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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세대교체 신호탄? 한동훈…非정치인·789 전면 배치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총선을 이끌 비대위원 인선안을 발표했다. 지명직 8명 중 7명은 비정치인 출신으로 구성하고 20대와 40대 청년들을 전면 배치했다. 28일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이 같은 비대위원 인선안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을 포함해 총 11명이며 2명은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위원이다.지명직 비대위원은 김예지(43) 의원과 △민경우(58) 시민단체 길 상임대표 △김경률(54) 회계사 △구자룡(45) 변호사 △장서정(45) 돌봄교육 통합서비스 플랫폼 대표 △한지아(45) 의정부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박은식(39)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 대표 △윤도현(21) 자립준비청년지원 SOL 대표 등 8명이다. 이중 유일한 현역은 직전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김예지 의원이며, 7명의 비대위원이 정치 경험이 없다.한 위원장은 상임전국위 추인 절차를 마치면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비대위원 인선 배경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29일 인선안이 상임전국위원회 추인을 받으면 비대위가 공식 출범한다.한편, 이날 인선안 발표 이후 민경우 소장이 과거 노인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민 소장은 지난 10월 토크콘서트에 출연해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거다”라며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고 발언한 바 있다.그는 곧바로 “죄송하다”며 사과했지만 비대위원 임명과 함께 재조명되며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민 소장은 입장문을 통해 “젊은 세대의 사회적 역할론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수”라며 “어르신들을 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신중치 못한 표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리겠다”고 해명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2-28

내년 경북 2만9천여㏊ 규모 숲 가꾼다

경북도가 사유림 경영 활성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24년 800억 원을 투입해 2만9천204ha 규모의 숲을 가꾼다는 계획이다.28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4년 조림지 가꾸기(풀베기, 덩굴제거) 1만3천335ha를 비롯해 공익림가꾸기 3천530ha, 큰나무가꾸기 3천101ha, 산불예방 숲 가꾸기 8천35ha 등 총 2만9천204ha에 대해 숲 가꾸기를 추진, 더 많은 산주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숲 가꾸기는 산주의 동의하에 비용 부담 없이 시행되는 보조사업으로, 희망하는 산주는 산림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산림부서 등에 연중 신청하면 된다. 신청된 대상지에 대해서는 현지 조사 후 사업 타당성을 판단해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단, 숲 가꾸기사업 후 5년간 산지의 타용도 전용을 할 경우 산림사업보조금 관련 법령에 따라 사업비 일체를 반환해야 한다.천연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숲 가꾸기 수집 부산물은 미이용 바이오매스(목재펠릿, 목재칩) 활용, 축산 농가, 땔감 지원 등으로 임업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숲의 연령과 상태에 따른 산림작업을 통해 다양한 수목 생육환경이 개선되며 목재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산림은 핵심 온실가스 흡수원이자 목재 자원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최적의 사업으로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가치 있는 산림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12-28

‘대장동·김건희’ 쌍특검 국회 통과

야당 주도로 이른바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은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단독 처리했다. 김건희 특검법은 재석 180인, 찬성 180인으로 가결됐다. 이에 앞서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도 재석 181인, 찬성 181인으로 통과됐다. 이른바 ‘쌍특검법’으로 불리는 두 법안은 지난 4월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신속 처리 안건으로 지정됐으며, 본회의 숙려 기간이 지나면서 국회법에 의해 이날 본회의에 자동 상정됐다. 이날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며 특검법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이 통과된 직후 국회 로텐더홀에 모여 규탄대회를 열고 “이재명 방탄특검 입법폭주 중단하라”, “총선용 민심교란 국민들은 분노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야당은 이날 특검법에 국민의힘의 특검 추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기 위해 대통령이 탈당해도 여당이 추천권을 가질 수 없도록 법안 내용을 수정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에서 특검 추천권은 ‘대통령이 소속된 교섭단체를 제외한 교섭단체와 교섭단체가 아닌 원내 정당’에 있었는데 이를 ‘대통령이 소속됐거나 소속된 적이 있는 교섭단체를 제외한 교섭단체와 교섭단체가 아닌 원내 정당 중 최다 의석 정당’으로 바꾼 것이다.윤 원내대표는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은) 윤석열 대통령이 결혼하기 전에 일어난 사건이며, 문재인 정권에서 2년 내내 수사하고도 기소는커녕 소환조차 하지 못한 것을 다시 끄집어내 총선 기간 중에 재수사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실체도 없는 내용을 갖고 억지를 부리니 수사 대상도, 혐의 사실도 특정 못하고 모호하게 조문을 만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총선 기간 내내 가짜 뉴스를 만들어 대통령 내외를 공격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며 민심을 교란하겠다는 목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총선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과 비전으로 당당히 경쟁할 생각은 하지 않고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신성한 국민 주권을 교란할 작전부터 하는 것은 공당으로써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정부·여당이 수용 불가 방침을 세운 만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는 수순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통령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지금 국회에서 쌍특검법안이 통과됐다”며 “윤 대통령은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는 대로 즉각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거부권을 행사하게 된 가장 주된 이유는 “법안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선거 직전에, 노골적으로 선거를 겨냥해서 법안을 통과시킨 경우는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2023-12-28

실리 챙긴 ‘이철우표 지방외교’ 빛났다

올해 이철우 표 지방외교는 국가외교에 힘을 보태고, 지역의 경제는 제대로 챙기며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지방정부의 외교적 역할을 재인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이 지사는 민선 8기 ‘지방시대’라는 국정목표 달성을 위해 하드파워 이외에 다양한 관점에서 지방외교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한·일지사회의를 복원하는 등 셔틀외교로 재개된 한·일간 안보·경제가치 동맹에 힘을 보탰다. 또한, 지난 26일에는 한·중지사성장회의를 2024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해 중국과의 지방외교도 재개된다. 이로써 드디어 6년 동안 중단됐던 한·일, 한·중 지방외교가 복원됐다.여기에 호주의 지방정부협의회는 물론 21년부터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활동을 통해 경북의 ‘지방시대’를 위한 각종 정책을 소개하고 한류 세일즈를 펼치는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호주까지 지방정부 간 협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올해, 경상북도의 한류와 기업세일즈 활동도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해외 순방 시 문화행사, 기업투자유치 그리고 유학생 초청행사 등을 패키지로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해외에 나가 사람을 만나고 오는 것을 넘어 도(道) 차원의 정책들을 실현하는 무대로 지방외교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매년 참가하고 있는 CES에는 20개가 넘는 혁신기업을 이끌고 수출길을 열고 있다. 올해 CES2023은 이달희 경제부지사가 21개 기업을 이끌고 경북관을 열어 수출상담 116건을 진행하고 ‘그래핀스퀘어’가 CES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들이 많았고 애플 본사를 방문해 포항에 자리 잡은 애플RD센터와 개발자아카데미의 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류세일즈도 도지사가 직접 세일즈맨이 되어 활동하는 등 이전과 다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지난 2월 영국을 방문한 이 지사는 직접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를 찾아 전통주 세계화를 위해 스카치위스키협회와 협력관계를 맺었고 런던의 대형마트에서 시음행사까지 직접 주관하기도 했다. 10월에는 미국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하여 분야별 경제인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25개 참가기업의 미주시장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 상품 판매를 위한 ‘경북 세일즈맨’으로 변신해 계약 성과를 이뤘다. 한복, 한식, 한글, 한옥, 한지 등 경북형 K-푸드와 K-컬처의 위상도 세계시장에 선보였다.경북의 정체성을 담은 ‘새마을운동’은 해외에 나갈 때마다 이 지사가 대학 특강을 통해 소개하고 있으며 인도 델리대학교, 호찌민대학 등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해외인재 유치를 통한 개방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지방외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경북도는 2024년부터 외국의 이공계 석박사급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초청장학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으며 입국부터 교육, 일자리 그리고 정주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올 한해 일본부터 아시아를 넘어 유럽·미주 등 곳곳에서 경북의 문화와 산업을 알리고 지방외교의 지평을 확장한 한해였다”며 “소프트파워가 중요한 글로컬시대 지방외교로 국격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28

경북 노인인구 60만명 ‘전체의 23%’

경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3%에 해당하는 60만명이 넘는 걸로 나타났다.경북도는 통계청과 협업해 개발한 노인등록통계 결과를 28일 도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 공표했다.경북 노인등록통계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지역 여건에 맞는 대응정책 수립을 위해 개발됐으며,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경북도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인구·가구, 경제능력, 일자리, 복지, 건강 등 5개 분야 67개 항목으로 작성됐다.이번 통계는 고용노동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행정자료와 통계청 인구총조사, 지역별 고용조사, 주택소유통계 등의 결과를 활용해 3년 주기로 작성된다.이번 통계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경북 노인인구는 전체인구 262만373명 중 60만3천321명으로 23.0%를 차지했으며, 2020년 21.1%, 2021년 22.1% 등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성별 비율은 여성 34만3천819명(57.0%)으로 남성 25만9천502명(43.0%)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독거노인은 15만2천660명으로 노인인구의 25.3%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노인의 사망원인은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폐암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경제능력을 살펴보는 주택소유자는 25만8천547명으로 소유한 주택수는 28만7천435호이며, 자산가액은 1억5천만 원 이하가 8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하반기 노인인구 취업자는 30만5천 명으로 고용률 50.4%이며, 노인 사업자등록 인원은 8만238명이며, 부동산업이 2만3천731명으로 나타났다.복지와 관련돤 노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인구는 6만2천602명이며, 기초연금 수급인구는 46만7천408명이다. 노인복지시설은 9천383개소로,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1천 명당 복지시설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2년 15.6개로 감소했다.노인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8만583명이며, 만성질환은 치주질환 24만409명, 고혈압 22만7천292명, 관절염 20만1천131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암은 위암 6천254명, 폐암 5천483명, 대장암 5천343명 순으로 많았다.최순규 빅데이터과장은 “이번에 개발된 경북도 통계가 경북의 노인의료 및 돌봄 서비스, 노인일자리 정책 등 지역 맞춤형 노인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3-12-28

尹대통령 비서실장에 이관섭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를 앞두고 대통령실 3실장을 전원 교체했다. 윤 대통령은 28일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구·경북(TK) 출신의 이관섭 정책실장을 임명했다. 후임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교수, 국가안보실장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발탁했다. 김대기 실장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이러한 윤 대통령의 인선안을 발표했다.김 실장은 비서실장직 사임과 관련해선 “과거 예를 보더라도 (대통령 임기 중) 비서실장이 3명 이상이었기 때문에 제가 20개월쯤 하면 소임을 다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얼마전에 대통령께 말씀 드렸고, 그저께 승인을 해주셨다”고 말했다.이관섭 실장은 “어려운 시기 비서실장에 대한 직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새로운 각오로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이 원하시는 바를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TK출신인 이 실장은 지난달 신설된 정책실장으로 영전, 경제수석실, 사회수석실 등을 총괄했다. 게다가 약 한달 뒤 다시 비서실장으로 이동해 대통령실을 이끌게 됐다.성태윤 정책실장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최대한 반영하는 가운데 국민들이 정말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정책을 조율해 나가겠다”며 “한국 경제, 한국 사회가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도약해 나갈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일지를 항상 생각하면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자유주의적 시장경제에 충실한 경제학자로 평가된다.장호진 실장은 “냉전 종식 이후 30년 이어져온 국제질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전환기적 시기에 책임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추진해왔던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강화 등 주변국 관계정립과 인·태(인도·태평양) 전략을 계속 추진해나가고 글로벌 중추 국가 등 대통령 국정 운영을 성과있게 보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28

미얀마, 계절근로 적극 파견무단 이탈 방지 책임자 동행

미얀마 정부가 계절근로자 한국 파견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미얀마 전·현직 노동부, 교육부, 농업부, (주)한국 미얀마 대사관 등이 주축이 된 ‘미얀마 계절근로자 위원회 SWTCC(Seasonal workers training and care center)’는 이달 들어 제주시청과 경북도, 영주시와 예천군 등을 돌며 계절근로자 업무협약 체결 등 논의를 본격화 하고 있다.‘미얀마 계절근로자 위원회’는 제주시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제 한국은 외국인이 없으면 농사는 물론 현장에서의 잡일 등을 할 사람이 없다는 얘기가 공공연하다. 인구 감소 등의 추세로 볼 때 앞으로 외국인 노동력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나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증가하는 만큼이나 무단이탈자가 많아 지자체들이 고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안을 들고 찾아왔다”고 밝혔다.실제 외국인 근로자들은 이탈을 하지 않는다는 각서 등을 쓰고 입국하지만 막상 들어오고 난 후에는 소리 소문 없이 계약된 현장을 떠나 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통계상으로도 10%를 넘고 있다. 이로 인해 각 지자체들이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미얀마 SWTCC Hla Win Shwe 대표는 “미얀마는 그동안 한국에서의 외국인 근로자 이탈 부분을 눈여겨 봐 왔다“면서 이후 노동부, 교육부, 농업부, (주)한국 미얀마 대사관 등이 나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탈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특정 종교, 정파, 지역, 민족, 정치적 차별 없이 전국에서 성실한 자세로 한국의 계절근로자로 취업을 원하는 농, 어업인 수천여 명을 선발해 SWTCC 직영연수원에서 한국에 입국하면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한국어와 기능 훈련 등 맞춤형 집중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 SWTCC 최장훈 서울대표이사는 “SWTCC의 가장 큰 장점은 무단이탈 방지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일정 인원을 채운 계절근로자 입국 시 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공무원들이 따라 들어오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타 국가 근로자 관리와 차별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최 대표는 “미얀마는 전 국민 5천600만 명 중 약 4천만 명이 농·어업에 종사해 한국의 농어촌 현장에 바로 투입해도 될 정도의 우수 인력 등 매우 특화되고 유리한 부분들이 많다”며 미얀마 국민들을 상대로 한 외국 호감도 조사에서 한국이 지난 20년 동안 부동의 1위를 차지하자 미얀마 정부도 이점을 유념, 계절 근로자 한국 파견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한편 미얀마 계절근로자를 필요로 할 경우 주한 미얀마 대사관의 노동관에게 연락하면 된다. 주한 미얀마 대사관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s://www.myanmar-embassy-seoul.com/)에 접속해도 협의 가능하다. /고세리 기자

2023-12-28

한국자유총연맹, 건국대통령 이승만기념관 건립 성금 전달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에 있는 (재)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을 방문해 건국대통령 이승만기념관 건립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연맹 강석호 총재, 남주홍 고문, 김성옥 수석부총재, 신한춘 부산시지부 회장, 김성덕 서울시지부 회장, 권순철 사무총장 등 임직원은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김황식 이사장에게 연맹 임직원과 회원 1만 8천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2억 5천만 원을 전달했다.앞서 연맹은 대한민국 건립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연맹을 창설한 이승만 건국 대통령을 기념하는 시설 부재에 문제의식을 공감해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건국대통령 이승만기념관 건립 성금을 모금한 바 있다.이외에도 연맹 회원들은 각 지역에서 SNS 기부릴레이 캠페인 동참, 추가 성금 모금 등 다방면에서 기념관 건립에 전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강석호 총재는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 사명 실천에 충실해 온 한국자유총연맹의 이번 성금 전달이 조금이나마 건국대통령 이승만기념관 건립에 일조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연맹은 국내 최대의 국민운동단체로서 건국대통령 이승만기념관 건립은 물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다각도로 도움이 될 방안을 적극 찾아 나서겠다”라고 밝혔다.김황식 이사장은 “이번 건국대통령 이승만기념관 건립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지속 발전해 나가는 데 기틀을 만드는 중요한 일이다”라며 “한국자유총연맹에서 건국대통령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위해 성금을 모금해 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화답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2-28

경북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인구증가’ 효자

경북도가 인구소멸지역에 외국인 정착을 장려하기 위해 시범 도입한 ‘지역특화형 비자제도’가 지역 이민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9~11월 기간 동안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추천서 발급인원 290명 중 280명이 체류자격 변경(96.5%)을 완료했고, 그중 85명(30%)이 가족 초청까지 한 상태다. 가족으로 들어온 인원은 158명으로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통해 경상북도에는 총 438명의 새로운 인구가 유입됐다.이로써 경상에 거주 중인 외국인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10만4천564명으로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6천367명(6.5% 증)이 늘어났다.경북도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외국인의 입국부터 영주·귀화까지 효율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K-드림외국인지원센터(취업매칭, 비자업무 지원 등)를 운영, 결혼이주여성 정착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기존 가족센터를 연계해 촘촘한 외국인 주민 정착지원과 사회통합을 해나가고 있다.또한, 2024년에는 경북 글로벌 학당을 통한 한국어·한국문화·비자제도 등 조기 적응 교육을 실시하고, K-GKS(경북형 초청장학제도)를 시행해 경북 특성에 맞는 우수 외국인 인재의 지역 유치와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기존 영주, 영천, 의성, 고령, 성주군에서 도내 인구감소지역 전체(15개)로 확대할 예정이다.구자희 외국인공동체과장은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지방으로선 이 제도 도입을 통해 대학 입학 자원 확보, 생활 인구 확대, 지역 산업 일손 부족 해소 등 각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며 “지역특화형 비자 발급 이후에도 외국인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27

“경북도 중관촌처럼 스타트업 지원할 것”

이철우 도지사와 경북도 방문단이 지난 26일 중국의 IT산업 발전상과 창업지원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와 중관촌창업거리(Inno Way), 중관촌전시센터를 방문했다.이날 경북도 방문단은 KIC중국 김종문 센터장과 중관촌 전시센터를 둘러보며 중국의 재정 지원 체계, 신산업 생태계 구축 전략, 첨단기술 발전 현황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김 센터장은 이날 KIC중국이 위치한 중관촌창업거리의 전시관과 북경대 훈련캠프의 운영시스템, 중국의 창업시스템의 발전과정을 소개했다.특히, 김 센터장은 KIC중국 설립 이후 한국과 중국의 과학기술 교류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KIC중국의 현황 및 프로그램과 2024년 발전 전략을 소개했으며, 경북도 대표단은 중국 창업 현장의 열기를 직접 체험하고 중관촌의 성공 전략, 중국의 창업지원 정책, 한국의 혁신·창업 기업의 비전과 당면과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또한, 중국 국가급으로서 최대 과학기술포럼인 중관촌포럼의 전시센터로 이동해 중국 인공지능, 빅데이터,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 산업 기업의 기술과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고 한국과의 협력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철우 지사는 “미래 전략에 있어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이 있어 앞으로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경북에서도 중관촌처럼 스타트업 지원을 열정적으로 해나가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한·중 양국 정부와 기업이 서로 교류하며 혁신·창업의 열기가 확산돼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27

尹 대통령, 차관급 6명 인선… 국토1차관 진현환 ·해수차관 송명달

송명달 차관, 진현환 차관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차관급 인사들이 빠진 자리에 후임 인선을 단행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토부 1차관에 대구·경북(TK) 출신의 진현환 국토부 주택토지실장과 해양수산부 차관에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을 임명했다. 또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윤상 현 조달청장 등을 임명했다.김천이 고향인 진현환 신임 국토부 1차관은 김천고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해 영국 버밍엄대학 석사를 마쳤다. 국토부에서 토지정책관, 주거복지정책관, 주택토지실장 등을 거친 부동산 정책 전문가다. 대통령실은 “주택공급 촉진, 주거 안정·주거복지 강화 등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분야 국정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했다.송명달 신임 해양수산부 차관은 영주 출신으로 영주 중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다. 해수부 내 주요 보직을 거치며 직원들이 뽑은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공무원’인 으뜸선장에 2020년 선정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업무 전반에 정통하고 부내 신망이 두터워 신임 장관을 보좌해 국정과제를 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김윤상 신임 기재부 2차관은 예산과 재정·공공정책 분야를 두루 거친 재정 전무가다. 대통령실은 김 2차관에 대해 “재정과 예산 정책을 오랜 기간 담당해 오면서 탁월한 업무역량을 발휘해 온 정통 재정 관료”라고 소개했다.여성가족부 차관으로는 신영숙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이 낙점됐다. 신 신임 차관의 배우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으로, 이번 인사로 ‘부부 차관’이 탄생했다.신임 국무총리 비서실장에는 손영택 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이 임명됐다. 손 신임 비서실장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기획위원으로 활동했다. 조달청장에는 임기근 현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임명됐다.이번 차관 인사는 대부분 총선에 출마할 차관급 인사들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이뤄졌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27

“굿바이 국힘”… 이준석, 신당 창당 선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7일 국민의힘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서울 노원구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탈당 및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12월 결심설’을 내보인 지 70여일 만에 당과 결별한 셈이다.이 전 대표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며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탈당 선언문에서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과 관련한 언급을 하기도 했다. 그는 “탄핵의 상처를 겪은 당원들에게 어떻게든 승리의 기쁨을 안겨야 하는 당위적 목표 속에서 때로는 대선 후보를 강하게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며 “좋았던 결과보다는 그 과정이 불편하셨던 당원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오늘 선택은 제 개인에 대한 처우, 저에게 가해진 아픈 기억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다”며 “저는 고개를 들어 과거가 아닌 미래를 봤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저는 탄핵을 겪으며 비선은 있고 비전은 없는 대한민국을 다시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선출되지 않은 누군가가 모든 유무형의 권력을 휘두르며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모습, 그 사람 앞에서 법과 상식마저 무력화되는 모습이 반복되는 것은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라고 주장했다.심지어 “저는 잠시 보수정당에 찾아왔던 찰나와도 같은 봄을 영원으로 만들어내지 못한 스스로를 다시 한번 반성한다”면서 “그들의 권력욕을 상식선에서 대했고 진압하지 못했던 오류를 반성한다. 모든 것이 제 부족한 탓”이라고 설명했다.여기에다 “대통령과 당대표가 모두 군인인 시대를 겪어내고 이겨냈던 우리가 왜 다시 한번 검찰과 경찰이 주도하는 정치적 결사체 때문에 중요한 시대적 과제들을 제쳐놓고 극한 대립을 강요받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이 전 대표는 탈당 후 창당할 신당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제가 하는 신당은 이 위기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당당하게 표 떨어지는 이야기하겠다”며 “해열제와 진통제를 남발해 이제는 주삿바늘을 꽂을 혈관도 남아있지 않은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문제들을 솔직하게 다루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이어 “누군가가 또다시 콜로세움에서 상대를 빌런으로 만드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저는 일백 번 고쳐죽는 한이 있어도 그 사람의 멱살을 잡고 아고라로 들어와 다시 미래를 이야기하도록 강제하겠다”고 제시했다.이 전 대표는 “눈은 항상 녹는다. 그래서 봄은 항상 온다”면서 “보름달은 항상 지고, 초승달은 항상 차오른다”고 했다. 이후 취재진과의 질의 응답을 하면서 이 전 대표는 “과천시에 있는 선관위에서는 저희 측 관계자가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서를 낼 것”이라며 “가칭 개혁 신당 이름으로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적어도 (국민의힘과) 총선 전 재결합 시나리오라는 것은 부정하고 시작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와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와는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말해, 제3지대 연대 가능성을 열어놨다. /박형남기자

2023-12-27

경북 혁신농업타운 1호, 첫 소득배당 ‘결실’

농업정책에 대전환을 불러올 혁신농업 1호 사업지구(문경 율곡리 일원)’의 첫 소득배당이 이뤄진다. 공동영농으로 문경 농업대전환을 이끌고 있는 늘봄영농조합법인은 28일 영순면 율곡리 마을회관에서 이모작 공동영농에 참여한 농가에게 평당 3천 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총지급 농가 수는 80농가(110ha)이며 평당 3천 원은 당초 법인이 약속한 금액이다.이는 1ha 기준으로 900만 원인데, 직접 벼농사를 했을 때 보다 높은 금액이다. 농가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소득원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공동영농 참여 정도에 따라 농기계작업 30만 원, 일반 농작업 9만 원씩을 일당으로 지원받아 실제 소득은 더 늘어나는 셈이다.들녘 전체에 대한 배당금은 총 9억9천800만 원으로 두 차례에 나누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소규모 농가의 경영안정 차원에서 30농가를 대상으로 2억7천만 원을 우선 지급했다. 나머지는 콩 판매가 마무리되는 1월 중 이뤄진다.이날 배당금을 받을 예정인 홍기웅 (남, 79세)씨는 “50년 벼농사를 지었어요. 해마다 쌀값은 불안하고 근력도 부족해 막막했는데, 젊은 세대들이 들녘을 이어받고 소득은 오히려 늘어나니 고맙지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순들녘은 기존 벼재배 시 농업생산액이 7억8천만 원에 머물렀으나, 올해 콩 농사를 시작으로 2024년 6월까지 봄감자, 양파 등이 수확되면 기존에 비해 3배 늘어난 24억 원까지 농업생산액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의식 늘봄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사업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많았고 특히 집중호우 등으로 작황이 부진했지만, 약속과 기대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며 “반신반의하면서도 동참해 주고 법인을 믿어 준 참여농가에 감사하고 소득으로 보답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깊다”고 전했다.이철우지사는 “올해 초 ‘올해 최우선 과제는 농업대전환이다’라고 각오를 다짐했었는데, 연말에 의미 있는 결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며 “문경 영순들녘의 사례처럼 농업·농촌의 판을 바꾸어 도내 전역에서 농업대전환이 이뤄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남진·피현진기자

2023-12-27

포항 블루카본 인프라 조성 국비 400억 확보

포항 블루카본 인프라조성 사업이 내년 예산에 반영되는 등 경북 환동해지역의 해양수산 발전 초석이 마련됐다.27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에 해양수산분야 국가투자예산 44개 사업이 반영돼 2024년 국비 1천381억원이 확보됐다.신규 반영된 사업으로는 포항 환동해 블루카본 인프라 조성(400억원) 경주 환동해 관상어펫 플라자 건립(202억원), 영덕 백석·고래불지구 연안정비사업(280억원) 등 10개 사업이 반영됐으며, 2024년 1차년도 예산을 포함해 향후 총사업비 1천804억원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이외에도, 올해 해양수산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주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490억원, 영덕 스마트 수산가공단지 조성 380억원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경북도는 지역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담은 해양관광 산업 활성화로 내륙과 해양을 아우르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수산물의 스마트가공 인프라 조성을 통한 고부가가치화로 수출경쟁력 강화와 청장년 창업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2개 유형 19개소, 1천227억원을 공모 신청하는 등 어촌지역 특화개발을 통한 생활·경제 환경 개선도 도모한다.특히, 내년에는 미래 수산업 육성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해양수산 발전방안 모색과 해양수산 역점사업 발굴 등 2025년 국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정했다.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확보된 국비사업의 면밀한 추진과 지속적인 국비 건의 활동을 통해 환동해를 이끌어가는 경북 동해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3-12-27

달빛철도법, 법사위 상정 불발… 연내 제정 물거품

대구와 광주를 잇는 철도 건설을 위한 ‘달빛철도 특별법’ 연내 제정이 물거품된 데 이어 내년에도 국회 문턱을 넘는 데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달빛철도 특별법을 통과시켰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달빛철도 특별법은 예정대로라면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였다.그러나 법사위 여야 간사 간 협의과정에서 달빛철도 특별법은 제외됐다. 선입선출을 원칙으로 하는 법사위에 수백여 개의 법안 검토가 밀려 있어, 달빛철도 특별법이 상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정치권 한 관계자는 “법사위에서 밀린 법안이 많아 소관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부터 처리해야 한다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달빛철도 특별법 처리는 내년 1월 8일 또는 본회의 당일인 9일 오전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9일 통과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법안을 주도해 추진했던 대구시 등은 국회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내년 1월 9일로 잡혀있는 12월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에서는 반드시 달빛철도법을 통과시키겠다며 법안 상정에 총력을 펼칠 계획이다.다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의 예타 면제 반대 기류가 최대 변수라고 입을 모은다.정부는 법안에 담긴 예타 면제에 반대하며 신속 예타 제도를 활용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경우 법사위 전체회의는 물론 1월 9일 본회의 통과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법안 처리에 담판을 지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27

노승권 예비후보, 박근혜 구속 관련 허위사실 유포자 3명 고소

노승권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58)는 27일 선거사무소에서 같은 선거구 공천 경쟁자인 도태우 예비후보 지지자 3명을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고소했다.이날 노 예비후보는 오전 남산동 선거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흑색선전과 가짜뉴스를 만들고 유포한 도 예비후보 지지자 3명에 대해 공직선거법위반(허위사실공표죄 및 후보자 비방)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노 예비후보는 “도 예비후보 지지자인 A씨 등 3명은 ‘박근혜 대통령 수사 당시 윤석열 특검부 부장 외 다른 검사들은 불구속 수사를 하자고 했으나 이 자(노 예비후보)는 당장 구속시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박 대통령을 유치장에 가둔 장본인이라는 내용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나 유선 등을 통해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노 예비후보는 “2017년 당시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검사로 재직하면서 박영수 특검 수사 후 이첩받은 박 대통령에 대한 사건을 마무리하는 수사팀의 수사라인에 있었지만, 1차장검사는 박 대통령 신병을 결정 할 지위에 있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그동안 대구 중·남구는 출마 예상자간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해왔지만, 크리스마스연휴 때쯤부터 저를 비방하는 허위 내용의 사실이 유포돼 정책선거가 아닌 흑색선전과 마타도어 선거로 변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태기자

2023-12-27

강명구·김오진 등 ‘尹心’ 업고 출마 채비

내년 4·10 총선의 공직 사퇴 시한(1월 11일)이 다가오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보좌했던 참모진이 잇따라 출마를 위해 사직했다. 대구·경북(TK) 지역에 출마할 윤석열 대통령 참모진 라인업도 완성됐다. 윤 대통령은 27일 차관 및 대통령실 참모진에 대한 인사를 끝으로 총선용 교체는 사실상 마무리수순을 밟고 있다.이 가운데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이 구미을 출마를 위해 26일 사직했다. 윤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강 전 비서관은 대통령 선거 당시 경선 시작 전부터 윤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며 후보자 일정과 메시지를 총괄했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국정기획비서관으로 근무하며 국정 전반에 걸친 기획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강 전 비서관은 “지난 대선부터 3년 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일했다. 되돌아보면 힘든 기억도 많고, 아쉬움도 남지만 정말 소중한 경험을 쌓은 3년”이라면서 “이제는 제 젊음, 열정, 그리고 국정경험을 인구소멸 위기에 빠진 고향 구미와 대한민국 발전에 바칠 때”라고 각오를 밝혔다. 강 전 비서관은 28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후 구미을 예비후보 등록, 1월 6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 전 비서관 후임으로는 김동조 국정메시지비서관이 내정됐다.김천 출신으로 대구 대건고를 졸업한 김오진 국토부 제1차관도 이번 차관 인사에 포함되면서 총선 출마가 확실시 된다. 김 전 차관은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국민의힘에 복당한 후 선거에 뛰어들 계획이다. 김 전 차관은 재학 당시 대건고가 자리했던 대구 중·남 출마설과 대건고가 위치한 대구 달서구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본인 의사와는 무관하게 김천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김 차관 후임으로는 진현환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이 임명됐다.TK(대구·경북)지역에 출마하려는 윤 대통령 참모진 사퇴가 본격화한 것은 지난 8월부터다.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상주·문경)을 시작으로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제2차장(영주·영양·봉화·울진), 윤종진 전 국가보훈처 차관(포항북),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대구 북갑), 조지연(경산) 행정관, 이병훈(포항남·울릉) 행정관, 김찬영(구미) 행정관, 성은경(대구 서) 행정관 등은 사퇴한 후 지역구에서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또 허성우(구미을) 전 국민제안비서관과 이상휘(포항남·울릉) 인수위 비서실 정무2팀장의 경우 1년간 지역구를 다니며 밑바닥 민심을 다지기도 했다. 반면, 포항북 출마설이 나돌았던 강훈 국정홍보비서관은 이번 참모진 교체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 외에도 주진우 법률비서관과 이원모 인사비서관이 총선 출마를 위해 연말에 용산을 떠난다. 주 비서관의 후임에는 이영상 국제법무비서관이, 이 비서관의 후임에는 최지현 부대변인이 내정됐다. 또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부산 해운대갑, 김완섭 기재부 2차관 강원 원주, 박성근 총리 비서실장은 부산 중·영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사직한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27

이준석 “신당서 당당히 표 떨어지는 이야기 하겠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총선을100여일 앞두고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이 전 대표는 27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동시에 국민의힘에 내가 갖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2011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비대위원 깜짝 영입으로 정치에 입문하며 입당했으나, 2016년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했다.이후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지도부에 합류하면서 ‘친정’에 복귀했지만, 이번에 두 번째 탈당을 하게 됐다.12년 전 자신의 정치 입문일인 ‘12월 27일’을 탈당 디데이로 삼았다.이 전 대표는 회견에서 “과거의 영광과 유산에 미련을 둔 사람은 선명한 미래를그릴 수 없다”며 “오늘 내 선택은 내 개인에 대한 처우, 나에게 가해진 아픈 기억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이어 “고개를 들어 과거가 아닌 미래를 봤다.비상 상태에 놓인 것은 당이 아니고 대한민국이다.변화가 없는 정치판을 바라보며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지금도 누군가는 대한민국의 위기 속에서도 상대를 악으로 상정하고 청산하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그 방향으로 시민들을 이끌려 한다”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하기도 했다.또 “상대 정치세력을 악의 상징, 빌런(악당)으로 만들어 콜로세움에 세우는 검투사 정치는 월륜, 즉 보름달과 같아지게 돼 있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생산적인 정치는 월신, 초승달과 같이 차오른다”라고 했다.아울러 의대 정원 확대, 국민연금 개혁,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의혹 등 윤석열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을 열거한 뒤 문제점을 지적했다.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제가 하는 신당에서는 이 위기를 정확히 직시하고 당당하게 표 떨어지는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혔다.또 “여러분이 평생 사게 될 주식 중에 가장 큰 수익률을 담보하는 주식은 바로 이 신당에 투자하는 지지와 성원일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박형남기자

2023-12-27

경북도 산림분야 민간단체와 상생협력 소통

경상북도는 대한민국에서 산림 면적이  가장 넓은 지방자치단체다. 도 면적의 70%나 되는 산림을 제대로 활용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림정책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경북도는 27일 산림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 한국임업후계자협회 경북지회장, 한국산림경영인협회 대구경북지회장 등 14개 산림분야 민간단체 대표돠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경북도 산림분야 도정 성과 및 역점시책 공유, 임업인 소득증대와 임업단체 활성화 방안에 관한 토론,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청취 및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산촌 소멸과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산사태·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재해의 대형화·빈번화 등 산림 분야의 현 위기 상황을 짚어보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경북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관련 부서 및 시·군과 공조하고, 관련 규정 개정 등에 대해서는 산림청 건의를 통해 임산업의 경쟁력 강화, 임가소득 증대, 산림 일자리 확대 등 산촌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산림 분야 민간단체와 우리 도가 ‘산림정책 혁신’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산촌경제에 활력이 넘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3-12-27

홍준표 "내년 선거 한국정치 사상 가장 극렬한 진영대결 될 것"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은 27일 ”내년 선거는 한국정치사상 가장 극렬한 진영대결이 가시화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이날 산격청사에서 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정당이든 제3지대 정당들이 주목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그러면서 ”단지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지지율이) 10%대를 유지하면 비례대표 7-8석은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대표는 차기 대선 때 (여당) 연합세력의 파트너가 될 생각으로 뛴다고 본다“고 해석했다.홍 시장은 차기 총선에 바라는 바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아무리 대구지만 좀 국회의원 같은 사람 뽑아서 선출해달라“고 답했다.홍 시장은 현 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해 ”재산 형성 과정도 불투명한 사람, 대구시를 망쳐놓은 사람, 국회의원을 하는지 국회의원 노릇을 하는지 모를 사람이 국회의원을 하고 있으니 대구시가 제대로 되겠나“고 질타했다.그는 또 ”이번 선거에서 지면 식물정권이 된다“고 전망했다.홍 시장은 ”옛날에는 대통령 권력이 국회를 압도했는데 지금은 비등해졌다.그래서 선거에서 지면 아마 정책 추진 동력이 거의 사라질 것이고 그래서 여당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와있다“면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데 전망은 밝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내년에 조직개편을 통해 대학정책국을 신설할 계획이라는 점을 설명하면서”기본적으로 지방대가 살아나려면 대학의 질을 높여야 하는데 통폐합해서 1천억원을받아본들 2~3년 내에 경직성 경비로 다 소비되고 대학 몰락만 가속화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젠 대학도 폐교할 곳은 폐교해야 하고 경쟁력 사라진 대학, 실력 안되는 곳은 문을 닫아야 한다“면서 ”지방대가 살아나려면 대학 수준 높여야 한다.서울서도 내려오는 대학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이곤영기자

2023-12-27

[총선 D-100] 비주류 신당 바람 불까…제3지대 연대에 촉각

22대 총선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른바 ‘제3지대’ 신당의 파급력에 관심이 쏠린다.신당론 발원지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두 전 대표는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각각 대립각을 세워온 여야 양대 정당의 비주류라는 공통점이 있다.이준석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과 당정관계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없을 경우 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이미 온라인으로 지지자 연락망을 구축했고, 총선 출마 희망자도 모집하며 신당창당 실무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낙연 전 대표 역시 연말까지 민주당이 통합과 혁신을 위한 변화를 보여주지 않으면 탈당 후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공식화했다.이준석·이낙연 신당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첫 번째 시험대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동반 탈당할 인사들이 얼마나 되느냐에 달렸다.이준석 전 대표의 경우 당장 측근 4인방을 뜻하는 속칭 ‘천아용인’의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천아용인’은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 등 친이준석계 인사들이다.그러나 비례대표인 허 의원은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고 천 위원장은국민의힘 후보로 순천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점을 고려하면 이들이 이준석 신당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 비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의 행보에 연대의 뜻을 표명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이 모임은 이재명 대표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요구하며 연내 거취 결단 가능성을 시사했다하지만,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했던 상당수 의원은 현재 신당 창당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동반 탈당자가 많지 않더라도 이준석·이낙연 신당이 세 불리기에 나설 기회는 또 있다.여야 비주류 의원들이 공천 탈락을 예상하거나 실제로 공천을 못 받는다면신당 합류로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도 있어서다.정치권 일각의 추측대로 국민의힘에선 ‘진윤 공천’, 민주당에선 ‘비명 공천 학살’이 현실화할 경우 이준석·이낙연 신당이 각 당의 이탈자를 ‘이삭줍기’하는 시나리오도 그려볼 수 있다.이준석·이낙연 신당이 존재감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면 합종연횡을 통한 이른바 ‘빅텐트’ 성사 여부도 주목된다.일각에선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표방하는 두 사람이 정치공학적 관점에서 교집합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두 전 대표는 아직 직접적인 교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대 가능성에 명확히 선을 긋지는 않았다.하지만, 안보와 복지, 젠더 이슈 등 세부 내용으로 들어가면 두 전 대표의 정치적 노선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이들이 손을 잡는 그림은 쉽게 그려지지 않는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이런 점에서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선택’이 이준석·이낙연 신당의 연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두 전 대표 모두 일찌감치 제3지대론을 외쳤던 금 전 의원과 양향자 의원에 대해선 우호적인 뜻을 드러낸 적이 있고 금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선택’ 창당 대회에 각각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그러나 정치권에선 이준석·이낙연 신당의 한계를 점치는 목소리도 상당하다.역대 총선을 살펴볼 때 제3당 약진의 두 가지 전제 조건으로 지지율 선두권의 대권주자와 탄탄한 지역 기반이 꼽히는데 이준석·이낙연 신당은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여기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적극적인 쇄신과 통합 행보로 원심력을 차단한다면 이준석·이낙연 신당 앞에는 험로가 예상된다.국민의힘 주류 내부에서 한동훈 비대위 출범으로 이준석 신당에 제동이 걸렸다고 평가하는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지난 20일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난 데 이어 28일에는 정세균 전 총리와 회동을 추진하는 등 통합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연합뉴스

2023-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