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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알리지 말고… 오려면 사표 쓸 각오해라”

정동화사진 포스코건설 부회장이 아들의 결혼식을 가족, 친지들만 초청해 조촐한 `작은 결혼식`을 올린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미담이 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7일 오전 1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예식홀에서 장남 연욱 씨와 신부 김주연 씨의 결혼식을 지인인 이선종 씨 주례로 치렀다. 이날 결혼식에는 가족, 친지 등 200여명 안팎의 하객들만 참석했다는 것.정 회장은 아들의 결혼식을 회사 임원과 직원은 물론 일체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때문에 포스코건설 임원과 직원들조차도 결혼식을 올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설사 알았다하더라도 정 회장의 불호령이 겁나 예식장 주변에 얼신도 못했다는 것.정 회장은 직원들에게 “외부에 일체 알리지 말고, 오지도 마라. 오려면 바로 사표 쓸 각오해라”고 말했다는 것.정 부회장의 이날 작은 결혼식은 지난해 10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서약했던 작은 결혼식 동참 약속 때문. 일명 `포스코 스타일`로 불리는 작은 결혼식은 포스코 전 계열사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0월26일 정 회장을 비롯, 임원들이 작은 결혼식 서약을 한 이후 6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작은 결혼식은 실천 가이드라인까지 정해져 있다. 임원은 솔선수범 차원에서 준수사항으로, 직원에 대해서는 권장사항이다. 가이드라인에는 하객 규모를 신랑·신부 각각 100명 이하, 예식장으로 사내시설·공공기관·문화센터·종교시설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1-31

현대제철 `글로벌 철강사` 시동

현대제철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당진제철소 3고로 완공을 통해 글로벌 철강사로 도약을 다진다.현대제철은 올해를 100년 기업으로 가는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철강위기와 철강수요산업 침체 등 현안난제들을 해결키로 했다.30일 현대제철은 올 한 해 동안 △당진제철소 3고로 완성 등 2천400만t 경영체제 구축 △철강업계의 차별화 된 경쟁역량 배양 △글로벌 철강시장의 다변화대응 체계 강화 등 3대 경영방침을 수립하고 `위기극복`과 `변화대응`에 초점을 둔 경영전략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특히 당진 3고로의 성공적인 건설과 조기 조업 안정화를 위해 일관제철 사업과 전기로 사업 간 시너지 창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 △시장 선도 기술 배양 위한 인적자원 역량 강화 △경영시스템 개선 등 외형 성장에 걸맞은 질적 성장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여기에 현대제철만의 차별화 된 요소를 찾아 강화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역량`을 배양하는 등 신제품 및 신강종 개발로 고객의 기호를 선점하고 시장 중심 조업, 서비스 등 비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고객 최우선 경영을 실천하기로 했다. 또한 저가원료 사용확대, 저비용 공정개발 등을 실천해 글로벌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 가치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며 “전 조직 구성원이 위기에 대한 인식을 공감할 수 있도록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한편 위협 요인들을 사전에 발굴해 대응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위기관리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1-31

포항제철소 QSS혁신모델 올해 포항시 전역 전파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포스코 혁신모델 QSS(Quick Six Sigma)활동 지원성과를 돌아보는 간담회가 30일 청송대에서 열렸다.이날 간담회에는 조봉래 포항제철소장,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최병곤 포항상의 회장, 철강공단 중소기업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포항제철소는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해 7월에 혁신허브팀을 신설했으며 민관학을 비롯한 포항시 전역에 포스코 고유의 QSS활동 혁신모델을 전파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QSS활동이 포항의 각 현장에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 한해에만 포항시청 및 33개 읍면동 주민센터, 포스텍 등 학교법인, 상공회의소 산하 7개 기업, 북부 상가번영회, 음식점, 철강공단 23개 기업 등에 지원을 완료했다.올해는 방송국, 경찰서, 소방서, 수협 어민회, 일반 가정 등 포항시 전역에 QSS 혁신 성공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다.이날 포항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민관학이 QSS활동에 노력을 기울일 때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기업, 공공기관, 학교뿐 아니라 일반가정에까지 지속적으로 전파해 포항시 전역에 동반성장의 온기가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31

친환경 주조공장 `대신에이엔피` 준공

㈜대신철강(대표이사 김도형)이 친환경 주조공장인 ㈜대신에이엔피를 29일 준공했다.포항시 오천읍 문덕리 포항철강공단 4단지 내에 문을 연 ㈜대신에이엔피는 지난 2012년 6~9월까지 4개월간에 걸쳐 96억2천700만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6천654㎡ 중 3천405㎡에 주조작업동, 주형 보관동, 가공동,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그동안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에도 불구 대신철강은 경영전반에 걸친 혁신활동을 통해 기업체질강화, 경영이익창출을 위해 대신에이엔피 주조공장의 신규설비투자 및 조기 정상화로 무한경쟁시대의 성장기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대신에이엔피는 탄소강·내식강·내열강·내마모강 등 주강품과 주물, 특수강 등의 생산을 위해 고주파 유도용해로, 연속믹서기, 주물사 재생기 등 최신현대식 설비를 갖춘 공장으로 연간 1만t의 생산능력을 자랑한다.특히 주조공장의 대기 중 배출되는 먼지와 매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용량 집진설비를 지상 및 지하라인에 집중 설치해 이를 최소화 했으며 작업공정 간 분진 최소화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원의 작업 부하해소, 작업능률 향상 등 주조공장의 꿈인 친환경 공장으로 탄생됐다.김도형 대표이사는 “이번 주조공장의 탄생으로 2020년 글로벌 스틸 리더로 위상을 견고히 하고 주조 사업분야에 끊임 없는 혁신활동을 통해 차별화 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서겠다”며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설계 생산해 고객 감동경영의 기반하에 최상의 주물제품 생산으로 주조제품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신철강은 철강공단 4단지에 총 15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중견기업으로 2009·2012년 두 차례에 걸쳐 포항시장학회에 6억원을 기탁하고 QSS혁신활동 모범기업체에 선정되는 등 나눔과 봉사를 위한 지역사회 공헌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1-30

글로벌 불황에도 그나마 `선방`

포스코는 비록 지난해 실적이 다소 줄었으나 크게 실망하지 않는 분위기다. 글로벌 철강사 중 최고 수준인 7.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경쟁사인 아르셀로미탈(3.9%), 바오스틸(2.8%), NSC(합병후 NSSMC)(-0.5%) 보다 월등한 성적표를 낸 것이다.지난해 미래 성장을 위한 중장기투자를 집중적으로 단행한 것도 고무적이다. RD에 전년보다 2.6% 늘어난 5천806억원을 투입해 신강종·신기술을 대거 개발했다.전년보다 46종이 늘어난 128종을 새로 개발했고, 자동차강판은 세계 최고 품질 수준을 요구하는 일본 전 자동차사에 전규격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원료 배합단가 절감, 설비자재 최적화 등을 통해 1조3천억원의 원가를 줄였고,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부채비율은 33.6%로 전년대비 6.6% 포인트 감소했고, 자기자본비율은 74.9%로 3.6% 포인트 증가했다.에너지와 화학·소재부문도 큰 성과를 냈다. 에너지 부문은 매출 2조8천810억원, 영업익 2천670억원에 화학·소재부문은 매출 3조5천680억원, 영업익 1천660억원을 기록하는 등 모두 전년 대비 실적이 늘었다. EC부문도 매출 9조7천260억원, 영업익 3천390억원으로 실적이 증가했다.또 계열사 구조재편 작업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연내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와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를 준공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고망간강, 트윕강 등 고부가가치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 올해 140종의 신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공정률 92%를 기록중인 미얀마 가스전 프로젝트는 올해 5월에 상업생산이 시작돼 향후 20여년간 연평균 3천억원 이상의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아울러 2015년까지 글로벌 조강능력을 지난해 4천만t에서 4천800만t으로, 에너지부문의 국내외 발전설비 능력을 3천284MW에서 4천474MW로, 소재부문 매출을 5조5천억원에서 8조2천억원으로 늘리는 등 미래형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올인할 계획이다.정준양 회장은 “올해도 글로벌 생존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면서 “독점적 기술 확보와 혁신경영으로 `가치경영`을 실현하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1-30

포스코도 불황 늪에

글로벌 기업 포스코도 지난해 전세계에 몰아친 철강시장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감소했다. 관련기사 11면 포스코는 2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CEO포럼을 통해 201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3조6천40억원, 영업이익 3조6천5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7% 줄었고 영업이익은 33.2% 감소했다. 순익도 2조3천860억원으로 35.8% 줄었다.단독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35조6천650억원, 2조7천900억원으로 각각 9.0%, 35.6% 감소했다.지난해 포스코는 조강생산 3천799만t, 판매량 3천505만t으로 역대 최대 생산·판매를 달성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강판과 에너지강재는 지난해 각각 736만t과 270만t 팔려 전년보다 실적이 3.4%, 9.3% 늘었다.하지만 유례없는 글로벌 시황 악화와 공급과잉으로 인해 t당 제품 가격이 전년대비 10만원 가량 폭락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 포스코는 그러나 지난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극단적인 원가절감 등을 통해 글로벌 철강사 중 최고 수준인 7.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 7조~8조원, 단독기준 4조원의 투자를 단행하고 총 7천639억원의 원가를 절감키로 했다. 매출 목표는 연결기준 66조원, 단독기준 32조원에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천700만t, 3천400만t으로 각각 설정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30

글로벌 침체로 철강재 생산 부진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철강 생산량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28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12년 국내 철강재 생산량은 7천291만t으로 전년보다 0.9% 증가하는 데 머물렀고, 조강생산은 1.3% 늘어난 6천940만t을 기록했다.철강협회는 대 미국·아세안·중동 지역 수출이 호조를 보였지만 경기부진으로 내수 시장이 침체하면서 작년 생산량이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철강재 수출은 경기회복세를 보인 미국을 비롯해 성장세가 지속중인 아세안 (ASEAN), 중동 등에서 수요가 늘어나 전년 대비 4.6% 증가한 3천430만t을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내수 부진과 국내 공급 물량 증가로 인해 10.2% 감소한 2천76만t에 그쳤다.올해도 시장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오는 9월 현대제철이 3고로를 가동하고 6월 포스코 광양 1고로의 합리화 작업이 완료되지만 내수 부진으로 생산량을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조강 생산량은 7천121만t으로 2.6% 가량 늘고, 철강재 생산량은 1.6% 증가한 7천406만t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2012년 세계 조강 수요는 15억2천만t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하는데 그쳤고, 올해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철강재수요는 14억5천490만t으로 지난해보다 약 3.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 신흥개도국들이 철강설비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어 공급 과잉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포스코경영연구소 이민근 그룹리더는 “아르셀로미탈, 신일철 등 글로벌 철강사들이 일제히 구조조정, 원가 절감에 돌입할 정도로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작년 세계 철강산업의 패러다임은 `성장 추구`에서 `생존 우선`모드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중·일 등 동북아지역 철강업계는 역내 시장침체·성장둔화에 따라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9

포스코 등 철강업체 “엔화약세 고맙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엔화부채가 많은 철강업체들이 최근 엔화약세로 인한 환차익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다.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일본의 엔화 부채가 많은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업체들이 엔저현상으로 환차익 이익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포스코는 약 1천700억엔의 외화차입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제철, 한국전력, 비에이치아이,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 화천기공, 한국정밀기계 등 일본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도 엔화 약세로 환차익 혜택을 볼 전망이다.주식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원화 강세에 엔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국내 수출주가 타격을 받는 데 비해 엔화 부채가 많고 일본 부품 수입 비중이 높은 종목은 최근 목표주가가 오르며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고 있다.특히 환율 이슈로 주가가 움직이는 대표 종목은 포스코, 한국전력 등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30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엔화약세 여파로 지난 25일 현재 36만원대까지 상승했다. 한국전력도 27% 이상 올랐다.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환율 흐름을 고려한 유연한 투자대응이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단기간 환율 수혜주가 주목받을 수 있겠지만, 연말까지 강세를 이어가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삼성증권 김용구 수석연구원은 “일본산 정밀장비 도입 단가 하락으로 마진율 개선이 기대되는 기계, 금속장비 등이 엔화 약세 수혜업종”이라며 “엔화부채가 많은 기업들은 환차익 혜택도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9

솔라라이트, 스마트폰 충전용 태양전지 출시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태양광 전문업체 솔라라이트(대표 김월영)가 스마트폰 전용 충전이 가능 한 태양전지를 출시했다. 28일 솔라라이트에 따르면 이 제품은 스마트폰을 초고속으로 충전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상용전원에 꽂은 것과 같은 속도로 충전이 가능 하고, 햇볕이 있는 곳은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5V 전용 고효율 플렉시블 태양전지를 이용한 이번 충전기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 능한 초경량 제품이다. 플렉시블 태양전지란 기존의 상용화된 대부분의 태양전지는 단단한 기판 위에 태양전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힘을 주어 구부리게 되면 형태가 변하거나 부서지게 된다.반면 차세대 전지로 불리는 이 플렉시블 태양전지는 상황에 따른 형태의 변형이 가능하고 유연성을 위해 박막형 태양전지가 기판위에 구성되므로 가볍고 휴대하기 편하다.기존에 출시된 태양광 충전기 제품은 5V, 160mA에서 330Ma를 출력하는 반해 본 제품은 4.4V, 1360mA를 출력한다. 스마트폰의 경우 완충시간이 12~30시간 걸리는데 반해 약 2시간이면 완충 가능하다.솔라라이트 김월영 대표는 “태양이 있는 곳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므로 캠핑, 등산, 하이킹, 배낭여행 등 아웃도어 활동 때 편리하다”며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비상시에도 태양광을 이용해 스마트폰, 소형 가전제품을 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9

`코스메틱 클러스터` 활성화 일환 포항TP 오늘 전문가초청 세미나

포항테크노파크(이하 포항TP)가 29~30일 양일간 포스코국제관 중회의실에서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코스메틱 클러스터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코스메틱 중소·벤처기업 및 사업참여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코스메틱소재개발 관련 전문가 초청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포항시와 포항TP 바이오정보지원센터가 (사)화장품클러스터연합회(회장 이진태), 경희대학교 피부생명공학센터(센터장 정대균), 제주테크노파크 코스메틱클러스터사업단(원장 한영섭)고 공동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유기화학연구소 Shpatov Alexander Vladimirovich 박사 外 3명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포항시와 포항TP 바이오정보지원센터는 경북권역 10여개의 대학, 연구소, 기업 등이 산·학·관 공동으로 지경부 코스메틱클러스터활성화사업의 총괄책임을 맡아 지역 코스메틱 기업의 글로벌시장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첨단장비를 이용한 코스메틱소재 활성 및 약효평가,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 분자영상 기술을 활용하고 포스텍 생명과학과, 대구한의대 화장품약리학과 등 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코스메틱 신산업 창출에 힘쓰고 있으며, 센터와의 공동연구를 위하여 천안, 대구소재의 ㈜뉴앤뉴, ㈜메디웨이코리아 기업부설연구소를 포항TP내 유치한 바 있다.포항TP 바이오정보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코스메틱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내 코스메틱관련 중소·벤처기업들간의 기술, 자원, 마케팅 연계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역량확보를 통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센터 내 첨단장비들을 활용, 코스메틱소재의 효능검증을 통해 기술수준을 향상 시키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1-29

기업 40% “못밝히는 채용조건 있어”

기업 10곳 중 4곳은 채용공고 상에는 공개하지 않는 필수 및 우대 조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국내 기업 480개사를 대상으로 `비공개 채용 조건 여부`를 조사한 결과, 40.2%가 `있다`고 답했다는 것.이들 기업 가운데 `필수조건이 있는 기업`은 25.9%(복수응답), `우대조건이 있는 기업`은 79.3%였다.먼저 채용공고에는 없지만 꼭 갖춰야 하는 필수조건으로는 `나이`(5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 때 남성은 평균 32세, 여성은 29세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성별`(40%), `전공`(26%), `학력`(24%), `외모`(20%), `자격증 보유`(20%), 거주지역(16%), `외국어 성적`(12%), `군필여부`(12%) 등을 내부 필수 조건으로 두고 있었다.비공개 필수조건이 있는 기업의 무려 94%가 해당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지원자를 탈락시킨 경험이 있었으며, 탈락한 지원자의 비율은 평균 46%였다.그렇다면, 내부적으로 우대해 주는 조건은 무엇일까? `자격증 보유`가 26.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전공`(24.8%)이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나이`(24.2%), `인턴 등 경력 보유`(20.3%), `학력`(17%), `거주지역`(17%), `외모`(16.3%), `외국어 성적`(15%) 등을 우대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1-28

철강업계, 쨍하고 해뜰 날 언제

국내 철강업계가 올해도 `3중고`에 시달릴 전망이다. 내수시장 침체, 수출 부진, 수입재 가격인상 공세 등의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27일 포스코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2년 세계철강산업 회고와 2013년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철강산업이 자동차생산·소비심리 위축, 조선 건조량 신규 수주 부진 등 관련 산업의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또 글로벌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세계 철강산업도 원료 가격이나 시장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보고서는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는 근본적인 이유로 세계 경기 둔화, 자동차·조선 등 주요 제조업 생산 활동이 침체된 가운데 후판, 냉연 등 판재류 수요가 10% 가까이 줄어들고,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국내 철강업체들은 자동차 생산이 소비심리 위축으로 2년 연속 감소하고 조선 건조량도 신규수주 부진으로 크게 줄어 내수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작년 철강경기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재고확보 수요, 건설용 강재수요 증가 등을 감안할 때 1%대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판재류는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글로벌 시장의 수요도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작년 10월 세계철강협회는 2013년 세계 철강수요를 3.2% 증가한 14억5천500만t으로 예측했다. 이는 작년 4월에 예상됐던 4%보다 하향 조정한 것이다. 특히 전세계 철강 수요의 45%를 차지하는 중국은 철강수요가 작년 2.5%에 이어 올해 3.1% 늘어나는 데 그칠 가능성이 높다. 과거 금융위기 때는 중국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철강수요를 창출하고 세계 철강경기를 지탱하는 역할을 했지만 현재는 재정여력 한계 등으로 인위적 경기부양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포스코경영연구소 이만근 철강전략연구센터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세계 철강경기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작년 보다 소폭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공급차질 요인과 각국 생산증대 등 공급확대 요인이 하나의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8

철강 빅3, 가격인상 카드 `만지작`

원재료 가격상승, 산업용 전기료 인상 등 경영압박에 처한 철강 `빅3사`가 제품값 인상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철강재 가격인상에 수요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당장 큰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빅3사는 다음달 봉형강(철근·형강)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1월 열연강판 유통가격을 t당 2만~3만원가량 인상한 70만원대 중·후반으로 책정해 놓았다는 것. 현대제철은 열연강판의 2월 수출가격을 전달보다 40~50달러 오른 t당 620~630달러로 정해 놓고 있다. 또 일반 형강 가격은 t당 3만원 정도 인상한 85만원으로 정했다. H형강과 철근 가격 역시 t당 4만~5만원 가량 올릴 것으로 보인다.철강업계는 중국의 철강 가격이 지난해 9월부터 인상되는 등 세계 철강사들이 원재료(철광석 등)와 철강재 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국내 철강 빅3사 역시 가격인상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철스크랩 가격이 지난해 말 대비 최소 t당 6만원 이상 오른데 이어 올 들어 산업용 전기요금마저 4.4% 추가로 올라 원가부담이 너무 크다”며 “원가 상승분을 봉형강이나 후판 가격에 반영해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철강재 가격인상에 조선, 기계 등 주요 수요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가뜩이나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마당에 철강재 가격마저 인상되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입장이다.일부 철강사들은 고육지책으로 수출 가격도 인상할 분위기다. 원가부담에 더해 `원화 강세, 엔화 약세`기조로 발생할 수 있는 수익성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런 와중에 빅3사는 이달말부터 대대적인 보수에 들어감에 따라 생산량도 줄어들 전망이다.포스코의 경우 다음달초부터 340만t 규모의 광양제철소 제1고로 설비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도 350만t 규모의 C열연 라인에 대해 이달 말부터 45일간 대보수에 들어간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