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최상목 “‘대왕고래’ 예타, 1차 시추 후 판단”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1차 시추 후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사업이 기재부의 예타 운영지침을 위반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진 의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추공 하나를 뚫는데 1180억원이 든다”며 “2개를 뚫으면 예타 기준인 2000억원을 금방 넘어가 버린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현재 공공기관의 예타 대상 사업 대상은 총사업비 2000억원 이상이 해당된다. 최 부총리는 “과거에도 각 시추를 별도 사업으로 구분해 예타 여부를 판단한 적이 있다”라며 “1차 결과에 따라 후속 계획 같은 것들이 독립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별도의 사업으로 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시추를 해서 성공 여부에 따라 실제 가스전 개발로 이어질지 판단하는 만큼, 각각의 사업으로 보기때문에 예타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에 진 의원은 “예타 운영지침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사업 추진에 드는 모든 경비를 다 합친 것이고, 자원탐사 또는 자원개발에 드는 모든 경비는 총사업비로 구성된다”며 “기재부가 예타 지침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10-10

국정감사 브리핑

◇김형동 의원, 임금체불 대지급금 부정수급 100억원 넘어 임금 체불로 고통받는 노동약자들의 생계 지원을 위해 마련된 ‘대지급금 제도’를 악용사는 사례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임금체불 대지급금 부정수급으로 인한 반환명령액이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김형동(안동·예천)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대지급금 부정수급 반환 명령액은 101억원 6200만원으로 전년 10억 7600만원이었던 규모에 비해 9.4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지급금 제도란 국가가 임금체불 근로자에게 사업주를 대신해 일정 범위의 체불액을 대신 지급하고 사후에 사업주에게 해당 금액을 청구하는 제도다. 이를 악용한 부정수급 사업장 수는 2022년 17개소에서 지난해 59개소로 3.5배 증가, 부정수급 근로자 수는 2022년 90명에서 지난해 539명으로 6.9배 증가했다. 김 의원은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헌승 의원 “뉴딜·혁신성장펀드 65% 서울·경기 집중”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이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뉴딜·혁신성장펀드 투자의 65%가 서울·경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코로나 확산기에 풀린 유동성을 생산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1년부터 뉴딜펀드를 조성했고 정권 교체 이후인 2023년부터는 뉴딜펀드의 명맥을 잇고 벤처육성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로 혁신성장펀드를 조성 중이다. 뉴딜펀드 및 혁신성장펀드 투자액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총 투자액 7조 2667억원 중 서울 소재기업에 2조 8119억원을 투자해 전체의 38.7%를 차지했고, 이어 경기 1조 9483억원(26.8%), 인천 3181억원(4.4%), 경북 3068억원(4.2%), 부산 2473억원(3.4%), 울산 2360억원(3.2%) 순으로 집계됐다. 투자대상기업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총 1176개 기업 중 서울 소재 기업이 508개로 전체의 43.2%를 차지했고, 경기 258개(21.9%), 대전 76개(6.5%), 충북 53개(4.5%), 경북 35개(3.0%), 전남 30개(2.6%) 순이었다. 이 의원은 “3조가 넘는 정책자금이 투입됐는데 결국 수도권에 편중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당초 펀드 조성 취지를 살려 지역별로 균형 있는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식 의원, 전국 경찰 지구대·파출소 절반 정원 미달 전국 경찰 지구대·파출소의 절반이 정원에 미달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대구지방경찰청 소속 지구대·파출소의 정원 미달률도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이 10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원이 정원에 못 미치는 지구대·파출소는 49%(2044곳 중 1002곳)에 달했다. 소속 지구대·파출소 정원 미달률이 가장 높은 지방경찰청은 대전청으로 무려 68%(31곳 중 17곳)를 기록했다. 이어 대구청이 56%로 높았고 울산청도 55%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미달률을 기록한 세종청은 30%였다. 전국에서 한 군데의 지방청도 소속 지구대·파출소의 현원을 모두 채운 곳은 없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찰이 부족해 지구대·파출소와 인접한 거리에서 발생한 범죄조차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18년 7월 영주 파출소에서 1분 거리에 있는 한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들었으나 범인을 현장에서 잡지 못한 사례도 있다. 이 의원은 “민생치안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찰 인력의 현장중심재배치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10-10

尹-韓, 재보선 끝나고 만난다 ‘단일대오?’ ‘빈손독대?’ 귀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독대가 10·16 재보궐선거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가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과의 만찬 때 별도 독대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한 지 보름만이다. 의정 갈등, 채상병 특검법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이견을 노출하면서 긴장감이 끊이지 않았던 당정 관계가 독대를 계기로 정상궤도로 복귀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0일 “대통령께서 한 대표와 독대 필요성에 대한 참모들의 건의를 며칠 전 수용했다”며 “한 대표가 현재 재보선 지원 유세로 바쁜 만큼 선거 이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한 대표의 독대 요청을 수용한 것은 여권 내에서 커지고 있는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이를 겨눈 야당의 상설특검 등 탄핵 공세가 이어지면서 여권 내부에서 정치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대통령실 김대남 전 행정관, 명태균씨 문제 등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당정 지지율이 동반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이번 독대를 통해 야당이 정기국회와 국정 감사 등을 통해 김 여사 문제를 정국의 핵으로 부각하려 총공세를 펴는 데 대한 대응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이야기를 다 하게 될 것”이라면서 “김 여사 이슈 비중이 가장 높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제 관심사는 한 대표의 ‘김 여사 공개 활동 자제 요구’ 등을 윤 대통령이 수용할 지 여부다. 친한계를 중심으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이 어느 정도 정리될 때까지만이라도 김 여사 외부 활동을 멈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한 대표도 이날 인천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여사의 활동 자제가 필요하다’고 했던 자신의 입장에 대해 “당초 대선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부분 아닌가. 그것을 지키면 된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을 두달여 앞두고 김 여사는 자신의 허위 이력 논란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 대표는 또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해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 같다’는 취재진 질문에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친한계에서는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하게 되면 앞으로 야당의 ‘김건희 특검법’ 공세 방어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표출한 바 있다. 친윤계 등에서는 한 대표의 이런 발언을 두고 당정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김 여사 활동 자제 요구에 대해 “대표의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했고, 권성동 의원은 “대통령 임기가 2년 반이나 남아 있는데 한 대표는 공개적이나 비공개적이나 측근 입을 통해서 계속해서 대통령을 비판하고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독대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의 공세에 직면한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해법을 마련해 단일대오로 대응한다면 삐그덕거렸던 당정관계에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다. 반대로 ‘빈손 독대’라는 평가가 나올 경우 당정 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0-10

명태균 폭로에 與 위기감… “협잡꾼” 조기진압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명태균씨의 폭로로 여권에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다. 야당이 명씨 의혹에 대해 국정 농단과 특검 등을 언급하며 대여 압박 수위를 높이자, 여당은 “정치브로커”, “협잡꾼”이라 표현하며 조기진압에 나서고 있다. 명씨는 10일 CBS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의 입당을 조율했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경선 6개월 전부터 아침마다 전화가 왔다”며 “언제 입당해야 됩니까라고 (내게) 물어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내가 (날짜를) 말하니까 진짜 갔다”며 “내가 말하고 나서는 출발했으니까 그렇게 된 것”이라고도 했다. 명씨는 또 윤 대통령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등 복수의 여권 인사와 접촉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명씨의 폭로에 여권 인사들은 일제히 이를 일축했다. 이와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차피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사람이다. 자기가 살기 위해 사실 여부를 떠나 허위, 허풍 폭로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홍 시장은 “처음부터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며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브로커가 언젠가 일 낼 줄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은 예상못했다“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이다. 제가 보기에는 사기전과가 있는 허풍쟁이, 듣보잡”이라며 “수사를 해서 빨리 구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역시 “지금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국민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있다.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제가 이끄는 국민의힘에서는 그런 ‘협잡꾼’이나 ‘정치브로커’는 발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권은 명씨를 고리로 대여 공세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이날 지난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기 전 경선 당시 대의원을 포함한 당원 전화번호 약57만건이 명씨에게 유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나아가 명씨를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였던 최순실씨에 비유하며 김건희 특검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씨의 세 치 혀끝에 윤석열 정권의 명운이 걸려있는 듯한 형국”이라며 “최순실에 놀아나던 박근혜 정권이 생각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명씨를 둘러싼 의혹이 사실이라면, 박근혜 정권을 몰락시킨 최순실 국정농단에 버금가는 명백한 제2의 국정농단 사태”라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0-10

李지사 “TK통합 중재안 조만간 좋은 소식”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제350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추진과 관련해 “행정안전부 장관과 지방시대위원장에게 새로운 형태의 통합안을 만들어달라고 중재를 요청했으므로 조만간 좋은 소식(행안부와 지방시대위원회의 중재안)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통합 추진 무산 선언에 대해서는 “맞대응하기보다는 (홍 시장과) 조용히 만나서 최대한 추진해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청사 규모·위치와 시군 권한 문제 등 시도가 이견을 보이는 쟁점에 대한 합의 가능성을 묻자 “시군 권한은 강화해야 하고 홍 시장이 (시군 권한을 강화하는 것으로) 생각을 바꿔야 합의가 된다”며 “시군 권한을 강화하고 중앙의 권한과 재정을 가져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통합을 하면 도청 신도시는 행정복합 도시로, 대구는 상업 도시로 키우겠다”며 “통합을 소신 있게 밀어붙이고, 그래야 지역에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시군 권한 문제 등에 합의를 보지 못해 시도가 사실상 논의를 중단했다가 행안부, 지방시대위와 함께 다시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2024-10-10

경북형 에너지 대전환, 2050년 탄소중립 조기실현

‘2050 탄소중립 조기실현’을 꿈꾸는 경북도는 글로벌 무탄소경제를 선도하고 에너지 허브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공급, 수요, 산업, 사회 분야에 7대 전략사업과 21개 실행과제 추진을 목표로 ‘경북형 에너지 대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에너지 정세는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 투자액은 1조8000억 달러로 화석연료 투자액 1조1000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이에 경북형는 에너지 대전환의 7대 전략사업을 통해 청정수소, 분산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고속도로, 원자력산업생태계, 차세대원자로,  에너지항만을 구축한다.먼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내 △청정수소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총사업비 7000억 원으로 원전연계 100MW급 청정수소 생산시스템 운영 기술을 개발 △원전수소 산업혁신 RD 기반도 조성 △ 1918억 원의 사업비로 포항 블루밸리산단에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또한, 풍부한 에너지원을 바탕으로 원전지역 송전제약 PPA모델, 산업단지 RE100공급 모델, 지역별 전기요금제 실현으로 ‘경북형 분산에너지 특화모델’을 개발하고 경북도 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와 RE100 기업 전력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 및 지난해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자 공모에 선정된 영양, 봉화에 약 3조5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설비용량 1.5GW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여기에 경북도의 에너지 전환 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에너지융복합지원센터를 하반기에 준공하고, 에너지집적화단지 조성에도 매진한다. 아울러 주민이 참여하는 수상태양광 집적화 단지를 조성과 재생에너지 발전단지(40MW 이상)를 개발해 신규 소득원을 창출한다. 경북도는 지역 7개 댐에 수상태양광 635MW 조성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붕태양광 조성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약 2조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대규모 민자사업인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원전을 연계한 저렴한 수소를 지역 철강산업의 수소환원제철, 수소충전소, 수소발전소 등에 공급하는 수소배관망 구축 사업으로, 총 1000㎞에 이르는 수소배관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동해안 해저전략망 구축은 총사업비 7조 원을 투입해 동해안 지역의 송전선로 부족으로 전력 송전에 제약을 받고 있는 울진 원자력 전력을 영덕, 포항 등으로 공급하기 위한 동해안 해저 국가 전력망을 구축해 이차전지,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의 유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원자력 국가산업단지 조성에도 매진한다. 경북도는 지난해 3월 경주와 울진이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두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기업유치 전략수립과 관련 인허가 절차 등도 빠르게 해결하고, SMR 스마트 넷제로시티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SMR 국내 독자모델의 실증 1호기 유치 추진으로 SMR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소형모듈원자로가 새로운 해양에너지원으로 급부상됨에 따라 MSR 기술개발·실증, 선박 운영시스템 개발 등 한국형 차세대 원자로 원천기술 확보를 목료로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을 조기 완료 △용융염원자로(MSR)기술개발 실증사업 추진 등 차세대원자로 기반을 조성하고, SMR제작지원센터 설립도 본격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정부에서 추진 중인 ‘동해심해 가스전’의 상업 생산을 위해 총 5000억원 규모로 영일만항 일원에 가스와 원유를 분리하는 에너지생산플랜트 구축하고, 3조 원 규모의 수소복합터미널을 구축해 수소, 암모니아 인수 저장시설을 만들어 탄소중립항만 인프라를 구축한다. 특히, 배후부지에 해상풍력 지원항만도 조성해 동해안 해상풍력 단지개발을 위한 유지보수 항만시설과 기업집적화 시설 등을 설치하고자 한다. 환동해 시대 글로벌 에너지 허브 조성과 에너지 전진기지 구축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LNG 인수기지와 벙커링 터미널을 함께 건설한다. 김병곤 에너지산업국장은 “현재 에너지 트렌드는 청정에너지 전환 요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무탄소 전원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청정 에너지 자원을 토대로 한 에너지 전환 정책이 필요하다”며 “경북형 에너지대전환 계획을 통해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첨단기업 유치,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에너지 정책을 지속적으로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10

내년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집중 방제

경북도는 기후변화로 소나무 생육환경이 악화되고,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10월부터 가을철 소나무재선충 집중 방제를 시행한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피해 고사목 잔여량과 올해 발생분이 누락 하지 않도록 항공 예찰과 함께 드론 및 지상 예찰을 9월까지 마무리하고, 지역별 맞춤형 방제 설계에 따라 올해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방제사업을 시행한다. 아울러, 기관 간 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14일 도청에서 80여 명의 시군 및 관련기관 관계자가 참석하는 ‘2024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를 개최해 발생과 방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경북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40만 본에 달하며, 이 중 36만 본은 지난 방제 기간(2023년 10~2024년 4월)에 제거됐고, 잔여량과 올해 4월 이후 대거 발생하고 있는 피해 고사목은 이번 방제 시기에 처리할 계획이다. 주요 방제 대책으로는 가용예산과 인력을 한곳으로 투입해 △주민 안전과 보존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 최우선 방제 △재선충병이 극심한 지역인 특별방제구역에서 모두베기후 활엽수로 수종 전환(175㏊)실시 △방제 현장의 품질 제고를 위한 ‘현장특임관’ 운영 △소나무류 무단 이동 단속초소 확대 조정 △이력관제시스템을 통해 방제 투명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소중한 산림자원인 소나무를 재선충병으로부터 지키고 건강한 숲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10

경북도 제29회 옥외광고대상전 시상… 안동 진애드 ‘햇살농장’ 대상

경북도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제29회 경북 옥외광고 대상전’ 입상 작품에 대한 시상식과 전시회를 개최했다. 경북 옥외광고 대상전은 우수한 창작작품을 발굴·보급을 통해 옥외광고문화의 선진화와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199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수상자와 17개 전국 광역 옥외광고협회장, 경북옥외광고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창작광고물 3개 분야(성인부, 대학생부, 초중고 학생부)와 기설치 광고물 1개 분야(사진작품) 등 총 4개 분야 공모 작품에 대한 심사를 했다. 입상작품으로는 창작광고물 부문의 성인부 9점(대상1, 금상1, 은상2, 동상5)과 대학생부 6점(금상 1, 은상 2, 동상 3), 학생부 12점(금상 2, 은상 4, 동상 6), 기설치광고물 성인부 4점(금상 1, 은상 1, 동상 2) 등 총 31점을 선정했다. 이 중 안동시 소재 진애드(김완진)의 ‘햇살농장’이 성인부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옥외광고 대상전에서 입상한 작품은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옥외광고 대상전’에 출품해, 경북 광고인의 우수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실력을 뽐낼 계획이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경북 옥외광고 대상전’이 옥외광고 문화의 선진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북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올바른 광고 문화 정착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10

경북도 국감 최대화두 ‘TK행정통합’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0일부터 다시 대구·경북(TK) 주요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감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TK행정통합, TK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지 선정 문제, 봉화 영풍 석포제련소 등의 지역 주요 현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이날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 다음날인 11일에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이 감사를 받는다. 교육위원회도 한국장학재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사학진흥재단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하며 환경노동위원회는 대구지방기상청 국감이 예정돼 있다. 이날 과방위는 경주 월성원전과 방폐장 등을 찾아 현장 시찰을 갖는다. 월성 2호기는 오는 2026년 11월 운영허가가 끝날 예정으로 가동 중단을 앞두고 있다. 이에 월성원전 계속 운전 문제 논의를 두고도 관심이 쏠린다. 다음 주인 14일에는 산자위에서 한국전력기술,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정무위원회에서는 신용보증기금이 감사를 받는다. 환노위는 대구지방환경청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석포제련소 관리·감독 기관으로 이와 관련된 문제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5일에는 환노위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대해 감사를, 16일에는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한국부동산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남부지방산림청을 대상으로 국감을 한다. TK지역 국감은 오는 17일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안동에서 행정안전위원회 지방감사 2반이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에 경북도와 경북경찰청 감사를 시행한다. 경북도 국감의 최대 화두는 ‘TK 행정통합’ 문제가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행안부 국감에서 이상민 장관이 정부의 TK 행정통합 추진 의지가 강하다고 밝힘에 따라 이번 국감에서 다시 언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구시와 갈등상태에 놓인 TK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지 선정 문제도 질의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어질 경북경찰청 국감에서는 해병대 채상병 사건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이날 국감에서 수사 외압 의혹 등과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에 대한 불송치 이유 등이 집중 추궁될 전망이다. 같은 날 법제사법위원회는 대구고법에서 대구고·지법, 대구가정법원, 대구고·지검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다. 교육위 감사 2반은 경북대를 방문해 대구·경북교육청과 경북대병원 및 치과병원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다. 오는 18일에는 환노위가 수자원공사 안동권 지사에서 안동댐 현장 국감을 진행한다. 안동댐 현장 시찰은 환노위 국감 사상 처음이며, 이날 댐의 수질과 중금속 오염 정도를 살피고 석포제련소와의 관련성 여부도 따질 것으로 예견된다. 이후 환노위는 24일 예천군 용두리 주민 도희섭 씨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환경부가 추진 중인 기후대응댐 사업을 살핀다. 같은 날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는 대구국세청, 대구본부세관, 대구조달청, 한국은행 대구·경북·포항본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10-09

경북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활성화 총력전

경북도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활성화에 총력전을 펼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4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8년까지 국비 232억원을 확보했다. 우선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서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이 국비 150억원을 지원받는다. 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내 입주기업의 수요에 부합한 반도체 소재·부품에 대한 특성, 성능·신뢰성 등 시험평가 체계를 갖춘 센터를 구축해 기술개발과 기업의 시장진출을 돕는다는 복안이다.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소재·부품 산업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기술 자립화를 통한 공급망 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은 대부분 중소·중견기업으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은 대기업을 제외하고 재정 여건상 소재나 부품에 대한 시험평가를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한 시험평가 센터 구축으로 국내·외 시험인증 획득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등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험평가센터에서는 기업 수요에 맞춰 실리콘(Si)·실리콘카바이드(SiC)·갈륨나이트라이드(GaN) 웨이퍼와 히터, 쿼츠, 내플라즈마 소재 등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부품에 대한 시험·평가/인증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수행한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과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추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연대 협력 지원(RD)’사업에 3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82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 6월 공모에 선정된 ‘첨단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부품 실정 기반구축’사업과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을 로봇, 이차전지, 방위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과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이번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연대협력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RD 및 실증 인프라를 확대 추진해 경북의 첨단산업의 성장을 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10-09

영남권 5개 시도, 지방분권·균형발전 힘 모은다

경북도가 지난 8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된 ‘제5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및 2024 영남미래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는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5개 시·도가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타파하고 지방시대 실현과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거듭나기 위한 상생협력을 위한 것으로 지방의 창의와 혁신을 극대화하고 현장 중심의 주민 밀착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방정부 간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공동협약서 체결, 차기 회장 선임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체결된 공동협약서에는 △재난 예방을 위한 하천 준설 권한 강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공동 협력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 확대 △수도권 밖 본사 이전 법인세 감면 요건 완화 △국가 차원 녹조 대응 종합센터 설립 협력 등 5건의 내용이 담겼다. 공동 협약 과제 중 경북도에서 제안한 ‘재난 예방을 위한 하천 준설 권한 강화’는 재해 발생 때 시장·군수가 하천 준설을 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제안한 사항으로, 그동안 이철우 지사가 지방이 가진 권한의 한계를 설명하면서 정부에 세 번이나 요구했으며, 앞으로는 영남권 5개 시·도가 함께 힘을 모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협의회 이후 개최된 ‘2024 영남미래포럼’은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영남권 5개 부단체장이 패널로 참가해 ‘영남이 이끄는 역동적 지방시대’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패널들은 현 정부의 위기 대응 정책에 대한 고견과 함께 지역별로 처한 여러 가지 환경을 거론하면서 지역 균형발전 방안, 지방소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영남권의 새로운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공항신도시와 배후 지역을 연결해 경쟁력 있는 공항 경제권 조성계획을 제언했으며, 인구 감소에 대한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과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다양한 대응 방안과 전략을 제시했다. /피현진기자

2024-10-09

재보선 앞두고 與野 대표 부산行… 민심 잡기 ‘총력전’

10·16 재·보궐선거를 앞둔 여야 지도부가 주말 동안 선거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재보선은 기초단체장(부산 금정구, 인천 강화군, 전남 영광군·곡성군) 4명과 서울시교육감 1명만을 뽑는 선거이지만, 총선 이후 민심을 저울질하는 첫 시험대이므로 여야 모두에게 중요한 상황이다. 야당이 재보선에서 지난 총선처럼 ‘정권 심판론’을 내세움에 따라, 이번 선거 결과가 향후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선거에서 참패할 경우 이 대표도 리더십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에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도부 모두 지난 주말 부산 금정구를 찾아 수성과 탈환을 위한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지도부는 9일 오전 윤일현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원 사격을 펼쳤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침례병원을 정상화하고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침례병원은 부산 금정구 유일의 종합병원으로 지난 2017년 재정악화로 문을 닫아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서는 “금정의 일꾼을 뽑는 선거를 정치 싸움과 선동으로 오염시키고 있다”고 직격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정권심판론을 고리로 공세하면서 야권 단일 후보인 김경지 후보를 지원해달라며 유세했다. 이 대표는 “이번엔 한번 바꿔서 써보라”며 “이번 선거가 정권에 대한 두 번째 심판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양측 대표는 유세 과정에서 나온 발언으로 설전을 주고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인천 강화 유세 현장에 이어 이날도 “대의민주주의란 대리인이 잘하면 상 주고 못 견디면 도중에라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둑이 제발 저린다”, “탄핵 이야기는 한 적 없는데 여당에서 탄핵 이야기를 했다고 우긴다”며 여당의 비판에 응수했다. 한 대표는 이에 “어떤 말을 했을 때 모든 사람이 똑같이 해석하면 그 해석이 맞는 것”이라며 “우겨봐야 구질구질하다, 잘못된 말이면 인정할 건 인정하는 게 이 대표다운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부산 금정구는 국민의힘 지지세가 비교적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성사시키면서 변수로 작용함에 따라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양 당의 총력전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10-09

명태균 논란에 與野 ‘신경전’ 與 선 긋기 vs 野 “국정농단”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된 인물인 명태균씨 문제를 놓고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연일 분명히 선을 긋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농단’을 주장하며 맹공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9일 부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명씨에 대해 “다수 유력 정치인이 정치 브로커에 휘둘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국민들이 한심하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정치 브로커가 감히 자기에게 어쩌겠냐고 말도 하던데,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고 지적했다.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도 채널A 유튜브 채널 출연해 “이 사람의 정체는 정치 거간꾼”이라며 “정치 거간꾼의 한마디, 한마디에 여권의 기상도가 달라진다는 것은 정말 참담한 심정”이라고 평가했다. 전날 기자들과 만난 추경호 원내대표도 명씨에 대해 “일방적 이야기들이 알려지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신빙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 않다”고 했다. 현재까지 명씨가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여권 정치인들은 대선 당시 윤 대통령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전 대표였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나경원 의원 등이다. 명 씨에게 거론된 여권 인사들은 일제히 그와의 친분을 일절 부인하고 있다. 민주당은 의혹을 연일 부각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명 씨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입을 열면 세상이 뒤집어진다”, “내가 구속되면 정권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의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한 대변인은 또 “왜 선출되지 않은 권력들의 국정농단으로 국민이 고통받아야 하나”라며 “명 씨와 김 여사가 도대체 어디까지 개입해 국정을 농단했는지, 더 늦기 전에 모두 자백하라”고 주장했다.  당 일각에서는 관련 의혹을 특검으로 규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성호 의원은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명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에 대해 “현재까지의 검찰 행태를 볼 때 배후까지 수사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특검 수사 사항인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10-09

국정감사 브리핑

◇김위상 의원 “국민 90%, 정년 이후 계속고용 필요 찬성” 정부가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노동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을 검토하는 정년 이후 재고용, 정년연장 등 ‘계속고용 제도’에 국민 10명 중 9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김위상(비례) 의원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여론조사기관 PMI에 의뢰해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1.3%(730명)가 ‘현행 법정 정년인 60세를 넘어 계속적으로 고용을 추진하는 것에 찬성한다’라고 답했다. 정년이 지났거나 정년을 앞둔 60대(90.3%)와 50대(88.8%)는 물론 20대(91.5%)와 30대(92.2%), 40대(93.9%)도 찬성 응답 비율이 90%를 넘었다. 계속고용에 찬성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정년을 연장하기 위해 연공형·호봉제에 기반을 둔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게 필요한가’라고 묻자 87.8%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년연장 및 퇴직 후 재고용 시 임금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9.7%가 ‘현재 임금수준에서 감액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퇴직을 앞두거나 퇴직한 50대(64.7%)와 60대(71.1%)에서 임금수준 감액 의견 오히려 더 높게 나와 정년 이후에도 일하려는 의지가 매우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민전 의원,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 경북 가장 커 국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이 지역 간 최대 3.3배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경북지역의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은 ‘948만 541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민전(비례) 의원이 교육부부터 제출받은 ‘2022회계연도 학교회계 학생 1인당 공교육비 내역’ 자료에 따르면 학생 1인당 공교육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경북과 가장 적게 지출한 세종시의 차이는 3.3배였다. 세종은 학생 1인당 285만 3022원을 지출한 것에 그쳤다. 경북은 전국의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은 평균 588만 6944원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대구지역의 경우 1인당 공교육비 지출이 574만 5171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12위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이처럼 지출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지역별 교육감의 교육 철학이나 교육사업의 차이 △지역 간 재정여건 차이 △지역 규모 차이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공교육이라는 하나의 울타리 안에서 지역 간 공교육비 지출 차이가 3.3배까지 나는 것은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없다”라며 “교육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형배 의원, 정부 광고 비중…전국지 커지고 지역지 작아져 정부가 집행하는 광고 비율이 전국 신문 위주로 증가하고 지역 신문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지 및 지역지 정부광고 집행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국 신문에 투입된 정부광고는 전체의 54.0%인 1226억6400만원이었다. 이후 전국 신문은 2023년 57.3%인 1370억 1500만원을 기록했고, 올 8월말 현재 더욱 늘어나 817억6300만원으로 5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정부 광고에서 지역 신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감소 추세다. 지역 신문은 2022년 정부광고의 46%인 1046억3300만원을 수주했다. 2023년에는 42.7%인 1019억6100만원이었고 올해 8월말 현재 광고액은 42%인 591억2900만원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영남 소재 지역 신문이 수주한 광고액은 1009억원이었다. 이에 반해 호남 지역지 광고액은 335억1500만원에 불과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10-09

경북도 경산산학융합지구 준공…산업단지 대학캠퍼스·기업연구관 개관

경북도가 지난 8일 경산시 하양읍에 자리한 경북경산산학융합지구에서 산업단지 대학 캠퍼스, 기업연구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경산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6년간 국비 116억 원, 지방비 136억 원을 투입해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연면적 8228㎡의 산업단지 대학 캠퍼스, 기업연구관, 문화복지관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산업단지-대학-기업연구소가 공간적으로 융합한 산학협력 거점 공간이다. 산업단지 대학 캠퍼스는 대구가톨릭대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정규 교과과정과 연계해 개설하고 반도체전자공학과, 로봇공학과, 전기공학과 3·4학년 학부와 대학원을 이전(253명)해 운영한다. 또한, 기업연구관과 문화복지관은 사단법인 경산산학융합원이 운영하는 기업 연구·지원 인프라 시설로 로봇, 반도체·디스플레이, 전자·ICT 업종의 기업체 연구소, 기술 창업기업이 입주한다. 이번 준공으로 지역 혁신산업의 인력·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RD-취업이 연계된 현장 밀착형 산학협력 생태계가 구축돼 학생은 산업현장의 접점에서 대학 학점을 이수하면서 연구 경험을 쌓아 취업하고, 기업은 맞춤형 청년 인력을 지역에서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경북경산산학융합원은 산학협력 교과과정을 통해 육성될 대학의 인재가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로 양성 RD 인력으로 취업해, 이것이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 Lab, 산학융합 RD, 비즈니스 Lab, RD 인턴십 등과 같은 산·학·연 융합 촉진 사업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정우 메타AI과학국장은 “반도체, 로봇과 같은 지역 혁신산업의 성장과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09

경북농업기술원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 개발 현장평가회 개최

경북농업기술원은 국립식량과학원, 구미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8일 신품종 육성을 위한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 개발 현장평가회’를 구미시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 개최했다.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 개발 프로그램(SPP)은 육종가(유망품종 육성), 농업인(예비품종 선발), 지역농협(품종 유통), 소비자(밥맛 평가 및 품종명 명명) 등 이해관계자들이 지역 특성에 맞는 벼 품종을 개발하고 보급,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현장 중심 연구 프로그램이다. 이날 현장평가회에는 벼 육종가와 향후 유통에 참여할 지역농협 관계자, 쌀전업농 임원 및 회원농가, 소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만생종이며 밥맛이 우수한 품종 등 1차 선발된 3개 예비품종에 대한 수확기 생육평가와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10~11월에는 예비품종별로 벼를 수확해 수량과 품질특성을 조사하고,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밥맛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며, 최종 선정된 품종에 대해서는 지역주민 공모를 통해 품종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품종은 벼 품종 개발 전 과정에서 지역 농업인, 소비자, 유통업체 등의 의견과 지역별 스토리텔링이 반영된 품종명을 통해 오랜 기간 재배하던‘일품벼’등 기존 품종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고품질의 우량 신품종으로 빠르게 교체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수요자 참여를 통해 경북지역 기후에 적합한 우수한 벼 품종을 개발·보급함으로써 급격한 기후변화에도 안전하게 농사짓고, 경북 쌀 상품의 가치를 높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고품질 밥쌀용 품종 ‘다솜쌀’, 대립 향찰벼 ‘구름찰’, 국립식량과학원 육성 최고품질 ‘미소진품’ 등 2024년산 벼 신품종 우량종자를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2025년 상반기에 우선 보급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09

한국국학진흥원 2년 연속 경영평가 ‘최우수’ 선정

한국국학진흥원이 경북도가 시행한 ‘2024년도(2023년 실적) 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S등급’을 받아 2023년도에 이어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9일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경영실적평가는 경북도 20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경영성과 등 2개 부문 17개 세부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진흥원은 도정 정책 방향에 맞는 사업 대응 및 협력을 통해 다방면에서 이뤄낸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기관장의 책임경영과 도정 기여도, 중장기 전략 및 혁신과제 수행을 평가하는 기관장 평가에서도 평가대상 기관장들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진흥원은 기관장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고 등급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진흥원은 그동안 무선식별인식(RFID)시스템, 인공지능 자동번역 시스템, 민간기록문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함으로써 국학의 디지털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국학30비전’브랜드 사업을 통해 국학의 대중화와 국학진흥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늘봄학교’ 운영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돌봄정책을 지원하는 한편, 실버·중장년·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도정 발전과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다. 정종섭 진흥원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임직원 모두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K-컬처의 글로컬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09

이재명 vs 김건희 여사…여야, 국정감사서도 정쟁만

국정감사 이틀째인 8일에도 여야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이날 열린 법제사법·정무·교육·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외교통일·국방·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 등 10개 상임위의 국감에서는 이 대표와 김 여사 관련 사안이 등장해 모든 이슈를 빨아들였다. 이로 인해 곳곳에서 여야가 충돌하며 파행이 속출했다.  법사위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코나아이 특혜 의혹’과 ‘명태균 불법 여론조사 의혹’을 두고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지역화폐 운영 대행사인 코나아이에 불법성 특혜를 제공한 정황이 있다”며 검찰 수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명태균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공한 여론조사의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이 재보궐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거론, 법무부 장관의 수시지휘권 발동을 요구했다.  정무위의 국민권익위 국감에서는 권익위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 사망사건과 관련, 정승윤 부위원장이 과거 ‘야당 의원들을 고소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여야 간 말다툼이 이어진 끝에 파행이 빚어졌다. 고인이 된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는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이 대표의 응급 헬기 이용 사건 등의 조사를 지휘한 바 있다.  보건복지위의 보건복지부 국감에서도 이 대표의 헬기 이송 논란을 두고 국민의힘은 ‘과도한 특혜’라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프레임 씌우기’라며 맞섰다.  특히 야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수적 위위를 앞세워 증인을 단독 채택하고, 해당 증인이 불출석하는 경우 동행명령을 의결해 강제 출석시키는 패턴을 반복하기도 했다. 법사위에서‘장시호 모해위증교사 의혹’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한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에 대해 야당이 국정 동행명령장 발부안을 단독의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돈 봉투 사건을 수사한 검사에 대한 보복”이라며 반발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여야는 국감이 정쟁과 파행으로 흐르는 책임을 상대방에 돌리면서도 이 대표와 김 여사 관련 이슈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국민을 대신해 정부의 정책을 검증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할 자리에서 민주당은 온갖 의혹을 ‘아무 말 대잔치’ 하듯 던져가며 정부 흔들기에만 몰두한다”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해 국회의 입법권이 낭비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감장에서 관련 증인들이 줄행랑치고 국민의힘이 아무리 분탕질을 쳐도 결코 진실을 덮을 수 없다”며 “‘끝장 국감’과 ‘쌍끌이  특검’으로 구린내가 진동하는 김건희 게이트의 진실을 숨김없이 밝혀내겠다”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0-08

환경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차질없이 추진”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8일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 대해 “1300만 영남권 국민 여러분의 중요한 식수원인 만큼 깨끗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우재준(대구 북갑) 의원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우 의원은 “취수원에는 매년 용수부족,  수질오염, 녹조발생 등 논란이 있어 왔지만 대구시는 특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구·부산의 현재 식수원인 낙동강 하류와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의 주요 취수예정지인 안동댐의 수질을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으로 비교한 결과, 낙동강 하구언2 와 서낙동강 1∼4  측정지점에서는  3mg/L  이상의 수질 결과가 나타난 반면,  안동 1∼4  측정지점에서는 1mg/L 이하의 가장 좋은 수질 결과(1급수)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BOD는 1mg/L 이하의 경우 매우 좋음 등급으로 분류돼 간단한 정수과정만으로도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3mg/L  이상은 보통 등급으로 분류되며 일반적인 정수과정만 거쳤을 경우 공업용수로 사용한다. 우 의원은 “일부 환경단체에서 안동댐에 퇴적돼 있는 중금속 용출을 우려하지만 지난 10년간 안동댐과 취수예정인 지점(안동1) 수질검사에서 중금속이 측정된 것은 6차례에 불과했다”며 “측정된 6차례의 결과 역시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른 사람건강보호 기준치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안동댐에서 중금속이 검출된 적은 거의 없다”며 “지금까지처럼 중금속 용출이 거의 되지 않는다면 현실적으로 대구시에서 취수할 수 있는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물은 안동댐 물”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의 질의에 김 장관은 “대구시민들의 불안감에 대해 공감한다”며 “현재 중금속 용출 특성 정밀조사를 하고 있고, 이후에도 후속적인 정밀 조사 역시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0-08

경북지역 해안침식 우려심각수준, 예산 신속 집행 必

지난해 연안침식 우려(C등급) 및 심각(D등급) 지역이 전체의 43.3%에 달해 해안 침식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은 우려심각비율(우심률)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았다. 우심률은 전체 연안침식 실태조사 대상지역 대비 연안침식등급 C·D 등급의 합계 비율이다.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전국 360개소의 연안침식 실태조사 결과 연안침식 우려심각지구수는 156 개소이며, 우심률은 전체의 약 44.3%로 나타났다.  지자체별 우심률은 경북이 5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 54.8% △강원 53% △제주 50% △부산 44.4% △전북 36.4% △전남 35.6% △경남  23.7% △경기·울산·인천 20% 순으로 집계됐다. 연안침식의 우려가 큰 데도 불구하고 연안정비사업의 예산 실집행률은 절반 이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도 연안정비사업 예산 실집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자체시행 연안정비사업의 국비 예산은 673억 3100만원으로 실집행액은 315억4500 만원이며, 실집행률은 46.9% 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대비 7.6% 감소한 것이다. 국가시행 연안정비사업의 예산은 590억 8100 만원 중 실집행액은 499억 3500만원으로 실집행률은 84.5%(전년 대비 0.4%p 감소)였다.   정 의원은 “전국적으로 연안침식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지만 연안정비사업의 예산 실집행률이 50% 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정부의 예산 집행 과정 전반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 정부는 연안침식 우려가 높은 지자체부터 관련 예산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해수면이 상승하게 되면 연안 침식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시대에 발맞춰 연안침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0-08

싱크홀 유발하는 하수도 노후화율…대구 7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대구가 하수도 노후화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김형동(안동·예천)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기준 전국 상·하수도 통계에 따르면 20년 이상 오래된 전국 상수도의 노후화율은 36.4%, 전국 하수도의 노후화율은 43%다. 광역 지자체별로 살펴봤을 때 하수도의 경우 대구시의 하수도 노후화율이 74%로 가장 높았다.  하수도가 노후화될 경우 관로가 막혀 역류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오래된 하수관로의 균열로 인해 누수 및 침수가 발생해 지반침하(싱크홀)를 유발하게 된다. 최근 대구 등에서 연달아 발생한 싱크홀도 노후화된 하수관의 손상이 원인이었다. 올해 사고원인별 싱크홀 비율을 살펴봐도 하수관 손상 43.9%로 가장 높았다.  지반침하가 발생하게 되면 도로, 전력선, 가스관 등 도시 기반시설이 파손된다. 이를 복구하기 위해 소용되는 교통 통제 등 경제적 손실이 유발될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불안과 불편을 초래하는 등 사회적 비용도 발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하수도의 노후화에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상수도 노후화율의 경우 서울이 66.1%로 가장 높았다. 상수도가 노후화될 경우 누수가 불가피하게 발생하게 되고, 그에 따라 유수율이 낮아져 불필요한 수돗물 생산이 늘어나게 된다. 이에 2022년 연간 누수액은 6.7억톤으로, 6900억원 가량의 수자원을 낭비했다. 행정구역별로 상수도 누수율을 비교했을 때 △특·광역시 평균 누수율은 3.3% △특별자치시 9.2% △시 11.5% △군 22.5%다. 규모가 작은 시‧군 단위로 갈수록 물 공급의 비효율성이 크고, 지방 재정이 열악한 만큼 상수도 관리에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노후화된 상‧하수도의 방치로 초래되는 사회경제적 비용 손실이 심각할 정도로 크다”며 “수자원 낭비를 줄이고, 싱크홀 발생 방지를 위해 상‧하수도 정비사업에 관한 환경부의 적극적인 핀셋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0-08

尹 대통령 “낮은 지지율 의료 개혁 장애…국민 지지 있는 한 흔들리지 않을 것”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의료 개혁에 대해 “여소야대 정국과 낮은 지지율이 개혁의 장애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혁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있는 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즈’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모든 개혁에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대통령, 여당, 야당 그 어떤 것도 국민을 이길 권력은 없다”며 “국민을 믿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힘으로 국민이 원하는 개혁을 해나가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성장동력을 지키려면 의료체계를 개혁해야 한다”며 “세계 최고의 의료서비스가 격차와 쏠림으로 지속가능성을 위협받고 있고, 이것이 의료 개혁을 시작한 핵심적 이유”이라고 말했다.  의료계의 반발에 대해선 “필수 의료에 대한 보상을 높이고, 의료 사고로 인한 의사의 법적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안보·방산 협력을 심화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그는 “아세안 지역에서 실시되는 연합훈련에 적극 참여하고 방산 협력을 심화하겠다”며 “아세안 국가와의 국방 당국 간 소통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세안이 그동안 단합된 목소리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이 불법적 핵·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고 조속히 대화로 복귀할 것을 촉구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는 아세안의 핵심 국가이며,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 이어 오는 10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0-08

구미 라면축제를 소재로 한 웹툰 카카오페이지에 연재

‘2024 구미라면축제’를 소재로 제작된 브랜드 웹툰이 10일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된다. 제목은 ‘구뮈쉬 라메르 영애는 라면을 끓였을 뿐인데!’이다. 총 5화 분량의 이 웹툰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경북도, 구미시와 함께 ‘2024 구미라면축제’를 소재로 제작 지원한 브랜드 웹툰으로, 구미 라면축제를 소개하고 지역의 관광 명소를 홍보하고자 제작됐다. 특히, 인기 웹툰 작가 골드키위새와 빨루 작가가 각 글, 그림 작업에 참여해 신선한 유머와 즐거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뮈쉬 라메르 영애는 라면을 끓였을 뿐인데!’는 주인공인 작가 ‘G’가 중세를 배경으로 한 구뮈쉬 제국의 영애로 빙의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동생의 음모를 피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서 주인공은 제국에서 제일 큰 라면 경연대회에서 우승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순탄치 않다. 주인공 ‘G’가 겪는 고난과 역경을 작가 특유의 개그 요소로 재미있게 풀어낸 것이 이번 웹툰의 특징이다. 웹툰의 소재가 된 ‘2024 구미라면축제’는 구미의 대표 산업 관광 축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구미역 일원에서 진행하는데 전국 유일의 라면 문화 축제로서 올해 제3회를 맞이한다. 또한 작품에 등장하는 지산샛강생태공원과 낙동강 구미보는 경관이 아름다운 대표 관광 명소이다. 지역 대표 축제와 관광지를 웹툰에 노출함으로써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지역 홍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웹툰을 보는 전국의 많은 독자들에게 구미시의 매력이 전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진흥원이 힘을 더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08

경북을 담은 K-스토리, 전남 콘텐츠페어에 초청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9일부터 13일까지 전남 나주 영산강 정원에서 열리는 ‘2024년 전남 콘텐츠페어’에 초청돼 경북의 특색을 담은 우수한 스토리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남도가 주최하는 이번 전남 콘텐츠페어는 지역 기업의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전시·체험존 △개막식 및 공모전 시상식 △강연 △부대행사 등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진흥원은 이번 행사에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포항 포은중앙도서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경북 K-스토리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스토리 콘텐츠들을 전남 지역 관람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드라마, 영화, 웹툰 등 다양한 장르에서 경북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들과 경북 스토리스쿨에서 발굴한 우수 작품 등 경북의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창작된 스토리 IP를 선보인다. 이종수 원장은 “경북 K-스토리 페스티벌은 단순한 지역 행사에 그치지 않고, 경북의 이야기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전남 콘텐츠페어 참가를 통해 경북의 우수한 스토리 IP가 전남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경북의 스토리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창작자와 기획자를 발굴해 왔으며, 특히 ‘경북 스토리스쿨’을 통해 지역 내 창작 인재 양성과 스토리 IP 발굴에 집중해왔다. 경북 스토리스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스토리산업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발굴된 우수 작품들이 영화화 및 출판 계약을 체결하며 그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08

경북도 ‘2024년 경북 자활한마당’ 개최

경북도는 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자활사업 참여 주민과 종사자 등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북 자활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20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유공자 표창, 비전 선포 퍼포먼스,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다. 또한, 부대행사로 자활생산품 전시, 자활 사진전 등이 함께 열려 자활 성공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먼저 유공자 표창은 자활사업 추진 활성화에 기여한 공무원, 자활센터 종사자, 모범 자활사업 참여자 19명에게 경상북도지사상,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상 17명, 경북지역자활센터협회장상 18명, 총 54명에게 수여했다. 아울러 자활사업 성공 수기 수상자 4명, 자활 사진 공모전 수상작 4점에 대한 시상도 했다. 이어 ‘사회통합과 안전망 구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자활의 희망찬 미래와 성공 의지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자활한마당 행사를 통해 경북의 자활인이 서로 격려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어려운 여건 속에도 꿈을 갖고 나아가는 여러분들을 미래를 위해 자활사업 활성화에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08

경북도 제21회 새마을여인봉사대상 시상식

경북도는 8일 도청 동락관에서 ‘제21회 새마을여인봉사대상 시상식’ 및 ‘새마을 힐링 콘서트 대회’를 개최했다. 새마을여인봉사대상은 인격과 덕망을 겸비한 도내 새마을 가족 중 새마을정신으로 봉사하고 생명·평화·공동체 운동 실천에 앞장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이 큰 유공자를 발굴해 주는 상이다. 시상식에서는 최고의 영예인 새마을여인봉사상 대상은 김수하 새마을부녀회장(57세, 의성군사곡면새마을부녀회)이 수상했다. 김수하 씨는 가족을 잃은 슬픔을 새마을회 활동으로 극복하고 그 계기를 토대로 꾸준히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또한, 근면봉사상 금옥희 칠곡 새마을부녀회장, 자조봉사상 박금서 예천 새마을부녀회장, 협동봉사상 백정숙 경산 새마을부녀회장, 지구촌봉사상 오명은 청도 새마을부녀회 회원이 지역사회 봉사와 새마을운동 활성화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새마을여인봉사상 19명, 우수새마을부녀회장상 3명, 모범부녀회장사 16명, 외조상 18명 총 61명이 수상했다 이어진 새마을 힐링 콘서트는 새마을부녀회원들 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부녀회원들과 새마을합창단 6개 팀이 참여해 평소 지역 봉사활동 중 틈틈이 갈고 닦은 노래와 춤 실력을 저출생 극복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또한, 저출생 극복 퍼포먼스를 선보여 최근 저출생 문제에 대한 도민 의식 개선을 위해 새마을부녀회에서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도영순 경북새마을부녀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에 일이 생기면 앞장서서 서로를 돕는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새마을부녀회가 앞장서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철우 지사는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경북이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새마을지도자들의 열정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새마을부녀회가 굳은 의지로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08

경북도 ‘K보듬 6000’ 1호점 경산에 개소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 핵심 돌봄 대책인 ‘K보듬 6000’이 정식 가동된다. 경북도는 8일 경산 하양우미린에코포레아파트에서 ‘K보듬 6000’ 1호점을 개소했다. 경산 K보듬 6000 1호점은 아파트 1층에 영유아 돌봄 시설인 시립하양에코어린이집, 초등 돌봄 시설인 에코포레마을돌봄터, 공동육아 나눔터, 독서와 휴식을 위한 에듀센터, 재능 나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는 체육관, 어린이 안전 놀이터가 함께 들어섰다. K보듬 6000은 07시 30분부터 오후 24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자격 갖춘 전문가가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돌봐주고 놀아준다. 특히, 부모, 조부모, 경로당 어르신들이 육아 도움을 주고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는 센터 주변 안전 순찰, 자원봉사자는 재능 나눔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5년 이상 돌봄 경력자 등 믿음직한 최우수 교사를 채용하고 원어민 교사를 상시 배치해 체육, 과학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친환경 과일 간식과 초등학생 대상 방학 중 점심도 준다. 아울러 보듬 시설에는 비상 알림, 구조 버튼이 설치돼 긴급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고 아이 안심길도 조성돼 있어 안전한 도보 이동을 지원하며 수요맞춤형 돌봄 버스가 시설~학교~학원 간 이동도 돕는다. 경북도는 K보듬 6000은 올해 포항, 안동, 구미, 경산, 예천, 김천, 성주 등 7개 시군에 53곳이 개소하며, 2025년에는 전 시·군으로 확대할 에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저출생과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우리 사회 공동체 회복으로 아이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모의 부담을 공동체가 덜어주고 함께 행복하게 아이를 키우는 것이 핵심”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온종일 시간 구애 없이 무료로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는 K보듬 6000은 경북에서 쏘아 올린 저출생 극복 완전 돌봄 모델로 대한민국 대표 돌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 잘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08

경북도 5급 승진자 전국 1위 차지, 성적 우수 3명 배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주관한 5급 승진 리더 과정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심화중 사무관./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주관 5급 승진 리더 과정에서 전국 1위와 성적 우수자 3명을 동시에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5급 승진 리더 과정은 중간관리자로서의 정책기획과 리더십 역량을 증진하는 필수 기본교육으로 지난 8월 26일부터 4일까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전국 5급 승진자 4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전국 1위를 차지한 심화중 사무관과 전체 13명의 수상자 중 오정민, 김민지, 김정미 사무관 등 성적 우수 공무원 3명을 함께 배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한, 지난 3월~4월에 진행된 5급 승진 리더 과정에서도 경북도는 전국 1위와 2위를 동시에 배출해 다른 지자체의 부러움과 관심을 동시에 받았다. 경북도가 이처럼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은 이철우 지사가 항상 강조하는 “변해야 산다, 도청부터 변해야 한다, 변하려면 공부해야 한다”는 도정 철학을 바탕으로 공무원의 의식변화와 전문성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경북도청에서 매주 화요일 새벽에는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강연하는 ‘화공특강’이 지난 6년간 300회가 개최되며 경북을 대표하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도청 현관에 있는 열린 도서관 ‘K창’은 방대한 지식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공간을 만들어 주며, 공부하고 연구하는 업무 습관과 성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도청 공무원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으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옥불탁불성기(玉不琢不成器)라는 말처럼 아름다운 옥이라도 다듬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못하고, 사람도 꾸준히 배우지 않으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앞서갈 수 없다”며 “항상 공부하고 연구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말고 도민을 위해 성실히 업무를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