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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주가 반등세 돌아서나

포스코의 주가가 심상찮다. 철강재 가격인상 움직임과 임원들이 대대적인 자사주 매입에 나서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 12월 3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포스코 주가는 27일 현재 35~36만원대의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박한용 포스코 사장은 지난 19일 자사주 100주를 장내에서 주당 36만5천원에 매수했고, 다음날 권오준 사장도 3천625만원을 투자해 100주를 사들였다. 조봉래 포항제철소장도 110주를 장내매수했다. 이밖에 여재헌 상무는 70주, 고석범 상무 61주, 정창화 상무 60주, 최정우 상무 50주 등 13명의 상무가 각각 50주 이상을 장내 매수했다. 1인당 매수 규모는 최대 4천만원에서 최소 1천800만원으로 규모가 작지만 총 16명이 매수한 주식 수는 960주로 약 3억4천500만원에 달한다. 표참조포스코 임원들은 지난해 2월에도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총 73명의 임원들이 18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주당 매입가는 41만원대였다. 포스코 주가는 지난 2010년 1월 한때 63만3천원까지 올랐으나 현재 35만선을 유지하고 있다.증권가에서는 최근 철강 업황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포스코 주가가 아직도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포스코 주가 상승의 원인을 보면 중국 춘절 이후 업체 출고가 상승과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철강재 가격이 반등하고 있고, 제품별로는 열연, 냉연, 중후판, 철근 가격이 춘절 전보다 각각 0.5%, 1.7%, 2.0%, 1.4% 올랐기 때문. 또 중국 철강 유통가격은 철강업체의 가격 인상과 견조한 철광석 가격, 중국 정책 기대 등의 영향을 받고 있어 철강 유통가격 상승세는 다음달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때문에 증시 전문가들도 포스코의 주가가 바닥권 저점을 통과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BS투자증권 윤관철 연구원은 “포스코 주가가 지난해 4분기 저점에서 반등 기조로 돌아섰다”며 “철광석 계약가격 하락에 따른 투입원가 하락 효과가 반영되는 2분기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2-28

포스코켐텍, 내화물 전문인력 넘친다

포스코켐텍 직원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내화물분야 전문자격증인 API(미국석유협회)936을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포스코켐텍은 공사본부 송석렬 그룹리더를 비롯 모두 19명이 내화물 분야 전문자격증인 API936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특히 응시인원의 80%가 시험에 합격해 기술직 직원의 약 60%가 내화물 분야 전문가로 인증을 받게됐다. API936 자격증은 미국석유협회(API)가 주관하며 내화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널리 통용되는 공신력 높은 자격증이다.실제로 세계적인 정유회사인 Exxon Mobile(엑슨모빌), Shell(쉘), Axens(악센스), Stone Webster(스톤앤웹스터), UOP(Universal Oil Product) 등의 기업이 내화물 공사 수행 시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기술자격 요건이다. 이번 직원들의 자격증 취득을 통해 포스코켐텍은 내화물 공사 기술력을 한 번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포스코켐텍은 포항·광양제철소의 로재정비뿐만 아니라 국내 4대 정유회사의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로 그 범위를 넓혀왔다.또 친환경산업 분야인 소각로 내화물 공사에도 진출해 지난 2005년 `군산 소각로 내화물 공사`, 2006년 `양산시 자원회수시설 내화물 시설공사`, 2011년 `부산 RDF 설비 내화물 시설 공사` 2012년 `서울 마포자원회수시설 소각로 내화물 공사`를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한국폐자원에너지기술협의회 우수 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27

건설업체들 불황 늪 `허우적`

국내 건설업계가 `존폐기로`에 놓여 있다.지난해 국내 상장 건설사 3곳 중 1곳 이상이 적자를 보였고, 4곳 중 1곳은 2년 연속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도산 위기에 처한 업체도 적지 않다. 유가증권시장 관리종목 중에는 절반 이상이 건설사다.26일 금융감독원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실적 잠정치를 공시한 상장 건설사 42곳 중 35.7%인 15곳이 적자를 냈다. 두산건설은 당기순손실이 6천541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가장 컸고, 쌍용건설(4천115억원), 금호산업(3천750억원), 남광토건(2천922억원), 삼부토건(871억원), 삼호(352억원), 코오롱글로벌(272억원), 경남기업(243억원) 등이 2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냈다.특히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금호산업, 남광토건, 삼부토건, 고려개발, 삼호, 동원시스템즈, 유신, 한일건설 등 10곳은 지난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보였다. 아직 상장 건설사 23곳은 작년 실적을 공시하지 않았지만 16곳이 2011년 적자였던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적자 건설사는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서희건설은 순익이 3억원으로 적자를 겨우 모면했다.가장 많은 흑자를 낸 곳은 삼성물산으로 순익 규모가 4천161억원에 달했고, 현대건설(3천470억원), 대우건설(1천594억원) 등 3곳만이 1천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상장 건설사 6곳은 실적 악화로 자본금이 줄어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작년 말 기준으로 쌍용건설, 한일건설은 자본금을 모두 까먹고 부채로 버티는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금호산업은 완전 자본잠식은 아니지만 자본잠식률이 97.4%에 달했고, 삼호 43.3%, 두산건설 31.0%, 신원종합개발 15.1% 등이었다. 벽산건설, 남광토건, 범양건영 등은 완전 자본잠식이 되며 이미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태다.상장 건설사들은 자금 사정이 악화하자 대거 관리종목에 편입됐다.유가증권시장 관리종목 13개 중 절반이 넘는 7곳이 건설사다. 대상 건설사는 한일건설, 남광토건, 벽산건설, 범양건영, 동양건설, 신일건업, 삼환기업 등이다. 상장사가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향후 사정이 더욱 악화하면 상장폐지될 수도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27

포스코, STX팬오션 인수설 `홍역`

포스코가 STX팬오션을 인수한다는 모 경제지의 보도로 25일 오전 한때 포스코 본사에는 전화가 빗발쳤다. 해운업이 절실한 포스코가 STX팬오션 인수한다는 보도는 마치 사실인 것처럼 그럴듯 했다. 또 조회공시를 통해 답변도 요청했고, 매각주관사 측과 실사내용에 대한 `NDA(비밀유지 협약)`도 체결했다는 기사까지 보도돼 더욱 신빙성 있게 보였다.그러나 이날 오전 포스코는 STX팬오션 인수 가능성을 전면 부인, 해프닝으로 끝났다.포스코는 이날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STX팬오션에 대한 인수를 검토한 적도 없고, 비밀유지협약 체결도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발표했다.이날 모 경제지가 보도한 내용을 보면 포스코가 지난 2004년 STX가 3천억원대에 인수한 범양상선(현 STX팬오션)을 인수하는 것으로 돼 있다. 사실 포스코는 지난 2009년부터 해운업 진출을 호시탐탐 노려왔다. 당시 대우로지스틱스가 시장에 매물로 나오자 인수를 검토했으나 해운업계의 극렬한 반대로 인수를 포기했다. 그러나 포스코는 1년 후인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했고, 대우인터는 지난 2011년 8월 말 기업회생절차에 놓여있던 대우로지스틱스를 PEF(사모투자펀드)로 인수해 사실상 2년 만에 해운업에 진출한 셈이다.포스코가 해운업에 유독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높은 물류비 때문. 포스코는 매년 3조원이 넘는 물류비를 지출하고 있고, 대우인터내셔널 등 자회사 물류비까지 포함할 경우 약 9조원대를 넘는다. 포스코가 이 원가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1년 대한통운 인수전에 뛰어들기까지 했다.또 최근 아르셀로미탈이 보유한 캐나다 철광석 광산 지분 15%를 11억달러(약 1조2천억원)에 인수해 국내 벌크선사 1위인 STX팬오션을 인수할 경우 무역 중개 및 자원 개발 자회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물론 최근 인수한 호주 로이힐광산, 아르셀로미탈 캐나다 광산 등과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STX팬오션의 매각 가격. 5조원이 넘는 부채부담을 떠안으며 STX팬오션을 인수할 회사가 국내에서는 없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2-26

철강 빅3, 불황에도 재무건전성 호전

지난해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빅3`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 강세로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했고, 구조조정이 성과를 내면서 부채비율이 개선된 것이다. 25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영업이익(단독 기준)이 2조7천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6%나 줄었고, 영업이익도 3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부채비율은 33.6%를 기록해 전년 대비 6.6%포인트 감소하는데 그쳤다. 포스코가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는 재무건전성 개선 작업 효과와 함께 원화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증가, 엔화 약세로 인한 부채 금액 감소 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현재 기존 부채를 계속 상환해나갈 것이라고 밝혀 업황이 개선된다면 부채비율 역시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업계 2위 현대제철은 지난해 8천70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 대비 31.9% 감소했다. 그러나 현대제철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전년 138.6%에 비해 133.4%로 5.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외환차익 등이 늘면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반면 부채는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동국제강은 지난해 1천15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부채비율은 173.7%로 전년 177.6%보다 3.9%포인트나 낮아졌다. 동국제강의 부채비율은 2009년 이후 매년 높아졌는데 지난해 하락으로 돌아섰다.동국제강측은 지난해 후판 원료인 슬래브 재고자산을 줄이는 타이트한 전략을 전개한 것이 부채비율 감소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한편 철강 빅3의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불황으로 몸을 움츠린게 부채비율 개선으로 이어진 것이라는 지적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26

포스코, 한국윤리경영대상 `종합대상` 수상

포스코가 한국윤리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25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0일 신산업경영원이 주최하고 지식경제부ㆍ대한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한 제10회 한국윤리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받았다는 것.한국윤리경영대상은 기업의 윤리의식 제고를 통해 신뢰와 존경받는 기업 및 기업인 조성을 위해 마련된 상으로, 포스코는 투명경영, 사회봉사, 환경경영, 인재양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윤리대상에서는 안병훈 KAIST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국내 관련 학계의 권위 있는 교수들이 심사를 맡아 기업 활동 전반에 걸친 준법 및 윤리경영, 사회공헌, 친환경경영, 핵심인재 육성 등을 평가했다.포스코는 지난 2003년 6월 윤리규범을 선포한 이래 전사적으로 윤리경영을 추진, 전 임직원이 적극 참여해 왔다. 구성원의 윤리적 가치관 정립교육, 실천의 효과성을 높이는 다양한 시스템 구축, 리스크 예방 점검활동 전개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왔다.특히 최근의 경영환경 변화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초일류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윤리경영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포스코는 `올바른 일을 올바르게 한다`는 윤리경영의 기본철학을 바탕으로 꼭 필요한 일을 윤리적인 방법으로 수행함으로써 경영자원의 낭비를 없애고 경쟁력을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26

현대체철, 김천혁신도시 내진용철근 적용

현대제철이 김천혁신도시에 내진용 철근을 공급한다.25일 현대제철은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김천 한국전력기술 신사옥 건립공사에 내진용 철근을 비롯 약 1만4천t 규모의 철근 소요 물량 전량을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내진용 철근은 일반 철근과 달리 항복강도(힘을 받아 변형이 발생한 소재가 원상태로 복구될 수 있는 한계점)의 상한치와 항복비(항복강도와 인장강도의 비율)를 규정하며 통상 진도 6.0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고성능 철근을 말한다. 내진용 철근을 사용하면 기둥처럼 중요 부문이 붕괴되기에 앞서 충격을 흡수함으로써 건물 전체가 갑작스레 파괴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사람들이 대피하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김천 혁신도시에 세워지는 한국전력기술 신사옥은 총 공사비 2천238억원에 지하2층, 지상28층 규모다.현대제철은 이 건축물의 중심부문(코어부)에 내진용 철근을 핵심보강재로 적용할 계획 뿐만아니라 건축구조용 열간 압연 H형강(SHN) 등 내진용 강재가 적용돼 지진에 더욱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한편 강구조건축물의 경우 최근 잠실롯데월드타워, CJ 광교 RD센터 건립 공사 등에 현대제철의 내진용 강재가 적용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으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에 내진용 강재가 적용되기는 이번 공사가 처음이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2-26

유니온스틸 `주니어 사원`이 뭐죠?

유니온스틸이 신입사원을 인턴십과 결합한 새로운 인재 모집방식으로 채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24일 유니온스틸은 매년 구직에 시달리고 있는 젊은 인재를 `주니어 사원`이란 이름으로 지난 1월 대졸공채와는 다른 방식으로 신입사원 7명을 채용했다.`주니어 사원`은 유니온스틸 만의 차별화 된 인재 채용제도로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대졸 공채와는 차별화 된 채용방식이다. 이 제도는 인턴십을 정규직 채용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신입사원들의 애사심을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채용방식으로 평가된다.채용된 신입들은 매년 3월말~4월 일정 과정을 통해 선발되며 5월부터 `주니어 사원`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다. 학기 중에는 팀을 지정해 월 1회 회사를 방문해 업무 교육을 받게 되며 이 기간동안 매월 과제를 통해 회사와 철강산업에 대한 스터디를 진행하고 유니온스틸은 월 50만원 상당의 학업 지원비를 준다. 이후 여름방학 기간 6주동안 본격적인 인턴십을 운영한다. 주니어사원들은 팀별로 실제 업무교육과 함께 멘토링 제도를 통해 실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현재 주니어 사원제도를 통해 입사한 인원은 2011년 13명, 2012년 10명, 2013년 7명이다.유니온스틸 장세욱 대표는 “주니어사원이란 우수 인재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라며 “인턴십을 통해 현업에 바로 투입가능한 실무능력을 갖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애사심과 소통`이라는 점에서도 신입사원들에게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인턴제도를 운영하는 기업들 가운데 인턴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대기업은 47.7%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3-02-25

한국철강협회 `송파 시대` 개막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가 서울 역삼동 시대를 마감하고 송파구 가락동으로 사옥을 이전한다.24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현재 서울 역삼동 포스코PS타워에서 서울 송파구 가락동 IT벤쳐타워로 옮길 계획이라는 것. 철강협회로서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임대 사무실이 아닌 자체 사무실을 보유하게 된다.새 사무실은 전유면적 967.46㎡(약 293평)으로 다음달 중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임원실 3개, 대회의실 1개, 중회의실 1개, 소회의실 2개, 자료실 1개, 직원 휴게실 1개, 사무공간 등으로 갖춰지며 디자인 콘셉트는 `소통과 개방`이다.철강협회는 지난 2003년 7월 포스코PS(당시 포스틸)이 역삼동에 신사옥을 짓고 이전하자 협회도 같은해 10월 옮겨왔다. 그러나 이전하게 될 사무실은 테헤란로에 위치한 포스코 서울사무소와는 멀어지게 된다. 포스코PS타워는 지하철 2호선 역삼역 바로 앞에 위치해 포스코센터(서울사무소)와 대중교통으로 10분 이내 닿을 수 있었지만 새 사무실은 30~40분이 소요된다.협회측은 포스코PS타워에 지불하는 임대비용 등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사무실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철강협회 관계자는 “이전 작업은 적립금을 사용하는 것으로 소요 예산은 약 60억원에 이른다”며 “다음달 6일 이사회와 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철강협회 구성은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동부제철△한국철강△대한제강△YK스틸△환영철강△세아베스틸△포스코특수강△현대하이스코△유니온스틸△포스코강판△TCC동양△동국산업△한금△현대비앤지스틸△대양금속△세아제강△휴스틸△미주제강△동양철관△일진제강△한국주철관△금강공업△코스틸△세아특수강△고려제강△만호제강△DSR제강△동일제강△영흥철강△동부메탈△동일산업△심팩메탈로이△태창철강 등 37개사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25

현대제철 `희망의 집수리 사업`

현대제철이 공장 인근지역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이산화탄소와 에너지비용 절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24일 현대제철은 희망이 시작되는 곳이 집이라는 생각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주택에너지 효율화`사업으로 진행하던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그동안 120여세대에 새 보금자리를 선사했다.올해는 현대제철 사업장 인근 포항, 인천, 당진 등 3개지역에서 1천세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주택에너지 효율화`사업은 단순한 지역민의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주택에너지 효율까지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집수리 사업과 차별된다.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의 에너지 기본권 보장과 집수리 시공을 사회적 기업 또는 자활 공동체에 위탁해 저소득층에게 안정적인 일감 제공 효과를 얻고 있다. 또 저소득층 주거 환경 개선, 고용 창출, 온실가스 감축 등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장기적인 사회공헌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주부자원봉사단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들이 매월 한 번씩 시설 노후 된 아파트를 방문해 대기전력을 측정하고 에너지 절약물품을 지급해 이산화탄소 저감 및 전기요금 절약을 돕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마련한 `매칭 그랜트 기금`으로 운영되며 지난해 세대당 최대 월 2만8천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효과를 냈다.현대제철은 기금 참여 확대를 위해 매년 `매칭 그랜트 캠페인`을 펼치는 등 지난해 10월에 열린 캠페인는 600여명의 직원이 새롭게 가입했다. 이로써 전 임직원 9천100여명 가운데 50%가 넘는 4천700여명이 매칭그랜트 기금 마련에 동참하고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는 주택에너지 효율화 시공 대상을 100세대에서 130세대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며 “오는 2020년까지 현대제철 사업장이 있는 인천과 포항, 당진의 1천세대를 수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2-25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전경련 회장단 신규 선임

동국제강이 처음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단에 합류했다.전경련은 21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정기총회에서 허창수 회장 연임과 이승철 전무 상근부회장 임명 등 신임 회장단 구성을 확정했다.이 자리에서 동국제강그룹 장세주 회장사진이 사임 의사를 밝힌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을 대신해 합류하면서 동국제강이 전경련 회장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지난 1953년 부산출생인 장 회장은 연세대와 미국 타우슨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2006년 모교에서 명예박사(The Doctor of Human Letters) 학위를 받았다.장 회장은 오너일가로서는 드물게 1978년 동국제강에 사원으로 입사해 대리, 과장, 차장을 거쳐 지난 1987년 동국제강 상무로 임원으로 승진해 1999년 사장, 2001년 회장에 취임하기까지 제강, 기술개발, 관리, 일본지사, 마케팅, 물류 등 회사의 모든 것을 거치는 등 23년 간 경영수업을 받아오며 외부활동이 많지 않지만 특유의 뚝심경영으로 위기를 정면돌파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1990년대 한국 철강기업 최초로 직류 전기로 도입, 연산 450만t 규모의 포항제강소 건설 등을 이끌어 온 장 회장은 지난 2004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변화와 성장(Change Growth)`을 그룹 비전으로 사업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일류 철강그룹 육성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이를 위해 장 회장은 2010년 당진에 연산 150만t 규모의 후판공장과 한국 철강기업 최초로 브라질에 진출해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고로제철소를 건설하고 있는 등 한국 철강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2-22

포스코-인니JPC 제2공장 착공

포스코-인도네시아 JPC(Jakarta Processing Center) 제2공장 착공식이 지난 20일 현지에서 열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포스코 정탁 해외마케팅실장을 비롯해 주요 고객사 임원들과 박영식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공사와 이경호 주인도네시아 상무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오는 8월 준공을 예정인 포스코-IJPC 제2공장은 연간 12만t의 강재 가공능력을 지닌 가공센터로 자카르타에서 약 50㎞ 떨어진 카라왕(Karawang)시에 있는 제1공장 근처에 건설된다. 이번 착공으로 포스코-IJPC는 기존 연간 8만t 가공이 가능한 제1공장은 가전·드럼 등 일반 고객사향 가공센터로, 제2공장은 연간 12만t 처리가 가능한 자동차강판 전용 가공센터로 구분해 운영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포스코-IJPC는 급속도로 산업화가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지역 고객사를 대상으로 2016년까지 20만t 규모의 강재를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가공센터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IJPC는 주요 글로벌 자동차사 공장들과 반경 30㎞ 이내에 위치해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인도네시아 자동차 생산은 작년 한 해 약 105만대를 기록했고, 올해는 120만대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도요타·스즈키 등 일본계 자동차사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GM도 오는 3월부터 연간 4만 대 생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한편 포스코-IJPC는 자동차 강재 가공 능력을 확대할 계획으로 스즈키와 GM향 강재를 이미 수주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