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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우외환` 동국제강

철강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국제강이 안팎의 악재로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고 있다. 동국제강은 계열사들의 잇따른 적자 누적으로 심각한 경영위기에 내몰리면서 재무건전성마저 위협당하고 있다.28일 금융감독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1조6천415억원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8천119억원 대비 9.4%나 감소했다.영업이익은 봉형강 판매 증가 및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30억원의 흑자를 기록,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환율 하락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 하지만 계열사들의 적자가 흑자전환의 빛을 발하게 하고 있다.지난 2011년 발광다이오드(LED)사업 진출을 위해 인수했던 DK아즈텍은 현재 적자 누적으로 자본잠식에 빠졌다.2008년 설립된 DK아즈텍은 LED칩 제조를 위한 사파이어 잉곳을 생산하는 국내 2위의 업체. 2011년 150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이 회사는 지난해 208억원으로 적자규모를 더욱 확대했고 자본총계 마이너스(-)187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동국제강을 비롯 계열사들은 위기에 처한 DK아즈텍에 자금을 빌려주고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긴급 자금수혈까지 했다. 물류업체 인터지스와 DK유아이엘이 DK아즈텍에 각각 45억원과 110억원의 자금을 빌려줬다.동국제강은 지난 5월 말 DK아즈텍이 실시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55억원을 출자했고, 인터지스도 45억원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장세욱 사장이 경영하는 유니온스틸도 지난해 34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유니온스틸의 계열사인 유니온코팅이 368억원의 적자를 내고 유니온차이나(-203억원) 등 해외법인이 적자를 냈기 때문.또 농기계 업체인 국제종합기계도 현재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는 등 재무구조에 빨간불을 켜고 있다.결국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계열사인 한국신용평가사마저 동국제강을 `중점 모니터링` 대상에 올려놓고 있다. 한신평은 지난 6월에도 동국제강의 회사채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전망한 바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1-29

포스코는 글로벌 새마을운동 전도사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글로벌 새마을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 현지주민들의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포스코는 에티오피아의 데베소·한도데·아둘랄라 3개 마을에 새마을 봉사단을 1년간 파견해 5년에 걸쳐 새마을 시범마을을 조성하고 있고, 모잠비크와 짐바브웨에서는 새마을 농업훈련원을 운영하며 영농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특히 6·25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 지역에 2011년 11월부터 경북도청, KOICA와 협력해 소득기반 및 생활환경 개선, 의식교육 등 새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현지 정부와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듣고 있다.에티오피아 새마을 조성사업은 자금만 지원하는 타 선진국 원조방식과는 달리 수원국(受援國) 자립역량을 강화해 빈곤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도록 전개하고 있다.2012년 파견돼 올 8월에 복귀한 에티오피아 2기 봉사단은 팀장·통역·총무·서기·회계 등 5명이 한 팀을 이루어 에티오피아 3개 마을에 걸쳐 새마을 조직 활성화, 유치원 및 도서관 운영, 영농 교육 등을 통한 주민 의식교육사업을 추진했다.또한 특용작물 재배, 가축소득증대 사업, 재봉기술 교육 등으로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빈곤퇴치의 성공모델로 체계화해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경북도청(새마을세계화재단)과 2기 에티오피아 봉사단원을 포스코센터로 초청해 활동성과를 공유했다.2013년 3기 봉사단원으로 직원 자녀 9명이 선발돼 새마을 조성사업을 위해 현지로 파견됐다. 이들은 약 14개월 동안 맡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에티오피아 4기 봉사단은 2014년 3월 선발하게 되며, 포스코 퇴직 직원과 재직 직원 자녀들에게 보다 많은 해외 봉사활동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1-29

포스코, 중기와 상생경영 앞장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2차 협력기업에게도 납품대금을 조기에 결제하기로 했다.포스코는 27일 IBK기업은행과 국민은행, 기업신용정보기업 나이스디앤비와 `포스코-윙크(POSCO-WinC)` 시스템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포스코-윙크는 포스코와 1차 협력기업, 2차 협력기업이 함께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대금결제 기능과 금융서비스 기능, 납품단가 통보 기능, 중소기업 경영지원 기능이 통합된 시스템이다.포스코는 1차 협력기업과 2차 협력기업의 대금결제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1, 2차 협력기업간의 공정거래를 유도한다. 또한 각 기업들은 윙크 시스템에 접속해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현금 계좌이체도 가능하다.2차 협력기업은 1차 협력기업에 납품을 완료한 후 시스템을 통해 언제든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있으며 1차 협력기업은 2차 협력기업이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즉시 윙크 시스템에 연동된 계좌에서 현금을 이체해준다.현금 결제가 어려울 경우에는 IBK기업은행과 국민은행에 매출채권을 발행하도록 해야 한다. 이 경우 IBK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은 윙크 시스템에 가입된 1차 협력기업에게 신용이나 담보 등 추가 금융비용을 요구하지 않고 포스코와의 계약만을 근거로 2차 협력기업에 매출채권을 발생시킨다. 2차 협력기업이 보유한 매출 채권은 포스코가 1차 협력기업에 대금을 결제하는 즉시 현금화된다.포스코가 2004년부터 1차 협력기업에 3영업일 이내 주 2회씩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결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차 협력기업이 2차 협력기업으로부터 납품을 받아 가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정작 2차 협력기업이 현금을 손에 쥐기까지는 평균 60여일이 소요됐다. 그러나 앞으로 윙크 시스템을 활용하면 2차 협력기업의 판매대금 회수도 획기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가 1차 협력기업에 보장하는 대금 결제기일이 2차 협력기업에도 적용되는 셈이다.2차 협력기업이 결제일을 기다리기 힘들 경우에는 매출채권을 담보로 잡고 대기업 채권수준의 최우대금리로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시스템 상에서 이루어지다보니 포스코는 윙크 시스템에서 1차 협력기업의 평균현금결제기일과 대금지급비율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2차 협력기업이 적시에 대금을 지급받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한편, 포스코는 올해 안으로 거래 협력기업과 동반성장협약 대상기업이 포스코-윙크에 가입하도록 적극 독려할 계획이며, 시스템 사용료는 전액 포스코가 부담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1-28

포스코건설, 6억$규모 브라질 제철플랜트 수주

포스코건설이 브라질 CSS社가 발주한 6억달러(한화 약 6천300억원) 규모의 제철 플랜트를 수주했다.포스코건설은 지난 25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열린 LOA(계약자 선정 통지서)체결식에는 브라질 CSS社의 알베르토 쿠냐(Alberto Cunha) 사장 및 프로젝트 투자사 사장들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정동화 부회장, 김성관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사업은 총 생산 80만t의 판재류(열연 20만t, 냉연 60만t)를 생산하기 위한 제철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로, 주요 공급설비는 열간 압연기, 냉간 압연기, 부대설비 및 설치공사 등이다.또한, 금번 CSS 프로젝트는 현재 준공을 앞둔 년산 350만t 규모 광양제철소 4열연 공장건설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순수자체 기술로 수행하게 돼 포스코건설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는 계기가 됐다. 이로 인해 향후 100만t규모 제철 플랜트 시장에서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건설은 현재 건설중인 브라질 CSP 프로젝트 상공정 수주에 이어 하공정인 압연공장을 수주함으로써 중남미 경제발전의 선도적 국가인 브라질에서 모든 공정에 대해 설계·구매·시공 일괄(EPC) 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일관 제철 플랜트 공급과 시공실적을 확보하게 됐다.알베르토 쿠냐 브라질 CSS 사장은 “세계적인 철강사를 운영중인 포스코그룹의 건설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돼 본 사업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도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이어지는 CSS사의 2, 3단계 사업 또한 포스코건설에서 맡도록 하겠다” 고 화답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1-27

포항제철소, 용수 재활용 `그린제철소` 구현

포항제철소가 용수 재활용을 통한 수자원 절약과 함께 배출수의 철저한 수질관리를 통해 친환경 제철소를 구현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제철소 원정수 설비로부터 수급한 물을 정수 처리해 제철소 내 제품 생산과 설비운영에 필요한 용수로 활용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여기에 사용된 용수를 재처리 해 공장용수로 재사용하거나 도로 및 원료야드에 뿌려 먼지 비산을 예방하는 데 사용하는 등 용수 사용량의 대부분을 재활용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최근 재활용수의 수질개선을 바탕으로 용수 재활용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효율적인 용수 재활용을 위해 펌프와 배관설비의 추가 설치를 실시하고 있다.특히 철강제품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응집침전·생물학적처리·재침전 등의 까다로운 처리과정을 통해 깨끗하게 재탄생돼 영일만으로 방류된다.수질 감시설비를 통해 모니터링 해 30분 간격의 측정결과를 관계기관에 공유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우천시 빗물을 저수조에 저장해 부유물질을 침전처리 후 60%는 제철소 내 살수수로, 17%는 공장용수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용수절감 활동을 펼치고 있다.또 수질보호를 위해 엄격한 내부기준을 마련해 2, 3단계에 걸친 수처리를 통해 청정 영일만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포항제철소 내에 상주하고 있는 1만5천명 가량의 인력이 화장실, 목욕탕 등 460여 개소에서 사용해 발생하는 오수 또한 전량 재활용한다. 함유된 유기물과 질소는 생물학적 처리과정을 통해 깨끗이 처리해 공업용수로 전량 재활용하며 용수절감에 기여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1-26

美무역위, 한국산 방향성 전기강판 덤핑 판정

포스코와 현대종합상사가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방향성 전기강판(GOES)에 대한 덤핑 판정을 받았다.24일 업계에 따르면 ITC가 지난 19일(현지시간) 회의를 열어 한국 등 7개 국가의 방향성 전기강판 수입이 미국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줄 위험이 있다고 최종 결론내렸다는 것.지난 9월 AK스틸 등 미국 철강제조업체 2개사와 철강 노조가 우리나라와 중국, 체코, 독일 등 7개국 철강업체에서 생산한 방향성 전기강판이 자국에 덤핑돼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제소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국내 피소업체는 포스코와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 현대종합상사 등 3개사. 포스코는 제조업체로, 대우인터내셔널과 현대종합상사는 수출업체로 피소당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 계열사로 사실상 2개 업체인 셈이다.AK스틸 측이 주장한 덤핑 마진율은 6.12~26.05%이다. 미국 현지 철강업체 등은 40.45%~210.13% 덤핑관세 부과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한국산 무방향성 전기강판 대미 수출은 지난 2010~2012년 39.2% 증가한 것에 반해, 수입단가는 11.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미국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수입비중이 한국은 5.6%로 피소국 중 가장 낮은 편이지만, 반덤핑 판정을 받게되면 포스코와 현대종합상사의 대외적 이미지를 고려할 경우 수출에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이에 앞서 미국 철강업계는 한국산 무방향성 전기강판 제품도 덤핑 혐의로 제소한 바 있으며, 지난 7월에는 한국 등 9개국의 유정용 강관에 대해 반덤핑 및 반보조금 조사 청원을 제출하기도 했다. 당시 ITC가 유정용 강관에 대해 반덤핑과 상계관세 예비판정을 내리면서 지난달 미국의 한국산 유정용 강관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7%나 감소했다.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빈번한 무역구제조치를 제한하기 위해서는 다른 철강 수출국들과 공조하는 등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11-25

포스코, 시간선택제 1천명 채용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1천명 규모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한다.포스코는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사와 함께 개인생활 패턴에 맞춰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일자리 창출은 물론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시간선택제 일자리는 판매서비스, 홍보안내, 행정지원, 시설관리 등의 직군에 도입하며 채용시에는 출산, 육아 및 가사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 중장년층을 우대할 예정이다. 근무시간은 수행업무를 고려해 하루 최소 4시간에서 최대 6시간 사이에서 개별 결정하고, 급여 및 복리후생은 근무시간에 비례해 결정된다.직군별 채용 규모는 판매서비스(마케팅 고객서비스, 매장관리, 구내식당) 350명, 홍보안내(내방객 안내, 견학지원, 콜센터, 헬프데스크) 300명, 행정지원(교육운영 지원, 수금관리, 시장조사, 설계지원, 연구지원, 재고관리) 200명, 시설관리·기타 150명 등이다.특히 포스코는 기존 재직 중인 직원들도 시간선택제 근로자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과 차이가 있다. 기존 직원들이 육아, 퇴직준비, 질병 등을 이유로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경우, 승진, 급여, 복리후생 등은 근무 시간에 비례해 조정되지만 기존의 신분과 직무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경력단절 등의 불이익 없이 일과 가정의 조화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포스코는 이번 시간선택제 일자리 도입 외에도 경력단절 주부 직업훈련생, 군전역 장교, 챌린지 인턴 등 다양한 인재 채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탄력적 근무제도, 자녀 출산 및 양육·교육지원, 사내 어린이집 운영 등을 통해 가정친화적이며 여성이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 방침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11-22

“포항 철강기업, 원자력제철소 개발 등 선제 대응해야”

DGB금융그룹(회장 하춘수)은 포항상의(회장 최병곤)와 공동으로 20일 오전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제13회 포항 CEO포럼을 개최했다.포항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련된 이날 오찬 포럼에는 최병곤 포항상의 회장,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김대유 대구은행 부행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CEO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준한 대구경북연구원장은 `국내외 에너지 이슈와 철강 산업`이란 주제 강연을 했다.김 원장은 “최근 천연가스와 셰일가스 등이 화석연료의 새로운 대체에너지로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중을 11%까지 확대·추진하고 있다”면서 “원자력의 이용과 활성화가 쉽지 않아 향후 전력공급 등 에너지 문제로 인해 전기료 현실화, 지역별 차등요금제 대두, 분산형 발전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해결방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결국 기업 비용의 증가로 인해 경쟁력 약화의 원인이 된다”고 진단했다.이어 그는 “포항지역 철강기업들은 자원·에너지 순환형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파이넥스 공법(FINEX)과 같은 친환경·자원절약형 혁신기술 개발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자립형 탄소제로(Carbon Free) 제철법인 원자력제철소 개발 등 선제 대응을 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장받을 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3-11-21

포스코, 필리핀 구호성금 30만$ 지원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필리핀 수재민 구호성금으로 3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포스코는 `포스코 1% 나눔재단`에서 모은 10만 달러와 기존에 기아대책에 예탁돼 있는 20만 달러를 합해 총 30만 달러를 필리핀 현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포스코 1% 나눔재단`은 이사장인 포스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정무성 숭실사이버대학교 부총장, 정진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김해성 지구촌 사랑나눔 대표, 정선희 세스넷 상임이사, 김병필 포항 외주파트너사협회장 등 6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사진을 포함해 노경협의회 이주형 전사 대표, 감사인 김재윤 삼일회계법인 상무 등이 참석했다.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창립 초기부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꿈꾸며 꾸준히 나눔활동을 전개한 것이 임직원들의 1% 급여나눔으로 꽃을 피우게 됐다. 엄청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수해민들에게 3만7천명의 정성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번에 설립된 1% 나눔재단은 2011년 10월부터 포스코 임원과 부장급 이상 임직원들이 급여 중 1%를 기부하는 운동에서 출발했다. 이후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현재 포스코 외에도 26개 패밀리사가 기부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전체 임직원 90% 이상이 기부에 참여했다.한편, 1% 나눔재단은 올 한해 동안 모아진 포스코 및 패밀리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 매칭그랜트을 포함해 총 40억 원으로 본격적인 나눔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11-19

포스코ICT, 청정섬 만들기 해결사

포스코ICT(대표 조봉래)가 제주 가파도에 자사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관련 엔지니어링 기술을 투입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섬을 만드는 프로젝트의 해결사로 나섰다.포스코ICT는 지난 2009년12월부터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구축해 `스마트 리뉴어블` 분야의 과제를 수행해 왔고, 이를 통해 2MW급 ESS를 개발해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또 신재생 에너지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출력 안정화 기술을 개발해 도서·도심지역, 산업단지에 적용 가능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기술을 확보해 사업화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가파도를 탄소가 없는 청정섬으로 만든다는 계획 아래 대용량 ESS를 적용해 풍력과 태양광 발전기로부터 만들어진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수용가로 공급하는 독립전력망(MicroGrid)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기존 적용된 ESS와 신재생 에너지원과의 상호 연계운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풍력이나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의 경우 기상상황에 따라 출력 전력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전력저장장치인 ESS를 적용해 생산한 전력을 담아두었다가 수용가로 내보낼 때는 안정화하는 기술이 꼭 필요하다.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자 제주도는 대용량 ESS를 비롯한 관련 엔지니어링 기술에 대한 검증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ICT와 협력해 대용량 ESS(2MVA/500kWh)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하는 등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을 해결하고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망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대용량 ESS와 신재생 에너지를 연계해 외부에서 전력을 공급받지 않는 독립적인 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 망을 구축해 상용 운영에 들어가는 세계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포스코ICT 관계자는 “포스코ICT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면서 “IT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11-19

제철 부산물로 첨단 탄소소재 개발

2013철강산업대전에서 제철 부산물로 새로운 꿈의 소재인 탄소소재 양산화에 성공한 중소기업이 포항에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기업은 철강공단 4단지에 있는 ㈜씨알-텍(대표 노선희). 지난 2000년 1인 창업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제철소 부산물인 콜타르를 사용해 첨단 탄소재료를 자체기술력으로 양산에 성공,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씨알-텍은 이들 탄소재료를 사용해 자체 제조가 가능한 원료 합성기술 개발을 비롯, 반도체 및 정밀가공의 필수소재인 고성능 흑연 성형체사진, 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탄소-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 리튬 2차전지의 성능을 30%이상 향상시켜주는 전극 코팅재, 고온용 단열재 등 다양한 탄소재료 제조기술을 개발·보유하고 있다.그동안 씨알-텍은 여러 성과를 거두기 위해 높은 기술적 장막과 경영애로사항 등 중소기업으로서의 한계성에 부딪치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경영층의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연구에 매진 오늘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특히 씨알-텍의 기술력은 최근 일부 보도를 통해 알려짐으로서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공장견학 및 기술 미팅을 요청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특히 탄소재료 분야의 선진국인 미국, 일본기업을 비롯해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기업들로부터도 공동연구제의나 제품문의 또는 현장방문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노선희 씨알-텍 대표는 “그간의 노력이 조금씩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관심을 나타내는 기업들이 모두 세계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라는 점에서 보람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한편, 씨알-텍은 최근 정밀 가공분야의 화두인 방전가공용 전극재에 대한 특성평가를 실시한 결과, 미국 POCO사, 일본 도요탄소나 도카이 카본의 제품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11-18

포스코 등 5개사 `강판 담합소송` 해 넘긴다

포스코, 유니온스틸 등 국내 철강업체들과 공정거래위원회 간 소송전이 해를 넘기게 됐다.17일 관련업계 및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강판 할증료 담합사건`은 현재 고등법원 행정 소송이 진행 중이다. 연루된 업체는 포스코, 포스코강판, 현대하이스코, 유니온스틸, 세아제강 등 5개사.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포스코, 포스코강판, 동부제철, 현대하이스코, 유니온스틸, 세아제강, 세일철강 등 7개사의 담합을 제재했다.이 가운데 동부제철과 세일철강을 제외한 5개사는 공정위의 제재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달중에 세아제강과 현대하이스코의 추가 변론이 진행되며 다음달 5일에는 포스코의 추가 변론이 예정돼 있다.포스코는 지난 2월 28일 `시정명령 등의 취소`행정소송을 접수해 10개월째 공정위와 법리다툼을 벌이고 있다. 포스코는 6월, 7월, 10월 등 총 3차례 변론기일을 가졌으나 결론이 나지 않았다. 포스코의 혐의는 2006년 아연할증료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경쟁업체들과 담합을 했다는 것인데 포스코는 담합한 사실이 없고 아연할증료는 독자적으로 도입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현대하이스코는 지난 3월 4일, 4월 8일, 5월 31일 등 3건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현대하이스코의 혐의는 냉연강판 및 아연도금강판(할증료), 컬러강판 가격 결정과정에서 경쟁사들과 모임을 갖고 담합을 했다는 것인데 역시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현대하이스코는 오는 22일 컬러강판 담합사건에 대한 2차 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다.포스코강판은 지난 2월 27일 아연도강판 기준가격 및 아연할증료 담합 관련 행정소송, 5월 30일 컬러강판 판매가격 담합 관련 행정소송을 각각 제기했으며 역시 결론이 나지 않았다. 컬러강판의 경우 다음달 4일 2차 변론기일로 속행한다.유니온스틸은 냉연강판·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담합과 관련해 법리 검토를 거쳐 지난 5월 31일자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8월 1차 변론 이후 2차 기일이 아직 지정되지 않았다.세아제강은 5개사 중 가장 늦게 행정소송에 뛰어들었다. 지난 6월 28일 아연도금강판 담합사건에 대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컬러강판 담합에 대한 소송도 접수 중이다. 아연도금강판 담합관련 2차 변론이 오는 22일 진행된다.공정위의 판단과 달리 검찰 수사결과는 엇갈리고 있다. 검찰은 최근 포스코강판, 현대하이스코, 유니온스틸, 세아제강 등 4개 업체를 컬러강판 담합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고, 지난 4월 포스코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1-18

포스코엔지니어링, 부산~울산 복선전철 수주

포스코엔지니어링이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부산~울산 복선전철 노반 건설 공사를 따냈다.포스코엔지니어링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부산~울산 복선전철 제8공구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낙찰가는 1천102억원이며, 이 가운데 포스코엔지니어링 지분은 50%(551억원), 포스코건설의 지분은 40%(441억원)이다. 나머지 지분은 지역업체에 돌아간다.이번 공사는 총 공사비 4천497억원 규모의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사업구간(72.1㎞) 중 좌천~덕하 구간 26.669㎞를 4개 공구로 나눠 노반을 신설하는 것이다.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 가운데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울주군 청량면 일대에 총 9.3㎞의 철도노반을 건설하게된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17년 11월이다.이번 노반 공사가 완공되면 연계 수송체계 구축으로 부산권 도심 교통난이 완화되고, 선로 용량 증가를 통해 지역 간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건설은 지난 8월 베트남 하노이에 최초로 건설되는 경전철의 지상역사 공사를 수주하며 해외 철도사업 진출의 초석을 마련하기도 했다.한편, 고속철도, 일반철도, 경전철, 공항철도에 이르기까지 철도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은 향후 포스코건설과 지속적 협업을 통해 해외철도시장 진출을 모색할 방침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1-15

친환경 고효율 조명 대중화로 지역사회 밝히는 포스코LED

포스코LED(대표 조봉래)가 최근 지역사회 LED조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부터 포항 및 광양지역 B2C(기업 대 소비자)시장에 램프 및 리니어라이트 등 포스코LED 제품을 판매한 결과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친환경적이면서 수준높은 인테리어 효과로 일반 소비자 및 설치업소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포스코LED의 `一當五`효과로는 첫째, 1일 10시간 사용기준 4만시간, 10년을 사용할 수 있고 둘째, 일반 LED전구 대비 최대 50% 낮은 가격과 최대 86%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 셋째는 수은(Hg)과 같은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지 않고 적외선(IR), 자외선(UV)등의 유해파장을 방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넷째, 적은 발열과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을 기존 백열등 대비 최대 85%까지 줄여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를 하고 있고, 다섯째, 투자비 회수기간이 평균 4~6개월로 최소화 되는 점이다.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포스코LED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3대 대형마트에서 LED조명 판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포항 및 광양지역 총 60여개 식당에 LED조명을 설치했다. 특히 포항시 북구 환호동에 위치한 `ㅂ횟집`의 경우 지난 8월 중순 설치한 후 월평균 전기요금 절감액이 60여만원 정도로 연간 총 700만원이 절감됐다는 것. 최초 투자비는 6개월만에 회수됐고, 설치 업소별로 월 평균 작게는 20~30만원에서 많게는 6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있다.포스코LED 조봉래 사장은 “포스코LED로 교체하려면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들어서 망설여 지겠지만 일단 교체하고 나면 절감된 전기요금으로 거의 6개월만에 초기투자비용을 건질 수 있다”며 “요즘 포스코LED로 교체한 식당 주인들이 더 자랑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1-14

“산재예방 위해 안전수칙 실천하자”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12일 제철소 내 산업현장에서 근로자들의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 다지기` 결의대회를 가졌다.이날 오전 포항제철소 1냉연 제품야드에서 시작된 행사에는 이정식 포항제철소장과 이주형 노경협의회 대표를 비롯한 포항제철소 임직원들과 김병필 외주파트너사 협회장, 안전관리자 등 280여명이 참석해 `인간존중 사상을 바탕으로한 무재해 제철소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참석자들은 안전 슬로건 제창과 결의문 낭독에 이어 제철소 내 중앙도로와 정문을 거쳐 포항제철소 종합준공기념탑까지 행진한 후 `산업재해예방 안전수칙(이크, IECR)` 실천 결의식을 가졌다.행사 참석자들은 제철소를 행진하는 동안 `안전제일` `무재해 무사고` `안전활동 전원참여` `동료사랑 실천하자` 등의 구호와 포항제철소 10대 안전철칙을 외치며 무재해 제철소 구현의지를 가슴에 새겼다.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지금까지 제철소 내 직책보임자들이 재해 예방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오고 있지만 직장동료를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안전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재해예방을 위한 각자의 실천을 당부했다.이 소장은 특히 “우리의 작업현장에서 단 한 건의 니어미스(Near Miss)도 방지하겠다는 각오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안전활동을 펼치는 데 전원이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1-13

포스코, 쉘 `FLNG 프로젝트`에 후판 전량공급

포스코는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인 쉘(Shell)사가 삼성중공업에게 발주한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후판 전량을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포스코는 최근 14개월에 걸쳐 쉘사의 호주 북서부 프릴루드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총 27종, 15만t의 후판을 공급했다. 후판 15만t은 이 구조물에 필요한 모든 철강재 26만t 중 58%에 해당하는 규모로, 포스코센터(후판 2만t 사용) 크기의 건물 7채를 건설할 수 있는 분량이다.포스코가 후판 전량 공급에 성공한 `쉘 FLNG 프로젝트`는 삼성중공업이 2010년 로얄 더치 쉘로부터 수주한 30억 달러 규모의 세계 최초 LNG 시추 및 생산저장 시설(FLNG)로 길이 468m, 폭 74m, 높이 100m에 달하는 초대형 해양플랜트다. 이는 국내 LNG소비량 3일치에 해당하는 45만㎥를 저장할 수 있고, 연간 3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런 초대형 프로젝트에 후판을 일괄공급할 수 있었던 것은 소재의 우수성, 적기공급, 긴급요청 대응 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고객사가 요구하는 모든 강종을 납기지연 없이 적기에 공급했고, 불량률도 크게 낮췄다”고 말했다.포스코는 지금까지 총 23종의 강종을 개발 완료했고, 향후 60여종의 에너지강재 개발을 추가로 완료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플랜텍 등 포스코패밀리사의 에너지플랜트 수주와 동시에 강재를 공급함으로써 2020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강재 시장에서 10% 이상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1-13

철학을 담은 포스코 `철`광고 14년동안 세상과 `착한 소통`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철(Fe)과 세상`에 대한 철학을 담은 광고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2010년까지 기업 이미지 향상을 목적으로 TV광고 캠페인에 주력하는 한편 TV광고 주요 컷을 활용한 인쇄광고도 병행하며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왔다. 이때 포스코 광고는 쉽고 따뜻한 내용에 인간미가 담기고 자연스럽다는 평을 받았다.2011년 이후 포스코는 `상생과 동반성장`이라는 기업철학과 가치를 전달하는 한편, 철강을 넘어 종합소재와 글로벌 신성장사업으로 진출하는 포스코의 변화와 업(業)의 실체를 널리 알리는 것 역시 국민기업으로서 해야 할 역할임을 인식하며 점차 새로운 스타일의 광고를 선보이기 시작했다.올해까지 글로벌 철강·종합소재·에너지 등 포스코의 사업전략 및 비전을 소개하는 기업실체 광고를 비롯해 TWIP강·쾌삭강 등 우수한 제품력을 알리는 마케팅 제품광고,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기업가치 PR광고 등 광고 타깃에 따른 다양한 인쇄광고 시리즈가 제작됐다.포스코는 특히 TV광고를 통해 상생·소통 등 감성적 이미지 광고에 주력하는 한편, 이성적이며 정보전달 기능이 뛰어난 인쇄매체를 통해서는 기업의 비전과 실체를 현실성 있게 전달하고 있다.`누구에게나 포스코가 있다`를 메인카피로 내세운 포스코 `실체` 시리즈 인쇄광고는 대중에게 철강·소재·에너지 사업을 통해 우리 생활 곳곳에 꼭 필요한 기초적인 제품을 제공하는 포스코의 저력을 알렸다. 특히 최첨단 철강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TV, 가벼운 마그네슘 소재의 휠체어, 신소재 그래핀으로 만든 플렉시블 태블릿 등 포스코 제품과 기술력이 쓰이는 순간을 포착해 삶의 단면을 자른 듯이 배열한 레이아웃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돋보인다.지난 14년간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며 이른바 `착한 광고`라고 하는, 독특한 광고문화를 정착시킨 포스코 광고는 철강기업은 딱딱하고 보수적이라는 이미지를 덜어내고 친근한 기업 이미지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