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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성공·저출생 극복’ 경북도 내년 예산안 13조 2618억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4-11-10 20:26 게재일 2024-11-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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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조6078억보다 6540억 늘어<br/>지방시대 실현 취약계층 등 지원<br/>미래성장동력 확보도 집중 투자

경상북도는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13조 2618억원으로 편성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예산 규모는 올해 당초 예산 12조 6078억원보다 6540억원(5.2%)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지난해보다 6074억원(5.5%)이 증가한 11조 7267억원, 특별회계는 467억원(3.1%)이 증가한 1조 5351억원이다.

저출생 극복 프로젝트, APEC 성공 개최, 1조 펀드 조성 등을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 지방시대 실현, BBC+E(배터리, 바이오, 반도체+에너지) 등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 핵심과제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산모신생아건강관리지원(88억),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진료체계 구축(42억) 등 행복출산사업에 570억원 △K-보듬 6000 육아천국 확산(473억), 공공형어린이집지원(73억), 통합돌봄클러스터건립지원(40억) 등 완전돌봄사업에 1168억원 △매입임대주택공급지원(125억), 청년신혼부부월세지원(27억) 등이다.

APEC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컨벤션센터리모델링(244억), 주차시설·전시장·행사장 정비(421억), 숙박시설리모델링 및 숙식 지원(71억), 자원봉사 운영 등(48억) APEC 정상회담 성공개최 지원에 885억원을 직접 투자한다. △외교부, 문체부 등 중앙부처 추진사업으로 APEC 만찬장 조성 등 4개 사업에 110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APEC 기념공원과 기념관 건립 사업 등 4개 사업에 대해 국비 1744억원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국비 확보 전담팀을 국회에 상주시키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추진, 취약계층 지원, 소상공인 지원 등 지속 가능한 발전 토대 마련에 집중투자 한다.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 체계(1622억), K-과학자마을조성(388억), K-U 시티 정주환경조성(21억), K-U시티 지역산업기반 연구지원센터 건립(19억) 등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토대 마련에 3451억원 편성했다.

△국지도·지방도 확충 및 정비(1986억), 전기자동차 보급(1205억), 도시재생 뉴딜(358억),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367억) 등 지속 가능한 발전 경북 기반 조성 등에 1조 7882억원 △기초연금 지원(1조 7194억),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5768억),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1929억) 등 복지 지원에 3조 2735억원 등이다.

미래성장동력 확보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지역 주력산업 육성사업(52억),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산업화 거점 조성(42억),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 평가 설비 구축(31억), 첨단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실증기반 구축(7억), 수소 연료전지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25억) 등 지역주력산업 강화와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BBC+E)에 1035억원을 편성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내년에는 저출생과의 전쟁 본격 수행, 성공적인 APEC 개최로 글로벌 경북 브랜드 가치 격상, 민간투자 활성화, 미래성장동력 산업 육성 등 핵심 분야에 투자해, 경북을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도가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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