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산업인력공단 포항지사 지난해 근로자 11만명에 직업훈련 지원

한국산업인력공단 포항지사(지사장 박찬섭)가 포항을 비롯한 경북동해안지역 소재 기업체를 대상으로 정부지원 직업훈련지원사업을 통해 근로자들의 직무역량과 기업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24일 포항지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지사 관할 구역 내 1천700여개 사업장, 약 11만명의 근로자들이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수혜를 받았으며 정부지원 훈련비용으로는 73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포항지사는 이를 통해 교육훈련 실시 전 대비 재해건수·제품불량 건수 등 부정적 요소는 감소했으며 자격취득자 수 및 직무역량·직무만족도 등 긍정적 요소는 증가하는 한편 원가도 절감된 것으로 나타나 기업체들이 실질적인 효과도 거두고 있다.사례로는 ㈜포스코의 경우 TRIZ 훈련과정을 통해 TRIZ Level 자격부여·자격취득자 과제수행에 따른 기술독점력 향상으로 고급자동차 강판분야 등에서 91억원의 수익향상을 달성했으며, ㈜세영기업은 QSS 혁신과정을 통해 근로자들이 현장 낭비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한편 생산설비에 적합한 개선기법 학습함으로 개인 혁신역량 및 품질 향상에 힘쓴 결과, 6억원의 매출 상승효과를 거뒀다.박찬섭 지사장은 “지속적인 직업능력개발이 있어야 그 기업의 경쟁력도 그 만큼 제고할 수 있는바, 인적자원의 중요성에 초점이 맞추어진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이야말로 성장과 고용을 함께할 수 있는 동력이다”고 강조하며 “기업 간 다양한 교육훈련 사례 공유 및 노하우에 대한 벤치마킹 기회 제공으로 일터가 배움터가 될 수 있는 여건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신청 등 문의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포항지사 HRD종합지원팀(054-251-8514~6) 또는 http://cafe.daum.net/jsm2000에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3-25

포항지역 기업 2분기 BSI `쑥`

포항지역 기업경기가 깊은 동면에서 서서히 깨어나고 있다. 그러나 당장 느끼는 체감경기는 아직도 꽃샘추위처럼 느껴진다.포항상의가 최근 지역내 제조업체 88개사를 대상으로 올 2·4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지수를 조사한 결과 `83`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55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그러나 오랫동안 침체된 지역 철강경기는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최근 미국은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며 신흥시장국 역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유로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이 아직도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유로지역의 재정위기, 미국의 재정긴축 등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는 한 상승세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경제는 물가안정 흐름이 불안하게 이어지고 있고, 고용 둔화가 지속, 생산·소비·투자 등 실물지표가 다소 부진한 상태다.지역 철강경기의 경우 최근 몇 년간 내수시장 회복 지연, 수출난관, 수입재 공세 등 3중고를 겪고 있다.하지만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감과 계절적인 2·4분기 건설 시장 등의 영향 등으로 철강가격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국내 철강사의 가격 정책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지역수출의 경우 철강경기 불황 여파와 환율하락 등으로 주력 수출품목인 철강금속 제품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포항상의 김태현 차장은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개선 신호가 감지되고 있으나 포항, 울산 등 국내 경제는 아직도 동면에서 깨어나지 않고 있다”며 “내수부문을 중심으로 경제활력을 위한 대응 노력과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3-25

포스코 “中企와 동반성장해요”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오는 29일까지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과제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청과 포스코가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제품 국산화, 신기술·신제품 개발 등 개선과제 수행에 필요한 비용을 현금으로 지원하는 대표적 동반성장활동이다.지난 2009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해온 포스코는 지난해까지 총 33건의 과제를 선정해 지원했다.중소기업청과 포스코는 함께 조성한 연구개발(RD) 기금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이 제품개발에 성공하면 제품구매에 나선다.이 사업으로 포스코는 구매물품의 품질을 높이고 안정된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은 신기술·신제품 개발 비용을 지원받고 개발품의 판로도 확보할 수 있다.개선과제 가운데 개발 후 3년 이내 포스코의 구매수요가 중소기업청 지원금액의 5배 이상 발생하는 과제가 모집대상이다. 지원금은 총 개발비의 75% 이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다.과제개발에 성공한 중소기업은 3년간 장기계약권과 공급사 실적평가(SRM)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 과제는 연중 상시로 모집하며, 연 4회 집중 모집기간을 운영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3-22

침상코크스·제오라이트 국내 최초 생산 길 열려

포스코켐텍이 MIT재팬과 침상코크스와 인공 제오라이트를 공동 생산하게 된다.침상코크스는 철강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콜타르를 활용해 만드는 고부가가치 탄소 소재고, 제오라이트는 탈수반응을 일으키는 광물의 하나다.20일 포스코켐텍은 합작투자사인 MMP, 수질정화제 생산기업인 MIT재팬과 총 1억8천만달러(한화 1천98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하는데 전남도 박준영지사의 역할이 컸다.포스코켐텍은 포스코의 내화물·화학 소재 전문계열사로 광양제철소에서 생산되는 콜타르를 가공해 부가가치가 높은 탄소소재 제품인 침상코크스를 생산할 계획이다.미쓰비시화학의 출자사인 MMP는 1억7천만달러를 투자하는 합작투자법인 PMC테크사를 설립, 광양제철소 동호안 부지에 총 4천820억 원을 투자해 2014년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PMC테크가 본격 생산활동에 들어가면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는 7번째로 프리미엄 침상코크스를 생산하게 된다.특히 광양제철소에서 생산되는 콜타르 가공으로 5~100배에 이르는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침상코크스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500여 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MIT재팬은 전남 곡성에 150억 원을 투자해 생산설비도 갖출 계획이다. 수질정화제, 토질 개량제, 수질오염 흡착지 등 인공 제오라이트 생산 기술은 그동안 일본 기업들이 가지고 있었다.MIT재팬의 생산설비가 가동되면 그동안 콘크리트 혼합재로 단순 활용되던 석탄재에서 다양한 인공 제오라이트를 생산함으로써 석탄재의 부가가치 향상은 물론 지역 경제의 발전과 국내 환경문제 해결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포스코켐텍 김진일 사장은 “침상코크스와 인공 제오라이트 생산은 국내 처음인 신기술”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는 국내 관련 기술과 산업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3-21

산업인력공단 운영 `한국직업방송` 올해 공익채널 선정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한국직업방송`이 올해 공익채널로 선정됐다.20일 한국산업인력공단 포항지사(지사장 박찬섭)는 일자리정보·직업능력개발강좌·청소년 진로지도·숙련기술인 장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생생한 취업정보를 24시간 제공하는 `한국직업방송`이 2013년 공익채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국직업방송 프로그램에는 △고용노동부문의 정부정책 사업안내 △일과 직업의 현장 및 창업전략 △구인-구직정보 및 취업전략 △구직자-재직자의 경력설계를 위한 직업동향 제공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 강좌 및 중소기업의 인재경영 강좌 △청년구직자, 주부, 준고령자(퇴직예정자 포함) 등 취업애로계층 특화 프로그램 운영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직업관 확립을 위한 직업진로지도 프로그램 운영 △숙련기술인 장려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캠페인 실시 등이 있다. 또한 공단은 직업프로그램(콘텐츠)를 기업체, 공공기관, 학교, 직업훈련기관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도 무상보급하며 신청은 한국직업방송 인터넷사이트 www.worktv.or.kr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박찬섭 지사장은 “앞으로 `한국직업방송`을 공공성 강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하는 공익채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3-21

대우인터·현대건설, 우즈벡 9천억 火電 수주

대우인터내셔널이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우즈베키스탄의 9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다.대우인터내셔널은 현대건설과 조성한 컨소시엄이 우즈베키스탄 전력청으로부터 8억1천900만달러(한화 약 8천991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소(900MW)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두 회사는 전날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전력청과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카르시 인근 탈리마잔 지역에 450MW급 2기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엔지니어링, 구매, 건설 등 전 프로젝트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일괄수주)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발전용량은 93만KW로 국내 원전 1기(100만KW)와 맞먹는 규모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7.5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대우인터내셔널-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국내외 업체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이번 공사를 따냈다.사업 자금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 조달할 예정이다.대우인터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 사업은 우즈베키스탄의 전력난을 덜어주고 전력분야 인프라 확충을 통한 경제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발전 사업이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전역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국내 민간기업으로선 유일하게 파푸아뉴기니에 민자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말 케냐와 석탄화력 민간발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3-21

대림산업 낙찰 20일 지나도 착공 `감감`

`포항신항 원료부두 접안시설 증·개축공사`가 낙찰된 지 20여일이 지난 20일 현재까지 현장사무실조차 개소되지 않는 등 착공 상태가 불투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공사 전체 공정이 차질을 빚게 되고 포스코의 원자재 수입 및 생산품 수출을 위한 경쟁력 제고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또 협력건설사 선정이 늦어지면서 지역 건설업체들도 초조해 하고 있다.포스코는 대형선박의 접·이안을 가능하게 하고 하역 능력을 향상시켜 항만운영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항 제1부두 13선석 개축공사를 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 564억원을 투입해 신항 개축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15년 6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지난달 포스코가 발주한 이 공사는 공개입찰에서 대림산업이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을 제치고 낙찰 받으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대림산업측은 당초 포항신항 원료부두 공사를 맡았던 포스코건설에 포항신항 제1원료부두 13선석 설계도면 요청 등 토목분야에 대해 협조를 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러다보니 낙찰이후 현재까지 현장사무실 개소, 현장소장 내정, 20% 할당 지역건설업체 선정 등 모든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더욱이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제출하도록 돼 있는 착공계도 포스코 구매계약팀은 지난 15일 접수시켰다고 했으나 항만청은 아직 접수받은 적이 없다고 발뺌하는 등 발주처와 감독관청의 업무에까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턴키방식의 경우 시공사가 협력업체 등을 사전에 선정해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대림산업은 포스코가 권고한 지역건설업체 선정(20% 할당)에 대한 세부 지침이나 선정기준조차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건설업체들은 협력사 선정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역 S건설업체 이모(52) 대표는 “요즘 지역 건설업체들이 공사 수주가 하늘의 별따기다”며 “대림산업의 입찰에 참여하고 싶은데 선정 기준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SK건설과 대림산업이 시공하고 있는 영일만항 남방파제(1공구)공사의 경우 착공이전에 지역 건설업체가 선정(갑을건설 7%, 대명종합건설 7%, 우석종합건설 3.5%, 삼진건설 1.5%)된 것과는 대조적이다.대림산업 포항담당 정경충 차장은 “초기 항만공사를 맡았던 포스코건설의 토목분야 및 발주처인 포스코와 세부사항 협의, 하도급 집행 계획 등을 세우다보니 현지사무실 개소와 현장소장 선임이 다소 늦어졌다”며 “협력사로 참여시킬 지역건설업체 선정은 3~4개월 정도 소요될 것 같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3-21

구미 작년 수출액 기초단체 `2위`

구미지역의 지난해 수출액이 344억3천300만달러로 전국 244개 기초자치단체에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흑자도 226억6천900만달러로 전국 흑자 282억8천500만달러의 80%를 차지했다.19일 구미상의가 조사한 연도별 수출실적을 보면 2007년(350억달러), 2009년(290억달러), 2010년(306억달러), 2011년(335억달러), 2012년 344억달러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전국에서 차지하는 무역 비중은 2007년(9.4%), 2008년(8.1%), 2009년(8.0%), 2010년(6.6%), 2011년 (6.0%)로 꾸준히 감소하다 지난해는 6.3%로 소폭 상승했다.지난 2011년 구미지역 수출액은 335억달러로 충남 아산시(359억6천800만달러), 울산남구(337억6천600만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했지만 2012년에는 충남 아산시(366억5천800만달러)에 이어 2위에 올랐다.2012년 경북지역 수출액은 총 521억1천100만달러로 이 가운데 구미는 343억9천200만달러로 66.1%를 차지했다. 경북지역 무역흑자액은 총 337억4천600만달러로 이 가운데 구미는 226억7천700만달러(67.2%)로 1위를 차지했다.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2012년에는 전자, 광학 제품 비중이 80%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전자제품 수출금액은 전년대비 5% 감소한 반면, 광학 제품은 30% 증가했다.지역별 수출은 중국, 미국, 유럽 등 3대 시장 비중이 5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전년대비 2% 감소했다.對중국 수출금액은 지난해 대비 22%, 유럽은 전년대비 11% 각각 증가 한 반면 대미 수출액은 45% 급감했다.대미수출 급감 요인은 구미공단 주력 수출제품인 스마트폰의 내수물량 증가와 해외공장 가동률이 높아 상대적으로 구미공단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구미상의 김진회 조사부장은 “구미공단이 기초자치단체 중 수출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관계 강화는 물론 꾸준한 투자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3-03-20

기업 10곳중 4곳 “여성 임원 늘어날 것”

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은 앞으로 여성 임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대·중견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여성 인재 활용을 조사한 결과 향후 여성 임원 전망에 대해 43.8%가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대답은 53.9%,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2.3%였다.기업 규모별로 대기업(58.1%)이 중견기업(39.1%)보다 여성 임원이 늘 것이라는 응답 비중이 컸다.그러나 전체 대상 기업에서 현재 대표나 임원중 여성이 1명이라도 있는 곳은 23.7%에 그쳤다.신입 여직원의 업무 역량을 묻는 말에 78.6%는 `남성과 비슷하다`고 했고 `남성보다 우수하다`는 13.9%, `부족하다`는 7.5%였다.여성이 남성보다 우수한 역량으로 `친화력`(37.5%), `성실감·책임감`(35.9%), `창의성`(26.0%)을 차례로 꼽았다. 부족한 역량으로 `리더십`(36.2%), `팀워크`(30.9%), `주인의식`(26.6%) 순으로 들었다.여성 임원 선임 경로는 내부 승진이 79.2%, 외부 영입은 15.3%였다.여직원 배치 부서는 인사·총무(30.6%), 영업·마케팅(29.9%), 재무(28.9%), 연구·개발(17.8%) 등의 순이었다. 여성이 임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50.7%가 `일과 가정을 조화시키려는 여성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을 꼽았다./연합뉴스

2013-03-20

냉연강판 불량률 낮추는 계측장비 상용화

포스코ICT(대표 허남석)는 냉연강판의 결함 요인인 핀홀(PinHole)을 검출해 불량률을 낮추는 계측장비를 상용화했다고 19일 밝혔다.핀홀 검출기(POINT-PHD)는 냉연 강판에 존재하는 수십~수백μm의 핀홀을 실시간 검출하는 품질 보증용 계측장비이다. 냉연강판에서의 핀홀은 소재 불량으로 인해 압연 중 강판에 작은 구멍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결함 요인으로 제품 검사 시에 필수적으로 체크돼야 하는 것이다.포스코 엔지니어링연구센터 결함탐상팀(그룹리더 오기장·배호문·박창현연구원)과 포스코ICT 철강계측기사업팀(그룹리더 박문수·팀리더 손태문)은 핀홀 검출기 개발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신기술조합과제로 공동개발에 착수해 관련기술을 확보했다. 이후 포스코ICT가 관련 기술 이전을 받아 2011년 12월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포스코 포항제철소 1냉연 2RCL라인에 적용, 지난 1년 동안 테스트를 통한 검증을 벌여왔다.포스코ICT가 상용화한 검출기는 판독된 핀홀 결함을 라인의 속도에 맞춰 결함을 영상으로 촬영해 저장함으로써 결함의 위치, 형태와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어 제품을 인도받는 고객에게 신뢰감을 높일 수가 있다.포스코ICT는 이번 핀홀 검출기를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제철소 생산라인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해외 제철소를 대상으로 공급을 추진해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등의 지역 제철소로 관련 시스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ICT 관계자는 “이번 핀홀 검출기 상용화를 통해 국내 냉연 강판의 품질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면서 “이와 함께 제철소의 전기·계장·컴퓨터(EIC)에 대한 설계, 시스템 공급, 시운전 등과 같은 전체적인 엔지니어링 영역을 자력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3-20

혹, 스마트폰으로 사내 정보가?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정보보안활동을 강화하고 있다.포스코는 임직원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이 회사의 중요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는 통로가 되지 않도록 다양한 정보보안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포스코는 사내에서의 스마트폰 카메라 사용을 통제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스마트폰에 카메라 기능 통제 프로그램인 포스코 소프트맨(POSCO SoftMan)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공급사, 일일 내방객 등도 소지하고 있는 휴대전화의 카메라 렌즈에 보안스티커를 부착해야만 포스코 출입이 가능하다.포스코는 최근 스마트폰 보안관리 프로그램을 업그래이드해 포스코 소프트맨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확대함으로써 거의 모든 종류의 스마트폰에서 구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포스코 소프트맨은 카메라 사용 통제 외에도 모바일 업무 앱을 자동으로 설치하거나 업데이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스마트폰 업무시스템 장애 발생시 원격 지원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또 포스코는 직원들이 스마트폰 초기화면에 개인암호를 설정함으로써 분실했을 경우에도 개인 및 회사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백신프로그램을 반드시 설치하고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도록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이와 함께 포스코는 불필요한 서류를 없애고 보안문서 관리를 철저히 하는 `클린데스크` 활동과 출입보안 등 생활보안 상태를 불시에 점검하고 있다. 또 보안점검의 일환으로 피싱메일(phishing mail)을 패밀리사 임직원에게 발송해 주민등록번호·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는지도 확인하고 있다.한편, 포스코는 국내에서 가장 보안등급이 높은`가급` 국가 보안목표시설로 정부 차원의 엄격한 보안대책을 적용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3-20

포스코건설, 송도 트레이드타워 단독 시공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건립 중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를 단독 시공한다. 포스코건설은 NEATT의 공동 시공업체였던 대우건설과 최근 사업비용 정산을 끝내고 시행사와 단독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NEATT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포스코건설과 게일의 합작사)와 모건스탠리가 각각 50%씩 투자해 설립한 엔에스씨링키지제이차가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에 지상 65층, 지하 3층 규모로 건립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빌딩(312m)이다. 이곳에는 업무시설과 호텔,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NEATT는 2006년 착공해 2010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에 공사비를 주지 못해 지난 2009년부터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 왔다.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최근 NEATT에서 현장 장비와 인력을 모두 철수했다. 현재 NEATT는 골조공사와 외벽공사는 끝나고 37~64층의 내부공사를 남겨놓고 있는 상태다.포스코건설이 대우건설에 지급해야 할 미지급 공사비와 이자가 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은 사업 정산 방식과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3-18

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영결식 엄수

“죽는 날까지 철강업을 하고 싶다”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이 지난 신년인사회에서 했던 말이다. 고인은 그가 원했던 삶을 마지막까지 살다 간 것이다.고인의 영결식이 지난 16일 오전 8시부터 9시30분까지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송기성 목사가 설교를 한데 이어 이구택 전(前) 포스코 회장, 박수길 한양대 명예교수(前 국립오페라 단장), 김진규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고인의 친동생 이순형 세아그룹 대표의 조사 순으로 진행됐다.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은 “출장 다녀온 이후 저녁 먹기로 약속했는데 이렇게 떠나는 것이 어디 있냐”며 아쉬움을 밝혔다.김진규 세아홀딩스 대표이사는 “출장으로 본인이 없는 동안 빈자리를 잘 지켜달라고 말한 것이 회장님의 마지막 말이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세아그룹을 이 정도의 규모로 키워 놓은 고인은 진정한 최고경영인(CEO)”이라고 말을 이었다.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은 “고인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지고 있지만 어쩌면 영원히 빈자리를 다 채울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영결식에서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사가 이어지자 식장은 눈물바다를 이뤘다.고인은 창업주인 해암 고(故) 이종덕 회장의 뒤를 이어 40여년 간 철강인으로서 현장을 누볐다.부산파이프 부사장 시절 회사가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에 물꼬를 틀 무렵 거침없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건너가 현지인들의 반응을 이끌어 내며 서울공장 1년치 생산량을 수출하는데 성공했던 일화도 있다. 고인은 세아제강을 세계적인 강관회사로 성장시켰고, 냉간압조용선재와 마봉강 등을 생산하는 세아특수강을 인수, 2011년 코스피 상장과 더불어 연매출 6천5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키는 등 세아그룹을 재계 40대 기업으로 도약시켰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3년 법정관리 중이던 기아특수강(현 세아베스틸) 인수해 연매출 2조원 규모의 그룹내 핵심 기업으로 재탄생시킨 장본인이다.고인은 해야 할 그 많은 일들을 다 놓고 홀연히 우리곁을 떠났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3-18

철강업계 자구 몸부림

글로벌 경기침체로 시황부진에 시달려 온 국내 철강업계가 마침내 배당금까지 줄이는 `극약처방`을 들고 나왔다.1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동국제강은 각각 지난해보다 배당금을 20.0%, 33.3%로 낮게 책정했고,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동부제철은 동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포스코는 보통주 주당 1만원에서 8천원으로, 동국제강은 750원에서 500원으로 내렸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는 각각 지난해와 같은 500원, 250원. 동부제철은 아예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다.포스코는 2012년 연결재무제표상 매출액이 63조6천40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7.7%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경우도 각각 3조6천530억원, 2조3천860억원을 기록해 두 자릿수인 33.2%, 35.8%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5.7%로 지난해(7.9%) 보다 2.2%p 감소했다.동국제강은 매출액이 15.9%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천150억원, 2천25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동부제철도 매출(-8.6%)이 줄은 데다 당기순손실 488억원을 기록해 적자 기조다. 그러나 현대제철은 철강시황 부진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4%, 31.9% 감소했지만, 원화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은 7.6% 증가했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기아차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수요 영향 때문이다.한편 철강업계는 올해도 전기요금 인상과 3천억원에 달하는 과징금 폭탄 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쳐 시황이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3-18

“안전은 가장 소중한 가치”

포항제철소는 봄철 작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의 예방에 나섰다.17일 포항제철소는 안전사고에 취약할 수 있는 저근속사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직책보임자들에게 안전슬로건 제창, 안전기원활동, 교육훈련 등을 통해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이를 위해 포항제철소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안전Audit(감사)`제도를 도입해 안전관리 취약개소의 잠재위험을 집중적으로 개선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제철소 내 안전시설물의 개선은 4만여건 이상 달성했다.이 제도는 현장의 위험도를 분류하고 이에 따른 훈련주기를 설정해 화재·폭발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회사의 가장 소중한 가치는 안전이며 이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라며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안전관리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자율적 전원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무재해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제철소 내부에 사용되는 유해가스에 대한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빠르면 2014년 초부터 가동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3-18

포철, 친환경제철소 변신… 면적 4분의 1 녹지공간 조성

포항제철소가 `숲속의 친환경 제철소`로 거듭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전체 면적은 890만㎡로 여의도의 3배를 넘는데, 이 중 4분의 1에 달해 축구장이 무려 12개나 들어갈 수 있는 220만㎡가 나무로 뒤덮여 있는 녹지공간이다. 여기에는 키가 큰 나무인 교목과 키가 작은 관목이 167만주나 식재돼 있다.포항제철소는 철광석 등이 야적된 원료야드에서 강풍으로 인해 먼지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강지역을 중심으로 나무를 심어 방풍림 역할을 하도록 해왔다. 현재 선강지역에는 바람을 막아 비산먼지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상록활엽수, 침엽수 등의 교목이 대량 식재돼 있다.나무는 방풍림 역할 외에도 계절에 맞춰 푸른 잎과 새순, 색색의 예쁜 꽃을 피우는 등 환경을 보다 아름답게 꾸며주어 심리적 안정감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포항제철소는 선강지역뿐 아니라 압연지역 등 제철소 전역에 교목과 관목을 조화롭게 어울려 있는 친환경 제철소로 변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지난 2000년 당시 제철소 전체면적의 19%였던 녹지면적을 2013년 현재 24.5%까지 늘리는 등 녹지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또 지난 2007년에는 4월5일 식목일을 맞아 파이넥스 공장, 해안가 등 10여 개소에 추가로 녹지를 조성하는 행사를 가졌고, 직원들의 1인 1나무 갖기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3-15

1년째 동결 철강가격, 이번엔?

철강가격 인상을 놓고 철강업체와 건설사간에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포스코는 다음달부터 일괄적으로 공급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건설사 등 고객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일단 관망하고 있다. 또 정부가 가격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건설사에 공급하는 철근 가격을 t당 4만7천원 인상키로 했으나 협의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 등 철강사들은 지난해 3월 제품가격을 t당 84만원선까지 올린 이후 1년째 동결상태다.포스코의 상황도 비슷하다. 냉연강판 제품가격 인상을 위해 고객사와 협의에 나섰으나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4월 가격인상 여부도 현재로서는 확신하기 어렵다.정부의 입김이 가장 부담스럽다. 지식경제부 등 관련 부처가 철강가격 인상에 부정적인데다 저가 중국산 철강제품이 대거 쏟아져 들어오면서 가격인상에 선뜻 나서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중국산과 일본산 철강제품 가격은 60만원대 중후반으로 국산 제품보다 t당 10여만원 이상 싸다. 국산 철강제품 가격이 지난해 3월 이후 동결 또는 하락세를 거듭했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빅3사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1분기 별도기준 예상 영업이익은 각각 5천290억원과 1천260억원에 그쳤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제품 가격이 따라주지 못한 탓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3-15

포스코건설 더샵 전기제품군 獨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선정

포스코건설은 더샵의 통합 전기제품군이 최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상작인 통합 전기제품군은 △키홀더 타입으로 사용과 보관이 편리한 원패스카드(One Pass Card) △월패드와 조명스위치가 하나로 통합된 통합월패드 △조그다이얼(Jog Dial)을 손으로 회전시켜 어린아이도 쉽게 조절이 가능한 온도조절기스위치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한 도어폰 등이다.이 제품들은 많은 기능을 통합해 남녀노소 모두 사용법을 쉽게 인지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더샵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독창적인 사용법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게 포스코건설의 설명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고객가치 향상을 위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샵 브랜드 가치인 `헤아림`이 반영된 디자인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이번 수상제품을 이달 분양 예정인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에 적용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