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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한, 대구혁신도시 첫 민영아파트 분양

대구혁신도시 스마트스쿨 개교가 확정되면서 그동안 크게 드러나지 않았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주)서한은 오는 4월 대구혁신도시 내에 첫 민영아파트를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이 민영아파트는 혁신도시 B1, B2블록의 공공단지 구역과 첨단의료복합단지 구역 모두에서 가까운 혁신도시의 중심자리에 들어서게 된다.서한이다음 아파트는 대구혁신도시 B1 블록에 전용 65㎡, 73㎡, 74㎡, 84㎡ 등 모두 479가구로 곧바로 2차분 분양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특히 혁신도시 첫 민영아파트답게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5 Bay 설계를 도입했고, 1세대 2가구형 독립된 현관설치를 비롯 그동안 84㎡ 정도에 설치됐던 유틸리티룸을 65㎡, 73㎡ 소형에도 제공하는 등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또 다른 중소형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서한의 첫 민영아파트는 대구일과학고가 인접해 있고 바로 옆에 초등학교와 공공도서관·체육관 등이 있는 근린공공시설 및 공원을 끼고 있어 혁신도시 내 최상의 주거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자연과 중심 상업지구가 모두 인접해 있고 골프연습장, 헬스장, 볼링장 등이 있는 스포츠컴플렉스 시설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서한 김민석 팀장은“혁신도시 서한이다음에서 가장 혁신도시다운 혁신아파트를 만나게 될 것”이라며 “대구 최초로 도입된 5Bay설계와 1세대 2가구형 독립된 현관설치 등 중소형의 환상적 매직을 만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서한은 지난해 중산지구 펜타힐즈 서한이다음 100% 분양에 이어 서한 코보스카운티, 대구테크노폴리스 서한 이다음, 도원동 월광 수변공원 서한이다음 레이크뷰 등 4개 단지에 모두 2천247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문의 053-753-7500./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2-15

올 세계 철강수요 3% 증가 그칠듯

올해 세계 철강수요가 지난해보다 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13일 포스코경영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2012년 세계 철강산업 회고와 2013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철강수요가 지난해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는 것. 또 국내 철강수요는 조선 경기가 악화되면서 후판 판매도 덩달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고, 자동차와 건설산업 수요는 소폭 늘어나면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5천405만t에 그칠 전망이다.세계 조강 생산 역시 지난해보다 2%대, 강재 평균 가격은 2.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와 같은 2.4%의 저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점을 감안하면 철강산업의 불황이 그 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올해 철강산업 역시 수요 둔화와 공급과잉으로 위기상황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철강 원료 가격도 기상이변 등 공급 차질 요인과 생산증대 등 공급 확대 요인이 뒤섞여 변동 폭이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철강 경기부진이 계속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 철강업체들도 올해는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신흥국 중심의 투자·판매 전략 및 기술 경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포스코경영연구소 이민근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철강사들은 원가 절감 및 구조조정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고급강 분야의 기술 차별화와 신흥국 수요 확대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특히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한ㆍ중ㆍ일 등 동북아 지역 철강업계간 해외시장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14

포스코 “사내 교육과정엔 사내강사로”

포스코가 직원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내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패밀리 비전과 경영가치를 학습하는 밸류캠프(Value Camp), 트러스트 리더십 등 핵심가치 과목에 일부 적용하던 사내강사활동을 제도화해 교육과정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현재 포스코의 사내 교육과정에 투입되는 강사 가운데 사내강사 비율은 40% 수준이다. 사내강사는 회사의 경영철학과 방침, 분야별 업무 기준, 제도 등을 올바르게 전달하고 직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포스코는 강사 역량 차이로 인한 교육내용의 편차 발생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현업의 우수인력 가운데 사내강사요원을 선발,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충분히 동기를 부여하도록 체계적인 양성 제도를 마련했다.지난 1월에 선발된 82명의 사내강사들은 2월 중에 교안작성과 학습자 참여 촉진형 강의 기법을 배우고 과목별 표준 교안을 개발하게 된다. 본격적인 강사활동이 시작되는 3월부터는 강의 기법에 대한 일대일 코칭과 전문강사 교육을 받는다. 교육을 마친 다음 모니터링해 강의 역량도 평가할 계획이다.박명길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 원장은 “사내 강사로 선발된 인력들은 핵심인재로 관리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14

엔화 약세, 철강업계 악재 아니다?

엔화 가치하락이 국내 철강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 일까.원·엔 환율 1천200원선이 붕괴되는 등 엔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일단 현재 수준에서의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장기적으로 볼 때 수출 경쟁력에서 어느 정도 차질이 예상되지만 엔저로 인한 비용절감 등 상쇄 효과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철강사들의 평균 수출 비중이 30% 수준에 불과한데다 엔화 부채 환산이익 등 긍정적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문제는 엔화가치 하락세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화되고 있는 점이다. 국내 철강사들이 환율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포스코 정준양 회장도 지난달 29일 CEO(최고경영자) 포럼에서 “일본 철강회사들과 포스코의 내수와 수출 비율, 원료의 해외 의존도 등을 포괄적으로 보면 엔저(低)의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말해 “포지티브(긍정적), 네거티브(부정적) 영향은 다 있지만 어느 정도 수준이 한계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철강사들이 가장 우려하는 점은 역시 엔화 약세와 원화 강세에 따른 수익성 훼손. 특히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철강사들이 공격적 영업에 나설 경우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일본산 철강재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 국내 철강업체들도 내수가격 인하 압력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수출 경쟁력 약화도 예상된다. 일본과 한국 철강사들의 수출 지역은 거의 비슷하다. 중국과 대만, 인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수출 비중이 높다. 수출품목도 판재류 위주로 유사하다.결국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와 전기전자 업종은 물론 철강업체들도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13

내 설비 내가 지키니 생산성도 `쑥쑥`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의 QSS(Quick Six Sigma) 혁신활동이 성과를 내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 온 `마이머신(my machine)`활동이 본궤도에 올라 현장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마이머신활동이란 `내 설비는 내가 지킨다`라는 뜻으로 설비별 담당자를 정하고 5S(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 활동을 기반으로 한 설비관리를 통해 설비가 처음 도입될 당시의 제 기능을 발휘하게 하는 활동을 말한다. 마이머신 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설비의 고장이 줄어들어 가동률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설비에 대한 직원들의 지식 또한 향상 된다.포항제철소 각 부서들은 마이머신 활동이 도입된 이후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일정에 맞춰 추진하고 있으며, 3~4개월에 걸쳐 한 설비에 대해 마이머신 활동을 완료한 후에도 유지관리를 지속하는 등 혁신활동을 습관화하고 있다.화성부 2코크스공장은 제철소 이하 공장단위 최초로 마이머신 진도율 100%를 달성해 지난 7일 이를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화성부 2코크스공장은 지난 6년여의 기간동안 전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이고 헌신적으로 참여해 총 663개의 설비에 대한 마이머신활동을 완료했다. 이 공장은 약 36년전 건립돼 노후한 설비가 많아 효율성이 떨어졌으나 마이머신활동을 통해 설비효율이 크게 개선됐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13

포스코켐텍 `도전 100 감사` 이벤트

포스코켐텍(사장 김진일)이 최근 `Thank U Love 도전 100감사`이벤트를 실시했다. Thank U Love는 `감사해, 그리고 사랑해!`라는 의미를 담은 포스코켐텍의 기업문화 운동인데 2012년 3월부터 시작됐다. 기업의 핵심가치인 화합, 창의, 도전을 감사나눔과 연결해 긍정과 배려의 소통문화를 조성하고, 궁극적으로는 사랑 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다.11일 포스코켐텍에 따르면 이번 `도전 100감사`는 각 그룹별로 신청자를 사전에 접수 받아 100개의 감사한 일을 편지에 적고 회사가 준비한 꽃과 와인, 케이크 등의 선물로 보내는 이벤트라는 것.이번 이벤트는 포항과 광양에서 동시에 실시했으며, 자발적으로 참가한 총 30여 명의 임직원들은 아내와 부모, 자녀에게 감사한 일을 편지에 담았다.행사에 참가한 조직인사그룹 하홍경 사원은 “부모님께 편지를 쓰고 싶은 마음은 많았지만, 기회가 별로 없었다”면서 “도전 100감사에 참여해 유년기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을 5단계로 나눠 되짚어 보면서 20개씩 썼다”고 말했다.기업문화 운동 담당자 정태일 매니저는 “감사한 마음은 감사할수록 더 커지고 덩달아 주변 사람도 행복하게 하는 전염성이 있다”며 “그 동안 선뜻 표현하기 어색했던 감사한 마음을 편지에 담아 전하는 가족 참여형 이벤트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진일 사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서로를 배려하고 감사함을 주고 받는 긍정의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면서 “건강하고 밝은 기업문화를 조성해 글로벌 케미칼 기업으로 성장하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12

철강 빅3, 부진 털고 약진 시동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빅3사`모두 지난해 초라한 성적표를 냈다. 올해 전망도 불투명하다. 빅3사가 포항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올해 이들의 실적여부에 따라 포항경제도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빅3사 저마다 올해 야심찬 프로젝트를 내놓고 추진하고 있어 실적개선도 기대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3조6천40억원, 영업이익 3조6천5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7% 줄었고, 영업이익은 33.2% 감소했다. 순익도 2조3천860억원으로 35.8%나 줄었다. 단독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35조6천650억원, 2조7천900억원으로 각각 9.0%, 35.6% 감소했다.현대제철은 매출액 14조1천287억원, 영업이익 8천708억원, 당기순이익 7천9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4%, 31.9% 감소한 반면 원화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7.6% 늘었다.철강 빅3사, 2012년 실적 (단위 : 원)동국제강은 매출액이 4조9천6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감소했다. 당기손익도 전년 110억원 흑자에서 2천252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단독 기준 영업손실 1천150억원을 기록했다.이같은 실적 부진은 모두 글로벌 철강경기 부진 탓이다.하지만 포스코는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Baa1`신용등급을 받았다. 경쟁사인 글로벌 철강사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7.8%의 영업이익률 기록이 어느정도 작용했다.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7조~8조원, 단독기준 4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7천639억원의 원가절감 목표도 세워 놓고 있다.현대제철은 핵심 프로젝트인 3고로 투자에 집중한다. 총 투자액 3조2천250억원 가운데 현재까지 2조4천679억원이 집행됐다. 오는 9월까지 7천871억원이 추가로 투입하게 된다. 종합공정률 89.5%다. 올해 판매량은 1천670만t, 매출은 13조4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동국제강은 올해 주력 생산품인 후판 판매에 달렸다. 건설, 조선 등 수요산업이 살아나지 않으면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도 올인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12

과징금 폭탄 컬러강판업체 가격인상 추진 `눈치작전`

포스코강판, 유니온스틸, 동부제철 등 컬러강판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폭탄에 분풀이라도 하듯 가격인상카드를 꺼낼 조짐이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가격을 동시에 인상하면 또 다시 `담합`이라는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이 이달 초부터 3월까지 내부적으로 평균 t당 3만~5만원 수준에서 가격 인상을 추진중이라는 것. 원료값 폭등에 버틸 수 없다는 입장이다.포스코강판과 유니온스틸은 t당 5만~6만원을, 동부제철은 인상 시기와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가격 인상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현대하이스코는 다음달 1일부터 t당 5만원선에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컬러강판 업체들은 그동안 일괄적으로 가격을 올리던 기존방식과 달리 공정위 담합 적발 이후에는 가격인상폭 등을 크게 차별화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시기나 방법을 조금씩 달리하고 있다.해당 업체 관계자는 “시정명령으로 인상폭에 대한 정보자료도 서로 비밀로 하고 있어 기업마다 시기나 인상폭, 방법 등이 다소 차이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컬러강판 수입은 2011년 10만1천925t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13만1천990t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119만1천200t으로 2011년 128만4천700t 대비 7.3% 감소했다.한편 컬러강판 시장점유율은 유니온스틸이 전체 25%(2011년 기준)를 차지해 업계 1위다. 포스코강판과 동부제철이 시장점유율 18%로 비슷하다. 현대하이스코는 9%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08

포스코ICT 개발 철도시스템 세계 최고수준 등급 인증

포스코ICT(사장 허남석)가 개발한 철도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세계 최고 수준인 SIL 레벨4 등급 인증서를 받아 세계시장 진출이 가속화할 전망이다.포스코ICT는 7일 국내 최초로 지하철 스크린도어(PSD) 제어부에 대해 SIL 레벨4 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크린도어는 지하철 승강장 연단에 고정벽과 자동문을 설치해 승강장과 철도 선로를 차단하는 시스템으로 크게 제어부(Control System)와 도어부(Motorized Door)로 분류된다.이번에 포스코ICT가 인증을 받은 SIL은 철도를 비롯해 원자력발전소, 의학기기 등과 같은 산업장비의 전자·전기·신호 분야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해 등급을 매기는 것으로 레벨4가 최고 등급이다.지난 2010년부터 브라질 상파울로 지하철 2,3,4호선에 자사의 PSD 시스템을 공급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했다.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포스코ICT는 국제 규격을 적용한 시스템 개발 및 검증 역량을 확보하고, 해외 철도사업에서도 보다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포스코ICT 관계자는 “철도 산업에서 안정성을 검증하는 기준인 SIL 인증 획득이 전세계적으로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SIL 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해외 철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08

대우인터, 올해도 포스코 `효자`

포스코패밀리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이 올해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6일 포스코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이 오는 5월부터 상업생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업계에서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이번 미얀마 사업 개시로 매년 3천억~4천억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지난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을 3조3천700억원에 인수해 60.3%의 지분을 확보한 포스코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이 성공적으로 개시되면 중장기적으로는 2천5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00년부터 미얀마 가스전 사업에 뛰어 들었다.미얀마 가스전의 가채매장량은 약 4조5천억 입방피트(원유 환산시 약 8억 배럴)로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의 3년 치에 해당된다.이 프로젝트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자인 가스 생산(해상플랫폼, 해저생산설비) 및 해상 파이프라인 운송사업(해상 파이프라인, 육상 가스터미널)과 중국 측이 운영하게 될 육상 파이프라인 운송사업으로 구분된다.가스 생산 및 해상 파이프라인 운송사업의 각 사별 참여비율은 대우인터내셔널 51%, ONGC(인도국영석유회사) 17%, MOGE(미얀마국영석유회사) 15%, GAIL(인도국영가스회사) 8.5%, 한국가스공사 8.5% 등이다.육상 파이프라인 운송 사업은 중국 측이 50.9%, 기존 컨소시엄사들이 49.1%의 비율로 참여한다.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 5월 상업생산을 개시하면 내년 하반기부터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을 700억~8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