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공무원 출신의 엄혜숙 시인이 2008년 첫 시집 「도문」에 이어 두 번째 시집 「파도 소리에 귀를 걸고」를 출간했다.
한국문연 출판사가 현대 시 기획 시선으로 출간한 시집에는 60여 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엄혜숙 시인의 시의 언어는 감각적으로 오감을 일깨우는 생동감이 있다는 평이다.
두 번째 시집 「파도 소리에 귀를 걸고」에서는 하얀 백지 위에 다채로운 감각으로 채색하며 시적 언어가 그려내는 소리의 향연으로서 채색된 풍경화를 그려내고 있다.
권경아 평론가는 “비우고 버린 후 얻게 된 마음의 평정과 다양한 생의 순간들이 소리를 통해 그려지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엄혜숙(서영) 시인은 영주 출신으로 2003년 서울 시사사로 등단하고 전국공무원 문예대전 시 부문 우수상을 포함 세 차례 수상 경력에 대구신문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