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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케이메디허브, 입주기업과 신규 항생제 발굴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22일 입주기업인 에이엔제이사이언스(AJ Science)와의 신규 항생제 발굴 공동연구 결과를 SCI급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에 10월 게재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항생제 티오펩타이드(thiopeptides: 천연물 기반의 뛰어난 항생물질로 주로 세균의 단백질 및 세포벽 합성을 억제해 세포의 생존과 번식을 방해하는 역할) 중 하나인 마이크로코신 P2(micrococcin P2)가 항생제 내성을 나타낼 수 있는 그람 양성 병원균에 대한 강력한 항균 활동을 나타낸다는 것을 확인했다.이에 MP2에 대한 구조·활성 관계분석을 수행해 MP2를 변형한 분자 아날로그가 항균 활동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이번에 발굴한 항생제는 현재의 치료법보다 더 효과적으로 세균에 의한 피부 감염 중 하나인 임피티고(impetigo)와 대장 내에서 발견되는 세균 감염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으로 입증됐다.특히 임피티고는 기존보다 더 짧은 치료 기간을 보여주었으며 대장 내 세균에 대해 재발이 관찰되지 않으면서 장내 미생물 환경에 미미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또 이번 연구를 통해 발굴한 신규 항생물질은 높은 항균 효과와 함께 낮은 독성 프로파일 및 우수한 약동학적 특성을 보였다.이어 임피티고와 C. difficile의 치료에 이상적인 후보물질임을 확인했고 해당 화합물이 전임상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유효한 근거를 제공했다.에이엔제이사이언스(대표 황희종)는 지난 2018년부터 케이메디허브의 신약개발지원센터에 입주해 우수한 인적 인프라 활용 및 양 기관의 협업을 바탕으로 결핵치료제 후보물질 도출 과제(12억5천만 원) 및 폐질환 치료제 과제(9억1천만 원)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기존 항생제 저항성 극복을 위한 신규 항생제 개발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국가적으로 반드시 수행되어져야 할 과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바이오벤처기업과 함께 케이메디허브가 국가적 과업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1-22

경북도·한국은행, 지역경제 지속성장·발전 함께 도모

경북도는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22일 지역경제 현안 분석 및 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지역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한 교류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경제조사·분석에 전문성을 가진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에 따라 경북도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경북지역 경제상황과 관련한 상시 논의 및 회의 참가 △지역경제 정책과제 발굴 및 정보 교환 △주요 이슈에 대한 세미나, 포럼 공동 개최 △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의 효율성 증진을 위한 의견 교환 등에 협력·지원키로 했다.경북도는 앞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인 경제상황 분석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정책 수립·추진에 한국은행의 분석 역량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지금까지 구미와 안동에서 번갈아 개최하고 있는 지역경제 발전 세미나는 경북도의 참여를 계기로 광역지방정부의 경제·산업 실태도 추가로 반영해 더욱 내실이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권태용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은 “양 기관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경북 특성에 맞는 중소기업 지원자금 제도 마련, 지역 경제 수요에 맞는 조사연구 실시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중소기업 금융지원의 효율 확대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있는 기업들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랜 시간 쌓아온 한국은행의 경제조사·분석 역량을 경북도와 공유해 지역의 경제 상황을 제대로 분석하고 이에 맞는 경제정책을 수립해달라”고 주문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22

상주 농특산물 쇼핑몰 ‘명실상주몰’ 입점 신청하세요

농업 중심도시로 고품질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상주시가 최근 소비 트랜드에 발맞춰 온라인 쇼핑몰 확장에 나서고 있다.상주시는 오는 12월 15일까지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명실상주몰(https://sjmall.cyso.co.kr)’에 입점할 농가와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명실상주몰’은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2022년 1월 오픈했으며, 경상북도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와 통합 운영하고 있다.믿을 수 있는 먹거리 제공과 다양한 판촉 활동을 통해 광범위하게 소비자층을 넓혀 가고 있다.상주시는 이번 모집을 통해 우수 농특산물의 새로운 판로개척을 고민하는 농업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고, 명실상주몰의 활성화와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다.명실상주몰에 입점할 수 있는 품목은 상주시에서 재배 생산된 농특산물과 가공품이다. 단, 가공품의 경우 원부재료로 상주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5% 이상 함유돼야 한다. 또한, 입점자격은 사업자 등록증과 통신판매업 신고증을 보유한 농림수산 경영체, 생산단체, 희망 농가와 업체로 상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입점 희망자는 명실상주몰 홈페이지의 입점 신청 안내에 따라 고객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되고, 입점 여부는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결정한다. 입점 업체에는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 명절 할인, 테마별 기획전, 구매 후기 이벤트 적립금 지원 등의 혜택이 있다.아울러 쿠팡, 11번가, SSG닷컴 등 제휴몰 연동을 희망하는 경우 제휴몰 프로모션 시 할인쿠폰 제공 등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상주시 관계자는 “명실상주몰의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는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살 수 있고, 농가 및 생산자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소득 향상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1-22

한수원, 경주지역 아동센터에 문화체험공간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주지역 아동들에게 미래세대가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문화 체험 공간을 지원한다.한수원은 지난 21일 경주 안강읍 레인보우 지역아동센터에 아동 복합문화공간인 ‘생각발전소’ 295호의 문을 열었다. 사진생각발전소는 한수원이 후원하고 초록우산이 주관하는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 사업의 하나로 지역아동센터 일부 공간을 개보수하고 기자재를 지원해 아동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레인보우 지역아동센터 생각발전소는 연면적 19㎡ 규모로, 그림 그리는 공간과 영화 상영 공간, 보드게임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한수원은 이곳에 앞으로 이동형 모니터를 설치해 아동의 학습, 놀이, 영화관람 등 체험 활동에도 활용 할 계획이다. 특히 한수원은 올해 10곳의 생각발전소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며, 전국 각지에서 총 304곳이 생각발전소가 운영될 예정이다.한수원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 사업은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생각발전소, IT-ZONE, SAFE-ZONE 조성 및 기초학습, 경험학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시행된 ‘행복더함 희망나래’사업을 2021년에 새롭게 단장해 지속하고 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생각발전소를 통해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미래세대가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1-22

안동 농특산품 현대홈쇼핑 판매 업무협약 체결… 내달부터 방송

안동시가 지역 농특산품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현대홈쇼핑과 손을 맞잡았다. 권기창 시장과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22일 현대홈쇼핑에서 안동 농특산품을 홍보·판매해 소비를 촉진하고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특산품 판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오는 12월 현대홈쇼핑 TV방송과 더불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를 통해 안동 농특산물이 전국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특히, 라이브커머스 ‘쇼라’는 안동 현지에서 실시간 생방송을 진행하고 생산자가 직접 농산물을 소개함으로써 신뢰성과 활기를 더할 계획이다. 아을러 이번 협약으로 현대홈쇼핑의 방송 채널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안동의 우수 농특산품이 전국적으로 알려져 브랜드가치를 향상할 뿐만 아니라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는 TV홈쇼핑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안동의 안전하고 신선한 농특산물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라며 “농특산품 판로 개척과 소득증진은 물론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견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피현진기자

2023-11-22

케이메디허브, 4년간 50종 의약품 안정성시험 지원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21일 각종 임상시험용 의약품 안정성 시험 지원에 나선 결과, 모두 50여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케이메디허브는 그동안 대웅제약의 미국 FDA 임상2상용 의약품을 비롯한 국내 28개 제약기업, 50종 이상의 의약품의 안전성 시험을 지원했다.안정성시험은 최소 12개월 이상 장기간 시험해 의약품의 물리화학적, 생물학적 안정성을 확인하는 시험으로 의약품 등의 저장방법과 사용기간 설정을 위해 경시변화에 따른 품질의 안정성을 위해서도 필요한 시험이다.의약생산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합성의약품 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공공기관으로 고형제, 항암주사제, 원료의약품과 같은 다양한 제형별 품질시험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이같은 인프라로 인해 자체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검증받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잇따른 수요 증가에 대기시간까지 발생하고 있다.케이메디허브는 국내 제약·바이오 벤처 기업들을 위해 ‘스마트팩토리’라는 추가적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의약품이 안전하고 유효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단이 가진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정성 시험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3-11-21

케이메디허브, 7개기업과 獨 ‘메디카 2023’ 참가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지난 13∼16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메디카(MEDICA) 2023’에 우수기술 보유 7개 기업과 함께 공동관으로 참가했다. 메디카는 8만여 명 이상의 전문가 및 업계 이해관계자가 참석하는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로 이번 메디카 2023은 전세계 약 5천여개 기업이 참가해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케이메디허브는 매년 메디카 참가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 또한 국내 우수기업이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시장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했다.케이메디허브가 꾸린 공동관에는 △브레인테크(체외진단기기, Licote) △아임시스템(원격혈관중재기기, IM Super Mag Clinic) △에이더(무선종아리마사지기, Timeto) △엔티엘헬스케어(인공지능 자궁경부암검진시스템, CherviCare AI) △인더텍(인지재활솔루션, COGPLAY) △인코아(점착성창상피폭재, Hyracell) △지엘(인지치료기기, Mentitree) (가나다순) 등 7개 기업이 참여했다.케이메디허브는 공동관 내 부스를 함께 마련해 참가 기업이 바이어들과 교류하고 기술 홍보를 원활히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행사 기간 동안 공동관 방문객과 기업 안내를 함께 지원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는 국내 기업이 글로벌시장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 의료기기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준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1-21

내년 경제도 힘들겠네… 지역기업 10곳 중 8곳 ‘불황’ 전망

지역기업 10곳 중 8곳이 내년 경제를 불황으로 전망하고, 절반 이상의 기업이 올해 초 세운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내다봤다.21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3년 경영실적 및 2024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지역 기업은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 83.9%가 ‘불황’으로 전망했다. ‘다소 호황’으로 응답한 기업은 4.7%에 그쳤다.특히, 건설업에서 ‘불황’ 전망비율이 95.1%로 가장 높게 나타나 지역 부동산경기 침체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내년도 경제를 ‘불황’으로 전망한 이유로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내수침체’(80.8%)를 가장 많았고, 이어 ‘글로벌 경기부진 지속’(39.5%), ‘환율/유가 불안정’(2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 기업 절반이상(62.1%)이 올해 초 세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답했다.반면, ‘달성(근접)’ 34.1%, ‘초과달성’은 3.8%에 그쳤다.다만,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은 완성차 모기업의 호실적에 따라 상대적으로 다른 업종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목표에 미달한 가장 큰 요인은 ‘내수침체’(79.4%) 가 가장 많았고, ‘수출부진’(30.5%), ‘원자재가 상승’(30.5%), ‘인건비 상승’(19.1%)등이 뒤를 이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1-21

층간소음 뚝… 포스코이앤씨, 바닥 차음시스템 개발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과 ‘모듈러 난방 급탕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이앤씨는‘20년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슬래브 신구(新舊) 접합부 연결 기술을 시작으로, 올해 LG전자와 리모델링 맞춤형 가전제품, 포스코 특수강건재를 활용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과 모듈러 난방 급탕시스템까지 개발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국내 최고의 리모델링 기술력을 입증했다.2004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층간소음에 대한 별도의 법적 기준이 없었고 특히 기존 아파트의 바닥 두께도 대부분 120~150㎜에 불과해 층간소음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포스코이앤씨는 구조적 특징이 있는 다수의 리모델링 현장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바닥 차음시스템으로는 세대의 층간소음 저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공법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국토교통부에서 규정하는 동등한 수준의 차음 성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바닥 차음시스템은 70㎜ 일괄타설 몰탈구조를 구현하기 위한 방진모듈판, 포스코의 친환경 부산물로 만든 고비중몰탈, ETPU(발포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신소재를 활용한 복합·점지지 차음구조가 핵심이다. 이는 소재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 기술로, 그룹사 시너지 극대화의 결과물이다. 모듈러형 난방 급탕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난방 급탕 통합열교환기와 연결 배관의 모듈화로 공장에서 조립해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고 설치 면적을 최적화해 고객에게 추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고 안전성과 시공성은 물론 품질까지 개선할 수 있다.이 외에도 기존 아파트의 시공 상태 3D스캔 결과를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으로 자동변환하는 기술을 특허출원했고, 기존 보강파일대비 소음과 진동이 적고, 강성이 커서 리모델링 공사에 최적화 된 ‘고강성 강관 보강파일’도 함께 개발했다.포스코이앤씨의 활발한 리모델링 기술 개발은 ‘핵심전문인재를 주축으로 가동된 A팀’이 있어 가능했다. A팀이란 ‘Agile(민첩, 신속한)’의 의미를 담아, 설계·시공·RD분야 등의 전문인력이 소수 정예팀을 구성해 ‘신속한 실행과 피드백’을 통해 회사의 현안 이슈 해결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올해 5월에 출범했다.특히 ‘인재가 핵심자산’이라는 신념 아래 전략적으로 발굴 육성한 전문인재를 주축으로, 타부서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개선점을 지속 발굴하고 제안해 제도 운영의 선진화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지난 13일에는 총37개의 과제에 대한 ‘A팀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포상도 진행했다.포스코이앤씨 한성희 사장은 “A팀의 높은 수준의 협업과 긴밀한 소통으로 이뤄낸 빠른 실행력은 앞으로 우리가 도전하고 헤쳐 나가야 할 수많은 난제 해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AI기술 등장이후의 건설업 변화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면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속에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의 가치를 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부용기자

2023-11-20

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시그니처 음료·음악 개발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아파트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의 시그니처 향기를 선보인 것에 이어 시그니쳐 음료와 음악을 개발해 고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오티에르만의 특별함을 선사하고 있다.고객이 아파트를 구매할 때 브랜드는 큰 영향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이며, 그만큼 건설사 간 하이엔드 브랜드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기존 아파트 상품과는 다른 차원의 오감을 자극하는 상품을 연이어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단순 기호식품을 넘어 생활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커피에 오티에르만의 고품격 감성과 가치를 담아낸 커피(Flore)와 고객들에게 달콤한 휴식을 선사하는 티(Moon) 두 종류의 시그니처 음료를 론칭했다. 또한 대중음악과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오티에르 브랜드 시그니처 음악인 ‘포 오티에르(For Hauterre)’를 공동개발했다.오티에르 시그니처 커피 ‘플로르(Flore)’는 꽃과 풍요의 여신인 Flore에서 그 이름을 따왔으며, 앤트러사이트와 포스코이앤씨가 공동개발했다. 시그니처 커피에서 느껴지는 농후하고 무게감 있는 꽃 향이 감각을 넘어 감성을 자극하도록 했으며 오티에르의 특별한 경험이라는 고품격 감성과 예술적 장인인 아르티장(artisan)의 정신을 담았다. 오티에르 시그니처 티 ‘문(Moon)’은 제로웨이스트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국내 저명 유현수 한식 셰프가 이끄는 ‘두레유’와 포스코이앤씨가 공동개발했다.청정 남해 환경에서 자란 보성 찻잎으로 만든 홍차와 루이보스를 블랜딩한 베이스 위에 은은하고 따뜻한 느낌의 캐모마일로 휴식의 감성을 더하고, 꿀과 달콤한 향기를 지닌 허니부쉬는 고객들에게 달콤한 휴식을 제공한다.정재일 감독과 포스코이앤씨가 함께 만든 시그니처 음악 ‘포 오티에르(For Hauterre)’는 새벽부터 밤까지 오티에르에서 보내는 하루라는 서사를 품은 음악이다. 특히 정 감독은 부다페스트 스코어링(Budapest Scoring) 오케스트라단과 호흡을 맞춰 오티에르에서만 누릴 수 있는 대담한 특권의 하루를 잔잔하고 여유로우면서도 마음이 웅장해지는 음악으로 표현했다. 오티에르의 시그니쳐 음악은 현재 더샵갤러리2.0의 1층 웰컴 홀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 포스코이앤씨가 짓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인 오티에르에 적용될 예정이다. 더샵갤러리 4층에는 정 감독의 플레이리스트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돼 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더샵갤러리 1층 공간에서 오티에르 향기와 음악, 음료를 즐기면서 오티에르의 고품격 브랜드 분위기를 떠올리길 기대한다”며 “많은 분들이 더샵갤러리에 방문해서 ‘고객이 머무는 고품격 주거공간을 넘어 공간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오감의 만족까지 생각하는 오티에르의 세심한 품격’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3-11-20

원자력환경공단, 지하수 전문委 워크숍 개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지난 16일 지하수 분야 국내외 표준개발 활동 관련 워크숍을 개최했다.공단은 이날 2023년도 국가표준(KS) 및 국제표준(ISO) 활동 실적과 향후 계획을 ‘국가표준 지하수 전문위원회’에 보고하고 의견을 청취했다.공단은 지난 3월부터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지하수 분야의 표준협력기관으로 지정되어 전문위원회를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된 자체 기술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2023년 한 해 동안 국제표준(ISO)에 부합하는 국가표준(KS) 6건을 제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또 국제표준화기구 유량측정 기술위원회 산하 지하수 분과 업무를 지원하며, 지난 6월 개최된 총회에서 지하수모델링 개념화와 관련된 신규표준 제안 준비사항을 발표하는 등 방폐물 관리 분야에서 축적한 지하수 조사·평가·모니터링 기술력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공단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하수 분야 특허 동향 분석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국내외 표준화 공백 기술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지하수 표준개발 로드맵(안)’을 수립했다. 또한, 2024년 5월 경주로 예정된 국제표준화기구 지하수 분과 차기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상세 프로그램(안)을 전문위원들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조성돈 공단 이사장은 “지하수 분야 국가표준(KS) 및 국제표준(ISO) 개발 활동을 토대로 부지특성평가 품질보증 체계를 강화하여 처분시설 안전성에 대한 대국민 신뢰성을 높이고, 지하수 분야 표준을 선점해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1-20

포스코, 프랑스서 친환경 핵심제품 소개

포스코그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노 RD센터에서 ‘포스코그룹 테크데이(Tech Day)’를 열고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미래소재 핵심 기술과 주력 제품을 소개했다.글로벌 완성차사인 르노그룹과 철강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포스코그룹은 기존 철강 부문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 분야까지 기술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자 이번 테크데이를 개최했다.르노 테크데이는 2011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고객사의 미래 시장 환경 변화와 비즈니스 니즈를 파악해 그에 맞는 기술과 제품 개발을 한발 앞서 제안하는 포스코그룹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활동의 일환이다.이날 행사에는 포스코홀딩스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과 포스코홀딩스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 포스코 서유란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 포스코 김성연 철강솔루션연구소장을 비롯해 르노 세드릭 꼼베모렐(Cedric Combemorel) 기술총괄과 르노그룹 기술 및 구매 부문 임직원 6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포스코그룹은 르노 RD센터에 자동차 차체 및 섀시용 강판,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전기강판 등 주력 철강제품과 리튬, 니켈, 양·음극재 등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 사업 관련 기술을 전시하고 르노그룹과 철강, 이차전지소재, 수소차 등 다방면에 걸친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철강 부문에서 ‘그리닛스틸(Greenate STEEL·탄소저감 철강 제품 통칭)’과 차세대 전기차용 경량 플랫폼, 멀티머티리얼(고강도·경량 소재 개발을 위해 이종 소재를 결합) 등에 대해 소개하고, 기가스틸 공동 기술개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은 “르노그룹과의 파트너십을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친환경 미래소재 전 분야로 확대해 탄소중립과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적 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세드릭 꼼베모렐 기술총괄은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포스코그룹이 보여준 사업 비전에 깊이 공감한다”며 “철강 뿐 아니라 소재 전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포스코그룹은 전 세계 완성차사에 자동차 강판을 공급하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소재 원료부터 양·음극재, 차세대 소재까지 생산, 공급하는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을 갖추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친환경차 시장에 대응해 글로벌 완성차사와의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19

10월 수출입 동향 보고

대구와 경북의 10월 수출은 전방산업 위축에 따라 하락세를 지속했다.1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10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줄어든 7억 7천만 달러, 경북은 5.4% 감소한 36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대구의 월별 수출이 7억 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22개월만으로 올해 7월부터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수출성장세를 보인 경북 수출 또한 감소세로 전환됐다.대구·경북 수출이 하락세를 보인 이유는 주력 수출품목인 이차전지소재(기타정밀화학원료)의 부진이다.각국의 보조금 축소, 글로벌 경기침체 등에 따른 전기차 수요감소로 전방산업인 배터리팩 제조업체들이 생산에 속도를 조절하면서 관련 소재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실제로 대구와 경북의 이차전지소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5%, 23.1% 줄었다.다만, 미래 첨단산업에 대한 각국의 관심과 투자는 지속하고 있어 관련 후방산업의 수출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의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인 화학기계(15.8%↑) 및 압연기(142.3%↑),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618.6%↑), 인공지능(AI) 가속기의 필수품인 고다층 MLB기판용 인쇄회로(31.0%↑) 등의 수출은 대폭 늘었다.지난해 기준으로 경북 수출의 약 22%를 차지하는 철강제품의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면서, IT제품 및 이차전지소재의 부진에 따른 수출 감소폭을 완화한 것으로 분석됐다.열연강판(15.5%↑), 냉연강판(63.0%↑), 아연도강판(46.1%) 등 주요 철강품목 모두 높은 수출증가세를 보였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이근화 차장은 “짙어지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지역 주력 품목의 수출확대에 제동이 걸렸다”며 “전 세계가 지향해온 친환경 및 탄소중립경제의 방향성 자체가 바뀐 것이 아니고 일시적 속도조절 국면이므로 RD·품질관리 등 산업의 기초 체력을 유지·발전시킨다면 조만간 지역 수출이 재도약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1-19

대구 고용률 60.2%·취업자 126만명 ‘역대 최고’

대구지역의 2023년 10월 기준 고용률과 취업자 수가 지자체별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2023년 10월 대구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60.2%로 통계청에서 지자체별 자료를 공개한 이래 10월 기준 최고치를 나타냈다. 취업자도 126만 1천 명으로 10월 기준 최고치를 나타냈다.15세 이상 10월 고용률 60.2%는 전년 동월대비 0.7%P 증가한 것으로 10월 기준 최고치를 나타냈고 전국 평균 0.6%P 보다 0.1%P 높은 상승폭이다.취업자수도 전년 동월대비 2만7천 명 늘어난 126만1천 명으로 10월 기준 최고치를 나타냈다.또한, 경제활동참가율은 61.7%로 전년 동월대비 0.7%P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29만2천 명으로 2만9천 명이 증가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80만 4천 명으로 6천 명 감소했다. 경제활동 인구, 고용률,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대비 9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주요 고용지표에서 양호한 흐름세를 지속하고 있다.10월 고용동향 중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근로자(고용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는 통계작성 이래 10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함으로써 질적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일자리 중심으로 고용이 개선되고 있다.이는 대구시 민선 8기 들어 여러가지 규제들을 제거함으로써 민간의 활력이 증대되고 이로 인해 안정적인 일자리가 대폭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는 향후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미래신산업 육성, 제2국가산단 조성,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등이 차질 없이 추진하면 지역의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1-16

10만 그루 나무심어 ‘탄소상쇄 숲’ 만든다

포스코퓨처엠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상쇄 숲을 조성한다.탄소상쇄(carbon offset) 숲은 기업, 지자체 등이 자율적으로 탄소흡수율이 우수한 나무를 심고, 이를 통한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산림청으로부터 공식 인증 받는 친환경 조림(造林)사업이다. 특히, 노후화된 숲을 재조림함으로써 단위면적당 탄소흡수량을 높여 더욱 건강한 숲으로 거듭나게 하는 효과도 있다.포스코퓨처엠은 2030년까지 포항, 광양, 세종, 서울 등 전국 사업장 인근 100ha 면적에 총 1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상쇄 숲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숲의 면적은 축구장 약 143개 규모에 달하며, 저감되는 탄소량은 2030년 기준으로 내연기관 승용차 320대의 연간 평균배출량에 해당하는 약 510t이다.16일 양극재 광양공장 인근 계족산에서 열린 첫 식재행사에서는 포스코퓨처엠 임직원 및 포스코MC머티리얼즈, 피앤오케미칼, 협력사 관계자 등 130여 명이 탄소흡수는 물론 미세먼지 저감능력이 뛰어난 편백나무 약 1천 그루를 식재했다. 편백나무는 자연살균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 발산량도 풍부해, 주민들을 위한 힐링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퓨처엠의 탄소상쇄 숲 조성사업은 모이라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한다. 이 조합은 임·농업 활동을 통해 장애인과 가족의 치유·재활·창업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로 탄소상쇄 숲 조성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퓨처엠은 탄소상쇄 숲 조성과 함께 숲 인근에 모이라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느린숲카페’ 설립을 지원한다.느린숲카페는 지역 장애인 대상 직업훈련과정을 통해 바리스타를 양성, 채용함으로써 일자리와 수익 창출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다. 카페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장애인 자립지원 프로그램 운영비로 사용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상쇄 숲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공존·공생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지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달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국내 상장사 대상 2023년 ESG 평가에서 지난 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또한 공개된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ESG 리스크 노출 정도와 관리 요소를 종합 평가하는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의 ESG 평가에서도 지난해보다 한 단계 개선된 ‘미디움 리스크(Medium Risk)’등급을 받음으로써, 국내외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통한 ESG 경영성과를 인정받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16

3D 프린팅 기술로 고속도로 구조물 시공

한국도로공사는 하이시스(주), 동아이엔지(주)와 함께 국내 최초로 3D Concrete Printing(이하 3DCP) 기술을 적용해 높이 3m, 연장 25m의 토목구조물(옹벽)을 성공적으로 시공했다고 16일 밝혔다.3DCP 기술은 로봇을 활용해 모르타르 등의 콘크리트 소재를 층층이 쌓아 올려가며 3차원의 구조물을 축조하는 기술이다.도공은 이번 시험 시공에 앞서 국내·외 3DCP 기술자료 및 업체 조사 등 철저한 검증을 거쳐 지난 6월 고속도로 시설물 3DCP 도입방안을 마련했으며, 구조물의 역학적 특성과 경관 디자인 적용 필요성, 고속도로 확대 적용 가능성 검토 등을 통해 3DCP 방식의 무근 콘크리트 옹벽을 고속도로 시설물에 최초 설치했다.3DCP 시공기술은 다양한 디자인을 경제적으로 구현하는 장점이 있어 향후 10년 내 건설사업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시공 효과분석 결과 공사기간 단축(11일→3일), 투입인력 감소(33명→12명) 등의 경제적 효과 외에도 건설폐기물을 최소화해 친환경 고속도로 구현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도공은 고속도로 3D 프린팅 건설 활성화를 위해 경관조성, 배수 등 대상시설물에 확대 적용하고 설계 및 시공기술과 절차 등을 표준화 할 계획이다.조남민 설계처장은 “3DCP, BIM(건설정보모델링), AI(인공지능) 등의 첨단기술 융합을 통해 미래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이 진일보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기술이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천/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11-16

“포스코그룹 벤처플랫폼 통해 지역균형발전·혁신 도모를”

포스코그룹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가 포스코 고유의 벤처 육성 생태계인 ‘포스코 벤처플랫폼’ 사례를 통해 지방경제 혁신과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했다.15일 지방시대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포항 소재 포스코그룹 벤처육성 시설인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이정현 부위원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강덕 포항시장, 김성섭 대통령비서실 중소벤처비서관을 비롯해 전국 19개 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대기업 14곳의 벤처 육성 전담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포스코그룹은 간담회에서 그룹 고유의 벤처 육성 생태계인 ‘벤처플랫폼’ 추진현황과 그룹이 보유한 산학연 인프라 강점 및 이를 통한 벤처 육성 성공사례 등을 공유했고, 주요 국정 과제인 지방 소멸 이슈 해결을 위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기업들간의 협력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실용화 전문 시설인 오픈랩(Open Lab) 등을 둘러봤다.포스코그룹의 벤처플랫폼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빠른 스케일업(Scale-up)을 실행할 수 있도록 창업과 보육을 지원하는 창업생태계인 ‘벤처밸리’와, 자본의 매칭과 투자 지원을 위한 ‘벤처펀드’라는 두개의 축으로 구성된다.포스코그룹의 벤처밸리는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방사광가속기 등 산학연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수한 연구성과를 벤처 창업으로 연결하고 육성하는 요람이다. 특히 체인지업그라운드는 벤처기업들에게 사무공간과 창업보육, 판로지원 등 입주사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벤처 인큐베이팅 센터다.포항, 광양, 서울에 위치한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지금까지 입주한 기업은 161개로 근무인원은 1천440여 명에 달한다.포스코그룹은 벤처밸리에서 육성한 우수 벤처 및 국내·외 시장의 우수한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도 운영 중이다. 벤처펀드는 ‘전주기-글로벌-선순환’ 원칙 하에 운용하고 있고, 펀드 투자수익은 지속적으로 재투자하는 한편, 포스코그룹 전략기여도가 높은 벤처기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포스코그룹은 지난 2019년 벤처펀드를 최초 설립한 이후 국내외 운용사와 협업해 약 2.7조 원의 펀드를 결성해 벤처 기업들에게 투자하고 있다.향후에도 포스코그룹은 벤처플랫폼을 통해 포항, 광양 등 지역기반 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고용 창출 및 지역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며 국가 전체의 균형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벤처플랫폼 육성과 발전 노하우를 정부 유관기관, 지자체 및 관련 기업들과 공유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나갈 방침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15

포스코인터, 우크라에 ‘스틸 모듈러 공장’ 짓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그룹의 역량을 모아 우크라이나 재건의 일환으로 모듈러(Modular) 사업을 추진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부회장은 국내 민간기업 대표로는 최초로 지난 13~15일 우크라이나를 방문, 미콜라이우주 비탈리 김(Vitalii Kim) 주지사와 ‘스틸 모듈러 제조시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우크라이나 재건의 첫 단계로 모듈러를 선택한 배경은 주택, 학교, 병원 등 사회 기반시설 구축이 전후 복구과정에서 무엇보다 우선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기 때문이다. 모듈러 구조물은 블록처럼 조립하는 공법으로 공사기간을 최대 60%까지 단축할 수 있어 전후 복구에 적합하다고 평가받고 있다.모듈러 공급에는 포스코그룹의 사업역량이 한 데 어우러질 예정이다. 포스코 철강제품과 포스코AC의 엔지니어링 기술에 더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현지 네트워크와 교섭력을 바탕으로 현지 사업화를 추진한다.특히 그룹사인 포스코AC는 모듈러 구조물의 설계, 제작, 시공까지 가능한 기업으로서 우크라이나 모듈러 사업 개발단계부터 함께 해왔다.모듈러 구조물 제작시설은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주에 설립될 예정이다. 미콜라이우주는 우크라이나내 국내 유일한 투자 자산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곡물터미널이 있는 지역이다. 또한 비탈리 김 주지사가 고려인이자 현지 유망 정치인이라는 점 또한 사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MOU를 계기로 우크라이나 식량사업에 이어 인프라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9년 가동을 시작한 곡물터미널은 전쟁 전까지 3년간 약 250만t의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로 수출하며 우크라이나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전쟁 후 가동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으나 현재까지 설비 피해를 받지 않았으며, 현지 글로벌 직원들을 중심으로 부분 운영되고 있다.정탁 부회장은 방문 기간 동안 현지 영농 기업 아스타르타(Astarta)의 빅토르 이반칙(Vicor Ivanchyk) CEO를 만나 해상봉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및 곡물터미널 활용방안과 전쟁 후 곡물분야 밸류체인 확장에 관한 논의도 이어갔다.앞서 정탁 부회장은 키이우에서 데니스 쉬미할(Denys Shmyhal) 총리를 비롯해 로스치슬라브 슈르마 (Rostyslav Shurma) 대통령실 부실장(경제 산업 총괄), 재건부 차관 유리 바시코프(Yurii Vaskov) 등 정부 핵심 인사를 차례로 만나 재건 사업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정탁 부회장은 철강, 에너지, 건설, IT 등 포스코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며 새롭게 시작하는 모듈러사업에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쉬마할 총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제안해온 재건사업에 기대가 크다며 우크라이나 경제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부탁한다”고 화답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15

영주시, 첨단베어링 들고 국제부품소재산업전 참가

영주시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홍보를 위해 제18회 국제부품소재산업전에 참가한다.이번 박람회는 대구 엑스코에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경북도와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부품·소재 분야 기업 130개 사가 참가해 250개 부스 전시 규모로 진행된다. 주요 품목으로 기계, 자동차 등 주력 산업 부품 및 금속·화학,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 분야 제품과 기술이 선보인다.시는 베어링 산업 중심도시로서 영주시의 미래 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 관계자들과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올해 8월 국토부로부터 지정승인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는 기업 유치 활동을 위해 지역내에 소재한 연구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경량소재 융복합기술센터와 함께 영주시의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 등을 함께 홍보한다는 방침이다.박정락 기업지원실장은 “올해 8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지정 승인으로 영주시는 미래 전략산업의 초석을 확고히 마련했다”며 “첨단 산업을 선도할 유망 기업들이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설 수 있도록 기업 유치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경상북도 영주시 적서동 문수면 일원에 총사업비 2천964억원, 면적 118만㎡ 규모로 조성된다.이곳에서는 베어링·기계·경량소재 전후방 연관기업을 유치해 소재·부품 집적화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11-15

포스코-LG전자, 모바일로봇 원격자율점검 ‘척척’

포스코 기술연구원이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와 함께 설비 안전관리를 위한 원격자율점검 모바일로봇 기술 사전검증(PoC)에 성공했다.PoC(Proof of Concept)는 제품, 기술, 정보 시스템 등이 조직의 특수 문제 해결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과정이다.포스코홀딩스가 지난 5월 LG전자와 체결한 ‘로봇, AI, 무선통신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난 7월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 공장 지하전기실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무인 화재감시 및 전력설비 원격진단 모바일로봇 사전검증을 실시했다. 제철소 내 지하전기실은 고전압 변압기 및 케이블 등이 설치된 축구장 2개 이상 면적의 넓은공간으로, 특히 주기적이고 꼼꼼한 설비 점검이 필요한 공간인 만큼 작업자 설비 점검 업무 강도가 높은 곳이다.가시영상과 열화상 데이터 수집을 위한 임무체(로봇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부착된 센서 혹은 말단부 장치)를 장착한 이 모바일로봇은 사전검증에서 작업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을 통해 장애물을 회피하고 함몰·경사 등의 험지를 주행하면서 전기실 곳곳에 위치한 각종 설비의 작동상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를 사내 관제실로 보내는 등 무인 시설관리 임무를 성공리에 수행함으로써 설비 안전점검 성능을 입증했다.포스코홀딩스 CTO 김지용 부사장은 “양사의 공동연구를 통한 긴밀한 협력으로 제철소의 안전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설비관리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국산 로봇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포스코는 LG전자와 함께 모바일로봇이 더 다양한 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한편, 로봇이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로봇 통합관제 및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도 지속 협력하는 등 포스코그룹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15

대경중기청, 내년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1차 공고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내년도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1차 공고’를 시행한다.이번 지원사업은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등을 바우처 방식 패키지로 지원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지원 내용은 △일반 △탄소중립 경영혁신 △재기컨설팅 △지역자율형으로 구분해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분야 서비스 등이다.일반 바우처는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이 120억 원 이하인 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지원예산은 정부안 기준 558억 원으로 이번 1차 공고를 통해 일반바우처,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재기컨설팅 바우처 3개 유형에 약 4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5천만 원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지원예산은 예산 심의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고, 지원 대상 기업의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 규모에 따라 보조율을 차등 지원한다.2차 공고는 지역자율형 바우처 1개 유형에 약 150억 원 규모로 이뤄지며, 지역특화 프로젝트‘레전드 50+’와 연계해 내년도 상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혁신바우처 플랫폼 누리집(www.mssmiv.c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