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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코일 間紙 구매비용 절감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4-11-10 02:01 게재일 2014-11-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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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압연부, 포스코엠텍·세영기업과 재생프로세스 마련
▲ 재생설비를 통해 간지 재생작업을 하고 있는 포스코엠텍 직원.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그룹사 및 외주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자재 구매비용을 절감하며 수익성 향상에 나서고 있다.

스테인리스압연부는 코일 표면 결함 방지를 위해 코일 사이에 넣는 간지(間紙)를 재사용하는 데 성공해 연간 6억8천만원의 자재 구매비용을 절감했다.

스테인리스압연부는 냉연코일의 리코일링(recoiling)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간지를 비롯해 소둔산세공장 및 압연라인에서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 간지를 재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해 6월 포스코엠텍·세영기업과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여러 공정에서 발생되는 자투리 간지 및 폐간지의 재사용을 위해 조업현장에서는 기름 등의 이물질이 묻지 않게 간지를 세심하게 관리하는 한편 STS 조업지원 전문 외주파트너사인 세영기업이 각 공정에서 발생되는 자투리 혹은 폐간지를 수합해 포스코엠텍 재활용장에 전달하는 프로세스를 새롭게 마련했다.

포스코엠텍은 재활용장에 간지 재생설비를 갖추고 수합된 간지의 사이즈 조정 및 표면 정돈작업을 통해 백상지 간지의 재사용률을 50%까지 끌어올렸다. 그 결과 사용한 간지를 최대 2회까지 재사용할 수 있게 됐고 연간 50억원에 달하는 간지 구매비용의 약 14%를 절감할 수 있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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