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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역 효자 ‘청송사랑화폐’ 올 한 해도 인기 이어간다

‘청송사랑화폐’가 4일부터 시중에 유통·판매된다.청송군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비촉진을 통한 경기부양을 위해 2024년도 ‘청송사랑화폐’를 총 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또한 10% 상시할인판매로 620억을 유통할 예정으로 지난 2023년도 발행액과 비슷한 수준이다.특히 농민수당과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등 각종 정책수당을 청송사랑화폐로 별도 발행해 지역 내수를 진작시킬 것으로 보인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청송사랑화폐는 지난해에 이어 2024년도 역시 구매한 주민들에게 할인혜택(할인판매 10%는 620억 소진시까지)을 주기 때문에 계속해서 군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경제활동을 회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군민들이 청송사랑화폐의 구매·사용에 적극 동참해 줘서 내수 경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됐다”며 “올해도 지역의 위축된 경제활동을 회복하고 불안정한 소비심리가 안정될 수 있도록 청송사랑화폐를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청송군은 지속적인 부정유통단속을 통해 청송사랑화폐의 투명한 유통질서를 안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정책수당과 일반할인판매를 별도로 구별해 발행함으로써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24-01-03

포스코 차기 회장 1차 후보군에 ‘최정우’ 빠졌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포항지역사회에선 향후 수장 교체가 되면 포항과 포스코가 상생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제4차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 회의를 열어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 후보를 대상으로 1차 심사를 통해 다음 단계인 ‘평판 조회 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고, 여기에 최 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부 인사 천거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우선 그룹 내부에서 1차 후보군이 추려진 것이다. 후추위는 이날 최 회장이 스스로 차기 회장 후보군에 들어가길 원치 않았는지에 관해서는 별도 설명을 하지 않았다. 또 내부 평판 조회 대상자가 누구인지 대한 내용도 비공개로 했다. 포스코그룹 내 전 현직 임원 중에서 압축된 8명의 ‘평판 조회 대상자’ 명단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과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홀딩스의 올 최대 관심사는 최 회장의 3연임 도전 여부였다.  용퇴할 것으로 내다본 일각의 전망과 달리 최 회장은 주총 90일을 앞둔 지난달 21일까지도 본인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 재연임 도전 의지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곧이어 발족한 회장 추천위도 현 회장의 연임 의사표명 여부와 상관없이 차기 회장선임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최 회장은 자동으로 후보군에 포함됐었다. 포스코의 미래 먹거리인 2차전지 등 소재사업의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룬 점을 고려하면 경영의 연속선상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경쟁력 있다는 평가가 있는 마당이어서 한때 포스코 안팎에선 최 회장의 재선임 설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포스코 1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사실상 최 회장의 3연임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고, 끝내 8명의 ‘평판 조회 대상자’에서도 빠졌다.  차기 포스코 회장 선임문제는 3일 오전 포항상의 주최 신년인사회에서도 거론 될 정도로 그간 포항지역 사회에선 최대 이슈이자 민감한 부분이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병욱 국회의원은 이날 신년 인사를 하면서 3월에 있을 포스코 차기 회장 문제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시장과 김 의원은 “포항과 호흡이 맞는 분이 차기 회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언급, 최 회장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했다.  최정우 회장 재임기간 포스코와 포항시는 상당한 부분에서 대립의 관계가 유지돼 왔다. 새로 출범한 포스코홀딩스 본사 소재지 문제부터 미래연구원 본사를 둘러싼 입장차, 포항지역에 대한 투자 홀대 등 주요 현안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빚었었다.  포항에서 가중 중심축인 포항시와 포스코 간 사이가 불편해해지면서 그 사이에 낀 시민들도 상당한 혼란을 겪어야 했다. 일각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봉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자 화해 움직임도 있었으나 앙금이 완전 해소되지는 않았고 그런 어정쩡한 상태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지난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른 후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 현재까지 5년 이상 회장직을 수행 중인 최정우 회장은 3일 차기 회장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게 되면서 오는 3월 주총에서 퇴임한다.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를 지낸 그는 회장 재임 기간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과감한 투자로 포스코그룹을 전통 철강사에서 미래소재 기업으로 대전환 탈바꿈시킨 장본인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그 공로와 노력은 포스코 안팎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이날 포스코그룹내 8명을 평판조회대상자로 선정한 후추위는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전문 기관에 조회를 의뢰해 오는 8일까지 결과를 돌려받을 예정이다. 이후 이 내용을 반영해 오는 10일 예정된 제5차 후추위에서 다음 단계인 ‘롱 리스트 후보자’에 올릴 명단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8명의 내부 후보군이 추가로 좁혀질 가능성도 있다.후추위는 현재 외부 10개 기관으로부터도 회장 공모를 받고 있다. 외부인이 대상인데 20여명 추천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후추위는 모집 중인 외부 후보에 대한 평판 조회 결과까지 취합해 이달 17일 내외부 후보군을 합친 20∼30명 규모의 ‘롱 리스트’를 확정하고,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된 ‘후보 추천 자문단’의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 후추위는 1월 말에 다시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압축해 ‘숏 리스트’를 작성하며 이후 2월에는 이를 ‘파이널 리스트’로 좁혀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박희재 후보추천위원장은 “포스코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새 그룹 회장을 선발하는 중차대한 임무 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끝까지 공정하고 엄정한 선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03

“甲辰年 새해, 포항의 미래 향해 원팀으로 뛰자”

포항상공회의소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첫 출발을 알리는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포항상의는 3일 오전 10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4년 신년인사회’를 열고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다시 뛸 것을 다짐했다.포항상의가 주최하는 신년인사회는 경제계를 비롯해 정계, 교육계, 노동계, 언론계 등 각계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새해 정진을 다짐하는 지역 최대의 신년 행사다. 지난 197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6회째이다.이날 행사에는 문충도 상공회의소 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백인규 시의회 의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천시열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를 비롯한 내빈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문충도 포항상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상공회의소도 지역의 산업구조 전환 대응과 기업의 활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북도와 포항시를 비롯한 관계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포항이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 혁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토록 하겠다”고 각계각층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정 전반에 대한 성과를 소개하며 포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또한 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의 구명 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이 시장은 “이차전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회장이 기업 운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며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구명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시민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신년사△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12간지중에 유일하게 날아다니는 용의 해인 갑진년(甲辰年) 2024년은 우리 포항을 한층 더 도약시키는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다. 올해에도 대내외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영일만대교 본격 착수,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초격차 선도,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수소경제 선도도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유치 등 새로운 포항을 준비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포항시와 기업, 기관·사회 단체 모두가 원팀이 되겠다. 포항의 미래를 위해 함께 뛰는 한 해가 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이강덕 포항시장수도권 집중,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면서 지역 의료가 실질적인 붕괴 상태로 가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다. 이런 것을 막기 위해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들의 의료 혜택은 물론이고 동남권의 거점 도시로서 우리 주변 지역에 대한 의료 혜택도 함께 줄 수 있을 뿐더러 대한민국 의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거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전투적으로 나서서 이러한 것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호소하고 압박하고 강하게 요구를 하는 해가 되면 좋겠다. 포항은 과거에도 철강 산업으로 대한민국에 희망이었다. 미래에도 희망이 되고 모델이 되는 그런 역할을 해내야 되겠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시장지난해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개혁을 만드는 데 초석을 다진 해였다. 중앙정부의 국정운영 파트너로서 많은 혁신을 이뤄냈다. 특히 규제 혁신, 투자 유치에 노력했다. 투자유치도 사상최대인 14조2천억원과 역대 최대인 11조5천16억원의 국가투자예산을 확보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준비를 마쳤다. 대한민국이 성장하려면 반드시 지방으로 가야 된다. 급속하게 성장한 대한민국이 멈춰져 있는 듯하다. 잘못하면 되돌아갈 수도 있다. 60~70년대 산업화, 90년대 이후 민주화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됐다. 이제는 지방선거를 통해 초인류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미래를 위한 경북의 위대한 도전에 여러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백인규 시의회 의장갑진년 새해에는 도전과 기회의 해가 될 것이다. 다양한 신사업을 통해 작년 힘든 가운데서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이러한 성과들이 더 큰 결실을 맺고 비약적인 변화와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야 한다. 포항시의회는 포항 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어려운 가운데서도 많은 성과를 냈다. 이 모든 것이 상공인들이 기업하기 좋은 곳에 활력이 넘치는 호황을 만들어 줬기에 가능했다. 많은 리스크들이 도사리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포항의 지도자들이 화합하고 하나 돼서 포항 시민과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나가야 한다. 포항은 제철보국을 통해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뤄냈다. 포항의 힘으로 다시 한번 경북을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도약시켜야 한다. 그 힘의 근원은 바로 상공인에게 있다. 경북도와 잘 협의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김정재 북구 국회의원대한민국의 가장 어려운 문제가 저출생이다. 주택 문제, 교육 문제 등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지만 결국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은 결국 일자리이다. 지금까지 50년은 철강으로 먹고 살아왔지만 더 이상은 안 된다. 포항은 시민들과 정치 지도자들이 많은 준비를 해 왔다. 이제 새로운 산업들에 우리가 첫 깃발을 꽂을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충분히 부차적인 산업들이 일어날 수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부지이다. 부지와 여기에 필요한 전기, 용수를 공급해야 되는 일이 남았다. 수소산업도 앞으로 기후 위기 속에서 우리가 피할 수 없는 가야만 하는 길이다. 지금 100년의 산업들 모든 것들이 이제 시작이다.△김병욱 남구·울릉군 국회의원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지방시대의 핵심은 교육과 의료, 첨단 산업이다. 세 가지를 모두 갖춘 지방의 가장 우수한 도시는 포항이다. 포스텍 의대 설립과 관련해 20만 명이 넘는 분들이 서명을 했다. 포항에 의대를 만드는 데도 포스코의 의지가 중요하다. 포항시와 포스코가 힘을 합쳐서 교육, 의료, 최첨단 주거 여건을 갖춘 신도시 100만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상공인들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포스코 회장은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서 누구보다 애정이 있고 사랑 받고, 지역과 소통할 수 있는 분이 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조건을 갖춘 분이 포스코 회장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 상공인들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아직도 포항시가 규제가 많은 것 같다. 포항시가 기업 유치를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을 위해 시에서 좀 더 규제도 많이 풀어줘야 한다. 포항에서 기업하기 좋은 조건이 되도록 정치인들도 중앙정부에서 규제를 풀게 해 달라. 올해부터는 잘 될 것 같다. 상공인들도 시를 위해 많은 부분을 함께해 주고 있다. 서울에서 포항을 위해서 할 일이 있다면 열심히 함께 하겠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을 꼭 만들자./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03

포스코 최정우,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제4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내부 후보에 대한 1차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평판조회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5가지 후보 기본자격요건인 △경영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역량 △리더쉽 △integrity/ethics를 평가했다. 특히 지난 30년간의 개인이력과 최근 5년간의 사내 평판 및 평가 기록, 포스코그룹을 책임질 새로운 미래 리더쉽과 관련한 제반 판단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번에 결정된 평판조회대상자는 신뢰할 수 있는 외부전문기관에 평판조회를 의뢰해 8일까지 결과를 돌려받는다. 그 내용을 반영해 오는 10일 제5차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내부롱리스트후보자’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현재 모집중인 외부후보에 대한 평판조회 결과까지 취합되면 오는 17일 ‘내외부롱리스트’를 최종 확정해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된 ‘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결정에는 후보추천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전원 참여했고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앞으로 심사할 내부후보 대상자 리스트에 최정우 현 회장은 없다. 박희재 후보추천위원장은 “포스코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새 그룹회장을 선발하는 중차대한 임무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끝까지 공정하고 엄정한 선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03

삼성전자 ‘CES 2024’서 빛날 게이밍모니터 3종 보니…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한다.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CES 2024에서 세 종류의 모니터를 공개한다. △32형∙4K UHD 해상도∙16:9 화면비∙최대 240Hz 주사율∙0.03ms(GTG 기준) 응답속도의 ‘오디세이 OLED G8(G80SD)’ △27형∙QHD 해상도∙16:9 화면비∙최대 360Hz 주사율∙0.03ms(GTG 기준) 응답속도의 ‘오디세이 OLED G6(G60SD)’ △기존 모델에 신규 기능을 탑재한 24년형 ‘오디세이 OLED G9(G95SD)’이다.신제품 3종에는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OLED 글레어 프리 기술을 적용했다. 별도의 차광 후드 없이도 일관된 수준의 밝기와 색상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게 특징이다.이중 오디세이 OLED G9(G95SD)∙오디세이 OLED G8(G80SD)은 기기의 매끄러운 연결을 통한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멀티 컨트롤’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멀티 컨트롤’은 하나의 마우스와 키보드를 통해 삼성전자 모니터와 갤럭시 북, 태블릿 또는 휴대폰을 컨트롤하거나 이미지·텍스트를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으로, 삼성 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해 사용 편의성과 작업 효율성을 높인다.이 두 제품은 매터(Matter)와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을 지원하는 ‘스마트싱스 허브(SmartThings Hub)’가 내장돼 있어 별도의 허브 없이도 다양한 IoT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다.또 삼성 타이젠(Tizen) OS를 탑재해 다양한 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는 별도의 콘솔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저장 공간의 할애 없이 클라우드 게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OLED 2종 (G80SD, G60SD)은 오디세이 OLED 특유의 초슬림 메탈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후면에 24년형 신규 ‘코어 라이팅 플러스(Core Lighting +)’를 적용한다.24년형 ‘코어 라이팅 플러스’는 후면 라이팅 구조를 기존 대비 4배 이상 슬림화해 최박부 3.9mm의 초슬림 메탈 베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게임 장르뿐만 아니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도 다변화되는 추세”라며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는 최상의 게임 환경에 대한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개인별 선호하는 맞춤형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03

우리금융의 ‘따뜻한 동행’ 시·청각 수술지원 받은 아이들 한자리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은 시각·청각 장애 아동·청소년과 함께 새해맞이 행사를 가졌다.3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중구에 있는 우리금융 본사에서 ‘우리 루키(Look Hear) 프로젝트’를 통해 시·청각 수술비를 지원받은 수혜자와 가족 12명을 초청해 새해맞이 행사를 진행했다.‘우리 루키(Look Hear) 프로젝트’는 개안수술과 인공달팽이관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 200여명에게 연간 10억원 규모로 수술비와 언어재활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해 9월 17일 열린 우리금융 사회공헌 콘서트 ‘우리 모모콘’ 피날레 무대에 직접 무대에 올라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우리 루키(Look Hear)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해 10월 수술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 대상자를 모집했고, 현재까지 30여명이 수술을 마쳤다. 이날 초청 행사에는 수술을 완료했거나 앞둔 가족이 함께 참석해 수술 후기와 변화된 점에 대해 공유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우리금융은 또 새해를 맞이해 노트북과 태블릿 PC 등을 아이들에게 선물했다.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가 수술하고 나서 발음이 훨씬 정확하고 또박또박해졌고, 잘 들린다고 이야기한다”며 감사를 전했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미래재단 이사장은 “새해에도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이 더 많이 보고 들으며 무한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해 12월 밀알복지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발달장애인 1천5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향후 10년간 300억원 규모로 굿윌스토어 100개 건립을 지원할 예정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03

포스코그룹, 美 CES서 ‘벤처플랫폼’ 성과 알린다

포스코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IT 제품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3년 연속 참가한다.올해 포스코그룹은 포스텍, 경북도와 함께 ‘포스코-포스텍-경북도 공동 전시관’을 열고 포스코그룹 고유의 산학연 인프라에 기반한 벤처 육성 생태계인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선보인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CES 2024의 주제인 ‘전 산업 인공지능화’와 ‘산업간 수평적 범용 기술’에 맞춰, 인공지능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를 비롯해 분야별 혁신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들을 소개한다.이번 전시관에는 벤처기업 33사가 참석한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육성중인 벤처기업 25사와 경북도가 육성중인 벤처기업 8사로, 이는 2022년 포스코그룹의 첫 CES 참석에 함께한 14개사 보다 약 2배 이상 확대된 숫자다.전시관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약 363.63㎡(110평) 규모로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전시관에 참석한 벤처기업들 중 CES 2024 최고혁신상 1사와 혁신상 9사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포스코그룹은 CES 2024에서 국내외 주요 벤처투자자와 대기업, 벤처기업 포함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하는 ‘포스코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해, 참석자 간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방사광가속기 등 포스코그룹 고유의 산학연 인프라에 기반해 벤처 창업과 육성을 지원하는 ‘벤처밸리’와, 2019년 최초 설립 후 국내외 최고의 투자 운용사들과 함께 결성한 ‘벤처펀드’ 등 포스코 벤처플랫폼으로 벤처기업들이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지역자치단체, 정부 유관기관, 대·중소기업 등과 벤처플랫폼 노하우를 공유해 지역 균형발전과 글로벌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02

천시열 신임 포항제철소장 “뚝심과 집념으로 경쟁력 확보하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천시열 제24대 포항제철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이날 취임식은 조양래 포스코노동조합 부위원장, 이본석 노경협의회 전사 근로자대표, 김재열 포항제철소 파트너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천시열(59) 포항제철소장은 취임사에서 “포항제철소는 지난 50여 년간 특유의 강인한 의지로 혁신을 거듭하며 성장해왔다”며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뚝심과 집념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이를 위해 △안전 △원가절감 △기술개발 △조직문화의 네 가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천 소장은 가장 먼저 “제철소는 ‘실행’하는 조직이며, 지킬 수 있는 룰(Rule)을 만들고 반드시 지키는 안전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원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이 나의 안전을 지켜 준다’는 것을 느끼고 자율적으로 안전관리에 참여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저탄소, 친환경, 스마트 기술개발 가속화’도 언급했다.천 소장은 “고위험 작업의 자동화와 설비예지 시스템을 활용한 장애예방으로 안전 리스크(Risk)를 개선하고, 연주비 개선, TLC(Torpedo Ladle Car) 자율주행 등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독려했다.한편 천 신임 포항제철소장은 지난 1991년 포스코에 입사해 광양제철소 도금부, 자동차강판가공부 공장장을 거쳤으며, 광양제철소 도금부장, 포스코 생산전략실장, 생산기술전략실장,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담당 부소장을 지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4-01-02

파키스탄까지 진출… 화성산업 ‘글로벌 행보’ 잰걸음

화성산업이 환경분야 강점을 살려 374억 원 규모의 파키스탄 주거환경개선 및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진출한다.2일 화성산업은 환경분야 강점을 살려 공모한 파키스탄 카라치 주거환경개선 및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사업비는 총 374억 원으로 화성산업은 현지의 주거환경 개선사업 관련 시공을 전적으로 담당함은 물론 공동개발협약에 따라 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앞으로 10년간 예상되는 탄소배출권 확보량(총 134만t) 중 지분율만큼의 탄소배출권 관련 수익 기대할 수 있다.화성산업은 지난해 8월 제일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고 지난해 12월 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 올 2월 공동개발협약 체결까지 파키스탄 현지 상황 파악 및 파트너 구축, 세부적인 계약 관계 조율 등을 진행하게 된다.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은 지역의 방천리매립장 시설 시공과 운영 등의 경험과 실적 등 환경분야에 대한 강점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사업은 LH가 파키스탄 카라치 내 슬럼지역 30곳(약 53만명 거주)을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확보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이다.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의 해외수주 지원 효과는 물론 공동개발협약을 통해 민간 기업의 탄소배출권 사업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확대하는 새로운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1-02

무역협회 대경본부장 권오영 “피부로 느낄 사업 발굴·확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권오영사진 신임 본부장이 2일 부임하고 업무에 들어갔다.권 본부장은 대구 출신으로 영남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한 뒤 동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지난 2003년 한국무역협회에 입사한 권 본부장은 경영기획팀, 센터경영실, 해외무역정보센터, 호치민지부, 플랫폼마케팅실 등 협회 내 주요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10∼2013년 대구·경북 지역본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만큼 지역의 산업구조와 수출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권오영 본부장은 “국제 분쟁·고금리 지속 등 쉽지 않은 대외환경으로 지역기업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역업계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사업을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최근 지역의 산업지형이 이차전지 소재·제조장비, 반도체 부품, 임플란트 등의 성장에 힘입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신성장동력 산업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 개선을 건의하고,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등 싱크탱크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1-02

포스코이앤씨, 창립 30주년 기념 엠블럼 공개

포스코이앤씨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넥스트(Next) 30년 지속성장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자 엠블럼(기업상징 문장)을 전격 공개하고, ‘30개 성공스토리’ 발굴에 나선다. 사진‘30주년 엠블럼’은 자연 속에 굳건히 뿌리내린 나무의 나이테를 모티브로, 사명인 ‘Eco Challenge’ 글자를 활용해 구성했다.특히 글자로 표현된 ‘0’의 부분은 움직이는 디자인으로 구현해 역동성, 진취성,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엠블럼 색상은 친환경적(Eco)이면서 30살을 맞이한 포스코이앤씨의 활기차고 도전적(Challenge)인 이미지를 나타내고자 오로라 그린을 채택했다.40초 정도의 엠블럼 소개 영상은 △회사가 지향하는 Eco의 가치 △비전 달성을 위해 회사가 추진하는 신성장 사업 △지난 30년 성장과 도전의 이미지를 30주년이라는 숫자에 착안해 3단으로 분할, 구성함으로써 색다름을 선사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창립 30주년을 기념일 당일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30개 성공스토리를 연초에 발굴함으로써 30년 도전의 역사와 비전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관계자들과 연중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사사(社史) 역시, 기존 두꺼운 책자형식을 탈피해 30개 성공스토리 중심으로 ‘Green 리더십 30’에 걸맞게 창의적 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창립 30주년은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 선도기업으로서 전 임직원이 의지를 다지는 의미 깊은 해가 될 것”이라며 “Next 30년도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30주년 엠블럼과 소개 영상은 회사 홈페이지, SNS 채널 및 네이버 검색을 통해 볼 수 있다.

2024-01-02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상생과 공존’으로의 변화 필요”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일 오전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양종희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이날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 참석한 양 회장은 신년사에서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우리에게 익숙했던 전통적 고객 분류는 무의미해지고, 사회 양극화와 복잡성 심화로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확대되는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내외 시장에서 진정한 강자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만드는 ‘방법’, 즉 ‘경쟁과 생존’ 이 아닌 ‘상생과 공존’으로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양 회장은 구체적인 경영 전략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KB고객’의 범주에 항상 ‘국민, 그리고 사회 전체’를 포함하여 재정의하고 KB-고객-사회의 ‘공동 상생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여 가장 적합한 상품 포트폴리오와 서비스를 가장 편리한 채널을 통해 제공해 드리는 등 고객을 섬기는 철학과 제도, 상품판매원칙을 고객 중심으로 전면 재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KB는 모든 순간 고객과 연결되어 최고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모든 금융상품과 서비스 기능을 고객 접점 어디든 맞춤형으로 플랫폼에 탑재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비대면 중심으로 근본적이고 과감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줄 수 있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며 “고객 중심의 가치를 바탕으로 품격있게 일하며 성장하는 인재가 확실한 보상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명가문화’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02

미래에셋증권 김미섭·허선호 대표, 포토폴리오 재정비 선언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는 2일 2024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고객을 강조하며 비즈니스 포토폴리오 재정비를 선언했다. 두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 모든 의사결정의 시작이자 종착점은 고객이다. 그동안 회사가 고객동맹, 고객가치를 최우선시 한다고 이야기해 왔는데, 의사결정 과정에서 회사의 이익을 고객의 이익에 우선시 한 것은 없는지 냉정하게 자성해보자”며 “모든 일에서 언제나 고객지향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 고객이 실제 피부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두 대표는 이어 “2022년 이후 전례가 없는 급격한 금리인상을 경험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본시장에 만연한 리스크 불감증과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에 근거한 투자와 경영의 의사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며 “금융업은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을 원칙과 기준에 따라 잘 관리하고 이용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두 대표는 먼저 비즈니스 포토폴리오를 정비해 손익안정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고객 운용자산(AUM)과 흐름(Flow), 수수료 기반(Fee-base)의 자산관리(WM), 세일즈 트레이딩((SalesTrading), 연금 비즈니스를 보다 강화하겠다“며 ”투자 자산에 대한 익스포져(Exposure)는 적정 수준으로 관리해 손익 안정성을 높여 나가자”고 했다.또 “성장가능성이 풍부한 글로벌 비즈니스와 투자, 디지털과 연금비즈니스를 오랜 기간 꾸준히 육성해왔다”며 “앞으로는 규모와 내실에서 모두 초격차를 내기 위해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두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는 성장지역과 분야에 자원을 계속 배분해 해외법인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 인도 로컬 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기점으로, 우리는 글로벌 WM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향후 20년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인도 시장을 성장의 중심축으로 삼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 시장과 홍콩, 뉴욕 등 선진국 시장의 지역별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사업부문에서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전반을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두 대표는 “AI를 적용해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을 창출해 나가자”며 “WM은 AI 자산관리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니즈를 적시에 해소하고, 모든 고객이 희망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 AI 트레이딩도 중장기적 과제로 삼아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자”고 했다.특히 시장 상황이 어렵더라도 우량 투자자산과 위험관리를 통해 검증된 글로벌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두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은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갖추고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며 “특정 개인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닌 회사의 우수한 인재들의 집단지성이 잘 발휘될 수 있는 기업문화와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02

이종국 SR 대표 “올해 혁신 방향은 ‘국민’”

에스알(SR, 대표이사 이종국)은 2일 2024년 혁신 방향을 ‘국민’으로 정하고, 국민과 함께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해로 만들기 위해 더 많은 혁신에 나설 방침이다. 이종국 SR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SR의 혁신으로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철도서비스가 바뀌었고, 고속철도산업 전반의 경쟁을 높여왔다”며 “고객의 눈높이도 높아진 만큼 철도 운송서비스를 앞장서기 위해 더 많은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올해 주요 업무 목표로 △국민이 안심하는 안전철도 실현 △국민이 선택하는 철도 서비스 구현 △국민이 기대하는 경영혁신 추진 △국민이 신뢰하는 ESG 경영 선도를 제시하며 ‘소통과 상생의 SR’을 강조했다.이 대표는 특히 “변화하는 고객의 수요를 기반으로 고속철도 운송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고객의 눈높이가 철도의 기준이 되도록 고객중심 철도 서비스로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공공할인도 더욱 확대해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교통약자가 열차를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꿔 나가는 등 모든 분야를 종합적으로 관리해 철도서비스 지수 100%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 “혁신의 출발은 소통과 상생”이라며 “대표이사부터 임직원 한 명 한 명이 솔선수범하면서 소통과 상생의 뿌리를 튼튼하게 내려 국민에게 믿음직하고 든든한 SR을 만들어 가자”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02

대구염색산단 입찰 담합한 업체 3곳 적발…과징금 16억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염색산단)이 발주한 석탄 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업체 세 곳을 적발했다. 공정위는 발각된 3개사에게 총 16억 원의 과징금을 처분했다. 이는 국내 유연탄 시장에서 입찰 담합을 적발한 최초 사례다.  제재를 받은 업체는 ㈜LX인터내셔널, 코오롱글로벌㈜, SK네트웍스㈜다. 공정위는 3개 석탄 수입·판매사업자들이 2016년 9월과 2017년 7월에 염색산단이 발주한 석탄 구매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 및 투찰가격 등을 담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6억 2천9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3개사 중 LX인터내셔널은 가장 많은 8억8천6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코오롱글로벌과 SK네트웍스는 각각 4억4천300만 원, 3억 원이 부과됐다. 당시 입찰은 이들 3개사를 대상으로 염색산단 내 발전소에 사용할 중국산 유연탄을 조달하기 위해 지명 경쟁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 업체들은 2016년 9월 공단이 실시한 석탄 구매 입찰에 앞서 LX인터내셔널을 낙찰예정자로 합의한 후 SK네트웍스는 입찰에 불참, 코오롱글로벌은 들러리로 입찰에 참여하기로 합의한 정황이 적발됐다. 이후 2017년 7월 실시된 입찰에선 LX인터내셔널과 코오롱글로벌이 사전에 낙찰예정자 및 투찰 가격을 합의하고 이를 실행해 LX인터내셔널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1-02

서한, 서문시장4지구 재개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주)서한이 서문시장 4지구 재개발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서문시장 4지구 시장정비사업조합은 최근 대의원회를 통해 지역 1군기업 서한을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오는 1월 말에 있을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추인을 받고 본 계약을 체결하면 서문시장 4지구 시장정비 사업은 빠르게 추진될 예정이다.그동안 서문시장 4지구는 지난해 1월 10일 1차 입찰에서부터 5월 4일 4차 입찰까지 나서는 시공사가 없어 모두 4차례 유찰되기도 했다. 이번에 시공사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지난 2016년 11월 화재로 700여개 점포가 모두 전소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후 7년간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조합원들의 애를 태우며, 대구 지역사회 문제 중 하나였던 서문시장 4지구 시장정비 사업이 본격 정상화될 전망이다.대의원회에서 시공 입찰가가 650억 원으로 가장 높은 서한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데는 참여업체 중에 서한이 재무건전성이 높은 유일한 1군 업체였기 때문이다.또 부동산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는 와중에 시장정비 사업을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신뢰도 측면에서 대의원들이 손을 들어주었다는 것이 당일 참석한 대의원들의 평가다.여기에다 일부 상가를 분양해 공사비를 충당해야 하는데 분양 가능성을 높이는데도 시공사의 인지도가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업의 안정적 진행을 위해서는 신뢰도 높은 시공사 선택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도 현실적인 이유로 알려졌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1-01

더현대 대구, 리뉴얼 1년만에 ‘MZ 트렌드’ 성지로

현대백화점의 두번째 더현대 스토어인 더현대 대구가 리뉴얼 오픈 1주년을 맞이했다.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새로운 공간과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시함으로써, 더현대 대구를 찾아오는 소비자의 발걸음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특히 문화예술의 차별화와 동시에 트렌디하고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유치하면서, 소비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의 관심사를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더현대 대구는 지난해 12월 리뉴얼 이후 문화예술 관련 시설 면적을 기존보다 4배 이상 늘리고, 스페인 아티스트 하이메 아욘과 협업한 더포럼(9F)을 중심으로 공간을 체험하고 만끽할 수 있는 요소를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더스퀘어(1F) 공간과 시릴 란셀린의 아치워터폴 작품은 인스타그래머블한 색감과 디자인으로 인증샷의 성지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리뉴얼 오픈 후 더현대 대구의 연령대별 객수를 분석한 결과, 더현대 대구를 찾는 소비자는 30% 이상 늘어났으며, MZ세대라 일컫는 20∼30세대의 객수가 약 50% 가까이 늘어남으로써, 트래픽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전체 MZ세대의 트래픽 비중은 약 42.0%로, 더현대 대구를 제외한 현대백화점 15개 점포의 20∼30대 트래픽(27.0%)에 비해 약 1.5배 이상을 웃도는 수치다.더불어, 지역별로 방문하는 객수의 흐름 역시 눈길을 이끈다.통상 원거리에 있는 백화점을 찾아오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현대 대구를 찾아오는 방문객은 광역상권이라 일컫는 경북(경산, 구미, 포항)에서 약 15%가량의 증가세를 보였고, 그 밖에 울산과 수도권(서울, 경기) 등에서도 25% 이상의 소비자가 유입됐다.회사 측은 기존의 백화점과는 차별화된 공간과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가 물리적 거리에 상관없이 더현대 대구를 찾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러한 고객 유입의 확대는 색다른 수치로도 나타난다. 더현대 대구는 지난 1년간 약 350회에 달하는 팝업스토어를 전개하였다.각 층별로 팝업스토어 매장을 확대해 소비자에게 매번 트렌드를 제시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풍성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 결과 지하 2층 MZ세대 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에서 지난 1년간 상품을 구매한 고객수는 약 25%, 매출은 약 29% 증가세를 보였다. 아울러 지하 1층 TASTY DAEGU(테이스티 대구)는 고객수 약 37%, 매출 약 32% 증가했다.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와 테이스티 대구를 방문해 구매한 소비자는 약 510만명으로 대구시 전체 인구에 2배를 웃도는 수치이다. 이러한 증가세는 SNS 해시태그로도 확인할 수 있다. 리뉴얼 이후 더현대 대구의 콘텐츠 조회수는 약 40만회, 관련 해시태그는 약 18만건에 달한다.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 관계자는 “지난 리뉴얼 이후 방문하는 고객들의 연령대가 많이 젊어졌고, 더현대 대구가 지향하는 이슈성있는 팝업스토어나 이벤트를 통해서, 더현대 대구에 가면 재미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돼가고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더현대 대구의 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해 트렌디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대구 리뉴얼 오픈 1주년을 맞아 다가오는 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주년 테마 행사를 진행한다. 글로벌 TOP Art 전시와 새로운 공간, 트렌디한 팝업 스토어 마지막으로 이벤트 및 펀(fun)컨텐츠까지 더욱 업그레이드된 행사를 진행한다.

2024-01-01

“회장 선임 절차 공개하라” 국민연금 압박에 포스코 “문제없다”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와 국민연금공단이 연말 차기 회장 선임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연금은 1일 기준 포스코홀딩스 주식 지분율 6.71%로, 1대 주주다.이견이 해소되지 않는한 양측은 새해 들어서도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1차 논란은 국민연금공단이 지폈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잇따라 갖고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절차에 따라 포스코 회장 선임 절차가 공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인선 단계부터 후보 추천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주주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통로가 확보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소유분산 기업인 포스코홀딩스 대표 선임은 KT 사례 때 밝힌 바와 같이 주주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내·외부인 차별 없는 공평한 기회가 부여돼야 한다”고도 했다.차기 포스코 회장 선임에 주주로서의 참여를 밝힌 것이다. 김 이사장은 한발 더 나아가 회장 선임 절차부터 공정과 투명, 공평 기회 등의 기준까지 제시해 가며 후추위를 애둘러 압박했다.그동안 국민연금공단은 1대 주주이면서도 회장 추천 규정 개선 등 후추위의 의사 결정 과정을 지켜만 봐 온터여서 포스코 안팎에선 이번 공세를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앞서 포스코이사회는 회장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높인다며 현직 회장의 ‘셀프 연임제’를 폐지하는 등의 내용을 통과시킨 바 있다. 바뀐 규정에 따르면 차기 CEO는 공개 모집 절차 없이 포스코 내부 회장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핵심 임원진과 외부 추천 인사들로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꾸린 후 자체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말 최종 후보군(쇼트리스트)가 공개된다.국민연금공단이 이번에 문제 삼은 것은 후추위를 구성하고 있는 사외이사 7명에 대한 적격성 여부다.회장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현직 회장의 ‘셀프 연임제’를 폐지했긴 하지만 별도 공모 절차가 없기 때문에 최 회장은 자동으로 1차 후보군에 포함되는데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후추위원 중 6명이 최 회장 임기 중에 선임된 것을 감안하면 과연 공정한 심사를 기대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1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의 지적이 나오자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바로 입장문을 내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박희재 CEO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서 제기한 부분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박 위원장은 “후추위는 지난 19일 발표한 신 지배구조 관련 규정에 정한 기준에 따라 독립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차기 회장 심사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현 회장이 3연임을 위해 지원한다면 그건 개인의 자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추위는 현 회장의 지원여부에 전혀 관계없이 오직 포스코의 미래와 주주의 이익을 위해 어느 누구에게도 편향없이 냉정하고 엄중하게 심사에 임할 것”이라고 표명했다.후추위는 오는 8일까지 회장후보육성프로그램을 거친 내부 후보자의 지원과 주주 추천 및 서치펌 등의 광범위한 경로를 거쳐 추천된 외부후보자를 망라한 20~30명 정도의 롱리스트를 일단 작성하고 이후 외부 저명인사들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자문을 받아 빠른 시일내에 숏리스트로 압축해 차기회장을 확정한다는 일정을 잡아놓고 후속조치를 진행시키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런 과정을 앞으로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후추위는 이날 CEO후보추천위원회 3차 회의도 개최하고, 외부 후보군 상세 발굴 방안과 관련해 논의했다.또 상법상 주주제안 기준을 준용해 포스코홀딩스 지분 0.5% 이상 보유 주주에게는 회장 추천 공문을 발송하기로 결정했다.후추위는 서치펌 추천 진행을 위해 서도 그레이스앤파트너스, 브리스캔영, 스탠튼체이스인터내셔널, 유니코써치, 유앤파트너즈, 커리어케어, 패스파인더 등 국내외 10개 사를 선정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 회장 선임 과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후보는 누구나 해당 서치펌 중 한 곳에 지원 하면 되도록 했고 각 서치펌에서는 최대 3명의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주주 추천 및 서치펌 추천 기한은 오는 8일까지다. 후추위는 외부 후보 추천이 완료되면 그 결과를 종합해 1월 중순까지 내부 및 외부 롱리스트 후보군을 구성하고 인원수도 공개키로 했다.한편 포스코를 비롯 경제계에선 이번에 포스코 1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회장 선임에 적극적인 의견을 낸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01

aT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사상최대 실적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의 거래 금액이 사상 최대실적인 3조7천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9월 aT는 2010년부터 운영해온 ‘학교급식식재료전자조달시스템(eaT)’의 운영 노하우를 집대성해, 학교는 물론 군부대·유치원·어린이집·복지시설 등 국내 공공급식 전 영역에 걸쳐 효율적이고 공정·투명하게 식재료를 공급하고자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이하 플랫폼)’으로 확대 개설했다.플랫폼을 통해 공공급식 수요기관은 식단편성부터 입찰·계약·정산 등 식재료 거래 관련 모든 업무를 일괄처리 할 수 있다.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공공급식지원센터도 플랫폼을 통해 계약재배·재고관리는 물론, 보조금 집행현황과 품목별 유통현황을 제공받으면서 지역농산물의 생산과 유통관리가 더욱 편리해졌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같은 소규모 기관의 경우, 입찰이나 계약 절차 없이 소량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간편 거래 기능을 제공하고, 규격·가격 동시 입찰, 다수 품목 단가계약 기능도 구현했다.이러한 맞춤형 서비스로 기존 사용기관은 플랫폼을 통한 식재료 거래를 전보다 확대했으며, 군부대·복지시설·고속도로휴게소 등 300여 개의 신규기관에서도 플랫폼을 속속 사용하기 시작했다. 또한,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해 공급업체의 인허가 번호와 사업자등록번호를 사전 매칭해 고유식별번호를 통일함으로써 행정처분을 받은 업체의 플랫폼 이용을 즉시 제재하고, 유관기관 합동점검은 물론 위장업체 신고센터 이용을 활성화하는 등 급식 식재료 안전성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aT의 끊임없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개선과 식재료 품질 안전 강화 노력에 힘입어 플랫폼 거래실적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3조 4천억 원에 이어 올해도 3조7천억 원 규모의 거래실적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aT는 내년에도 수요기관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현장의 요구사항을 시스템에 적극 반영해 더욱 많은 공공급식 기관이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더욱 공정하고 효율적인 공공급식 시장 운영을 이끌어 국민 식생활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김춘진 aT 사장은 “공공급식 수요자와 공급자를 위한 끊임없는 맞춤형 서비스 개선과 품질 안전 노력으로 사상 최대 거래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기관이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활용토록 더욱 노력해 우리 농수산식품과 지역농산물의 소비 기반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