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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감사나눔, 실생활에 적용 새출발

포스코플랜텍(사장 강창균)이 감사나눔운동을 새롭게 시작한다. 포스코플랜텍은 13일 감사나눔 캠페인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감사나눔운동으로 고객감동, 지속성장, 행복경영 실현을 위한 긍정 마인드 함양에 나섰다.포스코플랜텍은 이번 감사나눔의 실생활화를 위해 캐치프레이즈를 `감사·나눔·행복, 더 모아(More)`로 정하고, 구체적인 생활방침까지 만들었다.`덕분에 1257`이라 불리는 포스코플랜텍 직원들의 행동실천방침은 △1, 한 주에 한 번 선행하고 한 달에 한 번 봉사하며 △2, (독서, 1+1) 매달 양서 1권은 독파하고 1권은 직접 구입해 동료에게 선물하며 △5, (감사) 매일 다섯 가지 감사하는 일을 기록하고 △7, (칭찬)가족과 동료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또 감사나눔 활동 생활화를 위해 모든 생명의 근원인 씨앗을 형상화 한 캐릭터인 `감사씨`, `나눔씨`, `행복씨`를 만들어 이날 공개했다.포스코플랜텍 박근호 경영개발본부장은 “감사나눔 캐릭터는 `감사, 나눔, 행복의 씨를 뿌려 회사의 조직문화로 뿌리내린다`라는 의미로 제작했다”고 말했다.포스코플랜텍 강창균 사장은 직원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통해 “감사나눔 활동이 처음에는 다소 불편하고 어색하겠지만, 반복하고 습관화 해 회사 동료뿐만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작은 변화로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창출하는 열쇠인 주인의식과 소속감을 함양해 작은 기적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3-14

“소중한 자격증 양심으로 지켜주세요”

“소중한 자격증, 실력으로 취득하고 양심으로 지켜주세요”경북동부지역 인적자원개발 중추기관 한국산업인력공단 포항지사(지사장 박찬섭)가 국가기술자격 소지자들이 우대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나섰다.포항지사는 최근 두산위브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국가기술자격증 불법대여 행위를 근절하고 제도의 기본질서를 확립을 위해 `국가기술자격 불법대여행위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지속적인 정부의 단속과 계도·홍보로 인해 국가기술자격증 불법대여 행정처분 건수는 점차 감소 추세이나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포항지사는 설명했다.특히 자격증 불법대여행위는 범법행위로서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자격 취소 또는 일정기간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으며 국가기술자격증 대여나 받은 자, 대여 알선 자에 대해 국가기술자격법 15조에 따라 1년이하 징역·5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는 것.국가기술자격 불법대여 신고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 Clean자격증 위반행위 접수센터와 한국산업인력공단 포항지사가 운영 중인 `자격증 불법대여 접수센터`를 통해 접수받고 있다.박찬섭 지사장은 “국가기술자격증 불법대여 행위 예방캠페인을 통해 국가기술자격을 소지한 전문 인력의 산업현장 취업을 촉진하고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인력 우대 분위기 조성과 기술자격제도의 공신력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3-14

`금연·절주·비만해소·저염식`

포스코ICT(대표 허남석)가 최근 자율 건강실천 프로그램을 도입해 직원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포스코ICT는 직원의 건강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에서 금연, 절주, 비만, 저염 등에 대한 개인 및 조직의 건강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개인별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실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우선 비만 해소를 위해 사내에 마련된 피트니스센터와 트레이너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직원의 동기유발을 위해 참가신청을 받아 `몸짱 만들기 프로젝트`도 함께 운영해 체중 감량 우수자와 건강 생활 실천 우수자에 대해서는 소정의 선물도 지급한다.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금주의 날을 지정해 절주를 유도하는 한편 사내식당과 연계해 나트륨 줄이기 운동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저염식 체험 이벤트를 열어 사내식당의 나트륨 함유량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고, 직원들의 가정에서도 저염식을 실천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직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일 오후 3시에는 역동적인 스트레칭 체조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직원들에게 헬스-업 카드를 배포한다. 이 카드는 개인별 건강목표와 건강관리를 위해 실천할 항목을 기입해 자율적인 실천을 돕기 위한 것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3-14

`3不 타파` 포스코 윤리경영 이변 낳았다

포스코의 윤리경영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지난달 말 포스코가 발주한 `포항신항 원료부두 접안시설 증·개축 공사`의 공개 경쟁입찰에서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예전 같았으면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있었어도 안되는 일이었다. 총 공사비 564억원 규모의 이 공사는 시공능력과 가격경쟁력에서 앞선 대림산업이 포스코 계열사 맏형인 포스코건설을 제치고 낙찰받았다.포스코는 공정거래 정착과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모기업과 계열사 간 `내부거래`에 대한 감시와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한 결과라고 13일 밝혔다.포스코의 내부거래 감시기준을 보면 1천억원 이상의 투자사업에 대해 계열사 부당지원 여부를 자체적으로 점검하는 `발주심의위원회`에서 심의 기준을 `50억원 이상`으로 하향 조정했다는 것. 또 지역 건설사에 배려하던 공사한도를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높이고 300억원 규모의 대형 공사에 지방업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터 준 것이다. 대림산업은 포스코의 권고에 따라 사업비의 20%를 지방 건설사에 할당하기로 했다.포스코는 다른 대기업 그룹과 달리 편법 상속 등이 없는 임기제 전문경영인이 경영하는 기업이다. 그런데도 포스코가 내부거래에 스스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불균형·불공정·불합리` 등 3불(不)타파의 윤리경영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포스코는 지난 2011년 11월 `내부 협업기준`을 만든 뒤 지난해 3월 발주심의위를 발족하고 7월에는 국내에서 처음 `설비발주 거래 상대방 모범기준`을 수립했다.발주심의위는 사업승인을 받은 발주 사업이 중소기업의 육성과 관련되는지 등을 따지게 된다. 또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력 엔지니어링 사업`으로 분류되는지 등을 판단하고 의결을 거치게 된다. 크레인, 집진기, 소모성 자재 등 32개 품목을 중소기업 발주용 품목으로 정했다.포스코 관계자는 “발주심의위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중소기업에 더 많은 기회를 주고 공정거래를 정착시키는 동시에 원가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는 일석이조의 경영기법”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말 고부가가치 소재산업인 `광양 Fe분말공장 신축사업`도 사업예산의 37%를 중소기업에 발주한 바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3-14

“직원들과 소통이 가장 큰 경쟁력이죠”

“직원들이 함께 어울리면서소통하는 것도 경쟁력이죠.” 포항제철소 선재부 박용규 선재부장은 지난 9일 직원들과 함께 동해안 해파랑 길인 포항 구룡포읍 석병에서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 이르는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진 뒤 이같이 말했다.포항제철소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하는 `소통 트레킹(trecking)`을 통해 평소 하지 못했던 얘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소통 트래킹은 젊은 후배사원들은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처럼 선배사원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를 좀 더 알차게 보내기 위해 산책코스와 먹거리를 두고 고민하기도 한다는 것.박용규 선재부장은 “동료들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트레킹을 통해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이런 시간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져 서로 감사하고 칭찬하며 격려하는 소통활동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냉연부는 지난주 야간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간식을 마련해 전달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최근 달성한 설비 무장애 신기록과 평소 강조되는 직원들의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또한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을 방문해 서로 배려하고 노력하며 협업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후판부도 지난 8일 포항과 광양 후판부 퇴직 직원들의 모임을 열어 퇴직선배들의 공로에 감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후판제품을 만들자고 다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3-13

현대제철 고부가 후판생산 탄력

현대제철이 오는 9월 당진 3고로 완공에 맞춰 고부가가치 후판생산에 나선다.12일 현대제철은 올해 고강도 극저온 해양구조용 후판 등 총 20종의 후판을 신규 개발해 총 148종의 후판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제철은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독자 고유 강종 확대에 역점을 둔 것으로 극한의 환경에서도 고성능을 발휘 할 수 있는 강재 등 고부가 후판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제1후판공장은 지난 2009년 12월 가동을 시작해 1고로와 2고로의 쇳물을 받아내며 후판 생산능력이 150만t에 달하는 등 3고로 체제가 완성되면 후판 생산능력이 350만t으로 늘어난다.현대제철은 극한지용 고강도 API 강재, 영하 60℃ 보증 극후물 해양구조용 강재, 영하 60℃ 보증 선체구조용 후물재, 500℃ 보증 발전소·플랜트용 후판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에너지 개발 시장이 북극해 등 가혹한 환경으로 이동함에 따라 극저온용 에너지강재 및 해양구조용 강재 등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010년 조선용 후판 14종, 일반용 후판 39종 개발에 이어 2011년 조선용 9종, 일반용 38종 및 초대형 압연롤 개발, 2012년 해양구조물용 후판 등 28종의 신제품을 개발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3-13

이운형 회장 빠진 세아그룹 앞날은?

이운형 회장이 없는 세아제강은 앞으로 어떻게 되나.자산 7조원의 세아그룹은 세아홀딩스를 지주사로 세아제강, 세아베스틸, 세아특수강을 상장사로 두고 있다. 세아홀딩스 지분은 고 이운형 회장과 이태성 이사가 각각 17.95%, 이순형 회장과 이주성 이사가 각각 17.66%, 17.91%를 갖고 있다. 또 세아홀딩스는 지분 100% 자회사로 세아아이앤티, 세아알앤아이, 세아로지스를 두고 있고, 지난 2011년 상장한 세아특수강 지분 68.7%, 세아베스틸 지분 54.4%를 갖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그룹은 현재 고인의 동생인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을 중심으로 사태수습에 나서고 있다는 것. 현재 계열사들은 큰 동요 없이 세아홀딩스 및 그룹 대표사인 세아제강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세아그룹은 고 이운형 회장과 이순형 회장이 형제경영을 해왔기 때문에 큰 혼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이 회장은 인수합병(MA) 등 주요 의사결정 및 대외적인 활동에 주력했고, 이순형 회장은 실제 업무를 보고받고 실무를 챙기고 있다.업계에서는 현재로서는 이순형 회장 중심체제로 짜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고 이 회장의 자녀들이 아직 경영 일선으로 나서기에는 젊은 나이이고 현재 철강업계 시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란 점도 기존 경영체제에 큰 변화를 주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한편 세아그룹은 고인의 조카이자, 창업주(고 이종덕 명예회장)의 외손자인 이휘령 사장이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이순형 회장의 아들인 이주성 씨는 세아베스틸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태성 이사와 1978년생 동갑내기다. 또 고인의 부인인 박의숙 씨는 세아홀딩스 자회사인 세아네트웍스 대표를 맡고 있다. 고인의 딸인 이지성씨가 이 회사 이사를 맡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3-13

`철강인`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별세

세아를 재계 50위권으로 키운 `철강인`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66·사진이 지난 10일 갑작스럽게 별세해 재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1일 세아제강에 따르면 이 회장이 남미 출장 중 심장마비로 별세했으며 임직원을 현지로 급파해 서울로 운구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는 것. 이 회장은 지난 9일 남미로 출국해 목적지인 칠레로 향하는 경유지에서 심장마비로 10일 낮 12시께(한국시간) 사망했다.세아제강 임직원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도 슬픔을 뒤로한 채 수습에 나서고 있다. 고인의 동생인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이태성 세아홀딩스 이사 등 유족과 임직원들은 이날 서울 봉래동 세아제강 사무실에 모여 밤늦게까지 대책을 논의했다.세아그룹은 1960년 설립된 부산철관 공업을 모태로 하는 철강 전문 기업이다. 철강 불모지였던 한국에 강관 제조업의 씨앗을 뿌린 회사로 주력 계열사인 세아제강은 국내 강관업계 1위다. 포항, 군산, 창원과 베트남·중국·미국 등 국내외에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고인은 2003년 기아특수강(현 세아베스틸)을 인수해 자동차용 특수강 분야로 사업을 키웠다. 지난해 4월 기준 자산 6조9천140억 원으로 재계 51위다.주력사인 세아제강은 국내 1위 강관기업. 연간 130만여의 강관을 생산, 절반가량을 해외에 수출해 약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이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4년 부산파이프에 입사해 1980년 사장, 1995년 회장에 올랐다.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미시간대 한국동문회장, 무역협회 재정위원장 등을 맡았다.유족은 부인 박의숙 씨와 아들 태성(세아홀딩스 이사)씨, 딸 은성·호성·지성 씨 등이 있다.한편 세아제강 포항공장은 사내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3-12

포항제철소, 친환경 영농지원센터 `에코팜` 확대 운영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포스코패밀리 직원과 가족들의 제2의 인생설계를 돕기 위한 영농교육을 확대 실시한다.포항제철소는 2011년 4월 포항시 죽장면 합덕리에 친환경 영농지원센터 `에코팜(eco-farm)`을 개소해 포스코패밀리사 전·현직 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영농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지난해에는 귀농귀촌, 황토집짓기, 과채재배 등 3개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나, 올해는 산약초 정보, 친환경 신농법, 도시농업, 블루베리, 황토집짓기 등 5개 과정으로 확대운영 계획이다.4월부터 7월까지 매월 첫째 토요일에 열리는 산약초 정보 교육과정은 산나물·약초의 구별과 이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귀농정착 의욕을 높인다. 친환경 신농법 교육과정은 매월 둘째 토요일에 진행되며 기무재배·수경재배 및 양액조제기술 등과 같은 실무기술을 교육하게 된다.도시농업 프로그램은 도시 주거환경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채소와 화훼식물 재배법 등을 습득하는 과정으로 매월 넷째 토요일에 진행되며, 이 밖에 블루베리와 1박2일간 진행되는 황토집짓기가 있다.이번 4~7월에 개설될 교육과정은 전화(054-220-5544) 또는 홈페이지(www.poscoecofarm.co.kr)를 통해 오는 25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귀농에 필요한 농업기술 정보는 물론 수업에 쓰이는 교재 또한 파일로 받을 수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3-12

포항철강공단 구조조정 불똥 튀나

장기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철강업계에 대한 구조조정이 빠르면 6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철강업체의 부실이 심각한 단계에 이른 것으로 파악돼 오는 6월부터 한계기업을 우선 추려내 순차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할 방침이라는 것.금융당국이 구조조정 우선 대상으로 꼽고있는 타깃은 `번 돈으로 이자를 갚지 못하는 `이자보상배율 1미만 상태가 장기간 지속된 기업들이다.포항철강공단내에서도 철강 시황부진으로 인해 주거래 은행에 장기간 이자를 갚지 못하는 이른바 `고위험군`에 속하는 기업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져 금융당국의 직격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국내 1천200여개 상장기업 중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에 못 미친 기업은 18%, 216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철강업체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업종별로 보면 시황이 부진한 철강과 건설·조선 등이 `주의` 대상이다. 철강의 경우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영향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상태다. 또 중국과의 가격 경쟁력 저하,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업체에게도 가격경쟁력에서 뒤쳐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이 때문에 철강업종은 조선, 건설과 함께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구조조정 일정은 이달 말까지 각 기업이 제출하는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근거로 4월 중 주채권은행들이 각 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를 하고 금감원이 5월 중 이를 취합해 결과를 점검한 후 정상 기업과 회생가능 기업 그리고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기업 등으로 분류할 예정이다. 이 분류 근거에 따라 개별 기업별로 정밀 진단을 실시해 6월부터 순차적으로 구조조정에 착수할 방침이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비상장 중소기업까지 고려하면 이자보상배율이 3년간 1에 못 미친 기업은 전체의 절반 가까이 될 것”이라며 “구조조정은 특정 업종을 타깃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재무 상태와 영업 현황을 보고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3-12

철강 빅3 주총, 경제위기 극복 초점

철강 빅3사가 이달안에 주총을 열면서 사내외 이사진과 임원을 해당분야 전문가로 구성하는 등 경영체제를 글로벌 경제위기에 맞추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주 열린 이사회에서 그 동안 공동 대표이사 직을 맡아온 박한용 사장과 조뇌하 탄소강사업부문장을 사내이사직에서 퇴진시키고 정 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장인환 부사장, 김응규 전무가 사내이사로 새로 영입됐고, 사외이사 3명도 새로운 인물로 교체됐다.포스코는 지난 7일 임원 인사를 오는 22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 백승관, 우종수, 황은연 전무 3명이 부사장으로 승진된다. 포스코의 이번 인사 특징은 정 회장 체제의 혁신경영을 주도할 전문성을 보유하고 뛰어난 업적을 달성한 인재를 발탁한 것이다. 특히 여성 임원 3명이 승진된 점이 눈길을 끈다.현대제철의 경우에는 2명의 사외이사를 모두 현직 교수 중에서 선임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실제로 학계 인력이 아닌 관료 출신 인력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선임된 정호열 성균관대 교수의 경우 전 공정거래위원장 출신이기 때문이다. 현대하이스코가 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받은데 따른 후속적인 대응책 마련 차원의 발탁배경으로 보여지기도 한다.동국제강의 경우 외국 동종업계 전문가를 발탁해 활로를 찾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자사의 2대 주주이자 세계 4위의 철강회사인 JFE Steel의 오오키 테츠오 이사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한 점이다. 선두 철강기업의 경영 노하우를 도입시키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한편 현대제철은 오는 15일, 포스코와 동국제강은 22일 각각 주총을 열고 새 이사진 및 임원 인사 등을 확정지을 방침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3-11

`희망드림 장학생` 130여명 추가 선발

근로복지공단이 산재근로자 가정의 교육비를 경감해 준다.10일 공단은 산재근로자 가정의 고등학교 학비를 지원하는 `희망드림 장학생`을 지난 2월에 이어 추가 선발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2월 신규 장학생 700여명을 선발했다. 이번에 추가로 선발하는 장학생은 잔여 예산을 활용해 130여명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고등학교 졸업까지 연간 1인당 최고 500만원 한도로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금(육성회비)이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산업재해로 사망한 근로자, 상병보상연금 수급자, 산재장해 등급 제1급 내지 제7급자, 이황화탄소 질병 판정을 받은 장기(5년이상)요양자의 가족 중 고등학교에 입학예정 또는 재학 중인 학생이다.단 취약계층 위주의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신청일 현재 보험급여 수령액이 월평균 260만원미만인 가구와 2012년도 산재근로자와 배우자의 재산세 합계 금액 30만원미만인 가정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희망자는 오는 29일까지 장학생 선발신청서(공단양식)와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유족인 경우 2008년 이전 사망 유족은 제적등본), 2012년도 지방세 과목별 과세증명서(산재근로자·배우자 각 1통)를 주소지나 해당 학교 소재지 관할 공단의 각 지역본부 또는 지사 재활보상부에 접수하면 된다.선발결과는 내달 12일 오후 4시 이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개별 통보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단 대표전화 ☏1588-0075로 문의·공단 홈페이지(www.kcomwel.or.kr)에서 접속·가능하다./황태진기자

2013-03-11

조직 살빼는 포스코

▲ 포스코가 유연한 인력운영과 폭 넓은 업무수행을 위한 일당오(一堂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대실(大室)제를 확대 시행키로 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포스코는 철강시장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조직을 축소, 슬림화하고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포스코는 유연한 인력운영과 폭 넓은 업무수행을 통한 일당오(一堂五) 인재 육성을 위해 그간 일부 조직에만 적용하던 대실(大室)제를 전략 및 경영지원Staff 조직으로 확대 시행한다.대실(大室)제란 임원단위 실(室) 산하 공식부서 없이 실장 책임하에 유연한 인력 운영 및 탄력적인 업무 수행을 추구하는 조직운영 방식이다.글로벌 경영전략 조직 일원화를 위해 기획재무부문 내 경영전략 기능과 전략사업 및 자원투자전략 관련 기능을 1개의 실(室) 로 통합했고, 혁신경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혁신지원실을 신설, 혁신기획, 생산성혁신등의 혁신기능을 통합 운영한다. 또한 전사 재해재난 및 보건 총괄 기능을 안전보건사무국에 신설했다.기술부문에 소속되어 있던 글로벌 물류기획 및 품질경영 조직은 탄소강사업부문의 마케팅본부로 통합하여 글로벌 운영체계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고객가치 경쟁력도 제고할 계획이다.스테인리스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테인리스사업전략실을 신설하고 기존 스테인리스마케팅실은 글로벌 통합마케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3-11

탄소강 부문장 장인환·제철소장 이정식

포스코가 2013년 정기 임원인사를 오는 22일자로 단행한다고 7일 밝혔다.인사명단 20면 관심이 집중됐던 탄소강사업부문장에는 장인환 성장투자부문장(부사장), 포항제철소장에는 포항출신 이정식 전략기획총괄부문 경영전략1실장이 각각 신규로 선임된다.임원인사에서는 백승관 전무와 우종수 전무, 황은연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박귀찬 전무대우와 박성호 상무, 전우식 상무, 안동일 상무는 전무로 각각 승진한다.이날 포스코ICT 대표이사로 신규선임된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을 비롯 이후근, 박명길, 이영훈 전무가 임기만료됐고, 연규성, 이경목, 김영헌(전무대우), 조상호, 김학동, 신재철 상무도 임기만료 된다.또 비등기 임원에는 윤동준 포스코건설 부사장과 오인환 포스코 PS전무는 포스코로 이동해 전무로, 신임상무에는 하영술, 황보원, 김병휘, 최승덕, 조일현, 김준형, 오형수, 한기원, 박주철, 유선희씨와 대우인터내셔널 남철순 상무가 선임된다. 이밖에 이광명 상무보, 양원준, 방길호, 배재탁 부장이 상무대우로 신규 선임된다.이번 승진인사의 특징은 혁신경영을 주도할 전문성을 보유하고 뛰어난 업적을 달성한 인재를 다수 발탁한 데 있다. 특히 우수한 성과를 구현한 여성인력들이 대거 약진해 눈길을 끌었다. 불확실한 경영여건 아래에서 혁신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기 임원인사를 조기에 확정한 것이 눈에 띈다. 이에 따라 그룹사 전체 임원 숫자를 지난해와 비교해 10여명 가까이 줄었다.포스코는 이번 승진인사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가 진작됨은 물론 조직의 활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