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철강 최고CEO가 새내기에게 “도전 마인드·통섭역량 가져라”

▲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 23일 패밀리 신입사원 특강을 하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포스코패밀리 신입사원들에게 “포스코패밀리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주문했다.정 회장은 지난 23일 인천 송도 미래창조아카데미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패밀리 신입사원(155명) 특강에서 “포스코는 철강을 주축으로 소재와 인프라 분야의 리더로 변신하고 있고 52개국 189개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면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도전적인 마인드의 통섭 역량을 가진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정 회장은 포스코가 최근 3년 연속 세계적 철강 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 선정 철강사 종합경쟁력 1위를 차지하고 글로벌 5대 철강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을 웃도는 실적을 올리는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주인의식, 가치경쟁, 혁신경영과 모든 일에 감사하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새로운 신화를 창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포스코패밀리 신입사원 연수는 2주간 포항, 인천 송도 등에서 진행되며 현충원 참배, 해병대 캠프, 행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포스코 신입사원은 패밀리 연수 후 별도의 연수와 현장실습 등을 거쳐 현업에 배치된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5

“함께 행복으로 가는 비밀… ”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포스코패밀리의 감사나눔 체험 수기를 모은 책자 `함께 행복으로 가는 비밀,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를 지난 18일 발간했다.포항제철소는 지난해 12월부터 포항제철소 및 외주파트너사 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감사나눔 사례를 공모 한뒤 접수된 300여편의 감사나눔 이야기를 정리해 200 페이지 분량의 책자로 발간했다.책자에는 포스코패밀리 직원들이 가정에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와 갈등들이 감사를 통해 해결되는 과정을 그린 수기를 비롯해, 회사 내에서 감사나눔을 통해 긍정적이고 밝게 변하면서 노사가 화합하고 상생하게 된 이야기 등 감동적인 수기로 가득 차 있다.재미와 흥미를 더하기 위해 체험수기 외에도 감사편지 모음, 감사 우수부서 탐방글, 다시보는 감사사례 공유 한마당, 그리고 지역사회와 포스코패밀리 직원들의 소통활동 발자취 등의 내용을 여러 카테고리로 분류해 함께 수록했다.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제철소 및 외주파트너사 그리고 지역사회가 감사나눔으로 얻은 다양한 감동 이야기를 여러 사람들이 함께 나누고자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며 “이 책을 통해 직장과 가정에서 새로운 행복과 기쁨을 발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오는 28일에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감사나눔신문 주최로 열리는 `감사나눔 페스티벌`에 이 책자를 배포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1-25

동국제강, 그룹 모태 `부산공장` 체질개선

동국제강이 철강경기 불황의 그늘에 벗어나기 위해 그룹 전신인 부산공장의 체질개선을 통해 고객맞춤형 제품생산에 나선다.24일 동국제강 부산공장은 현재 ㄱ·ㄷ형강, 평강, 프로파일 등 중소형 형강제품 30t을 생산하고 있다.부산공장은 앞으로 설비합리화를 통해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강화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다.부산공장은 동국제강의 `뿌리`와도 같은 곳이다. 창업자인 고 장경호 회장이 지난 1929년 부산에 세운 대궁양행이 동국제강의 시초. 대궁양행은 1949년 조선선재로 발전했고 6.25전쟁을 거치면서 급성장, 1954년 동국제강으로 탄생했다. 이후 동국제강은 용호동 해안을 매립해 1963년 민간기업 최초의 대규모 철강기업 건설공사에 착수했고 1964년엔 장세주 회장의 부친인 고 장상태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후 1979년까지 후판 최초 생산 등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기반을 확립했다. 부산공장은 1987년 업계 단위 철강공장 최초로 100만t 출하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00년 들어 판재류와 형강을 아우르는 포항공장 체제가 완성되면서 부산공장은 철거됐다.동국제강 관계자는 “부산공장이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적지만 부산공장이 없으면 동국제강의 형강 사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포항공장에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맞춤형 제품들을 부산공장에서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1-25

포스코ICT도 주택시장 진출?

포스코ICT가 서울의 `상봉역 포시티`, `오류동역 포스시티`를 직접 시공하고 나서 주택시장 진출을 위한 첫 단초가 아니냐는 시각이다. 하지만 회사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건설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을 의식하고 있어서다. 23일 포스코ICT는 안정적인 스마트빌딩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도시형 생활주택인 `오류동역 포스시티`와 `상봉역 포시티`를 직접 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양사무소까지 건립해 대대적으로 분양 홍보도 하고 있다.오류동역 포스시티는 지하 2층~지상 19층 1개동으로 도시생활형주택 120가구, 오피스텔 191실 등 총 293세대로 구성됐다. 지난해 10월 착공해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상봉역 포시티는 지하 3층~지상 17층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120가구로 구성됐다. 내년 2월 완공된다.포스코ICT는 2개 주택사업 모두 시공사로 참여해 전체 공사의 50%를 수행한다. 나머지는 각각 중소 건설업체인 소사벌종합건설과 한건종합건설이 맡았다. 소사벌종합건설은 포스코ICT와 5대 5의 비율로 전기·통신·토목·건축 등을 공동 진행한다.포스코ICT는 지능형빌딩시스템(IBS) 등 스마트빌딩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직접 주택건설 사업에 뛰어 들었고, 토목과 건축 사업은 전문업체에 하도급을 주는 방식으로 시작했다. 중소 건설업체로부터 스마트빌딩 사업을 하청받아 진행하다 보니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중소 건설업체에 맡기면 부도가 나거나 사업이 중단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포스코ICT는 사업목적에 토목건축공사업, 종합공사시공 업무, 부동산개발업 등을 포함하고 있고 종합건설면허도 보유하고 있다.포스코ICT는 그러나 이 사업을 확장하지 않기로 했다. 그룹 내 건설계열사인 포스코건설과 사업이 중복된다는 지적 때문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2개 주택사업만 진행하고 더 이상은 추가로 확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4

노인보호 쉼터 `해피 스틸하우스` 준공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이 `1% 나눔운동`을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건립한 노인보호쉼터 `해피 스틸하우스` 가 23일 준공됐다.`1% 나눔운동`은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이 기본임금의 1%를 기부하는 활동으로, 소속 회사는 이와 동일한 금액을 1대1로 매칭시켜 후원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지원하며 기금을 마련해왔다.`해피 스틸하우스`는 포스코패밀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한 지정기탁금을 재원으로 포스코휴먼스 스틸하우스가 시공했으며, 건물 면적 254㎡의 2층 규모로 신축됐다.해피 스틸하우스의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기쁨의 복지재단이 맡게 되며, 소외된 노인들에게 적절한 보살핌과 정서적·신체적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자존감과 삶의 의욕을 향상시키는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행복한 노년을 도울 계획이다.이날 준공식에는 포스코 박한용 사장,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을 비롯 포스코 임직원과 포항지역 포스코패밀리 7개사 사장단,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주현 사무총장, 기쁨의 복지재단 조경래 목사, 포항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포스코 박한용 사장은 “기업의 기부문화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도하는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움직임도 점차 진화되고 있다”며 “이번 해피 스틸하우스 건립은 많은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결실”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4

기업 20%, 채용시 인·적성검사

채용 시 인성과 적성검사를 활용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예전의 경우 대기업 위주로 자체검사를 실시했지만 최근엔 점차 보편화되는 추세다. 실제로 기업 5곳 중 1곳에서 인·적성검사를 채용 전형에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262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인·적성검사 실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2%가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인·적성검사를 실시하는 이유로는 `지원자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서`(39.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할 수 있어서`(34%), `면접만으로는 평가가 어려워서`(34%), `직무능력을 파악할 수 있어서`(24.5%), `인재상에 맞는 인재 선별이 가능해서`(24.5%) 등의 응답이 있었다. 인·적성검사는 `경력`(60.4%, 복수응답)보다 `신입`(90.6%) 채용 시 더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인적성검사를 통해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은 `인성`(52.8%,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고, `대인관계·협동심`(41.5%)이 뒤를 이었다.그렇다면, 인·적성검사 결과는 채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걸까. 결과는 `면접 시 참고자료로 쓰인다`(35.9%)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일정기준에 미달하면 탈락시킨다`(30.2%), `직무 배치 시 참고자료로 쓰인다`(18.9%), `결과에 따라 차등 점수를 부여한다`(5.7%) 등의 방식으로 반영하고 있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3-01-24

삼척화력발전소 사업자 선정 탈락 `포스코에너지` 정부에 이의 제기 검토

속보=삼척화력발전소(이하 삼척화전) 사업사 선정 입찰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포스코에너지(본보 1월22일자 11면)가 정부를 상대로 공식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다. 사업자 선정 기준이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를 비롯 이번 삼척화전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STX에너지도 사업자 선정위원회에 공식으로 이의 제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아직 사업자 선정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만큼 사업자 선정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게 회사측의 공식 입장”이라며 “정부에 이의제기 신청 등 모든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민간 대기업 5곳이 참여해 관심을 끌었던 삼척화전의 경우 동양그룹이 포스코에너지와 STX·삼성물산·동부그룹을 물리치고 단독 사업자로 사실상 선정된 상태다. 삼성물산과 동부그룹은 삼척화전 대신 인근 강릉화전 사업자로 선정됐다.따라서 이번 강원지역 화전 입찰에서 포스코에너지와 STX만 탈락했다.탈락업체들이 꿈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발전사업이 고수익의 미래 성장동력이기 때문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수도권 LNG 공급의 선두주자임을 강조하고 있고, STX는 삼척 인근 동해에 이미 국내 최초 민자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어필했다. 하지만 이들 2개 그룹은 사업자 평가 요소 중 배점 10점에 해당하는 지방의회 동의를 얻지 못했다.앞으로 국내 화력발전시장에서 민간사 비중은 15.8%(1천280㎾)에서 25.3%(2천455㎾)로 약 10%p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발전사업 수익률이 최근 전력공급이 부족함에 따라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어 과잉 투자는 자칫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한편 정부는 이번 주 삼척화전 탈락업체들로부터 이의신청을 받은 후 다시 한 번 사업자 선정위원회를 열어 재심의 할 계획이다. 최종 입찰자는 내달 초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3

연탄으로, 성금으로… 이웃사랑 `활활`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 직원들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사랑의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포항제철소 후판부 직원들은 지난 19일 최상철 포항시의원, 용흥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함께 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후판부 직원들은 어려운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난방을 줄이며 최근 지속된 강추위로 고생하는 주민들이 많다는 용흥동 주민센터의 얘기를 듣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사랑의 연탄을 마련했다.또 파이넥스생산부 직원들은 지난 18일 오천읍 주민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파이넥스생산부 직원들은 공장 내 설비를 적절히 관리해 제 성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마이머신 활동을 통해 회사로부터 받은 포상금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자는데 뜻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박제상 오천읍 주민센터장은 “철강경기 불황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포항제철소 직원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정성이 모여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EIC기술부는 최근 기계면 계전리를 방문해 자매마을 주민들이 농산물 판매와 정보 검색에 활용하도록 컴퓨터와 인터넷을 설치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3

현대제철, 차세대 동력 자동차강판 개발 집중

현대제철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동차강판에 주력키로 했다.특히 현대제철은 오는 9월 당진고로 완공으로 연간 1천2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함에 따라 자동차 업계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고강도, 초경량화 등을 추구함으로 자동차 강종에 대해 고급제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22일 현대제철은 지난해 10개 강종의 자동차강판용 열연강판을 개발하며 총 81개 강종 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도 추가로 10개 강종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강판의 고강도와 경량화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고강도 강판이 적용되는 신차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자동차업체는 강판제조업체에 강판 경량화 및 고강도 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현재 자동차업계는 고강도화와 경량화가 요구되는 자동차 강판 재료 등을 포스코, 현대제철 등 고로 업체와 공동개발을 추진중이다. 이와 관련 현대제철은 지난 2010년 49개, 2011년 22개, 2012년 10개 등 지난해까지 총 81개의 자동차강판용 강종을 개발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강판용 열연강판 판매 비중이 40%를 웃돌고 있다”며 “특히 2011년 현대기아차가 사용하는 외판재용 강종 개발을 모두 완료한 가운데 지난해 구조부강(자동차의 범퍼지지 구조물과 천장 등에 쓰이는 것)에 쓰이는 초고장력 강판 개발에 몰두하는 등 보강재용 100㎏급 강판과 범퍼용 120㎏급 강판 등을 개발한 상태다”고 설명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1-23

中企-대기업 임금격차 갈수록 벌어져

중소기업의 임금 수준이 대기업의 절반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소기업 1인당 부가가치 생산성 역시 대기업의 26.8% 수준에 그치는 등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간한 `2012 중소기업위상지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1인당 부가가치 생산성 격차는 73.2%까지 벌어졌다. 대기업이 100일 경우 중소기업은 26.8인 셈이다.지난 2005년 당시 대기업의 52.4% 수준이었던 중소기업 1인당 연봉 역시 2007년 49.6%로 떨어졌고 2010년에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46.9%까지 하락했다. 2010년 기준으로 대기업 1인당 급여는 5천387만8천원, 중소기업은 2천529만5천원이었다.반면 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위상은 점차 올라가고 있다.2010년 현재 국내 중소기업 숫자는 전년보다 1.8% 늘어난 312만2천332개로 전체 사업체의 99.9%를 차지했다. 종사자수 역시 1천226만2천535명으로 전체 고용의 86.8%를 중소기업이 담당하고 있다.특히 과거 10년간(2000년~2010년) 전체 산업에 걸쳐 중소기업은 41만4천527개가 증가한 반면 대기업은 같은 기간 1만9천27개가 줄었다. 종사자수 역시 이 기간 중소기업은 358만1천841명(106.4%)이 늘었지만 대기업은 21만5천204명(-6.4%) 감소했다.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수준은 2010년 당시 대기업은 7.76%, 중소기업은 5.55%였다. 2011년에도 대기업 6.13%, 중소기업 5.1%로 여전히 격차가 심했다. 금융비용부담율에서도 2011년 현재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1%p높은 실정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2

포스코에너지, 삼척 火電 못따낼듯

포스코에너지의 삼척화력발전소 사업 수주가 실패로 끝날 전망이다. 21일 지식경제부와 전력업계에 따르면 대기업 간 `수주전쟁`으로 치닫던 삼척화전 사업자에 동양그룹이 확실시된다는 것. 또 삼성물산과 동부그룹은 강릉지역 화력발전소 사업자로 선정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가장 유력하게 검토됐던 포스코에너지의 수주 실패설이 전해지자 업계에서도 의외의 반응이라는 분위기고, 포스코에너지 당사자들도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최근 실시된 6차 전력수급 민간 발전사 평가 결과 삼척에서는 동양이 최고 점수를 획득했고, 강릉은 삼성물산과 동부그룹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척화전은 6차 전력수급계획 최대 격전지로 그동안 동양파워, 동부발전삼척, 삼성물산, 포스코에너지, STX에너지, 남부발전 등 6개 업체가 사업권 유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다.지식경제부는 이번주 중 이 같은 평가 결과를 각 업체에 통보할 예정이며 이후 약 일주일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이달 말께 최종 사업자를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동양그룹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올해부터 2020년까지 200만㎾ 규모 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발전소가 들어설 삼척시 적노동 일원 230㎡ 용지는 동양시멘트 폐광산이 있는 곳으로 별도 용지 매입과 조성이 필요 없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분석됐다. 동양시멘트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석탄재가 시멘트 원료로 쓰이기 때문이다.한편 동양그룹은 최근 가전과 레미콘 사업부문 매각을 결정하는 등 발전사업 중심의 사업재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2

포스코 e러닝, `일당오` 인재 키운다

포스코가 e러닝 운영을 학습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해 `일당오(一當五)`인재육성을 지원한다. 일당오란 한사람이 다섯사람의 몫을 해낸다는 뜻으로 한 가지로 여러 분야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21일 포스코는 e러닝을 활용해 일당오 인재에 필요한 다양한 학습기회를 적시에 제공하는 한편 올해부터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의 e러닝 학습기준을 학습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새로 적용되는 기준에 따르면 학습자는 필요한 시점에 언제든지 학습을 시작할 수 있고, 학습이 종료되면 즉시 평가를 거쳐 수료하게 된다.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교육과정 수, 일일 학습단원 수 규제 등 학습을 제한하는 기준을 모두 폐지해 집중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다만 정부의 지원을 받는 과정은 종전 기준을 유지하고, 어학교육은 3월부터 개선한다. 또 교육부서에서 교육용 자료를 만들어 직원들에게 일방향으로 제공하던 방식도 개선할 계획이다. 직원들이 스스로 보유한 지식, 업무 노하우를 UCC(User Created Contents)로 제작해 공유하는 등 상호학습을 활성화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콘텐츠 구성도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에 맞게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현재 활발하게 운영되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학습(U-Campus) 과정에 더해 올해는 게임(game)을 활용한 학습방식인 G러닝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모든 직원이 필수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윤리·보안 등 2개 과목을 게임 형식으로 개발해 2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매체를 기반으로 한 e러닝은 높은 접근성과 신속성을 바탕으로 전 직원에게 경영현황과 경영철학 등 사내외 주요 이슈를 전달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현재 포스코를 비롯 국내외 출자사, 외주파트너사 및 관련 중소기업 등 7만여 명에게 제공되는 e러닝은 지난해 포스코 직원 학습시간의 70%를 점유할 만큼 높은 교육효과를 나타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2

기업 43% “올해 노사관계 더 불안”

기업들이 새정부가 출범하는 올해 노사관계가 더 불안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주요 회원기업 23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노사관계 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노사관계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답은 47.8%, `더 불안해질 것`이라는 답은 42.7%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대정부 강경 투쟁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반면 `더 안정될 것`이라는 응답은 9.6%에 그쳤다.노사관계가 불안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들은 `비정규직 보호 정책 강화`(20.7%)를 최대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새 정부가 상시업무에 종사 중인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유도, 징벌적 금전보상제 도입 등 강력한 비정규직 관련 정책을 예고한 상태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최저임금 인상 및 통상임금 범위 확대`(12.6%)와 `경제민주화 분위기 확산과 반기업 정서 고조`(11.4%)도 노사관계 불안 요인으로 지적됐다. 노사관계 안정을 예상한 기업들은 `새 정부의 합리적 노동정책 집행`(58.8%)과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한 노사협력`(23.5%)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새정부의 최우선 추진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2.6%가 `고용유연성 확보 등 합리적 제도 개선`을 꼽았다.한편 기업의 43.4%는 올해 임단협이 3~4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연합뉴스

2013-01-21

빅3사, 철강가격 올리나

2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을 비롯한 국내 제강사들은 철근, H형강 등 주요 봉형강 제품의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내부적으로는 t당 4~5만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가격인상은 최근 중국에서 재고조정 마무리와 신 지도부 출범으로 인한 경기부양 기대감 상승으로 봉형강(철근·형강) 가격이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중국 르자우강철은 H형강 수출 오퍼가격을 t당 30달러 인상했고, 일본관서 지역의 제강사들은 2월 철근 판매가격을 t당 2찬~3천엔 인상했다. 미국 역시 최대 제강사인 뉴코어가 3개월 연속 제품 가격을 동결하는 등 그동안 경기 불안으로 침체됐던 철강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위기다.제강사들의 주요 원자재인 철스크랩의 경우 미국산 철스크랩 오퍼 가격이 지난해 말 대비 40~50달러 오른 t당 420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일본 철스크랩 시장도 일본 최대 제강사인 동경제철이 12월에 4차례, 1월에 3차례 등 총 7차례의 구매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2개월 간 인상폭은 t당 4천~6천500엔에 이른다. 일본 전기로 제강사들의 H2 등급 철스크랩 구매가격은 t당 3만엔에 달해 최근 7개월 내 최고 수준이다.제강사들은 설상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4.4% 인상돼 지난 2011년 이래 전기요금 누적 인상률이 26.8%에 달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철강가격 인상요인도 전기료 및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이 크다.때문에 철강사들은 수출가격 인상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2월 선적 수출가격을 t당 620~630달러(FOB)로 인상할 방침이다. 1월 대비 40~50달러 오른 가격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3-01-21

포항철강공단 기업들 지난해 수출·입 감소

지난 한해동안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포항철강공단 입주기업들의 수출·입이 모두 감소했다.20일 포항세관이 밝힌 `2012년 수출·입 동향`자료에 따르면 전년대비 수출은 101억700만달러, 수입은 113억5천700만달러를 기록해 각각 8%·22%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12월 중 수출은 8억3천300만달러, 수입은 6억7천4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40% 감소했다.세부별로는 수출의 경우 2012년 수출 주력품목인 철강금속제품(전체 수출 86.2%)의 수출 감소로 전년 대비 8% 감소했으며 품목별로는 광산물(29%↓), 철강금속제품(11%↓), 화학공업제품(11%↓), 전기·전자제품(4%↓) 등은 감소한 반면 기계류(12%↑)는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8%↓), 홍콩(31%↓), 일본(24%↓), 중동(10%↓), 인도(9%↓), 동남아(2%↓)는 감소한 반면, 미국(23%↑), 중남미(22%↑), 유럽(4%↑), 대만(2%↑)은 증가했다.수입의 경우 2012년 주요 수입 품목인 광산물(전체 수입 52%) 및 철강금속제품(전체 수입 41%)의 수입 감소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으며 품목별로는 철강금속제품(28%↓), 광산물(21%↓)은 감소한 반면, 기계류(72%↑), 화학공업제품(39%↑), 전기·전자제품(32%↑)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39%↓), 미국(30%↓), 호주(29%↓), 중국(18%↓), 중남미(17%↓), 캐나다(6%↓), 일본(1%↓) 등 전 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한편 2012년 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반출 7만3천413TEU, 반입 7만3천675TEU로 전년대비 각각 13%·11% 증가했다. 2012년 12월 중 반출은 5천669TEU, 반입은 5천067TEU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4%·18% 감소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3-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