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리얼` 뒤이어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열`은 지난 주말 이틀간(1~2일) 총 64만3천588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개봉 이래 흥행 1위를 지키면서 누적 관객 118만136명을 기록했다. 주말 매출액 점유율은 49%에 이른다.
같은 날 간판을 내건 김수현 주연의 `리얼`은 개봉 첫날 2위로 출발했지만, 주말 이틀간 11만8천425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쳐 3위로 하락했다. 누적 관객은 37만3천578명.
`박열`과 `리얼`에 밀렸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는 29만2천87명의 관객을 더하며 다시 2위로 올라섰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상영관 제약에도 주말 이틀간 6만2천372명을 동원하며 4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11만1천803명이다.
비 멀티플렉스에서만 상영되는 `옥자`의 스크린 수는 111개로, `박열`(1천172개)과 `리얼`(679개) 등 경쟁작보다 훨씬 적다.
주말 이틀간 좌석점유율은 48.9%로 경쟁작 중 최고였고, 지난 1일의 좌석점유율은 56.1%에 달했다.
이밖에 28일 개봉한 할리우드 성장드라마 `지랄발광 17세`가 1만9천721명의 관객을 모아 `미이라`(3만2천291명), `하루`(2만6천163명)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김옥빈 주연의 `악녀`(1만5천13명), 애니메이션 `부니베어:로거빅 컴백 홈 프로젝트`(1만4천133명)와 `언더더씨`(1만2천772명)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한편, 오는 5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이 오전 7시 40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56.6%로 1위를 달리고 있어 5일 이후 박스오피스 판도가 변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