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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국제강 숙원사업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 종합공정률 30% `순항`

동국제강이 브라질에서 건설하고 있는 일관제철소가 순항하고 있다. 20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 사업은 현재 종합공정률 30%로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구조물 공사에 착수했다는 것.구체적으로 고로 및 소결공장의 항타 공사, 코크스 공장 굴착공사, 제강 Pouring Pit, 연주 Scale Pit, 폐수처리장 등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동국제강은 포스코, 발레와의 합작사인 브라질 제철소 CSP를 통해 고로방식의 일관제철소를 건설 중이며 시공은 고로기술력의 선두주자인 포스코건설이 맡았다. 브라질 일관제철소 고로의 용량은 연산 300만t급이다.브라질 일관제철소는 지난 2월말 22.5%의 종합공정률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3월말엔 26%를 달성하는 등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2011년 5월 제철소 부지의 수목 제거가 완료됐고 같은해 6월 건설환경 허가 취득에 이어 8월엔 부두 준공과 원료 컨베이어벨트 가동, 부지정지 본공사 개시 등으로 진행했다.동국제강은 현재 어려운 경영여건에 처해 있지만 브라질 제철소만큼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도 1분기에 929억원을 집행했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고로제철소에 지난 2011년 1억3천500만달러, 지난해 2억7천900만달러를 각각 투자했고, 올해 5억500만달러, 2014년 3억1천200만달러, 2015년 1억6천만달러, 2016년 7천만달러 등 총 14억6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동국제강 관계자는 “브라질 고로제철소는 장세주 회장이 취임할 당시인 지난 2001년부터 꿈꿔오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현재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5-21

포스코 `1% 나눔기금 운영委 ` 출범

포스코(회장 정준양)의 `1% 나눔기금 운영위원회`(이하 1% 나눔위원회)가 지난 15일 공식 출범했다.1% 나눔위원회는 임직원 모금으로 조성된 1%기부 사랑나눔활동 기금을 활용할 사회공헌사업을 제안하고 평가하며, 기금운영의 투명성과 효과를 높여 1%기부 사랑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지·운영하고자 결성됐다.1% 나눔위원회는 기부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효율적인 기금 운영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실무 책임자와 노경협의회 관계자, 외부전문가 등 다양한 인사가 활동한다.위원장을 맡은 사회공헌실 양원준 실장과 최영 그룹리더, 노경협의회 오병택 사무처장, 정연태 복리후생 담당 위원, 영보드(Young Board) 대표 구경모 팀리더 등 사내인사 5명, 류희숙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원, 김현 포스코건설 사회공헌그룹리더, 사회공헌 전문기관인 플랜엠(Plan M) 김기룡 대표 등 사외인사 3명을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됐다.향후 1% 나눔위원회는 1%기부 사랑나눔활동 기금으로 운영하는 사회공헌사업의 성과를 임직원과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는 등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임직원의 목소리를 실제 사회공헌 사업에 반영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1%기부 사랑나눔활동은 2011년 10월부터 포스코 및 포스코패밀리 37개사 부장급 이상 임직원이 매월 기본 급여의 1%를 기부하면서 시작됐으며, 올해 2월 노경협의회 근로자대표들이 1%기부 사랑나눔활동에 동참한 것을 시작으로 팀리더와 과·공장장 및 일반직원, 외주파트너사 직원 등으로 참여범위가 넓어졌다.한편 지난해 12월까지 모인 기부금 약 15억원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이중언어 교육과 결혼이주여성의 전문강사 양성, 노인보호쉼터 `해피스틸하우스(Happy Steel House)` 건립에 활용된 바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5-20

철강업계 “공급과잉 걱정되네”

“엔저보다 오히려 공급 과잉이 더 걱정됩니다.” 철강업체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요즘 바늘방석에 앉아있는 기분이다. H제철에 근무하는 김모(51)씨는 철강시황이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엔저 현상보다 늘어나는 재고량이 더 걱정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포스코는 다음달 9일 `철의 날`을 전후해 세계 최대 규모 용광로에 불을 지필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1987년에 세워진 광양제철소 1고로가 2002년에 이어 두 번째 개수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1987년 4월 첫 가동에 들어간 광양 1고로는 2002년 6월 첫 번째 개수공사를 했고, 10년8개월 만에 두 번째 개수를 하게 된다.개수공사가 끝나면 1고로는 용적이 종전 3천800㎥에서 6천㎥로 58% 늘어난다. 쇳물 생산량은 종전보다 237만t 늘어나 565만t으로 `세계 최대 고로` 타이틀을 따내게 된다. 이외에도 포스코는 올해 말 연산 200만t 규모 세계 최대 파이넥스 3고로와 국외에서 건설하는 첫 일관제철소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제철소의 1단계 공사(연산 300만t)도 마무리한다.현대제철도 당진제철소 3고로 공사를 오는 9월 마무리한다. 연산 400만t 규모다.공사가 마무리되면 현대제철은 전기로 1천200만t을 포함해 모두 2천400만t의 제강능력을 갖추게 돼 세계 10위권 안으로 뛰어오른다.문제는 공급 과잉이다. 이들 두 회사의 쇳물 생산량은 종전보다 1천137만t 늘어난다. 대부분 동남아시아에서 소비될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생산량을 제외한 국내 증가량만 해도 837만t이나 된다.이는 국내 2위 철강회사인 현대제철의 현재 고로 생산량(2개 고로ㆍ800만t)보다도 많다.한편 세계철강협회(WSA)는 전 세계적으로 5억t가량 공급 과잉상태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3억t이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3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5-20

삼성물산, 덤핑식 해외수주 빈축

삼성물산이 해외수주를 하면서 상도의(商道義)에 어긋난 덤핑수준의 저가로 따내 빈축을 사고 있다. 15일 포스코건설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지난 2일 호주 기업인 `로이힐 홀딩스`로부터 56억호주달러(한화 약 6조4천110억원)규모의 `로이힐 철광산 인프라 건설공사`를 수주했다는 것. 이 공사는 현지 로이힐 광산에서 채굴된 철광석을 수출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문제는 삼성물산이 상식에 어긋나는 저가로 수주한 점이다. 수주 경쟁을 벌였던 포스코건설과 STX건설은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당초 이 프로젝트는 포스코건설과 STX건설 컨소시엄의 수주가 유력했었다. 두 회사의 모기업인 포스코와 STX가 발주처인 로이힐 홀딩스에 각각 1조7천억원과 1천500억원의 지분을 투자한 주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포스코건설과 STX건설 컨소시엄은 1년6개월 동안 임직원 100여명을 투입해 현지조사까지 마쳤고, 지난해 10월 설계·구매·시공 일괄 수주(EP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까지 했다.하지만 이 사업 수주의 최종 승자는 삼성물산이었다. 삼성물산 측은 “로이힐 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실제 발주처인 행콕사가 지난해 5월부터 삼성의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해 왔지만 국내 업체끼리 경쟁할 수 없어, 포스코·STX 컨소시엄과 협의해 하청업체 자격으로 항만 공사만 맡기로 했었다”고 했다. 하지만 컨소시엄이 단독 제출한 입찰계획서를 로이힐 측이 올해 1월 포스코가 참여한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거절하고 경쟁입찰로 돌아서는 바람에 수주전에 참여하게 됐다는 것. 결국 지난 3월 삼성물산은 최종 입찰에서 56억호주달러를 적어내 63억호주달러를 써낸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포스코건설 정동화 부회장과 STX건설의 이희범 부회장은 삼성물산 측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정동화 부회장은 이날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국토부장관·업계대표 간담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건설업계가 해외에서 저가수주로 제살 깎아먹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국가적인 망신이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삼성물산이 수주했기 때문에 잘하길 바란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STX건설 이희범 부회장은 청와대와 정부 관련 부처에 “삼성물산이 로이힐 철광산 개발 인프라 건설공사를 덤핑 수준의 낮은 가격에 따냈다”고 밝히고, 탄원서까지 제출해 놓은 상태다.한편 삼성물산 측은 “발주처의 요청에 따라 정당하게 입찰에 참여했고, 다른 회사보다 나은 사업수행 능력으로 저가수주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반박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5-16

포스코 박진현 파트장, 5월 `기능 한국인`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5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포스코 박진현 파트장(53·사진)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진현 파트장은 포항제철소 현장에서 30년간 일하면서 `서보제어(Servo control) 유압스시템`을 연구해 기술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서보제어 유압시스템은 기계적인 유압시스템과 전기적인 제어시스템으로 구성된 복합기술로 마이크로 단위로 제어되는 최고 난이도의 유압기술이다. 특히 서보제어 유압시스템에 사용되는 서보밸브는 국내 생산이 되지 않아 모두 수입에 의존하는 고가 제품이다. 기술유출을 막기 위해 외국 공급업체에서만 수리와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 그는 회사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서보밸브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고, 고장난 서보밸브를 닥치는 대로 분해하고 조립하면서 구조를 익혔다.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 1995년부터 15년간 거의 매일 퇴근 후에 포항공대(현 포스텍) 도서관을 찾아 이론까지 습득했다. 이 때 배관기능장, 전기기능장, 설비보전기사, 전기기사 등 관련 자격증을 14개나 땄다. 그 결과 28년 간 익혀온 정비기술을 바탕으로 서보 진단실을 구축했고, 지난 2009년 한국 최초로 서보밸브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포스코 맞춤형 통합진단 시스템`을 개발해 낸 것이다.박 파트장은 “`고졸`, `전문대 졸`은 꼬리표가 아니다. 그 것을 꼬리표로 만드느냐 명품으로 만드느냐는 오로지 본인의 몫”이라며 “인생에 있어서 몇 번의 기회를 잡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 하는 이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5-16

대신A&P, POMIA에 부설연구소 개소

포항철강공단내 ㈜대신AP(대표이사 사장 김장수)가 POMIA에 부설연구소 둥지를 틀었다.주강·주조 전문공장 ㈜대신AP는 지난 14일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이하 POMIA)에서 기업부설기술연구소를 개소하고 산·연 공동연구개발 시스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1월 연산 1만t 규모의 공장을 준공한 ㈜대신AP는 이번 기업부설기술연구소 개소를 계기로 글로벌 무한 기술 경쟁에서 이기는 강한 기업, 고객의 신뢰를 받은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특히 모 기업인 ㈜대신철강(김도형 대표이사)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지속발전가능경영`의 모토와 POMIA의 우수한 기업지원 시스템과 특화된 연구인프라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기업의 기술적 가치를 전문화하고 세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대신철강 김도형 대표이사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신성장동력의 지속적인 발굴이 절실하다”며 “이런 관점에서 POMIA는 기업들의 신성장 동력 발굴 지원 및 기술혁신에 적격인 연구소다”고 강조했다.POMIA 정승화 경영지원실장은 “POMIA 부설연구소가 입소문을 통해 지역기업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올해는 10여개의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며 “POMIA가 중소기업의 열린연구소로서 향후 유망 중소기업들에 대한 밀착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력소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5-16

기업 2곳중 1곳, 수습후 정직원 채용 않아

한 유통 업체에 입사한 A씨는 수습 3개월이 끝날 무렵, 회사로부터 다른 일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는 권유를 받았다. 관련 경험이 많다고 해서 채용했지만 실무능력이 부족한 데다 실수도 유난히 잦아 적성에 안 맞는 것 같다는 말과 함께, A씨를 정식 채용하지 않을 것임을 돌려서 말한 것.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채용 시 수습제도가 있는 기업 251개사를 대상으로 `수습기간 후 정직원으로 채용하지 않은 직원 여부`를 설문한 결과, 46.2%가 `있다`고 답했다.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63.6%), `중견기업`(50%), `중소기업`(45%) 순이었다.정식 직원으로 채용되지 않는 유형 1위는 `해당 업무 역량이 부족한 직원`(51.7%, 복수응답)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지각, 결근 등이 많은 근태불량 직원`(50%), `불평 등이 많은 부정적 성향의 직원`(37.1%), `업무에 대한 열정이 부족한 직원`(29.3%), `다른 동료들과 잘 어울리려 하지 않는 직원`(19.8%), `이력서, 자기소개서와 다른 직원`(18.1%), `산만해서 근무 분위기를 흐리는 직원`(18.1%)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부적격자로 판단되었을 경우 가장 많은 64.7%가 `부적격사유를 제시하며 퇴사를 통보`하고 있었다. 이밖에 `잦은 상담으로 자진퇴사 유도`(9.5%), `연봉 등 계약조건 하향조정`(6.9%), `대기발령 및 수습기간 연장`(6.9%), `팀 변경 및 직무 재배치`(5.2%) 등의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었다.또, 75%는 수습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조기에 퇴사 처리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5-16

포스코 안전·방재 다짐대회 “사고 부르는 잘못된 관행 고치자”

“거안사위(居安思危).” 중국 춘추전국시대 진(晉)나라 충신 위강(魏絳)이 왕 도공(悼公)에게 이른 말로, 편안할 때라도 위태로울 때를 생각해 미리 대비하라는 뜻이다.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15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포스코 안전·방재 혁신 다짐대회`에서 이 말을 인용하며 직원들의 정신재무장을 당부했다.정 회장은 “최근 산업현장의 안전은 전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어 포스코의 안전수준은 포스코의 평판과 직결된다”며 “산업특성상 많은 위험요인이 내재해있는 만큼 안전의식을 높이고 진정성과 실행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무지에서 비롯되는 불안전한 행동은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개선하고, 알면서도 지키지 않는 잘못된 관행이 있다면 이는 자신과 동료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고쳐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정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기업들의 잇따른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에 이어 지난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일어난 근로자 사망사고 등을 의식해 임직원들에게 안전의식을 재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이날 `안전·방재 혁신 다짐대회`는 제철소와 같은 근무현장 특성상 화재·추락·협착·질식 등 중대 산업사고 및 안전재해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의 안전방재체계 혁신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포스코는 문제점에 대한 과학적 점검과 분석을 통해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TFT조직을 운영해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한편 이날 다짐대회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장인환 탄소강사업부문장, 이정식 포항제철소장, 이주형 노경협의회 대표 등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5-16

1분기 실속 장사, 2분기엔 `대반격`

1분기 기대이상으로 선전했던 포스코가 에너지 강재, 자동차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2분기에도 대반격을 노린다.14일 포스코는 2분기부터는 내구성을 높인 자동차용 고탄소강 등 양산 제품 6종과 연질베어링강, 고내식 하이브리드강 등 선도 제품 5종 등 11개의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포스코는 1분기 단독기준으로 매출액 7조6천847억원, 영업이익 5천8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3.4% 증가했다. 업황 침체속에서도 실속 있는 장사를 했다는 평가다.그러나 건설과 조선 등 전방산업 침체로 조강생산량(906만9천t)과 제품판매량(843만8천t)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3.9% 감소하고, 같은 기간 판매가격(탄소강 기준)도 15.8% 줄면서 매출액은 무려 20% 가까이 감소했다.하지만 최근 조선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해양플랜트 산업과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산업에 역량을 집중해 불황을 극복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올 초부터 해양플랜트 건설에 사용되는 에너지 강재의 고부가가치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에너지 소비가 늘면서 향후 전망도 밝다. 포스코의 지난해 에너지 강재 판매량은 142만t으로 2년 전인 2010년(91만여t)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인 길이 305m, 폭 61m의 초대형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에 사용될 8만8천t의 에너지 강재를 수주하기도 했다.이달 초에는 계열사인 포스코건설, 포스코특수강, 포스코플랜텍, 성진지오텍, 포스코엔지니어링 등 5개사와 공동으로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되는 세계해양기술콘퍼런스(OTC)에 참가해 에너지 강재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또 이달 초에는 미국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포스코특수강, 포스코AST, 포스코켐텍 등 계열사들과 함께 포드, GM,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자동차사 본사를 직접 방문해 기술전시회를 열기도 했다.한편 철강전문가들은 글로벌 철강 수요 부진과 엔저, 판매가격 하락 등 2분기에도 철강업체들이 실적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5-15

포스코 혁신, 일반 中企도 배운다

포스코와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中企중앙회 본관에서 `QSS 혁신활동 확산 협약`을 체결했다.이 자리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QSS는 즐겁고 보람있는 현장혁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활동을 지칭하는 용어로, 5S(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 My machine(설비성능복원)을 뜻한다.이번 협약은 △우수 QSS 활동 현장 벤치마킹·변화관리 교육지원 △QSS 혁신활동 지원 대상기업의 추천·선정 △중소기업에 QSS 활동 노하우 제공 △모니터링·피드백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포스코는 협약에 따라 5~6월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올해 50개사를 시작으로 매년 100개사씩 향후 5년간 450개사를 지원한다. 공단이나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등 그룹별 QSS 혁신활동도 도와주기로 했다.포스코의 QSS 혁신활동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포스코 협력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원돼 왔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일반 중소기업까지 확산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새로운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실제로 전력용 변압기 전문 생산업체인 산일전기㈜는 지난 2011년 QSS를 도입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5%·368% 증가했고 납기 99% 준수, 품질불량 0.12%로 감소 등을 기록했다고 포스코 측은 전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5-14

2030세대 78%도 “정년연장 긍정적”

`정년 60세 연장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이에 따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 당장 혜택을 받는 베이비붐세대가 아닌 2030세대들도 환영하고 있다.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대 성인남녀 1천737명을 대상으로 `정년연장법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정년연장법이 시행되는 것에 대해서는 77.6%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그 이유로는 `고령화 사회에 필요한 대책이라서`(63.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어서`(36.3%), `고령근로자의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어서`(33.9%), `고령층의 빈곤화 및 양극화 대책이라서`(28.6%), `숙련 인력 부족에 대비할 수 있어서`(24.9%), `나도 그 혜택을 보게 될 거라서`(24.8%) 등을 이유로 들었다.반대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들은(389명) 그 이유로 `신입 채용이 줄 것 같아서`(60.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어차피 정년까지 일을 못할 것 같아서`(33.4%), `인력운용이 경직될 것 같아서`(30.6%), `실효성이 부족해서`(28.8%), `혜택이 골고루 가지 않을 것 같아서`(26.2%), `업무태만이 우려되어서`(24.2%), `생산성 저하가 우려되어서`(19.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본인이 정년연장법 혜택을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50.2%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한편 `청년 구직자`와 `고령 근로자`의 일자리 문제 중 시급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68.6%가 `청년 구직자`라고 답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5-14

아프리카 아동 교육·빈곤 해결 포스코 사회공헌 큰 호응 얻어

포스코의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은 독특하다. 지난해부터 자원 확보와 종합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아프리카 진출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월에 짐바브웨에 어린이개발센터를 개소하고, 현재 50여명의 고아를 포함한 80명의 미취학 아동에게 무료로 교육과 급식,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교육과 보건, 서비스 환경이 열악한 만큼 센터에 대한 호응도는 굉장히 높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기자만 600명에 이르는 등 방문객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또한 포스코는 에티오피아에서도 경북도청과 협력해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사업 및 집 고쳐주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 옥수수재단과는 슈퍼 옥수수 보급사업을 펼치는 등 아프리카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현재 포스코는 계열사 37개 임원·부장 947명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 1%를 기부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11년 10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15개월 동안 14억5천만원을 기부했다. 기금은 공공복지시설 건립, 이중언어 강사양성(다문화 가정 대상), 아시안게임 서포터스 육성(다문화봉사단 구성) 등에 사용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5-14

철강업계-협력업체간 `갑을관행`도 점검

현대제철 당진공장 사고를 계기로 정부가 `갑을`(甲乙) 관계에 있는 철강업계와 협력업체 간의 업무 관행을 점검한다.최태현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대제철 사고는 산업안전보건법상의 문제이긴 하지만 우리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행정지도 차원에서 철강업체와 협력사와의 관계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산업재해 예방 등을 관장하는 부처는 고용노동부이지만 업계에 뿌리내린 관행은 산업부 차원에서도 살펴보고 제도 개선을 모색·협의하겠다는 취지다.산업부는 사고가 발생한 10일 문동민 철강화학과장 등을 당진으로 급파해 사고 경위와 업무 실태 등을 파악했다. 또 철강사와 협력업체의 업무 관행을 살펴보려고 한국철강협회에 관련 자료와 미국·일본 등의 사례를 요구했다.업계에서는 한국내화가 현대제철이 원하는 일정에 맞추려고 강행군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한국내화가 보수 기간에 3조 2교대로 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내화물, 건설, 알루미늄 사업 등을 하는 한국내화의 내화물사업 비중은 작년 말 기준으로 매출액의 52.72%에 달했다./연합뉴스

2013-05-14

“건설근로자 일자리 창출 우리가”

경북직업전문학교(이사장 최수명)가 지역의 건설근로자들의 기능향상과 소득향상을 위해 팔 걷고 나섰다.12일 경북직업전문학교는 최근 건설근로자공제회로부터 고용시장 악화로 일자리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근로자들을 위해 일과 직업훈련의 병행을 위한 지원사업 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주요훈련분야는 건축목공, 건축시공, 건축도장, 용접 등의 훈련을 지원하고 연간 4천800여명의 건설근로자들에게 훈련기회와 참여자 대상으로 훈련수당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참여대상은 만 15세이상 64세이하로 건설현장에서 일용근로한 내역이 있는 자로 직업안정기관에 건설직으로 구직신청(예정자 포함)한 자로서 퇴직공제제도 근로 내역이 있는 건설근로자로 실습재료비, 교재비 등 전액 국가지원과, 자격취득 지원, 훈련수당으로 최대 월 32만원까지 지원된다.최수명 이사장은 “건설근로자공제회에서 실시하는 건설일용근로자 기능향상지원사업에 지역의 직업훈련 기관으로는 최초로 선정이 된 만큼 실무위주의 교육을 통해 교육생이 만족할 수 있는 훈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직업전문학교는 이번 건설일용근로자 훈련기관선정으로 `타일시공`과정훈련을 실시 예정으로 80%이상의 실무중심 교육과 반복적 연습을 통해 숙련된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제1차 교육은 6월3일부터 11월말까지 6차 교육과정이 계획돼 있다. (문의 054-272~2828)/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3-05-13

포스코, 인도 제철소사업 재개하나

지난 8년 동안 인도 연방전부의 각종 규제와 주민 반발로 중단돼 오던 포스코 인도 오리샤제철소 사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12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포스코가 현지 철광 탐사권을 둘러싼 대법원 항소심에서 승소했다는 것. 이날 수단수 죠티 묵호파다야 대법관은 연방정부가 나서 포스코에 대한 철광석 광산 운영권 허가 문제를 해결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에 따라 포스코 측 변호사는 이번 대법판결은 포스코에 대한 철광석 광산 운영권 발급을 금지한 하위 법원의 판결을 번복한 것으로 포스코가 철광석 광산 운영권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오리샤 일관 제철소 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진행된 것으로 투자금만 120억 달러(약 13조5천억 원) 규모로 지난 1991년 인도 정부의 시장개혁 조치 이후 외국인 직접투자(FDI)로는 최대 프로젝트다.포스코는 지난 2005년 6억t의 철광석 채굴권을 받는 조건으로 인도 오디샤 주에 연간 1천200만t 규모의 철강을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를 건립키로 인도 연방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그러나 포스코는 지난 8년동안 인도의 각종 규제와 주민 반발, 정부의 승인과 부지 매입 난관, 철광석 광산 운영권 등을 받지 못했다.포스코 손명석 경영전략1실 리더는 “인도 주정부와 지방정부 간 이견으로 인도에서의 사업 추진이 제속도를 내지 못했다”며 “포스코 뿐 아니라 글로벌 철강업체들도 인도에서의 사업추진은 지지부진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판결로 8년동안 지연돼 온 포스코의 인도 오리샤 일관 제철소 사업이 제속도를 낼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5-13

포항제철소 직원들 탁구대회로 우애 다져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9일 포항 지곡동 한마당체육관에서 `포항제철소장배 감사올림픽` 탁구대회를 열고, 직원들과 소통했다.감사올림픽 탁구대회는 직원들이 평소 업무시간에는 볼 수 없었던 동료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서로를 더 잘 알아가는 계기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탁구대회에는 최근 한달여 동안 부서별로 대표를 뽑는 경기에서 선발된 18개 부서의 직원 130여명이 단식과 복식 선수로 나섰으며, 예선 리그전과 본선 토너먼트에서 서로의 실력을 겨뤘다.이정식 포항제철소장도 함께 참여한 번외경기에서는 세대와 부서, 직급 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참석자 모두가 격의 없이 어울리는 시간이 진행됐다.제선부 감독 조춘제씨는 “이번 탁구대회를 준비하면서 직원들이 함께 즐거워하고 어울릴 수 있었다”며 “대회의 결과를 떠나 이런 행사를 통해 동료간의 우애가 한층 깊어질 수 있었다는게 무엇보다도 감사한 선물이 됐다”고 말했다.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지속되는 세계 경기침체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불철주야 애쓰는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동료들간의 소통과 감사나눔활동은 포항제철소 고유의 경쟁력으로 자리잡아 세계 최고의 제철소를 향한 꿈이 여무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