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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박열` 주말 64만 동원… 극장가 점령

이준익 감독의 신작 `박열`이 주말 극장가를 장악했다.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열`은 지난 주말 이틀간(1~2일) 총 64만3천588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이로써 지난달 28일 개봉 이래 흥행 1위를 지키면서 누적 관객 118만136명을 기록했다. 주말 매출액 점유율은 49%에 이른다.같은 날 간판을 내건 김수현 주연의 `리얼`은 개봉 첫날 2위로 출발했지만, 주말 이틀간 11만8천425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쳐 3위로 하락했다. 누적 관객은 37만3천578명.`박열`과 `리얼`에 밀렸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는 29만2천87명의 관객을 더하며 다시 2위로 올라섰다.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상영관 제약에도 주말 이틀간 6만2천372명을 동원하며 4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11만1천803명이다.비 멀티플렉스에서만 상영되는 `옥자`의 스크린 수는 111개로, `박열`(1천172개)과 `리얼`(679개) 등 경쟁작보다 훨씬 적다.주말 이틀간 좌석점유율은 48.9%로 경쟁작 중 최고였고, 지난 1일의 좌석점유율은 56.1%에 달했다.이밖에 28일 개봉한 할리우드 성장드라마 `지랄발광 17세`가 1만9천721명의 관객을 모아 `미이라`(3만2천291명), `하루`(2만6천163명)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김옥빈 주연의 `악녀`(1만5천13명), 애니메이션 `부니베어:로거빅 컴백 홈 프로젝트`(1만4천133명)와 `언더더씨`(1만2천772명)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한편, 오는 5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이 오전 7시 40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56.6%로 1위를 달리고 있어 5일 이후 박스오피스 판도가 변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2017-07-04

“노래 인생 30년… 운명·팔자라 생각해요”

“음악인이 한 장르로 일가를 이루기란 쉽지 않죠. 발라드 하면 변진섭이란 인식이 각인되도록 하려면 아직 멀었어요.”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변진섭(51)은 가수로서의 길에 대한 소신이 분명했다.1980년대 말과 1990년대를 관통하며 `발라드의 왕자`로 불린 그가 “내게 발라드만 고집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며 “아직 멀었는데 한눈팔 정신이 어디 있겠느냐”고 하니 말이다.최근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변진섭을 만났다.경기도 용인에서 부인, 두 아들(고1, 중2)과 사는 그는 1일 오후 7시 모교인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30주년 공연 `타임리스`(TIMELESS) 연습을 위해 합정동을 찾았다. 서울을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투어가 예정돼 있다.대표적인 밀리언셀러 가수였던 그의 히트곡은 대다수가 발라드였다. 이전부터 발라드란 장르가 있었지만 `발라드 가수`란 용어는 변진섭부터 가요계에서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경희대 농학과 재학 시절 캠퍼스 그룹 `탈무드`로 활동한 그는 1987년 MBC `신인가요제`로 등장한 뒤 단박에 스타덤에 올랐다.1988년 1집 `홀로된다는 것`과 1989년 2집 `너에게로 또다시`의 수록곡이 대거 히트하며 카운트된 것만 각각 판매량 180만장, 240만장을 기록했다.그는 “파격적인 댄스 등으로 변화를 주는 것은 제작자나 이슈가 필요한 사람들의 욕심”이라며 “정말 안돼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진로를 택할 수는 있지만 난 발라드를 좋아했고, 따로 하고 싶은 장르가 있던 것도 아니고, 진로를 바꿀 만큼의 문제도 없었다. 전공을 바꾸긴 쉽지 않으니 내 자식이라고 여기고 지켜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이돌 가수들이 장악하면서 한동안 남자 솔로 발라드 가수들이 설 자리가 없었다고 하자 관록 있는 가수다운 답변이 나왔다.“제가 데뷔할 때는 발라드가 주류가 될 정도로 트렌드였지만, 1990년대 서태지로 시작된 트렌드가 K팝으로 이어지며 가요 시장을 지배했죠. 중요한 것은 발라드의 가공할 위력이 `트렌드 아닌 트렌드`란 점입니다. 시장의 대세가 있어도 빠지거나 사라지지 않고 묘하게 존재해왔죠.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린다면 바탕색 같은 장르로 침체기는 없었다고 생각해요.”물론 그에게도 노선이 다른, 경쾌한 리듬의 `희망사항`이란 빅히트 곡이 있다.2집의 마지막 트랙인 이 곡은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밥을 많이 먹어도 배 안나오는 여자`란 재미있는 노랫말이 입으로 퍼지며, 2집의 타이틀곡인 `너에게로 또다시`의 인기를 눌렀다.“KBS `가요 톱텐`에서 `너에게로 또다시`가 1위를 했는데 그다음 주 `희망사항`이 1위를 하고선 5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어요. 비운의 `너에게로 또다시`는 짠한 마음 때문에 아끼는 곡이죠. 중독성 강한 `희망사항`은 제 여러 노래를 잡아먹은 포식자지만 여전히 공연장에서 팬들이 즐거워해 주니 `시그니처 곡`이라고 해도 서운하지 않아요. 하하하.”그는 현재 연내 선보일 30주년 앨범을 작업하고 있다.신곡 30%, 리메이크곡 30%, 후배들과의 컬래버레이션 곡 30%를 담을 예정으로 신곡 중 한두 곡은 일반 대중의 공모를 받을 예정이다. 31일까지 음악 거래 플랫폼인 셀바이뮤직(sellbuymusic.com)에서 30주년 발매곡 공모전을 진행한다.그는 “과거에도 제가 앨범을 낼 때면 데모곡이 담긴 테이프와 악보가 소포로 왔다. 여기서 모티브가 돼 참여형 앨범을 구상했다”며 “내심 기대 중인데 나와 동떨어진 트로트와 하드록만 아니라면 장르 구분 없이 참여해줬으면 좋겠다. 30년을 기념할 넘버가 될 좋은 곡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30년을 보낸 소회를 묻자 그는 숫자가 주는 감회는 없지만 “운명, 팔자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이름이 알려지며 불편함과 스트레스가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그런데도 택할 만큼 노래하는 것이 좋았어요. 아티스트, 뮤지션, 연예인, 속칭 `딴따라`라는 이 직업은 결국 `끼`가 없으면 버틸 수 없는 것 같아요. 부나방이 죽는 것을 알면서도 불에 달려들듯이 불편하고 외로워도 이 길이 좋아서 하는 겁니다. 공연장에서 맛본 희열은 다른 유혹을 떨칠 만큼 매력적이니까요.” /연합뉴스

2017-07-03

신세경, 서태지 포스터 19년 만에 재등장

배우 신세경(27)이 19년 만에 서태지의 포스터에 다시 등장했다.29일 서태지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25주년 프로젝트 포스터는 1990년생인 신세경이 여덟 살 때 촬영한 서태지의 정규 5집 포스터와 동일한 콘셉트로 완성됐다.신세경은 1998년 서태지의 5집 수록곡 `테이크 파이브`(Take 5) 포스터를 통해 세상에 처음 얼굴을 알린 것으로 유명하다.당시 포스터는 1996년 1월 서태지와아이들 해체와 함께 은퇴한 서태지의 깜짝 솔로 컴백 소식과 함께 슬픔을 간직한 어린 신세경의 표정으로 화제를 모았다.서태지컴퍼니는 “이번 포스터는 25주년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타임 트래블러`(시간여행자)란 콘셉트”라고 소개했다.이번 포스터에서 신세경은 시대에 대한 위로와 연민이란 오리지널 포스터의 메시지를 그대로 재현했다.또 과거의 어린 소녀에서 현재의 성숙한 여인으로 성장한 모습을 통해 시간의 흐름도 표현했다.서태지컴퍼니는 또 서태지의 명곡을 리메이크하는 25주년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7월 4일 오후 6시 공개한다고 밝혔다.기념 공연은 9월 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롯데카드 무브:사운드트랙 볼륨.2-서태지 25`란 타이틀로 열리며 지정석 티켓 예매는 29일 낮 12시부터 멜론 티켓에서 진행한다. /연합뉴스

2017-06-30

관객 200만명 돌파 `노무현입니다` 특별상영

독립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관객 2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내달 2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상영관에서 특별 상영된다.영화 `노무현입니다`의 팬클럽 `노무현과 덩더꿍`은 7월 2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상영관에서 특별상영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이날 영화는 라이브 형태로 상영된다. 영화 장면 속의 노래, 박수, 함성, 춤을 따라 하면서 관람하는 형식이다.영화 상영 후에는 이창재 감독과 최낙용 제작자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이날 특별상영회에는 노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멘토인 송기인 신부를 비롯해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최인호, 전재수, 김경수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주요 출연 인물인 이화춘(전 안기부 요원), 배갑상(선거 전문가), 노수현(운전기사) 씨 등이 무대에 선다.영화 촬영 당시 인터뷰에 응했지만 통편집 당한 인사 30여 명도 함께한다.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은 미공개 촬영분(15분)도 특별 상영된다.특별상영회는 사전 후원금 모금을 통해 이뤄진다. 시민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지만 페이스북 `노무현과 덩더꿍`에서 관람 신청을 하고 초대권을 받아야 가능하다.부산 특별상영회를 시작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화 `노무현입니다` 보기 캠페인도 벌인다.후원금으로 극장 상영표를 구매해 청소년에게 나눠주는 방식이다.캠페인을 기획한 `노무현과 덩더꿍` 관계자는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최근 한국 민주주의의 과정을 청소년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취지에서 민주시민 교육을 위해 방학을 앞두고 영화보기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7-06-30

“복수는 후반부터… 대본 볼때마다 눈물”

“저는 아직 복수를 시작도 안했어요. 후반부터는 훨씬 여러분께서 통쾌한 `사이다`를 맛보실 수 있을 거예요.”SBS TV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딸을 잃은 후 남편의 외도를 깨닫고 그와 내연녀에게 복수하고자 자신의 삶까지 버리는 김은향을 연기하는 배우 오윤아(37)는 지난 28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오윤아는 “초반부터 감정신이 많아서 부담이 없지 않았고 고민도 많이 한 작품”이라며 “처음부터 극에서 딸이 죽어서 눈물을 많이 흘리고 나서 더 이상 눈물이 안 나오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대본을 볼 때마다 눈물을 흘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부하는 게 아니라, 김순옥 작가님이 진심으로 사람들이 공감할 포인트에 맞춰 대본을 잘 써주시기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드라마의 `막장` 논란에 대해서는 “작품이 단순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알고 보면 굉장히 연기하기가 힘들고 표현해내기도 어려운 작품”이라며 “배우들이 설득력 있게 풀어나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스펙터클한 면이 부각될 것”이라고 답했다.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장서희에 대해서는 “후배들을 굉장히 잘 챙겨주신다”며 “서희 언니가 신기할 정도로 자신의 캐릭터인 민들레에 몰입하고 있다. 실제 성격도 `러블리함`이 많다”고 웃으며 말했다.오윤아는 최근 극 중에서 자우림의 노래를 소화해 호평받은 데 대해선 “처음에는 노래하는 게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마침 제가 좋아하는 `애인발견`이어서 잘 부를 수 있었다”고 수줍게 설명했다.그는 또 “데뷔 후 착한 역할은 처음인데 시장에 갈 때마다 음식과 과일을 많이 선물 받는다”며 “감사해 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7-06-30

“모처럼 밝고 코믹한 캐릭터라 재미있어요”

“저 실제로는 그렇게 푼수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연기를 참 잘한 거라고 봐주시면 좋겠어요. 진짜 푼수는 아니에요!”SBS TV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를 통해 기존의 독했던 이미지는 잊힐 정도로 철부지 민들레에 몰입 중인 장서희(45)는 28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실제로 푼수 같은 면이 많으냐는 질문에 웃으며 이같이 답했다.장서희는 체감보다는 쉽게 오르지 않고 있는 시청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심경을 밝혔다. `언니는 살아있다`의 전국 평균 시청률(닐슨코리아)은 대체로 1부는 10%미만, 2부는 10%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그는 “체감 시청률은 높고, 실제로 2049(20~49세) 시청률도 높다고 하는데 전체적인 수치는 살짝 아쉬운 것 같다”며 “제가 `아내의 유혹`(2008~2009)에 이어 두번째로 김순옥 작가와 만났는데, 작가님 특유의 장점이 뒷심이 강하다는 것 아니냐. 아직 풀어내지 못한 내용이 많아서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은 조금만 기다리면 해소될 것 같다”고 말했다.극 중에서 민들레를 제외한 여인들은 여러모로 고초를 겪고 있다. 내용 자체도 출생의 비밀, 부에 대한 욕망, 살인 미수, 불륜, 사기 등 `막장`으로 불릴 수 있는 요소를 가득 담고 있다.이에 대해 장서희는 “동생들은 복수하느라 울고불고 힘든데 저는 모처럼 밝고 코믹한 푼수 캐릭터라 재밌다”며 “저도 예전에 감정을 많이 소모하는 연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동생들이 매우 힘들 것이란 걸 안다. 그래도 촬영장 분위기는 매우 좋다”고 강조했다.`막장` 논란에 대해서는 “요새 출생의 비밀이라는 소재는 막장이라기보다는 한국 드라마의 한 장르가 된 것 같다”며 “김순옥 작가의 작품은 워낙 캐릭터들이 잘 살아있어서 배우들도 연기에 몰입할 수 있다. 작가님도 뭔가 장치를 더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서희는 또 극에서 호흡을 맞추는 손창민에 대해 “처음 상대역이라는 얘기를 듣고 좋았다. 상대 여배우를 잘 챙겨주기로 유명한 분이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저한테도 잘해주신다. 또 장난을 치고 싶어서 몸부림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7-06-29

신성일, 폐암 3기 진단… “이겨낼 것”

원로배우 신성일(80·사진) 씨가 폐암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신 씨는 지난 26일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폐 조직 검사를 받은 결과 폐암 3기로 진단받고 통원 치료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신 씨는 이날 “기침이 심해져 대구의 지역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더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서울의 종합병원에서 검사받은 결과 폐암 3기 진단을 받았다”며 “30일부터 방사선 치료를 시작하기로 했다. 항암 치료를 하면서 종양 크기를 축소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신 씨는 “다행히 아직 암이 여러 개로 퍼지지 않았고 병원에서도 희망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겨낼 자신이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신 씨는 1982년 담배를 끊었으며 경북 영천의 자연 속에서 건강관리를 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TV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신 씨는 “그동안 술을 멀리하고 매일 운동하면서 건강관리를 해왔다”며 “아버지가 폐결핵으로 돌아가셨는데 유전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까지도 각종 영화계 행사에 참석하고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온 그는 앞으로도 통원 치료를 병행하면서 계획된 일정을 계속 소화할 예정이다.오는 29일에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리는 배우 김지미 특별상영전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올가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준비 중인 자신의 회고전에도 참석할 예정이다.다만 예정됐던 영화 `행복` 촬영은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그는 “이 영화는 외화 `황금연못`을 각색한 작품으로 다음 달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며 “병원에서도 그때쯤이면 괜찮겠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신 씨는 부인인 배우 엄앵란 씨가 2015년 12월 TV 건강프로그램 녹화 중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수술을 받고 회복되는 과정을 옆에서 내내 지킨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엄 씨는 암 재발을 막는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자택에서 요양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6-29

헤이즈, 새 앨범 `너 먹구름 비` 음원 차트 `올킬`

여성 싱어송라이터 헤이즈(26·사진)의 새 앨범 `///(너 먹구름 비)`가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었다.26일 오후 6시 공개된 이 앨범 타이틀곡 `널 너무 모르고`는 27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멜론, 엠넷닷컴,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등 7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컴백한 마마무와 블랙핑크, 에이핑크 등 인기 걸그룹들의 신곡을 제친 결과다.지난해 `돌아오지마`, `저 별` 등을 통해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킨 헤이즈는 이 곡으로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며 `음원 퀸`으로 자리 잡았다.`널 너무 모르고`는 이별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헤이즈와 프로듀서 그루비룸이 공동 작곡하고 헤이즈가 작사했다.헤이즈는 “단지 헤이즈여서 일단 믿고 한번이라도 들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제 진심과 이야기를 담은 곡을 많이 들려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또 앨범 출시 이후 비가 오는 날에 맞춰 음원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한 이 앨범의 히든 트랙 `비도 오고 그래서`도 27일 0시 공개했다.마침 발매일이던 26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고 히든 트랙을 공개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이어지자 앨범 공개 6시간 만에 신용재가 피처링한 `비도 오고 그래서`를 선보였다.헤이즈 측은 “몇 시간 만에 새로운 트랙을 공개하면 타이틀곡에 쏠려야 할 대중의 관심이 분산된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7-06-28

유아인, 결국 병역 면제 판정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0·사진)이 결국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소속사 UAA는 27일 “유아인은 기존 질환으로 인해 이날 병무청으로부터 `현역 자원 활용불가`,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유아인은 2013년 영화 `깡철이`의 액션 장면 촬영 도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됐고, 2014년 영화 `베테랑` 촬영 중 부상이 악화해 2015년 신체검사 과정에서 어깨 근육 파열과 함께 골종양(뼈에 생긴 악성 종양) 진단을 받았다. 이 때문에 2015년 12월, 지난해 5월과 12월 입대를 위한 신체검사에서 내리 재검 판정을 받았다. 올해 3월에 한 4차 검사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어 지난달 22일 5번째 검사에 나섰다.그는 지난 4월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에서 “군대는 선택사항이 아니다. 너무 따가운 시선으로 보지 마시고 따뜻하게 (재검 결과를) 기다려달라”며 입대 의지를 내비쳤으나 결국 면제 판정이 내려졌다.소속사는 “배우의 건강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치료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신중한 경과 관찰과 세심한 관리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최근 재검을 통해 현역 복무를 할 수 없게 된 스타들이 다수 생겨났다.배우 서인국(30)은 지난 3월 신병 교육을 받던 도중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껴 재신체검사를 하라는 명령을 받고 귀가했다가 정밀검사 결과 왼쪽 발목의 염증(좌측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으로 5급 전시근로역 병역 처분을 받았다. 5급 전시근로역은 현역 복무는 할 수 없고 전시에는 근로자로 소집된다.현역으로 군 복무 중이던 팝페라 테너 임형주(31)도 선천적인 발 변형으로 인한 요족 진단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됐다. /연합뉴스

2017-06-28

“공장식 축산 시스템 문제 삼고 싶었죠”

“동물은 친구나 가족이기도 하고 음식이기도 하죠. 집에서 애완견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삼겹살을 구워 먹기도 하잖아요. 동물을 인간 기준으로 나눠놨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 두 가지를 불편하게 합쳐놨습니다. 사실 그들이 하나의 생명체, 존재라는 것을 재밌고 우스꽝스러운 소동 같은 것으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29일 개봉하는 `옥자`의 봉준호 감독은 2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먹는 것은 너무 중요하고 일상적인 문제인데 의외로 우리가 먹는 것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잘 모른다”며 “고기가 우리 식탁에 오르는 과정을 압축해 보여주면서 공장식 축산 시스템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데뷔 이래 이렇게 작은 규모로 개봉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은데.△ 옥자는 단성사에서만 100만 명을 불러모았던 `서편제`처럼 개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넷플릭스 영화로서는 가장 많은 스크린 수라는 데에 만족한다.- 영화 외적인 논란으로 마음고생도 많았을 텐데.△ 한 달 반 동안 인터뷰만 100차례 정도 했는데, 스토리가 아니라 배급이나 매체, 기술적인 부분 등을 이야기하니까 오히려 좋은 면도 있다. 화제가 많이 되지만 영화 스토리가 새나가는 것은 덜 하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국경이 희미해지는데 그런 유통구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넷플릭스나 아마존 등에서는 서버 우회경로만 잘 찾으면 국경을 붕괴시킬 수있는데 그런 것은 좋은 일인 것 같다. 이런 서비스가 독립 영화나 다큐멘터리 하시는 분에게 좋은 창구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같이 영화적 욕심이 많은 창작자에게는 큰 스크린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넷플릭스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창작의 자유를 꼽았는데.△ `옥자`는 예산 규모상 아시아나 유럽 회사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어서 미국 회사와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미국 회사들은 웬만해서는 감독에게 전권을 안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넷플릭스는 유일하게 전권을 줬다. 극장 개봉에 아쉬움 있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일단 영화를 찍어야 하니까 좋고 나쁨을 떠나서 영화를 완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흘러온 것이다. 화두를 던지거나 논란을 일으키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다.-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를 찍는다고 말해왔는데 이 영화는 어떤 점에서 보고 싶은 영화였는지.△ 동물에 관한 얘기를 찍고 싶었다. 동물은 친구나 가족이기도 하고 음식이기도 하다. 집에서 애완견이랑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삼겹살을 구워 먹기도 한다.편의 때문에 그걸 분리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 두 가지를 불편하게 합쳐놨다. 동물을 인간 기준으로 나눠놨는데 사실 그들이 하나의 존재라는 것을 재밌고 우스꽝스러운 소동 같은 것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설국열차`에서도 그렇고 계속 먹거리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는데.△ 먹는 것은 너무 중요하고 일상적인 문제인데 의외로 우리가 먹는 것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잘 모른다. 촬영 전 콜로라도 도살장에 가서 동물을 분해하는 과정을 보고 놀랐다. 그걸 관객들에게도 압축해서 보여주고 싶었다. 육식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과정을 우리가 알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공장식 생산 시스템은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줘서 독소를 누적시키기도 한다.한 일본영화 속 대사 중에 `고기를 잡아먹는 것은 동물을 죽이는 게 아니라 생명을 이어받는 것`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그런 자연의 흐름 속에 있는 육식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 대규모 예산의 영화를 계속 찍었는데 작은 영화를 찍고 싶은 생각없는지.△ 두 개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데 둘 다 작은 영화다. 배우 송강호와 함께할 `기생충`은 전작 `마더` 정도 규모의 영화다. 투자, 제작, 스태프, 배우 모두 한국인이고 100% 한국어 영화다. 그다음 제작할 영화는 100% 영어 영화인데 이것도 작은규모의 영화다.- `옥자` 개봉 이후 어떤 순간이 가장 짜릿할 것으로 기대되는지.△ `옥자`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는 시골의 한 50대 여자 관객이 잠깐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간이 남아서 `옥자`를 봤는데 “재미있었다. 이상한 동물이 나오는데 정말 귀엽더라”하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 그분이 옥자가 실제로 있는 동물인 줄 알고 `저게 어느 나라 종이여?`라고 묻는다면 최상의 찬사가 될 것 같다. /연합뉴스

2017-06-28

“다양한 매력 어필… 응원해 주세요”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완성형` 기량을 선보였던 사무엘(본명 김사무엘·15)이 오는 8월 `16`(Sixteen)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첫 미니앨범으로 돌아온다.그때쯤이면 워너원의 데뷔앨범도 나오고, 아쉽게 탈락한 다른 연습생들도 속속 얼굴을 내비칠 예정이다. 다시 경쟁의 막이 오른 것이다.한동안 형들과 `복닥복닥` 하며 지내다가 혼자 무대를 꾸미려니 어색할 법도 하지만 사무엘은 “저를 더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프로듀스101`에서도 뛰어난 보컬과 춤뿐만 아니라 안무 창작 능력까지 보여주며 센터 역할을 100% 소화했으니 솔로 무대도 혼자서 꽉 채울 수 있을 것으로 팬들은 기대한다.용감한형제 등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군단은 사무엘의 솔로 데뷔를 위해 1년 넘게 공을 들여 RB 장르인 `아임 레디`(I`m Ready)와 `위드 유`(With You), 강렬한 힙합 사운드의 `원, 투, 쓰리`(1, 2, 3), `아이 갓 잇`(I got it) 등 5곡을 준비했다.어떤 콘셉트의 앨범이냐고 물으니 “퍼포먼스는 크리스 브라운, 노래의 감성은 저스틴 비버 스타일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저스틴 비버는 그가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은 인물이고, 크리스 브라운은 사무엘의 롤모델이다.“크리스 브라운을 정말 좋아해요. 그가 처음으로 앨범을 냈을 때 스스로 뮤직비디오도 만들었거든요. 그게 굉장한 히트를 했는데, 저도 영상 편집하는 걸 좋아해요. 저도 기회가 되면 제 뮤직비디오를 스스로 만들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꿈이 실현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크리스 브라운과 한 무대에 설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사무엘은 `프로듀스101`을 통해 보여준 모습보다도 훨씬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그는 “악기는 드럼을 열심히 배우고 있고 앞으로 편곡도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다. 액션 영화와 연기에도 관심이 많다”며 “`프로듀스101`을 통해 대중에게 실력으로는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는데 앞으로는 다양하면서 특별한 매력도 어필하고 싶다”고 말했다.`프로듀스101`에 참여하면서 키가 176㎝까지 훌쩍 자란 그는 275㎜의 발을 내보이며 180㎝는 넘지 않겠느냐고 웃으며 말했다.“`프로듀스101`에서 떨어진 직후에는 좀 아쉬워했지만 그게 끝은 아니니까요. 새로운 도전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연합뉴스

2017-06-27

박정현, 내달 하와이서 웨딩마치

재미 교포 가수 박정현(41)이 교제하던 7세 연상의 캐나다 교포 출신 대학교수와 내달 결혼한다.소속사 캐치팝엔터테인먼트 “박정현이 7월 15일 하와이에서 3년 반가량 교제한 남자친구와 결혼한다”며 “두 사람은 하와이에서 가족과 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박정현의 예비 신랑은 캐나다 교포로 서울의 한 여자대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수로 재직 중이다.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났으며 이들의 교제 소식은 2015년 1월 공개됐다.박정현은 5월 말 공연차 미국으로 출국한 뒤 결혼 준비를 위해 가족이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다.소속사는 “두 사람은 결혼식 이후 박정현의 본가가 있는 로스앤젤레스와 신랑의부모가 있는 캐나다 밴쿠버를 방문한 뒤 귀국할 예정”이라며 “박정현은 결혼 이후에도 국내에서 음악 활동을 계속한다”고 말했다.박정현은 캘리포니아대(UCLA) 연극영화과 2학년이던 1996년 가수의 꿈을 이루고자 한국 땅을 밟았다. 1998년 데뷔해 `나의 하루`, `P.S 아이 러브 유, `편지할게요` 등으로 사랑받으며 RB 대표 가수로 자리 잡았다.또 가수 활동을 하면서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창작작문과(영문과)로 편입해 2010년 졸업했다. /연합뉴스

2017-06-27

“이승기 선배 같은 만능 엔터테이너가 꿈”

박성우(29)는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연장자이자 `군필` 연습생이었다.현빈, 송중기, 여진구, 이준기 등 여러 스타의 인상이 얼핏 비치는 `꽃미남` 외모도 한몫했지만, 그가 이 프로그램에서 `까치발 청년`으로 화제가 된 것은 한 팬의 영상 덕이었다.신장 183㎝로 연습생 중 맨 뒷줄에 서 있던 그가 까치발을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한 팬이 찍었고, 프로그램 시작과 함께 `까치발 청년`이란 캐릭터를 얻었다. 그러나 최종 순위 37등으로 탈락해 그를 지지하던 `국민 프로듀서`들의 아쉬움을 샀다.최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서 만난 박성우는 “카메라로 저를 찍고 있는 분이 계시길래 인사하려는 순간 맨 뒤에 서서 까치발을 들고 있는 제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고 기억했다.가수 김현정이 대표인 힘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인 그는 사실 가수보다는 배우로서의 진로를 고려했다. `고열` 등 단편영화에 출연했고 현대카드, 이니스프리, 일본 관광국 등의 광고를 찍은 이력도 있다.그 때문에 아이돌 그룹 멤버를 뽑는 `프로듀스 101` 출연은 스스로에게도 도전이었다.첫회 평가에서 그는 비의 `널 붙잡을 노래`를 부르며 `복근 퍼포먼스`를 선보였지만 F등급을 받았다.그는 “몸이 굳어버릴 것처럼 긴장했다”며 “연습실에서 혼자 하다가 그런 무대에서 처음 선보인 것이다. F등급을 받았지만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많이 배우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셨다”고 말했다.`널 붙잡을 노래`에 이어 `나야 나`를 연습할 때는 “산 넘어 산이었다”고 한다.“가사 한마디에 동작이 바뀌어 연습하는데 하루를 다 보냈어요. 전날 밤을 새우고 다음 날 아침에 춤을 추니 알던 것도 기억이 안 났죠. 나중에 보니 `내가 저렇게 췄구나` 싶어 민망했어요. 하하.”스스로도 몇 년씩 전문적으로 춤 연습을 한 친구들과 경쟁하다 보니 실력 면에서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고 인정했다.그는 “마음처럼 따라가지 못해 한 번에 확 늘지 못하니 잠을 줄여 연습했다”며 “합숙을 마칠 때마다 집에 안 가고 소속사에서 개인 레슨을 받았다. 팀 전체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잘 따라갈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포지션 평가인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 때는 정말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악착같이 했다”고 돌아봤다.노력 덕인지 그는 `셰이프 오브 유`에서는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콘셉트 평가를 앞두고 `열어줘` 팀에서 연습하던 그는 2차 순위 발표에서 37등을 차지해 방출됐다.그는 “`열어줘` 안무가 멋있고 모두 열심히 해 제가 무대에 올랐다면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했다”며 “운이 좋아 초반 관심을 받았지만 부족했던 것 같다. 발표 순간에는 제가 탈락한 것보다 모두 간절한 친구들이란 것을 알아서 마음이 무척 아팠다. 그때 차마 울진 못했는데 다른 친구들이 눈물을 보여 심호흡을 해야 했다”고 떠올렸다.그는 발전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은 있지만 나이 어린 연습생들과 부대끼며 도전한 시간은 두고두고 감사한 시간이라고 했다.“잘 섞이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여니 동생들도 `치발이 형`이라고 부르며 다가와 줬어요. 제가 나이가 많다고 존중받기 전에 동생들이 경험에서 앞서 있어 존중할 수밖에 없었죠. 경쟁하는 프로그램인데도 임영민, 이우진, 김동현, 정세운, 켄타 등 동료들이 도와줘 무리 없이 적응했어요.”다른 화제의 연습생들처럼 그도 이미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분야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시즌 3.5`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7월 촬영을 시작한다.그는 “스타는 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안다”며 “스타가 되고 싶다기보다 가슴 뛰는 일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이다.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니 훗날 후회하고 싶지도 않다. 인정받고 성공하면 좋지만, 그것만 목표로 하면 감당하지 못할 것 같다. 주어진 일을 즐겁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그럼에도 포부는 분명했다.“이승기 선배님이 노래, 연기도 하고 MC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시잖아요. 저도 이승기 선배님 같은 엔터테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에요.” /연합뉴스

2017-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