 유기적인 업무 네트워크를 꾸릴 계획”이라고 했다. 문병호 전 의원 등 국민의당 시절부터 함께했던 인사들이 상당수 합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조경태 윤상현 의원 역시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면서 당내 접촉면을 확대하고 있다. 조 의원 측은 “의원 본인과 의원실 보좌진이 중심이 되어 선거를 치를 계획”이라는 구상을 밝혔다.윤 의원은 출마선언 시기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이미 여의도에 상황실을 마련해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은 막판까지 출마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 중인 모습이다.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자격으로 이날 부산시청을 방문한 나 전 의원은 당권 경쟁 참여 여부에 대해 “어디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국가와 당을 위해도움이 될 것인지 아직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출마 여부는 완전 백지상태”라며 “다만 내가 출마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의 희망 사항 같다”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12-29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대구경북신공항으로

오는 2030년 개항하는 민간·군 복합공항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명칭이 ‘대구경북신공항’으로 바뀐다.대구시는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협의 과정에서 이같이 명칭을 변경하기로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시는 신공항을 건설해 2030년까지 K-2 군 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을 동시에 이전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8월 경북 군위 소보면과 의성 비안면 일원을 이전 부지로 확정했다.군 공항은 대구시가 주관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공항은 국토부가 주관해사전타당성 조사를 수행하는 투트랙 방식이다.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은 현재 국토위 교통법안 소위에 계류 중이다.시는 내년 초 임시국회가 열리면 여야 정치권과 협력해 이 법안이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대구시는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앞두고 이런 내용 등을 포함한 내년도 주요 시책 방향을 제시했다.시정 현안 가운데 도심 군사시설 이전은 국군부대 이전을 먼저 추진하고 미군 부대를 이전하는 2단계 방식으로 진행한다.이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과제로의 선정 등 절차적인 문제 등을 고려한 조치로 전해졌다.시는 또 전국 최초로 ‘KTX-자율주행-지하철’ 연계 서비스를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12-29

포스코 포항제철소 새해부터 정상운전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침수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복구작업을 완료하고 새해부터 정상 운전에 들어간다.산업통상자원부는 태풍 침수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대부분이 복구 완료돼 철강 수급이 사실상 정상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29일 밝혔다.산업부는 지난 4개월간 철강업계 피해 상황을 살펴온 민관합동 철강수급 조사단활동을 최근 마무리하고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지난 27일 마지막 현장 조사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수해 이전 생산량을 거의 회복했고, 16일부터 재가동된 제2열연공장을 포함해 대부분의 제품 생산체계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현재까지 2·3전기강판, 1·2냉연, 1·2열연, 2·3후판, 1·2·3·4선재, 강편,STS(스테인리스스틸) 2냉연, 1전기강판공장 등 15개 공장이 재가동됐으며, 다음달까지 도금과 STS 1냉연공장 복구 작업도 마무리될 전망이다.조사단은 전기강판, 스테인리스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까지 조만간 정상화돼 향후 철강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포스코는 조사단 권고에 따라 재난 발생시 업무지속계획(BCP)을 수립하는 한편 차수벽과 비상발전기를 설치하고 배수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산업부는 주요 기업의 BCP 수립 의무화를 관계 법령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29

포항 신광천 상류에 항사댐 건설, 수해 근원 차단

포항시가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증가와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을 지키기 위해 숙원사업인 항사댐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항사댐 건설은 최근 기획재정부 2022년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와 사업 적정성 검토 면제를 받은 것과 함께 2023년도 국비를 국회 증액으로 19억8천만 원(타당성 조사비)을 확보하게 돼 탄력을 받게 됐다. 항사댐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일원(대골)에 높이 50m, 길이 140m, 저수용량 476만t 소규모 댐으로 예정돼 있다. 2023년 1월부터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 반영, 전략환경 영향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고시 등 행정절차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완료할 계획이다.지리적으로 여름철 호우가 집중되는 포항은 특히 오천읍 신광천과 냉천이 홍수에 취약하다. 하류에 철강산단 및 주거 밀집 지역이 위치하며 동해로 직접 흘러 집중호우와 만조가 겹칠시 광범위한 범람 피해에 취약한 지형이다. 신광천 역시 길이가 짧고 상류 경사가 급해 단시간 내 많은 유량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문제가 있다. 냉천 상류에 농업용 저수지인 ‘오어지’가 있지만 수위조절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집중호우에는 대비할 수 없고, 냉천 주변은 도로, 주택 등으로 제방 폭이나 높이를 넓히는 방법으로는 홍수 예방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집중호우 시 홍수 피해가 발생하는 오천읍 일대(냉천, 신광천 유역)의 홍수 대응능력을 높이고, 홍수방어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었다.포항시는 2016년부터 항사댐 건설 추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댐희망지 신청제’의 일환으로 항사댐 건설을 신청해 국토부에서 추진해 오던 중 2017년 11월 포항 촉발지진 발생 및 2018년 국가 물관리 일원화 정책에 따라 환경부로 업무가 이관되면서 소규모 댐건설 추진 업무가 지연됐다.그럼에도 포항시는 2019년부터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내습에 따른 환경부장관·기재부장관 등 현장방문 시 사업촉구를 건의했으며 10월에 당초 이·치수 목적에서 치수(홍수조절)단일 목적으로 환경부에 사업계획서를 수정 제출했다. 또한 지역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당초 2023년도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던 항사댐 건설 국비 19억8천만 원(타당성조사비)을 추가 확보하면서 항사댐 건설 본격 추진에 힘을 실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갈수록 강력해지는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부터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천 정비만으로는 부족하고 홍수조절 기능을 갖춘 댐건설을 통한 치수대책이 필수적이다”며 “재난 재해로부터 안전한 포항을 만드는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2-29

달 궤도 성공 안착 ‘다누리’, 1년간 우주과학 연구 임무 수행

우리나라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목표 궤도에 안착해 모든 장치를 정상 작동하면서 달 주변을 돌고 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8일 밝혔다.이로써 우리나라는 달 궤도선을 개발해 달까지 도달할 수 있는 진정한 우주탐사역량을 확보하면서 7번째 달 탐사 국가로 도약했다.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다누리의 임무궤도 진입 과정과 현 상태, 향후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현재 다누리는 목표 임무궤도인 달 상공 100±30㎞를 초속1.62㎞의 속도로 약 2시간마다 공전하고 있다. 탑재 컴퓨터와 자세제어 센서 등 다누리의 모든 장치는 정상 작동 중이다. 당초 다누리는 임무궤도 진입 과정에서 총 다섯 번의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LOI)를 수행할 예정이었지만, 세 번의 수행만으로 목표 궤도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항우연 김대관 달탐사사업단장은 “총 5회의 기동 중 2차와 3차 기동, 4차와 5차기동을 각각 하나로 통합했다”며 “최종 3회의 기동을 통해 달 임무궤도에 진입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기동계획을 수정했다”고 말했다.이제 다누리는 탑재체가 달 표면 방향으로 향하도록 자세를 전환해 2023년 1년간 달 표면탐사를 수행할 계획이다.우선 1월에는 탑재체 성능 확인과 오차·왜곡을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2월부터는 달 표면 편광 영상 관측, 자기장·방사선 관측,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본격적인 과학기술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특히 탑재체 중 고해상도카메라가 촬영한 달 표면 영상을 2032년 달 착륙선의 착륙후보지 선정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번 다누리의 궤도 진입 성공으로 2032년 달 착륙선을 보낸다는 목표가 현실적인 목표가 됐다”며 “궤적을 설계하는 기술이라든지, 항행, 관제기술, 우주공간에서 심우주통신기술 등 중요한 기술을 다 해보며 (달 탐사의) 첫 단추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박형남기자

2022-12-28

“일본제철 국내자산 매각” 법원 판결에도 재항고

일제강점기 강제징용피해자 배상 판결을 이행하지 않는 일본제철(신일철주금)이 국내 자산을 매각해 현금화하라는 법원 판결에도 재항고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포스코와 합작회사인 PNR의 주식 매각을 통한 현금화를 명한 법원 판단에 대해 재항고장을 지난 26일 대구법원에 제출했다.이번 재항고 절차는 대법원에서 진행된다. 앞서 대법원은 2018년 10월 일본제철 강제징용피해자에게 1억원씩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으나, 일본제철은 이행하지 않았다.이로 인해 피해자의 변호인단은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PNR 주식 19만4천790여주(9억7천390여만원)에 대한 압류 신청과 함께 압류되는 주식을 매각해달라고 신청했다.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지난해 말 PNR 주식 압류신청을 받아들인 데 이어 특별현금화명령(매각명령)을 내렸으나, 일본제철은 “주식압류명령이 확정되기 전에 매각명령이 발령돼 위법하다”며 항고장을 제출했다.그러나 대구지법은 지난 9월 6일 “매각명령 결정의 기초가 된 압류명령 결정정본이 제3 채무자인 PNR에게 송달된 사실이 소명돼 압류 명령 결정은 유효하다”는 취지로 항고를 기각했다.대구지법은 이후 일본제철에 항고 기각 결정정본을 발송했으나, 주소불명을 이유로 송달되지 않았다.이에 법원은 기각 결정정본을 받으라는 공시송달 명령을 내렸고 지난 10월 21일 0시부터 효력이 발생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12-28

“장례식장이 웬말이냐” 주민들 거센 반발

포항시가 장례식장 건립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최근 장례식장 두 곳의 건립 문제를 두고 도시건축심의위원회가 열렸지만, 예정부지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27일 포항시에 따르면 두 곳의 업체가 최근 북구 흥해읍 남송리와 남구 오천읍 문덕리 일대에 각각 지상 4층 3천500㎡, 지상 3층 3천200㎡ 규모의 장례식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장례식장이 건립이 추진되자 일대 주민들은 자생단체회의를 열어 반대 입장을 전달하는 민원을 포항시에 제출하고 인근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우선 남구의 장례식장 예정 부지는 포항철강산업제3단지와 인근의 아파트 단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를 두고 주민들은 공단 출퇴근길 교통혼잡과 주거환경 침해 등을 이유로 장례식장 건립에 반대하고 있다.인근 아파트 단지 입주민 이혜연(36·여·남구 오천읍)씨는 “가뜩이나 아파트가 도심 외곽에 위치해 있고 단지 인근에 이렇다 할 상가나 인프라가 없는 상황에서 장례식장만 덩그러니 들어온다면 주민들이 현재 겪고 있는 불편이 가중될 것이다”라며 “이 부근은 어린 자녀들을 둔 젊은 부부들이 많이 입주해있다. 등교하는 아이들이 아침부터 운구차량이나 장례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정서적으로 좋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북구의 장례식장 예정 부지 일대도 사정은 비슷했다.해당 장례식장 건립 예정 부지는 장량동과 흥해읍을 이어주는 남송교차로 인근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상습적으로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이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예정부지 인근의 주민들은 가뜩이나 교통정체로 불편이 상당한데, 남송교차로 인근에 장례식장 건립이 허가된다면 불난 곳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장량동 자생단체협의회 회장 김효경(63·북구 장량동)씨는 “장량동은 포항의 대표적인 인구밀집지역으로, 남송 교차로 부근은 아침마다 흥해 방면으로 출근하는 차들과 시내로 출근하는 차량들이 뒤엉켜 교통대란을 이루고 있다. 교차로에 장례식장을 건립한다면 교통혼잡이 가중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북구 흥해읍 인근에 예정된 장례식장은 현재 도시건축심의위원회에서 교통안전을 이유로 서류보완을 통한 재심의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남구 오천읍에 추진 중인 장례식장의 경우 도시건축심의위원회를 통과하고 현재 허가 접수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어서 “장례식장 예정부지 인근 주민들의 우려가 많은 것을 포항시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장례식장은 2016년 의료법 개정에 의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됐다. 따라서 사업자가 안전기준을 충족한 상태에서 영안실과 빈소 등의 장례시설을 갖추고, 관할 지자체에 신고만 한다면 사업주는 문제없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현행법과 별개로 장례식장 건립을 두고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에 각 지자체들이 주민들의 반대 여론을 이기지 못하고 사실상 ‘신고제’가 아닌 ‘허가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2-12-28

경북 독립유공자 올해 72명 추가… 총 2천446명

올해 72명의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가 국가보훈처로부터 독립유공자로 확정됐다. 훈격별로는 건국훈장 애국장 4명, 건국훈장 애족장 17명, 건국포장 7명, 대통령표창 44명이다.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신규로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는 103주년 3.1절 기념 16명, 제77주년 광복절 기념 48명, 제83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 8명이다.이로써 경북의 독립유공자는 2천446명으로 늘어났다.이는 전국의 독립유공자 1만7천664명의 13.9%로 경북이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이 가장 활발했던 지역임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각인시켰다.한편, 지난 2017년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독립운동기념관을 설립한 경북도는 광복 이후 현재까지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을 찾아 그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20년부터 독립운동기념관을 통해 독립운동가 발굴 사업을 추진했다.그 결과 최근 3년간 471명(2020년 137명, 2021년 176명, 2022년 158명)을 발굴해 233명(20년 63명, 21년 94명, 22년 76명)을 포상신청 했다.이중 51명(2021년 29명, 2022년 22명)이 독립유공자로 확정됐다.박세은 사회복지과장은 “독립운동의 성지인 경북에서 역사 속의 독립운동가들의 공헌을 찾고, 그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보훈정책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정진영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은 “앞으로 경북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지속해서 조사·발굴해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8

“계묘년 첫해, 7시 26분 독도서 만나요”

2023년 계묘년(癸卯年) 첫해는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떠오르겠다.28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독도(오전 7시 26분)를 시작으로 울산 간절곶, 방어진을 따라 내륙지방에서도 일출을 차례로 볼 수 있다.일출이란 해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를 의미한다.주요 지역 일출 시간은 부산·울산 오전 7시 32분, 대구 오전 7시 36분, 광주 오전 7시 41분, 대전 오전 7시 42분, 세종 오전 7시 43분, 서울 오전 7시 47분, 인천 오전 7시 48분 등이다.포항 지역의 경우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호미곶면 오전 7시 32분, 북구 흥해읍(칠포) 오전 7시 33분, 포항시 북구 송라면(화진·내연산) 오전 7시 34분 순으로 전망된다.경북지역을 걸친 산의 일출 시간은 경주 토함산 오전 7시 32분, 울산 가지산 오전 7시 33분, 영천 보현산·청송 주왕산 오전 7시 35분, 봉화 청량산 오전 7시 37분, 동해 두타산 오전 7시 38분이다.일출 시간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한 것으로,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 시각이 빨라져 해발고도 100m에서의 실제 일출 시각은 발표 시각보다 2분가량 빨라진다.1월 1일에는 구름 없는 맑은 하늘이 예상돼 탁 트인 풍경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할 수 있겠다.새해를 맞이하는 주말 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영상 0℃, 낮 최고기온은 영상 4∼9℃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자세한 일출·몰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의 생활천문관(http://astro.kasi.re.kr/life/pageView/6)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12-28

한울원전 3호기, 국내 최장기 무고장 운전 신기록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의 한국표준형원전인 한울원전 3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가 2008년 7월 25일부터 올해 12월 28일까지 국내 원전 최장기간 연속운전 신기록인 4천382일의 무정지 연속운전(계획예방정비 기간 제외)을 기록했다.이는 국내 원전 최초로 9주기 연속 무고장 운전(OCTF)을 기록한 것으로 최장 연속운전 일수(이전 한울원전 3호기 3천885일)를 갱신함과 더불어, 이전 월성원전 2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kW급)가 보유한 8주기 연속 무고장 운전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한주기 무고장 운전(OCTF)은 정비, 운전, 운영관리 능력 등 원전 운영의 안정성과 기술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지표로서 계획예방정비 완료 후 계통연결시점부터 다음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계통분리 시까지의 한주기 동안 발전소가 정지 없이 안정적으로 운전하는 것을 의미한다.국내 표준형 원자로 중 맏형 격인 한울원전 3호기는 국내 자립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으로, 한울원전 3호기의 최장기 연속운전 무고장 기록 달성은 전 세계에 우리 원자력발전소 운영능력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쾌거라고 할 수 있다.한울원전 3호기가 9주기 동안 생산한 누적전력량은 1천95억kWh로,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약 2년 2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 발전량을 타 발전원으로 대체 시 유연탄은 9천11만t, 석유는 7천685만t, 그리고 LNG는 3천969만t의 이산화탄소가 발생되는 것으로 평가돼 온실가스 저감에 큰 기여 효과가 있다.한울원전 3호기는 주요설비의 정비를 위해 12월 28일 오전 10시에 발전을 정지하고 약 46일간의 계획예방정비기간 동안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 연료교체, 발전설비 점검 등을 수행해 원전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2-28

포항세명기독병원, ‘치매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28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제1차 치매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치매 적정성 평가는 치매 진료에 대한 의료질 향상을 위해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외래에서 치매약을 처음 처방받은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원급 이상 889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종합점수 1등급은 전체의 25.1%인 223곳이며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됐다. 평가 항목은 신규 치매 외래 환자 담당 의사 중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혹은 치매 관련 교육을 이수한 의사의 비율 등 7개 평가로 나눠 이뤄졌다.세명기독병원은 4개 평가 지표와 5개 모니터링 지표에서 90점을 획득, 전체 평균 72.9점에 비해 월등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세명기독병원은 현재 뇌병원에 경북에서 가장 많은 신경과 전문의 5명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3명 등 8명의 전문의가 진료한다. 또 신경생리검사실과 인지 기능 검사 등 치매 검진 시스템 구축과 함께 ‘치매·파킨슨 예방클리닉’을 운영하며 치매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조상희 뇌병원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노년층 인구 증가와 여러 원인으로 치매 환자 발생률이 늘고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로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인에 따라 치료가 가능한 치매도 있으므로 치매라는 판단으로 절망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기를 권장한다”고 강조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12-28

재경(在京) 대구경북시도민회 양재곤 회장 취임

양재곤 회장 대한민국 현대사 발전에 중심에 선 재경(在京) 대구경북시도민회 양재곤 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제16대 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2년으로 연임할 수 있다. 이날 제15대 강보영 회장 이임식도 동시에 거행된다. 대구·경북(TK) 출신으로 현재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살고 있는 인구는 700만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이날 취임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주호 교육부총리 등 TK 출신의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한다.또한 의성군 김주수 군수 등 많은 기초자치단체장들과 김관용 민주평통수석부의장(전 경북도시사), 정상명 전 검찰총장,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TK 출신의 원로 및 기관장들도 참석해 취임을 축하한다.기업인 출신(다성건설 회장)인 양재곤 회장은 취임사에서 “기업인은 일정부분 국가사회에 기여 봉사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면서 “가진 자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구휼할 때 상생의 사회 따뜻한 사회가 이뤄진다”고 강조했다.양 신임 회장은  이어 “예측 가능한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상유십이 순신불사(尙有十二 舜臣不死) 같은 불굴의 정신으로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를 진작시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영웅 이순신 장군이 말한 ‘신에게 아직 12척 배가 있습니다’라는 명언을 인용하면서 도민회를 발전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12-28

호미곶 해맞이 특수… 숙박업 웃고 식당가 울고

연말연시를 앞두고 포항지역 자영업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호미곶 일대 숙박시설의 예약률은 100%를 달성한 반면 식당가의 예약률은 없거나 기존예약마저 줄줄이 취소돼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오는 31일 전국적인 일출명소로 유명한 포항 호미곶은 해맞이행사 취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호미곶 인근 숙박업소 등의 예약률만 봐도 이를 실감할 수 있다. 현재 호미곶 인근 대부분의 숙박업소는 연말까지 거의 모든 방이 다 찼다. 수시로 예약문의가 빗발치고 있지만 공실이 전무한 관계로 신규예약이 어려운 상태다. 숙박업 관계자는 “전실 예약완료를 홈페이지에 공지했음에도 혹시나 남는 방이 있을까해서 예약문의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코로나19 이후 숙박업 경기가 침체 됐었지만 올해는 확실히 해맞이 특수를 체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반면 연말 특수를 기대하고 있던 식당가는 해맞이축제 취소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내년 1월 1일 개최할 예정이던 제25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공식행사가 취소되면서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조치로 인해 연말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웠지만, 거리두기가 해제된 올해마저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역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호미곶 인근의 지역상인들은 “예정됐던 해맞이 축제가 취소되면서 타격이 크다”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방역 통제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는데. 올해마저 축제가 취소되면서 신규 예약문의마저 뚝 끊긴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일 년에 한번 돌아오는 대목인데 해맞이특수는 물건너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한편 포항시는 호미곶 광장 등 해맞이 명소의 안전확보를 위해 현장합동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위험요소를 차단하고 현장안전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