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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무전원 발광 복합 신소재 개발

심한식 기자
등록일 2023-08-08 20:11 게재일 2023-08-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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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공학부 류정호 교수팀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류정호 교수 연구팀이 기존 ‘에너지 하베스팅’의 효율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무전원 발광 복합 신소재를 개발했다.

‘에너지 하베스팅’은 일상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집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최근 바람, 파도, 온도 변화, 사람의 움직임, 전자기파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전기에너지로 바꿔 일상에서 전자기기 전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영남대 연구팀은 당초 전류가 흐르는 선로 주변에 불가피하게 존재하는 자기장 에너지는 인체에 해로운 점에 주목했다. 전력선로 주변 자기장을 전기로 바꿔 전자기기의 전원으로 활용하는 연구는 많지만 정류회로나 배터리 등의 장치가 필요하고 효율성이 많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어 왔다.


이에 영남대 연구팀은 자기장 에너지를 전기적 변환 없이 바로 빛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복합소재와 이를 활용한 무전원 발광소자를 개발했다. 현재 관련 소재 제작 방법과 소자구조에 관한 특허 기술을 출원해 등록 심사 중이다.


연구팀은 “전력선로 주변 자기장이 항상 일정한 주파수의 교류 자기장을 발생시킨다는 점에 착안,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빛을 내는 ‘자기-발광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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