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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김영주가 하위 20%면 이재명은 1%…그게 시스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의 ‘현역의원 하위 20% 감점’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하위) 1%에 들어갈 것 같다“고 꼬집었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왜 박용진이 10%에 들어가고, 김영주가 20%에 들어가나“라며 이같이 말했다.국회 부의장인 4선의 김영주 의원은 ‘하위 20% 통보’에 반발하며 전날 민주당을탈당했다.재선의 박용진 의원도 ‘하위 10%’로 통보받았다고 공개했다.둘 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된다.한 위원장은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이 왜 모든 함수를 통해 다 이재명이 원하는결과만 나오나“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이 대표 그분은 단식하느라 의정활동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재판 다니느라 의정활동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자기 체포동의안 막아보려고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 제대로 안 하지 않았나“라고 했다.한 위원장은 ”김영주 부의장은 대단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으로 기억한다.법무부 장관 할 때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황당한 소리를 할 때 국회 부의장으로서사회를 보면서 대단히 품격 있게 (안 의원을) 제지하더라“고 회고했다.이어 ”‘저분 저래도 되나’ 그때 좀 걱정됐다.그 일로 소위 ‘개딸’들한테 큰 고초를 겪었다고 한다“며 ”그런 식의 합리적·상식적 의정활동 때문에 지금 이런 어려움을 겪으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재명을 사랑한다’는 완장을 차지 않은 사람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견디기 어려운 것 같다“며 ”민주라는 말을 붙일 정도의 정당인가“라고 되물었다.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도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이 나온다는 지적에는 ”한 자리 놓고 경쟁하다 보면 애석하게도 훌륭한 분들이 공천받지 못하는 결과가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다“며 ”거기에 수긍하지 못할 때 품위 있게 (이의제기를) 하는 것도 역시 시스템의 일환“이라고 답했다.그는 특히 ‘낙동강 벨트’인 경남 양산을에 출마했지만, 김태호 의원이 이곳에 재배치·단수공천을 받자 이에 승복하고 지지를 선언한 한옥문 전 양산시의회 의장을 가리켜 ”쉽지 않은 일이다.인생을 걸고 준비한 일이었고, 얼마나 상심이 크겠나“라고 말했다.이어 ”그분의 길이 국민의힘의 길이고, 우리가 승리하는 길“이라며 ”우리가 그런 공적인 헌신의 자세로 올 4월에 승리할 것이고, 그 승리는 국민의힘의 승리이면서 한옥문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세리기자

2024-02-20

봉화군 전 군수와 전 군의원, ‘임종득 국힘 예비후보 지지선언’

봉화군 김희문, 박노욱 전군수와 봉화군의회 김천일 전의장을 비롯한 전 군의원 30명 전원이 20일 오전 10시 30분 봉화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에 출마한 임종득 국민의힘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경륜과 강력한 힘을 가진 대한민국의 큰 일꾼이라고 확신하고 임종득 국힘 예비후보와 함께 다가오는 4·10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로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임종득 후보에게  △봉화군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남북 9축 고속도로의 제3차 국토종합개발 계획에 봉화, 영양 구간 반영. △봉화군 915, 918 지방도 국지도 승격 △충남 서산서 시작되는 동서철도 시행에 봉화읍 철도 이설과 춘양 철도 직선화 반영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전면 시행 △공익형 직불금 인상 확대 시행 △농작물 재해보험 노지수박 품목확대 및 사과 탄저병, 갈반병 보험 적용 △현재 추진중인 K-베트남 벨리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 8. 양수발전소의 확고한 유치 등을 제안했다.  이들은 또 “새로운 봉화군의 성장동력을 통해 봉화군이 소멸위기에서 벗어나 미래를 위해 나아 가기 위해 힘 있는 새 인물, 힘 있는 큰 일꾼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며 “정·재계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임종득 후보가 지역 현안 해결의 역량을 갖춘 최적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참 군인으로 38년 군 생활을 거치며 장군으로서의 품위와 건전한 국가관을 가진 후보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마지막 봉사로 생각하고 열정을 다해 봉화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임 예비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4-02-20

김용판 의원, 권영진 전 시장의 이재명 탄원서 서명 직격

대구 달서병 선거구의 국민의힘 경선 후보자인 현역 국회의원이 또 다른 이슈를 들고나오면서 신청사 이전과 미분양 사태 책임론에 이은 3라운드 논쟁으로 접어들었다.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19일 당내 경선 후보인 권영진 전 대구시장을 향해 과거 대법원에 제출한 민주당 이재명 도지사 선처 탄원서 서명 건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직격했다.이날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시장 재직 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선처 탄원서에 서명한 권영진 달서구병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님께 묻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서명한 탄원서 사진과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선처 탄원서는 대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지난 2019년 10월에 작성됐으며 전국 14개 시·도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데 대한 선처를 구하는 내용이다.당시 탄원서는 민주당 소속 13명과 함께 야당이었던 자유한국당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권 전 시장이 서명했다.하지만,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무소속이었던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참여하지 않았다.이에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일자 당시 권 시장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16개 시도 회원인 경기도지사(이재명)의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 인정상 선처를 부탁하는 차원일 뿐, 다른 이유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앞서 김용판 의원은 총선 출마 기자회견장에서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지연 책임론을 시작으로 설 연휴 전날인 지난 8일에는 대구 미분양 사태 책임론을 잇달아 끄집어내면서 권 전 시장을 집중적으로 견제했다. /김영태기자

2024-02-19

현역 박형수 출마 공식선언 與 5명 공천 놓고 ‘집안싸움’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의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울진·청송·의성·영덕 획정안이 유력시되며 울진 출신의 박형수 국회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이 19일 경북도의회에서 ‘의성·청송·영덕·울진’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이에 따라 울진·청송·의성·영덕에는 기존에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4명과 박 의원을 포함, 모두 5명이 치열한 공천 경합을 벌이게 됐다.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획정안이 국회로 넘어온 직후, 획정안이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도 없었고, 교통과 지리적 인접성, 생활문화권 등을 깊이 고려하지 않은 것을 이유로 재획정을 주장했었다.박 의원은 “이후 두 달여 동안 비례대표제, 의원 정수 문제 등 여야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쟁점 때문에 선거구 합의가 되지 않고 있어 경북 북부 지역에서는 혼란이 이어졌다”며 “이에 당과 재차 협의한 결과, 선거구 획정 지연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당의 대야 협상전략 등을 고려해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먼저 떠나게 될 영주·영양·봉화 주민들에게 “지난 4년간 동고동락해온 영주·영양·봉화 지역주민 여러분들과 헤어지는 것은 너무나 안타깝고 슬프다”면서 “그동안 주민들께서 보내준 지지와 성원에 대해서는 그 어떤 말씀으로도 감사의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이어 새롭게 함께 하게 될 의성·청송·영덕·울진 주민들에게 “지방소멸이라는 파고 앞에서 꺼져가는 ‘의성·청송·영덕·울진’의 성장동력에 다시 불을 지피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과 처신, 실력과 품격으로 군민들의 정치적 자존감을 높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조정될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에는 강성주 전 윤석열 후보 IT본부 상임부본부장,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태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우병윤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역 표밭을 다지고 있었다. 청송 출신의 우병윤 예비후보를 제외한 기존 3명은 모두 의성출신이다. 이에 울진과 의성, 청송 출신 예비후보의 지역 대결도 관심사다.박 의원의 가세로 울진·의성·청송·영덕 선거구는 국민의힘 공천권을 놓고 5명의 후보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불가피해졌다. 이와 함께 일찌감치 영덕을 중심으로 표밭갈이에 나선 3선 의원 출신의 김재원 예비후보와 전 현직간의 공천 경쟁도 주목받고 있다.한편 황재철 경북도의원(영덕)이 19일 김재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김 예비후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황 도의원은 “지난 십수년간 더디기만 했던 고향 영덕을 원칙과 탁월한 정무능력을 갖춘 김재원 예비후보를 통해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자 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강성주 예비후보는 영덕 5일장 등을 방문해 사족보행 로봇개와 함께 장보기를 시연했다. 강 예비후보는 AI 기술을 적용한 사족보행 로봇에 물건을 싣고 장을 보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로봇과 드론, AI 등 신기술을 통해 경북 북부와 민생 발전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 향교와 경로당 등을 찾아가는 소통 행보를 지속하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우병윤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9일 제7호 공약을 발표했다. 우 예비후보는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역임한 경험을 살려 문화예술 향유와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관광산업과 콘텐츠 확충, 주민밀착형 상시 생활공간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결하는 도로와 철도 확충을 통해 사통팔달 인프라를 구축해 재도약을 해야 한다”고 총선 6호 공약을 제시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19

국힘 TK 경선, 현역 감산 관건 ‘경쟁 치열’

국민의힘이 대구·경북(TK)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전’에 돌입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우선 TK지역 10곳에 대한 경선 선거구를 확정했다. 이르면 이달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경선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TK지역은 당원과 일반국민 50대 50으로 진행된다. 일반 국민은 선거구 유권자의 가상번호로 전화를 걸어 면접원이 조사하는 방식으로 2개 여론조사기관이 참여한다.경선 선거구에는 모두 현역 프리미엄이 존재한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중론이다. 현역의원들이 당원 명부를 중심으로 지역구를 관리해왔고, 수도권과 달리 TK지역은 당원 비중이 50%로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탈당, 동일 지역 3선 이상, 현역 평가 하위권 감산 페널티 적용 여부가 경선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평가 하위 10∼30%에 포함되는 현역은 경선 득표율에서 20% 감산 페널티를 받게 된다. 탈당 경력자는 최대 5% 감산 페널티를 받는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하위 10% 컷오프와 하위 10∼30% 감산이 있고 신인 가점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경선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현역 의원 중에서 교체되는 분들이 나올 것으로 본다”며 경선 과정에서 TK의원이 컷오프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하위권 발표는 당장 하지 않고, 추후 여론조사 결과에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TK지역 경선 선거구 중 현역의원이 감산점을 받는 지역은 대구 수성갑, 대구 서, 대구 중·남, 포항남·울릉, 김천 지역이다. 대구 수성갑에서는 5선의 주호영 의원과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간 양자 경선이 진행된다. 대구 서에서는 3선의 김상훈 의원이 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종화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3자 경선을 벌인다. 두 지역은 모두 현역 의원이 ‘동일지역 3선 이상’에 해당해 경선 득표율에서 15% 페널티를 받게 된다.특히 김 의원은 3자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할 경우 3자 경선에 이어 양자 경선까지 치러야 한다. 여기에 하위 10∼30%에 포함되면 최대 35%까지 페널티를 받을 수 있어,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두 의원 모두 경선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대구 중·남과 포항남·울릉도 현역의원도 감산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중·남에서는 현역인 임병헌 의원과 노승권 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 간 3자 경선이 펼쳐진다. 임 의원은 지난 대구 중·남 보궐선거에서 출마하기 위해 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했다. 임 의원은 3자 경선 과정에서 5%의 페널티를 받게 되며, 만약 과반 득표를 기록하지 못해 양자 경선을 치를 시에는 7%의 페널티를 받는다.포항남·울릉에선 김병욱 의원과 문충운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간 4자 경선이 펼쳐진다. 김 의원은 과거 당의 요청으로 탈당한 전력이 있어, 3%(4자대결)의 페널티를 받는다. 양자대결에서는 5%의 페널티가 적용된다. 다만 김 의원 측은 “당의 요청으로 탈당한 것에 소명 요청이 와 소명을 한 상태”라고 밝혀, 공관위가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된다.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과 양자 경선을 펼치는 송언석(김천) 의원도 탈당한 전력이 있어 5%의 페널티를 받는다. 또 포항북, 경주, 구미갑, 상주·문경, 대구 북을에서 이변이 발생할 지 여부도 볼거리 중 하나다. 경선 지역 중 현역의원이 하위 10∼30%에 포함되면 20%의 페널티가 작용돼 이변이 발생할 수도 있다.반면, TK의원 중 가산점을 받는 이도 있어 눈길을 끈다. 김정재(포항북)·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이다.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과 양자 경선을 펼치는 김 의원은 여성 가산점 5%를 받는다. 상주·문경에서 3자 경선을 펼치는 임 의원은 만 59세 이하 기준에 못 미치는 대신 60세 이상 여성 가산점(3자 경선 2%, 양자 경선 4%)를 받는다.이 외에 이른바 ‘신청사 대전’으로 주목받는 대구 달서병에서 현역인 김용판 의원이 살아남을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 양자 경선을 치르는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접전 양상을 띠고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19

輿, TK 재배치·컷오프 본격화되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9일 김천 지역 경선을 발표한 가운데 대구·경북(TK) 미발표 선거구 10곳 등에 대한 인력 재배치 및 현역의원 컷오프(공천 배제) 작업에 나서고 있다. 재배치 대상을 다선 중진으로 국한하지 않으면서 TK지역도 사정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3면당내에서는 “이제부터가 진짜 공천”이라고 평가한 뒤 TK공천 물갈이 비율이 타 지역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단수공천도, 경선도 발표되지 않은 현역 의원은 지역구 재배치와 컷오프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다”고 했다.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단수 추천은 서울 3곳, 부산 3곳, 경기 4곳, 전남 2곳, 경남 1곳을 발표했다. 경선 지역으로는 김천 등 17곳을 선정했다. 김천에서는 현역인 송언석 의원과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 간 양자 경선이 치러진다.김 전 차관에게 제기된 자녀 병역기피 의혹에도 불구하고 경선을 실시한 배경에 대해 장동혁 사무총장은 “그 부분에 대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검토한 후 경선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후보자가 소명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제 관심사는 발표되지 않은 TK지역 10곳이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그쪽에 생각할 데가 지금 몇 군데 있다. 조만간 될 것 같다”며 TK지역 재배치 가능성을 거론했다.장동혁 사무총장도 “결정이 보류된 지역을 전부 재논의할 예정”이라며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특정 지역구에 몰려 있어서 후보들과 협의해 수용 의사가 있다면 재배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재배치 대상이) 꼭 중진은 아니다”며 “면접을 마친 후보 전원을 상대로 재배치 및 출마 의사를 확인해서 결정하는 절차”라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의 발언대로라면 공관위가 공천 발표를 보류한 TK지역 중 재배치 대상자를 상대로 설득 작업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TK지역 예비후보들 중 재배치 가능성이 있는 인사들 모두 손사래를 치고 있어, 재배치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TK지역은 재배치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물갈이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부 고민 중이다. 경선으로 갈 수도 있고, 단수로 갈 수도 있고, 공모를 다시 받을 수도 있다”며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공관위가 판단을 보류한 지역의 의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컷오프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공관위가 제시한 권역별 교체지수에 따르면 TK는 서울 강남, 서초와 한 권역으로 묶여 최대 2명이 컷오프 된다. 또 공관위 위원 3분의 2이상 찬성 의결에 따라 현역의원 컷오프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19

경북도·문경시, 문경대·숭실대와 인재 양성 맞손

경북도와 문경시는 19일 숭실대·문경대·경북도와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이철우 경북지사와 신현국 문경시장, 고정환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추진위 공동위원장, 오정현 학교법인 숭실대학교 이사장, 장범식 숭실대학교 총장, 신대섭 남북학원 이사장, 신영국 문경대학교 총장은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경북도와 문경시가 지역산업 인재 육성과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숭실대학교와 문경대학교는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에 집중하는 지역주도 대학지원사업을 펴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고등교육기관의 새로운 상생 모델로서 대학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도권 인구집중과 지방소멸화를 극복하기 위한 의미 있는 방법으로 조명되고 있다.앞으로 긴밀한 상호 협력과 정책 고도화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할 지역혁신체제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협약식에는 학교법인 숭실대학교 이덕실 이사((주)수암제약 대표이사), 박영립이사(법무법인 최앤박 대표변호사·화우공익재단 고문)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또한, 박영서 도의회 부의장외 도의원, 황재용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시·도 관계자들도 협약식에 참석해 MOU체결에 힘을 보탰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도권 명문대학 인재들을 지역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수도권쏠림 등으로 인한 저출생, 청년 유출 등 지역 현안을 교육의 힘으로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정부의 정책 전환에 따른 다양한 지원과 고등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문경시와 경상북도, 의회와 모든 시민의 염원을 담아 문경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2024-02-19

민간 전문가에 듣는 투자 유치 해법

경북도가 19일 민간 전문가 그룹을 활용한 투자유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수도권 소재 투자유치 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이번 투자유치특별위원회는 올해 경북도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투자 프로젝트 진행 현황에 대한 설명과 프로젝트 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규제와 애로사항에 대해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특별위원의 의견을 듣는 등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이날 위원회에서는 △도청 신도시 활성화 방안 △울진 산불 피해지역 민간기업 투자유치 방안 △해상풍력 활성화 방안 △포항 영일만 신항 활성화 방안 △수직 식물 공장 유치 등 현재 경북도가 관심 갖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토론했다.앞서 경북도는 2024년 핵심 시책으로 저출생 극복과 민간 주도 지역발전 전략을 내세우고 해결을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도출해 추진 중이다. 특히, 두 번째 시책인 ‘민간 주도 지역 발전 전략’은 민간 기업과 자본의 지방투자를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진정한 지방시대를 끌어 내기 위한 민·관 합동 전략으로 투자 유치 특별위원들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와 전문지식을 활용하는 자문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과제다.이희범 부영그룹 회장(前 산업부장관)은 “경북도는 지난해 구미 반도체, 방산과 포항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구 지정 등 많은 성과를 이루었던 한 해로 알고 있다”며 “올해는 관련 산업 기업들의 투자가 이루어져 지정된 특화단지가 성공적인 안착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투자유치특별위원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지난해 14조2천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투자 실적을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민간 분야 전문 위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올해도 획기적인 인센티브와 친기업 시책 추진으로 더 열심히 뛸 계획이니, 투자 유치 특별위원들도 민간 전문 분야에서 알고 있는 의견을 공유해 주면 투자 유치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2-19

“TK신공항 ‘SPC 구성’에 사활 걸어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오전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TK신공항 SPC 구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이날 홍 시장은 “올 상반기 대구시정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TK신공항 SPC 구성이다”며, “비록 지난 1년간 실적이 미비했지만,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중심으로 모든 부서에서 힘을 한데 모아 상반기 내 SPC 구성이 완료되도록 사활을 걸어라”고 강조했다.이달 초 홍 시장이 직접 정부 최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TK신공항 SPC 구성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데 이어 국책 금융기관도 대구시와 SPC 참여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등 대구시는 정장수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SPC 구성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는 등 TK신공항 SPC 구성에 전 행정력을 쏟아붓고 있다. 시는 SPC에 참여하는 업체에 손해 보전을 약속하고, 사업에 참여하는 건설사에는 향후 10년 간 대구시 발주 공사에 대한 우선 참여권과 입찰 가산점을 부여하며, K2 이전 후적지 배후단지에서의 대규모 아파트(10만 세대) 건설 사업권(선개발) 부여, 선분양 추진 등의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또한 홍시장은 도시주택국의 ‘2024년 공공건설사업 70% 이상 상반기 조기발주’ 보고를 받은 후 “최근 고금리, 자재가 상승 등 지역 민간건설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며 “당초 70% 목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에서 발주하는 공공건설사업 중 보상 절차가 필요 없는 모든 사업은 3월 내로 조기발주하고, 상반기 내 나머지 사업 발주를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의대 정원 증원관련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비상진료대책’에 대해서는 “의료대란이 일어나는 원인은 단순히 의대 정원 증원이 아닌 의료수가, 단계적 증원, 지방의료 질 향상 등 복합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복지국에서는 비상진료대책도 철저히 수립하는 동시에, 대구시의사협회와 잘 협의해서 지역 의료단체들의 의견을 면밀히 수렴하는 등 의료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대구마라톤대회 준비 상황에 대해서는 “올해 개최되는 대구마라톤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상금에 걸맞게 초청 선수 섭외에 만전을 기울여 톱클래스 선수들이 많이 참여하는 수준 높은 대회를 만들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2024년 서문·칠성 야시장’에 대해서는 “서문 야시장의 버스킹 장소에서 저녁마다 언더그라운드밴드 등이 참여하는 공연을 해서 젊은이들이 모여들 수 있도록 협의하고 칠성 야시장은 신천재정비 사업과 연계해서 시민들이 찾아와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19

민주 ‘비명계 뺀 여론조사’ 주장에 파열음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총선을 50여일 앞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에 공천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비명계 현역 의원 일부가 배제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가 진행됐다는 주장과 함께 친명계를 중심으로 비공개 회의가 열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는 모양새다. 또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이 전부 통보되면 파열음이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이에 반발해 19일 오후 4선 중진이자 국회부의장인 김영주(서울 영등포갑) 의원이 돌연 탈당을 선언했다.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일부 지역구에서 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을),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을 비롯한 비명계 현역이 제외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가 이뤄졌다. 비명계 현역 의원들은 해당 여론조사가 비주류를 솎아내기 위한 사전 작업일 수 있다며 의심하고 있다.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이상한 여론조사 때문에 당이 굉장히 혼란스러운 것 같다”며 “당에서는 여론조사를 안 했다고 하는데, 일부에서 얘기하듯이 비선 조직에서 한 것인지 매우 우려스럽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사천, 이런 걸 통해서 민주당이 공천하고 있다면 국민들이 외면할 것이다. 원칙을 지키는 경선을 통해서 공천하면 된다”면서 “다음번 공관위 발표나 이런 것을 보고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했다.민주당 지도부는 해당 여론조사는 당 차원에서 실시한 것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공천 시기에는 다양한 조사들이 행해지는 게 일반적”이라며 “해당 여론조사들을 당에서 진행한 것인지 다른 곳에서 한 것인지 직접 구별해내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최근 민주당 지도부가 비공식 협의체에서 현역 의원 중 하위 평가 20% 대상자에 대한 개별 통보 및 컷오프(공천 배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 민주당에서는 즉각 공지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선캠프 멤버들이 정기적으로 회의를 연 적이 없다”고 반박했으나 계파 갈등의 불씨는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당내 의원들에게 개별 통보되는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에 비명계 다수가 포함될 경우 공천 갈등이 향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날 민주당 소속 4선 의원인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현역 평가 하위 20%에 속한다는 통보를 받고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제게 의정활동 하위 20%를 통보했다”며 “모멸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 한해도 빠짐없이 시민단체, 언론으로부터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될 만큼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평가받아 왔다”며 “그런데 대체 어떤 근거로 하위에 평가됐는지, 정량평가 점수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친명도 아니고 반명도 아니다”라면서 “그런 저를 반명으로 낙인찍었고 이번 공천에서 떨어뜨리기 위한 명분으로 평가점수가 만들어졌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김 부의장은 “저에 대한 하위 20% 통보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했다고 볼 수 있는 가장 적나라하고 상징적인 사례”라며 “민주당이 잘되기를 바라지만 이재명을 지키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해당하면 경선 득표율에서 20%가 감산되고, 하위 10%는 30%가 감점돼 사실상 ‘컷오프’로 받아들여진다. 이날 김 부의장 외에도 비명계 의원들이 하위 20%에 다수 포함된 경우 탈당 선언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한편,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부터 사흘간 4·10 총선 1차 경선 지역구 23곳에서 경선을 진행한다.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다. 경선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하고 최종 공천자는 추후 최고위원회 의결로 확정한다. 1차 경선 지역구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3곳(서대문을·송파을·송파병)과 경기 3곳(광명갑·군포·파주갑), 인천 2곳(연수을·남동갑) 등 총 8곳이다. 광주와 전북 대전, 부산, 충청 등 일부 지역구도 이번 1차 경선지에 포함됐다. /고세리기자

2024-02-19

2월 국회 첫날부터 與野 대치 쌍특검법 재표결 입장차 무산

21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가 총선을 50여일 앞둔 19일 개막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재표결 등이 관심을 끌었지만 첫날부터 여야 입장차로 무산됐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임시국회 개회식을 가졌다. 이번 임시국회는 20일과 21일 각각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시작으로, 22∼23일에는 대정부질문, 29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당초 국민의힘은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쌍특검법 재표결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의 거부로 재표결이 무산됐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오늘 특검법을 재표결할 가능성이 있어서 의원님들을 다 소집했는데 민주당이 최종적으로 재표결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며 “민주당이 선거에 가장 유리한 시점을 택해 정략적으로 표결할 생각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 법 자체가 총선용 민심 교란용 입법이었다는 것을 이 상황만 봐도 알 수 있다”고 했다. 또 민주당 때문에 선거구 획정 및 민생 법안 처리까지 늦어지고 있다고 꼬집으며 “국민께도 면목이 없고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도 혼란스러운 상황을 야기해 여야 모두 얼굴을 들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민주당은 재표결 시기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내에서는 재표결을 최대한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을 때 표결을 해서 이탈표를 흡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법안 처리를 위한 총선 전 사실상 마지막 본회의가 29일로 정해져 재표결은 이날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이와 더불어 여야는 선거구획정안 역시 확정짓지 못했다. 이에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2월 임시국회 개회사를 통해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와 선거구 획정을 두고 4년마다 반복되는 파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일”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지 않고 또 다시 4년 후 총선까지 방치한다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또 “선거구 획정 기한을 현행 선거일 전 1년에서 6개월로 현실화하고 6개월 전까지 획정하지 못하면 선관위 획정위원회가 제출한 획정안을 그대로 확정하도록 법에 규정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선거구 획정 합의를 촉구했다./고세리기자ksr1@kbmaeil.com

2024-02-19

경북도, 비상진료대책본부 확대운영

경북도가 대형 병원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과 병원 근무 중단이 임박함에 따라 도민의 의료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9일부터 비상진료대책본부를 확대·운영키로 했다.경북도는 지난 7일부터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으로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며 경북도 및 22개 시·군에서 비상 진료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왔으나, 19일부터는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고, 안전행정실·대변인실·지방시대정책국·복지건강국·환동해지역본부 5개 실국을 포함한 비상진료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해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또한, 시·군 비상진료대책반은 관내 의료기관의 비상진료체계 유지 여부 및 필수 의료 운영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원활한 환자이송·전원을 위해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아울러, 응급의료기관(30개소)에서는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유지하고, 전문의 당직근무 명령과 함께 환자 쏠림에 대비해 중증 응급 수술 관련 비상근무조를 별도 편성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의료기관에서는 평일 2시간 연장근무 및 토요일 정상근무 실시로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집단행동 기간에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응급의료정보시스템(E-Gen)’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보건복지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 경북도 및 시·군 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 포털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의료계에 “도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진들이 의료현장을 지켜주기를 바란다”며 “의사 집단행동이 시작되더라도 도민이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필수 의료 등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19

[속보]與, 김천(송언석-김오진) 경선 외 경선·단수·우선추천 지역 및 후보 발표

국민의힘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가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0차 회의를 열고 13개 선거구 단수추천, 17개 경선지, 1개 우선추천지 선정하고 후보 의결했다. 경북 김천에서는 송언석 현 의원과 김오진 전 국토부 제1차관이 경선으로 맞붙는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서울 종로에 최재형 의원을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이밖에 중·성동갑에 윤희숙 전 의원, 경기 동두천·연천에는 김성원 의원을, 경남 창원·성산에 강기윤 의원을 공천했다. 이하 공천 발표 명단. □단수추천 후보(서울 3인, 부산 3인, 경기 4인, 전남 2인, 경남 1인)서울 △종로 최재형 의원 △중구성동갑 윤희숙 의원 △관악을 이성심 전 관악구의회 의장부산 △부산진갑 전성국 전 한교총 회장 △남갑 박수영 의원 △사상 김대식 전 민주평통사무처장경기 △동두천·연천 김성원 의원 △안산 상록갑 장성민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안산 단원갑 김명연 전 의원 △광주갑 함경우 전 광주갑 당협위원장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이정현 전 새누리당 당 대표경남 △창원 성산 강기윤 의원 □경선 선거구 17곳서울 △중구 성동을 이영 전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 △은평갑 남기정 전 국민의힘 은평구청장 후보, 오진영 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홍인정 은평갑 당협위원장 △마포갑 신지호 전 의원, 조정훈 의원부산 △중구영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조승환 전 장관인천 △연수을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민현주 의원울산 △남구을 김기현 전 국민의힘 당 대표, 박맹우 전 울산시장 △북구 박대동 전 의원, 정치락 전 울산시의회 운영위원장경기 △성남 분당을 김민수 전 분당을 당협위원장,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 △안양 동안을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윤기찬 전 대선대책본부 대변인 △파주을 전정일 전 파주세무서장, 조병국 전 파주시장 후보, 한길룡 파주을 당협위원장 △김포갑 김보현 전 대통령실 부속실 선임행정관, 박진호 전 김포갑 당협위원장 △구리 나태근 전 구리당협위원장, 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이철규 의원, 장승호 현 국민의힘 중앙위 건설분과부위원장충남 △천안을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정황근 전 장관 △천안병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창수 현 국민의힘 중앙당 인권위원장 △논산·계룡·금산 김장수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박성규 전 제1야전군사령관경북 △김천 김오진 전 국토부 제1차관, 송언석 의원 □우선추천 지역 및 후보서울 △은평을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2-19

권영택 전 영양군수 국민의힘 임종득 예비 후보 지지선언

권영택 전 영양군수 영양군 최초 민선 3선 군수를 역임한 권영택 전 영양군수가 “박형수 국회의원이 지역구를 옮기게 되면서 선거로 인한 민심을 하나로 결집 시키고 낙후된 지역 발전을 앞 당기기 위해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임종득 예비 후보를 당선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권 전 군수는 “임종득 예비후보는 박근혜 정부 대통령비서실 국방비서관에 이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국가안보 2차장을 역임하는 등 어느 타 후보보다 더 국가관이 투철하고 지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만큼 농촌의 현실과 문제점을 가장 잘 알고 있으며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을 살릴 수 있는 능력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권 전 군수는 “남북6축 고속도로와 영양군 양수발전소 조기 건설 등 각종 대형 국책 사업 조기 건설과 31번 국도 4차선 확장 등 지역 현안 사업을 위해서는 힘 있는 임종득 예비 후보 당선돼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권 전 군수는 “4년 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애쓰신 박형수 국회의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영양군민들의 염원을 담아 이번 총선에서 재선에 꼭 당선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4-02-19

김영식 국회의원, 재선 도전…예비후보 등록

김영식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시을)이 19일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재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김 의원은 이날 선산충혼탑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참배 후 구미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신 후 출마선언문을 발표했다.김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구미의 중단없는 발전과 지난 4년간 노력의 결실을 맺기 위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4년간 오로지 구미 경제 살리기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국회와 구미를 오가며 제가 가진 역량을 모두 발휘했다”고 밝혔다.이어 “그 결과 구미 역대 최대 국비 예산을 확보했고, △반도체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녹색융합클러스터 3대 국책사업 유치와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와 이차전지 육성거점센터 건립, 대기업 2조 2천억원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고 했다.그는 또 “구미 경제가 어렵지 않다고 말할 수 없지만, 여전히 첨단 전자산업과 인재, 국가 최대 산단을 보유한 도시”라며 “이 강점을 살려 예전처럼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경제 도시로 회복시키는데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에서 가장 필요한 인재는 리더십을 가진 과학기술전문가”이라며 “국민의힘에서 과학기술과 원자력을 대변하는 전문가로서 당의 미래 정책을 만들고 비전을 제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김 의원은 공약으로 △(교통)글로벌 중심도시 구미 △(경제)한국형 실리콘밸리, 구미 △(교육)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명품 교육도시 구미 △(농촌) 첨단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도농복합도시 구미 △(문화) 첨단산업과 역사가 공존하는 문화도시 구미 등을 내걸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2-19

개혁신당 주도권 놓고 ‘집안싸움’ 격화

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이 총선 선거운동 주도권과 공천 문제 등에서 이견을 보이며 난항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이자 새로운미래 출신인 김종민 최고위원은 18일 새로운미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공동대표를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낙연 공동대표에게 선거 전반을 지휘하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그것은 선거운동의 전권을 위임해달라는 것”이라며 “지난 9일 통합신당 합의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공동대표로 정했다. 선거운동의 전권은 이낙연 공동대표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낙연을 빼고 이준석에게 다 맡기자는 것은 합의 정신을 깨는 것”이라며 “헌법을 국무회의에서 바꾸는 것과 같다”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이낙연 공동대표는 그 요구를 존중해 이준석 공동대표가 그 역할을 마음대로 하게 해주고 싶어 한다”며 “그러나 주요 절차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검토하자는 것이다. 그것이 잘못이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 측은 자꾸 이낙연 대표의 허락을 받고 하려니 기동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며 “기동력이 아무리 있어도 엑셀만 있는 차는 사고가 난다. 가끔 한 번씩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차를 탈 수가 있느냐”고 되물었다.이와 함께 이준석 공동대표가 정의당 배복주 전 부대표의 입당 문제와 관련해 “법적 대표인 내 권한 내에서 공직 후보자로 추천하거나 당직 임명 등의 가능성은 없다”고 밝힌 것도 비판했다.그는 “우리는(새로운미래) 배복주 씨를 절대 보호하거나 그와 같이 가야 한다고 하는 사람이 없다. 그가 누구인지조차 모른다. 공천하자는 사람도 없다”며 “다만 문제가 있는 사람을 배제하려면 절차대로 해야 민주주의”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가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를 주도했다고 하는데 그것도 사실 관계가 확정돼야 한다”며 “증거가 있으면 검토해서 처리하면 된다. 이런 방식은 과거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를 몰아낸 것과 뭐가 다르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준석 대표는 지지자들의 여러 이야기 때문에 마음이 급한 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민주주의 절차는 지켜야 한다”며 “지지자와만 같이 가는 것은 좋은 정치가 아니다. 이재명의 개딸 정치도 그래서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기자회견이 끝나자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은 당 공보본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김 최고위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배 전 부대표의 입당 문제와 관련해 “당원자격심사는 모든 정당이 하는 것인데 이를 하지 말자는 의도가 궁금하다”며 “누구를 밀어 넣기 위해 당원자격심사에 반대하느냐”고 반문했다. 선거정책 전권 문제에 대해서는 “공동 정책위의장 2인과 상의해서 합의문 상의 법적 대표인 이준석 대표가 전결로 정책발표를 하자는 이야기다. 여기에 어떤 문제가 있느냐”고 했다.김 정책위의장은 “위 내용들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월요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수결로 표결을 하기로 한 상황에서 왜 기자회견을 자청하는지 모르겠다”며 “표결 결과가 불리할 것이라고 예상해서 이렇게 행동한 것이라면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19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2-18

안동·예천 선거구 유지 가닥 잡나

22대 총선에서 군위가 대구로 편입되면서 안동·예천을 분리하는 여야 협상안 대신 기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의성·청송·영덕·울진’, ‘영주·영양·봉화’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공천관리위원회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 의견과 선관위 획정 기준을 갖고 여야 협상 때 정리할 것”이라며 “서로 이견이 조정되지 않으면 선거구 획정은 선관위 안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실제 지난해 12월 선관위안에 따르면 경북은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에서 ‘의성·청송·영덕·울진’, ‘영주·영양·봉화’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울진에 지역구를 둔 박형수 의원은 “졸속 획정이자 규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이후 여야 합의안으로 안동·예천을 분리해 예천·의성·청송·영덕을 묶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에 안동·예천에 지역구를 둔 김형동 의원이 반발해 조정이 쉽지 않은 상태다. 대구·경북 지역 공천 신청자 면접에서도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 문제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김형동 의원은 “안동·예천이 분리되는 안이 논의되고 있는데 그러면 안 된다”며 “헌법기관인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만들어낸 안이 나왔는데, 국회도 선관위안대로 가는 게 유권자를 위한 선택”이라고 했다.안동·예천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황정근 전 국민의힘 윤리위원장도 “안동·예천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은 점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며 “예천군 같은 경우 안동시에 그대로 유지되는지, 의성·청송·영덕으로 이전하는지에 대해 정해져 있지 않아 선거 운동에 굉장히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군위·의성·청송·영덕 지역에 출마한 김재원 전 의원도 “4명 후보 공통적으로 관련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18

반환점 돈 국힘 공천 …TK 컷오프 제로

국민의힘 공천이 반환점을 돌았다. 현재까지 대구·경북(TK) 지역에선 컷오프된 현역 의원이 없다. 다만 공천 방향이 확정되지 않은 TK지역 11곳은 출마자 지역 재배치 및 컷오프(경선 배제)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망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어떤 선택을 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정영환 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국회의원 133개 선거구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며 “남은 공천도 공정한 시스템, 데이터 공천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당초 TK지역은 중진 물갈이를 비롯해 현역의원 컷오프가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TK지역 단수·경선 지역 명단을 살펴보면 TK중진인 윤재옥 원내대표는 단수공천을 받았고, 주호영(대구 수성갑)·김상훈(대구 서) 의원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이 외에도 추경호(대구 달성)·이만희(영천·청도)·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은 단수공천을, 김정재(포항북)·김병욱(포항남·울릉)·김석기(경주)·임이자(상주·문경)·구자근(구미갑)·임병헌(대구 중·남)·김승수(대구 북을)·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은 경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TK의원들 중 불출마 또는 컷오프 등을 통한 교체율이 64%였던 점을 비춰봤을 때 TK물갈이폭은 지난 총선보다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공관위 관계자는 “‘경쟁력이 높다면 굳이 다른 눈치를 보지 말자’고 공천 원칙을 세웠다”며 “지금까지 공천이 확정된 인사는 경쟁력 조사 등 구체적인 데이터에서 다른 후보보다 월등히 앞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윤석열 정부 및 대통령실 출신에 대한 특혜가 없다는 점도 눈에 띈다. △포항 남·울릉 이병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 △포항북 이부형 전 대통령실 행정관 △상주·문경 한창섭 전 행안부 차관은 경선에 포함되지 못한 반면 △구미갑 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 △대구 서 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만 경선에 포함됐다.이외에도 윤석열 복심으로 불리는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과 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이 출마한 구미을을 비롯해 △대구 북갑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 △김천 김오진 전 국토부 1차관 △경산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이 출마한 지역에 대해선 공천이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천 방향이 발표되지 않은 TK지역 11곳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역구 재배치 또는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TK지역 일부 중 무소속 당선 등이 예상되는 지역은 다른 인물을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나온다. 이 때문에 공천발표되지 않은 지역의 현역의원들은 현재까지 컷오프된 TK의원들이 없다는 점을 예의주시하며 “내가 컷오프 되는 것 아니냐”고 노심초사하고 있다.이 와중에 국민의힘 공관위가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TK 11곳 등 지역 출마자의 지역구 재배치 및 컷오프 등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특정 지역구에 집중된) 우수한 인력을 어떻게 재배치해야 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지금까진 비교적 간단했는데, 이제 고차 방정식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국민의힘 측 간사인 김상훈(대구 서) 의원은 이날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가장 관심이 많은 시도별 의석 정수에 대해선 양당 원내대표의 많은 협상이 남아있다. 그 외 특례구 설정이나 구역 경계조정은 여야 특위 간사간 협의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합의되지 않은 사항은 선관위 확정안에 담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디데이(D-DAY)가 29일일 것 같다”며 “본회의에서 의결해야 하는데 역산하면 다음주 금요일 혹은 월요일에 정개특위 의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박형남기자

2024-02-18

‘2월 국회’ 돌입… 與野 ‘쌍특검법’ 대치

4·10 총선이 50여일 남은 가운데 2월 임시국회가 19일부터 열린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일명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대장동 의혹 특검 도입 법안)의 재표결, 선거구 획정 등을 처리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총선을 앞둔 마지막 임시국회여서 여야 간 신경전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쌍특검법’의 통과 여부가 가장 큰 쟁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28일 열린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의결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왔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5일 거부권을 행사한 후 국회로 돌아온 지 18일 현재까지 44일이 지났지만 재표결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쌍특검법의 신속한 재표결을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총선 전 마지막 본회의인 오는 29일 처리를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여권 공천 탈락자 등의 반란표 가능성을 두고 표결을 미루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 재의결에는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이번 임시국회에서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상훈(대구서) 의원은 지난 17일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선거구 획정을 의결할) 디데이가 29일이 될 것 같다”며 “역산하면 23일 아니면 26일 정개특위에서 의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오는 21일(재외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일)을 선거구 확정 데드라인으로 제시했지만 이를 넘길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야 원내지도부도 일단 29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지만 공전을 되풀이하면서 극적 타결을 위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획정위가 제시한 획정안은 서울과 전북에서 각 1석을 줄이고, 인천·경기에서 각 1석 늘리는 안이다. 국민의힘은 획정위안을 존중해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야당 우세 지역 의석 수만 줄인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밖에 2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21일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다. 22일에는 비경제분야, 23일에는 경제분야에 대해 대정부 질문이 예정돼 있다. 여야는 이를 둘러싸고 총선을 위한 여론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의대정원 확대’ 등의 이슈로 민생을 강조하는 한편,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2-18

‘친윤 대 박심’ 가능성, 관심지역 급부상

대구 달서구갑 지역구는 최근 들어 대구지역 총선의 관심지역으로 급부상했다.국민의힘 예비후보자들의 면접이후 단수공천이나 경선 등의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데다 이른바 ‘친윤’과 ‘박심’의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고 더불어민주당 고정표를 확보하고 있는 야당 인사의 재도전을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재선에 도전하는 홍석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당내 경선 당시, 지역에서 가장 먼저 지지를 선언하고 대구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친윤 그룹에 속한다.여기에 총선을 두달여 앞두고 북콘서트를 열고 ‘정치를 하지 않는다’는 본인의 그동안의 적극적인 해명을 번복하고 정치적 행보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도전장을 냈다.두 예비후보와 함께 김은하 굿잡 대표도 최근 국민의힘 경선 경쟁에 뛰어들면서 당내 경선 경쟁이 3파전으로 양상을 보이고 있다.민주당에서는 험지인 대구에서 낙선하면서도 매번 꾸준히 20%대의 콘크리트 지지를 받고 있는 권택흥 전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이 일찌감치 출마채비를 마치고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민주당의 권택흥 예비후보는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득표율 26.88%를 기록하면서 굳건한 민주당 지지층을 확인했지만, 당시 홍 예비후보에 밀려 2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영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권 예비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고정표를 제외하고 지역 내 중도층 유권자들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주안점이 될 것으로 당 내외에서 분석하고 있다.국민의힘 김은하 예비후보는 계명대 대학원에서 음악을 전공한 실물 기업인이라는 점을 내세워 대기업 유치와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하며 당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실물 기업인이라는 최대 강점을 빼고는 당 안팎에서 느끼는 인지도와 지지도 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아 당내 경선까지 당심 확보가 과제다.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 출마해 6전6패를 기록하고 있는 유영하 예비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광을 입고 지지기반이 거의 없는 달서갑 지역에 출마, 앞으로 진행될 당내 경선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하느냐가 최대 관심사다.달서갑 지역이 박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달성군과 인접한 곳이긴 하지만, 박근혜 효과가 당심으로 연결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재선 도전에 나선 홍석준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내 후보 경선 당시, 대구·경북지역에서 가장 먼저 지지를 선언한데다 대구 모임에 함께한 인사 4인방 중 한명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친윤 라인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 체제하에서 열리는 이번 당내 경선에 어떤식으로 그 영향으로 나타날지가 주목된다. /김영태기자

2024-02-18

4선 도전 맞서는 새 얼굴, 차분한 분위기

대구 달서구을 선거구는 국민의힘 원내대표라는 중진급 윤재옥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으면서 야당 인사 2명과의 본선 경쟁에서 맞붙게 됐다.당초 국민의힘 후보는 원내대표인 윤 의원과 김희창 전국청년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단 2명이었으나, 지난 17일 윤 의원이 당의 결정으로 단수 공천을 받아 4선고지에 도전하게 됐다.야당 인사로는 출전 채비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전 대구시의원은 이미 단수 공천을 받아 선거구를 누비고 있으며 자유통일당 임명희 정도감리교회 부목사도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상태다.달서을은 인근 달서갑과 달서병의 경우 다양한 인사들이 등장해 연일 성명전이나 ‘친윤과 박심’의 대결 등 총선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즉 대구지역 다른 지역구와는 달리 중량감이나 크게 주목을 끌면서 진검승부를 벌일 수 있는 인사들이 상대적으로 적어 다소 평온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민주당 김성태 예비후보는 지난 7일 당으로부터 단수공천을 받아 최종 후보로 확정됐고 인구문제, 현 정부의 무능과 부패로 인한 빈부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 출마한다고 발표했다.김 예비후보는 6, 7대 달서구 의원과 8대 대구시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달서구을 지역위원장을 맡는 등 20여 년간 지역구 주민들과 스킨십을 가져왔다. 이같이 친숙한 이미지를 표로 연결시킬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4선 고지를 향하는 윤재옥 의원은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당 대표 사퇴 이후, 권한대행을 맡은데 이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토록 일조하는 등 ‘친윤’계 의원으로 분류된다.원내대표 직을 수행하면서도 비대위와의 관계가 매끄럽다는 평가를 받는 등 당내에서 상당한 입지를 지니고 있다.자유통일당의 임명희 예비후보는 지난달 12일 예비후보 등록 후 당과 자신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