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11분께 포항시 북구 죽장면의 야산에서 A씨(82)가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앞서 A씨는 지난 4일 오전 가족에게 “등산을 가겠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견과 드론 등을 동원해 인근 야산을 수색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발을 헛디뎌 60m 높이의 절벽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타살의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5일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서 실종된 B씨(93·여)에 대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