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사회

안동서 민물고기 불법 어로행위 기승

안동 반변천과 길안천 일대에서 모터가 달린 고무보트와 고출력 배터리를 이용한 불법 어로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안동경찰서는 지난 26일 오전 12시쯤 임하면 소재 반변천에서 고출력 배터리 등을 이용해 쏘가리 등 민물고기를 불법 포획한 혐의(내수면어업법 위반)로 50대 남성 A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금어기를 앞둔 쏘가리 70여 마리 등 민물고기와 청거북이 130여 마리를 무허가 어업으로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를 이용, 한꺼번에 다량의 민물고기를 포획하기 위해 모터가 장착된 고무보트와 고출력 배터리 등을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자정쯤에도 임하면 소재 길안천에서 배터리를 이용해 다량의 민물고기를 불법 포획한 남성을 입건했다. 이들 모두 안동 반변천과 길안천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를 노리고, 타 지역에서 원정 온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임하면의 한 주민은 “새벽에 보트와 배터리 등 불법 어업 장구까지 동원해 물고기를 싹쓸이하는게 전문가들의 솜씨”라며 “민물고기 식당 등에 재료를 공급하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주장했다.한편, 경찰은 이들로부터 불법 포획한 민물고기와 고무보트, 배터리, 어업 장구 등을 압수했다. /피현진기자

2023-04-27

문경서 올해 첫 규모 2.7 지진 발생

문경에서 올해 첫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강원 앞바다에서도 올해 두 번째로 큰 지진이 잇따랐다.25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쯤 문경시 북서쪽 10㎞ 지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문경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9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진앙은 북위 36.66도, 동경 128.12도이며 발생 깊이는 12㎞이다. 진앙의 지도 상 위치는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일대다.이번 지진으로 인한 계기 진도는 경북 최대 Ⅲ(약진), 전북과 충북 Ⅱ(경진)이다. 계기 진도는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낸다.진도 Ⅲ은 집이 흔들리고 그릇의 물이 쏟아지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진도 Ⅱ는 창문과 전등이 흔들리는 등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흔들림을 느끼는 수준이다.같은 날 오후 3시 55분쯤 강원 동해시 북동쪽 50㎞ 해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지난 1월 인천에서 일어난 규모 3.7 지진 이후 두 번째로 큰 큐모다. 최대 진도는 Ⅰ(미진)이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총 32차례 발생했다. ‘규모 3.0 이상 4.0 미만’은 4건, ‘규모 2.0 이상 3.0 미만’은 28건으로 집계됐다.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지진 피해는 없으며,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가 문경 5건, 상주 1건 등 총 6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강남진·김민지기자

2023-04-25

마약사범 급증, 절반이 ‘2030’

대구지역 마약 사범이 크게 늘고 있다. 마약 연령대도 20, 30대가 주류를 이루는 등 나이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대구경찰청의 마약사범 검거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8년 348명에서 2020년 431명, 2021년 427명, 2022년 578명으로 최근 5년 새 66.1%가 늘어났다. 올 들어서도 지난 3월말 현재 92명이 검거됐다.마약사범의 연령대별로는 2018년 20대 46명, 30대 50명, 40대 111명, 50대 90명 등으로 40대가 31.9%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2022년에는 40대가 67명(11.6%)으로 비중이 1/3로 뚝 떨어진 반면 20대 192명(33.2%), 30대 116명(20.1%)으로 20, 3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급증했다. 마약사범 나이가 점차 낮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올해 검거된 92명 가운데도 20대가 21명(22.8%)으로 가장 많다. 이어 10대 16명(17.4%), 30대 14명(14.1%). 40대 13명(14.1%), 50대 12명(1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까지 10대 마약 사범은 2018년 9명, 2020년 3명, 2022년 12명 등이었으나 올들어 3월까지 16명이 검거돼 폭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2021년 말 현재 대검 마약류 통계에 따르면 마약 사범 중 향정신성의약품(필로폰, 엑스터시 등) 투약자가 65.8%로 가장 많았고, 대마류(대마초) 23.4%, 양귀비·코카인·모르핀 등 마약류 10.8% 등으로 집계됐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