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낮 12시 37분께 대구시 중구 대신동 큰장삼거리에서 A씨(64)가 운전하던 렉서스 승용차가 가게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와 보행자 2명이 머리와 가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운전자 A씨의 음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음주측정을 한 뒤 A씨와 사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2020-04-22
21일 오전 11시 30분께 문경시 마성면 외어리 문경태양광발전소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소방소 추산 3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전기실(66㎡)에서 불이 나 인명 피해는 없었고, 개당 6천여만원인 인버터 250㎾ 4개가 소실됐다.전기실은 생산한 전력을 축전기에 모아 한국전력으로 보내는 곳이다.문경소방서는 과열로 인한 발화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문경/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0-04-21
경북 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이 기숙사 합숙 생활 도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1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30분께 모 특성화고 기숙사에서 3학년 A군이 숨져 있는 것을 같은 방 친구가 발견했다.A 군은 메커트로닉스 직종 기능경기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교내 합숙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 말부터 훈련 등 모든 교육활동 중지를 지시했지만, 이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동의를 받아 일부 학생이 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이 학교 외에 다른 특성화고 2곳에서 훈련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도교육청은 모든 합숙 훈련을 중단시켰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경찰 조사 결과 학교 폭력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학교장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사태 속에 합숙 훈련을 한 경위 등을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기능반 학생들이 메달 경쟁에 내몰리는 현실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는 상황에서 합숙형 경시대회 준비를 방치한 교육청의 안이한 행정행위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조주빈(24·구속기소)을 도와 아동 성 착취물의 제작·유포에 가담한 혐의로 17일 경찰에서 구속송치된 '부따' 강훈(18)이 오후에 바로 검찰에서 첫 피의자 조사를 받는다.검찰은 강군을 상대로 범행에 가담한 경위 등 조씨와의 공모 혐의에 대한 보강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 차례 구속기간을 연장할 경우 강군의 구속기간 만료일은 다음 달 6일이다.서울지방경찰청은 강군에게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이날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강군의 신병을 검찰로 넘겼다.강군은 통상적인 구속 피의자의 송치 당일 일정에 따라 오전 11시께 부장검사급인 인권감독관을 면담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면담은 화상으로 진행됐다.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이날 오후 2시께 강군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단계에서 선임된 변호인도 입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검찰은 이르면 이날 오후 강군 사건에 대한 '형사사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강군의 실명과 구체적 지위 등 신상정보와 일부 수사상황을 기소 전이라도 공개할지 논의할 방침이다.검찰은 조주빈이 구속 송치된 지난달 25일에도 당일 바로 형사사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신상정보 및 수사상황 일부를 공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경찰도 전날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강군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강군은 서울행정법원에 신상공개 처분 취소소송을 내며 집행정지까지 신청했는데, 법원은 우선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강군은 텔레그램에서 '부따'라는 대화명을 쓰며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범죄 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 등을 받는다.강군은 유료 회원들이 입장료 명목으로 암호화폐를 입금하면 이를 현금화해 조씨에게 전달하는 등 일종의 '자금책'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조씨 측은 닉네임 '부따'와 '사마귀', '이기야' 등 3명과 박사방을 공동 운영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강군 측은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박사방을 공동 운영했다는 등 조씨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른 면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0-04-17
지난 8일 오후 10시 49분께 구미시 장천면 상림리의 한 폐비닐 재생공장에서 불이나 7시간 만에 꺼졌다.이 불로 공장과 기숙사 등 건물 6개 동(1천538㎡)이 전부 탔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2020-04-09
8일 오후 10시 49분께 구미시 장천면 상림리의 한 폐비닐 재생공장에서 불이나 7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공장과 기숙사 등 건물 6개 동(1천538㎡)이 전부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와 화학차 등 33대의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경찰은 마당에 쌓여있던 폐자재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첫 신고된 이후 50일 만에 지역사회감염자 ‘0’을 기록했다.경북도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1천276명이다. 하지만 추가 확진자 1명은 미국 자녀 집을 방문한 뒤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다가 검역소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 안산생활치료센터에 바로 입소했다. 외국입국 확진자여서 지역사회감염으로 분류되지 않는다.경북에서는 지난 2월 19일 3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3월 6일 하루 확진자 122명이 발생하며 정점을 찍었다. 3월 21일 40명, 30일 11명, 31일 7명에 이어 이달 3일 5명, 7일 1명, 8일 3명 등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최근 들어 기존 발생 집단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나오거나 해외유입 사례가 1∼2건 발생했다.
검찰이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주빈(24·구속)과 공범들을 잇달아 소환하며 공모 관계를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검찰은 조씨의 구속기간 만료가 오는 13일까지인 점을 고려해 최대한 수사의 속도를 낸 뒤 경찰에서 송치된 12개 혐의 및 추가로 밝혀낸 혐의 중 일부를 먼저 정리해 공범들과 함께 이르면 10일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8일 오후 2시께부터 조씨에 대한 12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조씨는 구속 송치된 지난달 25일 이후 첫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빠짐없이 검찰에 출석했다.검찰은 이날 오전에는 경기 수원 영통구청 사회복무요원 강모(24)씨, 오후에는 닉네임 '태평양' 이모군(16)군을 피의자 신분으로 부르는 등 범죄단체 조직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살피고 있다.검찰은 전날에도 이군을 불러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을 유포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또 춘천지법에서 별개의 범죄로 재판을 받는 '켈리' 신모(32)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박사방 범행에 관여한 부분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검찰은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가 가능한 '범죄단체 조직죄'를 조씨 등에게 적용할지 여부를 두고 계속 법리를 검토 중이다.조씨 등은 범행 사실은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지휘·통솔 관계로 이뤄진 조직은 아니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씨와 공범들은 실제로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조씨 측은 닉네임 '부따', '사마귀', '이기야' 등 3명과 박사방을 공동으로 운영했고 각자의 이익을 목적으로 텔레그램 방에 참여했다며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0-04-08
검찰이 텔레그램 불법 성(性) 착취 동영상 공유방이었던 '박사방' 운영진 일당을 범죄조직으로 구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현재 검찰이 조사 중인 조주빈과 공범들만으로는 범죄단체 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TF(태스크포스)는 7일 오후 2시경부터 조주빈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TF는 조주빈과 공범으로 알려진 닉네임 '태평양' 이모씨도 함께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TF는 춘천지법에서 항소심 재판 중인 닉네임 '켈리'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TF는 현재 조주빈 일당을 형법상 범죄단체로 구성하기 위해 박사방 운영체계와 운영진들의 관계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6일 조주빈은 조직범죄를 의율하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강력부 소속 TF 검사는 조주빈을 상대로 박사방 운영 방침과 운영진 구성, 각자의 역할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법조계에서는 TF가 현재 조사 중인 조주빈 일당만으로 범죄단체를 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범죄단체가 성립되려면 우선적으로 조직으로 볼 수 있는 통솔체계가 입증돼야 한다. 대표적 범죄단체인 폭력조직의 경우 현행법은 수괴-간부-조직원의 체계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한다. 수괴가 간부에게, 간부가 조직원에게 지시하는 관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최소 두 단계에 걸쳐 지시·이행이 이뤄져야 범죄단체로 볼 수 있다는 게 정설이다.하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들만 놓고 봤을 때 조주빈과 공범들은 1차원적인 지시·이행 관계로 보인다. 현재 공범들은 조주빈의 지시를 받아 단순히 이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조주빈이 지목한 사람의 신상정보를 유출하고 조주빈이 시간과 장소를 특정하면 그에 맞게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이렇게 단순한 1차원적인 지시·이행만으로는 범죄단체 구성이 어렵다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이다.따라서 법조계에서는 현재 경찰이 입건해 조사 중인 박사방 유료회원 10여명에 대한 조사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 10여명이 박사방에서 단순한 동영상을 시청한 회원이 아니라 자금 관리, 홍보 등 일정한 역할을 부여받고 이행했다면 조직원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민갑룡 경찰청장도 이들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시킬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경찰 수사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이들 10여명이 조주빈 및 박사방 운영진들로부터 지시를 받고 이행한 정황이 드러나면 검찰로서는 범죄단체 구성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특히 범죄단체조직죄의 경우 기소할 때 적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재판 과정에서 공범에 대한 추가 기소가 이뤄지면서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TF도 조주빈을 우선 개별 혐의로 기소한 뒤 경찰로부터 추가로 송치받은 유료회원들을 기소할 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는 방법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2020-04-07
대구 수성못에서 실종된 20대 여성을 찾기 위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나흘째 수색하고 있다.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 34분께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 공연무대 데크에서 A(21)씨 휴대전화가 발견됐다.A씨는 3일 오후 귀가하지 않아 부모가 실종 신고를 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보트와 음파탐지 장비, 드론, 수중탐색 장비 등을 동원해 A씨를 찾고 있다.김현국 대구 달서경찰서 형사과장은 "경찰과 소방 인력 80여명 이상이 A씨를 찾고 있다"며 "범죄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다방면으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6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4시 33분께 동구 한 아파트에서 바닥에 누워 있는 A씨(44) 등 가족 4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A씨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져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중학생 아들(12)과 어머니(72)는 숨져 있었다. 또 아내(45)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지인이 A씨로부터 “힘들어서 가족과 함께 먼저 간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이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부가 한 부동산 투자사업이 최근 잘 풀리지 않았던 것을 확인했다. 유서에는 생활고를 호소하는 내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형편이 조금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조사로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0-04-06
대구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룻밤새 16명이 증가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대구시가 전날보다 13명이 증가한 6천781명, 경북은 3명이 늘어난 총 1천271명으로 집계됐다.대구시의 확진자는 지난 1일 20명, 2일 21명, 3일 9명, 4일 27명, 5일 7명 등이다. 지난 3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한 자릿수와 두 자릿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경북도에서는 집단발병한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1명, 포항의 해외유입 사례 1명, 경주의 확진자 배우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서요양병원 확진자는 모두 65명(경북 관할 60명, 대구 관할 5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10명이 숨졌다. 경북의 총 사망자는 49명이고 완치자는 21명 늘어 총 866명이다.
포항시에 주소를 둔 해외입국자가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6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에 주소를 둔 2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돼 포항시의 확진자 수는 총 52명이다.포항에서는 지난달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포항 49번 환자 이후 20일 동안 추가된 확진자 3명이고, 모두 해외 유입자다. 이로써 포항은 사실상 20일째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A씨는 지난 3일 미국에서 들어와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사를 받고 임시 격리시설에서 대기를 하다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안산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치료 중이다.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에서 들어온 30대 남성 B씨와 지난달 25일 스페인에서 들어온 20대 남성 C씨도 각각 확진자로 분류됐다.
안동시의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돼는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5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안동시 북문시장 내 주택에서 불이나 A씨(49)와 부인(44·여)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또 1층 식당과 2층 가정집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9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소방당국은 소방차 13대, 소방대원 35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여 뒤인 오전 2시 31분께 불을 껐다.경찰은 폐쇄(CC)TV 등을 통해 60대 후반 여성이 방화한 것으로 보고 이날 오전 5시께 탐문을 통해 검거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손병현기자
2020-04-05
안동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처리에 불만을 품고 자해소동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안동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 3분께 안동시 용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자해 소동을 벌인 A씨(52)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자신이 신청한 ‘차상위 본인 부담경감 대상자 지정’ 처리가 늦다며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자신의 복부를 찔렀다.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과 119구급대는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처치했다.또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치료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치료 중이던 간호사에게 욕설 등 행패를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은 A씨를 특수협박·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4-01
경산소방서는 30일 오후 4시 40분께 성암산 정상 인근에서 등산객 A씨가 발목부상으로 거동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날 119구조대 및 중앙119안전센터 구조·구급대원들이 함께 출동해 A씨 발목을 응급처치 후 헬기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경산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산행을 즐기려는 입산객이 늘면서 산악사고 증가가 우려되므로 산행 전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검사하는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3-31
29일 오전 10시 58분께 구미시 봉곡동 4층짜리 원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건물 3층에서 난 불은 건물 내부 658㎡를 태우고 24분여만에 꺼졌다.불이 나자 원룸에 사는 18가구 주민 10여명은 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서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2020-03-29
검찰이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박사' 조주빈(24)을 두 번째로 소환해 12개에 이르는 혐의 사실을 집중적으로 규명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이날 오전 10시20분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조씨를 불러 조사했다.조씨는 경찰 수사단계에서 선임한 변호인이 송치 직후 사임하면서 전날에 이어 이틀째 변호인 없이 신문을 받았다. 이날 조사에 앞서 가족과 유선으로 변호인 선임 문제를 상의했으나 아직 변호인이 정해지지는 않았다.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개설하고 운영한 경위와 대화방에서 이뤄진 각종 범죄 혐의를 물었다. 조씨는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비교적 성실히 신문에 응했다.경찰이 지난 25일 조씨를 검찰에 넘기면서 적용한 죄명은 ▲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제작·배포 등 ▲ 〃 유사성행위 ▲ 〃 강간 ▲ 강제추행 ▲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카메라등 이용촬영 ▲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 강요 ▲ 강요미수 ▲ 협박 ▲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 살인음모 ▲ 사기 등 12개다.이 가운데 일부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경찰은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을 상대로 한 사기 등 상당수 혐의를 계속 수사 중이다.경찰이 검찰에 넘긴 수사기록은 별책을 포함해 38권, 1만2천쪽에 달한다. 검찰은 범죄 혐의와 수사기록이 방대한 데다 송치된 날부터 20일인 구속기간을 감안해 기소 전까지 피의자 신문 횟수를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다만 이번 주말에는 조씨를 조사하지 않고 수사기록과 법리 검토에 집중할 방침이다.검찰은 송치된 범죄 혐의에 대한 확인과 별개로 조씨와 공범들에게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유료회원들에게 '입장료' 명목으로 받은 가상화폐 등을 몰수추징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최근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일당에 대해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라고 검찰에 지시한 바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 혐의가 인정되면 조씨가 최고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검찰은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공범과 이른바 '관전자'들을 집중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과 법리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검찰은 지난 1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거제시청 공무원 천모(29)씨 등 공모 정황이 있는 4명을 '박사방' 운영과 별개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수사 결과에 따라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혐의로 추가 기소될 가능성이 크다.
2020-03-27
포항남부경찰서는 도로에 누워 있던 취객을 차로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씨(2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6일 새벽 2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문덕교 방면 도로를 지나던 중 길에 누워 있는 B씨(21)를 차로 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차를 몰고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도로 위에 시커먼 물체가 보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확인해 보니 사고 직전 B씨가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소리를 지르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며 “A씨의 블랙박스를 회수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0-03-26
25일 경북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42분께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1㏊가량을 태웠다. 헬기 4대와 산림공무원과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300여명이 동원돼 이날 오후 4시 40분께 불길을 잡았다.이 불로 A씨(87)와 B씨(55)가 부상해 안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민가에서 처음 불이 나 인근 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또 이날 오후 2시 3분께 안동시 도산면 운곡리 산에서 불이 났다. 남부지방산림청과 안동시는 헬기 9대와 산불진화대원, 공무원 등 140여명을 동원해 오후 5시 55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불로 임야 13.2㏊가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2020-03-25
24일 오후 2시 39분께 경북 구미시 무을면 원리의 한 폐비닐재생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불은 공장 건물 2개동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헬기와 소방차 등 장비 19대와 진화인력 45명을 동원해 불길을 잡았다.구미소방서는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3-24
경북지방경찰청은 텔레그램 등 SNS를 이용해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하거나 소지한 용의자 97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텔레그램 성 착취 대화방인 'n번방'을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자 97명을 검거해 5명을 구속했다.피의자들은 영상물 제작자 4명, 유포자 8명이며 구매자는 85명이다.경찰은 지난해 4명을 구속한 데 이어 이달 23일 n번방에서 내려받은 아동 성 착취 영상물을 유포해 3천300여만원을 챙긴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로 A(34)씨를 구속했다.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검거한 피의자들은 n번방 최초 개설자로 알려진 '갓갓'과 공범이 아니라 주로 그가 만든 영상물을 소지하거나 유포한 개인이 대부분"이라며 "검거된 영상물 제작자들은 개별적으로 아동·청소년에게 영상을 찍어서 SNS로 보내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갓갓' 추적과 관련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어떤 언급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날 특별수사팀을 꾸려 n번방 관련 피의자들 추적에 들어갔다.기존 수사전담팀인 사이버수사대에 지능범죄수사대, 광역수사대, 여청수사팀 등을 추가로 투입해 수사팀을 확대했다.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 씨의 신상이 공개됐다.서울지방경찰청은 24일 오후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법조인·대학 교수·정신과 의사·심리학자)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서울청은 "위원회는 피의자의 신상공개로 인한 피의자 인권 및 피의자 가족·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 등 공개 제한 사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했다"면서도 "피의자는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반복적"이라고 밝혔다.서울청은 이어 "아동·청소년을 포함해 피해자가 무려 70여명에 이르는 등 범죄가 중대할 뿐 아니라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며 "국민의 알 권리, 동종 범죄의 재범 방지, 범죄 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의해 피의자의 성명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경찰은 25일 오전 8시께 조씨를 검찰에 송치하면서 그의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조씨는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지난 19일 구속됐다.조씨가 악랄한 수법으로 피해자들의 성을 착취하고, 이를 이용해 억대 수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조씨의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라는 여론에 불이 붙었다.지난 18일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약 255만명의 인원이 동의했다.조씨의 신상 공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첫 사례다.
길을 건너던 공무원이 만취한 40대 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 38분께 상주시 낙양동 오아시스 사우나 부근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상주시 내서면 부면장 이모(57)씨가 김모(45)씨의 차량에 치였다.운전 당시 운전자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을 훨씬 넘는 0.122%가 나왔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이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김씨를 긴급 체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22
22일 오후 1시 14분께 경북 안동시 풍천면 어담리 인근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헬기 14대, 소방차 9대, 소방인력·공무원 200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 산불 발생 4시간여 만인 오후 5시 22분께 불길을 잡았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이번 산불은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자칫 대형 산불로 확산될 수도 있었다”며 “산불 진화 헬기와 인력을 대거 투입해 빨리 산불을 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지난 18일 오전 10시 38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 있는 한 냉동창고에서 불이나 창고 내벽과 포장박스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1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 만에 꺼졌다.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방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47명을 투입해 화재 진화 작업을 펼쳤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의 원인을 조사 중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0-03-19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신천지 대구교회의 예배 동영상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이 동영상이 대구에서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 경로와 감염원을 밝히는 단초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기사면 본문 300x250 : news1star_content_300x25018일 보건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시가 전날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진행한 2차 행정조사를 통해 교회에서 교인들이 예배를 보거나 내부 활동을 담은 CC(폐쇄회로)TV 동영상 38건을 확보했다.보건당국이 신천지 대구교회의 내부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확보한 것은 처음이다.지난달 18일 31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질병관리본부가 CCTV 동영상 일부를 확보했지만, 출입구과 엘리베이터 쪽이 촬영돼 감염원 추적 등에는 활용되지 못했다.새로 확보된 동영상 38건은 올해 1월1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예배 영상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31번 확진자가 마지막으로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달 16일 이후로는 CCTV에 찍힌 예배 등 교회 내부 영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새로 확보한 동영상은 최초의 감염 경로가 어디인지를 추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질병관리본부, 경찰 등과 공유하면서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2차 행정조사에서 신천지 교인으로 등록되지 않은 미입교 유년부 명단 59명도 확보했다.대구시 관계자는 "추가로 확보한 59명은 이름만 나와있어 인적사항을 파악해 제출하도록 신천지교회에 요청했다"고 말했다.시민들은 "바이러스를 유포하지 않고서는 한꺼번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감염된다는 것이 잘 이해가 안 된다"며 "불특정인의 바이러스 유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면밀히 들여다 봐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방역당국이 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17세 고교생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종 '음성' 판정을 내렸다. 방역당국은 영남대병원의 검사상 오류 때문에 전날 마지막 검사에서 '미결정' 반응이 나온 것이라며, 그의 정확한 사인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오전 진단검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전날 사망한 17세 소년에 대해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정했다고 밝혔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사망한 17세 고교생은 영남대병원에서 총 13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 전날까지 받은 12번의 검사 결과는 쭉 음성으로 나왔지만, 사망 당일 받은 13회차 검사 시 소변과 가래로부터 부분적인 PCR(유전자증폭) 반응이 나왔다.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영남대병원에서 17세 사망자의 호흡기 세척물, 혈청, 소변 등 검체를 인계받아 재분석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동일검체를 의뢰해 교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시험기관의 모든 검체 검사에서 코로나19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진단검사관리위원회에서 모든 진단검사 결과를 보고 17세 환자에 대해 전원 일치로 최종 음성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권 본부장은 이어 "오늘 오전 중앙임상위원회 논의에서도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고, 부검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논의가 매듭지어졌다"며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권 부본부장은 영남대병원 검사에서 '미결정' 반응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실험실 오염이나 기술 오류로 인해 이 같은 결과가 초래됐다고 지적했다.권 부본부장은 "영남대병원으로부터 검사 원자료를 제공받아 재판독한 결과 환자 검체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대조군 검체에서도 PCR(유전자증폭) 반응이 확인됐다"며 "실험실 오염 또는 기술 오류 등에 대한 미결정 반응 가능성이 합리적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17세 사망자의 최초 사망진단서에 코로나19가 기재된 것과 관련해서도 "영남대병원에서 검사상 오류가 발생했고 이에 근거한 임상적 판단이었기 때문에 맞는 판단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권 부본부장은 "영남대병원에 오늘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잠정 중단토록 했다"며 "이전에 시행된 영남대병원의 다른 검사에서도 잘못이 발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이런 오류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코로나19의 검사 키트와 관련한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다른 검사기관에 대해서도 (검사 키트에 대해) 계속 평가와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정확성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고 부연했다.권 부본부장은 사망자가 영남대병원 입원 전 경북 경산의 다른 병원을 방문했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지적이나 폐 여러 부위가 하얗게 변했다는 임상 소견 등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방역과 직접 관련이 없어 살펴보지 않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이에 대해서 별도로 조사를 하거나 상세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포항남부소방서는 방파제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다 테트라포드 아래로 떨어진 A씨(71)를 구조했다고 18일 밝혔다.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6분께 남구 구룡포읍에 있는 한 방파제에서 낚시를 마치고 귀가하던 도중 발을 헛디디며 테트라포드 사이로 떨어졌다. 때마침 지나가던 행인이 A씨를 발견해 소방서로 신고했고, A씨는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A씨는 현재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0-03-18
지난달 충북 영동의 한 파출소에서 엽총을 훔친 절도범이 구미시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인 것으로 드러났다.구미시는 16일 환경미화원 A씨(40)가 충북 영동경찰서 황간파출소에서 엽총을 훔쳐 불구속 입건된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28일 황간파출소에 본인 명의 엽총 2정을 입고 신청한 뒤 실제로는 1정만 반납했다. 이후 지난달 16일 오전 8시 30분께 황간파출소에서 타인 명의의 엽총 1정을 수령했다가 이날 오후 자신 명의의 엽총을 반납했다. A씨는 총기 불출 과정에서 정확한 신분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것을 악용해 일명 ‘엽총 바꿔치기’를 한 것이다. 총기 출고는 경찰관 고유 업무임에도 사건 당시에는 순환수렵장 운영 기간에 맞춰 파출소로 파견 나온 영동군청 계약직 직원이 이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경찰은 A씨가 엽총 2정 반납 신고와 다르게 1정만 반납한 뒤 3개월이 지나도록 이 사실을 몰랐던 셈이다.경찰은 지난달 22일 뒤늦게 총기 분실 사실을 알아차린 뒤 테스크포스(TF)를 꾸리고 수사에 착수해 A씨가 총기를 수령해 간 사실을 알아낸 뒤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A씨는 지난 10일 경찰에 자진출석해 총기를 반납했다.한편, 구미시는 A씨에 대한 사법처리 결과를 본 후 중징계할 방침이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