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스코, 태국 車강판 공장 착공…연산 45만t 규모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4-10-27 02:01 게재일 2014-10-27 11면
스크랩버튼
▲ 이영훈 부사장(왼쪽 다섯 번째) 등 포스코그룹 관계자들이 현지 착공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스코가 태국에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체제를 구축해 동남아시아 자동차강판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 포스코는 최근 태국 남동부 라용주 아마타시티 산업공단에서 자동차용 고급 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하는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착공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연산 45만t 규모의 이 공장은 오는 2016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태국은 자동차 생산능력 세계 10위권 국가로 포스코와 수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온 유수의 일본·미국·유럽계 자동차사가 대거 진출해 있다.

포스코는 자동차용 강판을 태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으로는 태국 내 자동차강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태국 현지에 CGL을 신설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자동차용 강판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광흠 POSCO-TCS(POSCO-Thailand Coated Steel) 법인장은 “동남아 자동차용 강판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고품질 자동차 강판의 안정적인 수급은 물론 현지 자동차사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16년 6월 태국 CGL이 완공되면 포스코의 해외 자동차용 강판 생산능력은 연 220만t으로 늘어난다. 포스코는 멕시코와 중국, 인도에 이어 태국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용 강판의 해외 생산기지를 확충해 글로벌 철강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