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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98세·88세 할머니 명예권사에 추대

포항동천교회(담임목사 황영수)는 교회창립 109주년을 맞아 최근 교회에서 명예권사 추대예배를 드렸다. 사진 교회는 이 자리에서 98세의 박명란 권사와 88세의 변재분 권사를 명예권사로 각각 추대했다.박명란 명예권사는 1978년 세례를 받고 30여 년간 포항동천교회를 섬겨왔다. 박 명예권사는 포항동일교회 최우진 장로의 모친이다.변재분 권사는 1988년 세례를 받은 뒤 교회와 지역주민을 말없이 섬겨온 숨은 일꾼이다. 변 명예권사는 삼송교회 서성구 목사의 모친이다.황영수 목사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교회와 성도를 섬기셨던 분들을 명예권사로 세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성도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건강하게 믿음생활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 명예권사의 가족들은 “한평생 교회를 섬기실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명예권사로 추대 받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잘 섬기겠다”고 입을 모았다.추대식은 명예권사 소개와 추대기도, 임직선포, 권면과 축사, 광고, 남의도 목사의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1부 예배는 김동권 안수집사의 기도, 새비전교회 남의도 목사의 `은혜로`란 제목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28

“재밌는 여름수련회 함께 가자”

포항지역 교회학교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잇따라 이어간다.교회학교들은 물놀이, 영성집회, 해외 비전트립, 농촌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아이들을 유혹하고 있다.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 고등부는 21일~23일 경주 두송녹색농촌체험마을에서 `다음세대를 살리는 리더가 되자`란 주제로 여름수련회를 진행한다.이번 수련회는 성경 말씀을 통해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과 성공하는 10대의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다.수련회는 학생 120여명과 교사·교역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ICE BREAKING(아이스 브레이킹), 주제특강, 찬양집회, 개인 및 공동체를 위한 기도회, 공동체 훈련, 세족식, 신앙문제 해결을 위한 나눔, 개인결단 발표하기 등으로 이어진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 고등부는 24~26일 이화여대 고사리수련관에서 `너 큰 용사여! 여호와가 함께 하신다`란 주제로 여름수련회를 개최한다.수련회에는 학생 140명, 교사 30명 등 170명이 참여, 친교를 도모하고 교회 공동체적 마인드 함양과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한다.수련회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풀장 물놀이와 래프팅을 통한 친구 및 교사들과 친목 도모, 학생 주제발표,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첫째 날과 둘째 날 저녁에는 오주혁 전도사 인도의 찬양집회, 최석규 전도사 인도의 말씀집회, 기도회, 은혜 나누기와 결단의 시간 등으로 이어진다.또 31일~8월6일 6박7일간 `너희는 내일을 말하고 이상을 보리라`란 주제로 몽골 울란바토르로 비전트립을 떠난다.몽골 비전트립에는 고등학생 23명, 교사 5명, 교역자 2명 등 30명이 참여한다.이들은 비전트립에서 하나님 나라를 향한 각자의 부르심과 비전을 발견하고 현지 현장을 보며 선교 동역자의 마음 함양함과 공동체 활동을 통해 섬기는 리더십을 배운다.몽골 비전트립은 선교특강, 마을전도, 현지인 초청 저녁집회, 사막체험, 징기스칸 박물관 견학, 선교기관 견학, 시내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 청년부는 30일~8월 4일 5박6일간 필리핀 단기선교를 진행한다.필리핀 단기선교에는 황선혜 팀장 등 청년부 28명과 김세범 목사, 교육부 장로, 집사 등 33명이 참여한다.필리핀 선교팀은 빠야타스 쓰레기마을을 찾아 현지인들에게 빵과 음료를 제공하며 복음을 전하고 또 다른 지역 어르신과 아이들을 현지 교회로 초청해 예배를 드린 뒤 쌀 200포와 과자 꾸러미 200개를 나눠준다.산호세교회 등에서는 아이들과 벽화를 그린 뒤 복음초청잔치를 열어 바비큐 등 풍성한 음식을 대접한다. 아이들에게 학용품과 생필품 등도 선물한다.포항성결교회(담임목사 유승대) 청년부는 31일~8월 3일 성주 영산수련원에서 김관성 목사 등의 인도로 수련회를 개최한다.또 4개 팀으로 나눠, 8월 11~20일 사이 1박2일이나 2박3일 동안 구미 장천면 오로교회, 군위군 소보면 달산교회, 안동시 안막동 지역교회, 의성군 비안면 후천교회에서 교회 본당 및 식당 시설보수와 전도잔치, 농촌봉사활동을 벌인다.여름성경학교도 이어진다.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15~24일 사이 교회 유치부실과 나사렛실에서 아동부, 유아·유치부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한다.아동부는 23~24일 1박2일 교회 나사렛실에서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란 주제로 여름성경학교를 연다.아이들은 성경학교에서 예수파워! 무한화해를 외치며 화해의 주인공을 찾고 무한화해의 삶으로 나아가는 미션을 수행한다.유아·유치부는 15~17일 교회 유치부실과 나사렛실에서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란 주제로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다.아이들은 성경학습을 통해 하나님과 화해, 이웃과 화해, 사회 안에서의 화해, 자연과 화해에 대해 배우고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화목하게 하는 직분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포항안디옥교회(담임목사 배진기)와 포항남산교회(담임목사 이원호) 등 지역 400여개 교회도 이 기간 일제히 여름성경학교 및 여름수련회를 진행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21

전국 장로 4천여명 “북한 복음화 앞장”

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박순태)는 최근 더케이경주호텔에서 복음통일을 위한 북한 복음화 등을 다짐하고 42회 전국장로수련회의 막을 내렸다.전국장로수련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간 더케이경주호텔에서 은혜의 시간, 특강, 찬양콘서트, 상품증정 등 다채롭고 풍성하게 진행됐다.4천500여 명의 장로는 이 수련회 기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채택한 `한반도평화조약안`의 폐기 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장로들은 결의문에서 “한반도평화조약안은 외국군의 철수를 요구하고 있어 대한민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한민족 번영과 발전을 크게 해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또 일부 지방자치단체장들에 대한 동성애축제 장소 승인 내지 방조, 묵인을 경고하고 이번 20대 국회에서 동성애 내용을 담은 차별금지법 발의, 제정 시도를 우려했다.특히 “동성애를 금지하는 군형법을 개정하려는 악한 세력들의 도전을 단호히 배격하고 전국의 모든 교회와 이에 맞서 싸워 나갈 것”을 천명했다.장로들은 신천지 등 이단, 사이비 집단들의 불의에 단호히 맞서기로 하고 “이슬람 사원건립, 할랄식품 단지조성, 이슬람 자본 유입 등에 있어 보다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장로들은 “하나님이 주셨던 대부흥의 은혜를 잊고 교회 분쟁과 분열을 일삼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한국교회 정체와 위기를 불러온 것에 대해 통회하며 교회지도자로서 그 책임을 다하고 기도하며 세상의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14

포항지역 교회들 여름행사 `봇물`

포항지역 교회들이 7, 8월 각종 공연과 부흥회, 특강 등으로 지역 복음화를 가속화한다.한국밀알선교회 심장재단(이사장 이정재)은 17일 오후 2시 포항청림중앙교회(담임목사 김선인)에서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한다.가수 소울 음악회 진행음악회에는 CCM 싱어송라이터(가수 겸 작곡가) 소울이 출연해 `주 나를 사랑하시니` `내가 주인 삼은` 등을 맑고 깨끗한 목소리로 들려주며 간증을 곁들인다.모태신앙인 소울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전도사인 어머니를 따라 개척교회를 다닐 때 교회 피아노 반주자로 선임돼 공예배와 새벽기도회 등 모든 예배와 모임에 참석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이후 찬양사역자의 길을 걷게됐다.소울은 이번 사랑의 음악회에서 하나님 보다 더 사랑했던 아버지를 내려 놓았을 때, 아버지를 치료해 주시고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절망 가운데 더 나은 앨범 1집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 자신의 CCM을 들으며 회심하는 사람들, 심장병을 앓고 있는 2천800명의 어린이에게 수술을 받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 등에 대해 간증한다.신대학교 교회음악과(작곡)를 졸업한 소울은 앨범 1집 `기적을 만나요` 2집 `Love is the answer`, 스페셜 앨범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노래`를 발표했다.또 갓피플닷컴 연말 뮤직어워즈 솔로부문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기독교방송 CCM 관련 진행자와 기아대책 나눔대사, 밀알 심장병 재단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뮤지컬 `유관순` 공연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포항노회·포항남노회는 28일 오후 7시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공연장에서 뮤지컬 `하나님의 사람 유관순`을 공연한다.뮤지컬은 독립운동가이자 신앙인이었던 유관순의 일대기를 교회사적 시각으로 다룬다. 일제강점기 당시 18세 소녀 유관순이 3·1운동과 아우내 만세운동에 나선 후 체포돼 순교하는 과정이 그려진다.노회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하나님의 사람인 열사 유관순의 삶을 이번 공연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청소년, 청년과 학부모들의 관람을 요청했다.뮤지컬 `하나님의 사람 유관순` 공연은 예장 포항노회·포항남노회 교육자원부 중고등부 연합회의 주관으로 마련된다.기도원선 잇단 부흥회 교인들의 영적성장과 교회부흥을 도모하는 부흥회도 이어진다.포항풍성한교회(담임목사 이태용)는 8월 4~5일 1박2일 경주송림기도원(원장 최경식 목사)에서 부흥회를 연다.이태용 목사는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 하루 2회씩 4회 말씀을 전한다.포항 청하면 엘림기도원(원장 조미애)은 8일부터 11일까지 영남예수부흥사회 부흥회를 연다.부흥회는 이 기간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 하루 2회씩 진행된다.강사로는 김성식 목사(새대구교회), 이태용 목사(포항풍성한교회), 정인석 목사(영주주마음교회), 강일호 목사(부산예전교회), 한인선 목사(구미갈릴리교회) 등 5명이 선정됐다.성경통독 특강도 진행된다.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김영걸)는 19일부터 8월 26일 사이 하절기 성경 특강을 한다.신약파노라마는 18, 19, 21, 22일 오후 7시 교회 4층 바나바홀에서 진행된다. 신약파노라마는 성경전체의 흐름을 공부하며 읽어가는 과정이다.특강은 백찬우 목사(동부교회 부목사)가 한다.성경(신약)통독은 8월 4~26일까지 매주 목, 금요일 오후 7시 교회 3층 제1세미나실에서 이어진다. 특강은 김용준 목사(동부교회 부목사)가 한다.제자대학 수료식·졸업식이에 앞서 포항성결교회(담임목사 유승대)는 7월 24일 오후 제자대학 수료식과 졸업식을 개최한다.학생들은 배운 대로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을 살기로 하고 △나를 바라보지 않고 예수님을 바라보겠습니다 △나의 뜻대로 하지 않고 주님의 뜻대로 살겠습니다 △내 힘으로 하지 않고 성령의 능력으로 하겠습니다 △내 영광을 위해 일하지 않고 오직 주님께만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등 4개 항을 다짐한다.여름성경학교 막 올라포항안디옥교회(담임목사 배진기)와 포항남산교회(담임목사 이원호) 등 지역 400여개 교회는 이 기간 일제히 여름성경학교 및 여름수련회를 진행한다.한편 포항 홀리랜드 영성수련원(원장 이용기 목사)은 최근 3일간 오전 11시, 오후 8시 하루 2회씩 7월 영성집회를 개최했다. 말씀은 송영화 목사(한얼산기도원 원목)가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14

기독교, 포항·구미서 구국기도회

올 여름 포항과 구미에서 특별한 구국기도회와 성경통독 세미나가 잇따라 열린다.경북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장재덕)는 오는 28일 오전 10시30분 구미상모교회에서 `경북의 교회여! 민족을 향하여 경고의 나팔을 불어라!`란 주제로 나라사랑 구국기도회를 연다.구국기도회는 1부 찬양, 2부 특강, 3부 예배, 4부 기도회, 5부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된다.이혜훈 국회의원은 `사람을 기쁘게 하나님을 기쁘게`라는 제목으로 특강하고, 김승동 목사는 `경북의 교회여 민족을 향하여 경고의 나팔을 불어라`란 제목으로 설교한다.이 의원은 한국기독교계에서 `하나님의 딸`로 불리고 있다.참석자들은 한반도 통일과 대통령, 위정자 등에 대해서도 기도한다.포항주찬양교회(담임목사 이사랑)와 언론인홀리클럽(수석부회장 김재원)은 8월 15일 오후 4시 탈북민교회인 주찬양교회에서 8·15 통일기도회를 개최한다.8·15 통일기도회는 1부 예배, 2부 친교, 3부 기도회 순으로 이어진다.사회는 KBS, CBS, 극동방송 아나운서들이 맡고 기도는 교계 지도자들, 찬양은 탈북민들로 구성된 찬양팀과 언론인홀리클럽 찬양팀이 맡는다.최근 북한에서 온 탈북민의 간증도 마련한다.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포항노회 청년부연합회(회장 이중지)는 8월 18~20일 포항 기계면 벧엘기도원에서`오직 성경으로`란 주제로 2016 제1차 성경통독 세미나를 개최한다.성경통독 세미나는 정요한 목사가 특강으로 진행된다.정 목사는 호남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브니엘여고 교목을 지낸 뒤 포항주사랑교회 담임목사와 에스라하우스 에스라성경강좌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세미나는 18일 오전 9시30분 개회예배에 이어 오전 10시부터 시작, 20일 오후 6시까지 구약 39권을 통독한다.개회예배는 박승렬 목사(포항행복한교회)가, 폐회예배는 윤석민 목사(포항노회장)가 인도한다.대상은 성경통독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나 교인이면 참석 가능하다.30일까지 등록하면 되고 등록비는 4만원(저녁만 참석)이다.문의 청년부 전종규 지도목사(010-2007-6908)./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07

“복음으로 통일을 준비하자”

“전국장로 4천500여명이 경주에서 한반도 통일을 위해 기도로 힘을 모읍니다”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박순태)는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복음통일을 위하여`란 주제로 전국장로수련회를 열고 있다.42번째를 맞는 이번 전국장로수련회에는 4천500여명의 장로가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의 수련회로 진행되고 있다. 장로들은 이번 수련회에서 차별금지법 저지로 동성애 합법화를 막아내자는 등의 결의문도 채택한다.전국장로수련회는 6일 오후 3시 개회예배로 막을 올렸다. 이성희 목사(부총회장) 설교에 이어 풍성한 은혜의 시간, 다양한 특강, 찬양콘서트, 상품증정 등의 시간이 이어졌다.서임중 목사(포항중앙교회 원로)와 김학중 목사(안산꿈의교회), 주승중 목사(주안교회)는 은혜의 시간을 통해 말씀을 전하고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이상학 목사(포항제일교회), 김형오 장로(전 국회의장),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가 특강했다.암을 극복한 이경미 재미 피아니스트(박사)는 피아노 찬양콘서트를, 연령대에 상관없이 폭 넓게 사랑을 받고 있는 박지혜 바이올리니스트는 바이올린 선율을 선사했다.박순애 전도사(분당제일교회)는 절대 절망의 삶에서 절대 희망의 삶을 바꿔 주신 하나님의 행하심을 간증으로 풀어냈다.전국장로수련회는 8일 오전 6시 폐회예배를 드리고 아침식사를 한 뒤 마무리 된다. 폐회예배의 말씀은 이춘복 목사(경기중앙교회)가 전한다.박순태 회장(영락교회 장로)은 “올해 수련회는 장로들이 한반도 복음통일을 준비하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자각과 더불어 교회와 사회에서 본이 되는 장로상을 확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배혜수 수석부회장(포항동부교회 장로)은 “복음통일을 위해 느헤미야와 같이 기도하는 장로들이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로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7-07

“헌신된 그리스도 일꾼 세우자”

교회와 기독단체들이 올 여름방학을 맞아 다채롭고 풍성한 청소년, 청년수련회를 연다.포항과 부산, 서울에서 열리는 청소년, 청년수련회는 한국교계의 대표적인 여름 수련회로 각광을 받고 있다.이 3곳 수련회에는 해마다 대구·경북지역 청소년, 청년들이 대거 참여, 큰 은혜를 체험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헌신된 일꾼으로 세워지고 있다.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공동대표 김동호·오정현·홍정길 목사)와 한동대는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 한동대에서 `2016 여름 주니어 쥬빌리 청소년 통일캠프`를 연다.쥬빌리 청소년 통일캠프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는 캠프를 통해 부모세대의 통일을 위한 기도를 유업으로 이어받을 청소년과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청소년을 위해 기도하며 이들을 통일세대로 키운다. 또 남북청소년이 하나님의 은혜를 인격적으로 경험한 뒤, 통일을 꿈꾸며 복음을 들고 북한과 열방으로 나가는 크리스천 글로벌 리더를 양육한다.강사는 다니엘김 선교사와 김성원 목사(서울 마포영광교회), 신상태 선교사(태국)로 선정됐고 찬양은 J·W·M이 인도한다.참가비는 7만5천원이며 조기등록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청소년 1천명에 한한다.문의 010-8505-3975.빛들의 축제 청소년선교대회청소년선교횃불(대표 황성건)은 28일 부산 고신대에서 작은 빛들의 축제 `2016년 청소년선교대회`의 막을 올린다.해마다 지역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 대회는 1차 7월28~30일, 2차 8월 1~3일 2박3일씩 나눠 진행된다.청소년선교대회는 국내 최고 청소년 전문사역자들이 총출동하며 더브릿지 찬양팀 워십, 여는 예배, 콘서트, 선교체험 박람회, 횃불기도회, 주제특강, 풋살대회단체줄넘기, 파송예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강사는 황성건 목사(청소년선교횃불 대표), 전영헌 목사(브니엘고 교목), 박현동 목사(십대지기 대표), 김보성 목사(향상교회), 강진구 교수(고신대학교), 유경상 대표(CTS기독교세계관교육센터 대표), 이영희 이사(토닥토닥 협동조합 대표이사), 조슈아 선교사(한국컴미션 대표), 이용남 선교사(세계선교공동체 국제대표), 이길재 선교사(세계선교공동체 한국총무), 허요나단 선교사(유스코스타 강사), 이재환 선교사(컴미션 대표), 임은미 선교사(아프리카) 등 13명으로 선정됐다.청소년선교횃불 황성건 대표는 “청소년들에게 세계를 품는 그리스도인의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대회를 준비했다”며 “청소년들이 대회를 통해 선교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체험하며 영적 깨어짐과 거듭남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회비는 6만원이며, 7월20일 이후 등록 땐 6만5천원을 내야 한다.문의 (051)758-0384.청년·대학 연합 하계성회연세중앙교회(담임목사 윤석전)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4일간 수원 흰돌산수양원에서 `청년아! 네 인생의 목적을 알라!`란 주제로 초교파 청년·대학 연합 하계성회를 개최한다.1일 오후 3시 개회예배로 시작되는 초교파 청년·대학 연합 하계성회는 윤석전 목사가 인도하며, 말씀, 찬양, 공연, 특강, 기도회로 이어진다.윤 목사는 3시간씩 4회 말씀을 전한다.윤석전 목사는 “청년·대학생들이 잠깐의 시원함에 내 인생의 시간을 쓸 것인가, 내 인생의 체질을 통째로 바꾸는데 시간을 쓸 것인가를 고민해 볼 것과 물이 바다 덮음같이 성령이 일하시는 절정의 집회현장 속으로 풍덩 뛰어 들 것”을 당부했다.흰돌산수양관 청년·대학생연합성회는 해마다 수많은 청년·대학생들이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이들이 각자 삶의 터전에서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교회를 이끌어 갈 힘 있는 일꾼으로 변화시키고 있다.이 성회에는 올해도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 산호교회(담임목사 손상수), 한동선린교회(담임목사 권택근) 등 상당수 지역교회들이 참여한다.등록비는 7만5천원이며 사전등록 땐 7만원이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4천명까지다.문의 흰돌산수양관(02-2060-5114)./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6-30

한동선린교회, 통일·민족복음화 기도 가속화

포항지역교계의 관심의 대상이 된 한동선린교회(담임목사 권택근)가 7월 3일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창립 1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린다.예배는 `주의 영광 이곳에 가득해` 입례송, 예배의 부름, 주기도문, `허락하신 새 땅에` 찬송, 성시교독, 회개의 기도, 박선교 사모 대표기도, 광고, 성경봉독, `주를 앙모하는 자` 찬송, 설교, 봉헌찬송, 봉헌기도, `여기에 모인 우리` 파송찬양,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권 목사는 `중단 없는 전진`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 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란 여호수아 1장 9절 말씀을 전한다.참석자들은 한반도 통일과 민족복음화, 하루 한 시간 성경읽기, 하루 한 시간 기도하기, 일주일 하루 전도하기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오프닝찬양은 한동선린교회 찬양단(싱어 권인애 한동대 3년, 기타 권세계 선린대 2년, 반주 권새본 한동대 4년)이 맡는다.지난해 7월 4일 창립예배를 드린 한동선린교회는 한동대 갈대상자와 이대열 선교사(중국)를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교회 창립 한 달여 만인 지난해 8월 15일에는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도, 포항성시화운동본부도 하지 못한 `광복 70주년, 평화통일 기도회`를 열어 지역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감동을 줬다. 올 1월에는 지역 교회 및 기독단체들과 공동주관으로 `북핵 폐기를 위한 국민기도회 및 국민대회`를 개최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6-30

남성중심의 20세기에 맞서다

신간 `마거릿 미드와 루스 베네딕트`(현암사)는 문화인류학의 새 역사를 쓴 마거릿 미드와 루스 베네딕트, 두 사람의 인류학 연구, 우정을 넘어선 사랑을 그린 책이다. 미드는 베네딕트 사후 그의 전기를 쓰기도 했는데 이 책은 20세기 전반을 지배한 서구·남성 중심의 편견에 맞선 두 사람의 평전이다.루스 베네딕트는 문화인류학자로서 섬세한 시적 감수성을 학문에 접목해`국화와 칼`이라는 놀라운 역작을 남겼고 마거릿 미드는 문화인류학의 대모로 불리며 생을 마칠 때까지 사회활동가로 활약했다.`마거릿 미드와 루스 베네딕트`는 두 사람이 읽고, 쓰고, 작업하고, 즐겼던 광범위한 사회적·역사적 맥락의 줄기 아래에서 그들의 삶과 사랑, 학문 그리고 20세기 전반에 걸쳐 이뤄진 여성과 성에 관한 관념의 지형도, 즉 젠더의 지리학(geography of gender)을 탁월하게 그려 보여준다.책에는 두 인류학자가 남긴 방대한 문서가 공개되며 새로이 밝혀진 연구 활동과 삶에서의 경험들이 담겨 있다. 저자 로이스 W. 배너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두 사람의 서신과 서류철을 총망라한 최초의 평전을 엮어냈고, 최근 수십 년간 출간된 레즈비언 역사와 퀴어 이론서도 폭넓게 활용했다.두 사람은 인종과 양성의 평등, 문화의 상대성을 옹호한 선구자였고, 서로가 서로에게 친구이자 연인, 사제(師弟), 마음의 의지처이기도 했다. 20세기 뉴욕 및 사모아, 뉴기니 등을 배경으로 그들이 함께했던 시대의 여러 학자들, 자유연애의 다양한 인간관계, 그 시대의 지적 풍토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저자는 20세기 초 문화인류학이 그린 청사진을 통해 인간의 사상, 행동의 의미를 심리적으로 파악하려 했던 위대한 두 여성 인류학자가 펼친 주장과 두 사람이 맺은 관계를 세심하게 정리했다.이 책은 20세기 초, 남성중심적이었던 문화인류학 분야에서 여성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한 마거릿 미드와 루스 베네딕트, 두 사람의 삶과 이론을 밝혀내어 문화적 담론으로서 조명한다. 저자 로이스 배너가 이 책의 주된 목표로 꼽는 것은 `젠더의 지리학`(geography of gender)이 두 사람의 삶에 미친 영향을 기술하는 것이다. 젠더의 지리학이란 두 사람이 정치적, 사회적, 직업적, 가족적, 개인적 인생의 과정에서 헤쳐나간 젠더와 섹슈얼리티의 복잡한 지형을 뜻한다. 그리고 두 사람이 각자의 성 정체성을 결정하기까지 경유했던 심리적 행로 역시 포함한다. 빈틈없이 세밀하게 엮은 자료들을 통해 두 사람 인생의 상호 연관성은 물론, 두 사람이 우정과 욕망, 헌신, 불화의 범위를 다른 사람들에게 어디까지 확대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6-17

로마공화정 말기 피비린내 나는 암투

`포르투나의 선택`(전 3권·교유서가)은 3천만 부가 팔리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던 장편소설 `가시나무새`의 작가 콜린 매컬로(1938~2015)가 여생을 걸고 쓴 대작`마스터스 오브 로마`시리즈의 제3부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 출간된 제1부 `로마의 일인자`세권과 제2부 `풀잎관`세 권은 현재 독자들의 사랑 속에 널리 읽히고 있다. 이 시리즈는 작가가 자료를 모으고 고증하는 데서부터, 집필을 시작해 시력을 잃어가며 완결하기까지 30여 년이 걸린 대작이다. 이 시리즈는 로마의 공화정이 무너지고 새로운 통치체제가 만들어지던 150여 년의 시기를 다루는데, 오로지 자신의 재산과 권력을 지키고자 체제를 유지하려고 한 구 세력과 그것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 신진 세력 간의 모략과 암투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욕망과 사랑을 그렸다.작가는 철저한 고증을 통해 당시 등장인물의 옷차림과 액세서리는 물론 도로와 건물, 빈부에 따른 생활용품 및 거주지의 차이, 로마 주변국과 부족들의 특징, 정치행정 체제 등을 상세히 묘사했다. 이 책은 초판이 나오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영미권에서 화제가 됐다.제목에서 말하는 `포르투나(Fortuna)`는 운명의 여신으로, 로마인들이 가장 열렬히 숭배했던 신들 가운데 하나다. 당시 로마인들은 자신의 운을 스스로 개척하는 것으로 여겼지만, 술라나 카이사르처럼 대단히 지적인 인물들조차 포르투나를 숭배했다. 포르투나의 총애를 받았다는 것은 곧 총애를 받은 그 사람이 옹호하는 것들 역시 정당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포르투나의 그리스식 이름은 티케이다.제3부 `포르투나의 선택`에서는 기원전 83년부터 기원전 69년까지 술라의 2차 로마 진군과 독재, 그리고 그의 사후 10여 년간을 다룬다. 제 1, 2부에서 가장 매혹적인 주인공의 한 명으로 출중한 외모와 명석함과 야비함을 동시에 지닌 술라가 피비린내를 풍기며 공화정의 기반을 흔드는 독재관으로 군림하다 노쇠해 몰락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무시무시한 권력을 행사하는 술라와의 첫 대면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았던 카이사르의 비범한 성장 과정, 노예출신 검투사 영웅에서 반란군의 수장이 된 스파르타쿠스의 이야기도 흥미를 더한다. 그리고 삼두정치의 주역인 폼페이우스, 크라수스, 카이사르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6-17

`6월항쟁 도화선` 되살아나는 청년 이한열

김숨 작가의 여덟 번째 장편소설 `L의 운동화`(민음사)가 출간됐다. 1987년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된 청년 이한열의 운동화가 복원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김숨은 최근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연달아 수상하며 독자와 평단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05년 첫 소설집 `투견`을 시작으로 10여 년 동안 김숨은 매해 쉼 없이 소설집 4권, 장편소설 7권을 펴냈다.전작`바느질하는 여자`가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써 내려간 소설이라면, `L의 운동화`는 산산이 부서져 내린 운동화를 한 조각, 한 조각 맞추어 나가며 복원해 내는 작품이다.이한열은 1987년 6월 9일 연세대에서 열린 `6·10대회 출정을 위한 연세인 결의대회`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아 한 달 동안 사경을 헤매다 7월 5일 22살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 그의 희생은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됐고, 국민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에는 150만 추모 인파가 모여들었다.피격 당시 이한열이 신었던 270㎜ 흰색`타이거`운동화는 현재 오른쪽 한 짝만 남아 있는 상태다. 시간이 흐르면서 밑창이 100여 조각으로 부서질 만큼 크게 손상됐지만, 2015년 그의 28주기를 맞아 미술품 복원 전문가인 김겸 박사가 3개월 동안 복원하여 현재 이한열기념관에 전시돼 있다.김숨 작가는 김겸 박사의 미술품 복원에 관한 강의를 듣고, 과천에 있는 김 박사의 연구소를 방문해 복원 작업을 지켜본 후, 운동화가 복원되는 과정을 소설로 재탄생시켰다. `L의 운동화`는 한 개인의 사적인 물건이 시대적, 역사적 유물로 의미를 부여받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미술품 복원 전반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이한열의 생존 당시 이야기와 그의 친구들 및 유가족들의 뒷이야기도 그려졌다.이 소설은 이한열의 운동화를 통해 한 시대의 슬픔과 고통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지극히 개인적인 물건이라 할 수 있는 운동화 한 짝이 `사적인 물건`에서 시공간을 뛰어넘어`시대를 대변하는 물건`으로 역사적인 상징이 되는 과정을 김숨 작가 특유의 집요하고 치밀한 묘사력으로 세세히 그려내며, 삶과 죽음, 기록과 기억, 훼손과 복원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소설은 마크 퀸의 자화상 `셀프`로 문을 연다. 자기 두상을 모형으로 한 석고 거푸집에 자신의 피를 부어 응고시킨 작품이다. 청소부가 실수로 작품을 보관한 냉동고의 전원 코드를 뽑는 바람에 피가 녹아내려 훼손됐다. 마크 퀸이 죽은 뒤 저 작품이 망실(亡失)될 경우, 저것을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피는 살아 있는 몸속에서 생성되고 순환하는 오묘한 재료였다. 온도에 따라 변질, 소실되기 쉬운 피를 다급히 수혈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피`라는 물질을 어디서 구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그냥 피가 아니라, 마크 퀸의 피를. 만약 30대 초반에 모은 피로 제작한 `셀프`일 경우 그 당시의 피를 대체할 물질을. 다른 사람의 피가 섞여도 그것을 여전히 그의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6-06-17

`잃어버린 혹은 잊은 기억` 강제소환

`너무 한낮의 연애`로 올해 제7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 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소설가 김금희의 두번째 소설집 `너무 한낮의 연애`(문학동네)가 출간됐다. 첫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2014)로 제33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김금희는 이제 명실상부 `지금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가 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소설집에는`너무 한낮의 연애`와 함께 `조중균의 세계`, `세실리아`, `반월`, `고기`, `개를 기다리는 일`, `우리가 어느 별에서`, `보통의 시절`, `고양이는 어떻게 단련되는가` 등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발표된 9편의 작품이 수록됐다. 문학에 대한 작가의 열정과 소설쓰기의 왕성함에 더불어, 한국문단이 김금희에게 걸고 있는 기대감도 한껏 느낄 수 있다. 김금희는 이번 소설집에서 `잠겨 있는 과거의 기억들`을 건져올리는 데 몰두한다. 사소하다고 생각해서, 내심 잊고 싶어서, 혹은 다른 어떤 이유로 미세해진 그 파장들을, 김금희는 기어이 현재로 끌어와 우리를 공명시킨다. 소설집의 내밀한 곳에 자리한 2014년 발표작들은 과거를 향해 있는 김금희의 시선을 정제된 언어로 영사(映射)하고 있는 듯하다. 비극적인 일상에 소녀다운 상상력을 겹쳐 바라보는 고등학생의 여름휴가를 그린 `반월`은 그 자체로 유년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우리가 어느 별에서`는 어린 시절 타인에게 `사랑받았다`고 믿어왔던 기억들이 나이를 먹으며 다르게 이해되기도 하는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한다. `고기`와 `개를 기다리는 일 `역시 과거의 트라우마가 해소되지 않은 채 `있지 않음`의 상태로 떠돌다가 우리를 문득 찌르는 경험에 서스펜스를 가미해 읽는 이를 몰입시킨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6-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