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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선배님 바둑실력 녹슬지 않았네요”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퇴직 임직원들을 초청해 바둑을 두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포항제철소는 6일 지곡동 한마당체육관에서 `포항제철소장배 OB 초청 바둑대회`를 열었다. 포스코 퇴직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바둑실력을 겨룰 뿐만 아니라 청춘을 바쳤던 포스코에서의 추억을 떠올리고 지인들의 안부를 묻는 시간을 가졌다.행사에 참석한 퇴직자들은 재직자들과의 끈끈한 정을 확인하고 포스코패밀리로서의 유대감과 일체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포항제철소 냉연부에 근무했던 한 퇴직자는 “포스코에서 근무하던 지난 시간 동안 체질화된 도전정신은 퇴직 후 새로운 일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우리 퇴직자들을 잊지 않고 찾아준 포스코 후배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이번 OB초청 바둑대회에는 포항에 근무했던 퇴직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선배님들이 남겨주신 도전과 혁신의 DNA가 잘 계승됐기에 우리 포스코가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가 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하고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을 견위수명(見危授命)의 자세로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2-07

“한전,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명분없어”

▲ 철강협회 오일환 부회장 한국철강협회가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한국철강협회 오일환사진 상근 부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전력요금과 국가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한 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오 부회장은 “산업용 총괄원가회수율이 100%를 넘어섰는데 이는 원가에 한국전력의 수익이 온전히 보장돼 있다는 뜻”이라며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은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다.또 “2000년 이후 14차례 전기요금을 조정하며 산업용 전기요금은 78.2% 인상됐으며 2011년 이후만도 25.4% 올랐다”며 “이로 인해 금년 한전 요금수입은 2010년보다 14조원 늘어난 반면 산업계는 약 8조7천억원 부담이 늘었다”고 지적했다.오 부회장은 `원가`라는 단어를 한전에서 잘못 사용해 국민들이 산업용 전기요금이 지나치게 저렴하다고 오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한전은 설비투자에 대한 적정 보수를 포함한 총괄원가 방식으로 원가를 책정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설명 없이 무조건 요금이 원가보다 낮다고 발표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더불어 국내 전기요금이 외국에 비해 싸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오히려 주택용과 비교한 산업용 전기요금 수준은 OECD 국가 중 가장 비싸다”고 반박했다.요금제 개선 방안과 관련해서 오 부회장은 토요일 중간부하 요금을 현행 ㎾h 당 100원에서 75원 수준으로 인하할 것, 겨울철에만 시범 실시하고 있는 선택형 최대피크 요금제를 연중으로 확대시행할 것 등을 건의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07

시멘트값 인상, 업계 전반 불똥?

국내 시멘트 생산업체들이 새해 벽두부터 시멘트 값 인상을 선포했다. 동양시멘트가 전년도에 비해 10% 가량 인상할 방침이고, 한일시멘트·쌍용양회·성신양회 등 상위권 회사들도 설을 전후해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할 방침이라는 것. 시멘트 업체들의 가격인상은 레미콘 업계에는 직격탄이다.5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멘트사들은 설 전후로 레미콘 회사들에게 가격 인상안을 통보할 예정이라는 것. 인상수준은 전년도의 t당 7만3천600원에서 약 10% 오른 8만원 초반대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동양시멘트는 t당 8만1천원으로 올려 7일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을 지난달 말 레미콘 회사들에 전달했었다.시멘트 업체들의 가격인상 배경은 지난해 유연탄, 전기료 등 원가 상승 이유가 가장 크다. 지난해 t당 7만7천500원까지는 올려야 했지만 레미콘 등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7만3천600원을 고수했다.그래픽 참조 그러나 전기료 추가 인상분, 그리고 유연탄 등 주요 원재료 값, 인건비 등을 감안해 올해에는 10%가량 인상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다는 입장이다.대한석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 t당 126달러 수준이었던 국내 유연탄 가격은 10월에 92.4달러까지 떨어졌지만 11월 93.33달러, 12월 98.03달러 등 계속 상승하고 있다.시멘트 값 인상은 제조원가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레미콘업계에는 치명적이다. 시멘트와 건설업계 사이에 끼여있는 레미콘업계로서는 시멘트 값 인상은 줄도산을 의미한다. 지난해 초 레미콘 회사들이 시멘트 회사들의 가격 인상 통보에 공급 중단으로 맞대응 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포항철강공단내 공단레미콘 최희근 사장은 “지난해에 시멘트 값이 9% 인상된데 이어 올해도 10%를 올린다면 우린 건설업체에게 추가로 호소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건설사들은 꿈쩍도 않고 있다”면서 “다른 시멘트사들로부터 추가 인상안을 받아보고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중소 레미콘업체 모임인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해 2월 당시 가격 협상이 여의치 않자 700여개 업체가 사흘간 레미콘 공급을 중단하는 바람에 공사 현장에서 조업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06

제조업 성장률, 지난해 서비스업에 뒤져

제조업의 성장률이 지난해 서비스업에 추월당했다. 서비스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기보다 제조업의 경기악화가 더 빨랐던 탓이다.경제성장에의 기여도 역시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뒤집혔다.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서비스업은 2.4% 성장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제조업은 2.2% 성장하는데 그쳤다.제조업 성장속도가 서비스업에 뒤처진 것은 2009년 이후 최초다. 당시 금융위기로 제조업이 마이너스 성장(-1.5%)을 했기 때문에 이런 외부 충격을 제하면 사실상 2001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인 셈이다.제조업 성장률은 2010년 14.7%를 기록하며 `V`자 형태로 반등하는 듯했으나 2011년 7.2%로 반 토막 났다. 지난해는 다시 2.2%로 대폭 꺾였다.이 기간 서비스업 성장률은 3.9%→2.6%→2.4%로 소폭 떨어지는데 그쳤다.한은 관계자는 “세계경기 침체로 우리 수출 제조업의 성장 모멘텀이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상당수가 수출업체인데 주요 수출시장의 경제 회복이 더뎌지자 제조업 성장이 둔화했다는 것이다.자동차, 스마트폰 등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의 70~80%가 국외생산이라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으로 잡히지 않는 이유도 있다고 풀이했다.올해도 제조업 성장 전망은 어둡다. 계속되는 원화 강세로 수출 제조업체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한은 조사결과 올해 1월 제조업체의 13.1%가 경영 애로사항으로 `환율`을 꼽았다. 이는 전월의 8.8%만이 환율을 말했던 것에 견줘 많이 늘어난 것이다./연합뉴스

2013-02-06

포스코 경쟁력 4년 연속 `세계 1위`

포스코가 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우뚝 섰다.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지난 1일 세계 34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생산규모, 수익성, 기술혁신, 가격결정력, 원가절감, 재무건전성, 원료확보 등 총 23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포스코가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고 5일 발표했다.포스코는 이번 평가에서 7.76점(10점 만점)을 받았다. 특히 철강산업의 불황에 따라 경쟁사들의 점수가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서도 지난해 7.48점보다 상향된 점수를 받아 7.3점대 이하 점수를 받은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포스코에 이어 러시아의 NLMK가 2위, Severstal(세베르스탈)이 3위, 인도 JSW 스틸이 4위를 차지하는 등 철광산을 자체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원료 공급이 가능한 철강사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가 합병한 신일철주금이 양사 시너지 및 엔저 등의 영향으로 5위를 차지했다. 생산량 기준으로 1위인 아르셀로미탈은 22위, 3~5위인 안산강철은 29위, 보산강철은 10위, 우한강철은 30위를 차지했다. 2위인 허베이강철은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포스코는 근로자의 숙련도 및 생산성과 파이넥스, POIST(기존의 쇳물 정련(제강공정) 기술 대비 수익성과 친환경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포스코만의 독자 기술), CEM(제강과 연주, 압연 공정이 하나로 통합된 공정인 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 등을 앞세운 혁신기술력, 원가경쟁력 항목에서 높이 평가받았다.이외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원가절감, 수익성, 신흥시장확장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고, 지난해 8점을 받았던 `MA 및 전략적 제휴`항목에서도 만점을 획득했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1위를 고수하다 철광석 광산을 보유한 세베르스탈, 타타스틸 등 러시아, 인도 철강사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2010년 6년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이후 4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2-06

전략물자 수출관리 업무협약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1일 지식경제부 산하의 전략물자관리원(원장 조성균)과 민간기업 최초로 `전략물자 수출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관식 전략물자관리원 수출관리본부장과 이동만 포스코건설 경영지원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전략물자란 일반산업용이긴 하나 무기류 개발, 제조에도 이용할 수 있는 물품과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의미한다.일례로 에너지플랜트에 쓰이는 발전터빈은 원전 개발에도 사용될 수 있기에 이를 허가 없이 수출했다면 불법무기류 수출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그만큼 전략물자는 수출입시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포스코건설은 이번 협약으로 향후 2년간 브라질, 인도네시아, 칠레 등에 수출되는 제철·에너지플랜트의 설비와 자재 등 2만여 품목에 대해 전략물자 여부를 사전에 확인 받게 됐다. 또한, 전략물자 품목 수출 시 해당기관과의 긴밀한 업무협력을 기대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출관리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전략물자관리원 역시 포스코건설과의 협약체결로 전략물자 관리제도에 대해 기업들의 보다 많은 관심을 촉구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한편, 일관제철소의 모든 공정에 대해 EPC 턴키 프로젝트로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건설사인 포스코건설은, 효율적인 전략물자 관리를 통해 플랜트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05

포스코, 공정위 상대 소송 초읽기

포스코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공정위가 발표한 7개 철강업체들의 강판가격 담합 사건에 따른 과징금 부과조치와 관련해서다. 4일 포스코와 포스코강판에 따르면 공정위의 이번 조치로 윤리경영을 가장 중시하는 기업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만큼 행정소송을 통해서라도 무혐의를 입증하겠다는 것.공정위는 지난해 12월30일 가격담합 혐의 의결서를 통해 포스코와 포스코강판, 동부제철, 현대하이스코, 유니온스틸, 세아제강, 세일철강 등 7개 업체에 모두 2천917억3천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포스코와 현대하이스코는 최종 의결서를 지난주에 받았다. 공정위로부터 최종 의결서를 통보 받은 포스코 등 일부 철강사는 행정소송 및 이의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컬러강판과 일반냉연 강판의 가격담합 의결서는 오는 3월쯤 통보될 예정이다.포스코는 그러나 공정위의 이번 조치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아연도 강판 가격담합에는 가담하지 않았다는 것.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 아연도 강판 시장을 60% 이상 점유하고 있는데 무엇이 아쉬워 가격담합(아연할증료)을 하겠느냐”며 “1차 모임에 우리 회사 책임자급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았고, 모임에 참석했다고 알려진 인사는 당시 수출팀장으로 이 업무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그러나 공정위는 아연 원료가격 상승에 따라 아연도강판 가격이 오르는 `아연할증료`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다른 업체와 담합했다는 것이다.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를 제외한 다른 업체들은 공정위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업체 한 관계자는 “과징금 규모가 너무 많다보니 감면을 위한 `이의신청`등 구제절차를 진행하는 업체는 나오지 않겠느냐”며 “담합업체로 지목된 철강사들은 의결서에 대한 법률검토를 마친 후 대응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05

삼일, 화물운송 우수사업자 선정

종합물류전문기업 ㈜삼일(대표이사 이재운)이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2012 화물운송서비스 우수기업`인증심사에서 화물운송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삼일은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능률협회컨설팅 1층에서 국토해양부 관계자와 인증대상업체 CEO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를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우수 화물운송사업자 인증`은 지난 2008년부터 시행 된 것으로 화물운송업의 서비스 향상과 소비자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운송서비스 경영전략 △조직 및 자원관리 △운송프로세스 관리 등 5개 분야 12개 심사항목에 대해 산·학·연의 서비스 및 물류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심사단의 엄격한 서류·현장심사 등 2단계 과정을 거쳐 선정된다.특히 지난해 심사는 안전운송에 대한 고객 및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인증심사 항목 중 안전관리와 운송정보시스템에 대한 심사 배점이 상향·조정되어 평가가 매우 까다로웠다는 평가다.이에따라 삼일은 인증 취득으로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차량 증차 시 우선권 부여와 공공부문 조달구매에도 우선권과 물류시설 입주권 등 정부 추진사업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이재운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삼일 운송서비스에 대한 신뢰성과 화주 등 소비자들이 운송업체 선정 시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일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고객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3-02-04

포스코패밀리 계열사, 공정거래 준수 서약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중소기업 사업기회 확대 지원과 공정거래 강화를 위한 `포스코패밀리 공정거래 준수 서약식`을 지난달 31일 가졌다.사진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정준양 회장,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26개 계열사 대표 모두가 본 서약식에 서명했다. 이들은 앞으로 △경쟁입찰과 중소기업 참여기회 확대 △포스코 패밀리 설비 발주 모범기준 준수 △협력사에 대한 불공정 행위 근절 △공정거래법 준수 △윤리경영 실천 등을 다짐했다.포스코는 작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거래 상대방 선정에 관한 모범 기준`공지에 맞춰 국내 대기업으로는 최초로 `포스코패밀리 설비 발주 모범 기준`을 제정하고 시행해 왔다. 이번에는 `3不(불균형-불공정-불합리)`을 지양하는 모범기준 강화안을 발표했다.개정된 모범 기준은 포스코 패밀리가 공급사를 선정할 때 장애인 기업·사회적 기업 적합 품목을 우선 발주하고 중소·중견기업 직발주 품목 확대를 통해 발주기업 간 불균형을 해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계열사 수의 계약 요건을 더욱 강화하고 단일 공급사에 의존하는 설비에 대해서는 `글로벌 공급사 DB`를 활용해 불공정한 계약을 방지하도록 했다.한편 발주 금액이 1천억원 이상일 경우 경영지원부문장이 주재하고 구매지원센터장 외 4명의 임원이 위원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기존의 `발주심의위원회`를 50억원 이상의 모든 거래에 적용하기로 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04

현대제철 지난해 당기순익 7.6%↑

현대제철이 지난해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속에서도 비교적 건실한 경영실적을 올렸다.현대제철은 지난달 31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2년 경영실적 설명회를 열고 매출액 14조1천287억원, 영업이익 8천708억원, 당기순이익 7천91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4%, 31.9% 감소한 반면 원화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7.6% 증가했다.제품 생산량은 판재류 891만t, 봉·형강류 713만t 등 총 1천604만t을 기록해 2년 연속 제품생산량 1천600만t 돌파, 판재류 비중이 55.6%에 달하는 등 고부가가치 고로 제품 생산체제로 전환했다.특히 전략제품 중 고부가가치인 자동차강판 판매량은 2011년 241만t에서 297만t으로 23.2% 증가했고, 후판 고급재도 TMCP 및 열처리강 중심의 고급강 조기 개발로 11.4% 늘어난 24만4천t이 판매됐다. 또 열연 부생가스 연료 사용 확대를 통한 에너지 절감 등 초긴축 경영으로 연간 5천750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3고로 투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총 투자액 3조2천250억원 중 2012년 1조6천517억원이 투입돼 현재까지 2조4천679억원이 집행됐다. 오는 9월까지 7천871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3고로 건설공사는 지난달 31일 현재, 토목과 건축 공사가 마무리 됐으며 종합공정률은 89.5%다.또 현재 1조원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고 부채비율도 2011년 138.6%에서 2012년 133.4%로 5%p 가량 낮추는 등 재무구조 건전성도 좋아졌다. 제품 개발은 고로 가동 3년만에 자동차강판 81종, 일반 열연강판 122종, 후판 128종 등 총 331종의 기본 강종을 개발해 수요층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현대체철 우유철 사장은 “올해부터 고강도 고성형 강판, 차세대 신개념 강판, 고인성 충격보증 내지진 강판, 고강도 극저온 해양구조물용 후판 등 차세대 전략강종 개발을 통해 미래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올해 판매량은 1천670만t, 매출은 13조4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2-04

모잠비크 새마을농업훈련원 포스코, 1기 졸업생 배출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지난달 29일 모잠비크 새마을농업훈련원에서 1년 정규과정 교육생들의 제1회 졸업식을 가졌다.이날 졸업식에는 마니싸 지역 농림부 국장과 군수, 조병선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장, 포스코아프리카 직원 등이 참석했다.모잠비크 새마을농업훈련원은 포스코가 한국국제협력단과 공동 설립·지원하고 기아대책이 운영하고 있는 교육시설이다. 지난해 2월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서 90㎞ 떨어진 마니싸 지역에 문을 연 데 이어 같은 해 8월에는 6개월 교육과정 졸업생도 배출했다.1년 정규과정을 모두 마친 교육생이 졸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 지난해 8월 우수 교육생으로 선발돼 한국을 방문한 교육생 2명을 포함해 총 35명의 교육생이 졸업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졸업식을 통해 모잠비크 새마을농업훈련원은 정규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동시에 젊은 인재들을 양성해내는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게 됐다.교육생들은 1년 동안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활용한 선진 농업기술교육을 받으며 농산물 재배 방법, 농기계 작동법, 양계 기술 등을 익힌 뒤 각 지역으로 돌아가 농업 지식 및 기술을 전파하는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할 예정이다.포스코아프리카의 안재웅 차장은 “훌륭한 교육기관에서 전문기술을 배웠다는 점에 대해 자부심을 가진 학생이 많다. 20대 초반의 청년들을 보니 가슴이 뿌듯하다”고 전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2-04

포항공단 설 3~4일 쉰다

포항철강공단 근로자들은 올 설 연휴기간 동안 3~4일의 휴무에, 상여금은 예년 수준으로 지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포항철강관리공단이 공단내 종업원 25명이상, 91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 휴무 동향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업체가 일요일을 포함해 3~4일의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60개 업체가 정기 및 특별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기상여금 `50% 이하`는 17개사, `100%`는 15개사, `20~80만원 격려금` 15개사로 파악됐다. 특별상여금 `50%`는 2개사, `30~100만원 격려금`은 3개사로 집계됐다. 또 60여개 업체는 2~30만원 상당의 선물만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의 철강경기 침체 영향으로 상여금이나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업체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상여금을 받지 못하는 A사의 한 근로자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힘든 한해를 보낸 만큼 상여금을 받지 못하더라도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포항철강관리공단 김영헌 차장은 “공단업체들이 철강경기가 아무리 어렵다고해도 근로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휴가와 (특별)상여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지난해 설에는 2개 업체가 9일이나 휴무를 줬는데 올해는 7일 휴무를 주는 업체가 2개사에 그쳤다”고 말했다.한편 설 연휴기간 동안 정상 가동하는 업체는 14개사, 부분가동은 4개사,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전 직원이 쉬는 업체는 73개사로 조사됐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2-01

기업 10곳중 6곳, 장기근속 직원에 혜택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장기근속 직원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국내 899개 기업을 대상으로 `장기근속 직원 위한 혜택 여부`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62.2%가 `있다`라고 답했다.혜택을 주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장기근속을 독려하기 위해서`(54.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46%),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42.6%),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22.4%), `기업의 영속성을 위해서`(14.8%) 등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제공하는 혜택으로는 `장기근속 포상금`(40.4%,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고, `장기근속 수당`과 `표창. 기념패`(각각 37.7%)가 뒤를 이었다.이러한 혜택은 `늘어났다`(24.5%)는 기업이 `줄어들었다`(9.1%)는 기업보다 2배 이상 많았다.혜택을 주는 장기 근속연수의 기준은 `5년`(35.1%), `3년`(30.4%), `10년`(27.4%) 등의 순으로, 평균 6년으로 집계됐다.반면, 혜택을 주지 않는 기업(340개사)은 그 이유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서`(3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 이외에도 `비용이 많이 들어서`(25.6%), `장기근속 대상자가 없어서`(19.7%), `장기근속의 의미가 없는 업종이라서`(7.1%), `기본적인 복리후생 혜택이 많아서`(5%) 등을 이유로 들었다.그러나 이들 기업 중 절반 이상인 55.9%는 장기근속 한 직원에게 혜택을 줄 생각이 있다고 밝혀 앞으로 장기근속 혜택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01

포스코, 설 자금 조기집행

포스코는 협력 및 외주파트너사들에게 설 자금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포스코는 설 연휴 전 1주일 동안 외주파트너사와 자재공급사,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는 지급기준을 마련해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이에 따라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만 결제하던 일반 자재 및 공급사, 공사 참여기업에 대해 2월4일부터 8일까지 매일 대금을 지급한다. 또한 월 단위로 정산하던 외주파트너사의 1월 협력작업비 및 용역비에 대해서도 기존 지급 편성일보다 하루 앞당긴 2월4일 일괄 지급해 거래기업의 원활한 자금집행을 도울 계획이다.이번 설자금 집행으로 일반 자재 및 공급사 등은 매일 대금을 받게 돼 현금 유동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며, 외주파트너사 등은 협력작업비를 하루 일찍 받을 수 있어 이들 기업의 비용 절감액은 약 5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는 설자금 조기 집행뿐 아니라 설비구매 중도금 지급제도 신설 등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거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2010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설비구매 중도금 지급제도는 포스코가 공급사로부터 설비를 구매할 경우 선급금과 잔금만 지급하던 기존 프로세스에 중도금 지급을 추가한 제도다.포스코 관계자는 “설 자금 집행으로 일반 자재 및 공급사 등은 매일 대금을 받게 돼 현금 유동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외주파트너사 등은 협력작업비를 하루 일찍 받을 수 있어 비용 절감효과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