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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내달 13일 화려한 막올라

▲ 올해 21회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 /부천국제영화제 제공=연합뉴스 올해 21회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다음 달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경기도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부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5일 부천시청 1층 판타스틱큐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영화 섹션을 경쟁부문과 초청부문으로 나눠 양적·질적으로 강화했다”고 영화제 운영 계획을 밝혔다.올해 작품 수는 58개국 289편(장편 180편·단편 109편)으로 지난해 302편과 비슷한 규모다. 그러나 한국 작품은 지난해 65편에서 올해 109편(해외 작품 180편)으로 크게 늘었다.13일 개막작은 이용승 감독의 `7호실`로 선정됐다.신자유주의 시대에 약자들이 각자도생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스릴러와 액션을 가미한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이다.폐막작은 최근 10여 년간 일본에서 가장 인기를 끈 소라치 히데아키의 개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후쿠다 유이치 감독의 `은혼`이다.영화제 시상은 국제경쟁 부문인 부천초이스 장·단편, 코리안 판타스틱 장·단편,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연맹 아시아 영화상, 넷팩상, 어린이심사단상, 세이브에너지 세이버얼스 영화상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영화제 집행위 측은 호러·스릴러 마니아를 위한 `월드판타스틱 레드`,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코미디·로맨스 부문 `월드판타스틱 블루`, 가족이 즐기는 `패밀리 존`, 표현과 주제에 있어 금기를 넘어선 `금지구역` 등 테마별로 작품을 분류해 상영한다.이번 영화제 기간 배우 전도연의 연기 인생을 망라하는 영화 17편을 모두 상영하는 특별전도 열린다.`접속`을 시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밀양`, `피도 눈물도 없이`, `인어공주`, `멋진 하루`, `하녀`, `무뢰한` 등을 선보인다.영화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 기자회견, 기념책자 발간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주요 상영관은 부천시청 어울마당,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 송내어울마당 솔안아트홀, 오정아트홀, 소사어울마당 소향관, CGV부천, CGV부천역점이다.영화 입장료는 개·폐막작 각 1만원, 일반 상영작 6천원, 심야 상영작 1만2천원이다. 한 영화당 1인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개·폐막작은 이달 27일 오후 2시부터, 일반 상영작은 이달 29일 오후 2시부터 22일 자정까지 공식 홈페이지(www.bifan.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예매가 매진되더라도 일부 좌석은 당일 현장 티켓 부스에서 선착순 판매한다. /연합뉴스

2017-06-16

“`체리 밤`으로 퍼포먼스 선두주자 될 것”

“퍼포먼스를 하는 아이돌 가수들이 많아 `보는` 음악이 발전했는데, 이 곡을 통해 퍼포먼스 그룹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란 자신감이 있습니다.”(도영)5개월 만에 컴백한 9인조 그룹 NCT 127은 퍼포먼스를 내세운 팀으로서의 자신감이 강했다.스스로 `역대급으로 준비했다`고 표현하며 강도 높은 연습량도 강조했다.NCT 127이 14일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체리 밤`(Cherry Bomb)을 처음 공개했다.`체리 밤`은 차트에서 힘을 발휘하는 감상용 음악이 아닌, 멤버들의 거칠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내세운 힙합 어반 장르다.멤버들은 팬층을 넓히기에 대중적이지 않다는 우려에 대해 “한 곡 안에 다양한 느낌이 들어있다”며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명확한 보컬 파트가 있어서 두세 번 들으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곡의 춤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재닛 잭슨 등의 팝스타와 작업한 세계적인 안무가 토니 테스타가 맡았다.멤버들은 “하루 평균 9시간 이상 연습했다”며 “토니 테스타와 작업하면서 계속해서 안무를 수정하고 연습하는 과정을 거쳤다. 토니 테스타는 새로운 스타일의 춤이니 느낌을 살려달라고 했다. `절제된 섹시미`를 강조했고 그 부분을 잘 살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체력 소모가 많은 강렬한 춤이다 보니 다리를 벌리는 부분에서는 바지가 찢어지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쟈니는 “다리를 벌리는 부분의 동작이 에너지가 강해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동작이 있어서 스트레칭을 하고 시작하는데 바지가 한번 터지면 계속 터지더라.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마크의 바지를 자주 꿰매야 했다”고 웃었다.이들은 퍼포먼스를 강조한 음악뿐 아니라 앨범에는 다채로운 스타일의 곡이 담겼다고 소개했다.마크와 태용은 6곡 중 5곡의 작사에 참여했다.두 사람은 “`체리 밤`이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라며 “지금껏 쓴 가사 중 가장 부담돼 신경을 많이 썼다. 타이틀곡이기 때문에 멤버들을 생각하면서 쓰다 보니 수정을 많이 해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멤버 중에는 개별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이들이 여럿이다.엠넷 `고등래퍼`에 출연했던 마크는 “경연에서 홀로 준비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단체로 연습하면 서로 에너지를 받아가며 끝까지 하는데 혼자서 하다 보니 어려웠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확실히 팀이 든든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SBS TV `인기가요` MC인 도영은 “다른 가수들의 방송 무대를 지켜보면서 우리가 `체리 밤`으로 컴백했을 때 어떤 모습일지 상상했다”며 “자신감도 생기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인기가요`에서 (우리 팀에 대한) `깨알` 홍보를 하기도 했다”고 웃었다.이들은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초대형 보이그룹 NCT의 서울팀이다.지난해 국내외 신인상을 휩쓴 이들은 “올해는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다시 보고 싶은 무대와 뮤직비디오라는 평을 듣고 싶고, 음악 방송 1위를 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연합뉴스

2017-06-15

`하루`, 판타지아국제영화제 러브콜 받아

▲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판타지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하루`의 포스터. /CGV아트하우스 제공영화 `하루`가 오는 7월 개막하는 제21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배급사 CGV아트하우스가 14일 밝혔다.`하루`는 이에 앞서 오는 10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50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초청된 바 있다.CGV아트하우스는 “7월 13일부터 8월 2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판타지아국제영화제는 북미 지역 장르 영화제 중 최대 규모”라며 “통상 신인감독의 데뷔작은 `신인감독 경쟁부문`에 초청되지만 `하루`는 조선호 감독의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메인 경쟁 섹션인 `슈발누아르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부산행`, `곡성`, `끝까지 간다`, `박쥐` 등의 한국영화가 이 부문에 초청돼 수상한 바 있다.니콜라 아르샹보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아시안 프로그래밍 공동 디렉터는 `하루`에 대해 “가슴 아픈 드라마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스릴러의 완벽한 조합으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긴장하게 한다”며 “조선호 감독은 관객들을 만족 시키기에 충분한 재능을 지닌 촉망되는 신인감독”이라고 평했다.김명민 주연의 이 영화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반복되는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연합뉴스

2017-06-15

“10년 무명시절 못한 것 다해보고 싶어”

구미의 유명 댄서 출신인 황치열은 2007년 가수로 데뷔한 이래 약 10년간 `뜨지 못한` 가수였다.2007년 1집 `오감`(五感)을 발표했지만 주목받지 못한 그는 소속사와도 계약이 해지되면서 매월 받던 생활비 20만원이 끊기자 생활고에 시달렸다. 보컬 학원에서 트레이너로 일하던 그에게 앞길은 막막했다.반전은 지난해 찾아왔다.중국에서도 `무명`이던 그는 지난해 1월부터 중국판 `나는 가수다`인 후난(湖南)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에 출연하며 황쯔리에(黃致列) 신드롬을 일으켰고 `대륙의 남자`란 수식어를 얻었다.“어안이 벙벙했죠. 꿈같다는 말이 뭔지 처음 알았어요. 출연 초반 경연 녹화 차 중국 공항에 내렸는데 엄청나게 많은 팬이 있더라고요. 제 뒤에 누가 있나 하고 돌아봤죠. 그런데 피켓에 `황치열`이란 제 한자가 적혀있더라고요. 기적이란 말을 그때 알았어요.” 그는 이 경연 프로그램에서 최다 1위를 기록하고 가왕전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하며 중국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하는 한류 스타가 됐다.탄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황치열이 13일 10년 만의 새 앨범 `비 오디너리`(Be ordinary)를 발표한다. 그간 드라마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나 걸그룹 멤버들과 컬래버레이션(협업)한 프로젝트 싱글을 냈지만 앨범은 1집 이후 처음이다.그는 “1집은 상경해서 낸 첫 앨범이어서 의미가 깊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며 “이번 앨범은 많은 분에게 관심받고 성원을 얻으며 다시 태어난 황치열로 내는 것이고 제 의사도 많이 반영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개했다. 그는 음악 인생의 첫걸음이란 생각으로 화려하게 치장하기보다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포인트로 잡고 선곡했다고 한다. 앨범 제목을 일상이란 뜻으로 붙인 것도 그 때문이다. 첫 주문량은 솔로 발라드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10만장을 돌파했다.“기획사 직원들과 예상 첫 주문량을 3만장 정도로 내다봤는데 높은 수치에 깜짝 놀랐어요. 저의 노력을 알아준 팬들에게 정말 잘해야겠어요.”아직 국내에서 히트곡이 없는 그는 대중적인 발라드 `매일 듣는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별을 겪은 사람이라면 공감할 법한 노랫말에 담담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음색이 돋보인다.그는 발라드만 수록하면 지루할 것 같아 셔플 리듬의 RB 곡 `각`을 넣어 강약을 조절했고, 봄이 지났지만 따뜻한 노래를 부르고 싶어 `봄이라서`를 수록했다. 데뷔 이래 첫 자작곡인 `사랑 그 한마디`도 넣었다. “황치열이라고 하면 정통 발라드를 떠올릴 것 같아 원티드의 전상환과 함께 작곡한 곡”이라고 한다.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제자리를 찾아가네”란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그간 `치열 씨의 근성에 스스로 반성한다. 희망이 된다`는 SNS 메시지를 많이 받았어요. 이 앨범도 결국 해낸 것이니 `성실하게 잘 걸어가고 있구나`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근성의 바탕을 묻자 주저 없이 아버지와 팬을 꼽았다. 그는 “처음에는 아버지였다”며 “상경한 지 두 달 만에 작은 공장을 운영하시던 아버지가 위암 수술을 받아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버지에게 시간을 허락받았지만 내내 좋아하지 않으셨다. 그 자체가 오기가 됐다. 부모에게 목표를 쉽게 포기하는 아들이 되고 싶지 않아 하루 커피 12잔씩을 마시면서 잠을 줄여가며 노력했다. 하지만 지금은 팬들이다. 맹목적인 사랑을 주시니 책임과 의무감으로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제 무명 시절 해보지 못한 것들을 다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중 하나가 콘서트다. 미국과 중국에서는 공연을 해봤지만 국내에서는 24∼25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여는 공연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2017-06-14

마마무, 미니앨범 `퍼플` 공개… 22일부터 본격 활동

걸그룹 마마무가 새 미니앨범 `퍼플`(Purple)로 컴백한다.소속사 RBW는 마마무가 22일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퍼플`을 공개하고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으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일렉트로닉 댄스곡 `파이널리`(Finally), 지난 3월 마마무 앙코르 공연에서 선보인 `구차해`, 댄스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깜짝 공개된 `아재개그`, 팝가수 재프 버넷·신예 비오와 함께 작업한 `다라다`(DA RA DA) 등 5곡이 수록됐다.그중 `아재개그`에는 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소속사는 “이번 앨범도 데뷔 때부터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작곡가 김도훈과 호흡을 맞췄다”며 “멤버들이 직접 작곡, 작사에도 참여해 자신들만의 음악 색깔을 다졌다”고 말했다.2014년 데뷔한 마마무는 `미스터 애매모호`(2014)를 시작으로 `피아노 맨`(2014), `음오아예`(2015), `1㎝의 자존심`(2016), `넌 이즈(is) 뭔들`(2016), `데칼코마니`(2016)까지 펑키, RB, 블루스 장르까지 넘나들며 차트에서 `롱런`해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란 수식어를 얻었다.이들은 청순미를 강조한 `소녀돌`이 주름잡은 시장에서 개성 넘치는 제목과 재치와 유머로 무장한 노랫말이 담긴 곡으로 성공을 거뒀다. /연합뉴스

2017-06-14

“진짜를 연기하고 싶어 세상을 관찰하죠”

“예전에 `가족오락관`이라는 프로그램 아시죠? 그거 보면 출연자들이 한 줄로 서서 앞사람이 말한 단어를 입 모양만 보고 뒷사람에게 전해주는 게임이 있어요. 그거 하다 보면 `사자`를 말했는데 끝에 가서 `원숭이`가 되고는 하잖아요? 저는 제 연기가 그렇게 될까 봐 늘 걱정이에요. `사자`를 그려야 하는데 `원숭이`를 그릴까 봐요.”언뜻 농담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은 매우 진지했다. 슬렁슬렁 가볍게 툭 내뱉은 것 같지만 배우로서의 묵직한 고민을 진솔하게 토로한 것이었다.이게 바로 배우 박혁권(46)의 스타일이다.SBS TV 월요 드라마 `초인가족`을 지난 5개월간 끌고 온 그를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났다. 40부작으로 기획돼, 이제 8부 능선을 넘은 `초인가족`에서 박혁권은 극의 70% 이상을 책임지며 큰 웃음과 따뜻함을 선사했다.◇ 박혁권이 창조한 또 하나의 캐릭터 `나천일``초인가족`의 주인공 `나천일`은 깡촌 출신, 주류회사의 만년 과장이다. 소심하면서 우유부단하고, 이기적이고 철도 없다. 눈치도 없고, 딸이 다니는 중학교 앞 `바바리맨`으로 몰리는 등 종종 어처구니없는 상황에도 처한다. 하지만 미워할 수 없다. 박혁권은 그러한 소시민 `나천일`을 지금 내 옆에 있는 누군가처럼 생생하게 그려냈다. `연민`과 `공감`이라는 열쇳말에 실어서.“나천일 연기하는 게 되게 재미있었어요. 현실에 존재할 만한 인물이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우리가 사람을 보면 진짜 멋진 사람인지, 멋진 척하는 사람인지 알잖아요? 나천일은 멋진 척을 안 해서 좋아요. 또 `척`을 하려고 해도 매번 다 들키죠. 하지만 그런 나천일도 초인이죠. 드라마의 제목처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 모두가 초인이라고 생각해요. 그 초인들이 모여서 이번에 (촛불시위로) 큰일도 해냈잖아요?(웃음)”`밀회` 강준형, `펀치` 조강재, `프로듀사` 김태호,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는 모두 박혁권의 섬세한 손길이 빚어낸 명 캐릭터다.`초인가족`의 나천일은 이 흐름의 연장선상에 놓인 최신작이자, 박혁권이 TV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맡은 주인공 캐릭터다. 덕분에 시청자는 너무 자연스러워 저절로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박혁권 표 연기를 풍성하게 맛볼 수 있었다.“대본이 정말 좋았어요. 진영 작가님이 정말 다양하고 폭넓은 이야기를 다뤘고 진짜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펼쳐졌어요. 그러면서 사회적 이슈도 건드려줬고요. 엄효섭 선배님이랑도 얘기했는데, 작가님이 다음에 미니시리즈를 쓰면 잘 쓸 것 같아요.”박혁권은 “결혼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싱글이다. `초인가족`에서 알콩달콩 가정을 이루며 살아갔으니 결혼 생각이 더 나지 않았을까.“안 그래도 주변에서 실제로 가정을 이뤄 아빠가 되고 싶지 않냐고 묻던데, 저는 결혼을 더 하고 싶지 않아졌어요.(웃음) 혼자 오래 살다 보니 공간적, 시간적인 면 등에서 결혼을 하면 답답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아직은 같이 놀아줄 친구들이 많아서 별로 외로움을 못 느껴요.”◇ “연기의 미각 둔해질까 걱정”박혁권은 평소에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즐긴다.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음에도 버스도 혼자서 타보고, 동네에서 목공수업도 듣는다.“저는 평소 다른 드라마나 영화를 잘 안 봐요. 대신 사람들을 만나죠. 어차피 연기는 가짜지만, 가짜를 보면서 가짜 흉내를 내느니 진짜를 보고 흉내를 내자 싶은거죠. 사람들을 만나 술 마시고 이야기를 하면서 `진짜`들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것을 좋아해요. 또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면 직접 다 해보려고 하고요. 최대한 진짜를 보여주고 싶은 거죠.”그런 확실한 가치관으로 인해 그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가 `연기 같은 연기`가 나오면 관람을 멈춘다고 한다.“저의 병적인 부분이죠. 하지만 제가 보면서 `세상에 저런 사람이 어딨어?` `저렇게 말하는 사람이 어딨어?` 싶은 대목이 나오면 더는 못 보겠는 거에요. 특히 독백, 혼잣말을 길게 하는 거 못 보겠어요. 정신이 나간 사람이 아닌 다음에야 누가 중얼중얼 혼잣말을 길게 할까요? 저는 혼잣말이 7음절을 넘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10음절 이상이 되면 못하겠다고 하고요. 그래서 제 주변 사람들은 저랑 영화 보는 거 피곤해 해요.(웃음) 하지만 자연스럽지 않은 연기는 못 봐주겠어요.”그런 그가 배우들의 연기에 반해 최근 3번 본 작품이 있다.“영화 `스포트라이트` 보셨어요? 저는 `얘네 미쳤구나` 하면서 3번 봤어요. 정말 연기가 너무 자연스럽더라고요. 저는 유머도 이창동 감독님 식의 유머가 좋아요. 웃기려고 하는 게 아니라 상황이 너무 웃긴 거 있잖아요. 관성적인 거, 관습적인 거는 너무 싫어요. 이런 제가 대놓고 거짓말(연기)을 하게 될까 봐 늘 걱정입니다. 연기의 미각이 둔해지지 않을까 걱정돼요. 그러지 않기 위해 계속 사람들을 만나고 세상을 관찰하려고 하죠. 광화문 촛불시위에도 자주 나갔어요. 마스크를 쓰고 나갔더니 못 알아보시더라고요.(웃음)” /연합뉴스

2017-06-13

tvN 가족 예능 `둥지탈출` 내달 첫선

MBC TV `아빠! 어디가?`를 연출한 김유곤 PD가 tvN으로 이적한 후 첫 예능 프로그램 `오늘부터 독립-둥지탈출`을 다음 달 선보인다.tvN은 12일 “김유곤 PD의 `둥지탈출`이 다음 달 15일 저녁 7시 40분 첫 방송 한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유명인사 부모의 자녀들이 가족의 품을 떠나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는다.프로그램에는 배우 지망생으로 알려진 배우 최민수의 아들 최유성, 배우 박상원의 딸 박지윤, 배우 이종원의 아들 이성준, 국회의원 기동민의 아들 기대명, 방송인 박미선의 딸 이유리, 배우 김혜선의 아들 최원석이 출연한다.자녀들은 네팔로 떠나 누구의 도움 없이 서로만을 의지하며 생활하게 된다.미리 공개된 티저영상에서는 김유곤 PD와 `아빠! 어디가?`에서 함께했던 배우 성동일과 성준 부자가 특별 출연해 “제목이 마음에 드는데, 자녀들이 혹시 다 떠나서 안 돌아오는 것 아니냐”고 농담해 웃음을 유발했다.김유곤 PD는 “`둥지탈출`을 통해 `아빠! 어디가?`를 잇는 새로운 가족 예능을 선보이려 한다”며 “낯선 곳에서 자신의 힘으로 생활하며 한 뼘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과 이국적인 풍경이 시청자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7-06-13

“클론 20돌 `내가 살아있구나` 느꼈죠”

“들뜬다기보다, 그냥 더 바랄 것이 없어요.”지난 2005년 클론(강원래·구준엽, 이상 48)이 5집으로 컴백했을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까칠해 보였던 강원래는 아들 `선`이처럼 바가지 머리로 잘랐다며 눈꼬리가 처질 정도로 밝았고, 평소 차분한 구준엽도 손수 만든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장르로 새 앨범을 채웠다며 뿌듯함을 숨기지 않았다.클론이 5집 이후 12년 만에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앨범 `위 아`(We Are)를 29일 발표한다.에일리가 피처링한 선공개곡 `밤디라리라`와 타이틀곡 `에브리바디`(EVERYBODY)등 신곡 3곡과 히트곡 `초련`과 `난`의 리믹스 버전이 새로운 제목으로 실렸다. `빵빵한` 전자 사운드가 강하게 귀를 때리며 기분을 `업` 시키는 통일성이 뚜렷하다.1996년 1집 `아 유 레디?`(Are You Ready?)로 데뷔한 이들은 `꿍따리 샤바라`, `난`, `도시 탈출`, `돌아와`, `초련`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고 대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한류 스타로 떠올랐지만 비운의 팀으로 사라질 뻔했다.2000년 강원래가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며 활동이 중단된 것.`춤꾼`들이 뭉쳐 댄스음악을 무기로 성공한 팀이었기에 절망은 더욱 컸다.그러나 두 사람은 팀을 해체하지 않았다. 그리고서 강원래는 장애인 인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구준엽은 `DJ쿠`란 예명으로 10년간 EDM 장르에 매진하며 `한 우물`을 팠다.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만난 이들에게 함께 20주년을 맞은 소회를 물었다.강원래는 “한때는 자살도 생각했으니 `아, 내가 살아있구나`라고 느꼈다”며 “클론의 데뷔 20주년을 위해 산 것은 아니지만 `잘 버텨왔구나`란 기분”이라고 말했다.구준엽도 “난 클론의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계속 EDM으로 특화한 우리 음악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거들었다.다음은 만담 같았던 클론과의 일문일답.- 컴백을 결심한 계기는.△ (클론을 데뷔시키고 이들의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 김창환 형과 20주년이니 뭔가를 해보자고 얘기만 오갔다. 그러다가 준엽이가 만들어둔 EDM 트랙을 듣고 놀랐다. 창환이 형이 `클론으로 내면 딱이네`라고 얘기하면서 급물살을 탔다.(강원래, 이하 강)△ 우리가 `현진영과 와와`의 `와와` 출신이고 내가 디자인을 전공해 `안무를 짜라`, `재킷 디자인을 하라`고는 했지만, 창환이 형이 `너희가 음악을 만들라`고 한 것은 처음이다. 음악을 음식에 비유하면, 우린 그때 자장면이 맛있는 것은 알지만 만들 줄은 몰랐다.(구준엽, 이하 구)- 신곡들은 어떤 스타일인가.△ 1990년대 댄스음악이 아니라 지금의 댄스음악을 클론이 하는 것이다. 주로 젊은층이 EDM을 즐기지만 쉽고 중독성이 강해 우리 또래도 공감해 줄 것 같다. 내가DJ를 하면서 EDM에 매진한 지 딱 10년이다. 트랙을 만들고자 미디와 피아노를 배우는 등 체계적으로 공부했다. 한국어 가사가 EDM에 이질감 없이 잘 묻도록 신경 썼고사운드도 외국 EDM에 밀리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10년간의 노력을 쏟아부어 감회가 새롭다.(구)△ 준엽이 덕에 나이 쉰이 다 돼 신나는 댄스음악으로 나온다. 주로 준엽이가 트랙을 만들고 창환이 형이 멜로디를 붙였다. 편곡은 전곡 준엽이가 했다. 준엽이가 `프로듀스 101` 시즌1의 히트곡 `픽 미`(PICK ME)의 편곡자란 사실을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강)- 5집 당시 휠체어 댄스가 감동을 줬다. 이번에도 춤을 선보이나.△ 후배들이 하는 순위 프로그램에 나가면 민폐일 것 같고, 음악 방송을 하더라도 퍼포먼스는 별로 없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댄서들이 퍼포먼스를 한다.(구)△ 난 음악 방송보다, 여전히 싱글인 준엽이가 `미운 우리 새끼`에 나갔으면 좋겠다. 하하.(강)- `쿵따리 샤바라`(1996)로 가요 프로그램 11회, `초련`(2000)으로 4회 1위를 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는데.△ `쿵따리 샤바라`로 `가요톱텐`에서 처음 1위를 했을 때가 가장 기뻤다. 같은 소속사이던 김건모 형이 회사를 나가 4집을 내고 골든컵을 받을 찰나에 우리가 1위를 했다. 당시 그룹 H.O.T와 젝스키스의 인기가 대단했는데 학생 팬들이 좋아하는 오빠들보다 10살가량 많은 우리에게는 격려의 박수를 많이 보내줬다. 하하.(강)- 인기 절정에서 강원래 씨의 사고로 팀 활동이 멈춰 섰다. 크게 좌절했을텐데 원래 씨는 장애예술인 공연단 `꿍따리유랑단`을 꾸렸고 라디오 진행을 하고 지난해에는 경험담을 담은 장애인 인권 영화 `엘리베이터` 연출도 했다.△ 난 활동적인 사람인데 가만있으니 더 아팠다. `움직이자, 움직이자`고 되뇌었다. 뼈저리게 느낀 것은 `빠른 포기가 새로운 꿈을 준다는 것`이었다. 될 것으로 기대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것을 하자고 생각했다. 가장 먼저 택한 직업이 라디오 DJ로, 책도 읽고 사람들의 말도 많이 들어주게 됐다. 또 `천재가 쉬고 있구나`라고 스스로 용기를 주며 영화 등 옛날부터 하고 싶던 것들을 다 해보자고 생각했다. 이번 앨범도 11년째 하는 라디오 청취자들에게 `나도 열심히 산다`고 좀 더 떳떳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재미있는 것은 내가 꿈에 대한 특강을 할 때 `난 꿈을 꾸고 있다. 영화 연출을 하고 싶고, 아이도 낳고, 클론으로 복귀도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다 이뤄졌다. 하나 더 이루고 싶은 것은 클론과 내 이야기로 뮤지컬을 제작하고 싶고, 딸을 하나 더 낳는 것이다. 그런데 송이(아내)가 나이가 있으니 힘들어한다. 하하.(강)- 역시 다른 길을 택한 구준엽 씨도 지금은 EDM 분야를 주름잡는 DJ로 성공했는데.△ 클론으로 무대에 설 수 없게 됐지만 음악이 너무 하고 싶었다. 하지만 노래를 잘 못하니 솔로로 나올 수도 없어 다른 형태로 음악을 하고 싶었다. 어릴때부터 댄스음악을 워낙 좋아해 내가 춤을 안 춰도 사람들을 춤추게 하는 음악을 하고 싶어 DJ를 시작했다. 외국 DJ를 보면서 트랙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 작곡을 배웠다. 이번 앨범을 시발점으로 내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 같고, 음악계에 새로운 신(scene)을 만들어보고 싶은 꿈도 꾼다.(구) /연합뉴스

2017-06-12

지드래곤, 4년만에 솔로앨범 발표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9)이 탑의 불미스러운 사건에도 예정대로 8일 솔로 앨범 `권지용`을 발표했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될 앨범에는 인트로곡 `권지용`을 비롯해 `개소리`, `슈퍼스타`(SUPER STAR), `무제`, `신곡` 등 5곡이 수록됐다고 밝혔다.당초 지난 1일 타이틀곡이 `개소리`라고 발표한 YG는 이날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애절한 감성의 `무제`가 타이틀곡이라고 소개했다. 이 곡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슬로 템포의 노래다. 명확한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탑이 약물 과다 복용 소견으로 입원 중인 상황이어서 강렬한 힙합곡인 `개소리`를 내세우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4년 만의 솔로 앨범에는 인간 권지용의 모습이 담겼다. 30대의 시작에 선 성장통과 고민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노랫말에 솔직하게 옮겨졌다.소속사는 “또 다른 히트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앨범이라기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과 이야기를 담아냈다”며 “지드래곤이 기획은 물론 재킷 디자인, 이미지 작업을 전반적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지드래곤은 10일 서울 마포구 상산동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솔로 월드투어 `액트 Ⅲ, 모태`에서 신곡의 라이브 무대를 처음 선보인다. /연합뉴스

2017-06-09

“`흥행버스` 타기보단 새로운 길 가려해”

매일 똑같은 하루,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어떨까. 그것도 사랑하는 딸이 사고로 죽는 모습을 매일 눈앞에서 목격해야 한다면 생지옥이나 다름없을 것이다.오는 15일 개봉하는 `하루`(조선호 감독)는 눈만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으로 되돌아가는 남자 준영(김명민 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연기파 배우 김명민(45)이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 준영 역을 맡아 절절한 부성애를 보여준다.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명민은 “촬영하다 너무 힘들어서 출연을 무를까 하는 생각도 했다”며 이번 작품이 유독 힘들었다고 털어놨다.극 중 준영은 세계를 돌며 의료봉사를 다니다 딸의 12번째 생일을 맞아 귀국한다. 그는 딸과의 약속 장소로 가던 길에 교통사고를 낸 택시와 인근에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있는 딸을 발견하고 오열한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뜨면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 앉아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영화 속에서 이런 과정은 수없이 반복된다. 딸을 만날 마음에 들떠있던 초반의 준영과 딸의 죽음을 목격한 뒤 눈을 뜨는 준영의 감정은 다를 수밖에 없다.“비행기 안에서 눈을 뜨는 장면은 하루 6시간 만에 몰아서 찍었습니다. 앞의 상황을 경험하기도 전에 눈을 뜰 때마다 조금씩 다른 감정을 연기해야 했죠. 특히 박문여고 사거리에서 교통사고 장면을 촬영한 3주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38도를 웃도는 더위와 반복되는 시퀀스로 육체는 지쳐가는데, 순간순간의 다른 감정 연기를 보여줘야 했으니까요.”사실 주인공이 시간 속에 갇히는 `타임 루프`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수없이 나왔던 소재다. 김명민은 “식상한 소재지만,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앞뒤가 자로 잰 듯이 빈틈없이 맞아떨어지는 게 너무 좋아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하루`에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 민철(변요한)도 등장한다. 구급차 운전기사인 민철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아내의 죽음을 목격하고 아내를 살리려 발버둥 친다. 준영과 민철, 이들이 하루 속에 갇힌 사연은 후반으로 갈수록 서서히 드러난다.김명민은 “가족애를 다룬 영화여서 온 가족이 보기에 제격”이라며 “보고 나면 오래오래 기억이 남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김명민은 그동안 `조선명탐정`(2011) 시리즈, `연가시`(2012),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2015), TV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2015~2016) 등의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왔다. 그러나 스크린보다는 안방극장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영화가 흥행이 잘되면 좋지만, 욕심은 없다”며 “영화를 찍는 과정에서 희열을 느끼는 편”이라고 말했다.“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흥행공식 코드에 맞춰 편승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요즘에는 모험을 안 하려는 배우들이 많아요. 어떤 배우는 시나리오 선택 기준이 `입금순, 액션이 없는 순`이라고 말하기도 하죠. 물론 농담이겠지만, 어느 정도 위치가 되면 안전한 버스에 편승해서 흥행으로 가려는 배우들이 실제로 많습니다. 저는 편하게 안주하고 싶지 않고, 다른 길을 가고 싶어요. 우리나라에 제2의 봉준호, 제2의 박찬욱 감독이 나오는데 제가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식지 않는 연기 열정 덕분일까. 김명민은 지난해 `하루`를 찍은 뒤 곧바로 남북한 첩보전을 그린 영화 `V.I.P`(8월 개봉) 촬영에 돌입했으며, 지금은 사극 블록버스터 `물괴`를 찍고 있다. 오는 8월께는 `조선명탐정3`에 합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7-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