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위한!에너지드림’ 포럼<br/>생성형 AI·미래에너지 교육
주제는 ‘생성형 AI와 미래에너지 교육’으로 지난 14일 비대면과 대면의 하이브리드로 개최됐다. 이날 대학생, 교수, 일반인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원자력혁신센터의 협찬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선임연구원 최종환 박사가 ‘생성형AI와 인간의 협업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막을 열었다.
이어 호남대 이문영 교수가 ‘생성형AI를 적용한 수업 설계 연구’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수원이 주최하는 교수법 연수과정에서 AI를 활용한 교수법 강좌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위덕대 김명석 교수의 발표는 바로 이 교수법을 2024학년도 1학기에 대학 교양수업에 적용하고 미래에너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사례이다.
국제언론인협회(IPI) 아시아담당 부회장으로 있는 조선일보 최우석 부국장이 ‘AI 시대와 원자력’을 발표했다. 10여 년 전만 해도 2050년 전기 사용량이 2~4배쯤 증가할 것이라 예측했는데 AI의 시대가 도래한 지금은 1000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최우석 부국장은 AI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발전원으로 불가능하며,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원으로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은 핵융합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핵융합 발전은 폭발 위험이 없고 고준위 방폐물도 배출하지 않는다.
발표가 끝나고 이어진 논평에서 참가자들은 지역사회에서 SMR, 핵융합발전 등 차세대 원전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참가자 A씨(25)는 “참가자들 다수가 월성원전이 있고 SMR이 건설되는 경주, 포항에 살기 때문에 이 발표는 더 큰 화두로 다가왔다”며 “‘미래에너지’와 관련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교육 사례는 드물다. 우리가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을 던져 주었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