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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악범죄 예고글 절반 이상 ‘10대’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8-08 20:11 게재일 2023-08-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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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 모방범죄 예방 활동
경북경찰청이 최근 서울 신림역 흉기 난동 이후 ‘흉악범죄 예고글’이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무분별하게 게시됨에 따라 국민의 불안감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이를 모방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어 범죄 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지난 7일 기준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흉악범죄 예고글’로 검거된 65명 중 절반 이상이 10대 청소년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도 예고글을 게시한 청소년이 검거되는 등 확산의 우려가 있어 경북경찰은 교육청·학교밖지원센터와 협조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집중교육과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먼저 개학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전담경찰관이 직접 학교를 방문, 특별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폭력성향 등 모방범죄 위험이 있는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면담도 강화한다. 특히, 관련 범죄의 사례, 처벌, 주의사항을 강조하는 카드뉴스와 홍보영상을 제작, 경찰과 각 학교 홈페이지, 지역사회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또한,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SNS를 수시로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 발견 시 수사 기능과 협조, 범죄를 사전 차단하는 등 유사사례가 확산되지 않도록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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