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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K팝스타6` 시청률 16.7% 퇴장

SBS TV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가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최연소 우승자를 배출하고 종영했다.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팝스타6` 마지막회의 평균 시청률은 전국 16.7%, 수도권 17.8%를 기록했다.전날 방송에서 최종 우승은 11세 소년 듀오 보이프렌드(박현진·김종섭)가 차지했다.보이프렌드는 자유곡 경연에서 지드래곤의 `삐딱하게`를, 2라운드에선 박진영의 `스윙 베이비`를 불러 총 582점을 받으며 564점을 받은 퀸즈(김소희·크리샤츄·김혜림)를 눌렀다.파이널 경연 외에도 악동뮤지션, 권진아, 정승환, 케이티김, 유제이 등 역대 K팝스타 출신들의 `레전드 무대`가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이보다 앞선 저녁 시간대 방송되는 예능 프로 중에서는 MBC TV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 전국 평균 시청률 13.6%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분에선 3주간 가왕 자리를 지킨 `노래할고양`의 정체가 그룹 다비치의 이해리로 확인됐으며 `흥부자댁`이 새로운 가왕으로 등극했다. 이어 방송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7.9%, SBS TV `런닝맨`은 3.4%, `판타스틱 듀오2`는 7.3%의 전국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는 11.8%, 밤시간대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8%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2017-04-11

“노래에 목말라서 다시 돌아왔어요”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는데, 내 꿈이 그건데….”가수 원미연(52)은 3년 전 경기도 고양시에 문을 연 자신의 한식집에서 산더미처럼 쌓인 설거지를 하다가 눈물을 쏟았다. 식당 일에만 전념하는 자신이 서글퍼서였다.그날 한 손님으로부터 “`이별여행`의 원미연이 노래를 안 하고 음식을 날라다 주니까 마음에 안 든다. 왜 노래를 안 하고 음식점을 하나”라는 얘기를 들었다.“손님의 우스갯소리에 돌을 맞은 것처럼 정신이 번쩍 나더라고요. `이러다 노래를 못하면 어떡하지?`란 생각도 들었고요.”8년 만에 새 음반 `소리질러`를 발표한 원미연은 다시 활동하겠다고 마음먹은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2009년 2월 윤종신이 작곡한 싱글 `문득 떠오른 사람` 이후 8년 만의 새 음반이다. 그는 1997년 이후 가수보다는 라디오 DJ로 오래 활동했고, 가정과 사업에 집중했다.최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서 인터뷰한 그는 “사실 쉰 적 없이 무척 바빴다”며 “딸이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들이 엄마 노래를 모른다`고 했다. 지금 6학년이 된 딸이 졸업하기 전까지 히트곡을 하나 선물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시원스레 웃었다.1985년 대학가요제 출신인 원미연은 1989년 1집 `혼자이고 싶어요`를 발표한 뒤 인기 가수가 됐다. 1991년 2집 `이별여행`을 크게 히트시킨 후 1996년 4집을 내 이듬해까지 활동하고 부산으로 내려가 라디오 DJ에 전념했다.“KBS와 MBC에서 라디오를 진행하다가 1997년 TBN 부산 교통방송이 개국하면서 일을 맡았어요. 1998년부터는 아예 부산으로 내려가 `명랑운전석`을 2006년까지 진행했고요. 그때 부산 교통방송 엔지니어였던 남편을 만나 2004년 결혼했죠. 너무 뜸했는지 결혼 사실도 잊혀 SBS TV `불타는 청춘` 제안이 오기도 했어요. 하하.”사실 활동이 뜸해진 것은 자의 반 타의 반이었다.결혼 전인 2000년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강수지, 이본, 박상아와 함께 KBS 2TV `야! 한밤에`의 코너 `싱글파티`에 출연하는 등 방송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대형 기획사 시스템이 자리 잡고 아이돌 가수들이 활약하면서 마땅한 방송 무대도 없었다.그는 “직접 제작한 3집과 4집의 성적이 좋지 않았고 1990년대와 달리 방송 환경도 변했다”며 “예전엔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 발라드 가수뿐 아니라 남진, 태진아, 주현미 등의 트로트 선배들이 함께 노래했다. 김혜림, 조갑경, 강수지, 신효범 등 음색이 겹치는 사람도 없어 각자의 색깔로 활동할 수 있었다”고 기억했다.또 26년 전 발표한 `이별여행`의 벽을 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금의 내가 있도록 해준 너무 고마운 곡이지만 그로 인해 좌절감도 많이 느꼈다”고 설명했다.그는 다시 가수로 활동하면서 어떤 작곡가와 호흡을 맞출지가 고민됐다고 한다. 이미 김형석, 신재홍, 윤종신, 김동률 등 내로라하는 작곡가들과 작업한 경험이 있고 3집(1992)에서는 서태지로부터 `그대 내 곁으로`라는 곡을 받기도 했다.“과거 KBS `젊음의 행진` MC였는데 신인인 서태지 씨가 출연했죠. 그래서 휘트니 휴스턴의 곡처럼 경쾌한 음악을 달라 하니 금방 곡을 써줬어요. 이후 한 달 뒤에 서태지씨가 너무 유명해져 볼 수가 없었죠. 가사를 받기 어려워 제가 쓰고 랩도 직접 했어요. 춤을 추려고 박진영 씨한테 댄스도 배웠는데 `누나는 발라드 하는 게 낫다`고 조언하더군요. 하하. 덕분에 빨리 꿈을 접었죠.”이번 컴백을 도운 작곡가는 조성모의 `투 헤븐`과 조수미의 `나가거든` 등 1990년대 중반까지 많은 히트곡을 낸 이경섭 씨다.그는 “절실하게 곡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다”며 “데모곡이 왔는데 처음에는 나와 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소리질러`란 제목도 곡의 분위기나 내 나이와 맞지 않는 듯했는데 부를수록 내 얘기처럼 들렸다”고 말했다.`소리질러 나 아직 살아있다고/ 소리질러 나 아직 꿈이 있다고/ 이 세상이 나의 발목을 잡아도/ 가끔씩은 이렇게 소리 질러 나 살아있음을`(`소리질러` 중)그는 “우리가 살면서 미세먼지가 낀 것처럼 뿌옇고 답답한 마음에 자신에게 소리 지르고 싶을 때가 있다”며 “얼마 전 한 직장인이 식당에 왔는데 꿈을 위해 회사를 옮기려다가 안 됐다고 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을 보였다. 나도 이 곡을 부르며 꿈을 향해 외치는 것 같아 힐링이 되더라”고 설명했다.그는 앞으로 콘서트형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과거 학전소극장 등의 공연장을 누빈 이야기를 꺼내며 꾸준히 싱글을 내 새롭게 레퍼토리를 쌓겠다고 강조했다.“이문세, 이승철 씨 등 음반을 꾸준히 내며 공연하는 분들이 부럽더군요. 현재진행인 콘서트형 가수가 되고 싶어요.” /연합뉴스

2017-04-11

`미녀와 야수` 4주 연속 주말 극장가 점령

디즈니 영화 `미녀와 야수`가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녀와 야수`는 8~9일 이틀간 28만8천795명을 불러모으며 누적 관객 수 462만467명을 기록했다.한석규·김래원 주연의 `프리즌`은 19만7천541명을 추가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총관객 수는 267만5천584명으로 늘어났다.신작들의 공세에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 `프리즌`은 주 중에 1위를, 가족 관객들이 몰리는 주말에는 `미녀와 야수`가 1위를 차지하는 흐름이 4주째 계속되고 있다.지난 5일 개봉한 소니픽처스의 신작 SF 재난 스릴러 `라이프`는 주말 동안 18만4천50명이 관람해 3위를 기록했다.김남길·천우희 주연의 `어느날`은 8만1998명을 동원하며 4위를,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은 5만1천866명을 불러모으며 5위를 차지했다.김윤진 주연의 `시간위의 집`과 임시완 주연의 `원라인`은 4만5천573명과 3만3천39명을 각각 보태며 6위와 7위에 올랐다.2013년 발생한 보스턴 마라톤 대회 테러를 소재로 한 `패트리어트 데이`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활약한 천재 흑인 여성 3명의 실화를 다룬 `히든 피겨스`는 8위와 9위에 올랐고, 일본 원작 `링`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공포영화 `링스`는 10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17-04-11

암 투병에도 연기 혼 불태웠던 김영애 별세

췌장암으로 투병 중에도 마지막까지 연기 혼을 불태웠던 배우 김영애사진가 9일 오전 10시58분 끝내 세상과 작별했다. 향년 66세.고인의 외동아들 이민우 씨는 “어머니께서 한달 전께 열이 오른 후 의식은 있었지만 말씀을 못하시는 상태였다”라며 “오랜 기간 고생하시다 오늘 오전에 편안하게 눈을 감으셨다”고 말했다.이씨는 “암이 췌장에서 시작해 간과 림프 등으로 전이됐다”며 “그동안 불굴의 의지로 버티셨다”고 덧붙였다.고인은 지난 2012년 MBC TV `해를 품은 달` 촬영 도중 황달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췌장암을 선고받았다. 청천병력같은 일이었음에도 그는 주변에 이 사실을 숨긴채 드라마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병원을 왕래하며 연기를 이어갔다. 그는 이후 당시를 돌아보며 “고통을 참으려 허리에 끈까지 조여매고 연기했다”고 고백했다.`해를 품은 달` 이후에도 그는 수술과 치료를 병행하면서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동했다.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 `메디컬 탑팀` `미녀의 탄생` `킬미 힐미` `마녀 보검` `닥터스`와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변호인` `우리는 형제입니다` `현기증` `카트` `허삼관`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인천상륙작전`이 그가 투병 중 출연한 작품이다.고인은 지난해 8월부터는 KBS 2TV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주인공 가족의 엄마 최곡지 역을 맡아 매 주말 시청자를 만났다.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이라 많은 시청자가 놀라긴 했지만 그는 특유의 강단있는 모습으로 깐깐하고 고집이 센 양복점의 안주인을 살갑게 연기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0월 말 급작스럽게 병세가 악화해 병원에 입원했고, 이후 넉달 가까이 병원에서 외출증을 끊어가며 드라마 촬영 현장을 오갔다.극심한 통증에도 불구하고 고인은 진통제로 버티며 마지막 에너지를 촬영현장에서 쏟아냈다. 주치의가 더이상 촬영을 하는 게 무리라고 했음에도 50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불굴의 정신력을 발휘했다. 오로지 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버텼다.그러나 그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인기에 힘입어 4회 연장하는 데는 결국 참여하지 못했다. 제작진은 그를 배려해 최곡지가 남편과 함께 시골로 요양을 간 것으로 그렸다.1951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1년 MBC 공채 탤런트 3기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당신의 초상` `엄마의 방` `빙점` `가을여자` `아버지` `형제의 강` `파도` `장희빈` `달려라 울엄마` `황진이` 등의 드라마를 통해 꾸준히 안방극장에서 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또 `섬개구리 만세` `왕십리` `비녀` `설국` `절정` `로맨스 그레이` `미워도 다시한번` `겨울로 가는 마차` `아내` `하와의 행방` `W의 비극` `비내리는 영동교` `겨울 나그네` `연산일기` 등의 영화로 1970~80년대 스크린을 풍미했다.한동안 TV 드라마에만 전념하던 그는 2009년 `애자`로 영화계에 복귀하고, 투병을 하는 도중에 다시 충무로의 주요 배우로 떠올랐다.백상예술대상 신인상, SBS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 대종상 여우조연상,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코리아드라마어워즈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유족으로는 아들 이민우 씨가 있다.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연합뉴스

2017-04-10

“30년간 돌고 돌다 이제야 내 자리 찾아”

마이크를 잡은 김완선(48)의 몸짓은 경쾌했다.밴드·코러스와 함께하는 연습인데도 리듬에 몸을 맡긴 듯 `삐에로는 우릴 보고웃지`를 부르며 예쁜 실루엣으로 춤을 췄다. 드러머 신석철 등 연주자들에게 사운드의 아이디어를 즉석에서 내기도 했다.강렬한 록 사운드로 편곡한 `오늘밤`을 끝으로 공연 연습을 마친 김완선을 최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연습실에서 만났다. 그는 1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27년 만의 단독 콘서트 `디 오리지널`(The Original)을 앞뒀다.밴드 멤버들에게 “고생했다”며 살갑게 인사한 김완선과 인근 카페로 옮겨 이야기를 나눴다.“공연은 1988년, 1990년 두 번 했으니 27년 만이네요. 지난해 30주년을 보내고 이 시간을 버틴 저와 변함없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기념 선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인들이 100일, 1000일 선물을 주고받듯이요.” 차분한 말투와 서늘하고 고혹적인 눈매는 변함없었고, 표정에는 생기가 돌았다.그는 지난해부터 왕성하게 신곡을 내고 예능, 영화까지 섭렵하며 보폭을 넓혔다. 17일에는 신곡 `잇츠 유`(It`s you)와 대표곡들이 담긴 앨범 `디 오리지널`도 발표한다.그는 “30년간 돌고 돌다가 최근 내 자리를 찾아 안착하는 것 같다”며 “30대에는 거의 활동을 안 했고 40대가 돼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완선을 데뷔시킨 음반제작자인 이모 고(故) 한백희 씨의 아들로, 1998년 그룹 오룡비무방 멤버로 활동한 사촌 동생 김정현 씨가 그의 의욕적인 활동을 돕고 있었다.다음은 김완선과의 일문일답.- 연습 도중 자연스럽게 춤을 추는 모습이 인상적이던데.△ 오늘까지 세 번 타이트하게 연습했는데 너무 재미있다. 사실 콘서트란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무거워 미뤄놓곤 했다. 나 같은 경우 노래뿐 아니라 춤도 선보여야 하니 거기에 맞는 연출과 무대, 의상까지 준비할 게 너무 많다. 작년에 제안을 받고 처음엔 거절했다가 팬들이 생각나 1년 만에 성사됐다.- 공연 감독이 영화 `26년`을 연출한 조근현 감독이라고.△ 작년 겨울 조 감독님이 연출한 영화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한국 개봉 제목 가제는 `헤이데이`)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나의 첫 영화다. 촬영이 끝날 즈음 콘서트를 준비한다고 하자 감독님이 `편집하고 남은 장면을 공연 영상으로 활용해보라`고 제안하시길래 영감이 왔다. 감독님이 연출하면 뭔가 색다른 공연이 될 것 같았다. 음악도 많이 들으신 분이라 연출 제안을 했더니 `안 해본 장르여서 재미있겠다`고 하셨다. `디 오리지널`이란 타이틀도 감독님이 붙여주셨다.- KBS 2TV `불타는 청춘`을 보니 배우 류태준 씨가 이번 공연에서 살사를 함께추겠다고 약속하더라.△ 춤이 없는 김완선은 김완선이 아니다. 하하. `불타는 청춘`에서 류태준 씨와 영화 `더티 댄싱` 춤을 함께 췄는데 리듬감이 있더라. 류태준 씨가 첫 녹화 때 팬이었다면서 구하기 힘든 CD를 갖고 와 사인을 요청했는데, 좋아하는 가수에게 `민폐가 되면 안 된다`고 정말 열심이다. 그래도 살사는 단기간에 춰지는 춤이 아닌데 연습을 한두 번 해보고 걱정을 놓았다. 너무 빨리 배우는 걸 보니 타고났다. 공연이 끝나도 살사 클럽에 갈 기세더라. 하하. 살사가 보는 사람도 설레게 하고 로맨틱한 감정을 끌어내는 춤이어서 나도 이 무대가 기대된다.- 곧 나올 새 앨범을 소개해달라.△ 신곡 `잇츠 유`와 2011년부터 낸 싱글을 모아 한 장의 CD에, 내게 저작인접권이 있는 앨범의 대표곡을 두 장의 CD에 모아 총 30곡가량 수록됐다. KW선플라워가 작업한 `잇츠 유`는 정말 내 색깔이 많이 들어갔다. 작년에는 시도하지 않은 스타일로, 발라드인데 EDM 톤이 입혀져 춤도 출 수 있다. 나의 음악적인 방향을 좀 찾은 것 같다. 올해도 꾸준히 싱글을 낼 계획이다. /연합뉴스

2017-04-10

엑소, 中 대표 음악 시상식 6관왕

엑소와 NCT127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들이 중국 대표 음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다.9일 SM에 따르면 엑소는 지난 8일 오후 6시(현지시간) 마카오의 스튜디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5회 인위에V차트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아시아 최고 영향력 그룹상` 등 6관왕을 휩쓸었다.엑소는 중국 대표 음악사이트 인위에타이가 주최한 이 시상식에서 멤버 레이가 `올해의 앨범상`과 `최고 남자 가수상`을, 찬열이 `최고 인기 아티스트상`과 `올해의 최고 합작상`을, 세훈이 현장 인기투표로 결정된 `시상식 최고 인기 아티스트상`도 받아 중국 내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엑소는 “데뷔 5주년을 맞은 오늘 큰 상을 받게 돼 더욱 기쁘다”며 “5년 동안 항상 지켜봐 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더욱 열심히 해서 엑소엘(팬클럽명)과 오래 함께하는 엑소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힌 뒤 히트곡 `몬스터`와 `로또`로 엔딩 무대를 장식했다.아울러 NCT127은 `한국 최고 신인상`과 `최고 인기 신인 그룹상`을, NCT드림은 `최고 잠재력 그룹상`을 받아 NCT도 총 3관왕을 차지했다.`인위에V차트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끈 국내외 아티스트와 앨범 등을 대상으로 총 24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진행했으며 인위에타이 플랫폼 `스타 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됐다.이날 시상식에는 젤리피쉬 소속 걸그룹 구구단의 중국인 멤버 샐리가 팝스타 니키 미나즈의 `아나콘다`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오프닝 무대를 꾸미고 무대 뒤스페셜 MC로도 활약했다. 또 장샤오한(張韶涵), 쟝잉롱(江映蓉), 걸그룹 AKB48 등 중국어권과 일본의 유명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연합뉴스

2017-04-10

SBS `추리의 여왕` 시청률 11.2% 출발

`귀여운 아줌마 탐정`이 등장했다.범죄사건을 추리할 생각만 하면 “흥분돼 미치겠다”며 눈을 반짝반짝 빛내는 아줌마다.장을 보다가, 밥을 짓다가, 빨래하려고 내놓은 이불 홑청을 뜯다가도 사건 현장으로 달려나가는 아줌마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KBS 2TV 수목극 `추리의 여왕`이 5일 시청률 11.2%로 출발했다.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추리의 여왕` 1회는 전국 11.2%, 수도권 12.4%를 각각 기록했다.이는 전작 `김과장`의 첫회 시청률 7.8%보다 높은 것으로, `추리의 여왕`은 시작과 함께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17.2%로 막을 내린 `김과장`의 후광이 크게 비쳤다.최강희가 타이틀 롤을 맡은 `추리의 여왕`은 추리에 소질이 있는 아줌마 유설옥의 이야기다.첫회에서는 시어머니·시누이와 함께 사는 아줌마 유설옥이 시어머니의 눈을 피해 동네 새내기 파출소장의 수사를 돕는 이야기가 발랄하게 펼쳐졌다.권상우가 강력계 형사 하완승을 맡아 2회부터 유설옥과 엮일 예정이다.한편, `추리의 여왕`과 같은 시간 방송된 SBS TV `사임당, 빛의 일기`는 9.4%, MBC TV `자체발광 오피스`는 7.4%로 각각 집계됐다.3.8%에서 출발한 `자체발광 오피스`의 약진이 주목된다. 입소문을 타고 7회 만에 시청률이 두배 가까이 상승했다. /연합뉴스

2017-04-07

“연기와 인기 갈증 해소해 준 작품”

“마지막회 촬영하기 전날 그동안의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서 눈물을 펑펑 쏟았어요. 저도 재순이에게 정이 많이 들어서 정리하기가 힘들었고요.”오는 8일 종영을 앞둔 SBS TV 토요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맏딸 신재순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유선(본명 왕유선·41)은 6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여전히 재순에게 몰입된 모습이었다.재순의 삶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다. 두 남자와 각각 두 번씩 결혼하는가 하면 늘 답답한 상황에 부닥치면서도 시원하게 대응하질 못했다. 늘 도도하고 시원한 역할을 해왔던 유선이라, 재순의 `고구마` 같은 행보가 시청자만큼이나 답답했을 것 같다.유선은 “시놉시스를 보고 눈물을 많이 흘릴 거라는 각오를 하긴 했는데, 처음에정말 혼자 고립돼 외롭더라”며 “남편은 전 부인 만나러 다니고 애들은 엄마에게 마음을 안 주고, 재순이는 그저 청소하고 밥하고 기다렸다. 대사도 별로 없고 감정도 절제돼 저 역시 `한방`만 기다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러다가 처음으로 남편에게 쏟아내는 장면이 있었는데 `드디어 왔구나` 했다”며 “대본이 독백으로 6~7쪽이나 됐는데 2주간 달달 외웠다. 결국, NG 없이 한 번에 갔는데 눈물이 후드득 떨어지고 끝내고서는 몸도 후들후들 떨렸다”고 설명했다.그는 “문영남 작가님이 캐릭터의 감정과 배우의 감정이 하나가 돼서 가도록 하는 힘이 있으시다”며 “덕분에 저도 재순의 감정에 젖어들어서 자연스럽게 연기를 할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우리 갑순이`는 `우리 재순이`로 불릴 만큼 유선에게 특별한 작품이 됐다.연기 경력이 거의 20년차가 된 그는 “출산 후에 연기, 인기, 대중의 관심에 대한 갈증이 많을 때 `우리 갑순이`를 만났다”며 “기대했던 대로 그 모든 걸 한 번에 받아 갈증을 시원하게 풀었다. 선물같은 작품, 오래도록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될 것같다”고 강조했다.유선은 이번 작품을 통해 대선배 연기자들과 만난 것도 큰 행운이라고 밝혔다.특히 엄마 역할로 나왔던 고두심에 대해선 “꼭 한번 뵙고 싶었던 분이고, 처음에는 존경심이 커서 어려운 마음도 있었는데 먼저 마음을 열어주셔서 `선생님`이란 호칭 없이 `엄마`라고 불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엄마가 현장에서도 정말 어머니였다”며 “매번 각 지역 특산품과 먹을거리를 챙겨주시는 등 엄마가 가족을 돌보듯 배우와 스태프를 챙겨주셨다. 역시 연기와 인품이 함께 중요하단 걸 깨달았다. 제 롤 모델이시다”라고 덧붙였다.그는 재순이와 얽힌 조금식과 전세방을 각각 연기한 최대철, 정찬에 대해서도 친밀감을 드러냈다.유선은 “최대철씨는 배우들 사이에서 부반장, 저는 반장이었는데 종영 후에 쫑파티도 정성스럽게 함께 준비했다”며 “베스트 커플상, 인기상, NG상, 공로상 그리고스태프를 위한 행운권 추첨 행사까지 같이 회의해서 기획했다. 이렇게 모두가 즐겁게 하나가 된 쫑파티는 처음이었다”고 말했다.참고로 베스트 커플상은 차마 반장과 부반장이 받을 수 없어 갑돌이와 갑순이를연기한 송재림과 김소은, 여봉과 남기자로 노년의 로맨스를 그린 전국환과 이보희에게 돌아갔다고 한다.유선은 정찬에 대해선 “워낙 청춘스타셔서 과거에 TV에서만 바라봤는데 어느 순간 제 짝꿍이 돼 있어서 기분이 묘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7-04-07

“재검 결과 기다리는 중… 기다려달라”

▲ 배우 유아인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드라마 `시카고타자기`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군대는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제가 권력자도 아니고 무슨 힘이 있어서 비리를 저지르겠습니까. 너무 따가운 시선으로 보지 마시고 따뜻하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오는 7일 첫 방송 될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 역을 맡은 배우 유아인(31)이 최근 불거진 군 문제와 관련해 다시 한 번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유아인은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건강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스트레이트 하게 물어봐 주셨으면 더 쉽게 대답할 텐데, 시원하게 말씀드리겠다”며 먼저 군대 관련 얘기를 꺼냈다.그는 “지난달 15일에 재검 후 아직 결과를 못 받은 상태”라며 “저 같은 경우 워낙 특이한 케이스이고 많은 분의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라 병무청도 신중하게 결과를내리려 노력 중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아픈 주제에 드라마를 찍느냐고 말이 많은데 사실 지금까지 군대에 가지 못하고 1년간 작품을 쉬었다”며 “그러다 `시카고 타자기`란 좋은 작품을 만나 촬영하고 있다. 건강에 무리되지 않게 잘해서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일 만들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시카고 타자기`는 한세주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 분),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이 된 전설(임수정), 그리고 의문의 구식 타자기에 얽힌 미스터리 로맨스를 그린다.특히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 등 전작에서 탄탄한 스토리 구성을 보인 진수완 작가와 `공항 가는 길`, `응급남녀`, `황진이` 등 섬세한 영상미를 보여준 김철규 감독이 뭉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시카고 타자기`는 `앤티크 로맨스`를 표방하고 있다. 주된 시대적 배경은 2017년이지만 사전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에서 1930년 일제강점기의 모습이 드러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또한 제목인 `시카고 타자기`는 중의적인 소재로 등장한다. 원래 시카고 타자기는 톰슨 기관단총을 가리키는 말이다. 총소리가 타자기 치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해 붙은 별명이다. 극에선 세 주인공을 연결하는 고리가 된다.유아인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꼭 작가 연기를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특이한 캐릭터 설정에 반했고, 진수완 작가님과 김철규 PD님을 보고 아주 좋은 작품이나오겠다 싶었다”고 말했다.또 “저도 작가의 꿈을 가진 적이 있긴 하다”며 “그러나 전 제 목소리로 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연기자이고 싶다. 전달하는 수단은 사진일 수도, 글일 수도, 드라마나 영화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파트너 임수정에 대해선 “굉장히 능숙하고 노련하면서 자신만의 고유한 매력과 개성을 가진 선배님이라 기분 좋게 연기했다. `척하면 척` 하는 연기다. 놀라운 순간들이었다”고 설명했다.고경표에 대해서도 “경표씨와 호흡을 맞춰본 결과 `성균관 로맨스`에서 송중기와 호흡했던 것 이상으로 끈끈한 인연과 우정을 다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7일 오후 8시 첫 방송. /연합뉴스

2017-04-06

“제가 좋아하는 첫 추리극이 될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추리극을 별로 안 좋아해요. 그런데 친한 친구가 추리극을 좋아해서, 대본을 보더니 정말 재밌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드라마가 제가 좋아하는 첫 추리극이 될 것 같아요.(웃음)”5일 밤 10시 첫 방송 될 KBS 2TV 새 수목극 `추리의 여왕`에서 사설탐정 유설옥 역을 맡은 배우 최강희(40)는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유설옥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절대 동안`에 호기심 많고 4차원의 푼수기와 `허당`의 빈틈까지 지닌 사랑스러운 여자. 긴 치마를 펄럭이며 대형마트 카트를 헐레벌떡 끌고 다니는 게 아무리 봐도 사건 해결 전문가 같지는 않다.그러나 사건만 일어났다 하면 눈을 반짝이며 숨겨둔 추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태 탐정녀`다. 애거사 크리스티, 혹은 그의 작품 속 캐릭터인 미스 마플이 지금 존재한다면 이런 모습일까.그런데 정작 최강희는 평소 추리극을 잘 몰라 참고한 작품이 없다고 하니, 정말 다른 초유의 캐릭터가 등장할지도 모르겠다.최강희는 지난 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추리의 여왕` 제작발표회에서 설옥 캐릭터에 대해 “그냥 아줌마”라며 “남편은 검사고, 경찰시험을 10년간 꿈꿔왔지만 집안일을 열심히 하면서 사건현장을 기웃기웃하다가 형사 완승(권상우 분)을 만나면서 일들이 터진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처음에 역할 제의를 받았을 때도, 권상우 씨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촬영 시작할 때도 `이 드라마는 내게 선물이다`란 생각이 들었다”며 “어떤 선물일지는 저도 조금씩 풀어보는 중인데 시청자들께도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함께 호흡하는 권상우 씨 등 다른 배우들이 절 `서포트` 해주신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 실제로 대본을 봤을 땐 제가 뭘 많이 해야 할 것 같았는데 막상 현장에 가보니 다들 잘해주셔서 참 재밌었다”고 말했다.최강희는 워낙 동안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나이가 마흔이 됐는데도 반말을 듣는 경우가 많다고.그는 이에 대해 “옛날에는 반말을 들으면 기분이 좀 그랬는데 이젠 오히려 반갑고, `선생님` 소리는 서운하다”고 웃으며 말했다.그러면서도 “촬영장에서 `아줌마`란 소리는 듣기가 좋다. 완승이가 그만큼 톡 쏘게, 맛있게 `아줌마`라고 불러준다. 듣기 경쾌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7-04-05

방탄소년단, 북미 투어 마무리… 6만여 팬 열광

그룹 방탄소년단이 남미에 이어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4일 밝혔다.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3~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29일 시카고 올스테이트 아레나, 4월 1~2일 미국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를 열고 6만여 팬과 만났다.이번 북미 투어는 티켓 예매 시작부터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갔으며 시카고 공연이 추가되는 등 방탄소년단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또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빌보드와 지역 일간지 등이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우여곡절도 있었다. 애너하임 공연에 앞서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을 살해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소속사 측은 현지 경찰의 협조를 받아 보안을 강화하고 사고 없이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고 설명했다.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 공연하게 되어 무척 즐거웠고,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감동했다”며 “비록 지구 반대편에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항상 함께`라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소감을 전했다.방탄소년단은 오는 7월 초까지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홍콩 그리고 일본 6개 도시 등을 돌며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연합뉴스

2017-04-05

“또 다른 나를 창조하는 연기, 재미있어”

영화 `시간위의 집`에 출연하는 옥택연은 3일 “연기는 새로운 캐릭터를 맡아 또 다른 나를 창조한다는 재미가 있다”며 이제 연기의 재미를 알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소속사가 시켜서 연기를 했지만 작품을 하나하나 해가면서 연기의 재미를 느끼게 됐다”며 “다른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느끼는 재미도 있고 평소의 내 모습이 아닌 새로운 캐릭터를 맡아 또 다른 내가 된다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한 옥택연은 2010년 `신데렐라 언니`를 시작으로 `드림하이`, `후아유`, `참 좋은 시절`, `어셈블리`, `싸우자 귀신아`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영화 출연은 2013년 `결혼전야`에 이어 두 번째다.그는 “영화는 시간에 쫓기는 드라마에 비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감독님과 더 진중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 걸 도전해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오는 5일 개봉하는 `시간위의 집`은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옥택연은 이 작품에서 남편과 아이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미희의 결백을 유일하게 믿는 최 신부 역을 맡았다.미국에서 살 때 미국 드라마 `로스트`를 통해 배우 김윤진을 처음 봤다는 그는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도 김윤진과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고 말했다.그는 김윤진에 대해 “잠잠할 때 잠잠하고 몰아칠 때 몰아치는 `바다` 같은 분”이라며 “이번 작품을 함께 하면서 큰 그림을 보면서 연기하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또 미국 드라마에 진출하는 것이 배우로서의 목표 중 하나라면서 “김윤진 선배에게 미국 드라마 시스템에 관해 물어보고 조언도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올해 입대를 계획 중인 그는 입대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옥택연은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재검을 받으면서까지 현역 판정을 받은 바 있다.그는 “당초 올해 초 입대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작년 말 콘서트와 일본에서의 솔로 앨범 발매 등 입대 전 준비를 마쳤는데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며 “어쨌든 올해 안에 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하루하루 즐겁게 알차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7-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