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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대구 현풍농협 현중환·김영숙 부부새농민상 전국 1위로 ‘철탑산업훈장’

현풍농협(조합장 곽병달) 조합원인 현중환(59)·김영숙(58) 부부가 농협중앙회의 2022년 제57회 새농민상 본상 전국 1위로 선정돼 최근 열린 농협 창립 제61주년 기념식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새농민상은 자립·과학·협동의 새농민 운동 3대 정신을 앞장서 실천함으로써 농가소득 증진과 영농과학화 및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선도농업인 부부에게 농협중앙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새농민상 본상은 전국의 새농민상 수상자 중 20부부만을 선발해 시상한다.현중환·김영숙 부부는 1997년 농업인 후계자로 선정된 후 쌀 작목반을 구성해 참숯을 활용한 친환경퇴비 사용과 저농약 농업을 추진하며 해마다 농협과 계약재배를 실시·출하, 농협의 발전과 지역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또 6차산업과 연계해 지역농가를 위한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했고, 각종 농업인단체 활동으로 지역 농업인에게 선진 농업기술 보급, 농사정보 전달 등 농업인 상담사 역할도 함께 수행해 선도 농업인의 역할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박병희 본부장은 “새농민상 본상과 정부 훈장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지역농업의 발전, 그리고 청년·후계농업인 양성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대구농협도 새농민회의 지속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2-08-15

“6·25 전사자들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한 초등학생이 6·25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開土式)에 공식 초청을 받아 어른들과 시삽을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주인공은 칠곡군 왜관초 6학년 유아진(12) 양으로, 6·25 전사자 유해를 찾아달라는 편지를 쓴 것이 알려져 개토식에 초청받았다.유 양은 지난 10일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한·미 지휘관과 보훈단체 관계자와 함께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열린 ‘칠곡지역 6·25 전사자 유해 발굴사업 개토식’에 참석했다.이날 유 양은 주요 내빈과 헌화하며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삽으로 흙을 퍼 앞쪽에 뿌려 성공적인 유해 발굴을 기원했다. 또 유해 발굴을 담당할 50사단 칠곡대대 장병에게 전사자 유해를 꼭 찾아달라며 용돈으로 마련한 아이스크림을 전달하기도 했다.유 양의 선행에 정주영 칠곡대대장은 표창장과 함께 감사의 선물로 화답했다.유 양은 지난해 8월 호국의다리 추모 기념판에서 6·25 당시 실종된 미군 엘리엇 중위의 사연을 읽고 칠곡군에 고인의 유해를 꼭 찾아 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이 사실이 미국 현지 엘리엇 중위의 유가족과 주한 미 대사관에 알려졌고, 이들이 유양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했다.지난 2월 대선 후보로 칠곡군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귓속말로 “한국전쟁 참전했던 엘리엇 중위 유해를 꼭 찾아서 미국 가족들에게 돌려보내 주세요”라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아저씨가 꼭 찾아서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게”라고 약속했다.유 양은 “칠순이 넘은 아들과 딸이 아직도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이 너무 안타까워 편지를 썼다”며 “엘리엇 중위님을 비롯한 모든 전사자분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재욱 칠곡군수는 “엘리엇 중위의 유가족과 화상통화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상황 등을 전해드릴 계획”이라며 “등록된 유전자 시료가 많지 않아 발굴된 유해의 신원 확인율은 2%에 불과하다. 유가족 시료 채취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한편, 엘리엇 중위는 호국의다리 인근에서 야간 작전 중 실종됐으며, 그의 부인은 평생 남편을 기다리다 2014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자녀들은 어머니 유해 일부를 작은 유리병에 담아 호국의다리 아래 낙동강에 뿌려 부모님의 사후 재회를 도왔다. 칠곡/김락현기자

2022-08-15

“선열들 고귀한 희생정신 가슴깊이 새길 것”

‘제66회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이 11일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위치한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사진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생존 학도의용군 및 유족, 이우근 학도병의 조카, 보훈단체장,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추념식은 학도의용군 전공사 낭독,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이우근 학도병 편지 낭독, 학도의용군 찬가 제창의 순서로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포항제철고등학교 1학년 김모세 학생이 포항여중전투에서 전사한 이우근 학생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피 묻은 편지 ‘어머니 전상서’를 낭독할 때는 학도의용군 및 유족을 비롯한 참석자들을 더욱 숙연하게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학생의 신분으로 조국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가슴 깊이 새겨, 학도의용군 및 국가유공자 분들이 합당한 예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보훈 복지를 강화하고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매년 8월 11일에 거행되는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은 1950년 8월 11일 새벽,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고 포항여중(현 포항여고)전투에서 산화한 48명을 위시해 기계안강전투, 형산강전투, 천마산전투 등 포항지구 전투에서 산화한 1천394위의 영령들을 기리는 행사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8-11

‘나만의 아이템’ 창업 자신감 얻었어요

“원도심 상생대학 일환으로 주민의 자생력 높이고 도시재생을 이루기 위한 창업연계 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치겠습니다.”포항시가 주최하고 중앙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중앙동 도시재생뉴딜사업 ‘2022 지속가능한 중앙동 도시재생 예비창업 육성과정 2기’ 수료식이 지난 9일 열렸다.원도심 상생대학 ‘예비창업 육성과정 2기’는 지난 6월 7일부터 8월 9일까지 총 10강으로 펼쳐졌다.‘예비창업 육성과정 2기’는 창업 아이템 발굴, 사업계획서 작성, 피칭 트레이닝, 예산 수립 및 자금 조달방법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중앙동 지역민들의 자생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이루기 위한 창업연계 교육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됐다.포항창의카페에서 진행된 이날 수료식에서는 전체 교육과정의 80% 이상을 이수한 16명의 수강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수료생들이 교육 결과물을 발표하며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이번 교육을 통해 수강생이 ‘업사이클링 농막 농촌환경 개선’ 아이템을 기반으로 예비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해 최종 선정된 바 있다.‘뷰티케어 서비스’ 아이템으로 경북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에 참여해 지원금을 받는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서의 성과와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퍼실리테이터 자격증 획득 등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의 결과로 의미있는 성과들을 이뤄냈다.송영출 센터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수강생들이 지역 창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교육 과정을 이수한 많은 수강생 분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2022-08-11

“군민과의 약속 실천”

영덕군은 지난 10일 6·1 지방선거에서 제시됐던 민선 8기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약사업 담당 팀장과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니페스토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이번 교육은 매니페스토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를 넓히고 공약 이행의 필요성과 중요성 알리는 등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강사로 초청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류병윤 위원은 공약 실천계획 평가 소개라는 주제로 불확실성과 대전환 시대의 도래, 매니페스토의 실체와 시민 민주주의, 미래도시 방향 설정을 위한 정책적 제언 등을 강연했다.민선 8기 영덕군은 더 큰 도약과 확실한 발전을 위해 △매력적인 투자환경 조성 △색다름이 있는 문화관광 △같이하면 행복한 복지 △웃음꽃 피는 농산어촌 △마음 나누는 소통행정 등의 5대 비전을 제시하고 선거 당시 제시됐던 공약을 50개 사업으로 포괄해 향후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김광열 영덕군수는 “군민과 맺은 약속이자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공약을 열정과 책임을 다해 실천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며 “직원들의 열정과 부서 간의 협업을 통해 반드시 공약사항을 달성해 군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영덕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영덕/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2-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