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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항 북구청 자재·흙더미 쌓인채 정상업무

포항 북구청은 지난달 27일 새청사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했지만 한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공사중이다. 청사 주변은 아직 공사가 덜 끝나 곳곳에 흙더미와 인도블록이 쌓여 있는 이곳에서 정상적인 업무가 이뤄지는 기관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다.새청사는 차량 진입이 어려워 민원인들이 접근하는데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포항시 북구청은 옛 청사가 2017년 11월 포항지진으로 건물에 균열이 발생해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에 신청사 공사를 시작, 4년 4개월 만에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로 건설됐다.25일 찾은 북구청사 앞은 조경 공사를 위한 자재와 흙더미가 군데군데 쌓여 있었다. 인도 주변에는 공사장비가 작업으로 길을 막고 있어 시민들이 도로가로 나와 지나가야할 상황이다.무더운 날씨 속에 작업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조경수목을 식재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다른 한쪽에서는 작업자들이 보도블럭을 깔고 있었다.주민등록등본 발급을 위해 구청을 찾았다는 이모(49·북구 중앙동)씨는 “청사 업무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됐는데 청사 주변 조경과 인도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다니기 너무 불편하다”며 “빠른 시일 내 공사가 마무리돼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청사 이용 불편은 차량으로 구청을 찾는 민원인들이 주차장을 오가는데도 있었다. 신청사 주차장은 청사 동쪽 동빈로 방면에 출입구를 만들어 오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 때문에 청사 인근에는 주차장 위치를 안내하는 입간판이 곳곳에 세워져 있었다. 육거리에서 북구청 삼거리를 거쳐 주차장으로 접근할 경우 이면도로를 지나 포항중앙행복주택 건설현장을 지나야 했다. 장성동, 흥해읍 등 북쪽에서 청사로 접근할 때는 청사 앞 교차로에서 좌회전이 불가능해 유턴 후 접근하거나 북부시장에서 우회로로 접근해야 했다.차량으로 청사를 방문했다는 박모(56·북구 환호동)씨는 “환호동 쪽에서 구청으로 올 때 동선이 복잡하고 이면도로 정리가 안돼 있어 주차장 찾기가 어려웠다”며 “방문하는 민원인이 불편하지 않도록 주변 도로나 안내가 개선되면 좋겠다”고 지적했다.포항시는 주차장 접근성 문제는 교통영향평가와 행복주택 건립에 맞춰 도로 확장 등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포항시 관계자는 “청사 건립과 조경 공사가 별도로 발주돼 공사가 늦어지게 됐다”며 “오는 8월 12일까지 조경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김주형기자 mirae5702@kbmaeil.com

2022-07-25

장마 끝… ‘찜통더위’ 시작

올해 장마가 끝나면서 25일 낮 최고기온이 대구 34℃, 구미·안동 33℃, 경주 31℃ 등을 기록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경상북도 내륙 지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포항 등 동해안은 상대적으로 30℃ 이하 낮은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대구와 의성·예천·칠곡에는 폭염경보, 경주·안동·구미 등 지역 곳곳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찜통더위가 경북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를 웃도는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으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26일 아침 최저기온은 경주 21℃, 안동 22℃, 구미·포항 23℃, 대구 24℃ 등으로 시작, 낮 최고기온은 대구 34℃, 구미·안동 33℃, 경주 32℃, 포항 28℃ 등으로 더위가 이어지겠다.햇볕에 의해 낮 동안 달궈진 공기가 경상권 상층 부근을 돌아다니며 한차례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짧은 시간 내리는 비로 잠깐 기온이 내려가는 지역도 있지만 폭염은 계속되겠다.수요일인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21℃, 구미·경주 22℃, 대구·포항 23℃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대구·구미 32℃, 안동 31℃, 경주 30℃, 포항 28℃ 등으로 전망된다.주말까지도 구름 많은 하늘에 최고기온이 34℃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 내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7-25

홍준표 시장 “신청사 건립, 구청사 매각 대금으로 착수”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기금을 폐지하는 대신 구(동인동)청사를 매각한 자금을 기본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 시장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신청사 건립은 구청사 매각대금으로 건립 착수하고 모자라면 본 예산과 국비 지원으로 추진하면 되는데 그걸 미리 적립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었느냐”고 지적했다.홍 시장은 그러면서 “전임 시장이 신청사 적립금 1천300억원을 빼 쓸 때는 가만히 있다가 내가 남은 400억 원을 빚 갚는데 사용하겠다고 하니 시비를 거네요”라고 덧붙였다.앞서 대구시는 2011년 제정된 ‘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에 따라 적립을 시작해 지난해 말 1천700억원까지 기금을 쌓았다.대구시는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경비를 지출하고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취지로 1천300억원을 일반회계로 전환,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지난 1일 홍 시장 취임 후 발표한 재정개혁안 가운데 하나로 현재 남은 청사건립 기금 400억원을 시 부채 청산에 사용하고 기금 자체를 폐지키로 했다.청사건립기금을 폐지해도 일반 회계 절차를 통해 예산을 편성 및 집행하면 사업진행을 절차대로 할 수 있다는 게 대구시 입장이다.시는 당초 기금을 3천300억원까지 조성해 2026년까지 달서구에 신청사를 건립한다는 계획이었다.대구시 한 관계자는 “구 청사 매각 대금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한다는 지시는 아직 구체적으로 내려온 바 없어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7-25

하룻새… 용연저수지 붕어 1천여 마리 ‘의문의 떼죽음’

동해안 지역 최대 농업용 저수지인 포항시 신광면 용연 저수지에서 붕어가 떼죽음을 당해 수질오염 등 생태계 변화에 대한 원인 조사가 필요하다.이 저수지는 지역민들의 식수와도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원인 규명을 위한 철저한 정밀 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외부 오염물질 유입 여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25일 마을 주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7월 24일부터 이날까지 포항시 북구 신광면 호리 용연저수지 주변에서 죽은 물고기가 떠오르기 시작했다.저수지에서 발견된 물고기는 대부분 붕어 종류로, 30㎝ 이상 크기의 소위 ‘월척급’ 붕어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그로 인해 저수지 주변을 따라 산책에 나서는 시민들은 썩은 붕어에서 풍기는 악취로 고통받는 상황이다.더 큰 문제는 해당 저수지가 지난 1960년에 준공된 이후 현재까지 해마다 민물고기들이 소규모로 폐사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수천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일은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용연저수지는 포항 지역에서 제일 큰 저수지로 붕어와 잉어, 메기, 장어 등 다양한 민물고기가 살고 있지만, 이번에 폐사한 물고기 대부분이 성인 팔뚝 만한 크기의 씨알이 굵은 붕어라는 점도 특이하다. 민물 붕어의 경우 1년에 2∼3㎝ 정도 자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적어도 최소한 10년 이상 된 물고기가 주로 폐사한 것이다. 마을 주민들은 하루 만에 수많은 물고기가 죽어서 떠오르는 것을 보며 저수지에 유독물질이 유입된 것이 아닌지 불안해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강수량이 줄면서 갈수기에 논밭과 도로 등을 통해 저수지에 유해물질이 흘러들어 가도 이렇게 대규모로 물고기가 폐사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A씨는 “마을 주민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신광면 상류지역에 어떤 오염원이 있는지, 흥해평야 수도작에서도 중금속 등과 같은 유해물질이 저수지로 들어가지 흘러들어 가지 않았는지에 대해 샅샅이 조사해야 한다”며 “특히 저수지와 인접한 곡강천 지하댐에서 흥해 주민들이 식수를 취수하고 있는데 혹여나 주민들이 마시는 물도 오염되지 않았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물고기가 집단으로 폐사한 주된 이유는 수온 상승에 따른 용존산소(물에 녹아있는 산소량) 부족 등을 지목할 수 있다. 또 자연·생태적인 원인뿐만 아니라 공장 폐수와 농약 등이 강과 하천에 유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번 ‘용연저수지 물고기 떼죽음’ 사건이 행정기관의 단순한 추측이 아닌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 관계자는 “담당자들이 붕어 폐사체 수거를 위해 모두 현장으로 동원돼서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긴 힘들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7-25

KTX 신경주역 공영주차장 내달 말 완공

경주시가 관광객 주차난 해소를 위해 조성 중인 KTX 신경주역 공영주차장 확장 조성사업이 다음달 말 완공될 예정이다.24일 경주시에 따르면 토지보상비 49억원 등 사업비 82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부터 착수한 KTX 신경주역 공영주차장 확장 및 승강기 설치사업이 공정률 90%를 보이면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KTX 신경주역 광장을 연결하는 15인승 엘리베이터 1대와 차량 439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 증설 공사가 다음달 말 마무리되면 신경주역 공영 주차장의 주차대수는 기존 232면에서 671면으로 늘어난다.앞서 경주시는 신경주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1월부터 신경주역 광장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운영해 왔지만 이용객 증가로 주차면 증설이 절실한 상황이었다.KTX 신경주역은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한해 평균 일일 이용객은 SRT를 포함해 5천786명으로 집계돼 2017년 4천940명, 2018년 5천162명과 비교하면 이용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또 한국철도공사의 자회사인 코레일 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주차장의 1일 최대 요금이 1만3천원, 경주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신경주역 공영주차장의 1일 최대 요금은 6천원이다.이에 경주시는 기존 공영주차장과 맞닿은 곳 부지 1만 9천796㎡을 추가로 확보하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하지만 옹벽과 급한 경사 탓에 주차 후 이동에 불편을 겪던 이용객들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키로 일부 계획을 변경했다.경주시는 주차면수 증설과 역광장을 잇는 엘리베이터 조성 외에도 기존 공영주차장 출입구가 교차로에서 멀어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던 점을 감안해, 진출입로를 새로 만드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7-24

“무명의 독립운동가 발굴에 써달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은 ‘독립운동가 이삼현 선생’의 후손 이재언 씨가 권익위 도움으로 되찾은 국가 토지보상금 전액을 기부했왔다고 24일 밝혔다.이재언 씨는 독립운동가 이삼현(李參鉉) 선생(고조부)의 소유였던 땅의 일부가 국가의 도로로 귀속됐음에도 토지 소유자였던 이삼현 선생의 주소지가 불명확했고, 토지 승계가 공사 이후 이뤄졌다는 이유 등으로 공탁금을 받지 못했다.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이재언 씨가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조상의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완전히 인정받음과 동시에 공탁금 역시 지급 받는 것이 타당하다”고 의결, 공탁금을 지급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공탁금을 지급받은 이재언 씨는 해당 금액을 의미 있는 일에 쓰고자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 “무명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조사 및 학술 연구를 통해 그분들의 애국과 희생정신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보상금 전액을 기부금으로 전달했다.정진영 기념관장은 “독립운동가 이삼현 선생의 의지가 그 후손 분께도 잘 이어져 내려온 것 같아 뜨거운 감동을 느꼈다”며 “기부금을 소중히 활용해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못한 독립운동가분들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한편, 이삼현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독립운동가로 본관은 영천(永川)이며, 1877년 안동시 도산면 분천리에서 출생했다. 1919년 3월 17일 일어난 1차 예안면 만세 운동에 적극 참여해 시위를 주도하다 일본군에 체포돼 태형(笞刑)을 선고 받았다. 이후 1920년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특파원 박기석(朴基錫)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그의 활동을 도왔다. 1995년 공로가 인정돼 대통령 표창에 추서됐다. 현재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야외에 마련된 추모벽 ‘경북사람들 광야에 서다’에서 이삼현 선생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7-24

경주시, 쿠팡과 손잡고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확대

경주시와 쿠팡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있는 우수한 지역 상품을 전국 소비자들과 연결하기 위해 서로 손을 맞잡았다.경주시와 쿠팡(coupang)은 지난 22일 힐튼호텔에서 쿠팡(로켓배송) 입점 품평회와 함께 우수제품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중소기업·농축산물 제품의 판로확대와 홍보지원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경주시는 기업모집과 프로모션 지원을 담당하고 쿠팡은 지역 소상공인 제품의 입점과 홍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업무협약은 비대면 문화확산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e-마켓플레이스 등 온라인 활용 경험 수준이 낮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비롯된 것이다.앞서 온라인 플랫폼 판로지원에 참가한 자이안트팜농장 등 23곳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쿠팡 품평회, 쿠팡입점 및 효과적인 판매전략 설명과 기업별 맞춤형 상담시간도 함께 가졌다.이날 품평회에 참석한 A씨는 “지금까지 몰랐던 내용을 이번 제품 품평회를 통해 상품 구성을 보완했고 피드백을 바탕으로 상품성 가치를 끌어 올리 수 있는 좋은 방안을 생각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다음달 15일부터 9월30일까지 쿠팡에 입점된 업체를 포함해 지역 약 800여 개의 중소기업들은 쿠팡의 광고 마케팅 지원과 동시에 자사 상품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추경민 쿠팡 정책협력 부사장은 “경주시가 진행하는 첫 번째 지역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지원사업에 쿠팡이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며 “많은 분들이 이번 기획전을 통해 경주시의 특산물과 각종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 시는 우수한 품질의 경쟁력 있는 지역 상품을 전국 소비자들과 연결하기 위해 지역 소상공인과 쿠팡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주시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에 3억원을 들여 온라인 쇼핑몰 특별기획전, 온라인마케팅 아카데미 운영, 라이브커머스 방송제작 지원 등 지역우수제품 온라인 플랫폼 판로지원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2-07-24

의성군-행안부, 인구소멸 극복 힘모아

의성군은 지난 22일 군청에서 행정안전부 소기홍 정책보좌관과 의성군 부군수를 비롯한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소멸 극복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진행했다.이번 토론회를 위해 사전에 배포된 인구감소 대응 방안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의성군 인구감소 대응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군은 그간 인구감소위기 극복을 위해 이웃사촌시범마을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특히 청년창업 생태계를 강화함으로써 청년 인구를 적극 유치하는 한편,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근로자 주거 여건과 생활 서비스를 강화해 정주인구를 유입하는 등 의성군의 인구소멸 위기 대응 현황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건의사업 및 중앙정부 차원의 역할 등에 대해 토론했다.아울러, 올해부터 89개 시군 인구감소지역에 지방소멸 극복 방안으로 시작한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사업에 청년정책, 정주인구 및 생활인구 유입 등 13개 사업을 신청해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은 심각한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위기 극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결과 출생률 경북 1위(전국 8위) 귀농 유치 전국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의성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지방소멸 대응의 대표적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김현묵기자

2022-07-24

경북축산기술硏, 1.1t ‘슈퍼한우’ 생산

경북축산기술연구소는 생체 1.1t 1++(근내지방도 8) 한우를 농협고령축산물공판장으로 출하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0일 도축된 슈퍼한우는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사육되고 있는 우량암소에서 최적의 교배계획으로 2019년에 출생한 수컷으로, 한우 보증씨수소 생산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육종농가사업의 6~12개월령 당대검정시스템에 탈락된 직후에 거세(去勢)를 실시하고 자체 비육우 사양관리 시스템으로 사육한 한우다.특히,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부터 도체중(632kg) 등심단면적(110cm2) 근내지방도(No.8)의 최종 1++B 등급을 받으면서 총 1천400여만 원의 판매금액을 세입으로 거둬들였다.축산기술연구소는 이번 슈퍼한우 생산을 위해 별도의 스트레스 요인을 최소화했고, 비육우 전용 사료첨가제를 개발했다. 개발된 사료첨가제는 비육우 사육시 고에너지의 농후사료를 과량으로 급여함으로서 반추위(反芻胃) 환경 및 건강성이 불량해지는 것을 방지한다.또한, 면역능력을 향상시켜 비육 능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도록 도와주는 6종의 사료첨가물을 적정 비율로 배합한 것으로 학술논문 발표와 특허기술을 출원 중에 있다.남진희 연구소장은 “한우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동물복지형 비육우 생산을 위해 축산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신기술로서 좋은 사례”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하고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과 축산농가 소득증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관련 산업체 기술이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7-24

도민체전 끝났는데… ‘입간판’ 안치우나

지난 18일 폐막한 제60회 경북도민체전에 사용된 안내판이 폐막 후 사흘이 지났는데도 철거되지 않아 성공적으로 개최된 도민체전의 뒷마무리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21일 포항시 북구 용흥동 연화재 사거리에는 ‘경기장 가는길’이라고 안내하는 안내판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었다. 연화재 사거리는 포항 톨게이트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관문 중 하나로 도민체전 기간 많은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오간 구간이다.코로나 여파로 3년만에 포항에서 개최된 도민체전은 지난 1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열전을 거쳐 18일 폐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지역 23개 시군에서 1만1천545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육상, 농구, 태권도 등 29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대규모로 치러진 대회인 만큼 대회기간 중 국악공연, 무용 등의 공연과 미술 전시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렸다.포항종합운동장 인근 부대행사장에도 특산물 홍보판매장과 문화예술 체험부스 등이 마련돼 많은 도민들의 호응을 받았다.포항시는 포항 지리에 익숙지 않을 선수단과 관광객을 위해 경기장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판을 진출입로, 운동장 주변 등 시내 곳곳에 설치했다.포항시에 따르면 도민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관광객들의 안내를 위해 설치한 안내판은 200여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20일까지 철거한 간판은 100여개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포항시민 최모(38·북구 죽도동)씨는 “포항에서 오랜만에 개최된 도민체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는데 아직 안내판이 있는 모습은 다소 아쉽다”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혼선이 없도록 빠른 시일 내 수거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포항시는 대회 폐막 이후 외부업체를 통해 철거에 나섰지만 인력과 장비의 부족 등으로 작업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외부업체에서 안내판을 수거하는 인력이 부족하고 수거에 1t 트럭을 이용하다 보니 작업이 지체된 부분이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안내판 수거를 할수 있도록 독려해 주말 전까지 작업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김주형기자 mirae5702@kbmaeil.com

2022-07-21

경북 사립학교 투명성 강화 ‘법정부담금’ 공개

경북교육청이 사학의 투명성과 책무성 강화에 나섰다.2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021학년도 사립학교 법인의 법정부담금 납부 현황을 경북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사립학교 법정부담금은 ‘사립학교교직원 연금법’의 적용을 받는 교직원의 연금·건강보험·재해보상부담금과 기간제 교직원의 4대보험금 중 법인부담금이다. 법인이 전액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나 부족분은 사립학교 재정결함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경북교육청은 지난 5~6월 실시된 2021학년도 사립학교 재정결함보조금 정산을 통해 사립학교 법인의 법정부담금 납부 현황을 조사했으며, 법인 부담률은 평균 13.0%로 집계됐다.지난 2021년도는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임대료, 예금이자 수입 등 법인의 수익이 감소했으며, 특히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0.5%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법인 예금이자 수입의 감소로 이어졌다.경북교육청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법인의 책무성을 제고하기 위해 법인의 법정부담금 납부 현황을 지난 2021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올해 하반기 실시 예정인 사학기관 행·재정 경영평가에도 법정부담금 납부 실적과 관련된 평가항목을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수익이 낮은 재산은 고수익성 재산으로의 대체 취득을 유도해 법인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수익용 기본재산 및 수익금 사용 현황을 조사해 무단 방치되고 있는 재산의 유무, 법정부담금 전출액이 수익금 공제 순서에 따라 적절하게 산출되었는지를 관리·감독할 예정이다.경북교육청 이상국 학교지원과장은 “사학 법인의 법정부담금 부담률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사학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의지가 필수적”이라며 “사학기관의 책무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07-21

제철중 배정 해결 태스크포스팀 구성

속보 = 포항 효자초등학교 예비 졸업생들의 중학교 배정 문제본지 5월 18일자 7면 보도 등가 숙지지 않자, 포항교육지원청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며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섰다.현재 포항제철중은 지난 3월 1일 기준 60학급 1천542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지난 5월 제철중에서 포항교육지원청에 2023학년도 이후 60학급을 초과하는 효자초 졸업생 수용에 대한 대책 강구를 요청하면서 효자와 지곡 학부모의 포항제철중 배정 민원이 발생했다. ‘효자초 중학교 배정 대책위원회’는 △효자초 졸업생 전원 포항제철중 배정 및 진학 유지 △위장전입 및 학구위반 적발 학생 후순위 배정 △효자지역 내 중학교 신설 추진 등을 주장하고 있다.‘지곡단지 학습권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효자초 졸업생 전원 포항제철중 배정 배제 △포항제철중 과밀·과대학교 문제 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포항교육지원청은 중학교 배정 문제와 관련해 학교와 학부모, 유관기관 등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등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있다.신동근 교육장은 “중학교 배정 문제와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학교와 학부모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유관기관 등의 협조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7-21

또 발목 잡히나… 여름축제 ‘진퇴양난’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고 있어 여름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경북지역 자치단체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해제와 휴가철을 맞아 각 지자체는 지난 3년간 개최하지 못했던 축제를 통해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경북도에서도 각 지역에서 열리는 이색적인 여름축제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로 제한되었던 관광·여행지로서 경북을 대내외에 알린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전염력이 강한 BA.5 변이로 확산세가 당초 예상보다 매우 빠른 상황이고 정점 시기의 확진자 수도 30만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일부 지자체는 축제 개최를 놓고 고심하는 분위기다.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개최되는 봉화 분천한여름축제를 시작으로 8월말까지 도내 각자치단체별로 다양한 축제가 이어진다.안동 문화재야행(28일~31일), 상주 한여름밤의축제(29일~31일). 영덕 황금은어축제(29일~31일), 포항 영일만검은돌장어축제(29일~31일), 봉화 은어축제(30일~8월 7일), 청도 반려동물콘서트(8월 6일), 성주 생면문화축제(8월 5일~14일), 예천 시계곤충엑스포(8월 6일~15일), 안동 썸머페스티벌(8월 13일~15일), 포항 철길숲야행축제(8월 26일~27일), 구미라면캠핑페스티벌(8월 27일~28일), 영양 캠핑과함께하는별빛반디불이체험(8월 27일~28일), 울릉도 오징어축제(8월 27일~ 29일) 등이 예정돼 있다.경북도와 각 지자체가 축제를 개획했던 당시 경북도 내 일부 지자체에서는 며칠 간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는 등 안정세를 보였으나, 최근 재확산 되면서 경북에서도 21일 기준 2천829명이 확진되는 등 연일 확진자가 두배 가까이 불어나고 있다.종전처럼 사회적거리두기를 통한 대면 접촉을 강제하지 않더라도 자칫 축제로 인해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위험한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다.그렇다고 축제를 취소할 경우 축제를 통한 여름철 휴가 특수 등을 기대했던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실망감을 줄 수 있어 일선 자치단체들의 고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축제를 기대하고 있는 봉화의 한 상인은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가 이어지며 소상공인은 물론 여행 관련 업계, 문화 업계의 타격이 어마어마했다. 올여름이 그나마 반등의 기회”라며 “코로나 재확산으로 계획됐던 축제가 취소되면 간신히 버텨왔던 업체들이 고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하지만 축제를 취소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예천곤충축제를 앞둔 일부 주민은 “예천의 가장 큰 축제인 곤충축제는 예천을 곤충 도시로 대내외적 홍보하고 지역에도 큰 경제적 이익을 주는 축제지만 코로나19가 재유행에 따라 관광객과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축제를 취소하겠다는 지자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내 지자체에 축제장 곳곳에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방역지침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안진·피현진기자

2022-07-21

대구시민 40% “공동주택 층간소음 문제 심각”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8일까지 16일간 온·오프라인으로 통해 실시한 생활안전, 교통, 여성·청소년 정책 여론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자치경찰위는 이번 조사에서 자치경찰의 생활안전, 교통, 여성·청소년 정책에 대해 대구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지역, 성별, 연령별 비례 할당을 추출해 의견을 물었다.조사 결과, 공동주택 내 안전에 위협이 되는 가장 심각한 문제로 전체 응답자 40.7%가 ‘층간소음, 반려동물 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불화’, 27.5%가 ‘공동주택 내 허술한 보안장비’로 답했다.범죄예방을 위한 셉테드(CPTED) 사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3.6%가 범죄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그 방식으로는 ‘CCTV 확대 설치’ 73.6%, ‘스마트 비상벨 도입’ 33.7%, ‘LED 보안등 설치’ 30.6% 순으로 응답했다.스쿨존 안전 조치방안으로는 응답자의 45.1%가 ‘초·중·고등학생 대상 교통안전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19.6%는 ‘스쿨존 불법주정 차량 단속 강화’를 꼽았다.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확대 방안으로는 28.2%가 고령자 나드리콜 택시 운영 등 고령자 특화 교통정책 선행에 답했으며 25.4%는 조건제 운전면허제 도입 등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법제화를 두 번째로 꼽았다.성범죄 대응을 위한 자치경찰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서는 49.1%가 ‘성범죄 가해자 처벌 강화를 위한 법제 정비’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제도적인 보완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박동균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번 조사를 자치경찰 치안정책에 반영해 대구시민의 안전을 위한 촘촘한 시민안전망 구축에 시청, 경찰청, 교육청과 함께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번 조사는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주)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실시된다. /이곤영기자

2022-07-21

경북도, 295억 규모 ‘경북형 지역뉴딜 벤처펀드’ 협약

경북도가 21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도내 유망 벤처·스타트업의 발굴에서 육성·투자까지 성장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295억 원 규모의 ‘경북형 지역뉴딜 벤처펀드(포스텍 홀딩스 지역뉴딜 벤처펀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출자하고,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하는 280억 원 규모의 대구·경북·강원 지역뉴딜 벤처펀드로 6개 사가 신청해 3개사가 최종 선정 됐으며, 경북도가 출자하는 포항공과대학교 기술지주가 펀드운용·투자계획 등이 최종심사에 높은 평가를 받아 모태펀드 120억 원을 확보했다.경북도는 이번에 확보된 모태펀드 120억 원을 바탕으로 경북도 50억 원, 포스코 홀딩스 50억 원, 농협은행 30억 원, 대구은행 15억 원, 포항공과대학교 기술지주 30억 원을 포함해 295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고,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961억 원 규모로 조성된 기존 3개 벤처펀드와 연계해 총 1천256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초기·도약에서 성장까지 단계별 투자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특히, 경북도는 이번에 조성된 펀드를 지역 주력산업은 물론 차세대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을 기반으로 한 기술혁신형 신생기업을 중점 발굴·투자할 계획이며, 특히, 수도권에서 경북으로 이전 예정인 유망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해 경북을 스타트업 중심으로 조성할 예정이다.이철우 지사는 “경북 벤처·스타트업 투자 확대를 위해 출자를 해준 포스코와 지역 금융기관 등에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 예비 청년 창업자들이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과 함께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개발, 인프라 구축, 벤처펀드를 확대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7-21

“매력 넘치는 경북서 일주일 살아봐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경북 일주일 살기 상품 운영을 시작했다.공사는 올해 도내 6개 시·군(고령, 상주, 성주, 영천, 예천, 의성)과 공동으로 상품 발굴 및 운영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지난 6월 실무자 간담회를 거쳐 판매상품을 최종 확정했다.고령 일주일 살기를 선택한 참가자는 개실마을 내 아름다운 한옥고택을 숙소로 배정받는다. 수려한 한옥을 즐기며 고령군 내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하며 엿만들기, 미니가야금만들기, 다도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상주는 승마교육센터, 성주봉자연휴양림, 은자골체험휴양마을 등 다양한 콘셉트로 숙소를 즐길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말(馬)과 교감할 수 있는 승마체험과 먹이주기 체험, 각종 수상레저, 목공예 등 지루할 틈 없이 다채로운 체험도 준비돼 있다.성주는 유서 깊은 고택은 물론 자연휴양림과 호텔도 준비되어 있어 숙소 선택의 폭이 넓다. 짚공예, 도자기공예, 농산물 수확체험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영천은 한옥체험관과 자연휴양림은 물론 객실 내에서 밤하늘을 관측할 수 있는 독특한 콘셉트의 펜션도 만나볼 수 있다. 보현산 천문과학관에서의 천체관측 체험, ATV와 짚와이어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예천은 작년 시범운영 당시 큰 인기를 얻었던 금당실마을 내 한옥체험관과 고택을 다시 만나볼 수 있으며, 농산물 수확체험과 예천천문우주센터 관측체험, 예천곤충생태원 모노레일 체험 등 풍부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의성에서는 고택과 농촌체험마을, 한옥체험마을을 고루 즐길 수 있다. 반려견 간식 만들기 등 펫족 맞춤형 체험과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수제 맥주 만들기 체험 등 다른 곳에서는 만나기 힘든 독특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경북 일주일 살기 참여를 원하는 경우 여행사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3박과 6박 상품 중 선택하여 예약할 수 있으며, 상품 가격은 3박 상품 기준 10만원대부터 6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특히 참가자가 개인 SNS를 통해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참여 후기를 남기면 여행경비의 50%를 지원해준다.김성조 공사 사장은 “경북 일주일 살기는 도내 시·군이 가진 우수한 관광콘텐츠를 적극 활용한 경북의 시그니처 관광콘텐츠”라며 “앞으로도 관광 트렌드를 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2-07-21

울진, 산불피해지역 맑은물 공급대책 추진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3월 발생한 산불 피해지역에서 대량의 잿물(탄화재) 유입으로 간이상수도 및 울진정수장의 2차 피해가 우려되어 ‘산불피해지역 집중호우 대비 맑은물 공급대책’을 추진한다.맑은물사업소에서는 집중호우기를 앞두고 울진남대천 수계에 대해 매일 예찰을 강화하여 잿물 유입에 따른 2차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지난 6월 22일~23일 이틀간 북면지역 집중호우로 산불 피해지역에서 잿물이 대량으로 남대천 수계로 유입됨에 따라 즉시 간이 수질검사를 실시, 수질검사 결과 취수원의 탁도 기준인 0.5NTU을 초과하지는 않았지만 주민들의 심미적인 영향을 고려하여 울진정수장의 취수를 중단하고 근남정수센터에서 하루 10,000톤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했다.또한 신불피해지역에서 간이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는 마을 중 계곡 취수원 오염이 예상되는 북면 두천1리는 지방상수도 공급을 완료하고 울진읍 대흥리 본동마을은 취수원을 계곡수에서 지하수로 전환하여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호월3리 고원마을은 정수기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등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이상직 맑은물사업소장은 “울진산불 피해지역에 자연재난과 집중호우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질관리 모니터링 및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주민피해가 없도록 맑은물 안심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진/장인설기자jang3338@kbmaeil.com

2022-07-21

상주시 “공설 추모공원 부지 3분기 내 확정”

상주시는 공설 추모공원 조성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인근 문경시 반발에 부닥쳐 사업 추진을 중단한 지 반년 이상 지나서다.이에 따라 추모공원 조성에 반대해 온 문경시와 다시 마찰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상주시 추모공원 조성사업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내 추모공원 조성 부지를 확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20일 밝혔다. 상주시는 지난해부터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문경시가 반대 의사를 나타내면서 사업 추진을 중단했다. 당초 지난해 12월까지 부지 확정 후 추모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문경시 반대에 부딪히자 7개월째 보류 중이다.추모공원 인접 문경 점촌 4·5동 주민은 추모공원 조성사업 대상지가 인구 밀집지역과 가깝다며 반대한다.문경시는 나아가 상주시에 추모공원 조성 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했다.그러나 상주시는 지난달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강영석 시장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다. 상주시가 주민을 대상으로 부지를 공모해 추모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에 공모에 응한 주민들을 고려할때 사업을 마냥 보류할 수 없는 입장이다. 지난해 3월 조성 부지 공모에 상주 나한2리 주민들이 추모공원 조성을 신청했다. 시는 나한2리 8만여 ㎡ 부지에 2027년까지 사업비 257억 원을 투입해 추모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업 재추진에 대해 문경시는 또다시 반대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문경시 관계자는 “그동안 상주시가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상황을 지켜봤다”며 “상주시가 또다시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한다면 우리 시로서는 받아들일 수가 없으며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이에 상주시는 “정확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대화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상주 공설 추모공원은 봉안당 1만기와 자연장지(수목장 등) 1만기 이상을 안치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상주/곽인규기자

2022-07-20

“예천군민 장학금 준다더니”… 한맥CC, 골프장 건설 뒤 나몰라라

예천군의원들은 지난 19일 임시회 본회의 질의를 통해 예천지역 대중골프장인 한맥컨트리클럽(이하 한맥CC)의 예천군민 장학금 미납에 대해 추궁 했다.예천군의회 최병욱 의장은 이날 한맥골프장에서 군민장학회 기금 10억 원을 약속하고 현재까지 일부만 납부하고 나머지는 납부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따졌다. 한맥CC는 지난 2009년 2월 골프장 개장에 앞서 (재)예천군민장학회에 장학기금 10억 원을 기탁하기로 약속했다. 5년간 해마다 상·하반기에 1억 원씩 내놓기로 한 것이다.예천군 관계자는 한맥골프장이 지금까지 3억여 원을 기탁했으며 나머지는 유야무야 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지역주민들에 따르면 당시 예천군은 기업 유치를 통한 세수 증대 등을 명분으로 골프장 조성이 진행됐으며 토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던 한맥CC를 지원하기 위해 토지 소유자들과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공무원들이 일과가 끝난 뒤 지주들을 찾아다니며 땅을 팔도록 설득하게 했는데, 한맥CC는 골프장을 개장한 뒤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한맥컨트리 클럽 관계자는 “예천군 장학금 납부는 기업체에서 수익 창출이 되면 점차 납부 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예천/정안진기자

2022-07-20

경주 신규아파트 2곳, 철거·재시공 ‘논란’

경주지역 대단위 아파트 건설현장 2곳에서 불량 레미콘으로 인한 콘크리트 타설로 철거와 재시공 등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경주지역에서 현재 신축중인 용황지구 A아파트와 현곡면 B아파트가 골조와 벽체 공사를 위해 타설한 특정 회사 C레미콘 콘크리트가 제대로 굳지 않아 철거와 재시공을 하는 등 ‘부실 콘크리트 타설’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처럼 지역 대단위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부실 콘크리트 타설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공사 현장에 공급되는 레미콘의 생산과정과 품질을 제대로 시험 진단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부실 레미콘 콘크리트 타설 논란은 지난달 경주 용강동 내 790여 세대를 짓고 있는 A아파트 현장에서 첫 발견된 후, 경주 현곡면 B아파트 건설현장(지하 1층 벽체 및 주차장 지붕구간)에서도 부실 콘크리트 타설이 이어져 말썽이 되고있다.20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경주 용강동 내 790여 세대를 짓고 있는 A아파트 건설현장에서 18층 벽체의 철근콘크리트 공사를 진행 중, 콘크리트를 타설했지만 양생(굳힘) 작업에서 문제점이 발생했다. 육안 검사에서 콘크리트가 물기를 머금은 것처럼 완전히 굳지 않아 강도 발현에 문제가 생긴 것.이에 건설현장에서는 벽체 거푸집을 해체하고 압축강도 시험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설계 기준 강도(21㎫)에 못 미치는 7.9~11.7㎫가 나와 구조안전진단업체는 철거와 재시공을 주문했다. 이로인해 공사는 약 한달 가량 지연됐다고 한다. 건설업체는 레미콘 납품사 C업체에서 공급받은 90㎥(루베)의 레미콘 자재가 혼화재 불량으로 파악했다는 것이다.또 경주 현곡면에서 490여 세대를 짓고있는 B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지하 1층 벽체 및 주차장 지붕구간도 이 같은 부실 콘크리트 타설이 벌어져 벽체를 뜯어내는 철거 공사를 실시했다.B아파트 건설현장은 지난달 16일 지하 1층 벽체 공사를 진행하면서 1차 콘크리트를 타설했지만 며칠 후 콘크리트가 불균질하게 돼 강도와 수밀성, 내구성 등이 저하되는 재료분리 현상과 색이 변질되는 등 골조 품질 불량이 발생했다는 것.결국 건설업체는 강도와 내구성 저하를 우려해 해당 부분을 철거해 재시공했다. 이곳 건설현장에서도 C레미콘업체에서 60㎥(루베)의 레미콘을 납품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B아파트 건설 현장 관계자는 “이곳 말고도 다른 곳 현장에서도 특정 업체 레미콘으로 인한 타설 문제가 발생했다고 들었다”며 “현재 이곳 공사 현장에서는 그 업체의 레미콘을 일절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건축전문가들은 “현재 경주지역 부실 콘크리트 타설과 관련, 특정 레미콘 업체와 연관돼 콘크리트 타설 문제가 발생한 만큼 지역에서 이 업체를 통해 레미콘을 납품받은 다른 공사현장에도 안전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봐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지역 건설현장의 부실시공 방지와 안전을 위해 지도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고 문제 발견시 즉각 재시공 지시 등 발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도 감리업체를 지도해 레미콘 납품과정에서의 시험 검사를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주/황성호기자

2022-07-20

암벽 등반가들 24일 청송으로 모인다

청송군은 오는 24일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국 규모의 ‘2022 청송 썸머 드라이툴링 대회’를 개최한다.대회가 열리는 청송군 주왕산면 얼음골은 한여름에도 얼음이 꽁꽁 어는 유명한 곳으로,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물줄기로 참가선수는 물론 피서객까지 대회를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드라이툴링 대회는 난이도 경기와 스피드 경기로 나눠 치러지며, 정식경기 외 차가운 물줄기를 맞으며 등반하는 이벤트 경기를 비롯해 등반의 묘미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인공암벽 등반 체험도 즐길 수 있다.한편, 청송군은 연중 전국 및 도 단위의 축구, 탁구, 검도, 배드민턴, 산악자전거, 모터사이클, 야구,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대회를 유치·개최하며 청송의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가 하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여름 휴가철 대회를 위해 청송을 찾는 선수 및 방문객들이 산소카페 청송군의 멋진 풍광들을 가슴에 담아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각종 스포츠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주머니 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2-07-20

동료 여경 스토킹 前 경찰관, 법정 구속

속보 =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동료 여경을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본지 4월 26일 자 6면 보도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3단독 김배현 판사는 20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포항지역 전 경찰관 A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했다.법원 등에 따르면 포항지역 한 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는 지난 2월 초쯤부터 같은 달 중순쯤까지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동료 여경 B씨에게 100차례 이상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불안감과 공포심 등을 조장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B여경에게 ‘이야기 좀 하자’는 등의 문자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해당 문자 메시지를 받은 B여경은 A경찰관에게 “그만해라 원치 않는다”며 “이같은 행동을 지속한다면 원칙대로 진행하겠다”며 수차례 거절의 뜻을 내비쳤지만, 그는 행각을 멈추지 않았다.고통을 참지 못한 B여경은 2월 중순쯤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경찰서의 감사부서를 찾은 뒤 면담을 요청했고, 자신의 피해사실을 전부 털어놓았다.그후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가 경찰 내부 시스템을 활용해 피해자 B씨의 거주지 주소를 알아내려 했으며, B씨에게 접근을 금하는 긴급응급조치 명령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최근 경찰은 A씨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고, 파면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자녀를 홀로 양육하는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과 불안함, 범행 방식 등에 비춰 사회적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가해자가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와 나이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날 A씨는 선고가 끝나고 난 뒤 재판장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A씨는 “B씨와의 대질심문에서 모두 B씨에게 좋은 점 유리한 점만 들어준 것 같다”며 “10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억울한 사람 1명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정말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2-07-20

영상산업 메카 문경서 영화 ‘외계+인 1부’ 시사회

문경시는 지난 19일 오후 7시 메가박스 문경에서 영화 ‘외계+인 1부’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제작을 담당했던 케이퍼필름 제작사 김성민 PD와 봄내영화촬영소 문루도 대표가 참석했으며, 젊은 세대들의 화합의 장으로서 MZ 공무원을 포함해 10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영화 ‘외계+인’ 제작과 관련해 지난 2020년 8월 문경시는 제작사 케이퍼필름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촬영장소 제공 등 행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했으며, 2021년 1월까지 6개월 이상 문경새재·가은오픈세트장 및 (구)쌍용양회 문경공장 등에서 촬영하는 등 문경과의 인연이 깊다.영화 ‘외계+인’은 ‘암살’, ‘도둑들’, ‘전우치’, ‘타짜’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7년만의 신작으로 인기배우 류준열,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등이 출연하며, 하나의 스토리를 1부, 2부로 나눠 구성해 외계인과 인간의 만남, 현대와 고려시대를 넘나드는 역대급 스케일의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영화 ‘외계+인’은 우리 문경을 메인 촬영지로 제작된 아주 특별한 영화이다”며“앞으로 우리 문경시가 영화·드라마 등 영상 산업의 핵심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2-07-20

경주시, 한수원 상생협력기금지원 대폭 늘려

경주시가 20일부터 재원 소진 시 까지 한수원(주) 경주상생협력기금지원을 확대 시행한다.이 협력기금은 한수원이 NH농협은행에 자체자금 1천억을 예탁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출 금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7월 경주시와 한수원(주), NH농협과 상호협약을 체결했다.이후 지난 1년간 81개 업체에 525억을 지원했으나 기업신용 등 기금 이용이 다소 부진해 지난 3월에 한수원(주), NH농협과 협의를 거쳐 4월부터 연말까지 2년 연속 지원 받은 업체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오는 20일부터 기존 1.8% 대출금리 감면을 4.3%로 지원 폭을 대폭 확대 했다.지원대상은 경주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제조 등 11업종)과 한수원(주) 협력 중소기업 중 경주로 본사 또는 지점(영업소), 공장을 이전(신설)한 중소기업 이다.대출한도는 업체당 10억으로 기존 경주시 중소기업운전자금과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신청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가능하며 인터넷 네이버 포털(경주시 운전자금) 또는 시 홈페이지(산업경제) 등을 참고해 시 기업지원과로 문의·신청 하면 된다.또 시는 중소기업 경영 활성화를 위해 7월부터 내년 6월 까지 1년간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에 한시적으로 매출한도 내 7억 원까지 운전자금 융자 추천을 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국내·외 금리인상 등 경기침체 장기화로 기업 피해를 최소화 하고 기업경영 활성 등을 위해 경주상생협력기금이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어려운 기업환경 개선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