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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사랑·나눔 교복물려주기` 2천여명 발길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류필수)은 21일 만인당에서 포항시새마을회(회장 최현욱), 포항MBC와 함께 지역 학생들을 위한 `사랑과 나눔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38개 중·고등학교가 참가했으며 중학생, 고등학생, 학부모, 부녀회원 등 2천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졸업과 입학철을 맞아 학부모의 교복 구입 부담을 줄여주고자 기획된 이 행사에는 새마을부녀회원과 학생자원봉사자가 봉사활동을 펼쳐 근검·절약을 통한 새마을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새마을부녀회(회장 권이자)는 참가신청을 한 학교를 대상으로 교복을 거둬들여 포스코휴먼스의 지원을 받아 1차 수선 및 세탁을 거쳐 깨끗한 교복으로 준비했다.또한, 교복을 현장에서 고쳐주는 무료수선 서비스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또한 권영조 원단업체사장이 약 1천점의 교복을 기증, 총 1만1천여점의 교복이 준비돼 많은 학생이 구매할 수 있었다. 판매된 교복은 동복(상, 하) 1만원, 하복(상, 하) 6천원으로 판매수익금 전액은 저소득 학생들의 교복지원금으로 전달되며, 남은 교복은 새마을 세계화 사업을 위해 개발도상국에 기증될 예정이다.올해 8번째로 치러진 교복 물려주기 행사는 해를 거듭 할수록 신입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얻으면서 동참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행사시작 전에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기도 했다.류필수 교육장은 “학생들에게는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고 학부모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었다”며 “많은 시민의 성원과 격려로 성공적인 행사가 이루어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2-22

오늘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

포항의 대표적인 상설 공연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 2월 공연이 22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평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특별한 콘서트로 포항시가 지난 2008년 처음으로 도입해 그동안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편안하게 연주하고 감상하는 열린 공간을 지향해 왔다.특히 밀폐된 공연장을 벗어나 로비나 전시실에서 연주자와 관객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편안하게 감상하는 분위기를 연출한 열린 음악회로 포항차인회에서 제공하는 전통 차맛이 공연의 품격을 한층 고조시킨다.봄 방학을 맞이한 청소년을 비롯해 온 가족이 예술의 향기를 만끽하는 좋은 기회가 될 이번 공연은 대북 공연을 비롯해 피아노 트리오, 바이올린·첼로 독주, 성악, 탱고 등 다양한 무대로 봄이 오는 소리를 한껏 전해줄 예정이다.바리톤 하형욱씨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허수정, 바이올리니스트 백나현, 첼리스트 박인아, 탱고 변인숙씨 등 정상급 예술가들이 출연한다. 이 음악회는 무료입장이며 포항차인회에서 전통 차와 음료를 제공한다.(재)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우리에게 친숙한 노래와 춤으로 은은한 차향과 함께 감상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2-22

지역 유망강소기업 육성 `총력`

포항시가 유망강소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지역 산업구조 다변화를 유도하고자 유망강소기업 지원 사업에 올해 예산 15억원을 확보하는 등 인프라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시는 유망강소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 2015년 17개사를 시작으로 2016년 15개사 등 총 32개사를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10개사 내외를 신규 선정할 방침이다.선정된 기업은 3년간 연간 3천만원 한도 내에서 기술개발, 마케팅, 시제품 제작, 경영 및 품질혁신, 스마트 팩토리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또한 우수한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 연구 기관을 활용해 기업의 주력사업 분야에 1사 1PM(Project Manager)을 지정하고 현안 문제에 대한 자문도 제공된다.이외에도 통합 컨설팅을 통한 미래 로드맵 설정, 수출 판로 개척 지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지원된다.이강덕 시장은 “지난 2015년부터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지역 기업을 발굴 ·지원하는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지원사업`을 시행해 산업의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있다”며 “올해도 유망강소기업에 선정된 기업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2-21

중소기업 국제기구 인증획득 지원

포항시가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국제기구에서 제정한 인증획득을 지원한다.시는 사업비 2천400만원을 투입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과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제정한 안전보건경영(OHSAS 18001) 등 지역 기업이 10건 내외의 인증을 획득 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기업당 300만원의 범위에서 지원하며, 기업별 전문가의 현장방문을 통한 밀착 지도와 컨설팅을 거쳐 최종 인증기관 심사 후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방침이다.시는 지난해에도 사업비 2천400만원을 들여 (재)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전기공사 업체인 ㈜선영기전과 컨베이어벨트 제조 업체인 ㈜삼희이엔씨, 기계설비공사 업체인 ㈜효성이엔씨 등 포항지역 8개 중소기업이 ISO 9001 6건, OHSAS 18001 3건의 인증을 획득하는데 지원한 바 있다.이는 지역 생산제품의 품질 향상과 신뢰도 제고는 물론 해당 기업의 이미지 향상과 6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7명의 고용창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포항시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자금 지원과 애로기술 해결 지원과 함께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인증 획득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더욱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활동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2-21

포항중앙초, 동빈동 70년 역사 `마지막 졸업식`

70년 역사를 지닌 포항중앙초등학교(교장 권혁본)가 지난 17일 동빈동에서의 마지막 졸업식을 개최했다. 지난 1946년 포항시 북구 동빈1가에 개교해 오랜 세월 자리를 묵묵히 지켜왔던 포항중앙초는 내달 2일부터 북구 우현동으로 학교를 옮겨 새 역사를 써나갈 전망이다.이날 행사는 제70회 졸업생 11명과 재학생, 학부모, 학교 관계자, 황병한 포항시북구청장, 최명환 중앙동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하는 자리가 됐다.먼저 4학년 학생들이 리코더로 `만화주제곡 메들리`를 연주해 축제같은 분위기를 이끌어 냈고, 3·5학년 학생들은 우쿨렐레와 중창으로 떠나는 선배들을 향한 이별의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권혁본 교장이 졸업생 모두에게 졸업장을 하나씩 수여하며 격려했다.권 교장은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고, 1년 계획은 봄에 있으며 인생의 계획은 어린 시절에 달렸다. 미래를 생각하며 배움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지난 1946년 4월13일 1~4학년 9학급으로 개교한 포항중앙초는 올해까지 1만7천51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전성기인 1980년대에는 재학생 수가 2천여명이 넘을 정도로 번성했었으나 이후 육거리 등 도심 쇠락으로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 올해 2월 기준 재학생이 69명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가 됐다.이에 학교가 부족한 우현동으로 신축 이전하는 것으로 결정해 내달부터는 전교생 613명(신입생 163명), 총 24학급의 규모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양이슬(13) 양은 “다녔던 학교가 우현동으로 옮기며 없어져 섭섭한 마음이 든다”며 “하지만 후배가 더 많아지고 학교의 전통은 그대로 이어져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승대 포항중앙초 총동창회장은 “학교의 상징인 기념수와 학교 역사를 상징하는 머릿돌 등은 우현동의 신축 학교로 옮겨 70년간의 추억이 사라지지 않도록 보존을 결정했다”며 “어린 시절 추억이 가득 남아있는 교정이 사라지는 것은 많이 아쉽지만, 사랑하는 후배들이 좋은 시설과 환경에서 많은 친구와 공부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든든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현재 공사 중인 우현동의 신축 건물은 교실 등 본관(공정률 98%)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교육청은 오는 28일까지 본관·운동장에 대한 토목공사를 완료하고, 3월 1일까지 집기 배치를 마무리해 2일 개교와 입학식을 할 방침이다. 지난해 시공업체로 인한 공사 중단 등 차질이 생겼던 급식실은 개교 이후 오는 4월까지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2-20

오천읍, 읍면동 복지허브화 선도지역 선정

포항시 남구 오천읍이 보건복지부와 행정자치부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2017년 읍면동 복지허브화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포항시는 이번 사업에 지난해 북구 중앙동에 이어 올해 오천읍이 선정되면서 사업비 2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복지허브화는 기존 읍면동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하고 사회복지 공무원이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 사업을 확대하고 주민의 복합적인 욕구에 맞는 통합적이고 맞춤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를 통해 각 읍면동 특성에 맞는 자체복지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모든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시는 지난해 중앙동, 우창동을, 올해 오천읍, 해도동, 장량동을 복지허브화 지역으로 선정해 팀을 설치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오천읍은 선도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사각지대 발굴과 방문상담, 사례관리와 복지자원발굴·연계 등의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모범을 제시할 방침이다.도내 읍면지역중 가장 인구가 많은 도농복합지역인 오천읍은 지난해 7월 맞춤형 복지팀이 설치된 이후 보건소, 학교사회복지사, 군부대 등 지역의 공공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왔다.특히 지역특화사업으로 오천읍 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내 다양한 민간 복지자원을 발굴하는 등 활발한 지원을 하고 있다.정연대 포항시 복지환경국장은 “읍면동 복지허브화 선도지역에 지난해 중앙동에 이어 올해 오천읍이 선정된 것은 포항시가 앞서가는 복지행정을 펼친다는 의미”라며 “오는 2018년까지 전 읍면동으로 복지허브화를 확대해 시민들의 복지체감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2-20

제4차 산업혁명 중심도시로 도약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포항지역 기관단체들이 힘을 모았다.포항시와 한동대, 포스텍,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등은 16일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제4차 산업혁명 중심도시 비전선포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이번 선포식에서 5개 기관단체는 공동협약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중심도시 추진에 필요한 정보공유와 자원 및 인력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는데 합의했다.또한 이날 행사에는 백성기 전 포스텍 총장의 `제4차 산업혁명은 무엇인가`라는 기조강연과 김인중 한동대 교수의 `제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서의호 포스텍 교수의 `제4차 산업혁명과 포항지역산업`이라는 강연이 이어져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포항은 그린웨이, 포항운하, 해수욕장, 형산강 등 IoT를 활용한 스마트 시티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도시기반은 물론 3·4세대방사광가속기, 금속소재, 지능로봇 등 풍부한 RBD기반과 우수한 인적자원, 높은 혁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이는 포항이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지식생산의 거점이자 다양한 산업들이 융복합적으로 적용되고 실험될 수 있는 준비된 네트워크의 거대한 작업장임을 의미한다.이번 협약식을 통해 포항시는 △4차 산업 중심도시 추진체계 구축 △4차 산업 선도 플랫폼 구축 △산업구조 고도화 및 신산업 육성이라는 3대 전략과 단계별 추진계획의 청사진을 제시했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스마트시티 추진과 철강중심의 제조업 공장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결합된 스마트 팩토리로 변화시켜 지속성장 가능한 산업구조로 변모시켜야 한다”며 “포항시는 우수한 RBD기관과 대학이 집적된 과학의 중심도시인 만큼 산·학·연·관이 상호 협력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박동혁기자 phi@kbmaeil.com

2017-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