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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년 공시지가 14년래 최고치 대구 10.92%-경북 8.45% 올라

내년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이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국 표준지 상승률이 10.37% 상승하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각각 10.92%, 8.45% 오른다.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 52만 필지의 공시지가(안)에 대한 소유자열람 및 의견청취를 24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20일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표준지는 전국 개별 토지 3천398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대표 토지로, 감정평가사들이 평가한다.전국 표준지 상승률은 10.37%로, 2007년 12.40%를 기록한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을 한꺼번에 올린 작년의 상승률 9.42%보다도 0.95%포인트 높다.시·도별로 보면 대구는 전국 평균보다 0.55%p 높은 10.92%를 기록했다. 지난해 변동률인 6.80%보다 크게 올랐다. 경북지역도 올해 기준 공시지가 상승률 4.84%보다 2배가량 높은 8.45%를 기록했으나, 전국 평균에는 크게 못 미쳐 하위권에 머물렀다.수도 이전 문제로 부동산시장이 과열된 세종시 표준지가 12.38% 올라 변동률이 가장 높았고, 서울 11.41%, 광주 11.39%, 부산 11.08%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경우 올해(7.89%)보다 3.52%p 상승폭이 커졌지만 작년(13.87%)보다는 2.46%p 낮은 수준이다. 반면,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충남으로 7.23%이며, 울산(7.54%), 경남(7.67%) 등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 11.08%, 상업용 10.14%, 농경지 9.24%, 임야 8.46%, 공업용 7.56% 순이다. 상업용지는 올해(5.33%)보다 상승폭이 커졌지만, 작년보다는 2.24%p 낮다.전국에서 가장 비싼 표준지는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으로 ㎡당 공시지가가 올해(1억9천900만원)보다 3.77% 오른 2억650만원으로 18년째 가장 비싼 땅의 지위를 지켰다.국토부 관계자는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은 것은 세종과 서울 등의 상승률이 높은 가운데, 다른 지역도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공시가격/시세) 로드맵의 영향으로 공시가격이 많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표준지 공시지가안은 소유자 및 지자체 의견청취,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1일 결정·공시될 예정이다. /안찬규기자

2020-12-23

포스코 “6·25 참전용사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포스코가 6·25 전쟁 70주년을 기념해 1년여에 걸쳐 16개국 3천700여명의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23일 포스코에 따르면 6·25 전쟁 참전국은 미국, 영국, 터키,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프랑스, 태국, 네덜란드, 에티오피아, 그리스, 콜롬비아, 벨기에, 필리핀, 뉴질랜드, 남아프리카연방, 룩셈부르크 등이다.포스코는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참전 감사패 제작을 기획하고,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대면 모임, 국가간 이동이 제한된 가운데에서도 해외법인 및 주재공관 등을 통해 감사패와 함께 마스크, 손 세정제 등을 전달했다.감사패는 포스코가 생산한 스테인리스 소재에 친환경 컬러 잉크젯 프린팅을 한 ‘포스아트(PosART)’를 적용했으며, 총 8개 언어로 제작됐다. 흔히들 ‘잊혀진 전쟁, Forgotten War’이라 일컬어지는 6.25 전쟁에 대해 “No One is Forgotten, You will always be remembered”라는 문구를 새겨 참전 용사를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포스코의 메시지를 담았다.또한 감사패 좌측 태극 문양 안에 전시 상황 이미지를 오버랩 시켜 낯선 한국 땅에서 기꺼이 희생한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우측에는 16개국 각 국기와 태극 문양, 한반도를 자연스럽게 조합해 전쟁은 한국 땅에서 있었지만 현재는 한국과 참전 국가의 협력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켜냈다는 의미를 담았다.포스코 관계자는 “대부분 80대 혹은 90대인 고령의 해외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최대한 많은 참전용사분들께 닿을 수 있도록 감사패를 전달했다”며 “이런 나눔 활동을 통해 포스코 기업시민 정신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실제로 포스코의 감사패가 각국 참전용사들에게 전달된 후 한국과 포스코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주재공관, 참전용사와 그들의 가족들로부터 80여통의 감사 편지가 도착했고, 지금까지도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증언이 담긴 감사 편지가 접수되고 있다.주한영국대사관에서는 “포스코의 참전용사 감사패는 참전용사들의 마음 속에 큰 감사와 감동의 울림으로 남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6.25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90세를 앞둔 한 고령의 참전용사는 손녀가 대신 써준 감사편지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포스코의 감사패는 무료한 일상에 큰 기쁨과 위안이 됐다”며 “참전용사를 기억해줘서 뿌듯하고 힘이 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국가유공자들을 기리고자 2013년부터 참전 헌정메달 제작을 시작으로 참전 감사명패를 각국 참전 용사들에게 수여해 오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23

천년기업, 2020 더 빅페어서 친환경 투수블록 선보여

대구·경북의 한 중소벤처 기업이 친환경 제품으로 활발한 판촉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성주군에 자리한 (주)천년기업은 지난 11∼13일 열린 ‘2020 더 빅페어’에서 친환경 투수블록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골재(폐석회석)와 재활용 페트 조각을 섞어 만든 이 블록은 기존 보도블록 제품 대비 30배 이상 물이 잘 빠진다.천년기업은 빗물 투과나 흡수율이 떨어져 짧은 시간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 그대로 낮은 지대로 흘려보내는 아스팔트와 시멘트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투수블록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버린 페트병을 재활용한 이 제품의 강도는 기존 시멘트나 콘크리트 보도블록과 비슷하지만, 물 투과율은 30배 이상 높다.높은 투과율은 계절별 기후 특징이 강한 국내 환경과도 잘 맞아 떨어진다.특히 여름철 투수블록을 통해 스며든 빗물은 비가 잘 내리지 않는 가을철 수목에게 소중한 수분으로 공급돼 공원 및 수변 관리에 도움이 된다.이같은 기능성과 견고함을 갖춘 투수블록 1㎡를 만드는 데는 1.5ℓ 페트병 27개가 들어간다.천년기업은 그동안 오랜 연구 끝에 제조 과정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재활용 리사이클이란 방식을 채택했다.제조과정에서 재활용 페트에 직접 가열하는 방식 대신 골재(폐석회석)와 재활용 페트 조각의 합성으로 간접 가열 결합 구조 방식을 채택하면서 제조 과정에서 유독가스 배출도 없앴다.이 기업은 장시간 현장 테스트 및 투수성능 검사를 진행하면서 기존 시멘트나 콘크리트 블록에 비해 월등한 견고성과 투수율, 지속성 등을 자신하고 있다.김태현 천년기업 대표는 “투수 포장재는 자원 순환 우수 사례로 친환경 제조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미래 빗물 자원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비점오염원 관리 및 물순환 구조 개선, 도시경관 향상 등 지속가능 생태도시를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12-23

가스공사,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환경부장관 표창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지난 21일 ‘2020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온실가스 감축 업무 유공 표창’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환경부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등을 운영하며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기업·기관을 격려하고자 올해 신설됐다.환경부는 이번에 총 685개 배출권 거래제 할당기관을 대상으로 공개 검증 및 공적심사위원회 심의 등 각종 평가를 거쳐 가스공사 등 5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가스공사는 LNG 기화 시스템 개선, 프리쿨러 설치, 미활용에너지 재활용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사업을 펼쳐 온실가스를 지난해 대비 11만7천t 가량 감축(감축률 11%)했다.또 천연가스 산업 부문 탈루배출계수(Tier 2) 자체 개발 및 표준화를 추진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약 88%)에도 기여함과 동시에 동종 업계 활용을 통한 관련기업의 탄소비용 경감 효과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가스공사는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의 탄소중립 선언에 발맞춰 오는 2050년 국가 탄소중립 목표보다 5년 앞선 오는 2045년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자체 TFT를 발족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중심 친환경 사업 구조로 전환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12-22

현대제철, 고로 유해가스 배출 차단기술 세계 최초 개발

현대제철이 고로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사실상 원천 차단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현대제철은 고로 보수 후 다시 쇳물을 생산하기 위해 뜨거운 바람을 집어넣는 재송풍 작업시 고로 내부 유해가스를 정화하고 배출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올 상반기 진행한 휴풍(고로 정비에 앞서 고열의 공기 주입을 멈추는 작업)에 이어 재송풍 과정에서도 가스청정밸브가 성공적으로 작동해 기존 고로 브리더보다 배출가스 불투명도가 현저히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이로써 현대제철은 환경단체에서 지적해온 고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를 해결하며, 제철소 건설 때부터 지향해온 친환경 제철소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하게 됐다.현대제철은 지난달 3일 2고로를 시작으로 같은달 24일 1고로 재송풍 때 가스청정밸브를 활용해 대기오염물질을 저감시키는데 성공했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환경부에서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3고로 재송풍 시 가스청정밸브의 정상가동 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배출가스의 불투명도를 측정해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현대제철은 지난해 3월 고로 브리더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논란이 발생하자 즉시 유럽의 전문 엔지니어링 기술회사와 긴밀한 협업을 진행, 3개월여의 기술검토 끝에 세계 최초로 고로 브리더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가스청정밸브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유럽 특허 출원까지 마쳤으며, 이를 ‘1차 안전밸브’라고 명명했다.현대제철은 직경 1.5m, 길이 223m의 파이프로 이뤄진 1차 안전밸브를 올해 1월 3고로에 우선 설치해 휴풍시 성공적인 테스트 결과를 얻었고, 상반기 모든 고로에 설치 완료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의 ‘1차 안전밸브’는 조업안정성까지 확보한 환경·안전설비인 만큼, 국내외 제철소에서 설치를 원할 경우 적극적으로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제철은 고로 잔류가스를 정화해 배출하는 설비 및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한 만큼 향후 모든 제철소의 고로 브리더와 관련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22

정년퇴직 철강맨 “포스코·포항은 내 삶의 자부심”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철강맨’이 동료 직원들의 박수 속에 퇴직 행사를 치렀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2020 정년퇴직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올해를 끝으로 퇴직하게 된 직원 372명은 짧게는 30년, 길게는 40년을 포스코에 한 몸을 바쳐온 이들로 사연도 가지각색이다.화성부 퇴직 직원인 김순호 과장은 회사를 다니며 봉사시간 1천시간을 달성한 ‘봉사왕’이다. 1983년 입사한 그는 3년차가 되던 해부터 교육 봉사를 시작했다. 이후 그는 1992년 음악치료 재능 봉사단인 사랑울림 봉사단을 창단해 3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지역 복지 시설에서 노래교실을 열고 공연을 펼치는 음악 재능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김 과장은 “처음 봉사단을 창단할 때 동료들의 든든한 지지가 힘이 됐다”며 “퇴직 이후에도 포항에서 교육봉사와 음악 재능 봉사를 계속해 갈 예정이다”고 전했다.제강부와 제선부 등 현장 일선에서 20년간 근무한 양현모 과장은 포항제철소 고유 혁신 기법인 QSS 기법을 지역 사회에 전수하는 혁신허브섹션에서 퇴직을 맞이했다. 소결공장, 연주공장, 원료공장 등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철강산업단지 내 기업 현장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책을 제공하는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양 과장은 “현장 경험을 살려 지역 사회 중소기업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할 수 있어 보람찼다”고 소회를 남겼다.혈기 왕성한 20대에 고향을 떠나 ‘철강맨’으로서의 삶을 선택한 양현모 과장은 이제 포항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퇴직 기념으로 지역 아동센터에 후원금을 기탁한 직원도 있다. 후판부 1후판공장 임채중 과장이 사연의 주인공이다. 35년간 포항제철소 열연부와 후판부에서 근무한 임채중 과장은 퇴직을 맞이해 포항시 꿈나무지역아동센터에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긴 시간 회사를 위해 헌신해 온 정년퇴직 직원들의 인생 2막을 응원하기 위해 포항제철소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2020년 정년퇴직 행사를 진행했다. 당초 정년 퇴직 행사는 전사 퇴직 직원의 동료와 가족과 함께 진행됐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참석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고, 행사 또한 각 부문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했다.가족과 동료 참석이 어려운 상황에서 포항제철소는 퇴직 직원들을 위해 가족과 동료의 응원과 축하, 감사 인사가 담긴 특별 영상을 준비했다.코로나19로 인해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퇴직 직원 가족에게는 포항제철소장 서신과 포토앨범을 전달해 감사함을 표현할 예정이다.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제철보국의 일념으로 지난 수십년의 세월을 궂은일도 마다않고 묵묵히 소임을 다하면서 물심양면 노력한 열정과 헌신이 남아있는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퇴직 직원과 가족들의 앞날에 항상 축복과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창립 이래 포항제철소를 거쳐간 퇴직 직원은 1만8천여명에 달한다. 전국 각지에서 포항으로 온 퇴직자 대부분이 포항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22

“산업과 예술이 함께하는 산업단지 만들기 앞장”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규하)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산업단지 내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2020년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해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연계로 진행한 문화예술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해 여러차례 연기됐지만 수강을 희망하는 근로자들의 바람에 힘입어 7월에서 11월까지 진행됐다.이번 교육은 ‘흙이 전하는 마을이야기’라는 주제로 오카리나 수업이 진행됐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 및 개인간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며 매주 15명 이상의 수강생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고, 교육 만족도 및 재참여 의사가 9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지난해에 이어, 공단이 보유한 보세장치장을 활용해 전국 산업단지 내 유일한 아트페어로 자리잡은‘제2회 구미아트페어’도 개최했다. ‘구미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10월 14일부터 10월 18일까지 한국미술협회 구미지부와 함께 개최한 올해 행사에는 87개 부스에 1천여점이 넘는 작품이 전시돼, 산업단지 근로자들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산단공은 또 문화예술 교육 및 제2회 구미아트페어에 이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단지 근로자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했다. 지난 10월 13일에는 (재)지역문화진흥원의 직장문화배달사업의 지원을 받아 ‘최진사댁 셋째딸 신랑찾기’퓨전 뮤지컬 공연을 개최했다.평소 산단 내에서 접하기 힘든 종류의 공연이어서인지 공연 내내 관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지난 11월 17일에는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을 연계해 ‘앙상블 더하프’의 하프 4중주 공연인 “앙상블 더하프 피크닉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공연은 올 한해 코로나19로 지친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시간을 선물하는 기회가 됐다.공연을 관람한 한 근로자는 “하프 선율이 너무 아름다워 눈물이 날 뻔 했다”면서 “다음에도 이런 공연이 많이 개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규하 산단공 대경본부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 및 시민을 위한 문화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산업과 문화가 함께하는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산업단지 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20-12-21

포스코, 최정우 2기 임원인사…혁신·성장 본격 추진

포스코가 2021년 새해를 앞두고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포스코는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위계의식 극복과 수평적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임원계층의 직급을 폐지하고 직책 중심의 인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따라서 임원 호칭은 부사장, 전무, 상무가 아닌 본부장, 실장 등 직책으로 변경된다.포스코는 최정우 2기 체제의 추진 모토인 ‘혁신(Innovation)’과 ‘성장(Growth)’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신성장 분야의 조직과 인력을 그룹차원에서 대폭 보강했다고 21일 밝혔다.CEO직속으로 산업가스·수소사업부와 물류사업부를 신설해,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에 구매투자본부장인 유병옥 부사장, 물류사업부장에 미국 대표법인장인 김광수 부사장 등 그룹내 중량급 인사를 선임하였다. 두 사업부 산하에는 총 5개의 임원단위 실 조직을 신설해 그룹내 우수 인력들을 대거 전진배치했다. 또한, 양극재·음극재 등 이차전지소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본부를 에너지소재사업부로 개편하고 조직과 인력을 확충했다.사업부장에는 그동안 음극재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해 온 정대헌 포스코케미칼 음극소재실장이 승진, 보임하였고, 산하에 신설된 전략실과 마케팅실에도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임원과 우수인력들이 배치됐다.철강부문에서는 장인화 철강부문장이 자문역으로 물러나고, 철강부문장(사장)에 김학동 생산기술본부장을, 생산기술본부장에 이시우 광양제철소장을, 구매투자본부장에 이주태 경영전략실장을 승진, 보임하는 등 최고경영층의 세대교체를 추진했다.광양제철소장에는 인도네시아 제철소 PT.KP의 경영정상화를 이끈 김지용 법인장이 보임됐다. 올해 어려운 경영여건하에서 조기에 철강부문 실적 반등을 이끌어 냈으며, 최정우 회장 2기 체제하에서 혁신을 주도해 현장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인물들로 평가된다. 이외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 정탁 마케팅본부장, 정창화 경영지원본부장 등 대부분 본부장들은 유임됐다.포항제철소에서는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이 유임된 가운데 최인석 행정담당 부소장이 포항스틸러스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한형철 포스코케미칼 경영지원실장이 행정담당 부소장으로 새롭게 임명됐다.여성임원 확대 기조 또한 지속됐다.그룹 내 동반성장 활동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경 설비자재구매실장은 엔투비 사장으로 보임해 그룹사에 사상 첫 여성 사장이 탄생했고, 오지은 생산기술전략실 상무보가 기술연구원 상무급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또한 포스코ICT, 포스코엠텍, 포스코기술투자, 포스코터미날 등 상당수 그룹사 사장이 물러나고 세대교체 됐다.포스코는 철강사업의 저성장 고착 국면을 극복하고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마케팅·구매 등 라인조직에 ‘창의혁신 TF’를 신설하여 모든 업무를 제로베이스에서 점검하고, 근본적인 개선점을 발굴하는 혁신활동을 추진한다.또한, 글로벌 철강사 최초로 ESG 전담조직을 출범시킨 포스코는 2050 Net-Zero 실현을 위해 Carbon Free 제철기술 개발 조직인 ‘저탄소공정연구그룹’을 신설하는 등 탄소중립 시대를 리딩하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포스코 정기 임원인사▷부문장 및 본부장/사업부장 △철강부문장 김학동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유병옥 △물류사업부장 김광수 △생산기술본부장 이시우 △구매투자본부장 이주태▷CEO직속 △정도경영실장 김성진 △산업가스·수소사업부 산업가스사업실장 김용중 △산업가스·수소사업부 수소사업실장 조주익 △산업가스·수소사업부 생산실장 민창기 △물류사업부 물류1실장 김재만 △물류사업부 물류2실장 강성욱▷전략기획본부 △경영전략실장 정대형 △투자전략실장 김승준 △경영혁신실장 이경섭 △재무실장 정경진 △세무위원 서상철▷철강부문 직속 △철강기획실장 엄기천 △노무협력실 노무기획그룹장 김동희▷철강부문 마케팅본부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 최규서▷철강부문 생산기술본부 포항제철소 △안전환경담당 부소장 윤영희 △행정담당 부소장 한형철 △선강담당 부소장 김진보 △친환경차용NO개발TF팀장 박종태▷철강부문 생산기술본부 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장 김지용 △안전환경담당 부소장 조영봉 △행정담당 부소장 이철호 △공정품질담당 부소장 김성준▷철강부문 생산기술본부 기술연구원 △연구위원 오지은▷철강부문 구매투자본부 △원료1시장 서지원 △설비자재구매실장 김태억 △투자엔지니어링실장 이철무▷경영지원본부 △커뮤니케이션실장 박진우 △정보기획실장 장학선 △정책지원실장 송원근▷해외법인 △포스코 CHINA 경영기획실장 이원철 △포스코 YAMATO VINA 법인장 이영우 △포스코 KRAKATAU 법인장, 포스코 Indonesia Inti 법인장, 포스코 IJPC 법인장 겸임 김광무 △포스코 America 대표법인장 도한의 △포스코 Mexico 대표법인장 최순영

2020-12-21

포스코, 스틸챌린지 지역대회 4년연속 우승

포스코가 세계철강협회가 실시한 ‘스틸챌린지’지역 대회를 석권해 내년 4월에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포스코는 지난 18일 포항 본사에서 지역 대회 우승자를 비롯한 상위 입상자 5명을 포상하고 격려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는 4년 연속 지역 대회 우승자를 배출했으며, 1위부터 5위까지 포항제철소 제강부 직원이 휩쓰는 진기록을 세웠다.‘스틸챌린지’는 전세계 철강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철강관련 지식과 역량을 높이고자 세계철강협회(worldsteel)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대회 방식은 참가자들이 주어진 조건과 시간 안에 최저 비용으로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시뮬레이션으로 도출해야 한다.지난 11월 말 열린 5개 대륙별 지역 대회는 27개국, 50여개 철강사, 총 1천200여명이 참가했으며 포스코는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 참가해 1위부터 5위를 휩쓰는 쾌거를 거뒀다.‘스틸챌린지’는 대륙별 지역대회 우승자를 뽑은 후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명실상부 세계적인 철강기술대회로 꼽힌다.포스코는 직원들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스틸챌린지’ 지역 대회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사내 대회를 자체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이번 지역대회에서 우승한 최정호 대리는 “평소 동료 직원들과 함께 실습하고 노하우를 공유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밑거름 삼아 세계대회 우승에도 도전하고 회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장인화 포스코 철강부문장은 “사내경연대회와 지역 대회를 거치면서 포스코 엔지니어들의 역량과 실력이 더욱 향상됐다”며 “세계대회 준비도 잘 해서 글로벌 철강 기술을 선도하는 포스코의 위상을 널리 알려달라”고 격려했다.한편, 포스코는 2006년 처음 월드챔피언을 수상한 후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월드챔피언을 배출함으로써 총 3회의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20

포스코, 우수 벤처기업 발굴부터 투자까지 지원

포스코가 우수 벤처기업 발굴부터 투자까지 내실 있는 지원으로 벤처생태계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15일 ‘제20회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에서 선발된 벤처기업들을 위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을 위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포벤처스’2기 6개팀도 출범했다.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소수 인원만 참여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선발된 벤처기업들은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화상으로 기술·투자 자문단과 구체적인 사업 로드맵을 구상했다. 투자자들과 예비창업자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해 벤처기업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에너지·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선발된 6개 벤처기업 중 음식 주문 차원을 넘어 인공지능이 셰프 수준으로 음식을 요리해 판매하는 ‘로보틱 레스토랑’의 비욘드허니컴, 제철공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분리해 액화탄산을 제조하여 탄산음료나 용접용 가스 원료로 공급하는 카본엔 등이 주목을 받았다.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창업초기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포스코가 대기업 최초로 2011년부터 지난 10년간 우수 벤처기업 111개사를 발굴하고 203억원을 투자했다.기존에는 창업 7년 미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예비창업자 및 3년 미만의 유망 스타트업으로 대상을 변경해 초기 벤처기업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이날 포스코는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확산하고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 도입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포벤처스’ 2기 6개팀을 출범시켰다.선발된 사내벤처팀은 최대 1년간 인큐베이팅을 거친 후 창업여부가 결정되며,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에는 사무공간, 마케팅을 위한 지원금 및 멘토링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특히 ‘포벤처스’ 1기를 통해 선발된 12개 팀 중 7개팀이 1년 만에 창업에 성공하는 등 50% 이상 높은 창업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1기 출신인 포스리젠과 이옴텍은 지난 11월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도전! K-스타트업’에 지원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포스리젠은 페로니켈 제련 시 발생하는 부산물을 가공해 시멘트를 대체할 수 있는 혼합재를 개발해 현재 25개 건설현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옴텍은 부산물 슬래그와 폐플라스틱을 융합해 아스팔트나 보도블럭 등을 대체할 수 있는 건축, 인프라용 소재를 제조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16

포스코건설 ‘더샵’ 광고모델 배우 김수현 선정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더샵’의 새로운 광고모델로 배우 김수현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2011년까지 더샵 광고모델로 함께했던 배우 장동건 이후 10년 만이다.포스코건설은 기본에 충실한 아파트 브랜드 더샵의 지향가치에 가장 적합한 이미지를 갖춘 배우가 김수현씨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김수현은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인기 드라마에서 멋있고 배려 깊은 남성상을 보여줘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포스코건설은 김수현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최선을 다하는 이미지가 ‘주거의 본(本)으로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스코건설 더샵의 주거 철학을 잘 대변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수현이 참여한 광고는 ‘주거의 본(本)이 되다’라는 포스코건설 아파트 브랜드 더샵의 슬로건과 함께 지난 11일부터 서울 주요 지역 옥외 광고, 시내버스, 주요 지하철 역사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온라인에서는 더샵의 공식 유튜브 채널 ‘더샵TV’(www.youtube.com/thesharp)에서 볼 수 있다.포스코건설은 ‘더샵TV’ 를 통해 김수현의 광고촬영장면을 메이킹필름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김수현씨의 촬영의상 등을 증정하는 고객참여이벤트도 진행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16

포스코, 호주 FMG와 그린수소 사업 추진

포스코가 호주 원료공급사인 FMG(Fortescue Metal Group)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사업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15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지난 14일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글로벌 4위 철광석 회사이자 호주에서 2040 탄소중립을 발표하고 그린수소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FMG사의 앤드류 포레스트(Andrew Forrest) 회장을 만나 양사간 수소사업 비전을 공유하고 수소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FMG와의 그린수소 사업 협력은 ‘2050 탄소중립’선언, 수소 500만t 생산 체제의 ‘수소사업 비전’선포에 이어 발빠르게 추진하는 포스코 수소사업의 첫 행보다.양사는 먼저 FMG가 호주에서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포스코가 참여하고, 향후 추가 프로젝트 발굴에도 협력키로 했다.최정우 회장은 “FMG는 포스코에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장기계약 공급사로, 양사가 협력을 통해 경쟁력있는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조기에 국내에 도입하게 되면 한국의 그린수소 시대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앤드류 포레스트 회장은 “그린수소와 암모니아는 전세계가 청정 에너지로 전환함에 따라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라며 “FMG가 진행하는 첫 그린수소 프로젝트부터 포스코가 참여하고 이를 함께 키워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어 FMG의 그린수소 생산에 필요한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발전 설비에 포스맥(PosMAC) 등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재를 공급하는 것도 협력키로 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15

포스코ICT, ‘2020 Smart Factory Security 웨비나’ ‘스마트팩토리 보안 솔루션’ 소개

포스코ICT가 시스코·안랩·SK인포섹과 함께 오는 17일 ‘2020 Smart Factory Security Web Seminar’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웨비나는 ‘스마트팩토리 보안정책 동향 및 기술 대응 방안’을 주제로, 명승환 인하대학교 산업보안 e거버넌스센터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산업보안 정책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김신규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실장이 산업제어시스템 보안을 위해 필요한 요구사항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이어 포스코ICT 등 4사의 보안 전문가들이 자사의 스마트팩토리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에 대해 소개 및 시연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국내 스마트팩토리 기술과 확산을 리딩하고 있는 포스코ICT는 AI기반의 스마트팩토리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네트워크 전문기업 시스코, 보안 전문기업인 안랩, SK인포섹 등 분야별 전문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포스코ICT는 스마트팩토리가 국내에 본격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협력관계에 있는 기업들과 웨비나를 개최하고, 공동 마케팅에 착수하는 것이다.포스코ICT는 세계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포스코 제철소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최초의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보안 솔루션 포쉴드(Poshield)를 개발했다.포쉴드는 머신러닝을 적용해 산업현장의 제어시스템에 내려지는 제어명령 패턴을 스스로 학습하고, 평소와 다른 비정상적인 명령이 내려지면 관리자에게 즉시 경고하는 스마트팩토리 분야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이다.인공지능을 적용해 스스로 평소 내려지는 제어명령 패턴과 기준 데이터를 학습하기 때문에 설비 운영정보 등 핵심기술이 외부 보안업체로 유출되는 우려를 근본적으로 차단한 것이 장점이다.포스코ICT 관계자는 “앞으로 각 사가 가진 강점들을 결합해 스마트팩토리 보안 분야에서 보다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며 “이번 웨비나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보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고민을 함께 풀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20-12-15

영천지역 中企 장기 근로자에 아파트 공급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영천지역 중소기업에서 장기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아파트를 공급한다. 대경중기청은 오는 18일까지 영천지역 중소기업 장기 근무자를 대상으로 ‘영천 아이존빌스타’아파트 16세대를 특별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대경중기청은 매년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안정을 통한 인력유입 및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중소기업 장기 근속자중 무주택 세대구성원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주택특별공급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이번에 특별공급하는 영천 아이존빌스타 아파트는 DS종합건설이 시공한 아파트로 △59A형 4세대 △59B형 3세대 △59C형 4세대 △84형 5세대 등 총 4가지 주택유형에 따라 16세대가 배정됐다.신청대상은 중소기업 근로자 중 재직기간이 5년 이상(과거 경력포함)이거나, 동일한 중소기업에서 3년 이상 재직한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단, 공고일 기준 현재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면서 무주택 세대구성원이어야 하며 부동산업, 일반유흥 주점업, 무도유흥 주점업, 기타 주점업, 기타 갬블링 및 베팅업, 무도장 운영업 업종의 중소기업 근로자는 특별공급 추천 대상에서 제외된다.특별공급 추천 신청은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각종증빙 서류 등을 구비해 18일 오후 6시까지 대경중기청 성장지원과에 온라인 접수(http://sanhakin.mss.go.kr) 또는 우편(방문)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안내는 대경중기청 누리집의 공지사항 또는 산학인시스템(알림마당→주택특별공급 사업공고)에서 특별공급 게시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추천자 선별은 중소기업 재직여부와 정책적 배점기준에 대한 증빙서류 등을 확인해 배정받은 물량에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하고 추천을 받은 후에는 모집 공고문의 청약일에 직접 청약을 해 당첨을 받아야 한다.대경중기청은 추천대상자를 선별하여 오는 24일 발표할 예정이며, 추천대상자는 시행사의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확인 후 오는 28일에 인터넷청약(www.applyhome.co.kr) 누리집을 통해 특별공급 접수를 진행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대경중기청 성장지원과(053-659-223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2-14

티웨이항공, 해외여행 무착륙 관광비행 출시

티웨이항공은 14일 새해를 맞아 특별한 비행을 이어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국내선 일출 비행상품 출시로 인기를 모았던 티웨이항공이 해외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인천∼후쿠오카∼인천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을 출시했다.이번 항공편 및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14일부터 티웨이항공 홈페이지(www.twayair.com) 와 모바일 웹(앱)에서 확인 가능하며, 선착순 구매 가능하다.이번 이벤트는 인천국제공항에서 TW200편이 오후 3시께 출발해 후쿠오카로 비행 후 오후 5시30분께 다시 인천공항에 내리는 노선으로 신축년 1월 1일 새해 첫날을 하늘 위 상공에서 색다르게 보낼 수 있다.특히 해당 항공편 이용 시 탑승 고객에게 2021년 티웨이항공 달력, 기내 담요, 음료 및 국내선 할인쿠폰(2만원 상당)을 제공하며 국제선 비행에 따른 면세 쇼핑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더욱 알찬 관광 비행을 즐길 수 있다.면세 쇼핑에는 국내 최대 면세점인 롯데면세점이 참여해 고객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면세 상품을 온 오프라인 면세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면세품 구매 시 결제사 할인 및 구매 금액별 할인율을 최대 50%까지 제공한다.티웨이항공은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기다리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관광비행 상품을 기획해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특별한 비행과 면세 쇼핑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통해 비행을 통한 여행의 기쁨을 승객분들께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0-12-14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실상 연임 확정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최 회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주주총회 의결 등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경쟁자가 없는 단독 후보인 만큼 사실상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것이다.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최 회장이 차기 CEO 후보로 적합하다는 자격심사 검토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했다.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후추위는 최 회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달 6일 이사회에서 연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한 달간 자격심사를 진행했다. 11차례에 걸쳐 투자회사, 고객사, 협력사, 전·현직 임직원 등 사내외 다양한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7차례 회의를 열어 취임 이후의 경영 개혁과 성과에 대해 객관적이고 면밀한 평가를 수행했다. 5차 회의에서는 6시간 동안 최 회장을 직접 면담하며 그간의 성과와 향후 경영 방향에 대해 분석하고 토론했다.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2기 경영 방향을 ‘혁신과 성장’으로 내세웠다.구체적으로 경영관리 활동에 있어서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고 철강, 인프라, 신성장사업 등 전 영역에 걸쳐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추구해 핵심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정문기 이사회 의장은 “최 회장이 구조조정을 통해 그룹 내 사업의 균형적이고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영 여건하에서도 철강 사업의 회복을 성공적으로 이끈 점, 이차전지소재 등 신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투자해 미래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향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포스코의 장기적인 가치를 증진하고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는 적임자라는데 후추위 위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최정우 회장은 2018년 7월부터 중도 하차한 권오준 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포스코를 이끌어왔다.최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공식 재선임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13

가스공사, LNG 벙커링 선박 건조사업 본격화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지난 10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LNG 벙커링 선박 건조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가스공사는 부산항만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쓰-오일, 대우로지스틱스 등 4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 응모해 지난 9월 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 LNG 벙커링 전용 선박 건조에 국고보조금 150억원을 지원하는 정부 역점 프로젝트로, 초기 벙커링 수요 부족에 따른 경제성 문제 등을 해소함으로서 국내 LNG 벙커링 및 조선 산업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 규모는 국비 150억원과 민자 348억원 등 총 498억원으로 오는 2022년까지 화물창 규모 7천500㎥ 이상인 국내 최초 LNG 벙커링 전용선 1척 건조를 지원하며 이 선박은 가스공사 통영기지 설비를 이용해 전국 항만에 LNG를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부터 LNG 벙커링 전용선이 본격 도입되면 국내 관련 산업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가스공사 관계자는 “LNG 추진선 발주 증가는 침체된 국내 조선업계에 활기를 더해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으로 이어지고 안정적인 LNG 벙커링 공급으로 국내 항구에 기항하는 LNG 추진선이 늘어남에 따라 국제 항만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12-13

OCI, DJSI korea 지수에 12년 연속 편입

OCI가 DJSI Korea 지수에 12년 연속 편입됐다.OCI는 최근 발표된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국제 컨퍼런스’에서 2020 DJSI Korea 편입을 인증 받았다고 13일 밝혔다.DJSI는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투자 지수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Responsible Investment)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올해 국내기업 화학부문에서 12년 연속으로 DJSI 지수에 편입된 회사는 OCI와 LG화학 2개사 뿐이며, 이는 OCI가 환경안전, 투명경영, 사회공헌활동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결과이다.OCI는 올 한해 환경안전 분야에서 안전보건 관리역량을 강화시키는 ‘Safety 2020’프로젝트를 시행했고, 매월 CEO 안전편지 발송 등 안전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했다.또,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위해 전문성과 책임성, 다양성을 갖춘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사회 및 위원회 성과평가 제도를 도입하며,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장애인표준사업장인 자회사 ‘OCI Dream’을 설립해 외식업, 사무지원, 문화사업 등 4개 분야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며 건강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1004 기금을 통해 소외계층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전국 300개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는 ‘솔라스쿨 프로젝트’ 등 사회공헌 분야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김택중 OCI 사장은 “올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OCI가 12년 연속으로 DJSI Korea 지수에 편입된 것을 무척이나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제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가면서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상생경영을 추구해 나가는 것을 통해 요즘 화두인 ESG 경영(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13

포스코, 수소 500만t 생산체제 구축한다

포스코가 2050년까지 수소 생산 500만t 체제를 구축하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포스코는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 사업을 개척하고, 탈탄소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등의 핵심 기술 및 생산 역량을 조기에 갖추고 수소 사업을 그룹 성장 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해 미래 수소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는 연간 국내 수요가 2030년 194만t, 2040년 526만t 이상으로 증가하고, 활용 분야도 석유화학산업 중심에서 수송, 발전 등으로 확대·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정부도 수소경제위원회 출범 및 그린뉴딜 정책을 선언하고 수소경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포스코는 철강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Cokes Oven Gas)와 천연가스(LNG)를 이용한 연간 7천t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약 3천500t의 부생수소를 추출해 철강 생산 중 온도 조절과 산화 방지 등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또한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전지 분리판용 철강제품을 개발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소차에 공급하는 등 수소 생산과 이용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향후 포스코는 수소를 활용한 철강 생산 기술인 ‘수소환원제철공법’ 연구와 수소를 ‘생산-운송-저장-활용’ 하는데 필요한 강재 개발, 부생수소 생산 설비 증대, 수소 생산 핵심기술 개발 등의 역량 강화는 물론 ‘그린수소’유통 및 인프라 구축,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대규모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2025년까지 부생수소 생산 능력을 7만t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 글로벌기업과 손잡고 ‘블루수소’를 50만t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그린수소’는 2040년까지 2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2050년까지 수소 500만t 생산체제를 완성할 방침이다. 또한 포스코는 2050년까지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한 수소환원제철소를 구현해 철강분야에서도 탈탄소·수소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수소환원제철공법이 상용화되면 최대 연간 370만t의 ‘그린수소’가 필요하게 되어 최대 수소 수요업체이자 생산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그린수소’생산과 운송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과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수소 운송과 저장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암모니아 수소추출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암모니아는 수소를 질소와 결합시킨 것으로 운송과 저장이 용이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운반체로 평가받고 있다.초기사업으로 포스코는 제철소 지역에 수소충전소 설치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철강 운송 차량, 사내 업무용 차량 등을 수소차로 전환하는 등 철강 물류 기반의 수소생태계를 육성해 수요 기반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현재 포스코 철강제품 운송 대형 트럭은 약 1천500대이며 임시로 투입되는 운행대수까지 포함하면 연간 5천대 규모다. 이와 함께 그룹사의 역량을 집중해 ‘생산-운송-저장-활용’전 주기에 걸친 가치사슬도 함께 마련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부의 수소 도입 사업과 해외 수소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포스코에너지는 수소 전용 터미널을 구축함과 동시에 현재의 LNG터빈 발전을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수소터빈 발전으로 전환한다. 포스코건설은 수소 도시 개발 프로젝트는 물론 수소 저장과 이송에 필요한 프로젝트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미래 청정에너지의 핵심인 수소를 주도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탄소 중립 사회를 위한 국가 수소생태계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13

최정우 포스코 회장, 연임 사실상 확정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포스코는 11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최 회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아직 주주총회 의결 등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경쟁자가 없는 단독 후보인 만큼 사실상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이날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최 회장이 차기 CEO 후보로 적합하다는 자격심사 검토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했다.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후추위는 최 회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달 6일 이사회에서 연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한 달간 자격심사를 진행했다. 11차례에 걸쳐 투자회사, 고객사, 협력사, 전·현직 임직원 등 사내외 다양한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7차례 회의를 열어 취임 이후의 경영 개혁과 성과에 대해 객관적이고 면밀한 평가를 수행했다.특히 5차 회의에서는 6시간 동안 최 회장을 직접 면담하며 그간의 성과와 향후 경영 방향에 대해 분석하고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2기 경영 방향을 ‘혁신과 성장’으로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경영관리 활동에 있어서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고 철강, 인프라, 신성장사업 등 전 영역에 걸쳐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추구해 핵심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정문기 이사회 의장은 “최 회장이 구조조정을 통해 그룹 내 사업의 균형적이고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영 여건하에서도 철강 사업의 회복을 성공적으로 이끈 점, 이차전지소재 등 신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투자해 미래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최정우 회장은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해 재무실장, 정도경영실장, 가치경영실장을 거쳐 2017년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고 2018년엔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7월부터 중도 하차한 권오준 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포스코를 이끌어왔다.최 회장은 포스코가 사회 일원으로 경제적 수익뿐만 아니라 공존·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시민’으로 발전하겠다는 경영이념을 제시했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최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공식 재선임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11

한국가스공사, 국내 최고 신용등급 받아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SP, Moody’s에 이어 Fitch사로부터 국내 최고 신용등급을 받아 세계3대 신용평가에서 국내 최고 등급을 받았다.10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과 10월에 세계 신용평가 기관인 SP사와 Moody’s사는 각각 한국가스공사의 장기신용등급으로 국내 최고등급인 AA, Aa2를 부여했다.두 기관에 이어 지난 8일 Fitch사도 한국가스공사의 장기신용등급으로 ‘AA-’(국가등급과 동일, 한국 최고등급)로 평가했다. 국제 신용평가 3사는 정부 정책에 있어 가스공사의 전략적 중요성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에 기반한 탄탄한 사업구조를 등급판정의 주요 근거로 들었다.한국가스공사가 높은 신용등급을 가진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가스산업 내 주도적인 지위를 유지하며 전략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보았다.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적정 투자비 집행 및 원료비 연동제 복귀를 통한 금년도 현금흐름의 증가, 오는 2021∼2022년 유가회복 전망에 따른 해외사업 수익개선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국내 최고 신용등급은 향후 한국가스공사의 외화사채 발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유가 하락 및 판매량 감소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정부와 같은 한국 최고 신용등급을 부여받음에 따라 해외 투자자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더욱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채권을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12-10

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 이노빌트 제품 찾는다

강건재 시장의 명품으로 인정받는 포스코 ‘이노빌트’가 차세대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다. 포스코는 오는 27일까지 건축 시장을 선도할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 제품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포스코는 자사 철강재를 이용해 만든 건축 제품 중 경제성, 안정성, 친환경성 등이 뛰어난 제품을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지난해 11월부터 약 1년간 포스코는 66개사의 102개 제품을 이노빌트제품으로 선정했다. 이노빌트 브랜드 출범 이후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포스코와 공동연구 끝에 이노빌트 SP-CIP강관철근망 상용화에 성공한 (주)한국소재에는 요즘 주문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포스코와 공동 마케팅을 펼친 끝에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숭인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 초도 적용된 이후, (주)한국소재의 강관철근망은 기존 제품 대비 건축 공기를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입소문을 탔다.양철진 (주)한국소재 대표는 “실적과 검증, 입소문이 필수적인 시장에서 대기업이 품질을 보증한다는 브랜드를 가진다는 게 기대 이상의 영업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구조용 강재 뿐만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인테리어 분야에서도 이노빌트는 단숨에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일반 싱크볼보다 깊고 넓게 제작돼 설거지 할 때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리빙키친의 싱크볼 Quadra와 Jumbo 시리즈는 이노빌트의 대표적인 인테리어 제품이다. 리빙키친은 이용자의 편의를 극대화시키는 넓고 깊은 싱크볼을 구현하기 위해 포스코와 손을 잡았다. 기존 스테인리스 강재에 비해 성형도 쉬울 뿐만 아니라 표면도 거울처럼 깨끗하다.홍성욱 리빙키친 대표는 “리빙키친의 Quadra, Jumbo 시리즈 제품은 포스코의 인증을 받은 포스코 자재로 만든 제품이니 믿고 쓰라고 자신있게 영업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1년 만에 강건재 시장에 프리미엄 브랜드 바람을 불어놓은 비결은 깐깐한 심사와 사후 관리에 있다.이노빌트 제품은 월드 톱 프리미엄(World Top Premium)제품 등 포스코 강재를 100% 사용한 제품 중 기술성, 시장성,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양질의 강건재 제품을 선정하기 위해 포스코는 매분기 사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브랜드 위원회를 개최해 자체 심의를 통해 이노빌트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최종 선정된 이노빌트 제품은 솔루션, 이용기술 개발부터 공동 마케팅까지,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 포스코는 고객과 함께하는 이노빌트 카운슬을 개최해 이노빌트 제품을 제작하는 고객사와 종합 건설사, 설계사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대형건설사와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성사시켜 이노빌트 제품의 판로 개척을 도왔다.포스코는 이노빌트 제품을 이용한 3D모델링을 체험할 수 있는 이노빌트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해 건설 실무자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포스코건설 더샵갤러리에 이노빌트 제품을 배치해 일반 대중에게도 이노빌트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한편, 올해 마지막 이노빌트 제품 인증 신청은 이노빌트 홈페이지(https://innovilt.posco.com/)에서 하면 된다.강건재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 및 포스코 강판 강재 사용 고객사면 누구나 제품 인증에 신청할 수 있으며, 기술성, 시장성 측면에서 프리미엄 가치를 보유한 강건재 제품이 인증 대상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09

포스코케미칼, 美 GM-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에 양극재 공급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투자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9일 ‘얼티엄셀즈(Ultium Cells)’의 생산 시점에 맞춰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를 공급하고, 양산된 배터리셀은 GM에서 생산하는 얼티엄 전기차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양사는 음극재 공급에 대해서도 별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얼티엄셀즈는 미국 1위 자동차사인 GM과 세계 1위 배터리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50:50 지분으로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으로,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공장이 건설 중이며, 양사는 총 2조7천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3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공급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양극재를 공급하며 점유율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고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들어설 전망이다. 얼티엄셀즈 또한 고품질의 배터리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다.포스코케미칼의 이번 고객사 확대는 포스코그룹이 본업인 철강사업과 함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이차전지소재사업 투자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포스코그룹은 포스코케미칼을 중심으로 양·음극재 사업을 통합하는 한편, 양산능력 확보를 위한 증설투자, 차세대 소재 개발, 리튬 등의 원재료 확보 등 차별화된 경쟁 우위에 기반해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특히, 지난달 포스코는 계열사 증자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1조원의 유상증자를 결정,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집중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런 그룹 차원의 지원에 힘입어 포스코케미칼은 양산능력 증강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현재 연 4만t의 양극재 생산체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만 광양공장에 약 6천억원을 투자해 6만톤의 생산능력 증강 투자를 시작했다. 광양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포스코케미칼은 2023년부터 국내에 연 10만t의 양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증설되는 설비에서는 ‘얼티엄셀즈’를 비롯한 글로벌 배터리사와 자동차사로부터의 수주에 대응하기 위한 하이니켈 NCMA 양극재 등 차세대 전기차용 소재를 양산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09

현대제철, 가스기술공사와 플랜트 기술 협약

현대제철과 한국가스기술공사가 플랜트 산업 활성화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현대제철은 9일 당진제철소 연구소에서 ‘플랜트 기술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제철과 한국가스기술공사가 향후 3년간 국내외 플랜트 사업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기술 대응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현대제철은 이번 MOU를 통해 신규 개발 강종인 9% 니켈(Ni) 후판, 극저온 철근 등을 비롯한 LNG 플랜트 분야 강재 판매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한국가스기술공사는 해외 PCM(Project Control Management) 사업 확장에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제철이 개발한 9% 니켈 후판은 극저온에서도 충격에 의한 깨짐 방지 능력이 뛰어나고 용접성능이 우수해 LNG 탱크 등에 사용되는 초고성능 강재이며, 극저온 철근은 망간, 니켈, 알루미늄 등의 원소를 첨가하고 TMCP(열가공처리)공법으로 제조해 영하 170℃의 극저온에서도 충격인성을 가지는 제품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한국가스기술공사와의 MOU를 통해 플랜트 강재의 가격경쟁력 향상과 고성능 신규 개발 강종 적용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