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지휘자로서 대원의 생명을 잃게 한 점이 제 잘못입니다. 좀 더 강하게 못 하겠다. 위험하다고 얘기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고(故) 채 상병 사망 사고 당시 예천 내성천에서 또 다른 해병대원 2명을 구조했던 하급 간부가 유일하게 자신의 귀책을 인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1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해병대 수사단이 최초 피의자로 분류한 해병대 간부 8명 중 초급 간부인 A 중사만이 자진해서 “수영을 잘 못하는 3명의 대원 중 2명밖에 구조하지 못한 것이 제가 잘못한 점”이라고 진술했다.해병대 제1사단 포 7대대 본부중대 소속인 그는 내성천 모랫바닥이 무너진 직후강물 속에 빠져 허우적대는 병장 2명을 구출해낸 것으로 조사됐다.현장에는 A 중사 외에도 중위 2명과 상사 1명이 있었으며, 일부는 다소 거리가 떨어진 보문교 주변 모래 위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오전 9시 3분쯤 119상황실에 사고를 최초로 신고한 사람은 중위 계급인 본부중대장이며, 그가 물속에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복수 관계자는 증언했다.수사 기관은 사고 직후 보문교 하단을 비추는 동영상 하나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영상 속에서는 4명의 해병 관계자가 모래 위를 뛰어가는 모습만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A 중사는 사고 원인을 묻는 수사 기관의 질문에 “부대에 주어진 시간 없이 3시간 만에 급하게 작전에 투입돼 위험성 평가나 안전 예행연습(ROC Drill)을 할 시간조차 없었다”며 “급하게 임무에 투입되다 보니 여러 방면으로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 했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우리들은 수색 전문 인력도 아니고 구조 전문 인력도 아니다”라며 “전문 인력들이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으면 한다”고 했다.또 “상급 부대의 과도한 지시와 건의 사항을 묵살하는 분위기(가 사고를 유발했다)”라고도 지적했다.해병대 1사단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제한된다”며 “경찰 수사로 밝혀져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실제로 해병대 측에서 확인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9-10
대전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8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자택에서 다친 상태로 발견된 40대 교사 A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7일 결국 숨졌다.이와 관련해 교사노조 측은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고소 등으로 A씨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유족의 언급이 있었다”며 “오랜 기간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서이초 사건을 접하고 과거 일이 떠올라 많이 힘들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교사노조에 따르면 올해 24년간 교직 생활을 이어온 A씨는 2019년 근무하던 한 초등학교에서 일부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A씨는 아동학대 사건에 연루됐지만 지난 2020년 해당 사건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이 사건으로 A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윤경 대전교사노조 위원장은 “대전에서도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 참담한 심정”이라며 “A 선생님의 사망 원인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대전시교육청도 사건과 관련해 악성민원 등 관련성을 확인하고 있다.또 A씨가 소속 중인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도 진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09-08
6일 오후 10시 15분쯤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의 한 화장지 물류창고에서 불이 났다.소방 당국은 7일 0시 8분쯤 초기 진화를 마쳤으며 남은 불을 끄고 있다.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사무동과 창고동 등 3개 동이 타는 피해가 났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를 마친 뒤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강명환기자
2023-09-07
구미경찰서 진평파출소 경찰관들이 낙동강에 뛰어들어 자살을 기도한 A씨의 생명을 구해 화제다.6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쯤 “남자친구가 자살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는 112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가 사라진 지점으로 의심되는 동락공원 인근을 수색 중 자살기도자를 발견하고 장시간 설득했으나, 끝내 낙동강으로 뛰어들었다.상황이 급하다고 판단한 김원근 경장과 김시우 경장은 함께 출동한 구미소방서 소방관 3명과 주저 없이 강으로 뛰어들어 A씨의 생명을 구했다.당시 현장을 지휘했던 신병주 팀장(경감)과 직접 뛰어들어 구조활동을 했던 경찰관들은 “경찰관이라면 누구나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미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09-06
칠곡의 한 종합병원에서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피의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5일 경북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 41분쯤 칠곡군의 한 종합병원 6층 정신과 병실에서 같은 병실의 환자 A(53)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B(56)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앞서 경찰은 4일 오후 알콜의존증으로 입원한 A씨와 TV시청 등 일상생활을 둘러싼 갈등 끝에 같은 흉기로 살해한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지난달 알코올의존증으로 입원했으며, 이날 외출한 뒤 복귀하면서 흉기를 반입, 10여 분 만에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9-05
칠곡의 한 종합병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환자 1명이 숨졌다. 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1분쯤 칠곡군 왜관읍 한 종합병원 6층에서 입원 환자 A씨(56)가 흉기를 휘둘러 50대 남성 환자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가해자인 환자는 정신과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용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강명환기자 gang3533@kbmaeil.com
2023-09-04
청도군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2터널에서 대형 트럭 추돌 사고로 운전기사 1명의 다리가 골절되는 등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터널 내부 운행이 통제되며 일대 약 40㎞ 구간 양방향 운행이 2시간가량 지체되기도 했다.4일 경북경찰청과 청도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분쯤 청도군 청도읍 덕암리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 방향 청도2터널에서 11t 대형 탑차가 앞서가던 25t화물트럭을 추돌했다.사고로 탑차 운전기사 A씨(48)가 골절과 흉통으로 계명대동산병원에 이송됐다. 화물트럭 운전기사 B씨(62)는 사고 이후 졸음쉼터까지 트럭을 끌고 나온 뒤 흉통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대구 파티마병원으로 옮겨졌다.2차 사고는 없었으나 두 차량에 불이 붙으며 터널 밖까지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다.탑차 반쯤과 화물트럭 일부가 불에 탔다.두 차량에 붙은 화염은 오전 11시 7분께 완전히 진화됐다.터널 안을 주행 중이던 다른 차량 운전자 9명도 연기 흡입을 했으며, 이 중 7명은 대구 푸른병원에서 치료받았다.터널 내 화염과 불길이 치솟자 소방 당국은 다수 사상자 발생을 막기 위해 터널입구에 설치된 진입 차단기를 작동시키고 차량 운행을 우회시켰다.동시간대 대구 수성구 가천·경북 경산 남천 졸음쉼터에서부터 경남 밀양 분기점·나들목까지 약 40㎞ 구간 양방향 통행이 2시간가량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신대구부산고속도로 관계자는 “터널 화재와는 별개로 고속도로 방음벽 보수 공사, 변전 설비 교체 공사 등이 더해져 정체가 길어졌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청도군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2터널에서 대형 트럭 추돌 사고로 운전기사 1명의 다리가 골절되는 등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터널 내부 운행이 통제되며 일대 약 40㎞ 구간 양방향 운행이 2시간가량 지체되기도 했다.4일 경북경찰청과 청도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분께 청도군 청도읍 덕암리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 방향 청도2터널에서 11t 대형 탑차가 앞서가던 25t화물트럭을 추돌했다.사고로 탑차 운전기사 A(48)씨가 골절과 흉통으로 계명대동산병원에 이송됐다.화물트럭 운전기사 B(62)씨는 사고 이후 졸음쉼터까지 트럭을 끌고 나온 뒤 흉통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대구 파티마병원으로 옮겨졌다.2차 사고는 없었으나 두 차량에 불이 붙으며 터널 밖까지 다량의 연기가 발생했다.탑차 반쯤과 화물트럭 일부가 불에 탔다.두 차량에 붙은 화염은 오전 11시 7분께 완전히 진화됐다.터널 안을 주행 중이던 다른 차량 운전자 9명도 연기 흡입을 했으며, 이 중 7명은 대구 푸른병원에서 치료받았다.터널 내 화염과 불길이 치솟자 소방 당국은 다수 사상자 발생을 막기 위해 터널입구에 설치된 진입 차단기를 작동시키고 차량 운행을 우회시켰다.동시간대 대구 수성구 가천·경북 경산 남천 졸음쉼터에서부터 경남 밀양 분기점·나들목까지 약 40㎞ 구간 양방향 통행이 2시간가량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터널 화재와는 별개로 고속도로 방음벽 보수 공사, 변전 설비 교체 공사 등이 더해져 정체가 길어졌다고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관계자는 밝혔다.청도/심한식기자
4일 중앙고속도로 청도 2터널 (대구 방향) 내 추돌사고로 화재가 발생하며 1명이 부상당하고 8명이 연기흡입 등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9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사고는 대형 탑차가 앞서 가던 25t 카고 차량을 추돌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오전 10시 24분쯤 터널 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경찰 공동대응을 요청받는 청도소방서가 출동해 터널 내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11시 4분쯤 화재를 초진하고 3분 후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영양에서 실종됐던 80대 치매 노인이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3분쯤 영양군 영양읍 현리 한 야산계곡에서 80대 여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야생동물보호협회 관계자가 발견했다.A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휴대전화 없이 집 밖을 나섰고, 가족이 같은 날 오전 11시 54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경찰과 소방 당국, 군부대, 군청 관계자들은 A씨를 찾기 위해 마을과 주변 계곡에서 합동 수색을 벌여왔다.시신이 발견된 곳은 자택으로부터 약 800m 떨어진 야산 계곡이다.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영양/장유수기자
2023-09-03
울진 백암온천지구 한 식당에서 회를 먹은 단체 관광객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3일 경북 울진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4분쯤 온정면 온정리 한 관광호텔에 투숙 중이던 50∼70대 단체 관광객 중 남성 7명, 여성 13명이 복통,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소방 당국은 이들을 울진군 의료원에 14명, 영덕 지역 병원으로 6명 분산 이송시켰다.치료받은 환자들은 밤사이 순차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서울에서 등산을 위해 울진을 찾은 단체 관광객으로 저녁에 같은 식당에서 회를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보건 당국은 관련 사실을 토대로 역학 조사와 현장 점검 등을 벌일 방침이다.울진군 관계자는 “날씨가 아직은 무더워서 식중독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울진/장인설기자
경주에서 조카가 삼촌을 흉기로 찔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5분쯤 경주 한 주택에서 70대 A씨가 50대 조카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고 경찰 등에 신고했다.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마당에 쓰러진 상태였고 B씨는 방에 있었다.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그는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B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경주/황성호기자
2023-09-01
1일 오후 5시 40분쯤 울릉도 서면 통구미 거북바위 인근해상에서 바다에 빠진 30대 여성이 119에 의해 구조됐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김국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0분쯤 바다에 사람이 빠져 허우적거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울릉119 안전센터 구조대원 2명이 스킨 스쿠버 장비 및 레스큐 튜브를 활용 30대 여성을 안전하게 구조 했다. 울릉/김두한기자
경주 도심 한 도로에 가로세로 2m 싱크홀이 발생, 승용차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10시 3분쯤 경주시 도지동 왕복 4차선 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해 이를 피하려던 차량 3대가 연달아 추돌하며 1명이 얼굴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신고를 접수한 경주시는 7시간 40분 만인 1일 오전 5시 40분께 흙으로 싱크홀을 매우고 도로를 임시 포장하는 방식으로 응급복구를 했다.경주시 조사결과 싱크홀은 지하에 묻혀 있던 콘크리트 용수관이 노후 돼 깨지면서 지반이 내려 앉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용수관은 인근 논에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경주시 관계자는 "조만간 해당지역 용수관에 대한 점검을 벌인 뒤 완전 복구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칠곡군 석적읍 한 새마을금고에서 2천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강도 용의자가 3시간 40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3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7분쯤 대구 동구 파계사 주차장에서 형사들이 용의자 A씨를 검거했다.A씨는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석적읍 새마을금고에서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한 뒤2천3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던 용의자는 이후 승용차로 이동 수단을 바꿔탄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피현진기자
2023-08-31
대구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30일 대구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6분쯤 신천대로 상동교에서 중동교 방향으로 주행하던 차량이 상동교 인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졌다.이어 앞뒤에서 주행하던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했다.이 사고로 40대 남성운전자 A씨가 어지러움과 복통을 호소,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사고차량 여덟대 운전자 모두 음주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안병욱 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08-30
지난 27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4층에서 발생한 1t 포터 추락 사고와 관련, 29일 사고현장에는 피해 상가 복구가 한창인 반면 보상 문제는 진통을 겪고 있다.포항시 북구청은 이날 “죽도시장의 1t 트럭 추락 지점 인근 상가에 끊겼던 전기·수도가 이틀만인 오늘 공급이 재개됐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사고 현장에는 작업 인부 51명과 장비가 투입돼 주저 앉은 일부 상가와 망가진 시장 통로 지붕 등에 대한 보수공사로 매우 분주했다. 사고 현장의 보수 공사가 마무리 되는데는 15~20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죽도시장 A상인은 “오늘 수도 전기가 공급되면서 횟집 대부분이 영업을 재개 했다”면서 “포터 추락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횟집 서너곳은 모든 공사가 끝나야만 영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지만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는 대물 보상보험 5억원을 들어 놨으나 피해 상인들과 합의에는 향후 많은 어려움이 예상 된다.피해 상인 B씨는 “어제 보험사와 보상에 관해 논의했으나 입장차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면서 “전체 보수 공사비가 5억이 넘을 경우 차주에게 추가로 청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중경상을 당한 상인과 시민들에 대한 대인 보상과 관련, 상인 C씨는 “차주의 대인보험금액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심하게 다친 상인 두명에 대해서는 큰 금액의 치료비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08-29
포항 북구에서 29일 밤 사이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인명·재산 피해를 냈다.29일 오전 2시16분쯤 청하면 소재 모텔 객실에서 불이 나 소방장비 15대와 진화인력 38명이 투입돼 1시간40여분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모텔 직원과 객실 손님 등 4명이 부상을 당했고 3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서는 “투숙객이 ‘벽걸이 선풍기에서 소음과 함께 불꽃이 튀었다’고 진술했다”며 “화재 원인은 전기적 문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같은 날 오전 2시26분쯤 불종로 한 음식점에도 화재가 발생해 75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34분만에 진화됐다. 소방서는 “식당 내부 연탄 화덕이 있는 곳과 화덕 위 지붕에서 불이 난 점으로 미뤄 연탄 열 축적에 의한 발화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9일 오전 2시 16분쯤 포항시 북구의 5층짜리 모텔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진화인력 39명과 장비 15대를 투입해 오전 3시 58분께 불을 진압했다.이 불로 직원과 객실 손님 등 4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소화기로 불을 끄는 과정에서 일부 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울릉도 현포 해수풀장 초등학생 익사사고와 관련, 유족들이 울릉군수를 비롯한 관련자 전원을 고소하기로 했다. 유족측 법정대리인 법무법인‘린’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월1일 울릉도 해수풀장에서 발생한 어린이 익사사고 수사가 시작 됐으나 울릉군수 및 관련자들이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울릉군의 꼬리자르기식 대응 때문에 현재 경북경찰청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별도의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면서 “사고 발생 후에도 울릉군은 단체장·부단체장 조문 없이 환경위생과장 등 2명만 인천 장례식장을 찾아왔고 그 이후로는 연락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또“현재 피해자의 가족들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경찰은 해양수산과 하급직원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등 꼬리자르기식 수사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1일 오전 11시7분쯤 울릉군 북면 현포리 어린이 해수욕풀장에서 A(13)군이 물을 끌어올리는 취수구에 팔이 끼여 숨졌다.울릉군청에서 관리하는 이 해수 폴장은 수심이 37cm 가량이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28
경북 포항 죽도시장 타워형 공영주차장 4층에서 지난 28일 1t 포터가 추락해 13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8일 “포터 전기트럭 추락으로 상인과 시민들이 중경상을 당하는 등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만큼 과실 관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찰 조사 결과 트럭 운전자(64)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18%로 측정돼 음주운전 처벌 대상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는, 1t 전기트럭이 철제 난간 등을 뚫고 추락한 원인을 분석한 뒤 과실 정도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운전자가 ‘급발진 등에 의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한다”면서 “하지만 급발진의 경우 갑자기 빠른 속도로 차가 튀어나가야 하는데 블랙박스 확인 결과 일정하게 느린 속도로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해, 차에 부착된 전자기록장치를 전문기관에 의뢰할 계획”이라며 “결과가 나오려면 2~3개월 걸린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28일 오전 사고 현장에서 1t 포터를 들어냈고, 29일 인근 상가에 전기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다.A횟집 상인은 “추락한 포터로 인해 완전히 부서집 횟집 한곳을 포함해 매장 서너곳이 피해를 입었다.”면서 ”일주일간 영업을 못할 상황“이라고 말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술에 취한 50대가 식당에서 흉기 난동을 부려 손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28일 영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2분쯤 영천시 금호읍 원제리 한 주점에서 손님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등)로 50대 남성 A씨가 현행범 체포됐다. 옆 테이블 손님 B씨(60대 남성)가 흉기에 가슴이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B씨와 합석한 남녀 등 3명도 어깨, 손목, 왼팔이 흉기에 찔리는 중경상을 입었다. 붙잡힌 A씨는 “(자신의) 일행인 50대 여성이 옆 테이블 손님들과 합석하자 기분이 나빴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술을 마시던 도중 범행을 위해 집에 가서 흉기를 가져온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 10분 만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유치장에 입감시켰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조규남기자
술에 취한 50대가 식당에서 흉기 난동을 부려 손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28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2분께 영천시 금호읍 원제리 한 주점에서 손님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등)로 50대 남성 A씨가 현행범 체포됐다.옆 테이블 손님 B씨(60대 남성)가 흉기에 가슴이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B씨와 합석한 남녀 등 3명도 어깨, 손목, 왼팔이 흉기에 찔리는 중경상을 입었다.붙잡힌 A씨는 “(자신의) 일행인 50대 여성이 옆 테이블 손님들과 합석하자 기분이 나빴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그는 술을 마시던 도중 범행을 위해 집에 가서 흉기를 가져온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 10분 만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유치장에 입감시켰다.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영천/조규남기자
포항 죽도시장 공영주차타워에서 1t 포터 트럭이 12m 아래로 떨어져 횟집 매장을 덮치면서 13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27일 오후 4시15분쯤 포항 북구 죽도시장 5층규모 공영주차장 4층에서 1t 트럭이 주차 중 난간을 뚫고 추락했다. 이 사고로 1t 트럭의 운전자 남성(64)과 조수석의 동승자 여성(63), II횟집 직원 등 상인, 시민 등 모두 13명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추락한 트럭의 운전자와 동승자가 얼굴 등을 심하게 다치는 등 7명이 중상을 당했고 6명은 가벼운 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사고를 목격한 상인들은 “갑자기 공중에서 거대한 물체가 떨어지면서 ‘쾅’하는 굉음과 함께 상가가 박살이 났다”면서 “이어 부상 당한 상인들의 신음 소리가 들리면서 순식간에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운전자의 음주 여부와 챠량 급발진, 운전 미숙 등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장은희기자
2023-08-27
청도에서도 싱크홀이 발생했다. 청도군 운문면 29번 국도상(운문면 대천리 망향정 인근)에 발생한 싱크홀은 지름 50cm, 깊이 5m로 규모로 오후 1시 49분쯤 땅이 꺼져 구멍이 생겼다는 신고로 확인됐다. 관계 당국은 얼마 전 내린 비로 빗물이 배수로로 유입되며 도로 밑의 흙이 깎이면서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행히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경찰과 청도군은 피해 복구를 위해 도로를 통제하고 있으며 복구에는 2~3일이 걸릴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8-23
지난 7일 경북 동해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경북에서 양식어류 폐사가 이어져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21일 도내에서는 강도다리를 중심으로 양식어류 38만여마리(약 2억7천만원)가 폐사했다.지역별로는 포항 21만마리, 영덕 13만마리, 울진 4만5천마리다.도내 주요 양식품종인 강도다리는 냉수성 어종으로 17∼18도에서 양식한다.그러나 최근 수온이 갑자기 오르면서 생리적 변화로 폐사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2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수온은 포항 월포 26.7도, 울진 후포 26.6도, 포항 구룡포 하정 25.8도 등이다.도내 각 시·군과 양식 어가는 양식장에 각 얼음을 투입하거나 액화 산소를 공급하고 있다.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7일 경북권을 포함한 동해 중·남부(강원 고성∼부산 가덕도)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거나 전날 수온보다 3도 이상 상승하는 해역에 발령된다.도내에서는 2021년 고수온으로 47만마리 마리가 폐사했다.지난해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았다.도내에는 54개 어가가 강도다리 1천300만마리를 양식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당분간 고수온 주의보가 이어질 수 있어 사육 밀도나 사료 공급량을 줄이고 액화 산소를 투입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23-08-22
대전의 한 신협에 들어가 현금 3천900만원을 탈취 후 도주했던 용의자가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22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신협 은행강도 용의자 A씨가 지난 20일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국제 형사기구(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해 현지에서 A씨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연합뉴스
20일 오후 7시 41분 14초 경북 울릉군 울릉도 서북서쪽 58km 해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진앙은 북위 37.75도, 동경 130.34도이다.기상청은 “지진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2023-08-20
19일 오후 11시 4분쯤 대구시 남구 봉덕동의 한아파트 단지 근처에 몸무게 65㎏가량의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 신고받고 출동한 대구 남구청 멧돼지 기동포획단은 20일 오전 1시 30분께 멧돼지가 처음 목격된 곳에서 600m가량 떨어진 다른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멧돼지를 사살했다.멧돼지가 도심을 돌아다니는 동안 사람이 다치거나 차량 등이 훼손되는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남구청은 멧돼지 발견 신고가 접수된 뒤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문자를 보내 주의를 당부했다./안병욱 인턴기자
경북 포항 간이해수욕장에서 40대 남성 A씨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지난 19일 오전 11시56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한 간이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A씨가 심정지 상태에 빠진 것을 일행들이 발견,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포항해경은 A씨가 파도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구경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