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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태풍 피해 극복과 재발 방지에 선도적 역할 해야

경북매일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장규열 전 한동대 교수)는 ‘2022년 9월 정례회의’를 27일 본사 1층 회의실에서 열었다.독자권익위원들은 이날 지난 9월 한 달간 경북매일에 실렸던 기사들을 되짚어 보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이날 독자권익위원들의 경북매일 지면에 대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정리했다.△장규열(전 한동대 교수) = 코로나가 진정되는 와중에 태풍으로 포항이 큰 피해를 입었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점검해주면 좋겠다. 영일만대교 건설 관련 예산이 배정됐지만 흐지부지되는 모양새다. 대교 건설이 전국 교통망에 어떤 이익이 있고 흐름을 만드는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경북매일은 포항과 대구·경북에서 만드는 신문이지만 지역을 넘어서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 지역의 이슈를 전국적인 담론으로 만드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다.△이정훈(전 언론인) = 국가 기간 사업체 핵심시설인 포항제철소가 49년 만에 태풍 힌남노로 전면 가동 중단이 됐다는 보도를 접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 포항제철소가 예고된 태풍 대비 침수예방과 안전관리 대책을 어떻게 세웠는지 의문이다. 정부도 민관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을 통해 정확한 조사에 나서겠다고 한다. 연매출대비 3천500억윈의 매출 손실과 완전 복구에 6개윌 이상 걸린다니 산업 전반에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포스코의 침수는 포항에 수치심을 안겨줬다고 생각한다. 경북매일신문은 앞으로 전개될 합동조사단의 침수 윈인에 대해 취재해 시민들에게 알려주기를 당부한다.△이상준(향토사학자) =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다. 오천 냉천과 장기면의 장기천, 대화천, 대송의 칠성천이 모두 범람해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했다. 이번 물난리는 자연재해라는 측면도 있었지만 관계기관의 효율적 수자원 관리가 있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하천에 준설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관계기관에서는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오어지 주민들이 태풍에 대비해 저수지 물을 방류해 줄 것을 건의했는데도 이를 무시해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도 있다. 언론에서는 정부 수자원 관리 대책의 적절성, 수자원을 둘러싼 지역갈등 및 조정대책, 홍수 예·경보 시스템 실태, 전문가 의견을 취재해 다시는 이런 물난리를 겪지 않도록 일조해 주기를 제언한다.△박춘순(전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 태풍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많이 접하고 있다. 복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전히 피해 원인을 궁금해하는 시민들이 많다.‘포스코 문제다’, ‘포항시 문제다’등 말들은 오가지만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를 취재해 시민들의 의문을 해소해주면 좋겠다.△윤영란(포항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 = ‘다시 읽는 포항’ 기획 연재를 반가운 마음으로 읽고 있다. 최근 포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스페이스워크부터 구룡포, 호미곶 등 포항의 명소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유익하다. 포항은 철(鐵)의 도시로만 알려졌지만 산업 못지않게 다양한 명소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도시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될 정도로 많은 화석이 발견되고 연오랑 세오녀 설화로 잘 알려진 무역항의 도시가 포항이다. 잘 알려지지 않던 포항을 재조명하고 나아가 포항의 미래도 미리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류영재(포항예총 회장) = 포항에서 한흑구 등록문학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등록문학관이 되어야 국·도비 지원을 받고 실질적인 기능을 할 수 있다. 내년 등록문학관 타당성 용역 신청 예정으로 경북매일이 관심을 기울여주면 좋겠다. 예총 산하 영화인협회를 통해 포항 소재 시나리오 공모를 거쳐 단편영화를 제작해 내달 시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언론에서 이런 지역 기반의 단편영화를 조명하고 소개해주면 좋겠다.△서진국(전 포항시 북구청장) = 세계 경제 긴축으로 부동산 문제가 극심하다. 특히 담보대출은 소득을 연계해 진행하는 방식이라 서민들이 대출을 받지 못해 파산할 우려가 있다. 이 문제를 개선할 방안을 제시해주면 좋겠다. 태풍으로 범람한 냉천 친수시설의 경우 시설을 점검해 물 흐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친환경 설비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포스코가 시민단체 반발로 진척이 없다. 친환경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이 문제를 공론화시켜 주권자인 시민에게 맡겨야 한다.△노정구(포항대 교수) = 6·25전쟁에서 인천상륙작전은 전황을 뒤바꾼 역사적인 성공이었다. 9월 ‘원로에게 듣는 포항 근현대사’ 연재는 당시 작전에 참여한 해병대 1기 이봉식옹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전하고 있다. 마치 전장에 있는 듯 실감 나게 전하는 전쟁 이야기에 매료될 수밖에 없다. 모쪼록 이번 연재가 오늘의 청년들에게 많은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김민규(포항예술고 교장) =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 공석이 장기화되고 있다. 문화재단이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표이사 인선 문제를 지적해주면 좋겠다. 게다가 수해로 다음 주 개막하는 ‘2022 포항음악제’ 진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K-클래식이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정작 국내는 수도권 외 관심이 적다. 시민들도 음악회가 가치 있는 행사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언론에서 다양한 행사와 출연진을 소개해주면 음악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김주형기자 mirae5702@kbmaeil.com

2022-09-27

문경시, ‘찾아가는 영화관’ 행사 무료상영… 시민 문화복지 ‘UP’

문경시는 시민들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최근 에코랄라 야외공연장에서 ‘찾아가는 영화관’ 행사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16일 문경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영화진흥위원회(kofic)와 한국영상자료원이 함께 진행하게 되었으며, 한국영상자료원은 2001년부터 영화문화 소외지역민을 위한 영화 무료 상영 행사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날 행사도 무료로 진행됐다.이날 상영한 영화 ‘기적’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작품으로 인기 배우 박정민, 이성민, 윤아, 이수경 등이 출연해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이번 행사는 문경시 가은읍 왕능길에 소재한 에코랄라에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 랄라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했으며, 가을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 명의 인근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이 참여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찾아가는 영화관 상영 행사로 영화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사람들 및 지역민들에게 모처럼 즐거운 시간이 돼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문화 소외 지역민을 위한 좋은 문화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2-09-26

제4기 상주시 정책자문위원회 출범… 2년간 활동

상주시의 주요 정책 자문 등을 담당할 제4기 상주시 정책자문위원회가 출범했다. 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강영석 시장과 시 정책자문위원, 부시장, 국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 상주시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위촉식은 위원 위촉, 위원장, 부위원장, 총무, 분과위원장 및 간사 선출, 위원회 운영방향 설명 및 토론, 시정현안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위원장에는 김세종 전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국장, 부위원장은 권오상 경북대학교 교수가 호선으로 선출됐다.제4기 정책자문위원회 구성은 위원회 활성화와 정책자문 기능 강화를 위해 종전의 일반공모 50%와 부서추천 50%에서 부서추천 100% 방식으로 변경했으며, 위원수도 20명에서 30명으로 확대했다. 각 부서에서 추천한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지역실정에 밝은 시민 등 70명을 대상으로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최종 30명을 선정해 위촉했다.위원회는 매년 전체 위원이 참여하는 정기회 1회와 기획조정, 행정복지, 경제산업, 건설도시 등 분과위원회별 수시회의를 통해 시정 주요정책의 계획 수립ㆍ집행ㆍ평가에 대한 자문 등을 수행하게 된다.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 가능하다. 상주/곽인규기자

2022-09-26

포항 김규호 씨, 컴퓨터 수리 ‘금상’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지회장 문석환) 소속 김규호(37) 선수가 2022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컴퓨터수리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제3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됐다.이번 대회는 시각디자인, 그림, 컴퓨터수리 등 총 40개 직종에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400여 명이 참가해 경기를 펼쳤다. 정규직종 중 하나인 컴퓨터 수리부문은 컴퓨터 부품을 시간 내에 조립하고 완성해야 하는 경기다.이 종목에서 경북 대표로 출전한 김규호씨는 세밀하고 안정적인 집중력을 발휘하는 등 오랜 시간 갈고 닦은 기량으로 값진 금상을 획득했다.김규호 선수는 “지방경기와 달리 전국대회는 들어서는 순간 긴장감이 몰려와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며 “대회를 준비하며 낮에는 일하고 퇴근 후에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고 준비했던 기억이 떠올라 눈물이 왈칵 나기도 하고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경북선수단은 18개 직종에 출전해 9명이 입상의 영광을 안았다.정규직종에 입상한 이들은 메달과 함께 상금이 수여되며, 해당 직종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이 면제되는 특전이 주어진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9-25

구미 ‘LG기 주부배구대회’ 성료 시민 1만5천명 참석… 행사 다채

제28회 LG기 주부배구대회가 지난 24일 낙동강체육공원에서 구미시민 1만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사진LG기 주부배구대회는 구미지역 LG계열사(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팜한농)의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가 여성의 사회참여기회 확대와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199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지역 대표축제다.LG기 주부배구대회는 구미시 25개 읍·면·동 주부선수들이 2개 리그로 나뉘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주부배구선수들은 3년간 간직해온 열정을 백구에 담아 열띤 경기를 치뤘다.또 벌룬쇼, 스토리마술쇼, 길거리노래방과 에어바운스놀이터, 어린이볼풀장, 친환경 쉼터 운영, 예절교육전통체험,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사주·타로, 푸드트럭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특히 올해 행사에는 행사운영 전반에 친환경 다회용기 사용, 생분해성 재활용 소재 사용, 친환경 쉼터운영과 환경관련 캠페인을 통해 지구환경을 살리는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에선 우승 임오동, 준우승 형곡1동, 3위 원평동, 4위 옥성면이 차지했다.임오동의 최지숙 주부배구선수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코로나로 힘든 시절을 뒤로 하고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준 LG경북협의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9-25

안동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부문 우수기관에 선정

안동시니어클럽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1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재정지원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 26일 ‘2022년 노인일자리 주간’ 기념행사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상을 수상한다. 사진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재정지원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1천268개소를 대상으로 운영 적정성 및 성과를 심사해 총 182개 수행기관(전체 수행기관의 15%)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안동시니어클럽은 복수유형(공익형+사회서비스형+시장형)에서 B등급(우수상)에 선정돼, 1천500만 원의 시상금도 받게 됐다.한편, 안동시 노인일자리사업은 올해 114여억 원의 예산으로 총 3천3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안동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으로 현재 25개 사업단을 운영 1천490명의 참여 어르신에게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황성웅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제공함으로써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어르신들이 사회활동에 참여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안동/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2-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