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발효 13시간만에 SNS를 통해 보복조치에 나선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70여개국에는 상호관세적용을 90일간 유예하고 기본세율 10%만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 다우지수는 5영업일간 하락세에서 7.9%의 사상최대폭 상승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발표 직후 기자들에게 “중국에 대한 관세는 125%로 인상될 것”이라며 “이는 중국이 경솔하게 보복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구든 미국을 때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더 세게 맞받아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중국은 지금의 104%에서 21%포인트를 올린 125%의 관세가 부과되며, 한국 등은 9일 오후 1시부터 적용되던 25%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되어 10%만 적용된다.
다만 여전히 철강, 자동차 등 별개 품목별로 적용중인 25%의 관세부과는 그대로 적용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