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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철강경기 악화 심각… 구조조정 한파 예상”

▲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분기별 20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는 삼성전자도 내년엔 위기다, 어렵다고 하는 마당에 철강업체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나주영(55·제일테크노스 대표·사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은 현재 철강업계에 불어닥친 위기상황이 지난 IMF외환위기 때와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고 털어놨다.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머지않아 상당수의 철강업체들이 큰 고비를 맞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회사 사정부터 얘기해 주시지요.△정말 어렵다. 이 회사의 경영을 책임진 이래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조선경기 침체가 가장 큰 타격을 안겨줬다. 후판 재고량은 늘어나고 있고, 영업이익 등 수익률은 이미 기대하기 힘든 상태에 이르렀다. 그렇다고 이대로 주저 앉을 수는 없다. 어떻게든 생존할 방법을 찾아야죠(웃음).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은 구체적으로 언급 못하겠다.-공단업체들이 힘들다하면서도 아직 구조조정을 단행한 곳은 한 군데도 없는데….△기업의 이미지나 금융권, 수요처의 관리차원 때문에 밝히지 못해서 그렇지 내부적으로는 나름대로`생존전략`을 세워뒀을 걸로 본다. 아마 어느 한 곳에서 희망퇴직, 휴직 등 구조조정의 한파가 몰아치면 봇물처럼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만큼 철강업계의 현실적 사정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그럼, 어떤 방식으로든 `칼바람`이 분다는 얘깁니까.△그렇다고 봐야죠, 자생력이 약한 기업은 견디기 힘들 것이다. 어떤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구조조정의 바람은 피해 갈 수 없다고 본다. 이런 상태가 앞으로 1~2년 정도 더 지속된다는 가정하에서 진단하면 그렇다.-이런 위기속에서도 흑자를 내는 기업들도 있겠죠.△물론이죠, 북미 세일가스 특수를 누리고 있는 공단내 강관업체들은 요즘 즐거운 비명을 지르겠죠. 아마 강관업체들은 올해 모두 흑자를 기록할 걸로 본다. 그리고 자동차 관련 업종도 그런대로 실적이 괜찮은 편이죠.-철강경기가 살아나기는 할까요.△마냥 이런 상태가 지속되지는 않겠죠. 내년초 중국시장이 살아날 걸로 본다. 경제전문가들도 그렇게 전망하고 있고, 시진핑 집권이후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 빅3사가 살아나야 한다. 그래야 연관업체들도 동반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포스코가 앞장서 추진하는 신소재분야도 전망이 밝아 그 분야 관련업종의 성장이 기대된다.-포항시가 공단업체 기(氣)살리기에 나섰던데….△적절한 타이밍에 바람직한 행정지원이라고 본다. 시 공무원 2명을 공단에 파견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도록 한 것도 형식이 아닌 실질적인 지원을 실천하는 것이다. 포항시의 기를 받아 공단업체들에게도 활기가 넘쳐 났으면 좋겠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12-13

철강주, 30여개월만에 오름세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주가 드디어 반등을 시작했다. 지난 3년 동안 계속 내리막 길만 걸어오다 30여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날보다 1.63% 상승한 34만2천500원에 마감됐다. 지난달 말 31만원 언저리에서 맴돌던 포스코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7거래일간 4%가량 올랐다. 지난 11월 말에는 현대모비스에 밀려 코스피 시총 4위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당했으나 최근 2주간 10% 가까이 상승하며 시총 3위를 재탈환했다.현대제철도 전날보다 3.88% 상승한 8만5천700원까지 올랐고, 동국제강 역시 1만3천600원(4.21%)으로 오름세가 뚜렷하다.철강주의 반등은 중국 경기 회복 전망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시진핑 집권 후 경제정책에 따른 중국발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기관들의 투자수요가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이 작년 같은 달보다 10.1% 증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9.8%를 넘어선 데다가 10월의 9.6%에 비해서도 향상된 수치다. 이에 앞서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으로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소재업종인 철강업종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KB투자증권, HMC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이 잇따라 철강주가 내년 상반기에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목표주가도 43만원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이들 투자증권사들은 포스코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이 5천110억원, 영업이익률은 6.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내년 1분기 철광석 계약가격은 t당 103.4 달러로 가격이 11% 하락하고, 원료탄은 t당 165달러로 가격이 3% 하락해 투입원가 부담이 낮아진 것이 내년 상반기 실적개선의 이유라는 것.하지만 철강주 상승세가 아직은 실적과 무관하다는 지적도 있다. 아직 철강제품 가격이 기업의 실적을 견인할 만큼 강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점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12-12

“더 이상 절전할 방법 없는데…”

`더 이상 절전할 방법이 없다`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력수급 위기 경보가 잇따라 발령됐다.11일 전력거래소는 오전 8시36분 예비전력이 400만㎾ 이하로 떨어져 전력수급 경보 비상 1단계인 `관심`을 발령했다.전력당국은 산업체의 수요관리와 전압조정, 민간발전기 가동 등 전력 긴급조치로 예비전력 400만㎾를 확보하면서 이후 예비전력은 11시45분 400만㎾ 이상을 유지해 전력거래소는 전력수급 관심단계를 해제했다.정부는 내년 1월부터 하루 3천㎾ 이상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 6천 곳에 최대 10%의 절전 할당량을 분배하는 등 강도 높은 전력의 수요관리에 나서면서 기업체들은 `전(電)략(略)`마련에 바빠지고 있다.포항철강공단은 휴가나 공정 보수가 많았던 여름과 달리 겨울철의 경우 생산량을 줄이지 않고는 절전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기업체들은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는 심정으로 절전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정부의 수차례 전기료 인상에 따라 전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모두 동원한 철강업계는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방법 외는 뾰족한 절전 대책이 없다며 하소연하고 있다.철강업계는 올 겨울 원치 않는 감산에 돌입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전기로를 사용하는 철강사들의 경우 지난달에도 최대 10일가량 설비보수 명목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현대제철은 인천공장 소형라인에 대해 6일, 철근 라인에 대해 7일간의 보수기간을 가졌다. 또한 포항공장은 봉강라인이 3일, 철근라인이 6일을 각각 휴무에 돌입한 바 있다. 동국제강은 포항 철근공장이 정기보수와 휴동을 포함해 총 10일간 가동을 멈춘 바 있다.공단 입주기업 대표는 “자체적으로 올 겨울 절전 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나 그동안 수차례 전기료 인상에 따라 전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다 동원하고 있다”며 “이젠 사내 승강기 사용이나 공장동 가로등 끄기 등 생활가전마저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12-12

“경기 회복에 작으나마 보탬 돼야죠”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최근의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포항시내 음식점, 상가 등에서 회식·외식을 늘리고 있다.11일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이런 회식문화를 통해 이전보다 모임을 더 자주 가지며 소통의 시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포항시내 음식점, 상가 등의 이용을 늘려 지역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또 포항특산물 과메기·대게 등을 회식메뉴로 정하거나 친인척들에게 선물해 지역상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포항특산품 홍보대사 역할까지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경기도, 충청도에 사는 친척들에게 과메기를 선물한 포항제철소 김현진(33)씨는 “수년전 겨울 포항을 방문한 친척들이 과메기를 맛보고 반응이 너무 좋아 매년 선물하고 있다”며 “타지역 분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뿐만 아니라 포항을 알리고 어민들 소득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연말 직원들의 회식을 시내 음식점·상가 등에서 자주 갖도록 해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런 변화된 모습이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10월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포항시내 맛집조사 이벤트를 실시하고 추첨을 통해 식사권을 선물하기도 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2-12-12

“포스코, 지금이 최저점 내년엔 실적 개선 전망”

증권업계가 포스코의 내년도 1분기 실적을 희망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포스코의 현재 주가는 최저점으로 분석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예측했다. KB투자증권은 10일 포스코에 대해 내년 1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HMC투자증권도 이날 철강업종에 대해 내년 1분기 고로 원료 계약 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실제로 이날 현재 포스코의 주가는 33만7천원에 마감돼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KB투자증권 김현태 연구원은 “지난 5일 진행한 코퍼레이트 데이에서 포스코는 시황이 어렵다는 점과 내년 큰 폭의 개선 가능성은 낮게 봤다”며 “그러나 현재 시황에서 더 나빠질 요인이 없고 제품가격은 11월부터, 분기 실적은 내년 1분기부터 개선된다는 점에서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는 점을 피력했다”고 전했다.포스코는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아 철강가격의 추세 상승은 어렵지만 현재 가격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는 4분기 실적은 제품가격 하락이 커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 1분기에는 제품 가격은 보합, 저가원료 반영으로 실적개선을 예상 중”이라고 했다.그는 또 “기본적으로 내년에도 시황이 힘들 것”이라며 “실적이 올해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포스코측에서도 2013년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내년에도 시황이 힘들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하지만 실적이 올해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12-11

포스코건설, 일관제철소 짓는 브라질에 한류 전파 `앞장`

포스코건설이 일관 제철소를 짓고 있는 브라질 현지에서 한국문화 전파에 나섰다.10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7일 브라질 동북구 세아라주 상 곤살로 아마란테시 내 초·중학교 2곳에 멀티미디어실을 개설했다.세아라주는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CSP 일관제철소가 위치한 지역이다. 이 프로젝트 사업비는 5조원으로 국내 제철플랜트 사상 최대 규모다. 이날 행사에는 마리아 베쓰로즈 세아라주 의원을 비롯해 파티마 바르보사 교육 국장, 안규영 포스코건설 전무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포스코건설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최신 컴퓨터와 프로젝터 등 멀티미디어 장비를 기증하고 K-POP 음악자료 및 한국 드라마 DVD, 뽀로로 등 유아교육용 영상 등을 전달했다.안규영 포스코건설 전무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와 가까워 질 수 있었다”며 “멀티미디어실 개설을 계기로 한국과 브라질의 문화적 거리가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멀티미디어실 개설 다음날인 8일에는 브라질 학생 및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해 `브라질-한국 문화의 날` 행사도 열었다. 이들은 한국의 전통놀이를 비롯해 춤, 역사 및 음식에 대해 발표했으며 포스코건설 직원들은 한국의 전통 탈과 매듭 등 수공예품을 만드는 방법을 전수하기도 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2-12-11

기업 연말성과급 `부익부 빈익빈`

올 연말 국내 기업의 성과급이 업종별로 희비가 교차하는 분위기다.세계 경제 침체에도 좋은 실적을 낸 전자·자동차의 경우 두둑한 보너스 봉투를 기대하고 있지만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유통·정유·철강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 기업 규모로 보면 삼성, 현대기아차, LG 등 재계 `공룡`들이 많은 성과급을 주지만 나머지 그룹은 대체로 지갑을 닫는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성과급 전망이 밝은 기업은 삼성전자다.올해 매출액 200조원, 영업이익 25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삼성그룹은 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하고, 연간 이익이 목표를 넘어서면 초과이익의 20%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일시불로 초과이익분배금(PS)을 나눠준다. LG그룹도 전자, 화학, 디스플레이 등 주력 계열사의 올해 실적이 대체로 개선될 것으로 보여 성과급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현대기아차는 올해 임단협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통상급 대비 500%와 960만원의 성과·격려금 지급을 결정한 바 있다. 타결 직후인 10월말 대부분의 성과급을 분할해 지급했고 나머지 250%의 성과급은 연말에 줄 예정이다.유통업계는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규제와 불황으로 실적이 부진해 넉넉한 성과급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백화점 또한 지난 6월 이후 줄곧 지난해 같은 달보다 월별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롯데그룹은 내년 1월말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지만 실적 부진으로 봉투가 두툼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가장 어두운 곳은 철강업계.포스코는 영업이익의 5.5%를 매년 8차례에 걸쳐 경영성과급 형태로 나눠주는데 올해 실적은 좋지 않은 편이다.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둬 기본급의 300~500% 수준의 보너스를 받았던 정유업계의 성과급 봉투는 올해 가벼워질 전망이다.건설업계도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대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영업이익이 부진해 성과급 전망이 밝지 않다./연합뉴스

2012-12-10

“난관 돌파위해 함께 지혜 모으자”

포스코는 지난 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12년 고객 사은 송년회`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세아제강 이운형 회장 등 200여명의 고객사 대표와 포스코 임원, 그룹리더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정준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견인해 오고 있는 고객 여러분들의 열정에서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 “봉산개도(逢山開道) 우수가교(遇水架橋)라는 말처럼 어떠한 난관에 부딪혀도 함께 지혜를 모아 이겨나가자”고 강조했다.자동차 부품 제작사인 엠알인프라오토 함상식 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현재 철강경기 하락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포스코를 중심으로 모든 거래회사들이 한마음으로 협력한다면 반드시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한편 이날 축하 공연으로 포스코 김병휘 상무를 포함한 포스코패밀리와 고객사 임직원 8명으로 구성된 락밴드 `뜨거운 친구들`, `붉은노을`, `영일만 친구` 등 열정이 넘치는 공연을 선보였다. 또 포스코 김재열 상무, 황보원 상무, 손창환 상무 등으로 구성된 `고래고래 합창단`은 팝송 메들리를 불러 호평을 들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봉산개도(逢山開道) 우수가교(遇水架橋)`란 삼국지에 나온 말로 `산을 만나면 길을 터 장애를 돌파하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 장애를 돌파한다` 는 뜻으로 물러서지 않고, 더디더라도 한 발 한 발 꾸준하게 앞으로 나간다는 의미.

2012-12-10

“세계 STS시장 아시아로 이동”

“내년도 세계 스테인리스 조강생산은 3% 내외로 저성장하고, 니켈가격은 5% 정도 상승할 것이다.”포스코경영연구소 최부식 박사는 지난 6일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이 마련한 `2012 스테인리스강 산업발전세미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이날 김준식(포스코 부사장)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 회장은 “향후 국내 스테인리스 업계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니켈가격 상승과 수요시장 회복에 기대지 말고, 수요가가 필요로 하는 고기능적이고 다양한 제품개발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ISSF 피터 카우만 이사는 `세계 스테인리스강 산업현황 및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글로벌 스테인리스 시장은 원자재(특히 니켈)와 경제상황에 따라 좌우되고 있으며, 세계 스테인리스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유럽과 미국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향후에도 스테인리스강은 환경보호 측면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큰 리스크는 전세계적인 생산능력의 불균형 성장”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세미나 사전행사로 (주)금강(대표 박현숙) 등 제2회 스테인리스스틸 우수상품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2-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