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해 보험금을 편취한 3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안동경찰서는 20일 인천, 경기, 경북 등지를 떠돌며 주택가 이면도로를 걸어가다 마주오던 피해차량 후사경에 갑자기 손목을 부딪치거나 발을 집어넣은 후 통증 호소, 차량 운전자에게 현금을 요구하거나 보험접수를 하게 하는 수법으로 21회에 걸쳐 보험금 1천100만 원 가량을 가로챈 A(36세, 남)씨를 교통사고 보험사기 혐의로 구속했다.이 사건은 A씨의 보험사기를 의심한 경찰관이 1개월 분량의 CCTV를 분석 등 6개월 이상 끈질긴 수사를 통해 밝혀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다른 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 보험사기 수법을 배웠으며, 차량 운전자들이 경미한 사고에 보험료 할증 등을 이유로 대부분 경찰에 신고 하기를 꺼려한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피의자의 수법 등으로 볼 때 여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고의 교통사고가 의심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20
경북경찰청이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피해자 35명을 상대로 3억6천만 원 상당의 피해금을 편취한 중고차매매 사기 일당 16명을 검거하고, 이중 사건을 주도한 4명을 구속했다.19일 경북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기업 중고차매매 사이트와 유사한 사이트를 개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사이트에 차량 판매글을 남긴 피해자들과 매매 상담을 진행한 후 매매 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송금한 후 피해자들을 만나 차량 감정사인 것처럼 행세, 피해자가 사고 이력을 감추었으니 “자동차관리법상 계약금의 2배를 배상해야 한다”고 속이거나, 위약금을 내지 않은 피해자들로부터 이들이 원하는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매수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일삼아 왔다.또한, 매매 총책들은 직원을 고용 상담원, 감정평가사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중고차매매 사기 범죄를 실행한 사실이 경찰 수사결과 확인됐다.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상자들을 선별 후 추가 입건,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할 방침이며, 피해자 전담 요원을 지정, 법률구조공단 무료법률상담 방법을 안내하는 등 피해자의 실질적 회복을 위한 보호 조치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2023-06-19
경북경찰청이 외국인 전용 클럽 등 경북, 경남, 전북의 외국인 노동자 밀집 지역에서 마약류를 유통·투약한 마약사범 45명(태국 43, 한국 2)과 불법체류자 23명 등 68명을 검거해 이중 상습적으로 마약류를 유통·투약한 27명을 구속했다.18일 경북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향정신성의약품인 야바(YABA-메트암페타민과 카페인의 합성물로 붉은색 알약 형태의 각성제(흥분), 중독성이 강하고, 태국에서 대부분 제조·유통, EMS 등을 통해 국내반입)를 태국에 있는 총책이 한국인 2명에게 공급하면 태국인 지역 판매책들을 거쳐 태국인 전용 클럽 등 외국인 밀집 지역으로 마약을 유통했다는 혐의다.또한, 경찰은 이렇게 유통된 야바를 구매한 태국인들은 모두 불법체류자로 외국인 밀집 지역에 무리를 지어 생활하면서 원룸 등에서 집단으로 투약하는 한편, 일부는 직장인 공장에 출근하기 직전 상습투약하고 환각 상태에서 일한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다.경찰은 태국에 있는 총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와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신속히 검거하고, 지역 사회에 번져있는 마약류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강도 높은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최근 경북지역 내에도 체류 외국인들의 마약류 범죄가 날로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 3월에는 위 클럽에서 만난 태국인들끼리 서로 시비가 되어 칼부림까지 벌어져 태국인 1명이 살인미수로 구속된 적이 있다. 당시 구속된 피의자는 범행 4일 전에 야바를 투약한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밝혀졌다.이에 경찰은 마약사범이 폭력이나 살인 등 강력범죄로 발전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함에 따라 합동단속의 필요성을 절감, 지난 4월 9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함께 전격적으로 위 업소를 단속하고, 외국인 밀집 지역에 대한 집중단속을 통해 마약사범과 불법체류자를 검거했다. 특히, 수사 초기부터 공소 제기까지 전 과정에서 검찰과 적극 협업한 것으로 전해졌다.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경북경찰은 지난 4월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한 합동추진단(TF)’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마약범죄 단속 및 예방 활동에 돌입, 형사·수사·사이버 등 수사부서를 동원한 생활 속 마약류 범죄 수사와 함께 지역경찰·여성청소년·외사 등 지원부서를 통해 청소년·외국인 등에 대한 마약류 확산 차단을 위한 예방 활동도 병행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하여 마약 중독자 치료보호 등 마약퇴치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18
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경찰과 행정 당국이 이례적으로 정면 충돌하는 아수라장 속에 열렸다.17일 오전 9시 25분께 대구퀴어문화축제 주최 측이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에서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무대 설치 차량 진입을 시도하자 시청 소속 공무원들이 길을 30여분간 막아섰다.20여분 뒤 축제에 참여한 성소수자들은 “평화로운 집회를 공무원이 막아설 수 없다”고 항의했다.경찰은 공무원들에게 “적법한 집회”라며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무대 설치 차량의 진입을 위한 길을 터줬다.일부 공무원들이 몸으로 행사 차량을 막아서고 경찰은 공무원들을 밀어내는 대치 상황이 10여분간 전개됐다.이 과정에 한 팀장급 공무원은 부상을 주장하며 길바닥에 주저앉기도 했다.경찰의 에스코트 덕에 무대 설치 차들이 오전 10시 5분께 축제 개최 장소인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중심에 다다르자 축제 주최 측 관계자들은 환호하며 “대구 경찰 이겨라.대구 경찰 파이팅”을 외쳤다.자식이 성소수자로서 축제에 참여했다는 변홍철(54)씨는 “별 희한한 상황”이라며 “홍준표 대구시장의 정치적인 표 계산 때문에 공무원들이 이러고 있는 상황이 너무 딱하다”라고 말했다.중앙로 한 상인 이모(75) 씨는 “집회를 허락해준 것 자체가 문제”라고 비판했다.공무원들이 ‘동성로 상점가 상인회 일동’이 걸어둔 현수막을 가지고 와서 대열을 이루자 한 시민은 “상인회 현수막을 시청 공무원이 들고 있는 걸 부끄러운 줄 알라”며 “본인들도 이해가 안 가지 않습니까”라며 소리 질렀다.현수막에는 ‘멋대로 대중교통 10시간 차단하는 대구 퀴어(동성애) 축제 강력히 반대’라고 적혔다. 오전 10시 26분께 현장에 도착한 홍준표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퀴어문화축제는 불법 도로 점거”라며 “(허용한) 대구경찰청장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기자회견을 마친 홍 시장이 현수막을 들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다들 수고했고, 퇴근해라.다친 사람이 있냐.고생했다”고 말하며 경찰과 행정 당국의 대치 상황은 마무리됐다.이날 경찰 1천500여명과 대구시·중구청 소속 행정 공무원 500여명이 오전 7시부터 중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560m 거리 곳곳에 배치되며 긴장 국면이 시작됐다.퀴어문화축제 개최를 위한 대중교통전용지구 도로 차단을 놓고 경찰과 행정 당국이 반대 입장을 견지하는 전례 없는 상황에 양측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한 경찰 간부는 “지금 공무원들하고 이렇게 싸워야 하는 상황에 어이가 없다”라며 “우리야 퀴어문화축제 관리를 위해 매년 이곳에 나왔지만, 공무원들은 이렇게 나왔던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대구시 한 간부는 “경찰하고 마찰은 처음”이라며 “해외 토픽감”이라고 했다.축제에 참여한 대구 지역 야권 관계자들은 경찰에 힘을 실어줬다.황순규 민중당 대구시당위원장은 “살면서 경찰을 응원해보긴 처음”이라며 “경찰들이 알아서 교통정리를 해주는 상황이 감격스럽다”라고 밝혔다.한민정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은 “15년 동안 무탈하게 열린 퀴어문화축제를 홍준표 대구시장 1명의 독단으로 이렇게 경찰과 행정공무원들이 양측으로 갈려 대치하게 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23-06-17
16일 오후 3시 12분께 대구시 동구 경부고속도로 도동분기점 서울 방면 진입 램프에서 4.5t 화물차가 갓길에 정차해 있던 자동차 운반차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자동차 운반차 뒤편에서 차량을 점검하던 40대 운전자가 화물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또 사고 수습이 이뤄지는 2시간가량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3㎞ 구간에서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9시간 10여분 만에 사실상 진화됐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 24분께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16일 오전 2시 37분께 진화됐으며 소방당국이 남은 불씨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불이 나자마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시작으로 동원령 1호, 대응 3단계까지 내리는 등 총력 진화에 나서 화재 발생 3시간 40여분 만인 15일 오후 9시 10분께 큰불길은 잡았다.화재 진압에 동원된 규모만 진화 인력 540명, 차량 103대에 이르며 일몰 전까지진화 헬기 5대도 투입했다.그러나 불이 난 곳이 섬유 및 목재 가공 공장인 데다 샌드위치 패널로 된 공장 건물이 밀집해 있어 쉽게 확산한 불이 좀처럼 꺼지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은 없다”며 인명 피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16일 중으로 현장 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과 함께 인명 피해 여부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공장 건물 13동이 불에 탄 것을 비롯해 재산 피해 규모도 날이 밝는 대로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3-06-16
"펑하는 소리가 들려서 무언가 폭발 사고가 난 줄 알았습니다." 15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에서 발생한 대형 공장 화재를 목격한 A(45)씨는 "갑자기 불이 났다고 난리가 나고 폭발음이 들렸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오후 5시께 퇴근을 했는데 그 후에 공장 건물에서 불이 나고 순식간에 옆에 공장으로 옮겨 붙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화재 당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면서 이 일대에는 메케한 냄새로 가득찼다. 검은 연기가 화재 현장 일대로 퍼지면서 주민들의 화재 신고 또한 빗발쳤다. 목격자들은 화재로 인한 폭발음이 이 일대에 최소 7∼8차례 퍼졌다며 불안감을 숨기지 않았다. 화재 진압이 이어지고 불기둥이 솟구치면서 소방 당국은 안전을 위해 이 일대 주민들의 접근을 차단했다. 서구 중리동 주민들은 화재 현장 먼 발치에서 진화 작업을 지켜보며 발을 동동 굴렀다. 주민 A씨는 "불이 난 직후부터 연기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며 "소방관들이 다치지 않아야 할 텐데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일몰 전 헬기 5대를 동원했으나 해가 지면서 철수해 진화 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불길이 거세지자 오후 5시 31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16분 뒤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곧이어 장비 60대와 진화 인력 160여명을 투입했으나 불길이 잡히지 않자 오후 7시 34분께 동원령 1호를 발령한 데 14분 뒤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소방력 동원 규모에 따라 1호(당번 소방력의 5%)·2호(10%)·3호(20%)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대응 3단계는 화재 현장과 인접한 5개 이상 시군구 자원이 동원된다. /연합뉴스
2023-06-15
15일 오전 8시 11분경 칠곡군 왜관읍 3층짜리 상가 건물 2층 미용실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건물 3층 주택에 살던 90대 여성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불은 미용실 내부 집기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여분 만에 꺼졌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칠곡/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14일 오후 11시 18분쯤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에서 남대구나들목 방향으로 달리던 승합차와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탄 1명과 승용차에 탄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승합차에 탄 2명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동경찰서가 14일 오전 10시46분쯤 태화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강도사건 범인을 조기 검거했다.안동경찰서에 따르면 강도사건 112신고 접수 후 신속한 출동과 초동조치 및 범행 현장과 주변 CCTV영상 판독으로 오전 11시 50분쯤 용의차량 특정, 긴급 배치 등 총력대응을 통해 사건 발생 약 1시간 40여분이 지난 오후 12시 25쯤 범인을 검거했다.사건이 신고되자 경찰은 가장 먼저 현장출동과 형사, 지구대, 관제센터 등 전 기능 총력대응을 통해 현장 인근에 주차해 있는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으로 피의자 특정, 영상정보센터에설치한 CCTV 및 사설 CCTV 등 10여 대를 확인 중 피의자가 흰색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파악하고, 안동시 내 일원에 경찰을 긴급 배치, 용의 차량을 발견하고 피의자 상대로 사건에 대해 추궁한 끝에 범인 검거를 마쳤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14
대구 남부경찰서는 14일 피해자들로부터 보증금·월세 명목으로 돈을 편취한 피의자 A씨를 검거·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다수 피해자들을 상대로 실제로는 이미 전세계약이 체결돼 세입자가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정상적인 ‘월세 계약’을 체결할 것처럼 속여 월세 계약을 체결한 후,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편취했다. 경찰은 지난 2022년 10월 19일 피해 사건을 최초 접수해 수사를 개시했고, 이후 전국에 접수된 동일 피해 사건들을 병합해 계속 수사했다.A씨는 자기 명의로 등기된 서울·인천 소재 부동산을 이용해 보증금·월세를 편취하려 마음 먹고 부동산 거래 중개 앱(App)에 ‘월세 계약’ 관련 글을 게시한 후, 글을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중개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며 중개인 없이 계약할 것을 요청했다.또 피해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부동산 사진과 함께 등기부등본·신분증 등을 보내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었고, ‘지방 출장’ 등을 이유로 비대면 계약을 유도해 비대면 계약을 체결한 후 보증금 등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피해자들이 약속된 날짜에 입주하기 위해 A씨에게 연락을 했으나, 휴대전화는 꺼져있었고 A씨는 이미 도주해 잠적한 상태였다.A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피해자 28명으로부터 보증금·월세 명목으로 4천만 원을 송금 받아 편취했다.경찰은 범행 기간을 고려했을 때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 추가 피해자 및 공범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전세사기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상대적으로 소액이라 주의가 소홀할 수 있는 단기 월세 보증금을 편취하는 사기 사건도 발생하고 있으므로 월세 계약 체결시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부동산 거래 중개 앱(App) 등을 통해 월세 계약을 체결할 경우, 매물이 임대인의 명의로 등기돼 있고 신분증과 계좌번호 명의가 일치할지라도 반드시 해당 부동산에 방문해 기존 세입자 및 부동산 상태를 직접 확인한 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대구시경찰청은 지난해 7월부터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추진해 현재까지 총 69건·103명을 검거(구속 8명)했다. /김재욱기자
포항에서 승용차량이 공장 옹벽에 충돌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3시25분쯤 포항시 남구 대송면 송동사거리 인근 왕복 4차선 산업도로에서 철탑사거리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교차로를 지나가던 중 도로를 이탈해 현대제철 2공장 옹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40대)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6-13
9일 오후 3시쯤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남동 30㎞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 A호가 그물에 걸린 채 죽어 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했다. 이날 발견된 밍크고래는 길이 7.3m에 둘레 3.8m로 크기였으나 부패가 심한 탓에 폐기처분됐다. 포항해경은 “불법 포획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3-06-12
경산시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철제 흔들의자(그네의자)가 부러져 넘어지면서 한 초등학생이 숨졌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쯤 경산시 중산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흔들의자가 넘어져 A군(12)이 철제 구조물에 깔렸다.이에 소방당국이 출동, 구조에 나서 A군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하지만, A군은 병원 이송 몇 시간 뒤 숨졌다. 사고 현장에 함께 있던 여학생 1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아파트 놀이터 안전 관리자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현재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는 아파트 측에서 모두 봉쇄한 상황이다.아파트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아파트 한 주민은 “아이들이 많이 사는 동네인데, 이런 끔찍한 일이 발생해 앞으로 아이들을 놀이터에 내보내기가 두렵다”며 “한창 클 나이에 뛰어 놀며 자라나야 할 상황인데,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와도 불안한 마음은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했다.또 다른 주민은 “상식적으로 애들이 아무리 심하게 흔들어도 흔들의자가 부러지는게 말이 되는가”라며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6-11
포항에서 여중생이 극단적 선택을 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40분쯤 포항 모중학교에 재학중인 A양(14)이 자신이 살고 있던 아파트에서 투신했다.경찰은 A양이 남긴 유서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영천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자신이 담임 을 맡은 반 학생 2명을 때리고, 정서적으로 학대한 의혹을 받고 있다. 9일 해당 학교 학생과 학부모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교사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수업 중 B(10)군 등 학생 2명이 웃었다며 15분여 동안교실 뒤에서 손을 들고 벌을 서게 했다. 수업이 끝난 뒤 A 교사는 B군 등을 교단 앞으로 불러내 발을 걸어 넘어뜨리려고 했고, 제대로 되지 않자 반복해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넘어졌던 학생이 일어난 뒤에는 주먹으로 복부를 때리기도 했다. 이어 B 군에게 "네 아빠가 너를 때려도 된다고 했다"는 말을 하는 등 정서적인 학대도 했다고 학부모는 전했다. B 군은 "맞은 배가 너무 아파 밥도 못 먹고, 축구 훈련도 못 했다. 넘어질 때 다친 손목이 너무 아프다. 선생님이 너무 무섭다"는 등 내용이 담긴 글을 썼다. 이 학생은 "선생님이 평소에 영어 시험을 못치면 학생들이 운동장에 나가지 못 하도록 했는데, 내가 영어를 못해 친구들에게 너무 미안했다"는 글을 쓰기도 해 다 른 유형의 정서적 학대가 더 있었을 의혹도 나왔다. B 군은 교사에게 맞은 뒤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은 물론 악몽, 불면, 손톱 물어 뜯기 등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 군의 부모 등은 교사를 고소한 뒤 학교 측에 담임 교체를 강하게 요구했고, 학교는 곧바로 담임을 교체했다. B 군 부모는 "A 교사는 자신에게 항의하러 방문한 학부모에게 고성을 지르고, 학부모 개인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의혹도 있다. 경찰 조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지고 , 합당한 조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이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해당 학교를 통해 A 교사와 접촉을 시 도했지만 이날 오전까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와 관련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로 피해 어린이들의 담임 교사가 교체된 사실이 있었다. 자세한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9
경주경찰서는 9일 말다툼을 벌이다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아내의 친구를 다치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60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8일 오후 9시 10분쯤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집 거실에서 아내 B씨와 금전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무시한다는 이유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장에서 이를 말리던 아내 친구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택시를 타고 경주시 외동읍에 있는 자신의 회사로 달아났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9일 오전 1시 30분께 붙잡혔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주/황성호기자
대구의 한 노인돌봄시설 텃밭에서 양귀비가 대거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8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서구 한 주간 노인돌봄시설 텃밭에 양귀비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텃밭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양귀비 100여 주를 발견해 모두 압수했다.경찰은 육안 상으로 해당 양귀비가 관상용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지만 마약류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또 돌봄시설 관계자를 상대로 해당 양귀비를 재배한 사람이 누구인지조사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마약류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감정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3-06-08
7일 오후 8시 35분쯤 성주군 선남면의 한 대교에서 1t 포터가 달리던 경운기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경운기를 몰던 50대 남성이 대교 아래 낙동강으로 떨어져 2시간여만의 수색 끝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경찰 관계자는 “포터 운전자가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성주/전병휴기자
5일 오후 3시9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 북쪽 방파제 외측 테트라포드에서 50대 A씨가 낚시를 하다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 포항해경은 신속한 구조를 위해 바다로 구조정을 보내 A씨를 구조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3-06-06
지난 5일 오후 5시54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체육학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차 15대와 소방대원 36명이 출동해 불이 난지 1시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건물에 있던 학생 등 25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건물 내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지난 5일 오후 9시 47분쯤 칠곡군 석적읍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자전거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던 1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이 경상을 입었다.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이 선로 전환기 장애로 일부 구간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가 3시간여 만에 정상화됐다.6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도시철도 3호선 종점인 칠곡 경대병원역 선로 전환기 장애로 일부 구간 중단했던 열차 운행을 오후 5시 45분쯤 재개했다.앞서 이날 오후 2시 24분쯤 도시철도 3호선 칠곡 경대병원역 선로 전환기에 장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일부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고 대구교통공사가 긴급 조치를 한 뒤 오후 2시 53분쯤 열차가 다시 운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오후 3시 3분쯤 다시 해당 선로 전환기에 고장이 발생해 오후 3시 39분부터 3호선 구간 중 종점인 칠곡 경대병원역에서 달성공원역 구간 열차 운행이 멈췄다.공사는 열차 회차가 가능한 달성공원역에서 다른 종점인 용지역 구간은 양방향 운행을 계속하면서 선로 전환기 장애 복구작업을 했다. /김재욱기자
테니스를 치던 중 심정지로 위급한 상황에 놓여던 60대 남성 A(62)씨가 마침 같은 테니스장에 있던 소방관과 경찰관, 교도관의 응급처치로 목숨을 구해 화제다.청송소방서 황귀영 소방행정과장과 청송경찰서 신현찬 경위, 안동교도소 황용섭 교위는 지난 3일 오후 청송군민 테니스장에서 경기를 위해 대기하던 중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즉시 현장으로 달려간 이들은 기도확보와 심폐소생술을 번갈아 가며 실시했다.이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청송소방서 구급대원들이 심장충격기로 심장 충격을 실시, 이후 극적으로 환자의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다. 환자의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을 확인한 구조·구급대원들은 환자의 집중 치료를 위해 의료지도 후 닥터헬기 출동을 요청했다.A씨는 구급대원들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닥터 헬기를 기다리는 동안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하는 등 의식이 돌아왔으며, 현재 후송된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황귀영 소방행정과장과 신현찬 경위, 황용섭 교위는 “소방관과 경찰관, 그리고 교도관들은 매년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를 습득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경북경찰청은 자신이 다니던 회사의 고객정보 등 영업비밀을 몰래 빼내 경쟁회사에 넘긴 전·현직 임직원 A씨(39) 등 6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4일 경북경찰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지난해 6월, 연봉을 더 받는 조건으로 B업체로 이직하기로 하고, 피해회사의 고객리스트 등 영업비밀을 경쟁사인 B업체에 넘겨준 혐의다.이 과정에서 경찰은 현직 직원 2명도 A씨 등의 요구를 받고 영업비밀 누설에 가담한 정황을 밝혀내고 추가로 이들을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경제안보 위해범죄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영업비밀 등 산업기술 유출 사범 대응에 수사력을 집중, 현재까지 42건을 단속했다”며 “관련 업체에서는 기술 및 영업비밀 유출이 의심되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 112 또는 경북경찰청 산업기술보호수사팀으로 신고 및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영업비밀은 기업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관리하고 있는 기술·경영상 정보이므로, 유출될 경우 기업의 생존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06-04
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5분쯤 대구 동구 효목동 한 빌라 3층에서 불이 났다.불은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5분만에 꺼졌다.이 불로 50대 남성 A씨가 숨졌고, 빌라에 거주하던 주민 4명이 대피했다. 또 1명은 단순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를 조사 중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포스코퓨처엠 CI. /포스코퓨처엠 제공 정전으로 피해를 본 포스코퓨처엠 포항 내화물공장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2일 포스코퓨처엠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포스코퓨처엠 포항 내화물공장에 전력이 다시 공급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설비 점검을 거쳐 이날 밤늦게부터 공장을 정상 가동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10시쯤 포항시 남구 청림동에서 냉천 하수관로 공사 중 포스코퓨처엠 포항 내화물공장에 연결된 전선이 절단됐다. 이 사고로 포스코퓨처엠 내화물공장의 전원 공급이 중단됐다. 회사 측은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필수공정 조업을 진행해왔다. 내화물은 용광로 내부에 사용하는 내화벽돌 등 고온에 견딜 수 있는 재료다. 이번 사고는 공사를 맡은 업체가 하천 주변에 공사를 하던 중 눈으로 확인되지 않은 고압선을 끊으면서 발생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약 30년 전에 고압선이 매립돼 정확한 매설 정보가 없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시와 공사업체는 2일 낮 12시 30분쯤 전력을 복구했고 포스코퓨처엠은 자체 공사를 거쳐 이날 오후 4시쯤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시는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해 냉천 일대 고압선을 옮겨 설치할 방침이다. /구경모기자
2023-06-02
상가로 돌진한 승용차. /포항남부소방서 제공 2일 오전 11시 58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서 후진하던 승용차가 상가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상가 내에 있던 60대 여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승용차가 파손되고 상가 내 집기 등이 부서졌다. 운전자 A(65)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조사됐다. 차 안에는 운전자 혼자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해 운전자 본인도 경미하게 다쳤다"라며 "술이 깨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경모기자
2일 오전 9시 30분께 K-2 대구 공군기지에서 공군 군수사령부 소속 군무원 20대 A씨가 항공기 랜딩기어 정비작업 중 항공기 바퀴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 A씨는 민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공군 수사단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시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도 사고 이후 군부대 측의 신고를 받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욱기자
속보 = 포스코퓨처엠 포항공장 정전 사고본지 1일자 4면 보도와 관련, 2일부터 정상 전력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1일 포항시와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포항시 남구 청림동 냉천 하수관로 정비사업 도중 포스코퓨처엠 포항공장에 연결된 고압선이 절단됐다.이번 사고는 공사 당시 관로업체가 육안으로 확인이 되지 않는 고압선을 끊으면서 발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정전사고가 발생한 후인 이날 오후 3시쯤 고압선이 끊어진 것을 확인했다.1일 오후 현재 포항시와 관로공사 업체 측은 포스코퓨처엠 등에 대한 정상 전력 공급을 위해 응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이번 사고로 포스코퓨처엠 포항공장은 내화물 생산에 차질을 빚었고 현재 비상전력을 가동해 조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퓨처엠은 먼저 전력공급을 정상 가동 시킨 후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를 산정할 예정이다.포스코퓨처엠측은 “현재 비상발전기으로 전력을 수급해 필수 공정만 가동하고 있는 상태”라며 “2일 오후 8시쯤에야 다시 주전원이 공급돼 공장 전체가 정상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