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이 북부지역 고추 주산지 6개(영양, 안동, 봉화, 예천, 청송, 의성) 지역 140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1일과 2일 생육후기 작황을 조사한 결과 탄저병 발병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8일 기술원에 따르면 탄저병은 고추 과실에 발생해 수량 감소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병으로 올해 8월 상순 탄저병 피해과율은 6%로 지난해 피해과율 0.1%, 평년 피해과율 0.3%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기술원은 고추 탄저병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약제 살포 전 탄저병 과실을 제거하고, 제거한 피해과는 반드시 폐기처리 한 후 등록약제를 안전사용지침에 따라 7~10일 간격으로 연속 살포하는 것을 추천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