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2분기 연결기준 1조6천374억원의 매출액과 25억원의 영업이익, 4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7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9.8% 늘었고, 영업익과 순익은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동국제강은 “2분기는 계절적으로 성수기여서 봉형강 제품의 판매가 늘었고, 달러-원 환율이 떨어지면서 환차익이 발생해 흑자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요 공장에서 원가절감에 성공하면서 이익의 규모가 커졌다고 동국제강은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산 저가 철강제품의 유입에 따른 경쟁이 심화되면서 올 상반 전체적으로는 순손실을 입으며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